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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12골’ 박지성 넘은 황희찬, 펩이 언급한 이유 있네…EPL 기량 발전 ‘4위’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기량은 올 시즌 눈에 띄게 진일보했다.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3일(한국시간) 올 시즌 EPL에서 평균 평점 상승 폭이 큰 선수 10인을 공개했다.후스코어드는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매 경기 평점을 매긴다. 매체는 지난 시즌보다 2023~24시즌 평균 평점의 상승 폭이 큰 선수를 기량이 발전한 선수로 봤다. 황희찬의 올 시즌 평균 평점은 6.79. 지난 시즌보다 0.48점이나 뛰었다. EPL 전체 선수 중 네 번째로 상승 폭이 크다. 이 부문 1위는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이다. 2022~23시즌보다 평균 평점이 무려 0.85 뛰었다. 코너 갤러거(첼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히샤를리송(토트넘) 등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뤘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12골 4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EPL 입성 첫 시즌 5골, 지난 시즌 3골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분명 ‘스텝 업’ 했다.세 시즌 간 EPL 무대를 누빈 황희찬은 ‘전설’ 박지성의 득점 기록도 넘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 통산 20골을 달성, 19골을 넣은 박지성을 뛰어넘고 한국인 EPL 최다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물오른 감각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샤라웃’을 끌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프턴과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라고 언급하며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황희찬은 시즌을 마친 뒤 한국에 들어와 “박지성 선수는 제가 EPL을 꿈꾸게 해 주신 분이다. 축구선수로서, 국가대표로서 꿈을 키워주신 분인데 그런 분의 기록을 넘을 수 있다는 부분에 너무 기쁘고, 제 자랑스럽기도 하다”며 “과르디올라 감독님뿐만 아니라 클롭 감독님도 그렇고, 상대 팀 감독님들이 경기 전에 가끔 언급해 주실 때마다 자랑스럽다. 그래서 더 항상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에 입국한 황희찬은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는 다음 달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싱가포르·중국)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5.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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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보다 딸이 더 화제…‘알리 전 여친’ 마리아, 우승 파티 나타나 관심 폭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딸이 영국 현지에서 화제다. 현지 언론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딸인 마리아 과르디올라를 조명할 정도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례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했고, 그의 딸은 매우 기뻐했다”며 마리아를 집중 조명했다.지난 20일 열린 맨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EPL 최종전.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꺾고 아스널과 치열한 우승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홈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할 만큼 뜻깊은 우승이었다.언제나 그랬듯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족도 자리를 빛냈다. 장녀인 마리아는 경기장을 찾았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마리아는 인스타그램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스킨십한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매체는 “마리아가 경기장에 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아버지와 포옹했다”고 주목하며 팬 반응도 전했다. 한 팬은 “왜 그(과르디올라 감독)가 골을 넣은 뒤 항상 관중석을 가리키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딸인 마리아를 지목했다고 본 것이다.마리아는 왕왕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5월 맨시티의 우승 현장에도 나타난 마리아는 동생 발렌티나 과르디올라와 아이 티를 벗은 성숙한 외모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이번에도 우승 현장에서 마리아가 특별한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현지에서는 작은 움직임에 반응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마리아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딸로 유명하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89만명을 거느린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센스 있는 코디와 수려한 외모로 폭발적인 뭇 남성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때 축구 스타 델레 알리(에버턴)의 여자 친구로도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깨졌지만, 과거 마리아와 알리가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데일리 스타도 마리아를 소개하면서 알리와 과거 연을 언급했다.김희웅 기자 2024.05.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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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광탈’ 손흥민, 英 언론 차가운 외면 ‘한’ 풀까…팬 선정 EPL 베스트11 후보 선정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EPL 사무국은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팀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베스트11은 27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로 선정된다. 영광의 얼굴은 28일에 공개된다. 손흥민은 올해의 팀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그는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요안 위사(브렌트퍼드)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와 함께 공격수 부문 후보로 뽑혔다. 10인 중 팬들의 선택을 받은 2명이 2023~24시즌 EPL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린다.지난 시즌 부진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올렸다. EPL 역사상 여섯 번째로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는 5위에 올랐다. 