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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종이 또또 ‘민폐’…UCL 결승 때면 나오는 최악의 행동

어김없이 나왔다. 빅매치에서 관심을 받기 위해 그라운드에 뛰어든 이들 때문에 경기가 지연됐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시작 직후 다수의 침입자들이 웸블리 스타디움에 난입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고 전했다.2일 열린 도르트문트와 레알의 2023~24 UCL 결승전. 레알이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으면서 통산 15번째 UCL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 카르바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후반에 도르트문트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경기 후 레알 선수단과 팬들의 축제의 장으로 바뀌었다. 축제의 장이 펼쳐지기 전에는 여느 때와 같이 옥에 티가 있었다. 몰상식한 몇몇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것이다. 계획한 일이었다.매체는 “첫 번째 침입자는 주드 벨링엄(레알)에게 달려가 사진 찍을 기회를 잡았고, 두 명이 더 뒤따랐다. 네 번째 침입자가 뒤따르려고 했지만, 제지당했다”고 전했다. 이들을 모두 경기장 밖으로 내보낸 뒤에야 경기를 재개할 수 있었다. 이 중 하나는 인터넷 방송인이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스트리머 ‘멜스트로이(MELLSTROY)’라는 이름을 쓰는 인물이다. 그는 멜스트로이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피치에 난입했다. 매체는 “이 스트리머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뛰어드는 이들에게 30만 파운드(5억3000만원)를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웸블리 스타디움 대변인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장에 난입하는 것은 불법이며, 킥오프 직후 UCL 결승전을 방해한 이들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현재 이들은 모두 체포됐다.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멜스트로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00만명, 틱톡 팔로워 180만명을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2015년 게임 콘텐츠를 시작해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웅 기자 2024.06.02 10:02
프로야구

"선배, 보셨어요?" 원태인 바라기, 원상현이 삼성 더그아웃 기웃거린 이유 [IS 인터뷰]

"선배가 보셨을지 모르겠네요."경기 후 수훈선수(MVP) 인터뷰를 진행하던 원상현(KT 위즈)이 문득 반대편 삼성 라이온즈 더그아웃을 기웃거렸다. 23일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승리를 이끈 원상현은 '우상' 원태인이 자신의 호투를 눈여겨 봐주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한동안 삼성 더그아웃 쪽을 바라봤다. 삼성과 KT, 같은 원 씨인 것을 제외하면 접점이 없었던 그들에겐 특별한 사연이 있다. 지난 3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개막 2연전이었다. 원상현이 이전까지 인연이 없었던 원태인에게 먼저 공을 들고 찾아가 체인지업을 가르쳐달라고 했던 것. 이에 원태인은 그립부터 폼까지 자세히 알려줬고, 이후 소셜 미디어(SNS) 계정까지 공유해 틈날 때마다 조언을 주고 받으며 인연을 이어왔다는 후문이다. 사실 이번 대구 3연전에서도 원상현이 원태인을 찾아가려고 했다. 과거 박영현이 자신의 롤모델인 오승환을 찾아 커피를 선물했던 것처럼, 자신도 커피를 선물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3연전 첫날(21일)은 원태인의 선발 등판일이었고, 23일은 원상현이 마운드에 오르는 날이었다. 선배의 루틴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 22일엔 전날(21일) 원태인이 허리 통증을 호소한 것이 생각나 혹시나 민폐가 될까 찾아가지 못했다. 결국 이번 3연전에서 이들의 커피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신인' 원상현의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난 에피소드였다. 대신 원상현은 23일 호투로 원태인의 가르침에 보답했다. 이날 그는 123~130km/h를 가는 체인지업 17개를 던져 삼성 타선의 스윙을 유도했다. 초구(6개)로 카운트를 올리기도 하고, 최종구(3개)로 아웃카운트를 올리기도 했다. 원태인이 가르쳐준 체인지업이 효과를 본 것이다. "체인지업 완성도는 80%"라고 말한 원상현은 "원태인 선배가 직접 보셨을지 모르겠다.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쉽게도 원태인은 이날 경기 전 다음 등판이 예정된 부산으로 이동해 원상현의 공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다만 연락은 계속 하는 사이라 원태인의 영상 시청 및 피드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원상현의 이날 호투로 KT는 2승 1패로 삼성 3연전을 마무리한 뒤 홈으로 이동했다. 21일 원태인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육청명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원상현이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정짓는 호투를 했다. 신인 듀오가 팀의 승리를 책임진 것이다. 원상현은 "(육)청명이가 삼성 타자들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줬다.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다. 함께 승리를 합작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5 13:04
연예일반

