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2건
부동산일반

공인중개사 개업 늘어난 충남서 ‘힐스테이트 두정역’ 분양

공인중개사 폐·휴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충남만 개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집계한 ‘개업공인중개사 개폐휴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월 신규 개업한 중개사무소는 총 890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118곳) 대비 20.4%, 전년 동월(1,221곳) 대비 27.1% 감소한 수치다. 또 지난달 폐업한 전국의 중개사무소는 1,049곳, 휴업한 중개업소는 118곳이었다. 총 1,167곳의 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셈이다.이에 반해 충남은 지난달 신규 개업한 중개사무소가 23곳으로, 폐·휴업(각 18곳, 3곳)보다 많았다. 지난해 전체 집계 기준으로 봐도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충남만 신규 개업(425곳)이 폐·휴업(각 337곳, 76곳)보다 많았다. 충남 부동산 시장은 외지인 진입 및 임대 목적 투자 등으로 다른 지역 대비 거래가 꾸준하다는 점이 중개사무소 증감 추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보면 충청권에서도 유일하게 5년 연속 ‘외지인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 3위 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21년(43.1%) 1위, 2022년(37.2%) 2위, 2023년(26.6%) 2위로 최근 3년 새에는 2위권을 유지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충남은 굵직한 교통 호재들로 수도권 접근성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고, 대기업 산단 등으로 배후수요도 많아 실수요와 투자를 가리지 않고 관심이 꾸준한 지역”이라며 “거래가 뒷받침돼 공인중개사들의 사업의 안정성이 타 지역보다 보다 나은 상황이라 폐업률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충남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뜨거워지면서 주요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서는 1호선 두정역과 희망초등학교가 가까운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를 주력으로 구성하고, 중·대형 위주 다양한 평면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특히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로서 더 넓고 차별화된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와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줄 각종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계약금 10%에서 5% 자납 후 잔여 5%에 한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시스템 에어컨(일반형)비용에서 50%를 무상 지원한다. 또한 최근 공사비 상승 등 이슈로 사업 초기부터 난항을 겪는 사업장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2025 3월 입주(예정)를 목표로 이미 공사를 진행 중으로 사업안정성도 높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단국대는 물론 바로 앞에 희망초가 위치해 초등학생 자녀들이 등하교 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등 명문학군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두정동∙신부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교육환경은 물론 교통여건도 탁월하다. 도보거리에는 1호선 두정역도 위치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천안대로 등을 통한 자차 이동도 수월하다. 여기에 KTX 천안아산역, 천안터미널도 인접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이 외에도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GV, 단국대학교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천호지, 천안천, 천안축구센터 등 자연환경 및 여가시설이 모두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2024.05.10 13:16
연예일반

마동석만 있나…할리우드 블록버스터→한국형 미스터리 5월 극장가 노크

영화 ‘범죄도시4’가 4월 끝자락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5월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충무로 스타들의 신작,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화들의 개봉으로 흥행 전쟁이 치열할 전망이다.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가 첫주부터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쓰며 극장가에 빅펀치를 날렸다. ‘범죄도시4’의 흥행에 다채로운 신작들의 개봉으로 극장가는 활기를 띨 것으로 관측된다.◇스케일 美친 블록버스터들…‘혹성탈출: 새로운 시대’·‘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8일 개봉한다. 전편들 도합 16억 81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린 ‘혹성탈출’ 네 번째 시리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지배하는 유인원과 사냥당하는 인간이라는 파격적 설정, 새롭게 합류한 캐스트들의 연기를 예고했다. 특히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부터 ‘엑스맨’, ‘아바타: 물의 길’ 등의 시각특수효과를 담당한 웨타 FX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도 참여해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웨타 FX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속 시각특수효과에 대해 “많은 장면 속 기술들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속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매드맥스’ 세계관 속 또 다른 세력의 등장과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가 전사로 각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지 밀러 감독은 해외 프로모션 첫 국가로 한국을 찾아 영화를 홍보하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형 미스터리·공포 온다…‘그녀가 죽었다’·‘설계자’오는 15일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변요한과 신혜선이 영화 ‘하루’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거짓으로 꾸며낸 삶을 사는 ‘비호감’ 구정태와 한소라로 분한 변요한과 신혜선은 믿고 보는 연기력을 앞세워 러닝타임을 채운다.강동원의 8개월만 스크린 복귀작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9년 개봉한 홍콩 영화 ‘엑시던트’를 원작으로 한다.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정은채 등 화려한 라인업은 기대를 더한다. ◇귀여운 캐릭터들의 향연…‘가필드 더 무비’·‘이프: 상상의 친구’가정의 달답게 애니메이션 개봉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어 버전에서는 크리스 프랫이, 한국어 버전에서는 이장우가 더빙에 참여했다.같은 날 개봉하는 ‘이프: 상상의 친구’는 상상의 친구 이프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비(케일리 플레밍)가 아이들에게 잊혀졌던 이프를 되찾아주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비와 같은 능력을 지닌 윗집 아저씨 칼 역으로 등장, 비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이프들과 예측 불가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통통 튀는 상상력은 보는 이들의 동심을 자극할 전망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1 15:25
산업

