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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스페셜 원’ 모리뉴 감독, 페네르바체 지휘봉…“여러분의 꿈이, 나의 꿈”

조제 모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한번 현장으로 돌아왔다.페네르바체 구단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셜 원’이 세계 최고 클럽의 사령탑이 된다”라고 전했다.구단은 “가는 곳마다 성공을 거둔 포르투갈 출신의 모리뉴 감독이 계약식에 참석, 서명을 마쳤다. 수만 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메웠다”라고 덧붙였다.모리뉴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고 “팬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보통 감독은 승리 후에 이런 큰 사랑을 받는다. 나는 시작 전부터 이런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여러분의 가족이라는 걸 약속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끝으로 “튀르키예 리그의 발전을 돕고 싶지만, 가장 중요한 건 페네르바체의 발전”이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계약서에 서명하는 순간부터 여러분의 꿈이, 곧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4차례나 수상한 스타 사령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2차례 경험했고,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굵직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토트넘(잉글랜드)를 이끌고 손흥민을 지도한 경험도 있다.특히 토너먼트 강자로 알려진 모리뉴 감독은 UCL,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감독이 되기도 했다. 이밖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3회, 세리에 A 우승 2회, 라리가 우승 1회 등 주요 무대를 평정한 기억이 있다.직전 로마를 이끌고 UECL 우승과 UEL 준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다만 지난 1월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당했고, 이후 한동안 현장에 복귀하진 못했다. 이제는 튀르키예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애초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받기도 했지만, 그는 지난 3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 리그에서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열정은 있지만, 발전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김우중 기자 2024.06.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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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이 쓰러졌다’ 아탈란타, 창단 첫 UEL 우승…루크먼 3슈팅 3골

쓰러질 것 같지 않았던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독일)이 마침내 무릎을 꿇었다. 아탈란타(이탈리아)가 ‘무패’의 레버쿠젠을 꺾고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지휘하는 아탈란타는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탈란타가 UEL에서 우승한 건 1907년 창단한 이후 처음이다. UEFA 주관 대항전에서도 단 한 차례도 우승한 역사가 없으나, 마침내 결승전에서 웃었다. 무엇보다 상대가 레버쿠젠인 것이 더욱 눈에 띈다. 레버쿠젠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공식전 51경기 42승 9무를 질주한 무패의 팀이었다. 과거 벤피카(포르투갈)가 가지고 있던 48경기 무패 기록을 넘어 신기록을 세운 팀이었는데, 그런 레버쿠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결승전의 주인공은 아데몰라 루크먼이었다. 루크먼은 이날 전반 12분 다비데 자파코스타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26분에는 레버쿠젠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그라니트 자카를 드리블로 제치면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레버쿠젠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만회를 노렸지만, 아탈란타의 수비 집중력이 우위였다. 결국 후반 30분에는 루크먼이 박스 안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루크먼은 이날 3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탁월한 결정력을 뽐냈다. 그는 마르세유(프랑스)와의 UEL 4강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는데, 가장 마지막 무대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UEL 역사상 결승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루크먼이 처음이다.가스페리니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커리어 첫 트로피를 품었다. 그는 2003년부터 프로 지휘봉을 잡은 노장이지만, 그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6년 아탈란타에 부임한 이후 8년이라는 기간 동안 팀을 이끌었는데, 385번째 경기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레버쿠젠의 역사적인 질주는 아일랜드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4.05.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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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레버쿠젠, 독일 최초 ‘무패 우승’ 위업…시즌 0패도 가능할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자국 역사상 최초의 리그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는 레버쿠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2-1로 제압했다.레버쿠젠은 전반 27분 만에 빅터 보니페이스,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연속 득점으로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파상공세는 멈추지 않았는데, 상대 골키퍼 토마시 쿠벡의 엄청난 선방이 연이어 나오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골 만회하긴 했으나,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리그 28승(6무)째를 기록,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단 1패도 기록하지 않는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무패 우승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 유명한 바이에른 뮌헨도 1패 우승이 최고 기록이었다. 2000년대 이후 유럽 5대 리그에서 무패 우승에 성공한 건 2003~04 아스널(잉글랜드) 2011~12 유벤투스(이탈리아)뿐이었다. 심지어 이번 우승은 레버쿠젠 창단 후 첫 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이기도 하다. 1904년 창단한 레버쿠젠은 120주년을 맞이해 의미 있는 시즌을 만들게 됐다. 