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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목 메달' e스포츠 선전에 이통사도 함박웃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 우리나라가 전 출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편견에 맞서 묵묵히 e스포츠의 성장을 지원해온 이동통신사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이번 대회에 그치지 않고 프로리그 등에서도 후원을 이어갈 방침이다.지난 1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여정을 마무리한 e스포츠 국가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금메달, 스트리트 파이터5 금메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은메달, FC온라인 동메달을 획득했다.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컨디션 난조로 8강전부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같은 미드 라이너 포지션인 '쵸비' 정지훈이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oL 국가대표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앞으로의 프로 생활에 장애물이 사라진 셈이다. SK텔레콤은 LoL 저변 확대에 기여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2004년 프로게임단 T1을 창단하고 2005년부터 8년간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협회장사를 역임했다.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6명의 선수 중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이 T1 소속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KeSPA와 향후 3년간 공식 후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오프라인 팬미팅과 후원 선수 출정식,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캠페인 등 응원 활동을 펼쳤다.SK텔레콤은 e스포츠를 넘어 육상·역도·리듬체조·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등 아마추어 스포츠와 미래 지향형 스포츠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최근에는 스포츠 마케팅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를 개설해 선수들의 재미난 일상을 공유했다. 구독자 수는 6만명을 돌파했다. 경쟁사 KT도 e스포츠에 진심이다. 회사가 후원한 축구게임 FC온라인의 곽준혁은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 소식을 알렸다.곽준혁은 "어릴 때부터 온라인 게임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 저를 포함한 한국 선수들을 키워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강국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온라인에서 분초를 다투며 경쟁하는 선수들에게 빠른 인터넷은 산소와도 같다는 게 KT의 설명이다.KT그룹의 e스포츠단 kt 롤스터는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1999년 n016 온라인 프로게임단으로 출범해 2001년 KTF 매직NS로 이름을 바꿨다.당시 스타크래프트 저그 플레이어로 이름을 떨친 홍진호의 2005 올스타 리그 우승, 2007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을 도왔다. 2008년 12월에는 프로게임단 최초로 프로리그 100승 위업을 달성했다.KT와 KTF 합병으로 2009년 지금의 kt 롤스터라는 간판을 달았다. 2014년과 2018년에는 LoL 한국 리그인 LCK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KT는 과거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현재 LoL과 와일드 리프트 팀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플레이어 박정석과 강민, LoL '스코어' 고동빈 등 스타들을 배출했다.'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등 실력자들이 포진한 kt 롤스터는 LCK 강팀으로 우뚝 섰다.지난 서머 시즌에는 T1과 젠지 등 강팀을 누르고 정규 시즌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5년 만의 롤드컵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4 07:00
e스포츠(게임)

