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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이언츠-마린스, 한일 롯데 구단...간담회 갖고 교류 확대 논의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선수단 격려 만찬회를 열었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롯데는 22일부터 '형제 구단' 지바 롯데와 합동 훈련과 두 차례 교류전을 가졌다. 이후 선수단을 격려하는 만찬과 더불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갑 롯데 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신유열 미래성장 실장, 이강훈 자이언츠 대표이사, 박준혁 자이언츠 단장, 김태형 자이언츠 감독이 참석했다. 지바 롯데에선 타마츠카 켄이치 구단주 대행, 코우사카 슌스케 대표이사, 마츠모토 나오키 본부장, 하라다 타쿠야 부본부장, 요시이 마사토 감독이 참석했다. 두 팀은 야구단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합동 훈련과 교류전의 정례화, 코칭스태프 상호 연수 및 프런트 인적 교류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준혁 자이언츠 단장은 "1차 스프링캠프 후 지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만찬회를 열어주신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하다"라며 "남은 2차 스프링캠프에서도 부상 없이 목표하는 성과를 거두겠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6 16:14
연예일반

이용진·이혜리→에스파 카리나, 정종연 PD 신작 ‘미스터리 수사단’ 출연

‘대탈출’, ‘여고추리반’, ‘데블스 플랜’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신작을 선보인다.2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정종연 PD가 새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을 선보인다.‘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미스터리 수사단’ 신입으로는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용진, 존박, 이은지, 이혜리, 김도훈, 에스파 카리나가 함께한다. ‘코미디빅리그’, ‘수학 없는 수학여행’, ‘바퀴 달린 입’ 등을 통해 입담과 센스를 보여준 이용진, ‘더 타임 호텔’에서 우승하며 서바이벌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낸 존박, ‘뿅뿅 지구오락실’로 대세로 자리 잡은 이은지,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통해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준 이혜리, ‘무빙’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반장 이강훈 역으로 사랑받은 김도훈, 예능 첫 도전으로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에스파 카리나까지 예측 불가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6인의 수사단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한편 ‘미스터리 수사단’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2 15:30
프로야구

현장은 구슬땀, 프런트는 탈바꿈···롯데는 변화와 혁신 중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는 혁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에 창단한 롯데는 2023년 한국시리즈(KS) 우승팀 LG를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서울을 연고로 둔 LG와 마찬가지로 구도(球都) 부산의 롯데는 인기 팀이지만, 두 팀 모두 오랫동안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LG는 이번에 29년 만의 KS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는 1992년 이후 31년째 무관이다. 가을야구가 한창일 때, 롯데는 신임 감독과 단장을 선임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롯데 지휘봉을 잡은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은 2군 훈련지인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한창이다. 취임식에서 "선수들도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각오해야 한다"고 말한 김 감독은 매서운 눈빛으로 선수단을 파악하는 중이다.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김민호, 김주찬, 고영민, 정상호 코치 등이 합류해 선수단 훈련을 돕고 있다. 오전 단체 훈련, 오후 개인 훈련 위주로 진행되는데 김 감독은 "코치들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의 이런 움직임 속에 구단은 박준혁 신임 단장의 주도로 변화를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선임된 박 단장은 2007년 입사해 운영, 스카우트, 마케팅, 홍보 등 구단 실무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야구단은 대개 주요 업무를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을 앞둔 12월 인사 발령을 한다. 그런데 박 단장은 취임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인사를 단행했다. 성민규 단장 체제에서 신설한 운영 부문 부단장과 육성 부문 부단장을 직책을 폐지했다. 각각 국내 스카우트와 해외 스카우트팀에 배치됐다. 선수단을 지원하는 운영팀장과 현장 매니저도 모두 교체했다. 구단 내 고위층을 모두 타 부서로 배치한 셈이다. 박준혁 단장은 선임 후 "선수단 강화 못지않게 프런트의 전문성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팀원 인사까지 이뤄졌는데, 프런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강훈 대표이사의 신임을 배경으로 추진력을 발휘한 것이다. 구단 관계자는 "좋은 선수, 좋은 코치를 데려오고 좋은 팀을 만드는 것도 프런트의 선택이 중요하게 작용할 때가 많다. 단장 한 명이 바뀐다고 프런트가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긴 호흡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향후 선수 출신 프런트를 충원해 육성과 스카우트 파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영입과 함께 많은 기대를 받고 출발했지만, 결국 7위에 머물렀다. FA 시장의 문이 열렸고 4년 만에 부활하는 2차 드래프트도 실시된다. 내년 시즌을 대비해 전략을 짜고, 실행하는 단계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가 매번 한 박자씩 늦게 움직였다. (이번에는) 중요한 의사 결정이 필요할 때에 대비해 (미리) 조직을 개편했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이형석 기자 2023.11.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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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선물이요?" 김태형 감독 "공교롭게 이 자리에 4명이 다 왔네요"

