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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시작

백화점 업계가 설 선물 본 판매에 돌입했다.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2월 8일까지 18일 동안 롯데백화점 32개점 전점에서 설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올 설 세트는 최근 3년간의 판매 동향을 분석해 전통적인 명절 선물 중 선호 품목을 10%이상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색 설 선물 세트 구성비도 높였다. 롯데백화점이 제안하는 24년 설 선물은 '홈 홀리데이', '스몰 프리미엄', '스페셜 큐레이션'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먼저, 고물가와 불황의 장기화에 따라 명절에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기는 '홈 홀리데이(Home Holiday)' 수요가 확대되면서 선물세트도 이에 맞춘 상품을 강화했다. 한우는 구이용 세트 상품을 전년대비 10%늘리고, 수산 선물은 전국 유명 맛집을 직접 찾아 상품을 기획했으며, 청과 선물은 명절 스테디 품목과 이색 과일을 섞은 혼합세트를 20% 확대하는 등 상품 다각화에 집중했다. 전통 명절 상차림이 간소화되는 추세에 따라 상차림에 많은 품목을 준비하기보다는 품목은 줄이면서 질 좋은 상품을 찾는 '스몰 프리미엄(Small Premium)'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설 선물을 준비하는 대상 및 수요를 세분화한 '마이크로 큐레이션(Micro Curation)' 품목도 확대했다. 유통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바이어가 1년간의 고객, 상품 분석을 통해 엄선한 '바이어 추천' 상품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매 명절마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연구하고 분석해 고객의 기호에 최적화된 명절 선물을 기획해오고 있다"며, "올 설을 맞아 새롭게 준비한 설 선물로 풍성한 새해를 맞이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도 22일부터 전 점에 명절 선물 특판 매장을 열고 본 판매에 나선다.먼저 신세계백화점의 초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의 한우와 청과 세트를 각각 20%, 10%씩 늘려 선보인다. 바이어가 직접 전국을 돌며 발굴한 명산지에서 생산한 식품 명품 선물세트다.유통사 유일의 한우 자체개발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도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신세계 암소 한우는 10년 이상 경력의 신세계백화점 한우 전문 바이어가 직접 공판장 경매에 참여해 구입한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상품이다. 이번 설에는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은 1+ 등급 한우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지난해 폭염 등으로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 사과, 배 등 청과 세트는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 바이어가 전국을 다니며 최고 품질의 과일을 생산하는 산지를 찾아 '신세계 셀렉트팜'으로 선정, 수확부터 유통까지 엄격한 관리를 통과한 과일만 엄선해 뛰어난 맛과 품질을 균일하게 지켜내고 있다.수산 대표 품목 중 하나인 갈치는 제주 성산포 수협과 협업해 QR코드로 생산, 가공,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했다. 통영, 완도, 신안 등에서 오랜 경력의 전문가가 건강하게 기른 해산물부터, 세계양식관리협의회(ASC)의 지속가능 인증을 받은 전복세트도 함께 선보인다.이번 설에는 배송 접수를 놓친 고객들과 1·2인 가구를 위해, 소용량 패키지인 '이지픽업' 선물세트도 처음으로 내놓는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의 품격을 담은 초프리미엄 상품부터 소포장 선물세트까지 폭넓게 준비했다"며 "신세계백화점의 고품격 선물 세트와 함께 소중한 인연에게 새해 안부를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본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 종의 선물세트 상품을 선보인다.현대백화점은 10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 물량을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렸다.1++등급 암소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과 육량 최고 등급(A등급)을 받은 부위만으로 구성한 한우와 참굴비 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구이용 한우 선물을 늘리고 청과는 멜론, 메리퀸 딸기 등 디저트용 과일을 혼합한 선물 세트 물량을 20% 확대했다.집에서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는 선물 세트도 처음으로 내놓는다.범가자미와 황금광어, 자바리 등 당일 손질한 프리미엄 횟감을 서울과 경인 지역 점포만 원하는 날에 배송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아와 트러플 등으로 구성한 미식 선물 세트로 이색 선물 수요도 공략한다.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변화하는 명절 선물 트렌드와 다양해진 고객의 수요에 맞춰 고품질의 상품과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중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고객들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물량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1 14:12
산업