김원준 “나체 상태인데 옷장서 여고생 5명이 우르르”…에피소드 공개 (‘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 김원준이 여고생 팬들 때문에 경악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4회에서는 김원준이 생후 18개월인 둘째 딸 예진이와 함께, 서울에 사는 어머니를 만나러 외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김원준은 예진이와 함께 차를 타고 서울로 향하며 “예진아! 여기가 아빠 고향이야. 디스 이즈 강남~”이라고 외친다. 현재는 아내의 근무지이자 처갓집 근처인 인천 송도에 살고 있지만 보름에 한번 꼴로 본가를 찾는다는 김원준은 잠시 후, 집이 아닌 교회에 도착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해 김원준은 “어머니가 낮에는 거의 교회에 사신다”고 귀띔하고, 실제로 그는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어머니와 반갑게 상봉한다. 특히 어머니의 지인들이 김원준을 알아보고는 놀라서, 팬미팅급 환대를 해 눈길을 끈다.김원준은 “어머니가 행여 저에게 피해가 갈까봐, 지인들에게 ‘아들이 김원준이다’라는 말을 아끼셨다”며 이번이 교회에서 어머니 지인에게 첫 인사하는 자리임을 알려 놀라움을 더한다. 그러면서 “저도 어머니와 비슷한 성격이라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조심한다”며 “그래도 오늘 이후로 아들이 김원준이라는 것이 알려졌으니, 어머니가 사람들과 더 편하게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다.반가운 상봉 후, 김원준은 어머니를 위해 미리 예약해 놓은 한의원으로 향한다. 여기서도 모두가 ‘사진 요청’을 하는데, 한 팬은 김원준을 향해 “세기의 톱스타셨다. ‘X세대’의 아이콘이자 요즘으로 치면 차은우 급!”이라고 폭풍 칭찬한다. 이에 김원준은 “차은우 님은 넘사벽이다. 저는 운 좋게 여기까지 왔다”며 겸손해해 어머니를 뿌듯하게 만든다.한의원 진료를 마친 뒤 김원준은 어머니, 딸과 고깃집에서 식사를 즐기며 그 시절 추억에 젖는다. 김원준이 “우리 구반포 살던 때 생각나?”라며 운을 떼자, 어머니가 “그때 팬들이 벽(담장)에다가 낙서하고 그랬잖아. 그래서 내가 새벽 기도를 갔다 와서, 낙서한 팬을 잡아서 같이 지웠다”라며 맞장구치는 것.이에 김원준도 “(과거 가수로) 한창 활동할 때, 집에 돌아왔는데 옷 갈아입으려고 다 벗고 있었다. 그런데 옷장에서 여고생 5명이 우르르 튀어나와 너무 놀랐다”라고 떠올린다. 그러면서 “술에 취한 아버지가 추운 겨울에 밖에 있는 팬들이 불쌍하다며 집에 들어오라고 하시고는 깜빡하셔서 그 사건이 벌어졌던 것”이라고 전한다.식사 후 본가에 들어선 김원준은 어머니에게 첫째 딸인 예은이가 쓴 손 편지를 건넨다. 이를 읽은 어머니는 감동받아 ‘손 하트’ 포즈를 취한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김원준은 물론, ‘꽃대디’ 신성우마저 눈시울을 붉혀 먹먹함을 자아낸다.아들에게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준 ‘80세 최강 동안’ 김원준 모친과 김원준 부녀의 행복한 하루는 9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4회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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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에 소변 보고 치우라고…드웨인 존슨, 갑질 논란 터져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1일(현지시간) 더랩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개봉 예정인 영화 ‘레드 원’를 촬영하는 동안 드웨인 존슨이 거듭 지각하면서 당시 출연 배우들과 갈등이 불거졌다. 드웨인 존슨의 이러한 반복적 민폐 행위가 최소 5천만 달러(한화 약 688억 2000만 원)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관계자는 드웨인 존슨이 무려 8시간 늦게 지각했다고 말하거나, 또 다른 관계자는 “화장실이 촬영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물병에 소변을 보고는 했다”며 “이를 그의 팀 또는 촬영장 보조들이 처리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드웨인 존슨 소속사는 “촬영장에 7~8시간씩 지각했다는 건 우스꽝스러운 주장”이라며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레드 원’은 올해 개봉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8:24
연예일반