롯데 자이언츠가 오프시즌 가장 큰 숙제인 감독 선임을 마쳤다. 남은 관심 중 하나는 김태형 신임 감독에게 자유계약선수(FA)를 안기느냐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처음 인사했다. 김 감독은 "야구 도시 부산에 롯데 감독으로 부임해 설렘과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공식 인터뷰에서 역시 FA 관련 질문이 나왔다. '취임 선물로 구단에 바라는 점이 있나'라는 말에 김태형 감독은 "취임 선물은 24억이면 받았으면 이미 (취임 선물을) 많이 받은 거로 생각한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앞서 구단과 계약 기간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최근 재계약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과 함께 현역 감독 최고 대우 수준이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항상 언론에서 FA 선수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이 부분은 내가 구단에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구단에서 알아서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지난해 모 그룹의 유상증자를 통해 190억원을 지원받았다. '윈나우'를 외치며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박세웅과 5년 총 90억원의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포수 유강남(4년 총 80억원)과 유격수 노진혁(4년 총 50억원) 영입을 통해 약점 메우기에 나섰다. 총 4명과의 계약에만 총 260억원을 투자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이번 오프시즌 롯데의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한 만큼 추가 투자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더군다나 김태형 감독 영입 과정에는 신동빈 구단주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 현장의 요청만 있다면 프런트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벌써 롯데는 김태형 감독의 의사를 반영한 코치진 인선에 한창이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 두산 사령탑 취임 때 롯데 출신 장원준(4년 총 84억원)의 FA 계약을 선물로 덕분에 '두산 왕조'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올 시즌 FA 시장에 대어급 자원은 거의 없다. 다만 준척급 FA를 비롯해 김태형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는 함덕주(LG)와 양석환, 홍건희(이상 두산) 등도 FA 자격을 얻는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는 '집토끼'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 뒤 전준우와 안치홍이 FA 자격을 획득한다. 30대 후반의 전준우는 올 시즌에도 팀 내 타율 (0.312) 홈런(17개) 타점(77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내야수 안치홍은 주장을 맡아 꾸준하게 활약했다. 내년 시즌 종료 후엔 마무리 김원중과 셋업맨 구승민이 FA가 된다. '불펜 듀오'는 100세이브-100홀드를 올리며 롯데 불펜의 새 역사를 썼다. 마침 이날 취임식에는 전준우와 안치홍(이상 야수) 김원중, 구승민(이상 투수)이 투타 대표로 참석했다. 전준우는 "감독으로서 한국시리즈만 7번 올라갔고 우승도 세 번 했으니 명장 아니신가"라며 "그런 명장과 함께 하는 자체가 선수로서는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태형 감독은 FA 영입 관련 질문을 받고선 "공교롭게도 롯데 선수 중 올해 FA 자격을 얻는 선수 두 명(전준우, 안치홍) 내년 두 명(김원중, 구승민)이 여기 앉아 있는데, 당연히 감독은 선수가 많을수록 좋다"며 "(4명) 선수들에게 팀에 남아 날 도와달라고 하고 싶다. 대표님에게도 저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고 웃었다. 이강훈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는 "전준우, 안치홍 두 선수는 성적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모범적이다. 김원중, 구승민 불펜 투수 역시 마찬가지"라며 "감독님과 FA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신임 단장이 선임되면 더 의논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3.10.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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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260억 투자한 롯데, 김태형 감독에게 취임 선물 안길까?

