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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근 6G 21타수 1안타…외국인 타자 타격 꼴찌, '심각한' 소크라테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32)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소크라테스는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최근 6경기(선발 5경기) 타율이 0.048(21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시즌 타율은 0.254(193타수 49안타)로 규정타석을 채운 62명의 타자 중 49위에 머문다. KBO리그 3년 차로 앞선 두 시즌 타율(0.311→0.285)과 비교해도 온도 차가 느껴진다. 그뿐만 아니라 장타율과 출루율 모두 한국 입성 후 최저다.이범호 KIA 감독은 소크라테스의 반등을 기다렸다. 지난 4월 말 이범호 감독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안 나온다고 생각할 거"라면서 "좀 더 날씨가 따뜻해지면 본인이 가진 능력치를 발휘할 거로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5~6월 강점이 있는 소크라테스의 타격 사이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4월 말 잠시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던 타격감이 다시 곤두박질쳤다. 22일 경기에서도 무기력했다. 소크라테스는 0-0으로 맞선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가 2볼-노 스트라이크로 유리했지만, 롯데 선발 박세웅의 3구째 직구에 맥없이 물러났다. 0-2로 뒤진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또 한 번 1루 땅볼. 1-3으로 뒤진 7회 초에는 박세웅의 초구 포크볼에 반응, 투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이범호 감독은 1-4로 뒤진 9회 초 1사 만루 소크라테스 타석에서 대타 이우성을 내보냈다.KIA는 소크라테스의 부진이 뼈아프다. 대부분의 구단이 외국인 타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0.390)와 로니 도슨(키움 히어로즈·0.361)이 타격 1·3위. 데이비드 맥키넌(삼성 라이온즈·0.340)도 4위에 이름을 올린다. 타율이 3할 이상인 외국인 타자가 5명.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0.299)와 오스틴 딘(LG 트윈스·0.295) 헨리 라모스(두산 베어스·0.290)도 3할에 근접한 타율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소크라테스의 타율은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최저. 부문 9위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0.284)과의 차이도 꽤 크다. 그의 부진이 장기화하면 거취를 둘러싼 여러 고민에 빠질 수 있다. 현재 드러나는 성적표는 충분히 '위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3 07:02
산업

후진하는 GS '허태수호', 10대 그룹 중 미래 준비 최하위

GS그룹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틈만 나면 신사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함께 정체기에 접어든 ‘허태수호’는 10대 그룹의 지위도 위협받고 있다.10대 그룹 중 나홀로 뒷걸음질 22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1년 사이 공정자산이 감소했다. 이달 공정거래위원회의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 발표에서 GS그룹은 공정자산총액 80조8240억원으로 재계순위 9위에 올랐다. 지난해 81조8360억원에서 공정자산이 1조원 가량 감소하면서 순위가 8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10대 그룹 중 공정자산이 감소한 기업집단은 GS가 유일할 정도로 뒷걸음질 현상을 보였다.지난해 9위였던 HD현대의 경우 80조6680억원에서 84조7920억원으로 4조원 이상 증가했다. 재계 10위인 농협도 71조4110억원에서 78조4590억원으로 7조원 이상 증가하며 GS그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1위 신세계도 62조510억원으로 공정자산을 전년 대비 2조원 가까이 늘리며 10위 진입을 겨냥하고 있다.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운 모두 48개다. 이 가운데 GS그룹의 공정자산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가 1조1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에 나서면서 감소폭이 컸다고 하나 그룹의 99개 계열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게 뒷걸음질의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GS는 정유·화학·유통·건설 등 여전히 전통적인 산업군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그룹의 실적 성적표를 좌지우지하는 GS칼텍스의 실적에 휘청거리는 구조다. GS는 중심축인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등이 경기 침체와 함께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6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58%나 줄었다. 이에 GS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3조7179억원으로 전년보다 27.4%가 감소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의 성장성 둔화와 홈쇼핑의 부진으로 올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GS건설도 지난해 검단신도시 아파트 사고와 수주 악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여전히 정유와 화학, 유통, 건설의 비중이 높아서 이들 계열사의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고 말했다. 허태수 벤처 투자 강조, 미래 먹거리 급구 대기업집단은 잠재력 있는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과감한 투자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키운다. 범 LG가인 LG그룹과 LS그룹은 이 같은 성장 방식을 통해 공정자산 규모를 늘렸다. 재계 4위 LG그룹은 공정자산이 6조원 이상 늘었고, 재계 16위 LS그룹도 1조5000억원가량 커졌다. 그렇지만 GS는 인수보다 매각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GS칼텍스는 실탄 확보를 위해 주유소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GS칼텍스가 55개의 주유소(수도권 18곳, 비수도권 37곳)를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주유소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 작업으로 신사업을 위한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S리테일도 지난해 디자인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 사업을 매각했다. 2013년 160억원에 매입했던 텐바이텐은 코로나19 이후 적자의 늪에 허덕이는 등 경영이 악화됐다. 이로 인해 GS리테일은 수익 개선을 위해 200여억원의 손실을 보면서 텐바이텐을 정리했다. 또 GS리테일은 지난해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인 GS프레시몰도 정리했다.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나지 못한 GS리테일은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프라인에 집중하기로 했다. 부동산 침체와 신용도 강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GS건설도 자금줄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수처리업체 GS이니마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GS이니마는 기업공개(IPO)까지 고려했던 자회사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소수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차입금 해소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허태수 회장은 미래를 대비해 신사업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미국 시애틀에서 ‘해외 사장단회의’를 개최하며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기도 했다. 허태수 회장은 “사업환경이 크게 동요하고 있지만 움츠러들기만 하면 미래가 없다”며 “오히려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 현장을 찾은 허 회장은 처음으로 실리콘밸리에 있는 GS그룹의 벤처투자법인 GS퓨처스를 찾아 신사업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GS가 전기차 충전, AI, 산업바이오, 폐플라스틱·배터리 리사이클, 헬스케어 5가지 분야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3 07:00
연예일반