"경기에만 집중해" e스포츠 대표팀 든든한 도우미 자처한 기업들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e스포츠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초대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리 기업들은 국가대표팀이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에 걸맞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다. 덕분에 사기 오른 선수들의 마우스 놀림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SKT의 e스포츠 사랑21일 한국e스포츠협회(KeSPA)에 따르면 한국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총 7개 e스포츠 종목 가운데 리그 오브 레전드(LoL)·FC온라인·배틀그라운드 모바일·스트리트파이터5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KeSPA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기대 성적과 관련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 다만 대한체육회는 e스포츠에서 2개의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어느 종목에서나 메달이 나오면 최초 기록이다.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투지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에 국내 대표 기업들이 한국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에 나섰다. e스포츠 국가대표팀 유니폼 가슴팍에는 공식 후원사인 기아 마크가 새겨졌다.기아의 e스포츠 사랑은 진심이다. 2019년부터 LoL 유럽·중동·아프리카 챔피언십(LEC) 지역 리그를 후원하고, 2021년부터 한국 LoL 리그인 LCK 강팀 디플러스 기아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올해는 아시안게임 결선 진출을 위한 예선전인 로드 투 아시안게임(RDAG)부터 출정식·평가전, 한중일 e스포츠 대회 등 예정된 국가대표의 일정을 함께한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성동구에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이색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방문객이 프로게이머가 된다는 스토리텔링으로 눈길을 끌었다.SK텔레콤도 오랜 기간 한국 e스포츠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3년간 KeSPA를 후원하는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SK텔레콤은 2004년 프로게임단 T1을 창단하고, 2005년부터 8년간 KeSPA 협회장사를 역임하는 등 국내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왔다.SK텔레콤은 KeSPA가 주관하는 국내 e스포츠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하고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미디어 등 핵심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한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LoL 국가대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SK텔레콤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00% 자신 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우리가 가장 잘 한다'는 자신감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공식 파트너로 대한항공도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e스포츠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사 명칭을 따냈으며, 공식 유니폼 상의에 회사 로고를 붙였다. 대회 기간 전후 팬 초청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이 유일하게 e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공식 유니폼은 골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조선시대 전쟁을 콘셉트로 전통 유물과 태극기의 문양과 색감을 살려 디자인했다.홈 유니폼은 차콜 색상에 검과 방패를 표현한 패턴을 입혔다. 뒷면에는 검을 형상화한 디자인에 태극무늬의 적색과 청색을 디지털 패턴화해 우리나라 상징에 e스포츠 감성을 더했다.어웨이 유니폼은 조선시대 전쟁에서 사용한 귀면 방패를 패턴으로 활용했고, 태극기의 건곤감리와 태극 색상을 결합해 포인트를 줬다. 유니폼 옷깃에는 조선시대 장군들이 착용한 전립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을 공통적으로 삽입해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e스포츠 선수들에게 마우스·키보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의자다.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도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시디즈는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연습센터 등에 'GC 프로'를 제공했다. GC 프로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와 4년간 공들여 만든 프리미엄 게이밍 의자다.이밖에도 로지텍G와 팀스노우볼, 에어데이즈가 공식 후원사로 나서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돕는다. 게임사들도 선전 응원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선정된 게임을 서비스하는 개발사들도 다채로운 이벤트로 선수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축구게임 FC온라인 퍼블리셔인 넥슨은 오는 2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한 유저들에게 FC온라인의 스페셜 상자와 수수료 할인 쿠폰 등을 쏜다. 추첨으로 캐시도 지급한다.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승리를 위해 함께 도전하는 전사들'이라는 뜻을 담은 인게임 이벤트 '워리어즈 한타'를 공개했다. 메달을 획득해 감정 표현과 무작위 챔피언, 스킨 파편 등을 얻을 수 있다. 22일부터는 더 큰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협회 역시 만반의 준비를 했다.KeSPA는 홀대 논란이 일었던 5년 전과 달리 제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LoL 선수들은 현지에서 지급한 식빵으로 배를 채워야 했다. 도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지만 준비 부족을 드러낸 장면이었다. 김철학 KeSPA 사무처장은 지난달 출정식에서 "도핑 관리 때문에 외부 음식 반입이 어렵다"며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는 시범 종목이었기 때문에 여러 제반 상황이 상당히 열악했다"고 말했다.김철학 사무처장은 "이번에는 경기장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최고급 호텔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며 "한식을 먹을 수 있고 도핑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대형 경기장 경험이 없는 LoL 외 종목 선수들을 위해 4500석 규모의 SK핸드볼경기장을 빌려 공간 적응 훈련을 돕기도 했다.김철학 사무처장은 "최적의 환경에서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신경 쓰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2 07:00
생활/문화

SKT,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한다

SK텔레콤은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와 향후 3년 동안 공식 후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04년 프로게임단 T1을 창단하고 2005년부터 8년 동안 KeSPA 협회장사를 역임하는 등 국내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앞으로도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 후원은 물론,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게임의 e스포츠화 등 차세대 국내 e스포츠 발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 9월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남은 기간 SK텔레콤의 지원을 받는다. 또 SK텔레콤과 KeSPA는 최근 확산 중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 흐름에 맞춰 VR·AR 게임을 KeSPA가 주관하는 국내 e스포츠 대회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등 e스포츠 종주국의 명성을 미래형 e스포츠에도 계승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KeSPA가 주관하는 주요 국내 e스포츠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하고 메타버스·미디어 등 핵심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한다. KeSPA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산업 저변을 지속 확대해 한국의 e스포츠 문화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포츠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는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 e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31 10:06
경제

