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43건
스포츠일반

남·여 하키, 네이션스컵 나란히 패배 쓴맛…4강 진출 가능성은 남았다

대한민국 남·여 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FIH) 네이션스컵에서 나란히 패배의 쓴맛을 봤다.김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하키 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 테라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스페인에 1-3으로 역전패했다.2쿼터 김민정(목포시청)이 먼저 한 골을 넣은 한국은 이후 2쿼터 한 골, 3쿼터 두 골을 내리 실점하며 역전패했다.전날 이탈리아를 2-1로 꺾었던 한국은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 아일랜드(1승 1패)와의 경기를 통해 4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폴란드 그니에즈노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에 참가 중인 남자 대표팀도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2-4로 졌다.앞서 폴란드에 0-1로 석패한 뒤 오스트리아를 5-1로 대파하며 분위기를 돌렸던 한국은 조별리그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남자 대표팀은 오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여부가 결정된다.김명석 기자 2024.06.05 09:27
스포츠일반

한국 남녀 하키대표팀,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서 승전고

한국 남녀 하키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FIH)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먼저 남자 하키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니에즈노에서 열린 FIH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5-1로 꺾었다.1쿼터부터 김성엽(인천시체육회)의 선제골이 터졌고, 박철언(성남시청) 오세용(김해시청) 임진강(인천시체육회) 공윤호(조선대)가 나란히 득점에 합류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했다.같은 날 여자 대표팀은 스페인 테레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2-1로 제압했다. 2쿼터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안수진(한국체대)이 두 골을 몰아쳐 역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후 스페인, 아일랜드와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06.04 08:04
프로축구

고개 드는 ‘페르소나’ 김정민 “뛰고 싶은 욕구뿐, 더 강해져야 한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김정민(25)이 ‘은사’ 김학범 감독 아래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김정민은 10대 때 잘츠부르크·리퍼링(이상 오스트리아) 비토리아(포르투갈) 등에서 활약하며 이목을 끈 유망주였다. 특히 김학범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을 함께했다.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을 보여줬고, 이 시기에 ‘김학범의 페르소나’ ‘제2의 기성용’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당해 A대표팀까지 승선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하지만 이후 김정민은 부침을 겪었다. 국내로 돌아와서도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랬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은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엔 여전히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처리를 하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부족한 모습이 연이어 나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평이다. 김정민은 2일까지 리그 16경기 중 12경기에 나섰다. 출전 시간은 806분으로, 이 페이스를 감안하면 K리그 4년 차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바라볼 기세다. 그의 종전 커리어하이는 2년 전 부산 아이파크 시절 기록한 19경기 994분이었다.다만 갑작스러운 출전 시간 증가는 체력에 영향을 끼칠 법도 하다. 그는 지난해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정민 역시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든 점이 있다. 시즌 초반뿐만 아니라, 사실 매 경기가 만족스럽진 않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많이 뛰고 싶었다. 지금은 경기를 뛰고 싶은 욕심이 더 강하다. 강한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유망주 시절을 벗어나 이제는 주축으로 올라설 나이. 20대 중반 선수층이 부족한 제주 입장에선 김정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근 김학범 감독은 “중원에서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해 주는 김정민에게 고맙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김정민은 자신의 약점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전반적으로 내 반응이 느린 것 같다. 볼 관리, 수비적인 위치도 부족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같은 부분을 말씀해 주신다. 특히 더 생각하며 플레이하기를 원하신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그렇다면 제주에서 반등을 노리는 김정민의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1차 목표는 김학범 감독님께서 말씀해 주신 팀의 스플릿 A 진출”이라면서 “이밖에 시즌 전 정하는 나만의 목표가 하나씩 있는데, (리스트에) 가장 먼저 써 놓은 게 15경기 출전이었다. 이제는 (출전 경기 목표를) 더 늘려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4.06.03 06:00
해외축구