가계약 됐다더니…부동산 미끼광고 201건 적발

국토교통부는 온라인 플랫폼에 게재된 주택 매매·전세 광고를 이달 2일부터 조사한 결과 상습 위반 사업자의 불법 광고를 201건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온라인 플랫폼에 불법 광고를 두 건 이상 올려 적발된 적이 있는 부동산 등 2천17개 사업자를 선별해 조사를 벌였다.이들 중 5.9%(118개)는 정부가 미끼용 가짜매물 특별단속에 나선 뒤에도 여전히 불법 광고를 게재하고 있었다.적발된 불법광고 201건 중 매물 위치·가격·면적 등을 실제와 다르게 광고하거나, 계약 체결 이후에도 광고를 삭제하지 않는 '부당한 표시·광고'가 163건(81.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중개사무소 정보와 공인중개사 성명, 매물 소재지·면적·가격 등을 기재하지 않은 '명시의무 위반'이 20건(10.0%), 분양대행사 등 공인중개사가 아닌 사람이 광고를 한 '광고주체 위반'이 18건(9.0%)이었다.광고상에는 '융자금 없음'으로 표시했지만 실제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니 근저당권이 2억3천400만원 설정돼 있는 사례도 적발됐다.인스타그램의 매물 광고를 보고, 주소지 건축물대장을 떼어봤더니 등록된 건축물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었다.국토부는 분양대행사 등 무자격자가 온라인에 올린 매매·전세 알선 광고를 조사해 불법으로 의심되는 광고를 게재해온 10개 분양대행사와 관계자 29명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이들이 온라인에 올린 광고 8천649건 중 분양과 전세를 동시에 표시한 광고가 전체의 57%에 달했다. 전셋값을 높게 받아 매매가격을 충당하는 이른바 '동시진행' 수법을 써 무자본 매매하는 물건으로 의심된다.한 분양대행사는 2018년부터 수도권 신축 빌라의 분양·전세를 동시에 광고하면서 '전세대출 이자지원', '중개수수료 무료'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했다.또 다른 분양대행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다양한 상호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불법 광고물을 올렸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 허위 광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광고 게재 전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등이 중개 대상물의 허위 여부를 적극적으로 확인하도록 하는 등 허위 미끼매물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29 11:49
연예일반

“소울메이트에게 억대 부동산 사기” 안타까운 고백한 배우

연기자 채소영이 억대 부동산 사기 경험을 고백했다. 채소영은 최근 진행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서 기획부동산 사기를 당한 뼈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게다가 사기를 친 장본인이 다름 아닌 가장 가까웠던 소울 메이트였다고. ‘자본주의학교’는 10대부터 MZ세대까지 요즘 애들의 현실적인 경제스터디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MZ 세대를 위한 재테크 ‘불나방 소셜투자클럽’, 창업도전기 ‘자본주의 식당’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채소영은 ‘불나방 소셜투자클럽’에서 채소영은 모친과 함께 집 보증금으로 무려 3개 지역의 기획부동산을 구입, 억대의 사기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채소영은 “가장 친한 친구를 떠올려 보라”며 “7~8년 동안 가장 가깝게 지냈던 완전 소울메이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채소영은 그로 인해 공황장애를 비롯한 여러 정신적 후유증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채소영의 구체적인 피해 액수를 들은 데프콘은 깜짝 놀라며 한숨만 내쉬고 말았다는 전언.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떠들썩했던 기획부동산의 사기 수법을 낱낱이 짚는다. 녹화에 참여한 한 공인중개사는 출연진을 대상으로 토지 판매 중개에 나선다. 출연진은 너도나도 구매를 희망했는데, 이 토지 부동산 홍보는 다름 아닌 기획 부동산의 전형적인 사기 수법을 재연한 것이었다. 사례로 나왔던 이 기획부동산은 한류 스타인 인기 아이돌도 당했다고 알려진 바 있어 놀라움을 안길 전망이다. 방송에는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해 기획 부동산을 당하지 않을 수 있는 팁을 전한다. 이를 들은 클럽 멤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번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한다. 기획부동산 사기의 실상과 예방법을 다룬 ‘불나방 소셜투자클럽’은 2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자본주의학교’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1 14:45
부동산