동원F&B, kt 롤스터 공식 후원…e스포츠 마케팅 시동

동원F&B가 e스포츠 마케팅에 돌입했다.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젊은 고객과 친밀도를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동원F&B는 프로게임단 kt 롤스터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t 롤스터는 1999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e스포츠 구단으로,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리그 프랜차이즈 팀이다. 6년 연속 LoL 챔피언스 코리아 결승에 진출하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F&B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약 1년간 kt 롤스터에 동원참치, 리챔, 수산물 가정간편식(HMR) 등 다양한 식품을 제공한다. 또한 동원F&B는 kt 롤스터 선수단 유니폼에 ‘동원참치’ 로고를 부착하고 게임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브랜드 광고에 나서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원F&B가 프로게임단 후원에 나서는 이유는 게임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해 오래된 식품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동원F&B 관계자는 "MZ세대들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e스포츠의 국내 대표 구단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MZ세대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도 브리온이스포츠의 ‘브리온 블레이드’와 네이밍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e스포츠 분야에 진출했다. 동아오츠카는 작년 ‘오로나민C 하스스톤 히어로즈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e스포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e스포츠 게임단을 인수한 기업도 있다. 농심은 작년 11월 LoL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를 인수했다. 12월에는 프로게임팀 이름을 ‘농심 레드포스’로 확정하고 공식 출범했다. 농심 레드포스의 팀명과 로고는 모두 농심 대표제품 신라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팀명은 신라면을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Red)에 팀, 군단, 힘을 뜻하는 포스(Force)를 조합했다. 로고에도 붉은색이 사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시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부각돼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비대면 시청으로 소비자들도 충분히 끌어모으기 좋아 식품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09 17:01
스포츠일반

삼성, e스포츠에서 손 뗐다…LoL 팀 매각

삼성이 e스포츠팀인 삼성 갤럭시를 미국 기업에 팔았다. 17년 간 해오던 e스포츠에서 아예 손을 뗐다. 미국 e스포츠 기업인 KSV(CEO 케빈 추)는 1일 삼성 갤럭시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KSV는 이번 인수로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총 4개의 메이저 게임에서 각각 우승 전력이 있는 강력한 팀들을 소유하게 됐다.삼성 갤럭시는 11월 중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대회인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꺾고 우승했다. 2014년 우승까지 합치면 롤드컵 왕좌에 두 차례 오른 명문 e스포츠팀이다.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 ‘버드 네스트’에서 열린 이번 롤드컵에는 4만 명의 관중이 운집했고, 6000만 명 이상이 온라인 채널로 시청했다.삼성전자는 2000년에 처음 e스포츠에 발을 들여놓았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인 삼성 칸을 창단했으며 'e스포츠 올림픽'인 불리던 ‘월드사이버게임즈(WCG)’를 후원, 개최했다. WCG는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진하던 ‘e삼성’ 프로젝트에 힘입어 매년 100억원대 투자가 이뤄졌으며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하며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를 무대로 WCG를 개최하면서 주력 제품인 컴퓨터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떠오르면서 WCG와 e스포츠 팀 운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급기야 2013년 WCG 후원을 중단했으며 올 초 대회 운영권을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에 매각했다. 삼성전자는 e스포츠팀도 해산할 계획이었지만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의원 시절에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되면서 해체를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공교롭게 전 전 수석이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팀 매각을 결정해 전 전 수석의 눈치 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팀 매각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국정농단 사태가 스포츠와 관련된 만큼 스포츠와 관련한 팀 운영이나 후원을 줄이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e스포츠 팀 뿐 아니라 스포츠 팀들도 일부 지원을 줄이거나 해산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삼성의 e스포츠 철수에 따라 국내 e스포츠의 위축이 불가피해 보인다. 삼성은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의 부회장사인데 이번 팀 매각으로 빠지게 된다. 이에 다른 부회장사들도 빠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12.01 14:47
생활/문화