‘유령→프랑스 최고’ 폭망 日 FW 대반전…‘스페인 도움왕’ 뎀벨레까지 제치고 베스트11 선정

한때 추락했던 커리어가 지금은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의 이야기다.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3일(한국시간) 2023~24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미나미노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 자리를 차지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최전방 공격수로 뽑혔다. 모나코는 “미나미노가 우스만 뎀벨레(PSG)를 앞지르고 시상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뎀벨레는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던 시절 스페인 라리가 도움왕까지 차지한 선수다. 올 시즌 PSG와 계약한 뎀벨레는 리그 26경기에 나서 3골 8도움을 수확하며 PSG의 정상 등극에 기여해다. 하지만 미나미노가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받았다. 그는 올 시즌 모나코에서 부활했다. 리그1 30경기에 나서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 일본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값진 성과였다.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모나코는 PSG에 이어 리그1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도 얻었다. 이번 베스트11 선정은 미나미노에게 유독 뿌듯 할만한 성과다. 일본 축구의 기대주였던 그의 커리어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뛰며 두각을 드러냈던 미나미노는 2019년 리버풀 입성 후 고초를 겪었다. 쟁쟁한 공격수들이 모인 탓에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결국 2022년 6월 리버풀과 동행을 마치고 모나코에 입단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첫 시즌 UCL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되며 ‘유령’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지난 시즌 성적은 리그 18경기(교체 출전 8회) 1골 3도움.사실상 리버풀에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고, 그보다 수준이 낮다고 평가되는 프랑스 무대에서도 연착륙하지 못하면서 커리어가 꼬이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완벽하게 반등하며 다시금 기대감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4.05.24 06:37
해외축구

‘커리어하이’ 황희찬, 21일 금의환향…6월 팬미팅 등 행사 개최 예정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눈부신 시즌을 보낸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금의환향한다. 6월에는 팬미팅 등 국내 팬들과 만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19일 황희찬 매니지먼트사 비더에이치씨 코퍼레이션(BtheHC Corp.)에 따르면 황희찬은 오는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날 자정(한국시간)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이후 황희찬은 잠시 휴식을 취하다 내달 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 뒤, 새 시즌 전까지 숨을 고를 전망이다. 특히 6월에는 부천시청 일대에서 풋볼페스티벌과 팬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게 황희찬 측 설명이다.황희찬은 최종전인 리버풀전 전까지 EPL 28경기(선발 24경기)에 출전, 12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마테우스 쿠냐와 팀 내 공동 1위이자 공격 포인트 2위다. 울버햄프턴 입성 첫 시즌인 지난 2021~22시즌 5골, 지난 시즌 3골에 각각 그친 아쉬움을 털고 득점력에 눈을 떴다는 평가다.특히 한 시즌 리그 12골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이던 지난 2016~17시즌 이후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공동 1위 기록이자, 유럽 빅리그 기준 개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2019~20시즌 잘츠부르크 시절 이후 4년 만이다.황희찬 측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성원에 힘입어 울버햄프턴 팀 내 득점 1위와 더불어 역대 EPL 통산 아시아 선수 득점 순위 2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며 “꾸준하고 성실하게 544시간의 예술체육요원 실적도 이수, 4월 27일자로 군 복무 만료 및 전역 신고를 마쳤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4.05.19 16:27
해외축구

김민재, 우승도 못 하고 벤치에 머물까…“투헬, 뮌헨과 새 시즌 함께하기로”

애초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수요일에 투헬 감독과 뮌헨 구단주 간 회담이 있었다. 투헬 감독은 뮌헨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여전히 뮌헨에 남길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모든 당사자 간에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투헬 감독과 뮌헨의 걸림돌로 계약 기간을 꼽았다. 매체는 “투헬 감독의 원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였다. 현재 투헬 감독은 2026년까지 유효한 새로운 계약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사실상 최종 합의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뮌헨과 투헬 감독이 계약 기간만 조율한다면 “걸림돌은 없으며 곧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뮌헨은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투헬 감독에게 이번 시즌을 마칠 때까지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그리고 새 사령탑을 데려오는 게 뮌헨이 그린 그림이었다.새 수장 찾기는 계속해서 난항을 겪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등 다수 사령탑이 뮌헨의 제안을 고사했다. 사실상 뮌헨은 적임자 찾기에 실패, 현지에서는 투헬 감독과 동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 투헬 감독이 새 시즌에도 뮌헨을 이끌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고, 현실에 가까워진 분위기다. 투헬 감독의 뮌헨은 명성을 잃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에 일찌감치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레알을 넘지 못하고 4강에서 탈락했다. 결국 밥 먹듯이 우승하던 뮌헨이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만약 투헬 감독이 뮌헨에 남는다면, 김민재의 상황도 썩 좋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뮌헨에 입단할 당시 투헬 감독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그는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굳건한 주전으로 활약했다.하지만 투헬 감독의 외면은 아시안컵에서 팀으로 돌아간 뒤부터 시작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 유니폼을 입은 에릭 다이어가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투헬 감독은 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자주 선발로 기용했다.다이어가 뮌헨과 동행을 확정한 현재, 투헬 감독까지 잔류한다면 김민재의 입지는 올 시즌 막판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하다.김희웅 기자 2024.05.16 20:26
해외축구

