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49건
해외축구

손흥민도 ‘레전드’ 대우는 못 받나…토트넘, 장기 아닌 1년 연장 옵션 발동 전망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영국 매체 90MIN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둔 손흥민과 재계약하기로 했다”면서 “1년 더 계약할 예정이어서 올여름 토트넘 주장이 퇴단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딱 1년 남은 상황이며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크다는 보도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리 급하지 않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결과적으로 손흥민이 30대에 접어든 뒤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터라 토트넘 입장에서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이 새 계약을 체결하는 것보다 낫다. 손흥민과 새 계약을 맺으면 더욱더 높은 연봉, 긴 계약 기간을 보장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9년간 토트넘에 헌신한 것을 고려하면, 장기 계약을 기대할 만도 하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1년 연장 옵션이 ‘레전드 대우’를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 보면 위험 부담이 있는 30대 선수에게 건넬 수 있는 현실적인 제안이다.토트넘은 남은 계약 기간 손흥민의 활약을 고려해 연장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손흥민의 기량이 이전만 못하다면 결별을 택할 수도 있다. 당장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손흥민이 이적할 가능성은 사실상 매우 작아졌다. 최근 사우디 이적설에 휘말린 손흥민은 프리시즌 호주 투어 중 “만약 내가 그곳에 가고 싶었다면, 여기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EPL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2023~24시즌 주장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기록, 팀 내 득점·도움 모두 1위에 올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에도 굳건한 주전 멤버로 뛰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01 18:33
해외축구

‘SON과 8년’ 요리스 충격 고백…“훈련용 선수로 밀려났고, 투명 인간 됐다”

손흥민(토트넘)과 8년간 한솥밥을 먹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LA FC)가 충격적인 대우를 받고 팀을 떠났다고 밝혔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일(한국시간) 요리스가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 관해 이야기한 내용을 전했다.요리스는 최근 프랑스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한 시대가 끝날 무렵이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구단이 내 포지션에 젊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고, 나는 더 이상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토트넘은 지난해 7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마침 여름 이적시장이 열려 있었고, 토트넘은 몇몇 포지션에 새 얼굴을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올 시즌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한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이때 영입했다. 토트넘에 입성한 2012~13시즌부터 줄곧 주전으로 활약한 요리스는 곧장 비카리오에게 자리를 내줬다. 2023~24시즌 리그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향했다. 요리스는 “2023년 8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게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훈련용 선수로 남을 것을 통보했다. 나는 밀려났고, 투명 인간이 됐다”고 고백했다. 요리스의 전언대로라면, 애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리스를 활용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결국 선의의 경쟁도 펼칠 수 없었던 요리스는 이적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10년 넘게 활약한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지만, 그만한 대우는 받지 못했다. 요리스로서는 섭섭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팀을 떠났다.요리스를 기용하지 않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지난 1월 “위고는 모든 과정에서 훌륭했다. 그가 우리 팀에서 뛰어난 커리어를 쌓고 기여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꽤 오랫동안 주장을 맡았고, 다른 골키퍼와 함께하면서 매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인정했다.37세에 접어든 요리스는 LA 이적 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5경기를 소화했다.김희웅 기자 2024.06.01 17:53
해외축구