[금쪽같은 우리집] 서장훈·한효주 건물 중개했다더니…가짜 공인중개사 판친다

유명 연예인에게 빌딩 중개를 했다면서 각종 TV쇼에 출연했던 '스타 공인중개사' A 씨가 자격을 갖추지 않은 중개보조원 신분이라는 사실이 최근 드러나면서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공인중개사가 된 이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수년에 걸쳐 자격증을 따고 힘들게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누군가는 중개보조원이면서도 연예인과 인맥을 과시해 큰돈을 벌어왔기 때문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업계는 "정당한 자격을 갖춘 공인중개사를 보호하는 장치 마련과 함께 판치는 중개보조원을 제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타 공인중개사'의 배신 1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최근 각종 방송에서 자신을 '공인중개사'라고 소개한 A 씨를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했다. A 씨는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 연예인인 서장훈과 한효주·이종석 등의 부동산 투자를 맡아 왔다고 소개하면서 '스타 공인중개사'로 올라섰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공인중개사 10기이며, 고객 자산을 불려준 액수만 6조원에 달한다고 자랑했다. 대중은 자주 언론에 얼굴을 내비치고, 탁월한 중개 실력을 갖춘 A 씨에게 부동산 컨설팅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 잘 나가던 A 씨의 실체는 한 시민이 "A 씨가 진짜 공인중개사인지 중개보조원인지 확인해 달라"며 국토교통부와 협회에 민원을 제기하며 드러나기 시작했다. 국토부와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공인중개사가 아닌 중개보조원이었다. 현행법상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가 '공인중개사'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면 1년 이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업계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빌딩 거래 전문 공인중개사 B 씨는 "솔직히 A 씨가 공인중개사가 아니고 보조원이라는 사실은 이 업계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던 터라, 다들 이제야 알려지게 된 것뿐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A 씨가 방송에 나와서 소위 '건물주'로 불리는 스타에게 건물을 중개했다고 밝혔다. 수수료도 받았고, 몇 기(공인중개사)인지도 말했다. 사칭했으니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늘어나는 중개보조원, 왜 협회에 따르면 중개보조원은 2020년 3분기 9692명에서 그해 4분기 1만99명, 2021년 1분기 1만637명, 2021년 2분기 1만956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공인중개사법상 중개보조원은 공인중개사 업무를 보조해주는 역할만 할 수 있다. 법률상 직접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계약 내용을 설명하지 않기만 하면, 자격증이 없어도 4시간 직무교육만 이수하면 된다. B 씨는 "중개보조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 업계의 진입 장벽이 낮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자격 요건을 중요하게 여기기보다는 소위 말하는 영업력과 인맥이 부동산 중개인에게 더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중개보조원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탁월한 영업력을 자랑하는 일부 중개보조원들이 공인중개사를 사칭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올린다는 점이다. 현행법은 주택 외 건물 매매 수수료율을 법정 상한 0.9% 이내 협의 사항으로 명시하고 있다. 가령 50억원 짜리 건물을 중개한다면 0.9%인 4500만 원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당연히 건물 매매 가격이 높아질수록 수수료도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특히 A 씨처럼 대중에 널리 알려진 이들 중에는 법정 공인중개수수료 외에도 컨설팅 비용을 따로 받는 경우가 허다해서 벌어들이는 수익도 높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소위 강남의 수백, 수천억 원짜리 매매를 중개하는 분 중에도 보조원들이 적지 않다"며 "이런 분 중에는 컨설팅 비용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수천억 원짜리 건물 중개를 하고 큰돈을 벌고 나면 3~5년 쉬다 나오는 분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B 씨는 "A 씨가 방송에 나가서 이름을 알리고 모객하는 순서를 밟았다"며 "A 씨가 공인중개사를 사칭한 것은 잘못했지만, 일부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너무 띄워준 부분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개보조원 믿었다 '큰일' 유명세가 있다고 '가짜 공인중개사'만 믿고 매매를 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협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기소된 43건 중 67.4%인 29건이 중개보조원 사고였다. 중개사고 3건 중 2건이 중개보조원에 의한 사고인 셈이다. 중개보조원 사고 비율은 2017년 61.2%에서 2018년 57.1%로 소폭 줄었다가 2019년 62.7%로 다시 늘었다. 중개보조원 중에는 고의 사고를 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협회 조사 결과 2016~2021년 5년간 중개보조원 고의 사고로 인한 공제금 청구 금액은 약 193억5300만원이다. 전체 공제사고 청구 금액(약 1182억원)의 20%가 중개보조원이 고의로 사고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협회가 제공하는 책임보장을 통해 중개보조원을 고용한 중개업자가 개인일 경우 연 2억원, 법인은 연 4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하지만 거래금액이 이 한도를 초과하면 의뢰인들이 돈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없다. 결국 개인이 조심해야 하는 구조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15일 "중개보조원으로 인한 중개 사고가 전국적으로 만연한 상황이지만, 이들은 사고를 내도 별다른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협회는 정부와 국회에 중개보조원의 문제점을 알리고 인원수 제한이나 교육 제도 강화 등 다양한 방안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18 07:00
연예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 4월 IPTV 및 OTT 공개