김민재 어쩌나…‘감독님 가지 마세요’ 동료들이 투헬 바짓가랑이 붙잡는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김민재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을 비롯한 많은 뮌헨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도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을 구단에 촉구하고 있다”며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인용 보도했다.매체는 “투헬은 뮌헨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작별 인사를 하지 않았다”면서 “케인,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등 여러 선수들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애초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시즌 중 투헬 감독과 결별을 확정할 만큼, 뮌헨의 의지는 강했다. 하지만 뮌헨은 새 사령탑을 찾는 데 애먹고 있다.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 다수 사령탑이 뮌헨 제안을 고사했다.그사이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에 리그 왕좌를 내줬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레알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등 ‘무관’을 확정했다.그러나 당장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찾지 못하면서 투헬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생겼다. 무엇보다 주축 선수들이 투헬 감독을 지지한다는 소식이 나오는 터라 가벼이 여길 수 없는 분위기다. 만약 투헬 감독의 잔류가 현실이 된다면, 김민재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 ‘혹사’ 논란이 일을 정도로 굳건한 주전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 1~2월 한국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뒤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었다.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 공백을 메웠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김민재는 이따금 선발로 나섰는데, 레알과 UCL 4강 1차전에서 2실점에 관여해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물론 투헬 감독이 예정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도 상당하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뮌헨을 떠난다면, 독일 이외의 클럽으로부터 많은 제안을 받을 것”이라며 “투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이적설에 휩싸였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4.05.14 15:26
해외축구

[오피셜] 협상 안 끝났다면서…‘韓 외면’ 마쉬 감독,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 잡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1순위였던 제시 마쉬(미국)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에 부임했다.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마쉬 감독을 선임했다. 마쉬 감독은 2026년 7월 말까지 계약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마치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몇 주 내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알렸다.마쉬 감독은 내달 7일과 10일 열리는 캐나다의 A매치 2연전(네덜란드·프랑스)부터 피치에 나설 전망이다.캐나다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마쉬 감독은 “홈 월드컵을 준비하는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게 돼 정말 영광이다. 캐나다 축구의 새로운 리더십과 역동적인 선수 풀의 잠재력이 내게 영감을 줬다. 이 막중한 책임을 맡을 준비가 돼 있고, 열망하고 있다. 이제 시작한다는 생각에 흥분과 기대가 크다. 2026년을 위해 올인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마쉬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을 찾는 대한축구협회(KFA)의 최우선 카드였다. 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일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 11인(국내 4인·국외 7인)을 선정, 추가 회의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했다. 결국 마쉬 감독이 협상 1순위로 두고 테이블을 꾸렸지만, ‘돈’ 때문에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쉬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시절 연봉 350만 파운드(6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상회했고, 결국 견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KFA는 최근 마쉬 감독과 협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알렸지만, 사실상 양측의 견해차가 컸던 터라 협상이 결렬됐고 그는 캐나다 대표팀을 택했다.마쉬 감독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RB라이프치히(독일) 리즈 등 여러 유럽 팀을 이끌었다. 특히 잘츠부르크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지도했고, 당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 걸출한 공격수들을 길러냈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앞세운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마쉬 감독과의 협상 소식은 한국 다수 축구 팬들의 기대를 키웠지만, 결국 그와의 연은 닿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4.05.14 09:25
국가대표