김태형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이 바쁘게 돌아간다. 코치 영입 및 재계약 포기 소식이 잇따르고 24일 취임식, 25일 선수단 상견례까지 이어진다. 롯데의 오프시즌 관심 중 하나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다. 내부 FA는 물론 외부 FA 계약을 통해 김태형 감독에게 취임 선물을 안길지 이목이 쏠린다. 자이언츠는 지난해 모 그룹의 유상증자를 통해 190억원을 지원받았다. '윈나우'를 외치며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박세웅과 5년 총 90억원의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포수 유강남(4년 총 80억원)과 유격수 노진혁(4년 총 50억원) 영입을 통해 약점 메우기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한현희(4년 총 40억원) 영입으로 외부 FA 영입 한도(3명)을 꽉 채웠다. 4명과의 계약에만 총 260억원을 투자했다. 분명 계약 첫 시즌에 이들의 활약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이번 오프시즌 롯데의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한 만큼 추가 투자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최근 지휘봉을 잡은 스타급 감독은 두둑한 취임 선물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는 이승엽 감독의 요청에 따라 공수를 겸비한 포수 양의지(6+2년 총 152억) 계약을 선물했다. LG 트윈스는 유강남의 이적이 확실시되자, 박동원을 영입해 염경엽 감독의 부담을 덜어줬다.김태형 감독도 2015년 두산 사령탑 취임 때 롯데 출신 장원준(4년 총 84억원)의 FA 계약을 선물로 덕분에 '두산 왕조'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전통적으로 롯데는 FA 계약 등 투자에 인색한 구단이 아니다. 더군다나 김태형 감독 영입 과정에는 신동빈 구단주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김태형 감독의 선임에 구단주님이 중심에 있었다"고 귀띔했다. 즉 현장의 요청만 있다면 프런트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벌써 롯데는 김태형 감독의 의사를 반영한 코치진 인선에 한창이다. 올 시즌 FA 시장에 대어급 자원은 거의 없다. 준척급 FA는 꽤 많다. 또한 김태형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는 함덕주(LG)와 양석환, 홍건희(이상 두산) 등도 FA 자격을 얻는다. 내년 시즌 뒤 FA가 되는 전준우와 안치홍을 롯데에 붙잡는 것도 중요하다. 30대 후반의 전준우는 올 시즌에도 팀 내 타율 (0.312) 홈런(17개) 타점(77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내야수 안치홍은 주장을 맡아 꾸준하게 활약했다. 이강훈 롯데 대표이사는 FA 계약과 관련한 물음에 "김태형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김태형 감독의 선택과 의지가 중요하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밝힌 김태형 감독이 3년 계약 가운데 언제 승부를 걸지도 관건이다.또한 성민규 단장과 작별을 알린 롯데의 신임 단장 인선도 FA 영입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단장은 FA 협상을 진두지휘하며 실질적인 책임을 맡는다. 김태형 감독이 마무리 캠프를 지휘하며 선수단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전력 보강 계획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3.10.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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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픽 승부사 김태형, 취임식·상견례·코치 영입까지 바쁜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을 제21대 사령탑에 선임한다"고 지난 20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조건이다.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추측은 시즌 중 이미 제기됐다. 래리 서튼 전 롯데 감독이 8월 말 사실상 경질된 직후 '김태형 감독 선임설'이 불거졌다. 다만 김태형 감독은 롯데가 그동안 추구해 온 색깔과 달라 최종 선임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끌었다. 롯데는 최근 이종운-조원우-허문회-서튼까지 초보 감독을 주로 영입했다. 비교적 부드러운 리더십을 선호한 것이다. 승부사 기질을 갖춘 김태형 감독은 이전 사령탑과 달리 카리스마 앞세우는 스타일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김태형 감독의 선임에 구단주님이 중심에 있었다"고 귀띔했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경기력을 향상하고, 선수단의 장단점을 두루 파악해 기용할 수 있는 인물을 구단주께서 원하셨다"고 밝혔다.신동빈 회장은 최근 야구단과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서울 잠실과 부산 사직구장 등을 총 네 차례 방문했다. 지난해 말에는 이대호의 은퇴식에 참석해 영구 결번 반지를 수여했다. 지난해 1~2군 선수단에 스마트워치를 지급했고, 올해는 1군 선수단과 보조요원까지 챙겨 헤어 스타일링 기기와 헤드셋을 선물했다.많은 팬들은 '달라진 롯데'를 원했다. 롯데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한 건 1992년이다. 10개 구단 중 가장 오랫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한 팀이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2017년을 끝으로 6년째 멈췄다. 신동빈 회장이 김태형 감독을 '픽'한 건 우승을 염원하는 롯데 팬들 요구에 대한 응답이다. 지난해 12월 선임된 이강훈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는 "당연히 (신동빈) 구단주님도 (많은 팬이 김태형 감독 선임을 원한다는 걸) 아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많은 팬들이 기대해 주신다. 더 잘해야 한다. 올해 마무리 캠프부터 김태형 감독님과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KBO리그 역대 최장인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중 2015년과 2016년, 2019년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김 감독은 "롯데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팬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24일 롯데호텔 부산 사파이어룸에서 김 감독 취임식이 열린다. 이어 다음날엔 김해 상동구장에서 선수단 상견례를 갖는다. 예비 FA(자유계약선수) 전준우와 안치홍까지 전원 참석을 예고, 김태형 신임 감독에게 인사한다. 김 감독은 롯데행이 확정되자마자 코치 영입전에 나섰다. 이종운 감독대행과 박흥식, 전준호 등 8명의 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팀에서도 일부 코치가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성민규 단장과 결별했다. 성 단장은 신인 선수 육성 및 스카우트에서 성과를 올렸으나, 재임 기간 단 한 번도 롯데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지 못하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과 트레이드 영입이 실패한 성 단장은 현장과 잦은 충돌로 잡음을 일으켰다. 이형석 기자 2023.10.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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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도 팬들의 목소리 파악하지 않았을까" 현실이 된 '롯태형'