류준열, 오롯이 연기력으로 다시 비상..그래 바로 이거지 [RE스타]

배우 류준열이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신작 ‘더 에이트 쇼’를 통해 의심할 여지 없는 열연을 펼쳐내며 성공적인 OTT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이번 드라마에서 류준열이 맡은 역할은 3층 배진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으로 삶을 포기하려던 때 ‘더 에이트 쇼’의 초대장을 받게 되는 인물이자 이 이야기의 화자로, 극 중 대사를 빌리자면 “인생에 한 번 나댄 걸로 나락까지 간” 사람이다.동시에 개성 강한 캐릭터 사이에선 가장 보편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물가부터 계산하는 현실적인 면모 뒤에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허황된 면이 있고, 불의를 보면 참고 주먹 앞에 벌벌 떠는 겁쟁이지만 아픈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고됨을 자처할 줄 안다. 류준열은 이런 배진수의 인간적인 면모를 기막히게 살려냈다. 특히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실감 나는 표정 연기에 현실감 넘치는 대사를 차지게 소화해 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 사실 류준열은 지질함이 깔린 ‘현생’ 연기에 특화된 배우다. 시작은 데뷔작인 영화 ‘소셜포비아’였다. 당시 이 작품은 변요한이 드라마 ‘미생’을 히트시킨 후 내놓는 차기작(공개시점 기준)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뇌리에 박힌 사람은 따로 있었다. BJ 양게, 류준열이 맡았던 역할이다. 류준열은 실제 라이브 방송 도중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과 개성 강한 연기로 단숨에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때의 열연은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이후 여러 편의 독립, 저예산 영화에 출연하며 눈에 띄는 연기를 펼쳤고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았다. 2015년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신드롬급 인기는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유망주는 단숨에 대세 스타가 됐고 류준열의 인지도와 몸값은 최고치를 찍었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로 뜻을 모았던 시청자들은 아이돌 못지않은 응집력을 지닌 팬덤으로 재탄생했다. 기세를 몰아 드라마 ‘운빨 로맨스’까지 흥행시킨 류준열은 2년 만에 다시 자신의 출발점인 영화판으로 돌아왔다. 충무로 성적표는 더할 나위 없었다. 첫 상업영화 주연작 ‘더 킹’으로 531만 관객을 만난 그는 연이어 선보인 ‘택시운전사’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고작 데뷔 3년 차 배우가 이뤄낸 성과였다. 이후로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원톱 주연작 ‘돈’으로 338만명을 끌어모으더니 같은 해 또 다른 주연작 ‘봉오동 전투’로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 시장을 찾으며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에는 ‘쌍천만’ 최동훈 감독이 처음 선보인 연작 영화 ‘외계인’ 시리즈 첫 번째 타이틀롤로 활약하며 제 자리에 쐐기를 박았다.그리고 이제 ‘더 에이트 쇼’를 통해 OTT 시장으로 반경을 넓히는 데까지 성공했다. 젊은 배우의 성장에 숙명처럼 따라오는 ‘멋짐’도 미련 없이 놓고 처음 영화를 시작하던 그때처럼 오롯이 연기력만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그는 왜 자신이 30대를 대표하는 배우인지 스스로 증명해 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더 에이트 쇼’는 연기적으로 쉬운 작품이 아니다. 특히 (류준열) 본인이 가진 이미지를 버리고 망가져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시작점부터 가감 없이 해냈다. 동시에 8명의 캐릭터 중 대중이 가장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이자 전체적인 이야기를 끌고 가는 역할을 잘 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며 “(류준열이) 원래 다양한 연기 포텐을 가진 배우지만 그동안은 조금 순화된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 작품에선 하드캐리했다”고 평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2 06:00
해외축구