동시에 레버쿠젠이 기록한 리그 승점 90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다 승점 기록 공동 2위(1위 2012~13 뮌헨 91점)다. 레버쿠젠은 내친김에 ‘시즌 무패’와 트레블(3관왕)에도 도전한다.리그 일정을 마친 레버쿠젠은 오는 23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26일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을 벌인다. 공교롭게도 두 대회 우승 경험은 있다. 특히 UEL의 경우, 과거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현역 시절 이뤄낸 경험이 있다.레버쿠젠의 올 시즌 공식전 전적은 51경기 42승 9무. 남은 2경기서도 무패 기록을 이어갈 지가 관심사다. 레버쿠젠은 이미 과거 벤피카(포르투갈)이 세운 48경기 무패 기록을 한참 넘어섰다. 김우중 기자 2024.05.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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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다음 시즌은 ‘무패’ 레버쿠젠 유니폼?…사우디 매체의 황당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생애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게 될까. 최근 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이 호날두의 레버쿠젠행을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지난 2021년 11월 상호 합의 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 프로 리그로 이적했을 때, 그의 유럽 커리어는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운을 뗀 뒤 “사우디 언론인 알하자 무탭에 따르면, 호날두는 레버쿠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오는 여름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인 호날두와 계약하길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가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의 요청을 받았다는 게 사우디 기자의 주장이다.다만 매체는 “호날두는 사우디에 입성한 뒤 리그의 수준을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해왔기에, 유럽으로 복귀할지는 불확실하다”라고 짚었다.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 역시 같은 소식을 전했는데, 매체는 “출처가 신뢰할 만한 건 아니지만, 호날두가 사실상 유럽에서의 마지막 커리어를 보낼 수 있다는 전망은 흥미진진한 점”이라고 짚었다.호날두는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 42골 12도움을 올리며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그는 소속팀 알 나스르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다. 한편 레버쿠젠은 지난 10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2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4-2로 결승전에 올랐다. 동시에 공식전 무패 기록을 49경기(40승 9무)로 늘리며, 과거 1960년대 에우제비우(포르투갈)의 벤피카(48경기)를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레버쿠젠은 이미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에도 오른 상태다. 시즌 무패와, 3관왕이라는 위업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기회다. 레버쿠젠은 UEL 결승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맞붙으며, 포칼 결승에선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만난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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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모르는 레버쿠젠, 49경기 연속 무패 행진 질주...유럽 축구 신기록 썼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이 4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유럽축구 역대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이다. 레버쿠젠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2로 비겼다. 레버쿠젠은 1, 2차전 합계 4-2로 결승에 올랐다. 또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49경기 연속 무패 행진(40승 9무)을 이어갔다. 이는 포르투갈의 벤피카가 1963년부터 65년까지 기록했던 48경기 연속 무패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외신은 2차대전 이후 유럽 프로축구에서 나온 최다 연속 무패 행진 신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이미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는데, 남은 2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 기록도 쓰게 된다. 레버쿠젠은 DFB포칼에서도 결승에 올라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도전하는 레버쿠젠은 또다른 4강전에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를 제압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오는 23일 아일랜드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결승 대결을 벌인다.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가 UEFA컵으로 운영되던 1987~88시즌 이후 36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이 연속 무패 신기록을 쓴 이날 경기는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레버쿠젠은 로마에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내줘 먼저 0-2로 끌려갔다. 전반 43분에 로마의 파레데스가 페널티킥을 넣었고, 후반 21분에도 파레데스의 페널티킥 골이 나왔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을 얻어내 한 골을 추격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기 때문에 합계 점수에서는 앞서게 된 상황이었다. 결승에 가더라도 연속 무패 기록이 깨질 수 있었는데,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골이 터지면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은경 기자 2024.05.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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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유로파서 로마 꺾고 '47G 무패' 행진...신기록까지 단 2경기, 트레블도 보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이 새 역사 도전을 눈앞에 뒀다.레버쿠젠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2-0으로 꺾고 승리했다.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레버쿠젠의 기세는 UEL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레버쿠젠은 전반 28분 만에 플로리안 비르츠의 선제골로 앞섰다. 