‘눈물의 여왕’ 곽동연 “예능 출연? 가감없이 보여줄 자신 없어” [인터뷰③]

‘눈물의 여왕’ 배우 곽동연이 향후 예능프로그램 출연 여부에 대해 “나를 가감없이 보여줄 자신이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카메라 밖 저의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는 건 이런 인터뷰 자리나 작품 오픈 때 하는 홍보 활동이 주를 이룰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자의식이 생기지 않았을 때다. 길에서 예능 촬영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사실 민폐 끼치는 걸 너무 싫어한다. 받는 것도 싫어한다”며 “사람들이 길을 지나가는데 예능 촬영한다고 막으면 불편을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눈물의 여왕’은 3년차 부부인 퀸즈 그룹 재벌 3세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다. 극중 곽동연은 퀸즈그룹 3세 홍수철 역을 맡았다. 초반 철부지 재벌 3세로 극의 웃음을 이끌었고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호소력 짙은 눈빛 연기로 공감과 눈물을 자아냈다. 수철은 남편으로, 아빠로 더욱 성장해 ‘완전한 어른’이 된 모습으로 꽉 닫힌 해피 엔딩을 맞았다.지난달 28일 방송된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최종회인 16회는 2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는 tvN 역대 흥행 1위를 지키던 ‘사랑의 불시착’의 최고 시청률 21.7%보다 무려 3.1%포인트 높은 성적이다. 또 ‘눈물의 여왕’은 지난해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이후 1년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넘긴 미니시리즈로 이름을 올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1 07:00
연예일반

‘하이드’ 이민재 “시청률 관심 無…이보영·이무생·이청아와 함께한 것만으로 최고” [인터뷰②]

‘하이드’ 배우 이민재가 시청률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배우 이민재와 쿠팡 플레이 오리지널·JTBC 금토 드라마 ‘하이드’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극 중 이민재는 사라진 남편 차성재(이무생)를 추적하는 변호사 나문영(이보영), 두 사람 사이에서 비밀의 키를 쥔 남자 도진우를 연기했다.이민재는 시청률에 대해 “사실 아직 그런 걸 신경 쓸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선배님들도 항상 현장에 오시면 ‘시청률보다는 정말 좋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이어 “사실 저만의 생각인데 선배님들께서는 그래도 시청률 생각을 아예 안 하지는 않으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며 “하지만 보영 선배는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부담이 없다’고 얘기하시더라. 그때 ‘역시 선배님이다’,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보영을 비롯해 이무생, 이청아 등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이민재는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는데,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좋았다”며 “이 작품에서 내가 민폐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고 전했다.한편 ‘하이드’는 28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6%를 기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9 06:01
프로야구