“아스널, 자랑스러워해도 돼” 박수 보낸 EPL, 팬들은 비아냥

칭찬이 오히려 독이 된 사례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공식 채널을 통해 아스널의 올 시즌 성적에 찬사를 보냈다. 그렇지만 ‘준우승’에 만족하지 못한 팬들은 비아냥으로 응수했다.21일(한국시간) EPL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아스널의 올 시즌 리그 성적이 게시됐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2위(승점 89)를 기록, 2년 연속 맨체스터 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스널 입장에서 올 시즌 성적표는 가혹하다고 느낄 법하다. 아스널은 1월부터 이후 리그 16승 1무 1패라는 게임에서 볼법한 성적을 올렸다. 그런데 맨시티는 같은 기간 16승 3무로 한술 더 뜬 성적으로 순위를 뒤집었다.EPL 역시 아스널의 올 시즌 성적이 대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NS에 게시된 대로, 아스널이 올 시즌 올린 승리·승점·득점·경기당 득점·경기 당 실점 부문 기록은 역대 우승팀들의 평균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경기 당 실점 부문을 제외하면 모두 평균치를 웃도는 셈이다.EPL 공식 SNS는 “아스널이 자랑스러워해도 되는 시즌이었다. 아스널은 이전 38경기 체제 시즌의 우승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만들었다”라고 조명했다.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다소 싸늘하다. 결과적으로 맨시티에 밀려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팬들은 해당 게시글에 “그들에게 ‘자랑스러운’ 트로피를 주세요” “좋은 트로피다” “우리의 타이틀은 우리가 가는 여정에서 만든 친구들”이라는 등 비아냥 섞인 댓글을 달았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시즌을 마무리한 뒤 “누구도 나에게 그들(맨시티)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주지 않아도 된다. 나는 맨시티에만 4년이나 있었다.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우리는 올바른 길을 따라가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실제로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은 5년 동안 8위·8위·5위·2위·2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해마다 승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공교롭게도 다음 시즌은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의 계약 마지막 해이기도 하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09:44
해외축구

리그 10골-10도움 달성 손흥민, 통계 매체 선정 최종전 베스트11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통계 매체 선정 최종전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0일(한국시간) 2023~24 EPL 38라운드 기준 이주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EPL 최종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으로 라인업을 꾸렸다.최종전 1개 도움은 물론, 4개의 키패스를 기록한 손흥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 88분을 활약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전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을 도우며 리그 10호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비록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페드로 포로와 쿨루셉스키의 추가 골 장면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드리블을 선보이기도 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8.46점을 부여했고, 왼쪽 윙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로 리그 17골 10도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는 EPL 입성 후 3번째 단일 시즌 10득점-10도움에 성공했다. 단일 시즌 10-10을 3회 이상 달성한 건 과거 에릭 칸토나·웨인 루니·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 현역 중엔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뿐이다. 팀 동료 중엔 쿨루셉스키가 9.24라는 높은 평점을 받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최종전에서 3골 1도움을 올린 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와 전방에 배치됐다.같은 경기에서 마테타와 함께 맹활약한 에베레치 에제(팰리스)는 2골 1도움으로 평점 만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해리 윌슨(풀럼)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버질 반 다이크·자렐 콴사(이상 리버풀) 조세 사(울버햄프턴)가 명단에 포함됐다.끝으로 최종전 2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우승에 쐐기를 박은 필 포든은 9.34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중원에 배치됐다. 맨시티는 최종전 웨스트햄을 3-1로 제압하며 1위(승점 91)를 지켰다. EPL 출범 후 최초의 4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도 달성했다.김우중 기자 2024.05.20 18:15
해외축구