롯데 신동빈 vs 신세계 정용진, '리오프닝 2라운드' 경쟁 막 올랐다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의 2022년 일상회복 시기 1라운드 경쟁에서 신세계가 판정승을 거뒀다. 신세계그룹은 백화점·마트의 영업이익 등 다양한 지표에서 롯데에 앞섰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수한 SSG랜더스 프로야구단이 우승까지 차지하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 해 농사의 출발이라 할 수 있는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정용진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2023년 리오프닝 2라운드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전세 역전 유통기업 순위, 야구도 정용진 부각15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 성수기인 설 명절에 접어들면서 롯데와 신세계의 2023년 계묘년 경쟁도 그 시작을 알리고 있다. 1년 중 설날은 추석과 함께 가장 큰 대목이라 롯데와 신세계는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신세계의 이마트는 12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이마트의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1월 9일까지 2022년 설 때보다 14.1% 증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도 설 선물 사전예약 매출이 25% 신장했다고 전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의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업계 1위로 알고 있다. 이마트뿐 아니라 쓱닷컴에서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롯데가 지켰던 유통 1위 자리는 신세계로 넘어갔다. 신세계는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 등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일상회복으로 소비가 늘면서 지난해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신세계백화점이 1~3분기 영업이익률 부문에서 19.3%로 백화점 중에 가장 높았다. 롯데백화점은 13.7%로 선방했다.대형마트의 경우 다소 고전했지만 이마트가 롯데마트에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마트의 작년 1~3분기 영업이익은 12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8.7% 감소했다. 적자의 늪에 빠졌던 롯데마트는 작년 1~3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영업이익 규모가 420억원으로 이마트에 비해 떨어진다. 영업이익률에서도 이마트가 1.3%로 롯데마트 (0.9%)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정용진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SSG랜더스 야구단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이 예고되고 있다. 우승을 기념해 진행한 ‘쓱세일’ 기간(작년 11월 18~20일)에 매출 대박을 쳤다. 쓱세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했고, 목표치인 140%를 넘겼다.매출 신장에 고무된 신세계그룹은 ‘쓱세일’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쓱닷컴은 올해 첫 번째 ‘쓱세일’ 행사를 지난 9~15일에 열었다. ‘뷰티 쓱세일’에서는 1만여개 이상의 상품을 할인 판매했다. 온라인 관계사인 지마켓과 W컨셉에서도 쓱닷컴 행사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쓱세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효과를 봤다. 지난해 이마트의 전체 영업이익률이 2.8%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의 유통 분야 조사에서도 신세계가 롯데를 따돌리고 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2022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는 489억1000만 달러(63조8000억원)로 2021년보다 두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한국 유통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다.유로모니터는 "신세계가 2021년에 이베이코리아 지분을 인수하면서 온라인 고객 기반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며 "이것이 온라인 사업과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간의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롯데는 249억300만 달러(30조9000억원)로 12위를 기록하며 2021년 11위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2020년 보고서에서는 롯데가 9위로 신세계에 앞섰지만 2021년 이후 전세 역전이 이뤄진 상황이다. 롯데는 백화점·마트, 신세계는 이커머스·라방 부푼 기대신동빈 회장은 ‘뉴롯데’를 선언하면서 유통 분야에서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외부수혈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고,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유통 명가 부활에 앞장서고 있다.롯데는 코로나19의 ‘보복 소비’ 성향으로 백화점 매출이 살아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경우 지난해 매출 2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백화점매출 1위 신세계 강남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9년부터 연 매출 2조원을 넘기고 있다.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롯데몰 사업권을 인수했고, MZ세대에서 인기를 끈 브랜드와 팝업스토어를 확충한 게 실적 확대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석촌호수 러버덕과 포켓몬 전시 등으로 롯데몰과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세계는 신세계 강남점과는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과 롯데몰이 합쳐지면서 숫자가 더해진 부분이 있다”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의 기준과 다르고,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더해진 매출이 있다”고 설명했다.롯데와 신세계 모두 올해도 오프라인 유통 매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의 ‘시간 묶어두기’ 전략을 통해 매출 신장을 겨냥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외식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먹거리 분야에서 마트 등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며 “백화점의 경우 코로나 시기처럼 성장률이 크지 않겠지만 뒷걸음질 치는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쇼핑 분야에서는 신세계가 롯데보다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신세계도 지마켓을 인수하는 등 다음 세대 소비자를 위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하나증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신세계의 이커머스 점유율은 지마켓(7.9%)과 쓱닷컴(3.1%)을 합쳐서 11% 수준이다. 점유율 20%를 넘은 쿠팡(20.8%), 네이버(20%)와 빅3를 구축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반면 롯데는 롯데온의 점유율이 1.7%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변화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2021년과 2022년 상반기 점유율 변동이 전혀 없다. 현재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는 52조원 이상 규모로 커졌다.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유통시장(소매판매액) 규모는 지난해 1~3분기에 400조원을 넘은 408조380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를 합치면 연간 530조원대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2012년 230조원 규모에서 2.3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라방’으로 불리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성장세도 주목을 끌고 있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25년 최대 25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신세계는 쓱닷컴의 라방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는 등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반해 롯데는 롯데홈쇼핑 외 아직 이렇다 할 ‘라방’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일상회복으로 인해 신세계와 롯데의 유통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프로야구단의 경우 SSG랜더스가 지난해 우승을 하자 이에 자극을 받은 롯데가 자이언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90억원 실탄을 마련하는 등 흥미로운 ‘유통 야구대전’이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6 06:58
경제