역시나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은 예상대로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었다. 롯데는 20일 "김태형 감독을 제21대 사령탑에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조건이다.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추측은 시즌 중에 이미 제기됐다.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래리 서튼 전 롯데 감독이 8월 말 사실상 경질된 직후 '김태형 감독 선임설'이 불거졌다. 많은 롯데 팬들 역시 김태형 감독 선임 소식을 기다렸다. 김태형 감독이 두산 재임 시절 8년 동안 보여준 성과와 리더십을 롯데에서 재현하길 원해서다. 김 감독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KBO리그 역대 최장인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 중 2015년과 2016년, 2019년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의 선임은 롯데의 달라진 방향성을 읽을 수 있다. 롯데는 최근 10년간 양상문 전 감독을 제외하면 이종운-조원우-허문회-서튼까지 초보 감독을 영입했다. 대부분 '깜짝 선임'이었다. 또한 이들은 선수 장악력이 강하지 않다는 공통점도 있다. 반면 김태형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승부사 기질을 갖췄다. 이강훈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는 "당연히 (신동빈) 구단주님도 (많은 팬들이 김태형 감독 선임을 원한다는 내용을) 아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의 선임은 구단주의 의지가 강력히 반영됐다. 사실 김태형 감독의 스타일이 모그룹이 그동안 추구해 온 색깔과 맞진 않는다. 그러나 1992년을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최근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번에는 기조를 바꾸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는 "신동빈 구단주께서 강력한 리더십과 위닝 스피릿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선수들의 장단점을 두루 파악해 더 많은 동기부여를 제공할 수 있는 인물이 감독이 되기를 원했다. 이강훈 대표이사가 구단주의 의중을 잘 반영해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로부터 190억원의 유상 증자를 받는 등, 감독 선임 과정에 있어 지주사와 꾸준하게 의견을 나눴다. 서튼 감독이 떠난 뒤 신임 감독 선정 작업에 돌입, 김태형 감독과 꾸준하게 교감했고, 최근 만나 계약에 합의했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 선임과 동시에 성민규 단장과 4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12월 롯데 자이언츠 수장으로 취임한 이 대표이사는 "새 단장 선임과 관련해선 아직 조심스럽다. 시간이 지나 좀 더 구체화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많은 팬들이 기대해 주신다. 더 잘해야 한다"며 "올해 마무리 캠프부터 김태형 감독님과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 "롯데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선택해주신 팬 분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10.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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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롯데, 김태형 전 두산 감독 신임 사령탑 선임···3년 총액 24억원

예상대로 롯데 자이언츠가 신임 사령탑으로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선임했다. 롯데는 20일 오후 "제 21대 사령탑에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조건이다.김태형 신임 감독은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0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01년까지 선수 시절을 보냈다. 은퇴 직후 두산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배터리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2015년에 첫 감독 커리어를 시작하여 8년간 두산에서 사령탑을 맡았다.김태형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 주신 롯데 팬분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추측은 시즌 중 이미 나왔다.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래리 서튼 전 롯데 감독이 8월 말 사실상 경질된 직후 '김태형 감독 선임설'이 불거졌다. 최근 '롯데가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롯데 고위 관계자는 하나같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이강훈 자이언츠 대표이사도 김태형 감독을 만난 적 없다"고 답했다.다만 김태형 감독이 유력 새 감독 후보라는 사실을 부인하진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 2015년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역대 최장 기간인 7년 연속(2015~21년)으로 두산을 KS 무대에 올려놓았다. 정규시즌 통산 1149경기 승률 0.571(645승 485패 19무)를 기록했다. 특히 김태형 감독은 두산 시절부터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팀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를 절대 봐주지 않았다. 롯데는 1992년 우승 후 30년 넘게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에 롯데 내부에선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롯데의 달라진 방향성을 읽을 수 있다.김태형 감독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롯데호텔 부산 사파이어룸에서 취임식을 갖고, 25일 상동구장 마무리 훈련 시 선수단과 상견례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10.20 14:01
프로야구