英 매체가 평가한 토트넘의 시즌 평점…‘부활’ 손흥민은 8점? “아시안컵 이후 피곤해 보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이 한 현지 매체로부터 시즌 평점 8이라는 무난한 점수를 받았다. 여전한 경기력을 이어갔지만, 시즌 중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떨어진 경기력이 감점 요인으로 꼽힌 모양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1일(한국시간) 2023~24시즌을 마친 선수단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토트넘은 시즌 직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은 데 이어, 부상과 퇴장, 국가대표 결장까지 겹치며 기복이 심한 한 해를 보냈다”라고 짚었다.올 시즌 부활한 손흥민은 매체로부터 평점 8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탈장 여파로 리그 10골 6도움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7골 10도움으로 EPL 입성 후 세 번째 단일 시즌 10-10에 성공했다. 팀 내 최다 골, 공격 포인트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일부 경기에서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36경기서 공격 포인트 27개를 기록했다. 당당히 주장을 맡았고,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의 진정한 리더였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고, 아시안컵 전후로 피곤해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전방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라고 평했다. 일부 경기에서의 기록과,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공백이 감점 요인이 된 모양새다. 손흥민은 굴리엘모 비카리오·미키 판 더 펜(이상 9점)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데스티니 우도지(이상 8.5점) 등의 뒤를 이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종 리그 5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해였지만, 2년 만의 유럽 대항전 복귀라는 무난한 성적표다. 매체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의심할 여지 없는 발전이 있었다. 케인을 잃고, 주요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도 지난 시즌보다 많은 승점·득점을 기록했다. 팬들이 예상했던 8위보다 3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후 3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특히 여름과 1월에 주도한 선수 영입은 가장 논리적이고 효과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경기 스타일에서도 합격점을 줬다. 매체는 “지난 시즌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경기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평했다. 다만 “리빌딩 첫해에 예상할 수 있는 실망스러운 모습도 있었다. 전술은 때때로 1차원적이었고, 체력이 바닥나 시즌 막바지에 매우 부진했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의 높아진 요구와 그의 시스템을 계속 적응할 것이다. 길을 잃으며 부서진 클럽에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8점을 줬다.김우중 기자 2024.05.31 18:00
해외축구

‘콘테 파격 결단’ 세리에 득점왕 출신 내치고 ‘애제자 러브콜’

나폴리 새 사령탑 부임이 유력한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전 토트넘 감독이 인터밀란 시절 애제자였던 로멜루 루카쿠(첼시)와 재회를 원하고 있다. 대신 오랫동안 빅클럽 러브콜을 받았던 세리에A 득점왕 출신 빅터 오시멘(나폴리)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두 공격수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비인스포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나폴리 감독 부임을 앞둔 콘테 감독은 부임 첫 조건으로 루카쿠의 영입을 요구하고 있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AS로마로 임대 이적해 뛰었고, 임대 계약을 마치고 원 소속팀인 첼시로 복귀해야 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콘테 감독과 루카쿠는 지난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인터밀란에서 사제의 연을 맺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특히 루카쿠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2019~20시즌 세리에A 23골, 2020~21시즌 24골을 터뜨렸다. 프로 통산 두 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을 터뜨린 건 콘테 감독 체제 때가 유일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꾸준히 이적설이 돌았던 것 역시 콘테 감독과의 인연 덕분이었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콘테 감독은 나폴리 부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올랐던 나폴리는 이번 시즌 10위로 추락했다. 반등을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에서 콘테 감독의 첫 요구가 루카쿠의 영입이다. 애제자였던 루카쿠와 3년 만에 재회해 다시 세리에A 무대에서 성공을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루카쿠 영입이 추진되면 자연스레 2022~23시즌 세리에A 득점왕 오시멘은 팀을 떠날 전망이다. 득점왕 출신 공격수를 떠나보내서라도 애제자와 재회하겠다는 그야말로 파격 결단이다. 공교롭게도 콘테가 영입을 원하는 루카쿠는 첼시 소속이고, 오시멘의 영입을 가장 원하는 구단 역시 첼시다. 더구나 첼시는 루카쿠의 방출을 원하고 있고, 나폴리 역시 재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한 가운데 계약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오시멘과는 결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두 구단 간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그야말로 치열한 협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루카쿠와 오시멘의 시장가치를 고려할 때 맞트레이드는 불가능하고, 추가 이적료나 선수를 포함하는 이적 등 합의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루카쿠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46억원), 오시멘은 1억 1000만 유로(약 1634억원)로 격차가 크다. 루카쿠는 1993년생, 오시멘은 1998년생으로 나이 차이도 적지 않다. 첼시가 추가적인 조건을 붙여야 하는 상황인 건 피할 수가 없다. 이 과정에서 나폴리와 첼시 구단 간 치열한 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비인스포츠는 “첼시는 루카쿠의 고액 연봉 부담 등을 덜기 위해서라도 방출을 원하고 있어 나폴리의 관심은 환영할 일이다. 올여름 루카쿠의 나폴리 이적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마침 오시멘도 첼시 이적을 꿈꾸고 있다. 확실한 건 나폴리에 변화가 오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4.05.30 11:48
해외축구

