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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안선영 “하루에 4시간 자고 버텨… 母 빚 1억 4000만 원 갚아” [종합]

CEO이자 배우 안선영이 과거 힘든시절을 털어놨다.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이하 ‘4인용식탁’)에는 안성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안선영의 12년 지기 친구 변호사 양소영, 방송인 정가은과 배우 송진우가 함께 등장했다.안선영은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고백하면서 “어머니가 가정주부로 사시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장이 됐다. 그 당시 리어카를 끌면서 화장품 판매를 시작하셨다”고 말했다. 그렇게 어린 시절부터 어깨너머 장사를 배운 안선영은 유학을 가서 본격적인 사업가 기질을 발휘했다.그는 “영국 유학을 가서 룸메이트 친구들이랑 살림을 같이하면서 생활비를 절약했다. 무엇을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김치를 팔아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당시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산 무를 공수, 한국에서 어머님이 보내주신 고춧가루로 깍두기를 만들었다. 꽤 수입이 나서 나중에는 욕조에서 깍두기를 담갔을 정도라고. 누구보다 당차게 살았던 안선영이지만,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는 “IMF가 터지고 가게가 망했다. 빚만 쌓였다”며 “엄마가 울면서 들어오라고 하더라. 급하게 집을 챙겨 한국으로 왔는데 자가용도 팔고 없고 쫄딱 망했었다”라고 고백했다.그러면서 “빚이 억 단위가 넘었다. 이 사람이 날 고생해서 키웠는데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뮤지컬 배우를 포기하고 개그맨으로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선배들이 아무리 구박하고 욕하고 혼내도 다음 날 생방송을 나갔던 이유는 절실했기 때문”이라면서 “빚쟁이들이 매일 전화 오니까 이걸 갚아야 했다. 하루에 4시간 자고 일했다. 그러면서 목돈을 만졌고 엄마 빚 1억 4000만원을 갚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현재 CEO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안선영은 이날 방송에서 마포구에 위치한 신사옥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총 4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에는 카페부터 파우더룸, 와인실, 방송국까지 있었다. 이를 본 송진우는 “집에 안가도 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안선영은 “실제로 제일 먼저 출근해서 꼴지로 퇴근한다”고 웃었다. 또한 안선영은 이혼을 한 정가은에게 “가은이가 여러 가지 일을 겪고 나서 많이 성장했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정가은 역시 “힘든 시기에 안선영에게 큰 의지를 했다”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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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션브이, 글로벌 차트 ‘기브 미 댓’… 한‧중 넘어 전세계 접수 [종합]