시냅스게임즈, IPSQUARE CHINA 와 합작법인 '시냅스스퀘어' 설립

㈜시냅스게임즈(대표 박준범)는 중국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는 엑셀레이터 기업 IPSQUARE CHINA 와 함께 시냅스스퀘어 합작법인을 1월 13일 홍콩에 설립하였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인 시냅스스퀘어는 시냅스게임즈 50%, IPSQUARE 50% 출자로 진행되었다. 중국은 웹게임과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강력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막대한 인적자원과 풍부한 자본력으로 세계 게임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였다. 특히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방식의 HTML5 게임의 경우 설치 없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로 향 후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법인 시냅스스퀘어 설립으로 시냅스게임즈는 자사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그린볼트(https://www.greenvolt.co.kr)’를 통해 이미 계약이 완료된 웹툰과 무설치 플레이가 가능한 중국의 H5 모바일게임의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중국 웹게임, 모바일게임, 웹툰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공략에 본격화 하게 되었다.향후 시냅스스퀘어는 중국 현지의 컨텐츠오너기업을 통해 중국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허브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냅스게임즈 박준범 대표는 “눈높이가 높은 국내 이용자의 입맛에 맞는 중국의 우수한 웹게임과 H5 모바일게임, 웹툰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시냅스스퀘어를 통하여 중국의 수준 높은 양질의 게임과 웹툰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전했다. 앞서 시냅스게임즈는 자사가 투자하여 설립된 E스포츠 에이전시 ㈜쥐셀(대표 이무호)의 x6 오버워치 프로게임단과 함께 오버워치 초청대회를 개최하여 성황리에 종료하였다.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 오버워치 초청대회는 아프리카TV 인기 BJ 러너와 이펙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가 되었으며 매일 약 6만명의 시청자와 중계방송 최대 동시 12,000명이 시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시냅스게임즈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게임대회를 개최 및 후원하여 e스포츠 시장 활성화에 기여 할예정이다. 2017.02.02 15:29
경제

삼성전자, 갤럭시 프로게임단에 게이밍 모니터 공식 후원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과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갤럭시는 2000년 창단 이후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국내외 대회에서 여러 활약을 펼치고 있는 e스포츠 전문 프로게임단이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 소속 선수들에게 연습과 경기 등에서 사용할 CFG70 모니터를 지원한다. 선수들은 계약 기간 동안 삼성 게이밍 모니터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활동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과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에게 지원하는 CFG70 모니터는 퀀텀닷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커브드 모니터로 게이밍에 특화된 요소를 갖췄다. 선수들은 CFG70 모니터의 영상 응답시간 1m/s(MPRT)과 144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과 끊김 없는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CFG70은 사람의 눈에 맞춘 1800R 곡률을 구현해 눈의 피로도를 낮춰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프로게이머에게 안성맞춤이다. 한눈에 보이는 대시보드 형태의 온 스크린 디스플레이(OSD)는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UX)을 제공하고 FPS, RTS, RPG, AOS, 커스텀 모드 등 다양한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맞춤형 게임모드를 지원한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9.22 11:00
연예

진에어, '스타2 프로리그' 우승 기념 이벤트 진행

진에어는 프로게임단 진에어 그린윙스의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통합 우승을 기념해 팬 사랑 보답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3일 펼쳐진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016' 통합 결승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우승한 것을 기념해 진행되는 것이다.진에어가 지난 2013년부터 진에어 그린윙스 팀을 공식 후원하기 시작한 이후 개인 리그 우승과 특정 라운드 우승은 있었지만 프로리그 통합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에어는 오는 22일까지 진에어 그린윙스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 모두에게 진에어 국내선 할인 쿠폰(지니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신규 및 기존 가입자 모두가 대상이며, 가입 시 이미 제공해오고 있는 혜택(일반 회원은 지니 쿠폰 3000원, 골드 회원은 지니 쿠폰 1만원, 플래티넘 회원은 지니쿠폰 1만원 및 보너스 항공권 교환 가능한 나비포인트 100포인트)과 별개로 추가 적립된다.이벤트 기간 종료 후 모든 회원에게 등급별로 일괄 추가 지급(일반 회원은 지니 쿠폰 3000원, 골드 회원은 지니 쿠폰 7000원, 플래티넘 회원은 지니쿠폰 1만원)되며 별도의 신청은 필요 없다. 13일부터 22일까지 진에어 그린윙스 SNS에서도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진에어 그린윙스 페이스북에서는 선수 사인 유니폼(7명)과 통합 우승 기념 티셔츠(5명)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게시된 통합 우승 기념 이벤트 글에 댓글로 통합 우승 축하 메시지나 통합 결승 직관 인증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진에어 그린윙스 트위터에 선수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남기면 일부를 선정해 추후 선수들이 동영상으로 답변을 게시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선정된 질문 중 선수들이 각자 1개씩 선정해 총 7명에게 각자 본인의 애장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9.13 16:51
경제