그러나 번번이 영국 언론 등 시즌 베스트11에서는 제외됐다.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저조한 팀 성적이 원인으로 꼽힌다. 토트넘은 올 시즌에도 초반에 반짝했을 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에서는 막판 순위 경쟁에서 밀리며 5위로 시즌을 마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이번 베스트11 투표에서 팬심도 손흥민에게 향할지 미지수다. 개인, 팀 성적을 고려하면 홀란과 왓킨스가 베스트11과 가장 가까운 공격수로 여겨진다. 홀란은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서 27골 5도움을 기록, 맨시티의 우승에 기여했다. 두 시즌 연속 득점왕도 차지했다. 19골 13도움을 수확한 왓킨스는 생애 첫 EPL 도움왕 타이틀을 달았다. 팀은 그의 맹활약 덕에 2024~25시즌 UCL 진출을 확정했다. 공격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삭과 솔란케도 손흥민보다 득점 수가 많다. 이삭은 21골, 솔란케는 19골을 낚아채 각각 득점 랭킹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팬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토트넘 주장이자 간판스타인 손흥민이 베스트11에 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5.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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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였던 벨링엄이 아니라니…레알 집안싸움 되나, 동료에게 발롱도르 랭킹 1위 뺏겼다

오랜 기간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를 지켰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자리를 내줬다. 이번에는 팀 동료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발롱도르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 톱20을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상이며 한 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2023~24시즌 활약이 2024 발롱도르 수상에 반영된다. 내달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성적도 이번 수상에 반영될 전망이다.현재까지의 성과를 두고 매긴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는 비니시우스다. 매체는 “비니시우스가 부상 때문에 빠른 출발을 하지 못했지만, 마침내 체력 문제를 떨쳐내고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았다”면서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고, 라리가에서도 팀이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할 때 득점포를 가동했다”고 짚었다. 매체는 비니시우스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서 훨훨 난 것도 조명했다. 그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라이벌을 제치고 1위를 사수한 벨링엄이 2위다.골닷컴은 “2023~24시즌 전반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였던 벨링엄은 레알의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했다. 그는 자주 득점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골도 넣었다”면서도 “벨링엄은 2024년 초에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벨링엄이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잉글랜드는 유로 2024에서도 고비를 넘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하지만 그는 더 이상 발롱도르의 선두 주자는 아니다”고 했다.레알은 내달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UCL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발롱도르 파워랭킹은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레알 듀오 뒤로는 음바페, 필 포든(맨시티),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이 차례로 포함됐다. 6~10위까지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레알), 로드리, 홀란(이상 맨시티), 호드리구(레알)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5.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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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초의 ‘4연패’ 맨시티, 홀란·포든은 벌써 구단 득점 톱10 진입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최초의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팀 내 에이스 엘링 홀란과 필 포든은 일찌감치 구단 득점 부문 톱10에 진입하며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맨시티는 지난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전에서 웨스트햄을 3-1로 꺾고 4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맡은 이후로만 벌써 6번째 우승이다. EPL 출범 이후로 한정하면 맨시티의 우승 횟수는 8회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이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나왔다.맨시티는 올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렸다. 경쟁팀인 아스널은 2024년 1월 이후 16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맨시티의 저력은 아스널을 웃돌았다. 맨시티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도 2024년 1월 이후 16승 3무라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결국 1위를 탈환했고, 최강팀의 위엄을 이어갔다.그런 맨시티를 이끄는 건 홀란과 포든이다. 홀란은 2년 연속 골든 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포든은 24세의 나이에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을 품었다. 맨시티는 최근 5시즌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배출하는 겹경사를 썼다. 앞서 더 브라위너, 로드리, 홀란이 이 상을 품은 기억이 있다. 홀란과 포든은 나란히 2000년생으로, 앞으로 뛸 날이 더 많이 남았다. 이에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1일 맨시티 구단의 EPL 득점 부문 톱10을 공개했다. 이 중 현 맨시티 소속은 3명이나 포함돼 있다. 더 브라위너가 257경기 68골로 3위, 홀란이 66경기 63골로 4위다. 포든은 164경기 54골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올 시즌 27골을 몰아쳤고, 포든은 19골 8도움으로 단숨에 이 부문 순위에 합류했다.한편 맨시티의 EPL 득점 1위는 275경기서 184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다. 라힘 스털링(91골·아스널) 다비드 실바(60골) 야야 투레(60골) 카를로스 테베ㅅ(58골) 가브리엘 제수스(58골·아스널) 등이 뒤를 잇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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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6번째 ‘대업’에도…손흥민 ‘상복’은 없다, 통계로 따져도 베스트11 제외