“다양한 나라에서 활동한 경험으로 웨이션브이만의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그룹 웨이션브이가 한국어와 중국어가 모두 수록된 앨범으로 컴백한다.웨이션브이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활발한 한국 활동을 알렸다.‘기브 미 댓’은 지난해 11월 정규 2집 ‘온 마이 유스’ 발매 이후 7개월 만의 신보다. 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국어와 중국어 곡을 모두 준비했다”며 “더 많은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기브 미 댓’ 한국어, 중국어 버전을 포함해 ‘쉬 어 울프’, ‘마이트 애즈 웰(预言)’, ‘뉴 라이드(浪漫公路)’, ‘돈트 겟 매드’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기브 미 댓’은 펑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를 더해 매력을 한껏 높인 팝 댄스곡이다. ‘기브 미 댓’에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전하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이 담겨 있다.샤오쥔은 “이번 곡은 밝고 경쾌한 느낌이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텐은 “새로운 색깔과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회사 직원들이 ‘평소 웨이션브이의 밝은 모습을 담고 싶다’고 말해줘서 이번 곡을 준비하게 됐다. 팬분들한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타이틀곡을 선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기브 미 댓’ 작곡에는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작곡가 켄지가 참여했다. 쿤은 “켄지 작곡가님과 처음 작업했다. 작업하면서 기대도 되고 긴장 많이 됐다. 이 곡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했다. 멜로디가 많아서 녹음 시간도 길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켄지와의 협업 소감을 밝혔다.‘기브 미 댓’의 퍼포먼스는 신나고 그루비한 곡 분위기처럼 경쾌하고 에너제틱하며, ‘Gimme your love’라는 후렴 가사에 맞는 사랑의 화살을 쏘는 듯한 동작이 포인트다. 양양은 “‘기브 미 댓’은 신나는 곡이라 퍼포먼스도 활발하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하트랑 ‘기브미’를 의미하는 안무가 많이 들어가있다”고 밝혔다. 웨이션브이는 그룹 NCT의 유닛 그룹으로 올해 6년차다. 다국적 그룹답게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텐은 다국적 그룹의 장점에 대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웨이션브이만의 음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샤오쥔은 “한국어를 잘못하는 멤버들이 모여서 더 잘 이해한다. 서로 더 쉽게 표현하려고 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한국과 중국 팬들의 차이에 대해 텐은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팬분들 사랑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응원해 주는 모습은 다 똑같다”고 말했다. 웨이션브이는 이번 앨범을 발매한 후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텐은 “한국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멤버들 모두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음악 활동뿐 아니라 라디오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양은 “다양한 컨셉을 모두 잘 소화할 수 있는 그룹으로 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쿤은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 그것 위해서 좋은 음악과 무대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다. 팬분들이 저희 노래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헨드리는 “다양한 언어를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다국적 그룹 웨이션브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은 이날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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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션브이 “샤이니·엔시티 드림·라이즈, 컴백 응원해줘”

그룹 웨이션브이가 소속사 선후배 그룹의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웨이션브이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양양은 “연습실에서 소속사 선배나 후배들을 자주 만나서 응원도 많이 받았다. 연습실에서 음악도 들려주고 춤도 보여줬다. 라이즈 친구들한테도 받고 샤이니 선배들한테도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쿤은 “엔시티 드림 천러와 자주 연락한다. 천러한테 이번 곡 보여줬는데 ‘새로운 모습인 것 같다. 멋있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기브 미 댓’은 펑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를 더한 팝 댄스곡이다. ‘기브 미 댓’에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전하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이 담겨 있다.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기브 미 댓’ 한국어, 중국어 버전을 포함해 ‘쉬 어 울프’, ‘마이트 애즈 웰(预言)’, ‘뉴 라이드(浪漫公路)’, ‘돈트 겟 매드’ 등 총 6곡이 수록된다.웨이션브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은 이날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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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션브이 “한국에서 활동, 너무 기쁘다”

그룹 웨이션브이 멤버 쿤이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웨이션브이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헨드리는 “이번 활동이 너무 설레고 떨린다. 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쿤은 “이번 앨범은 한국어랑 중국어 노래 모두 준비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더 많은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타이틀곡 ‘기브 미 댓’은 펑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를 더한 팝 댄스곡이다. ‘기브 미 댓’에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전하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이 담겨 있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기브 미 댓’ 한국어, 중국어 버전을 포함해 ‘쉬 어 울프’, ‘마이트 애즈 웰(预言)’, ‘뉴 라이드(浪漫公路)’, ‘돈트 겟 매드’ 등 총 6곡이 수록된다.웨이션브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은 이날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03 16:41
영화

‘원더랜드’ 탕웨이 “박보검♥수지=보약…中에서도 사귀라고 난리” [인터뷰③]

‘원더랜드’ 탕웨이가 배우 박보검-수지의 연인 호흡에 뜨겁게 반응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배우 탕웨이와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탕웨이는 “저는 이 영화로 너무 아름다운 커플들을 보며 눈 호강을 했다”며 “박보검과 수지 두분이 출연해 듀엣한 프로그램을 보며 ‘어떻게 이렇게까지’라고 생각했다. 눈 호강 정도가 아니라 보약처럼 마치 눈이 좋아하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원더랜드’에 대한 중국 현지의 반응도 전했다. 탕웨이는 “중국 웨이보에서도 계속 박보검-수지 커플 이야기가 매일 화제다. 정말 오랜만에 ‘저들이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중국 매체에서도 나오고 있다”며 “둘의 노래가 지금 머릿속에서 계속 돈다. 영화에서 노래할 때 둘이 마주 보는 장면 보면서 ‘와’하고 감탄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5일 개봉.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3 12:33
영화