사기 의혹 커지는 스베누…"황효진 대표 매일 회사 출근해"

20대 청년 사업가가 3년 만에 5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신발 브랜드 스베누가 수백억원대 유통 사기 혐의로 논란의 선상에 올랐다.최근 스베누 황효진(28) 대표가 가맹점주와 공장주 등 납품업체로부터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황 대표는 2012년 '신발팜'이라는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해 2014년 '스베누'로 이름을 바뀌고 온·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사업 초기에는 신발을 주력으로 팔았는데 최근에는 의류도 다루면서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전국 가맹점이 100여 개나 되고, AOA·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워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또 황 대표는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TV에서 PC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방송하는 BJ(방송진행자)로 활동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e스포츠 대회와 프로게임단을 후원해 젊은층 사이에서 스베누의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였다.하지만 최근 황 대표는 가맹점주와 공장주 등 납품업체로부터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땡처리 업체에 싼 값으로 물건을 넘기고 현금을 챙겼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가맹점주와 공장주와 에이전시 등이 스베누 본사 앞에서 시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의 비난이 쇄도했고 스베누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마비됐다.스베누는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땡처리는 불법적인 루트로 유통판매되는 것'이라는 해명 글을 뜨웠지만 접속이 안돼 제대로 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날 찾은 서울 마포구의 스베누 본사는 대체로 조용했지만 직원 불안해했다. 사무실은 직원 몇 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한 직원은 "장사가 잘 안된다. 논란이 된 이후 전화도 많이 온다"고 말했다.스베누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공장주에게 대금을 주지 않았다는 부문에 대해 회사와 공장주 사이에 있는 벤더가 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벤더 측에서 우리한테 받은 대금을 공장주에게 주지 않았다"며 "벤더 측에서 돈을 착복했다는 자료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법무팀과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고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황 대표와의 연락 두절에 대해서는 "대표는 정상적으로 매일 회사로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가 직접 만나고 싶다고 하자 "약속을 미리 잡고 온 게 아니고 다른 미팅으로 바빠서 만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오후 대표 사무실은 불이 꺼져 있었다.스베누는 회사 재정상황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스베누만 놓고 보면 적자 상태지만 황 대표가 운영하는 쇼핑몰 '신발팜'의 매출을 합치면 흑자 상태"라고 주장했다.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스베누의 2014년 매출은 104억원이었으나 2억1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한편 황 대표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만간 별도의 미디어 미팅을 갖겠다"고 밝혔다.글·사진=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1.12 07:00
생활/문화

진에어 그린윙스, 스타2 팀에 강동현 영입

한국e스포츠협회는 실용항공사 진에어가 후원하는 프로게임단 진에어 그린윙스가 '스타크래프트2' 팀에 강동현을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2008년 하반기 드래프트를 통해 르까프 오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강동현은 스타2로 전향 후 TSL과 아주부에서 활약하며 2013 핫식스 GSL 시즌1 준우승, 2013 WCS 시즌1 망고식스 GSL 4강 등의 성적을 냈다. 진에어 그린윙스 게임단은 기존의 선수와 최근 합류한 조성호-강동현까지 총 8명의 선수와 함께 다가올 스타2 프로리그 2015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진에어 그린윙스 팀의 차지훈 감독은 “강동현 선수와 2015시즌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다가올 스타크래프트 II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팀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11.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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