올해도 ‘빈손’이다.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가 발표한 2023~24 EPL 베스트11을 조명했다.매체는 “올해의 팀에 선정된 아스널 선수는 단 한 명뿐”이라고 짚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 5위에 빛나는 손흥민도 제외됐다.후스코어드는 포지션별로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객관적인 지표가 꾸준히 좋았던 선수 11명이 선정된 것인데, 손흥민은 같은 포지션 경쟁자들보다 평점이 조금 낮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스트라이커와 왼쪽 미드필더로 각각 엘링 홀란과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을 선정했다. 홀란은 평균 평점 7.4, 포든은 7.55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평균 평점은 7.3이다. 홀란은 EPL 31경기에 출전해 27골 5도움을 기록, 맨시티의 우승을 이끄는 동시에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19골 8도움을 올린 포든도 맨시티 4연패 달성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수확한 손흥민은 EPL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 역사상 여섯 번째로 10-10을 세 번 기록한 EPL 선수가 됐다. 그러나 그의 맹활약에도 팀은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됐다.팀 성적이 다소 저조한 손흥민은 올 시즌 베스트11, 올해의 선수 등 개인 수상도 멀어졌다. 후스코어드가 선정한 이번 시즌 EPL 베스트11에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콜 파머(첼시) 부카요 사카(아스널) 로드리,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시티) 버질 판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이상 리버풀) 제임스 타코우스키(에버턴)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알퐁스 아레올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꿰찼다.우승팀인 맨시티가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선수(4명)를 배출했다.김희웅 기자 2024.05.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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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자랑스러워해도 돼” 박수 보낸 EPL, 팬들은 비아냥

칭찬이 오히려 독이 된 사례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공식 채널을 통해 아스널의 올 시즌 성적에 찬사를 보냈다. 그렇지만 ‘준우승’에 만족하지 못한 팬들은 비아냥으로 응수했다.21일(한국시간) EPL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아스널의 올 시즌 리그 성적이 게시됐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2위(승점 89)를 기록, 2년 연속 맨체스터 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스널 입장에서 올 시즌 성적표는 가혹하다고 느낄 법하다. 아스널은 1월부터 이후 리그 16승 1무 1패라는 게임에서 볼법한 성적을 올렸다. 그런데 맨시티는 같은 기간 16승 3무로 한술 더 뜬 성적으로 순위를 뒤집었다.EPL 역시 아스널의 올 시즌 성적이 대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NS에 게시된 대로, 아스널이 올 시즌 올린 승리·승점·득점·경기당 득점·경기 당 실점 부문 기록은 역대 우승팀들의 평균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경기 당 실점 부문을 제외하면 모두 평균치를 웃도는 셈이다.EPL 공식 SNS는 “아스널이 자랑스러워해도 되는 시즌이었다. 아스널은 이전 38경기 체제 시즌의 우승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만들었다”라고 조명했다.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다소 싸늘하다. 결과적으로 맨시티에 밀려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팬들은 해당 게시글에 “그들에게 ‘자랑스러운’ 트로피를 주세요” “좋은 트로피다” “우리의 타이틀은 우리가 가는 여정에서 만든 친구들”이라는 등 비아냥 섞인 댓글을 달았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시즌을 마무리한 뒤 “누구도 나에게 그들(맨시티)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주지 않아도 된다. 나는 맨시티에만 4년이나 있었다.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우리는 올바른 길을 따라가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실제로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은 5년 동안 8위·8위·5위·2위·2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해마다 승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공교롭게도 다음 시즌은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의 계약 마지막 해이기도 하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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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0골-10도움 달성 손흥민, 통계 매체 선정 최종전 베스트11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통계 매체 선정 최종전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0일(한국시간) 2023~24 EPL 38라운드 기준 이주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EPL 최종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으로 라인업을 꾸렸다.최종전 1개 도움은 물론, 4개의 키패스를 기록한 손흥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 88분을 활약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전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을 도우며 리그 10호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비록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페드로 포로와 쿨루셉스키의 추가 골 장면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드리블을 선보이기도 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8.46점을 부여했고, 왼쪽 윙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로 리그 17골 10도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는 EPL 입성 후 3번째 단일 시즌 10득점-10도움에 성공했다. 단일 시즌 10-10을 3회 이상 달성한 건 과거 에릭 칸토나·웨인 루니·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 현역 중엔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뿐이다. 