‘원더랜드’ 탕웨이 “공유 근황 공개에 中팬 감사 받아” [인터뷰②]

‘원더랜드’ 탕웨이가 특별 출연한 공유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배우 탕웨이와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탕웨이는 공유와의 극 중 멜로 케미에 대해 “감독님께 ‘저 둘은 어떻게 되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며 “사실 이 영화를 관객 입장에서 봤을 때는 AI바이리(탕웨이)와 AI성준(공유)의 이후가 너무 기대 됐는데 끝나 버렸다”고 아쉬워 했다. 추후 함께 다시 멜로를 찍을 의향이 있는지 묻자 탕웨이는 “저는 할 것 같은데 그분이 하실까”라며 “저와 공유 씨는 너무 편한 친구 사이다. 공유 씨 볼 때마다 너무 재밌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지난달 31일 진행된 ‘원더랜드’ 시사회 애프터 파티에서의 비화도 밝혔다. 탕웨이는 “공유 씨가 와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뛰어나가 이야기를 나눴다. 항상 만나면 기분 좋고 보고 싶다”고 말했다.개인 SNS에 게시한 함께 촬영한 사진에 대해서는 “그 사진 너무 좋아한다. 여러 장을 같이 찍었는데 이게 제일 좋다고 골랐다”며 “공유 씨도 SNS에 오랜만에 이런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안다. 중국의 공유 씨 팬들이 ‘정말 감사합니다. 실종됐던 우리 공유 찾아주셔서’라고 메시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반응을 공유 씨한테 얘기했더니 아무 말 안 하더라. 그래서 내가 계속 올리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5일 개봉.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3 12:27
세계

중국 탐사선 창어 6호, 달 뒷면 성공 착륙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 에 따르면 6월 2일 6시 23분, 창어(嫦娥) 6호의 착륙 모듈과 상승 모듈 조합체가 췌차오(鹊桥)2호 중계 위성의 도움으로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의 예선 착륙 구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달 뒷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창어 6호는 상태 점검과 설비 셋업을 마친 후 약 이틀간 샘플 채취 작업에 들어간다. 지난달 3일 발사된 창어 6호는 궤도선·착륙선·상승선·재진입 모듈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됐으며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과 암석 등 샘플 채취를 위해 지구를 떠났다. ​그간 달 표면 샘플 채취는 세계적으로 모두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됐다.​한편 중국 국가항천국은 지난달 8일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의 통제 아래 창어 6호 탐사선이 달 근접 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조롭게 달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료 제공=CMG 2024.06.03 10:45
LPGA

[SMSA] '신데렐라 스토리? 도전의 아이콘!' 유소연 "무서워 말고 도전하세요"