뮌헨의 쇼핑 리스트 공개…수비진 대거 포함→KIM 입지에도 영향 있을까

‘시즌 무관’에 그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번 분노의 영입전을 벌이게 될까. 최근 한 매체는 뮌헨의 영입 후보군을 짚었는데, 수비수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제 막 첫 시즌을 마친 김민재의 입지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독일 매체 TZ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뮌헨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일부 스타는 떠나야 하고, 새로운 스타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매체가 먼저 언급한 건 다름 아닌 왼쪽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에르난데스는 밀란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밀란은 그와 계약을 연장하기 원하지만, 그는 행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 뮌헨과도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결국 알폰소 데이비스의 잔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데이비스는 2025년까지 뮌헨과 계약돼 있는데, 만약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내년에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게 된다. 데이비스는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음 보강 포지션 역시 수비수로, 이번에는 중앙이다. 매체는 “뮌헨은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를 영입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아라우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원하는 솔루션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조나단 타(레버쿠젠)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타는 현재 모든 옵션을 열어둔 상태”라며 뮌헨의 이적 타깃이라고 주장했다.만약 타가 합류하게 된다면, 뮌헨은 1군급 수비수를 4명이나 보유하게 된다. 이에 매체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모두 판매 불가 대상”이라면서도 “결국 새 감독의 계획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짚었다.한편 김민재는 다소 우여곡절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반기엔 ‘혹사 논란’을 겪었을 정도였지만,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로는 출전 시간이 줄었다. 특히 다이어-데 리흐트 조합에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다. 최종전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소집이 불발되기도 했다. 팀 역시 13년 만에 3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4.05.20 16:14
해외축구

분데스리가 시즌 종료, 한국 선수 기상도는 어땠나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코리안 리거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정우영(25·슈투트가르타) 이재성(32·마인츠)의 희비가 리그 최종전에서 엇갈렸다.2023~24 분데스리가 최종전인 34라운드가 19일(한국시간) 일제히 종료됐다. 사비 알론소(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기어코 34경기 28승 6무로 창단 첫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먼저 ‘철기둥’ 김민재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전까지 부동의 주전이었던 그는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후반기 리그 14경기 중 선발 출전은 7차례에 불과했다. 시즌 마무리 역시 좋지 못했다. 지난주 경기 중 불의의 발목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최종전을 앞두고 아예 소집이 불발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차기 시즌 더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더군다나 뮌헨은 호펜하임에 2-4로 역전패하며 리그 3위(승점 72)까지 추락했다. 뮌헨이 리그 3위를 기록한 건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김민재의 뮌헨 입성 첫 시즌 리그 성적은 25경기(22선발) 1골 2도움이다. 반면 정우영은 반전 드라마를 썼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로 강등권(16~18위)에 머문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정우영은 주로 붙박이 교체 자원으로 나섰는데, 그 사이 팀은 단숨에 상위권 팀으로 도약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리그 32라운드에서 뮌헨을 3-1로 격파하더니, 최종전까지 3연승을 완성하며 2위(승점 73)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 정우영은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뮌헨전 추가 골로 이적 후 데뷔 득점을 넣었고, 최종전인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의 리그 최종 성적은 26경기 2골 3도움. 특히 팀 내에서 12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쏠쏠한 벤치 자원 역할을 해냈다. 슈투트가르트가 리그 2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정우영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이재성은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마인츠는 시즌 내내 강등권 싸움을 벌였다. 25라운드 종료 시점엔 자동 강등되는 17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인츠는 잔여 9경기에서 5승 4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1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재성은 이 기간에만 4골 3도움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이재성은 특히 28라운드 다름슈타트전, 33라운드 도르트문트전 멀티 골을 기록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최종전에서도 73분간 활약하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성의 리그 성적은 6골 4도움인데, 대부분이 팀이 위기에 빠진 후반기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라는 점이 눈에 띈다.김우중 기자 2024.05.20 05:00
배구