팀 동료 중엔 쿨루셉스키가 9.24라는 높은 평점을 받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최종전에서 3골 1도움을 올린 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와 전방에 배치됐다.같은 경기에서 마테타와 함께 맹활약한 에베레치 에제(팰리스)는 2골 1도움으로 평점 만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해리 윌슨(풀럼)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버질 반 다이크·자렐 콴사(이상 리버풀) 조세 사(울버햄프턴)가 명단에 포함됐다.끝으로 최종전 2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우승에 쐐기를 박은 필 포든은 9.34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중원에 배치됐다. 맨시티는 최종전 웨스트햄을 3-1로 제압하며 1위(승점 91)를 지켰다. EPL 출범 후 최초의 4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도 달성했다.김우중 기자 2024.05.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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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클롭, ‘라이벌’ 과르디올라 감독은 눈물…“나를 성장 시킨 인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라이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웨스트햄을 3-1로 제압하며 리그 1위(승점 91)를 지켰다. 맨시티는 이날 결과로 최근 7시즌 중 6차례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의 자국 리그 우승 횟수가 10번인데, 그중 절반 이상이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나온 셈이다. 심지어 이번 우승으로 EPL 출범 후 최초의 4연패라는 위업도 쌓았다.그런 맨시티의 독주를 멈춰 선 게 바로 리버풀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고 지난 2019~20시즌 승점 99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2021~22시즌에는 맨시티가 우승을 탈환했지만, 당시 리버풀은 승점 1점 차까지 추격하는 등 놀라운 경쟁을 벌인 바 있다.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 감독의 라이벌리는 큰 화제였다. 두 감독 모두 뚜렷한 전술로 눈길을 끌었고, 두 팀이 격돌할 때마다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들의 맞대결 성적은 공식전 30경기 12승 7무 11패. 클롭 감독이 근소 우위다. 하지만 이 라이벌리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하면서다. 클롭 감독은 같은 날 안필드에서 울버햄프턴을 2-0으로 꺾으며 최종전을 마무리했다.한편 최종전이 마무리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물 인터뷰’가 화제 됐다. 바로 클롭 감독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다.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클롭 감독을 많이 그리워할 것이다.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다. 나를 감독으로서 한 단계 성장시킨 인물”이라며 “우리는 서로를 존중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돌아올 것 같은 기분이다. 그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같이 말해 눈길을 끌었다.클롭 감독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세계 최고의 사령탑이다. 그 누구도 EPL 4회 연속 우승을 해내지 못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클롭 감독은 안방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차기 사령탑인 아르네 슬롯 감독의 이름을 호명하고,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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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10 대기록'뿐만이 아니다…득점·도움 모두 'EPL 톱10' 달성, 토트넘에선 모두 1위

손흥민(토트넘)이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값진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 남은 1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한 것이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14분 논스톱 패스로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 기록에 도움 1개가 부족했던 손흥민이 마지막 퍼즐을 채우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과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EPL 역사상 3회 이상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이 6번째다. 지금껏 단 5명만 이뤄낸 대기록을 손흥민이 이어간 것이다. 손흥민이 박수받아야 할 기록은 다만 EPL 역대 6번째 10골-10도움 3회 달성뿐만이 아니다.우선 17골의 기록은 이번 시즌 EPL 득점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2021~22시즌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뒤 지난 시즌 10골에 그쳤던 손흥민은 2년 만에 다시 EPL 득점 랭킹 톱10에 진입했다. 여기에 이날 10번째 어시스트를 더하면서 손흥민은 EPL 도움 공동 3위로도 올랐다. 손흥민이 EPL 도움 3위에 오른 건 개인 역대 최고 순위다.골과 도움을 더한 공격 포인트는 27개로 EPL 전체 5위에 해당한다. 22골 11도움을 기록한 콜 팔머(첼시)가 33개로 가장 많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이상 32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8개)에 이어 손흥민과 필 포든(맨시티)이 공동 5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기대득점(xG)과 기대어시스트(xA) 합은 20.4였는데, 이보다 6.6개 더 많은 결실을 맺었다.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득점과 도움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당시 득점은 공동 4위(17골), 도움도 공동 4위(10개)였다. 득점과 도움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EPL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서 입지를 다진 것이다. 토트넘으로 범위를 좁히면 그야말로 ‘손흥민 원맨팀’이었다.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에 올랐을 정도다. 17골의 기록은 팀 내 득점 2위 히샬리송(11골)에 6골이나 앞선 1위 기록이다. 10개의 도움 기록은 브레넌 존슨과 공동 1위 기록이다. 만약 팀 동료들의 결정력이 조금만 더 뒷받침됐더라면, 손흥민의 어시스트 기록은 더욱 많이 늘어났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이번 시즌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더하면서 손흥민의 EPL 통산 공격 포인트는 120골 62도움으로 182개가 됐다. EPL 전체 2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다음 시즌 EPL에서만 공격 포인트 20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손흥민이 도전하게 될 또 다른 대기록이다.김명석 기자 2024.05.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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