김태형 감독 선임? 롯데의 달라진 방향성

2023 KBO리그 가을야구가 시작됐다. 이런 와중에 10개 팀 중 가장 오랜 기간인 6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는 새 감독 선임 이슈로 뜨겁기만 하다. 이번 주 일부 매체가 '롯데가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하나같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이강훈 자이언츠 대표이사도 김태형 감독을 만난 적 없다"고 답했다.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추측은 시즌 중 이미 나왔다.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래리 서튼 전 롯데 감독이 8월 말 사실상 경질된 직후 '김태형 감독 선임설'이 불거졌다. 롯데 구단은 김태형 감독이 유력 새 감독 후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구단 관계자는 "워낙 유능한 감독 아닌가"라고 이를 인정했다. 다만 구단에선 "아직 고위 관계자와 만난 적도 없고 그룹에 보고서를 올리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이 새 감독 후보로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롯데의 달라진 방향성을 읽을 수 있다. 롯데는 최근 10년간 양상문 전 감독을 제외하면 이종운-조원우-허문회-서튼까지 초보 감독을 영입했다. 대부분 '깜짝 선임'이었다. 또한 이들은 선수 장악력이 강하지 않다는 공통점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시절부터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팀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를 절대 봐주지 않았다. 롯데는 1992년 우승 후 30년 넘게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에 롯데 내부에선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 2015년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역대 최장 기간인 7년 연속(2015~21년)으로 두산을 KS 무대에 올려놓았다. 정규시즌 통산 1149경기 승률 0.571(645승 485패 19무)를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 외에도 후보군에 오르는 지도자 모두 KBO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이전과는 상당히 달라진 롯데의 분위기를 보여준다.결국 모그룹이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해 롯데지주로부터 190억원 유상 증자를 받는 등 모그룹의 영향력이 커진 상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야구장을 자주 방문하며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의 스타일이 모그룹이 그동안 추구해 온 색깔과 맞는지도 지켜볼 일이다.주변이 워낙 시끄러워진 만큼 롯데 구단은 감독 선임에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예정보다 앞당겨 10월 안으로 감독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훈 대표이사는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10.19 09:18
연예일반

‘무빙’ 디즈니+ 살렸다! 흥행 성공에 웹툰 역주행까지 [줌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무빙’은 한국형 히어로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디즈니+의 구세주로 활약했다. 그간 부진한 흥행 성적을 냈던 디즈니+가 ‘무빙’을 통해 날개를 달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무빙’은 누적 조회 수 2억 뷰를 돌파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김성균,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출연했다. ‘무빙’의 가장 큰 매력은 살아 숨 쉬는 듯한 캐릭터다. 웹툰에서 막 튀어나온 것만 같은 인물들이 화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류승룡과 조인성, 한효주, 김성균이 ‘무빙’의 기둥이 되어줬고,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같은 보석 같은 신예들이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외의 조연들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재미를 한껏 살렸다.특히 어른들의 사연 있는 러브스토리는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장희수(고윤정)의 부모 장주원(류승룡)과 황지희(김선영), 김봉석(이정하)의 부모 김두식(조인성)과 이미현(한효주), 이강훈(김도훈)의 부모 이재만(김성균)과 신윤영(박보경)의 절절하고도 애틋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취향을 저격했다. ‘무빙’의 인기는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에서 고전을 금하지 못하고 있는 디즈니+는 ‘커넥트’, ‘카지노’ 등 잇따라 내놓은 K콘텐츠 기대작들도 그다지 큰 화제는 얻지 못했다. ‘무빙’ 역시 무려 500억의 제작비가 쓰였다는 소식에 기대보다도 우려가 앞섰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신선한 스토리가 담긴 ‘무빙’은 공개와 동시에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지난달 9일 첫 공개된 ‘무빙’은 국내 OTT 통합검색 앱 키노라이츠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OTT 훌루에선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오징어 게임’에 이어 아시아에서 탄생한 히트작”(버라이어티), “호소력 짙은 감정적 서사를 지닌 이야기. 탄탄한 스토리가 계속해서 흥미를 자극한다”(포브스) 등 외신의 호평도 이어졌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무빙’ 출연진이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 상위권을 점령했다. 1위 고윤정, 2위 이정하, 3위 한효주가 이름을 올렸다.‘무빙’에 대한 관심은 원작 웹툰으로 이어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영 전 대비 웹툰 ‘무빙’의 일평균 매출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각 12배와 8배가량 상승했다”며 “조회수는 각 22배와 9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무빙’을 보고 원작 웹툰까지 찾아보기 시작한 것. 이와 함께 강풀 작가의 다른 웹툰도 역주행하고 있다. 2017년 연재된 ‘브릿지’, ‘타이밍’, ‘어게인’, ‘아파트’, ‘조명가게’ 등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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