졸전도 무색한 완패…여자배구, VNL 30연패 '치욕적인' 성적표

졸전이라는 수식어도 무색하다.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0연패 수모를 당했다.한국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VNL 첫째 주 3차전 도미니카공화국전을 0-3(13-25 19-25 20-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2021년부터 이 대회에서 이어온 연패 기록을 '30'까지 늘렸다. 한국은 2021년 3연패, 2022년과 2023년은 각각 12연패씩 총 27연패를 했다. 올해 3연패를 더해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연장됐다. 대회 시작 전 40위였던 한국의 FIVB 세계랭킹은 42위로 더 떨어졌다. 랭킹 9위 도미니카공화국전은 싱겁게 끝났다. 정지윤(현대건설·12점)을 제외하면 어느 누구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도 타피아와 마르티네스(이상 11점)만 10득점 이상 올렸는데 무려 10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 전방위적으로 몰아붙였다. 그 결과 1시간 18분 만에 경기가 끝났다.한국은 오는 20일 오전 5시 30분 태국과의 경기를 끝으로 첫째 주 경기를 마감하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이동, 30일부터 불가리아·폴란드·튀르키예·캐나다와 2주 차 경기를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9 13:19
해외축구

시즌 뒤 퇴단하는 인기 사령탑→“뮌헨행은 아냐”

로베르토 데 제르비(이탈리아)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차기 행선지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언급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8일(한국시간) “큰 놀라움이다. 데 제르비 감독이 여름에 브라이턴을 떠난다. 하지만 데 제르비는 뮌헨의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애초 데 제르비는 브라이턴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었다. 감독 본인도 시즌 중 여러 오퍼를 받았음에도 잔류 의지를 여러 차례 내비친 바 있다. 그런데 EPL 최종전을 앞두고 퇴단 소식이 전해졌고, 자연스럽게 뮌헨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이 확정됐기 때문이다.그런데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데 제르비는 확실히 뮌헨의 새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데 제르비를 완전히 배제했다”라고 전했다.대신 에베를 단장은 끝없는 감독 구인에 대해 “내 친구는 ‘항상 최고는 마지막에 온다’고 한다. 우리는 아주 좋은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면서도 “10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10년처럼 느껴진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데 제르비는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등과 함께 뮌헨의 새 사령탑 후보로 꼽힌 인물이다. 지난 시즌엔 브라이턴을 이끌고 6위를 기록,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최종전 전까지 10위로 성적이 떨어졌다. UEL에선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현지 매체에서도 감독 교체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한편 뮌헨은 19일 끝난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호펜하임에 2-4로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뮌헨이 3위를 기록한 건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덕분에 차기 시즌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출전 역시 불발됐다. ‘시즌 무관’을 확정한 뮌헨은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는데, 여전히 사령탑 자리는 공석이다.김우중 기자 2024.05.19 08:44
프로농구

[공식발표] 소노, ‘쌍포’ 임동섭·김영훈까지 품다…포워드 4명 수급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자유계약선수(FA) 임동섭(34)과 김영훈(32)을 품으며 포워드 라인을 보강했다.소노는 17일 “포워드 임동섭과 3년, 김영훈과 1년 FA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임동섭은 보수 총액 1억 50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 김영훈은 보수 총액 60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에 계약했다. 소노는 창단 첫해인 지난 2023~24시즌 8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FA 시장에서만 정희재, 최승욱에 이어, 임동섭과 김영훈까지 품었다.임동섭은 외곽슛 정확도가 높은 장신 스윙맨이다. 지난 2012년 1라운드 2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는 11시즌 동안 통산 379경기 누적 8215분을 뛰며, 2679점 99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평균 3점슛 성공률은 32.5%. 김영훈은 2014년 2라운드 5순위로 원주 DB에서 데뷔, 6시즌 동안 133경기 누적 1732분 동안 405점 18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임동섭은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 출전 기록이 부족함에도 좋은 제안을 주신 소노 구단과 FA 협상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주신 김승기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여러 가지로 힘든 결정이었지만 저의 장점을 꼭 살려주고 싶다는 감독님의 말씀에 마음을 굳혔다. 준비 기간에 감독님의 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게 잘 준비해서 코트에서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이어 김영훈은 “먼저 소노라는 구단에 입단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큰 영광이고,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2년 동안 코트를 밟지 못해 간절함이 큰 만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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