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

주요 대형마트들이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통해 소비심리 잡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9일~21일 전 점포에서 2021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고향 방문 대신 고가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 수십만원대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15% 늘렸다. 고급 한우와 굴비 세트가 대표적이다. 3만∼5만원대의 '넛츠 10종'과 '국내산 쇠고기 육포세트' 등도 내놓는다. 이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에 견과류와 육포 상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8.3%, 64.9% 뛴 데 따른 것이다.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에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9∼22일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행사카드 이용 시 나주배 세트, 해동찬가 멸치·거금도미역 세트,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혼합 냉동세트를 할인가에 살 수 있다. 블랙라벨 한우 토마호크 BBQ 스테이크 냉장세트 등 40만원이 넘는 고급 한우 세트도 선보인다. 또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서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이들을 겨냥한 와인 세트를 준비했다. 전체 선물세트 가운데 가격 3만원 이하 비중은 약 65%다. 본판매 기간에 행사카드로 결제하거나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최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몰에선 추석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본 판매에 들어갔다. 인머스캣 선물세트 기획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40% 이상 대폭 늘렸다. 대표 상품은 샤인머스캣 2송이, 메론 2통으로 구성한 ‘시그니처 샤인머스캣&메론 세트’와 ‘샤인&애플망고 세트’다. 아울러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 20만 포인트 등록권과 위생 전문브랜드 ‘랩신’의 마스크, 손소독 티슈 등으로 구성된 ‘슬기로운 항공·위생생활세트’를 전국 37여 개 매장에서 4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전진복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샤인머스캣은 국민 과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샤인머스캣 선물세트 물량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07 15:05
경제

'추석 단비' 맞자…백화점, 추석선물 본판매 개시

백화점들이 추석(9월 21일)을 겨냥한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3∼20일 추석 선물세트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과 온라인 전용 선물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각각 15%, 20% 늘렸다. 서울 청담동의 'R고기', 삼성동 '모퉁이우' 등 맛집과 협업해 만든 한우 선물세트 물량은 작년보다 3배 이상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 한식연구소가 개발한 '전복장 세트'와 '떡갈비 세트' 등 한식 상품을 200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점포 식품관,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현대H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명절에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보다 전체 품목 수를 20%가량 늘린 1000여 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육 선물세트는 9만개로 20% 더 많이 준비하고, 품목은 113종으로 10% 늘렸다. 100만원을 웃도는 '한우 소담 세트'는 6만5천개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홈술' 트렌드를 고려해 와인과 전통주 등 주류 선물세트 품목은 140여종으로 2배 늘렸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27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올 추석에 귀성 대신 비대면 방식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품 종류를 작년 추석보다 2배 많은 1000여 개로 늘렸다. 인기 품목인 정육과 청과 상품은 지난 설 대비 20% 확대하고, 정육과 청과 상품 중에서도 국내 한정 생산되는 희귀 품목이나 전국의 명인 또는 명촌과 협업한 상품을 다수 선보인다. 명절 인기 선물인 건강선물세트도 MZ세대(20~30대)를 겨냥해 다양화했다. 기존 홍삼이나 비타민 외에 간편 건강식으로 최근 주목받는 '그래놀라·그릭요거트 세트' 등을 판매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30 16:46
경제