"바보 만든 선수 한두 명 아냐" 내로남불 오재원 발언,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오재원은 해설위원 시절인 지난 5월 논란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한 패션잡지와 인터뷰에 나선 오재원 위원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대해 "코리안 특급이 싫다"라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 그로 인해서 쌓이는 오해들이 정말 싫다”라며 그를 공개 저격했다.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생방송 중계 도중 야구대표팀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했던 부분을 가리킨 것이었다.야구 후배들을 생각한 소신 발언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해설위원으로서 선수의 입장에서 상황을 진단하는 ‘사이다 발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재원이었다. 해설위원과 야구인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고스란히 오재원에게 되돌아갔다. 이후 선수들을 향해 경솔한 발언을 하면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면모를 보인 것이다. 오재원은 지난 6월 중계 도중 장차 NC 입단을 꿈꾸는 학생 시구자를 두고 “인생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 “두산이나 LG 등 서울 쪽으로 올라갔으면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엔 경기 도중 나온 양창섭의 몸에 맞는 공을 두고 “이것은 대놓고 때린(던진) 거다”라며 고의사구(死球)를 확신하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더 나아가 오재원은 양창섭과 소셜 미디어(SNS) 게시물로 맞저격하며 논란을 빚었고, 한 영상에선 대놓고 양창섭에게 욕을 하며 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후 오재원이 마이크를 내려 놓으면서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그리고 1년 뒤, 오재원은 더 큰 논란을 빚으며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 오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스틸녹스정에 포함된 졸피뎀은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이 과정에서 후배 선수 8명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한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한 보도에 따르면, 수면제를 얻기 위해 후배들에게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수면제 대리 처방은 법적 처벌의 대상이다. 협박에 의한 정상 참작이 있더라도 앞으로의 커리어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오재원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후배들의 앞길까지 가로막았다. 더 나아가 오재원은 영장실질심사에 '리터너스' 모자를 쓰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터너스는 심수창 해설위원이 은퇴한 선수들을 모아 만든 사회인 야구팀이다. 방송사가 아닌 유튜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스폰서가 중요한데, 오재원은 브랜드 스폰서가 박혀 있는 모자를 쓰고 경찰에 연행됐다. 자신에게 기회를 준 팀에 적지 않은 민폐를 끼쳤다.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는 발언은 오재원에게 고스란히 돌아왔다. 은퇴식까지 챙겨준 두산 구단과 그를 믿고 따른 후배들, 더 나아가 유례없는 흥행 중인 야구 인기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여러 명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4.23 10:04
연예일반

황정음, 상간녀 오해부터 사과문 수정까지..민폐 SNS 타임라인 [왓IS]

배우 황정음이 비연예인을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의 상간녀로 오해해 구설수에 올랐다. 황정음은 재빨리 자신의 잘못을 인정, 사과문까지 수정하며 상황 수습에 나섰지만 그의 계속된 SNS 폭로가 결국 심각한 민폐까지 일으켰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사건의 발단은 4일 황정음이 자신의 SNS에 올린 A씨의 SNS 캡처 이미지였다. 황정음은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라고 적었다. 해당 사진에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OOO, 이영돈 고마워. 아무 생각 없이 다 때려치우고 여행만 다니고 싶다. 꿈 깨야지”라는 A씨의 글이 담겨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퍼졌고 급기야 A씨의 신상까지 공개됐다. 상황이 악화되자 A씨가 직접 등판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 이영돈 뭐 하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내 존재 자체를 모를 것”이라고 반박하며 황정음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의 친구들도 나섰다. 그는 “별명 하나 때문에 친구가 상간녀로 오해받고 있다. 이영돈은 ‘이영O’란 내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황정음 남편 이영돈을 지칭하는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황정음을 향해 “제대로 된 정정글과 사과 부탁드린다. 근거 없는 스토리에 내 친구들과 나까지 피해 입고 있다. 그렇게 못하겠다면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이에 황정음은 곧바로 사과했다. 황정음은 SNS를 통해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 분의 게시글을 게시해 당사자 및 주변 분들게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렸다.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놨다”며 “많은 분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해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제대로 된 사과 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천 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디엠 등등 너무 고통스럽다”고 호소하며 “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비연예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항 등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술하다”고 지적했다. 황정음은 A씨의 말을 즉각 수용, 사과문을 수정하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황정음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인 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 입으신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라며 자신의 실수를 구체적으로 기재했다. 이어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과연 남편과 이혼 소송을 하면서 계속된 폭로성 글을 SNS에 올렸던 황정음이 이제는 SNS를 접고 법원에서 개인사를 정리할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04 18:00
국가대표