오인천 감독의 신작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이 4월 공개된다.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은 오인천 감독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공포 스릴러 장르에 특별한 능력을 가진 공인중개사의 독특한 콘셉트의 흥미로운 작품이다. 이 영화는 2020년과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OTT 기획개발 공모와 제작지원 사업에 연이어 선정,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는 부동산을 소재로 매력적인 도시 부산이 배경이다. 집과 사람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특수한 장비와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해결하는 주인공 오덕훈을 통해 진정한 집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시의성 있는 작품이다. ‘특수공인중개사 오덕훈’은 4월 IPTV(KT 올레 tv, SK Btv, LG U+), 와 티빙, 웨이브, 카카오페이지,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23 17:30
경제

"우리 커피숍 사세요" 온라인서 뜨거운 '카페 직거래'

최근 온라인에서 커피숍을 통째로 직거래하는 '카페 직거래' 커뮤니티가 인기다. 서울 강남구 일대는 물론 광화문과 한남동의 화려한 커피숍을 별도 인테리어 없이 그대로 인수할 수 있어서다. 공인중개사 없이 매매계약을 맺을 수도 있어 중개수수료를 아끼려는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직거래에 몰리고 있다. 우리 커피숍 팝니다…카페 직거래 인기 '한남 오거리 카페 양도해요. 1억원', '강남구 역삼동 테이크아웃 카페 매매합니다. 6000만원.' 어느 공인중개사무소 앞에 써 붙인 문구가 아니다. 약 3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한 포털 사이트 카페 직거래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이 카페 직거래 커뮤니티에는 하루에도 수십여건의 카페 매매 글이 올라온다. 자신이 보유한 카페를 판다는 내용 외에도 특정 지역의 커피 전문점 브랜드를 거론하면서 '커피숍을 사고 싶다'는 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권리금이 없는 물건도 있지만, 그중에는 권리금만 억대에 달하는 점포도 적지 않다. 커피숍은 창업을 원하는 수요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창업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카페를 창업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019년 펴낸 ‘커피전문점 현황 및 시장 여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11~2016년 사이 해마다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해왔다. 2018년에는 치킨집(6200곳)의 2배 이상인 1만4000곳의 커피숍이 새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문을 여는 만큼 폐업률도 높았다. 2014년 커피전문점의 폐업률은 11.9%였는데, 2018년에는 14.1%로 올랐다. 카페 창업에 관심이 많아 바리스타 교육까지 받은 A 씨는 "쉬엄쉬엄 운영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카페 창업 공부를 하고 있다"며 "그런데 업계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서 문을 열지 말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카페 직거래 시 주의해야 전문가들은 이런 카페 직거래 커뮤니티에서 매매 계약을 체결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물건 자체가 허위이거나, 사기를 목적으로 한 매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회원 수 288만명이 넘는 한 포털 사이트 부동산 직거래 카페에서 중개인으로 신분을 속이고 허위 매물을 거래해 수억 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사례가 있다. 