골프선수 유소연(34)은 지난 16년간 쉼 없이 달렸다. 2006년 고등학생 때 목에 걸었던 국제대회 금메달, 2011년 초청 선수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의 우승. 5개국(미국, 한국, 일본, 캐나다, 중국여자오픈) 내셔널 타이틀을 석권한 최초의 한국 선수 타이틀까지. 그의 프로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유소연이 이번엔 '연사'에 도전했다. 유소연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에서 은퇴 후 처음으로 연단에 올랐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가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유소연은 자신의 골프 인생을 돌아보며 골프 꿈나무들에게 '도전'을 강조했다. "어릴 때부터 해외에 나가 많은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한 그는 "일찌감치 해외 무대를 경험하면 시야가 넓어진다. 더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라고 전했다. 유소연의 골프 인생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당시를 돌아본 그는 "남자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는데 남자 선수들이 훨씬 다양한 샷을 구사하더라. 처음엔 어깨너머로 보고 따라 하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직접 물어보고 배운 덕분에 실력이 많이 늘었다. 덕분에 골프가 재밌어졌다. 새로운 기회가 생기면 무서워하지 않고 도전하려는 의지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도전의 묘미를 깨달은 유소연은 계속 도전했다. 2008년 KLPGA 투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1년 초청 선수로 나선 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면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미국에 진출한 그는 2012년 LPGA 신인왕에 이어 2017년 LPG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9주간 최정상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유소연은 KLPGA 투어 10승, LPGA 투어 6승에 이어 유럽 투어(LET)와 일본 투어에서 1승씩을 추가하며 프로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도전 의지만으로 세계 최정상에 오를 순 없다. 적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유소연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LPGA 투어에 안착한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US여자오픈 때 유창한 영어 인터뷰로 주목을 받았다. 매니지먼트의 지원 속에 인터뷰 답변을 외워서 한 것뿐인데 영어 잘하는 이미지로 마케팅이 됐다"면서 "이후 (영어를 잘한다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영어를 엄청나게 팠다. 그 덕분에 LPGA 투어에 더 빨리 적응했다"라고 돌아봤다. 최근엔 LPGA 투어에 도전하는 한국인 선수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 LPGA 투어에서의 한국인 강세도 옛말이 됐다. 유소연은 "예전엔 해외 진출의 가치가 컸고, 국위선양의 의미로 여러 지원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KLPGA 투어 상금과 후원 시장이 커져서 선수들이 한국에 남는 걸 더 선호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더 많은 선수가 LPGA 투어에 진출하고 성장했으면 좋겠다.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유소연은 지난 4월 열린 LPGA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골프가 싫어서 은퇴한 게 아니다. 골프에 관련한 여러 일을 해보고 싶다. 지금은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만큼 골프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더 고민하고 힘쓰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6.03 10:04
국가대표

[IS 인터뷰] “피땀 흘리면 돌아옵니다” 인생 역전 황인재의 희망 메시지

“인생 역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30세에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골키퍼 황인재(포항 스틸러스)의 이야기다. 황인재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6월 A매치 2연전(싱가포르·중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6년 프로 데뷔 이래 그의 이름이 가장 빛난 순간이었다.대표팀 첫 발탁 소식을 들은 직후 본지와 통화한 황인재는 “(대표팀에)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들은 게 없어서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고 얼떨떨했다”면서도 “늦게 발탁됐지만, 이 목표를 향해 지금껏 끝없이 노력했고 원한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스스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골키퍼 포지션은 비교적 지각 변동이 적다. 선방 능력이 눈에 띄게 돋보이거나 현대축구에서 필수 요소로 여겨지는 빼어난 발기술을 보유하는 등 뚜렷한 특징이 있어야 한다. 황인재는 올 시즌 활약도 훌륭했고, 충분히 태극 마크를 달 자격이 있다는 것을 피치 위에서 증명했다.포항의 주전 수문장인 황인재는 이번 시즌 76.5%의 선방률을 자랑한다. 1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에는 김준홍(김천 상무·77.4%)만이 그의 위에 있다. 빌드업의 퀄리티를 엿볼 수 있는 패스 성공률은 76.7%로 3위다. 조현우(울산 HD·83.6%)와 김경민(광주FC·80.8%)만이 황인재보다 앞서 있다. 황인재는 “작년에 쌓인 경험치에 더해 올해 몸이 좋았다. 이게 경기장에서 자신감으로 나왔다. 결과적으로 대표팀 승선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김도훈 감독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아무래도 선방도 있지만, 빌드업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빌드업은 자신 있다”고 단언했다.2016시즌 K리그1 광주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황인재의 커리어는 반전의 표본이다. 광주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황인재는 이듬해 안산 그리너스를 거쳐 2018년에는 성남FC로 팀을 옮겼다. 기회는 좀체 받지 못했다. 2019시즌 다시 안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2 18경기를 소화했지만, 2020년 포항 이적 후 한 시즌 반 동안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약 없는 기다림 끝에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22시즌 김천에서 정규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었고, 이듬해 포항에 복귀해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풀 시즌을 주전으로 활약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 체제에서 지난해 리그 전 경기(38경기)를 소화한 그는 박태하 감독 휘하에서도 모든 경기에 나섰다.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본 황인재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 많았지만, 나는 그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고 남들 놀고 쉴 때 정말 끝없는 노력을 했다”면서 “스스로 (이런 성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꿈을 키우는 이들에게) 정말 피땀 흘린 게 돌아오고, 보상받을 수 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황인재는 조현우, 송범근(쇼난 벨마레)과 골키퍼 장갑을 두고 경쟁한다. 그는 “나라를 대표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기회가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지만, 내 나름 만반의 준비를 해서 갈 것”이라며 “한 끗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빌드업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4.06.03 07:51
스포츠일반