‘손흥민 연봉 인상 없다’ 토트넘, 재계약 협상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 전망

내년 여름 끝나는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계약이 1년 더 연장될 전망이다. 재계약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대신 구단이 보유한 연장 옵션을 실행할 거란 현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 경우 손흥민은 재계약을 통한 연봉 인상 없이 1년 더 기존 조건대로 뛰어야 한다.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재계약 과정에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는데, 선수 동의 없이 구단이 연장 옵션을 발동 권한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토트넘 구단이 협상 없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한다면, 손흥민은 연봉 상승 등 없이 현재 조건 그대로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 연봉은 988만 파운드(약 173억원)다. 팀 내 최고 수준이긴 하지만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액수다.만약 토트넘 구단이 연장 옵션과 별개로 손흥민과 정식으로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정식으로 협상에 나섰다면, 자연스레 연봉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실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당시 8만 5000파운드(약 1억 5000만원)였던 주급이 2019년 재계약 과정에서 14만 파운드(약 2억 5000만원), 2년 뒤엔 지금의 19만 파운드 조건으로 각각 올랐다. 이미 손흥민도 토트넘 잔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온 바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희박했다.오랫동안 팀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을 떠나기 전 오랫동안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를 받았던 가운데, 새 주장 역할까지 맡은 손흥민이 케인이 받았던 주급을 넘어설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다만 토트넘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손흥민은 2024~25시즌과 2025~26시즌에도 기존과 같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 주장 역할을 맡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 기록이다. 역대 세 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EPL 역사상 6번째이자 토트넘 선수로는 첫 대기록도 달성한 바 있다. 각종 통산 기록에서도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등 이미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토트넘 구단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하는지에 대해선 팬들의 아쉬움도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5.30 08:10
해외축구

‘토트넘 첫 오피셜’ 베르너 영입 의미, 2명은 팀 떠날 수도 있다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첫 오피셜의 주인공은 티모 베르너가 됐다. 지난 시즌 도중 임대 영입 이후 원소속팀 복귀 대신 다음 시즌에도 더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형 오피셜을 기대했을 팬들 입장에선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 영입, 현지에서는 대신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앞서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베르너와 2024~25시즌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며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베르너는 시즌 후반기 엔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의 국가대표(아시안컵) 차출과 데얀 쿨루셉스키 부상으로 5일 만에 선발 출전한 뒤 곧바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고 전했다.이로써 토트넘과 베르너는 다음 시즌까지 1년 반동안 임대 계약을 통해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계약에는 토트넘이 임대 대신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임대료와 구매 옵션 총액은 1500만 유로(약 220억원)다. 1000만 유료(약 150억원)에 달하는 주급은 토트넘이 모두 부담한다. 베르너는 토트넘 임대 이적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 FA컵 1경기 등 14경기에 나서 2골·3도움을 쌓았다.토트넘은 17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캡틴’ 손흥민을 앞세워 EPL 5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팬들 입장에선 UEFA 클럽대항전 복귀인 만큼 대형 영입을 기대했을 상황. 다만 상징적인 이적시장 첫 오피셜이 베르너의 임대 계약 연장이다 보니 다소 김이 샌 모양새다. 현지 매체 스퍼스웹도 “일부 팬들은 베르너의 임대 영입 소식에 실망할 수도 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여줄 야망의 크기에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했다.다만 베르너의 임대 계약을 연장한 의미는 따로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올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측면 공격 자원들과의 결별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존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 자연스레 그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는데, 베르너의 임대 계약부터 연장한 건 자연스레 기존 선수들의 이탈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장 유력한 선수는 사실상 실패한 영입으로 낙점받은 브리안 힐이다. 토트넘 이적 후 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며 임대를 전전했고, 한 시즌을 통으로 토트넘에서 뛴 이번 시즌엔 EPL 단 11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쳤다. EPL 출전시간은 겨우 202분이다. 사실상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과 완전히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브리안 힐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영입된 마노르 솔로몬 역시도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만큼 결별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 솔로몬 역시 이번 시즌 EPL 5경기(선발 2경기) 출전, 출전시간은 198분에 그쳤다. 무릎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열에서 이탈한 여파가 컸다.스퍼스웹도 “베르너의 임대 영입은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있는 브리안 힐의 대체 선수가 될 수 있다. 솔로몬도 부상 문제로 인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해 팀을 떠날 수 있는 또 다른 선수로 꼽힌다”며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이후 왼쪽 측면의 뎁스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베르너의 임대 영입은 이적 예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다른 공격수나 윙어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9 15:48
해외축구