이 남성은 부동산 직거래 매물이 올라오는 커뮤니티 카페에서 지인들과 임대목적물을 물색한 후, 각자 중개인·임대인 역할을 맡아 임대료를 가로챌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2019년 11월~2020년 2월 6차례 범행을 실행해 피해자들로부터 9억원을 송금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처음부터 사기 계획을 치밀하게 세운 데다가 중개인 역할까지 따로 둬 피해자들이 속수무책 당했다. '월 수익 1000만원 보장' 등의 문구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커피숍 창업이 인기인만큼, 정확한 입지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카페와 술집 등이 타격을 입을 가운데 아무 데나 계약을 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최원철 상가몽땅 빅데이터 정보연구원장은 "일반 개인 점포의 경우 매매를 하기 전 일부러 카드 매출을 올리는 수법으로 권리금을 올려받으려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대형 프랜차이즈야 1년 치 매출을 온전히 공개하고 있으나 개인 점포는 그렇지 않다. 카페에서 알려주는 수익률만 보고 직거래할 경우 피해를 볼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계약할 때에도 공인중개사와 충분한 상담 뒤 계약해야 최소한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아파트는 공개된 정보가 많고, 입지나 평형 등이 일정하다. 그러나 상가 점포는 계약 전 반드시 입지가 영업하기에 적합한지 전문가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01 07:00
연예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신민아와 케미 본격 시동 '자동 미소 주의'

배우 김선호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활약을 펼치며 1회를 풍성하게 채웠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주말극 '갯마을 차차차' 1회에는 김선호(두식)가 청호시 공진동 5통 1반의 반장 홍두식으로 분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선호는 공식적인 직업은 무직이지만, 하는 일은 무한대였다. 어부부터 서핑, 찜질방 아르바이트, 카페 바리스타,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능력치를 보여주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어부터 특유의 수산 경매 말투까지 유쾌하게 소화하며 '만능 백수 홍두식'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이웃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안부를 묻는가 하면 김영옥(감리)을 등에 업고 너스레를 떨고, '치트키'를 몰라 화투냐고 되묻는 김영옥을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마을 사람들을 바라보는 홍두식 캐릭터의 시선을 따뜻하고 다정하게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김선호는 신민아(윤혜진 역)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며 티키타카 로맨스의 서막을 올렸다. 신민아에게 새침하면서도 능청스럽게 굴던 김선호가 에필로그에서는 신민아에게서 한 발짝 떨어져 그를 관찰하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김선호는 첫 등장부터 다양한 활약상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갯마을 차차차'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또 그 과정에서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감을 높인다. 오늘(29일) 오후 9시에 2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9 09:16
연예

"집주인 할머니 눈물 상봉" 송가인, 뭉클한 사당동 '컴백홈'(종합)