돌아온 '셔틀콕 여제' 안세영, 라이벌 천위페이 꺾고 싱가포르오픈 우승...미리보는 올림픽 결승서 승리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미리보는 파리 올림픽' 결승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싱가포르오픈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천위페이를 게임 스코어 (21-19, 16-21, 21-12)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 시즌 BWF 투어 대회에서 세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5월 초 열린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에서 장염 증세로 대회를 완주하지 못했던 안세영은 이번 싱가포르오픈에서는 여자단식 마지막 경기까지 소화했고, 마지막에 웃었다.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나선 마지막 해외 원정. 최종 리허설 첫 무대를 잘 치러냈다. 싱가포르오픈 2연패도 따라왔다. 안세영은 1게임을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6-6 동점이었던 1게임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3~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17-15에서 연속 2득점하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16에서 연속 3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헤어핀으로 네트 앞 플레이를 유도한 뒤 클리어가 다소 높이 뜨자 바로 스매싱 공격으로 득점하며 결국 1게임을 잡았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 움직임이 조금 느려졌다. 1게임에 잘 나오지 않았던 범실이 늘어났다. 체력이 떨어지며 랠리를 줄이기 위해 조바심을 내는 모습이 있었다. 실제로 5-6에서 연속 범실 4개를 내주며 5점 차까지 밀렸다. 이후 상대 범실로 안 좋은 흐름을 끊은 뒤 푸시, 스매싱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3점 밀린 채 인터벌(11점)을 내줬다. 안세영은 10-15에서 절묘한 드롭샷으로 클리어 공방전을 끝냈다. 하지만 이후에도 1게임에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던 클리어와 헤어핀 범실이 나왔다. 결국 5점 차로 20점을 내줬고, 16-20에서 다시 언더 클리어 범실이 나오며 2게임을 내줬다. 3게임도 초반부터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3-3에서 천위페이 드롭샷을 방향만 바꿔 코트 빈 위치에 떨어뜨리며 득점했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상대 범실성 수비를 틈타 엔드라인으로 밀어넣으며 다시 득점했다. 5-3에서 천위페이가 범실까지 범하며 3점 차로 리드했다. 안세영은 이후 3~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9-6에서는 천위페이의 클리어를 대각선 스매싱으로 응수해 득점, 기세까지 올렸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상대가 대각선 클리어 범실을 범하며 5점 앞선 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12-6 랠리에서 몸을 날려 대각선 스매싱을 막아내는 전매특허 수비를 보여준 뒤 이어진 랠리에서 대각선 스매싱으로 천위페이를 얼어붙게 만들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체력 저하까지 커진 천위페이는 8-15에서 연속으로 클리어 범실을 범했다. 안세영은 10점 앞선 채 챔피언십 포인트를 올렸고, 결국 추가 실점 없이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경기가 끝난 순간 담담한 표정으로 천위페이, 심판진과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바로 트레이드 마크인 포효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안세영은 이어진 우승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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