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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부진·이서현 삼성가 자매, 배당금 5배·4배 폭증 이유는

삼성가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자매의 배당금이 1년 새 가장 많이 늘어났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지난달 28일까지 배당(중간배당 포함)을 발표한 853곳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배당금이 전년 대비 5배와 4배씩 폭증했다. 이부진 사장은 5.045배(1266억원) 증가한 1579억원을 수령했다. 이서현 이사장은 4.05배(955억원) 늘어난 1268억원을 받았다. 이부진, 이서현 자매의 배당금이 증가한 건 고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증여가 반영되면서다. 지난해 이 자매의 삼성전자 지분은 0%에서 0.93%로 증가했다. 삼성가가 배당금 1~4위를 싹쓸이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화재 5곳에서 총 3434억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삼성전자 등 2곳에서 1760억원을 배당금을 챙겼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이 각 3, 4위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가의 배당금 독식은 삼성전자 지분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조8094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외 현대의 오너가가 배당금 톱10 중 3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1166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1094억원으로 6위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861억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해 정몽준 이사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순위가 바뀌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41억원으로 7위에 랭크됐다. 이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703억원으로 9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651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년 기준보다 배당금을 늘린 기업은 총 568곳으로 66.6%나 됐다. 이중 기아가 배당금이 8019억원으로 3배나 늘면서 증가액이 가장 컸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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