AK플라자, 25일부터 설 선물 본판매 돌입

AK플라자가 오는 25일부터 설 명절 선물 본판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설 명절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전 점 식품관에 마련된 행사장에 방문해 선물 세트의 실물을 직접 확인해 보고 구매할 수 있다. AK플라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추석에 이어 명절 선물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장르별로 다양한 가격대와 색다른 구성의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AK플라자가 까다로운 기준으로 맛과 품질이 높은 상품만 엄선한 ‘AK시그니처’ 선물 세트가 인기가 높다. 대표적으로 축산 장르에서는 AK플라자가 1997년부터 산지와 함께 프리미엄으로 브랜딩하고 있는 ‘개군한우’는 매 명절마다 인기가 높아 다양한 가격대로 마련 됐다. 최고등급 한우의 등심, 안심 채끝으로 구성된 ‘명품한우 특선세트(50만원)’는 품질과 가격대가 우수해 인기 상품이다. 농산 장르에서는 초고당도의 샤인머스캇과 사과·배로 엄선해 구성한 ‘DREAM BRIX 플라자 3종 샤인(16만원)’ 과일 세트가 고객 선호도가 높다. 이밖에 수산 장르에서는 냉장 선어로 구성해 신선도와 활용도를 높여 차별화한 ‘명품 선어세트(43만원)’를 특별히 구성했다.코로나로 지난해 추석에 인기가 높았던 위생 선물 세트도 보다 다채롭게 선보인다. 계열사인 애경산업과 협력한 랩신 마스크, 손소독제, 핸드워시 등 제품들로 구성된 ‘AK 덕분愛 세트(2만7000원)’, ‘랩신 실속2호(2만4900원), ‘랩신 고급2호(4만9900원)’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명절 기간이 밸렌타인데이 기간과 겹치면서 와인과 디저트 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지난해 분당점 1층에 신규로 입점한 아시아 최대 와인 수입사 ‘에노테카’와 기획한 ‘볼게리 강자세트(18만원)’, ’다나의 스탠다드(12만5000원) 등 여러 가격대의 선물 세트를 오직 분당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AK몰에서는 오는 22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하고 프로모션을 시작할 예정이다. AK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백화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쇼핑몰 홈페이지를 통해 명절 선물을 지인에게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AK플라자 상품본부 식품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난 추석에 이어 고향 방문 보다 선물로 대신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채로운 선물 세트와 안전한 배송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21 08:46
경제

[화제의 맛] "사케·와규는 안팔아요"…유통가, 추석선물서 '일본 패싱'

일본산 불매운동이 추선 선물세트까지 확산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판매 매대에서 일본산 주류는 물론 과자, 떡까지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업계는 자칫 실수로라도 일본 제품을 선물세트에 포함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하는 눈치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 동안 사케 등을 비롯해 일본산 제품을 제외키로 했다.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도 지난해 사케 등 일본 주류제품을 선물세트로 선보였지만, 올해는 판매하지 않는다.현대백화점 관자는 "일본산 제품을 기피하는 국내 소비 동향을 반영해 안내 책자 판매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 추석 선물세트로 일본의 전통과자인 화과자를 비롯해 모찌떡, 롤케이크 등을 판매했으나 올해는 10여 개 상품을 추석 선물 목록에서 삭제했다.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도 추석 선물세트에서 일본 지우기에 나섰다.이마트는 지난해 일본산 마쓰이 위스키를 추석 선물세트로 판매했으나 올해는 판매 목록에서 제외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설 명절 전 점에서 ‘아사히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 홈플러스도 사케나 아사히 등 일본 제품은 모든 선물세트 구성에서 제외했다.편의점 CU도 기존 추석 선물세트에 있었던 사케, 소고기(와규) 등 제품을 제외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보복과 불매운동이 지난 6~7월부터 벌어지면서 사전 판매부터 모두 일본 제품을 판매 목록에서 지운 상황"이라며 "일본 제품은 기존에도 상품수가 많지 않아 빠진다고 해서 큰 타격은 없다"고 말했다.업계는 일본 제품 대신 명절 선물세트로 가장 인기가 많은 '한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한우 품질이 우수한 축산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한우를 납품받는 ‘지정농장제’를 도입했다. 지정농장제로 공급받는 한우 상품은 8종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2회 수상 경험이 있는 ‘람산농장’이 생산한 한우세트는 38만원에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최고 등급(1++) 한우로 만든 80g짜리 육포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10개들이 한 세트를 40만원에 내놨다.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 품목 수와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30%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한우를 역대 최대 물량(총 5만2000세트)으로 선보였다. 기업 고객들이 선호하는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25% 늘리고, 소포장(200g) 한우 선물세트의 물량을 5배가량 확대했다.이마트도 이른 추석인 것을 고려해 냉장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비중을 10% 늘렸다. 안민구 기자 a.mingu@joongang.co.kr 2019.08.29 07:00
연예