로마의 수비 지역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확보한 레버쿠젠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패스를 건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비르츠가 이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빠르게 선취점을 확보한 레버쿠젠과 달리 로마는 기세를 펴지 못했다. 전반 내내 득점 없이 무기력하게 레버쿠젠에 끌려갔다.레버쿠젠은 후반전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승기를 굳혔다.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힌 게 이날의 쐐기골이 됐다.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4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와 토너먼트를 가리지 않고 '무적'의 기세를 잇고 있다. 분데스리가, UEL, DFB포칼까지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이룰 페이스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유로파리그 4강에서는 원정 경기 승리로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DFB 포칼도 결승에 올랐다. 오는 26일 FC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2부리그)과 결승에서 만난다. 트레블을 이룬다면 구단 역사상 첫 위업이다.알론소 감독은 유로파리그 1차전 승리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TNT스포츠'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레버쿠젠은 아직 할 일이 많다"라며 "역습이 잘 통했다. 좋은 경기였다. 세 번째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만족한다. 2차전에서 팬들과 함께 결승행을 축하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로마전 경기력에 대해서는 "로마도 기회가 있었다"라며 "선제골이 레버쿠젠에 많은 자신감을 줬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는 안정감을 느꼈다. 로마에 거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토록 후방에서 지시를 잘 이행한다면, 득점 기회도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레버쿠젠은 이제 트레블을 넘어 축구계 새 역사에 도전한다. 역대 최다 경기 무패 기록은 과거 SL벤피카(포르투갈)가 1963년 12월부터 1965년 2월까지 기록한 48경기 연속 무패다. 레버쿠젠이 한 경기만 더 무패를 이어간다면 무패 행진 공동 1위가 된다. 2경기까지 기록을 유지하면 단독 신기록이다. 알론소 감독은 "엄청난 결과다. 팀의 훌륭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인정한다"라며 "아직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남은 시즌까지 무패기록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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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히딩크 “폴란드전 황선홍 골, 가장 기억 남아” (‘유퀴즈’)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002년 월드컵 당시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을 전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이 “2002년 월드컵 당시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이 언제이느냐”라고 묻자 “많은 사람들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경기를 예상하겠지만 나는 폴란드전”이라고 답했다. 이어 “황선홍 선수가 골을 넣으면서 승리했다”며 “이을용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넣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월드컵에서 처음 승리한 경기였고,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전 감독은 “이을용 선수가 아름다운 센터링을 했고 황선홍 선수가 짠하고 골을 넣었다”며 “여전히 그 센터링이 기억 난다”고 떠올렸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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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전 스승, 돌고 돌아 영국으로?…“EPL에 정통, 런던서 새 프로젝트 가능성”

조제 모리뉴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다시 한번 영국 런던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게 될까.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15일(한국시간) 팀 토크의 보도를 인용, “모리뉴 감독은 로마에서 경질된 후 다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인 웨스트햄과 연결돼 있다”라고 전했다.현재 웨스트햄을 이끌고 있는 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19~20시즌 중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고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이 기간 웨스트햄은 EPL 16위·6위·7위·14위를 기록하며 다소 널뛰는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하며 나름의 성공을 거뒀는데, 올 시즌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리그 8위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8강에 올랐으나, 1차전 레버쿠젠에 0-2로 패해 벼랑 끝으로 몰렸다.공교롭게도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별도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은 만큼, 모리뉴 감독이 이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한 가지 분명한 건 모리뉴 감독이 EPL을 너무 잘 안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3번의 리그 우승과, 여러 차례 컵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라면서 “그는 로마에서도 UECL 우승에 성공했다. 이는 웨스트햄 부임에 플러스 요인이다”라고 짚었다. 특히 “모리뉴 감독은 제한된 재정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는 웨스트햄이 주목할 부분 중 하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의 EPL 도전이 다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달 자국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에서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아 깃발을 흔들며 이목을 끈 바 있다. 비슷한 시기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에 등장,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을 앞둔 대표팀을 맡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더 고민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국가대표 감독에 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4.