SON 파트너로 ‘케인급’ 공격수는 불가…근데 또 브라질 공격수를 영입한다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파트너로 또 브라질 공격수를 주시하고 있다. FC포르투에서 활약 중인 에바닐송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6000만 파운드(1045억원) 공격수 에바닐송을 여름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 보강을 노린다. 특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구멍이 난 최전방 자원을 고심하고 있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과 손흥민을 번갈아 최전방에 기용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스트라이커를 꼭 품는다는 심산이다.브라질 출신의 에바닐송이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1999년생인 에바닐송은 2020~21시즌 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뒤 꾸준히 성장했다.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7경기에 나서 13골 4도움을 올렸다. 순간적인 라인 브레이킹 후 득점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받는다. 다수 팀의 높은 관심을 받는 만큼, 토트넘이 영입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매체는 “토트넘은 에바닐송을 영입하기 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해야 한다”면서 “포르투는 다음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도전을 위해 에바닐송을 붙잡고 싶어 한다. 그래서 에바닐송의 몸값은 매우 높다”고 짚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에바닐송의 시장 가치는 3000만 유로(445억원)다. 다만 포르투와 계약이 3년 남은 점, 여러 팀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이적료는 평가된 시장 가치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5.27 06:37
해외축구

‘벌써 협상 시작됐다’ 토트넘 1호 방출 초읽기, 친정팀 복귀 앞둔 로셀소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1호 방출’이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방출 대상은 지오바니 로 셀소(28)다. 이미 레알 베티스와 협상 테이블까지 차렸다. 올여름 이적이 이뤄지면 5년 만의 결별이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레알 베티스 측은 영국 런던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협상을 진행했다”며 “선수의 이적 의지는 물론 토트넘의 이적 허용 여부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 셀소의 이적을 두고 토트넘과 레알 베티스 간 협상이 이뤄지기 시작했다는 뜻이다.정황상 이적료 합의만 이뤄진다면 이적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우선 토트넘에서 로 셀소의 입지는 그리 두텁지 않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은 4경기였고, 출전 시간만 따지면 495분에 불과하다. 지난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엔 두 시즌 연속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토트넘과 로 셀소의 계약 기간도 내년 여름 만료된다. 토트넘 입장에선 올여름 로 셀소를 이적시키지 않으면,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로 셀소를 이적시켜야 한다. 올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로 셀소를 떠나보낼 마지막 기회다.로 셀소 입장에서도 친정팀인 레알 베티스 복귀를 통해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 레알 베티스는 그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뛰었던 친정팀이다. 지난 2018~19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해 9골·5도움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팀이기도 하다. 전성기에 돌입한 나이에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새 출발이 필요한데, 익숙한 스페인 무대와 레알 베티스라면 더할 나위 없다.무엇보다 레알 베티스의 로 셀소 영입 의지가 워낙 강하다. 스페인 현지에선 ‘꿈의 영입’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로 셀소가 이적시장 매물로 나올 때마다 금전적인 이유로 임대 등 영입에 번번이 실패했는데, 마침 올여름에는 두둑한 이적료 수익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나빌 페키르가 중동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페키르의 이적료 수익을 고스란히 로 셀소 영입에 투자할 여유가 생겼다.만약 로 셀소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2019년 토트넘 입성 이후 5년 만이다. 로 셀소는 임대 후 완전 이적했던 2019~20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EPL 1000분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 다양한 사령탑들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번번이 주전으로 도약하진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니, 이제는 결별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 유스 출신인 로 셀소는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베티스를 거쳐 지난 2019~20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레알 베티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는 임대료 포함 4800만 유로(약 713억원)에 달했다. 이후 시장가치가 급감한 데다 토트넘과 계약도 1년밖에 남지 않아 토트넘 입장에선 손실은 불가피하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현 시장가치는 1600만 유로(약 238억원)다.김명석 기자 2024.05.25 20:53
해외축구