롯데·현대·신세계 "추석 선물 직접 보고 고르세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5일 간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비롯해 우수 농장 세트, 이색 선물세트 등 다양한 농축수산물과 가공생활 선물세트 500여 개 품목을 선보인다.초고가 대표 선물세트로는 최고급 한우로 구성한 'L-NO.9 세트'(6.5㎏, 100세트)를 135만원에, 참조기만 엄선해 만든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 황제'(굴비 2.7㎏) 를 200만원에, 보르도 와인만 선별해 구성한 '5대 샤또 2000빈티지 밀레니엄 세트'(2세트)를 2500만원에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점포별로 495~661㎡ 규모의 특설 매장을 연다.현대백화점은 우선 이번 본판매 기간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수와 물량을 전년대비 각각 30% 늘렸다. 역대 최대 규모의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준비 물량은 총 4만2000세트로 전체 한우 세트의 70% 이상이다.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포장 정육 상품도 확대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매'(1등급 등심 로스 200g*5입, 1등급 등심 스테이크 200g*5입, 37만원), '현대 한우 실속 포장 국'(1등급 등심 로스 200g*2입, 1등급 채끝 로스 200g*2입, 1등급 안심 로스 200g*2입, 25만원) 등이다.신세계백화점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본 판매 기간 이색 선물세트를 선보인다.전통주를 찾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DIY 막걸리 세트'를 준비했다. 막걸리 분말에 물을 섞어 이틀 간 숙성 시키는 제품으로 필요할 때마다 만들어 먹을 수 있다.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을 특별 기획했다. 민물장어, 홍합 등으로 만든 간식은 각각 7만원이다.청과의 경우 이른 추석을 맞아 산지 추가 확보에 힘썼다. 명품 사과, 배는 물론 제주 명인이 생산한 명품 왕망고, 멜론 등을 판매한다. 브라질 애플망고 세트. 태국 프리미엄 망고 등 다양한 수입산 과일도 선보인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8.16 07:00
경제

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매출 1.8% 증가

홈플러스는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신장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실시한 사전예약 판매를 포함, 2월 8일까지의 실적 기준이다.본판매 기간인 1월 25일부터 2월 8일까지 기준으로는 4.6% 신장했다. 본판매 기간 매출신장률은 지난해 D-11일(2월 8일)이 강제휴무일이었던 점도 영향을 줬다. 장기불황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물세트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 인상이 우려됐던 배 대신 사과와 기타 과일 등에 손님이 몰리면서 사과 세트는 8.7%, 수입과일, 한라봉 등 기타과일세트는 24.8% 매출이 늘었다. 마찬가지로 사육두수 감소로 인한 한우 가격 인상 소식에 수입육도 반사이익을 보며 28.4% 매출이 늘고, 사전예약 사상 처음으로 미국산 LA갈비 세트가 축산 매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저가 세트 비중이 높은 통조림 및 패션·잡화도 각각 12.0%, 10.1%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멸치 세트도 17.6% 매출이 늘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곡물세트 매출은 2478.3%나 급증했으며, 건강기능식품세트 매출은 34.7%, 수삼더덕세트 매출도 173.0%나 신장했다. 올해 급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의 영향으로 이너웨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면서 22.4%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2.09 12:43
연예

현대백화점, 정육세트 판매실적, 5년만에 최고치 기록

현대백화점은 설 본판매를 시작한 17일부터 열흘간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육을 포함한 전 품목에서 고르게 매출이 올랐다. 특히 정육이 전년대비 32% 신장하고 명인명촌이 35%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생선 10%, 청과 7%, 건식품 6% 신장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백화점 박인규 생식품팀 정육 바이어는 “올해는 프리미엄 화식한우 선물세트와 더불어 실속형 선물세트에 대한 고객 수요가 두드러졌다” 며 “실속형 정육세트 판매가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하는 등 최근 5년 대비해서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 전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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