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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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33승 무패' 이어가던 홈에서 격침...유로파 우승 도전에 '빨간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후보로 꼽히던 리버풀이 '불패'를 자랑하던 안방에서 무너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만나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아탈란타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크게 패했다. EPL 우승 후보로 꼽히며 올 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던 리버풀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3관왕을 노렸지만, 홈에서 참패로 당장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리버풀은 그동안 안필드에서 막강한 성적을 자랑해왔다. 리버풀이 홈에서 패한 건 지난해 2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2-5 패)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특히 올 시즌 리그에서 홈 16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13승3무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1년 2개월 동안 홈 성적은 33경기 무패였다. 말 그대로 불패신화를 자랑했는데 이날 아탈란타에 일방적으로 패했다.리버풀이 4강에 오르려면 2차전에서 말 그대로 대승으로 되갚아줘야 가능성이 생긴다. 두 팀은 19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최소 3골 이상을 넣어야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아탈란타는 안필드 원정서 대어를 잡아낸 셈이 됐다. 지안루카 스카마카의 멀티 골이 승리의 주역이었다.리버풀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으나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15분 다르윈 누녜스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칩슛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전반 28분에는 하비 엘리엇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데 그쳤다.리버풀이 소득을 얻지 못하던 상황에서 아탈란타는 전반 3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다비데 자파코스타의 크로스를 받은 스카마카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리버풀도 이대로 질 수 없었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하메드 살라, 소보슬러이 도미니크, 앤드류 로버트슨을 동시에 투입해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실패였다. 오히려 아탈란타에서 추가 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스카마카였다. 측면 크로스를 받은 스카마카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리버풀은 자멸했다. 후반 38분 소보슬러이의 백패스 실수를 스카마카가 잡아 에데르송에게 내줬다. 에데르송의 슛은 리버풀 골키퍼에 막혔으나 문전에 있던 마리오 파샬리치가 다시 밀어넣어 쐐기골을 꽂았다. 리버풀은 남은 시간 동안에도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3점 차 대패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눈앞에 둔 레버쿠젠은 웨스트햄(잉글랜드)과의 8강 1차전서 2-0 완승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후반 38분 이후 2골을 몰아치며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이탈리아 팀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AC밀란과 AS로마의 8강 1차전에서는 원정팀 로마가 1-0으로 이겼다. 전반 17분 잔루카 만치니의 헤더 골을 잘 지켰다. 이 밖에 벤피카(포르투갈)는 홈에서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누르고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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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 무승부 여파' 한국 피파랭킹 떨어졌다…1계단 떨어진 23위, 아시아 3위는 유지 [공식발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 계단 더 떨어진 23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홈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무승부 여파다.4일 FIFA가 공개한 4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월보다 2.22점 떨어진 1563.99점을 기록, 지난 2월 22위에서 2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에선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가까스로 3위를 지켰다.앞서 한국은 지난달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홈에서 태국과 1-1로 비긴 뒤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당시 태국의 FIFA 랭킹은 101위였다. FIFA 랭킹은 서로의 FIFA 랭킹이 반영돼 점수가 산정되는데, 홈에서 당한 태국전 무승부로 점수가 깎였다. AFC 소속 FIFA 랭킹 상위 15개국 가운데 2월 대비 FIFA 랭킹 포인트가 줄어든 건 한국이 유일하다.자칫 호주에 밀려 아시아 4위로 떨어질 수도 있었으나, 원정에서 거둔 3-0 승리 덕분에 가까스로 아시아 3위 자리를 지켰다. FIFA 랭킹 24위인 호주와 격차는 불과 0.06점 차다. 6월 열리는 아시아 2차 예선 5, 6차전 결과에 따라 아시아 4위로 떨어지면 최종예선에서 톱시드(포트1)에서 밀리게 된다.한국의 FIFA 랭킹은 지난해 4월 27위에서 6월 28위까지 떨어졌으나, 9월 26위와 10월 24위, 11월 23위 등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지난 2월 AFC 아시안컵 4강 탈락으로 순위가 1계단 상승에 그친 데 이어, 이번 태국전 무승부로 점수가 더 줄어 순위가 하락세를 그리게 됐다.AFC에서는 일본과 이란, 한국, 호주에 이어 카타르(34위), 사우디아라비아(53위), 이라크(58위), 우즈베키스탄(64위), 아랍에미리트(UAE·67위) 요르단(71위)이 톱10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무려 8계단 올라 134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88위로 유지했고, 베트남은 10계단 떨어진 115위, 북한은 118위였다.전체 1, 2위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로 지난 2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벨기에가 잉글랜드와 순위를 맞바꿔 3위로 올라섰고, 브라질이 5위를 유지했다.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선 가운데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가 톱10을 유지했다.대륙별 1위는 ▲아시아 일본(18위) ▲아프리카 모로코(13위) ▲북중미 미국(11위) ▲남미 아르헨티나(1위) ▲오세아니아 뉴질랜드(104위) ▲유럽 프랑스(2위)였다.김명석 기자 2024.04.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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