‘다사다난’ 손흥민 시즌 소감 “팬들 덕분에 어렵고 힘든 순간, 배우면서 넘겼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첫 시즌을 마친 손흥민(32·토트넘)이 “시간과 장소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손흥민은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한 시즌을 끝내고 왔다”며 한국어와 영어로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은 “부족한 모습도,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옆에서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또 지원 스태프, 동료 선수들 또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어려운 순간, 힘들었던 순간을 배우면서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이어 “올 시즌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저에게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매번 행복을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돼 한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아시아 선수가 주장 역할을 맡은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손흥민은 시즌 내내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5경기(선발 34경기)에 출전해 무려 17골·10도움을 쌓았다. 득점과 도움(공동) 모두 팀 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특히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10번째 도움을 쌓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EPL 역대 6번째로 10골·10도움을 세 차례나 달성하는 대기록도 남겼다. 손흥민이 이끈 토트넘은 EPL 5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 두 시즌 만에 유럽 무대에도 나서게 됐다. 부침도 있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돼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탈락해 고개를 숙였다. 이번 아시안컵이 손흥민의 최전성기에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대회라 많은 관심과 기대가 컸다는 점에서 우승 실패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컸다. 더구나 대회 도중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던 사건이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 탈구 부상까지 입어 한동안 깁스를 한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빠르게 털고, 이강인의 사과를 받고 화해하면서 직접 상황을 매듭지었다. 이후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남은 경기들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시즌을 마친 직후 호주로 이동,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까지 치른 손흥민은 24일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손흥민은 내달 2일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싱가포르로 이동,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한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8:55
해외축구

‘승부차기 실축’이 토트넘 마지막 모습일까…마지막까지 꼬여버린 ‘방출설’ 힐

승부차기 실축 장면이 브리안 힐(23)의 토트넘 마지막 모습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결별이 유력한 가운데,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하필이면 승부차기를 실축한 탓이다.힐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 손흥민 대신 교체로 출전한 뒤,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날 토트넘은 승부차기 스코어에서 4-5로 졌고, 양 팀 10명의 키커 중 단 1명만 실축했는데 그게 힐이었다.1-1로 맞서던 후반 26분 손흥민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힐은 남은 시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부차기 1번 키커 기회를 힐에게 줬다. 그러나 왼쪽으로 찬 힐의 왼발 킥은 마크 길레스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토트넘은 승부차기 끝에 졌다. 두 팀 모두 부담이 없는 친선경기이긴 했으나, 그래도 승패가 갈린 경기에서 나온 승부차기 실축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가뜩이나 팀 내 입지가 불안하고, 올여름 방출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는 점에서 힐에게는 더욱 쓰라린 장면으로 남게 됐다. 공식전은 아니더라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순간이 어쩌면 승부차기 실축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힐은 지난 2021년 토트넘이 에릭 라멜라에 2500만 유로(약 369억원)를 더 얹어 영입한 측면 공격 자원이었다. 미래를 위한 파격적인 투자로 평가받았는데, 정작 힐은 매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2021~22시즌 후반기엔 발렌시아, 2022~23시즌 후반기엔 세비야로 각각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은 이적 후 처음으로 한 시즌을 통으로 토트넘에 남았다. 그러나 EPL에선 11경기(선발 2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EPL 출전시간은 겨우 202분이었다. 골 역시도 없었다. 그는 토트넘 이적 후 아직까지도 공식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자연스레 올여름 이적이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이미 꾸준히 스페인 구단들을 중심으로 힐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전임 감독들은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으니 구단 입장에서도 방출에 부담이 없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상황이라 어쩌면 이적의 적기일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힐의 뉴캐슬전 승부차기 실축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선보인 마지막 장면일 수도 있다”며 “바모스 디 세비야 보도에 따르면 힐은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이적을 요청했다. 토트넘 이적 후 침체기를 보낸 힐이 어느 팀에서든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23 13: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