북한 vs 일본, 예정대로 열린다…“평양 아닌 중립 지역 개최 예정”

북한과 일본의 경기가 예정대로 열린다. 다만 장소는 평양이 아닌 중립 지역에서 열릴 전망이다.윈저 존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통상적으로 중립 지역 개최지를 선정하는 것은 주최국 책임”이라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면 AFC가 선정하게 된다. 경기는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일본은 지난 21일 도쿄에서 벌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북한을 1-0으로 제압했다. 애초 이어지는 북한과 4차전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5일 전에 평양 경기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하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이 퍼질 수 있다고 우려해 일본 대표팀의 평양 방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제3국 개최지를 찾지 못하면 ‘몰수패’를 당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AFC는 북한과 일본의 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열기로 했다. 이번 일로 북한이 일본에 크게 민폐를 끼치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4.03.22 18:48
배구

"뛸 수 있어요" 국대 세터의 강력 요청, 시즌 아웃 딛고 봄 배구 희망 'ing' [IS 인터뷰]

시즌 직전 받은 어깨 수술, 처음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시즌엔 '국대 세터' 안혜진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이에 GS 칼텍스는 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김지원과 올 시즌 신인 이윤신으로 세터진을 꾸렸지만 경험이 적은 두 선수로 풀시즌을 치르기엔 무리가 있었다. 아시안쿼터제로 영입한 세터 소라야 폼라는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고 대체 선수 톨레나다는 기량 미달로 3경기만 치르고 자취를 감췄다. 시즌 막판인 5라운드까지 세터 고민을 지워내지 못한 GS는 결국 봄 배구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 위기의 6라운드, GS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안혜진이 빠른 회복 속도로 팀에 복귀한 것. 5라운드 도중 엔트리에 등록돼 웜업존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던 안혜진은 2월 14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복귀하며 주전 세터로 돌아왔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지만, 빠르고 안정적인 그의 세트는 침체됐던 GS의 공격을 서서히 살아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25일 장충 IBK기업은행전, GS는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만난 안혜진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며 "돌아오고 3연패 하다가 오랜만에 1승했는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나쁘지 않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차상현 GS 감독도 "안혜진이 돌아오면서 (세터) 안정감이 높아졌다"라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오랜 재활 훈련 터널을 지나 복귀한 코트. 안혜진도 "이렇게 오래 재활 훈련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라고 지난 재활 기간을 돌아봤다. "트레이너와 감독님, 코치님들이 도와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한 그는 "덕분에 빨리 코트에 복귀할 수 있었고, 돌아와서 못할 수도 있는데 믿고 기용해주신 덕분에 몸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조기 복귀엔 안혜진과 차상현 감독의 큰 결단이 있었다. 안혜진의 회복 속도가 빠르긴 했지만, 추가 부상 우려에 차 감독은 쉽사리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안혜진도 100%가 아닌 자신의 컨디션이 오히려 팀에 민폐를 끼칠까 우려해 복귀를 망설이기도 했다. 고민 끝에 안혜진이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고 감독에게 강력하게 요청했고, 처음엔 거절하던 차상현 감독도 안혜진의 재검진 결과를 끝까지 확인한 뒤 그의 투입을 결정했다. 늦었지만 안혜진이 돌아오면서 GS도 봄배구 진출 희망을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안혜진은 "그동안 선수들이 승점을 잘 쌓았기 때문에 봄배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다"라면서 "최근에 승을 못 거두면서 분위기가 떨어졌지만, 선수들과 한 경기 한 경기만 신경 쓰자고 이야기했다. 오늘 중요한 경기 잘 풀려서 분위기도 반전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라며 선전과 필승을 다짐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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