클린스만 후임 거론 2인, 공통 키워드는 ‘황희찬’…마치·라즈는 누구인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축구 사령탑 선임이 마무리 단계로 향하는 분위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제시 마치(미국) 감독과 브루노 라즈(포르투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압축했다. 5월 내 선임을 외친 만큼, 최종 후보군으로 여겨진다. 외국인 사령탑 선임이 유력한 가운데, 마치 리즈 유나이티드 전 감독과 브루노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두 사령탑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는 매우 친숙하다. 또한 마치 감독과 라즈 감독은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라는 키워드로 묶을 수 있다. 둘 다 클럽팀에서 황희찬을 지도했고,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미국 출신의 마치 감독은 착실히 스텝 업 한 지도자의 표본이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때 조국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 첫발을 뗀 마치 감독은 당시 밥 브래들리 감독의 수석코치로 미국의 16강행에 이바지했다. 2015년 뉴욕 레드불스 사령탑으로 선임된 마치 감독은 3년간의 실적을 인정받아 자매구단인 RB 라이프치히(독일) 수석코치로 뽑혀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1년 뒤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다시 감독직을 맡았는데, 이때 황희찬과 만났다. 마치 감독은 황희찬의 유럽 무대 안착을 도운 ‘은사’로 여겨진다. 같은 기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 걸출한 공격수를 길러내기도 했다. 최근 행보는 썩 좋지 않다. 마치 감독은 2021년 잘츠부르크에서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상위 구단인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불과 두 달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 팀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에 부임해 2021~22시즌 잔류를 이끌었지만, 그다음 시즌 성적 부진으로 해고됐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앞세운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마치 감독은 전술 면에서 ‘뚜렷한 색채’ 이식이 시급한 한국축구에 적합한 지도자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축구 트렌드를 따라가는 감독이라는 점에서 묵은 축구 팬의 갈증을 해소할 적임자로 여겨진다. 국가대표팀을 감독으로 이끌어 본 적이 없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1997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라즈 감독은 유럽에서 잔뼈 굵은 사령탑이다. 오랜 기간 유럽 프로팀 코치로 활약했고, 2018~19시즌 모국 명문 팀인 벤피카(포르투갈)에서 감독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벤피카의 우승을 이끌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벤피카와 결별했지만, 2021~22시즌 울버햄프턴의 부름을 받아 EPL에 입성했다. 라즈 감독은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잡자마자 라이프치히에서 입지를 잃은 황희찬을 임대 영입, EPL 진출과 적응을 도왔다. 라즈 감독은 한 시즌 간 울버햄프턴을 이끌 당시 황희찬을 리그 30경기에 내보냈다. 라즈 감독은 지난해 7월 보타포구(브라질)에 부임했지만,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최근 두 차례 경질 이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이지만,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를 추구한다는 점은 그의 매력 포인트로 여겨진다. 김희웅 기자 2024.05.02 12:47
국가대표

‘5월이 다가온다’ KFA, 전력강화위 소집…차기 사령탑 선임 마지막 단계일까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조만간 결정될까. 대한축구협회(KFA)가 차기 감독 선임 절차의 마지막 단계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FA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 A대표팀을 이끌 새 감독 후보군을 압축할 것으로 보인다.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일 제5차 브리핑을 통해 11명의 감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언급된 건 국내 감독 4명과, 외국인 감독 7명이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직접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고, 최근까지도 해외에서 후보군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정 위원장은 새 사령탑 선임 기한을 ‘5월 초’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오는 6월 재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발맞춰, 새 사령탑을 선임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다. 한국은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서 4경기 3승 1무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당시엔 황선홍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 태국과 1승 1무를 기록했다.한편 축구계에 따르면 제시 마치(미국)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셰뇰 귀네슈(튀르키예) 전 FC서울 감독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감독의 경우 국가대표 윙어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함께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 특히 이 기간 공식전 94경기를 지휘하며 64승 13무 17패를 기록했다. 2번의 오스트리아리그 우승과,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라이프치히(독일)을 거쳐 지난 2021~22시즌 중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마치 감독은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이끌기도 했지만, 이듬해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했다. 지난해 2월 이후론 아직 현장에 복귀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도자 경력에서 대표팀을 지휘해 본 경험은 아직 없다.김우중 기자 2024.04.30 00: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