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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정계 입문했던 차유람, 은퇴 1년 반 만에 프로당구 복귀

프로선수 은퇴도 하지 않고 돌연 정계에 입문해 논란을 빚었던 차유람(37)이 다시 프로당구로 돌아온다.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해 프로당구협회(PBA)와 구단 관계자·동료들에게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며 사과한 지 1년 반 만이다.PBA는 31일 “차유람 선수가 은퇴를 선언한 지 두 시즌 만에 여자프로당구(LPBA)투어로 복귀한다”며 “큐를 내려놓은 이후에는 PBA 홍보대사와 PBA 전용경기장 추진위원으로 프로당구 발전에 헌신적으로 일해왔다”고 밝혔다.차유람은 내달 4일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8차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두 시즌 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포인트가 없어 PPQ라운드(1차 예선)부터 치른다. 복귀전 상대는 미정이다.팀리그 출전은 원 소속팀인 웰컴저축은행이 차유람의 우선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진행될 2024년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우레컴저축은행이 차유람을 지명하면 웰컴저축은행 소속 선수로 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차유람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등 포켓볼 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동시에 3쿠션으로 전향했다. 프로무대엔 2019~20시즌 신한금융투자 LPBA 챔피언십(2차전)에서 데뷔했다.이후 차유람은 세 시즌 간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며 2021~22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4강 등에 올랐다. 마지막 시즌 종합 랭킹 11위에 오르는 등 짧은 기간에도 3쿠션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는 평가다. 또 PBA 팀리그에서도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소속으로 두 시즌 간 활약, 2021~22시즌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다만 지난 2022년 5월 프로선수 은퇴도 하지 않고 돌연 국민의힘에 입당한 행보 탓에 논란이 일었다. 차유람은 당시 지방선거 선대위 특보로 활동했다. 문제는 당시 소속팀이던 웰컴저축은행에 국민의힘 입당 하루 전에 통보했다는 점. 이미 드래프트를 통해 차유람을 보호선수로 묶고 새 시즌을 준비하던 웰컴저축은행은 갑작스러운 차유람의 통보에 부랴부랴 오수정을 지명해야 했다.절차 등에 대한 논란이 일자 차유람은 입당 약 보름 만에 소셜 미디어(SNS)에 입장문을 내고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차유람은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을 하게 되면서 프로당구협회와 구단 관계자 및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리게 돼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저는 당구인들을 위해 밖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젠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구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차유람이 되겠다”고 했다.이후 지난해 6월 PBA 홍보대사로 위촉되고 PBA 전용구장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PBA와 인연은 계속 이어갔다. 지난해 8월엔 인천시 마약퇴치 홍보대사로도 위촉되기도 했다.그러나 차유람은 “당구선수일 때 가장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은퇴 선언 1년 반 만에 다시 프로무대로 복귀했다. 그는 PBA를 통해 “2022년 5월 은퇴한 이후 두 시즌만에 다시 프로당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가슴 설레고 기쁘다. 지난 2년간 청년 정치인으로, 워킹맘 정치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나 미련도 없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이어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저보다 더욱 훌륭한 정치인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당구이고, 당구선수일 때 가장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LPBA는 이제 전 세계 최고의 여자 프로당구투어로 성장했다. 처음 큐를 잡았을 때 마음가짐으로, 새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연습과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1.3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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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차유람, 국민의힘 입당…선대위 특보로 활동

당구선수 차유람이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차유람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입당식에 참석했다. 차유람은 입당원서를 작성한 후 "20년 넘게 당구선수로 활동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며 "지난 5년 동안 기업의 자유로운 후원을 받지 못해 모든 분야에 걸쳐 엘리트 선수 육성이 정체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집합금지 조치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고난받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군가 대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지방선거) 선대위에 차유람 씨를 특보로 모시게 됐다"며 "차유람 씨 말대로 문화 체육계의 여러 현안을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국민의힘에 더 다양한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차유람에게 "언제 한번 원포인트 레슨 부탁드린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차유람은 지방선거 선대위에서 특보로 활동하며 유세·홍보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차유람은 입당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지고 있는 성비위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하루빨리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당을 떠나서, 어느 곳에서도 그런 성범죄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차유람은 2013년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 이 대표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22.05.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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