송가인이 서울 첫 자취집인 사당동으로 돌아갔다. 17일 KBS 2TV ‘컴백홈’ 3회에서는 3MC 유재석 이용진 이영지와 함께 ‘트롯 전국체전’의 사제지간 송가인 신승태 오유진이 출연해, 송가인이 무명시절 꿈을 키웠던 사당동 첫 자취방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가인은 오프닝부터 “진도가 낳고 사당동이 키운 송가인이여라”라고 본인 소개를 하며, 서울살이를 시작한 사당동에 각별함을 드러냈다. 이어 "사당동에서 이사를 한 지는 4년이 지났지만, 동네 분들이 그리워서 지난 해 인사를 드리러 찾아간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애정을 증명하듯 송가인은 횟집 사장님과 가게 앞에서 배드민턴을 친 일화를 비롯해 이웃들과의 추억들을 쉴 새 없이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집주인 할머니에 대해서 “김장을 하시면 김치를 나눠주시기도 하고, 월세가 밀려도 독촉하지 않으셨다. 이사 간 후에 ‘가요무대’에 출연하게 되면 할머니께 꼭 연락을 드렸다”며 마치 친 할머니와 손녀 같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가인은 ‘사당동 빌라’에 가기에 앞서 당시 가깝게 지냈던 횟집 사장님과 과일가게 사장님을 찾아갔다. 내비게이션 없이 찾아가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송가인은 마치 어제 왔던 곳처럼 길을 안내해, 길을 헤매는 데 익숙한 MC들에게 깨알 같은 어색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동네 분들을 진심으로 반가워하는 송가인과 그의 방문에 얼굴 가득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사장님들의 모습이 보는 이의 얼굴에도 덩달아 미소를 띄웠다. 이후 송가인은 그토록 그리워했던 집주인 할머니와 상봉했다. 할머니를 부르며 주인집 계단을 오르는 송가인의 모습과 그런 송가인을 버선발로 반기는 할머니의 모습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컴백홈’ 팀은 송가인이 살던 자취방으로 이동했는데, 손수 칠한 페인트부터 낙서에 이르기까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송가인의 손길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놀람을 금치 못했다. 이에 집주인 할머니는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남학생이 살고 있다. 송가인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잘 되라고 흔적을 고스란히 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송가인은 신승태 오유진과 함께 주인집 할머니, 횟집 사장님, 과일가게 사장님을 관객으로 모시고 자그마한 감사 콘서트를 선사했다. 세 사람의 구성진 노래를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주인집 할머니가 송가인에게 깜짝 답가를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인 역시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할머니는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그렇게 보고 싶은 사람인데. 꿈속에서 보는 사람인데. 할머니는 송가인이가 꿈인 줄 알았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착해서. 할머니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건강히 잘 크고 크게 크게 출세하라요”라며 진심이 담뿍 담긴 자작곡을 선물했다. 송가인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할머니의 모습에 송가인은 물론 이영지까지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컴백홈’ 팀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청춘 3호의 서울살이를 응원하기 위해 방꾸챌린지를 가동했다. 홈디렉터로 나선 이지현은 “모던하지만 코지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받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청춘 3호’의 라이프 스타일과 요청 사항을 모두 반영한 사당동 청춘하우스를 탄생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8 07:26
연예

공인중개사 시험 치룬 서경석 "단팥빵과 보리차로 버텼다"

방송인 서경석이 지난달 31일 치러졌던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한 소감을 밝혔다. 서경석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10월 31일.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라며 "아침 6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긴박하게 돌아간, 정말 오랜만에 치열한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서경석은 "이미 시험 4일 전부터 특별한 경험을 했었다. 음식을 잘 못 먹어서이긴 하지만 신경성이기도 했을 것"이라며 "급성 장염으로 라디오 생방송 도중 병원에 가야만 했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험 압박감이 만만치 않았다. '부동산학개론'도 '민법'도 결코 쉬운 공부가 아니었기에"라고 털어놨다. 서경석은 "시험 당일에도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다. 쌀쌀한 가을인데 창문을 모두 열어 놓고 시험을 봤다. 1차 시험 후 점심시간에는 혼자서 학교 뒷켠에 앉아 단팥빵을 보리차와 함께 마셨다. 우유를 마시기엔 아직 속이 완전하지 않아서"라고 고백했다. 이어 "2차 시험을 치르러 다시 들어가야 할 때, 갑자기 집에 가고 싶어졌다"며 "머리도 아프고 춥고, 게다가 2차 과목은 어차피 공부가 전혀 안 된 상태로 경험을 위해 보려 했으니까 그냥 포기하고 싶어지더라. 하지만 보리차에 먹은 단팥빵이 든든했는지, 결국 끝까지 버텨냈다"고 밝혔다. 그는 "밤 9시 10분, 드디어 가채점할 수 있었다. 사실 저녁 식사 시간에 채점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고 싶지 않더라. 왠지 조금이라도 늦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야말로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틈틈이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을 남겼다. 지금 이 시각에도 그것을 차분히 정리하고 있다. 내일 저녁 즈음이면 마무리될 것 같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저를 참 겸손하게 만들어 준,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과정! 선배 공인중개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을 전한다. 동료 수험생분들께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경석은 지난달 31일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했다. 그는 자신이 교육 기업의 모델로 긴 시간 활동해오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해 궁금해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11.03 09: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