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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여름엔 역시 오싹! 무더위 날릴 공포 신작이 쏟아진다

여름엔 역시 공포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극장가에도 오싹한 공포물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마녀부터 괴담까지. 특히 이번 여름철 공포물은 제각기 다른 소재와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포라도 같은 공포가 아닌 마니아층의 반가운 반응이 기대된다. 다음 달 개봉하는 ‘나이트사이렌’은 폐쇄적인 외딴 산골 마을을 지배하는 집단적인 미신과 광기를 독창적 비주얼로 그려낸 포크 호러 영화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아드레날린 라이드’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 최초로 공개, 공포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라는 카피를 시작으로 포크 호러 장르 특유의 집단적인 광기와 폭력으로부터 발생하는 공포가 담겨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여자와 마을 사람들의 미묘한 관계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며 기이한 느낌을 선사한다.‘나이트사이렌’은 제75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오늘의 작가’ 부문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했고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감독상 특별언급, 여우주연상 특별언급, 장편부문 멜리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같은 달 재난 액션 영화 ‘47시간: 샤크베이트’도 관객들과 만난다. ‘47시간: 샤크베이트’는 바다에 표류된 대학생들이 백상아리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공포 영화다.‘47시간’은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샤크 케이지’에 도전한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사고로 심해 47미터로 추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월드 와이드 6219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47미터’ 제작진이 참여한 ‘47시간: 샤크베이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몰입감과 연출로 더욱 생생한 스릴감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닷속은 물론, 수면 위에서도 미쳐 날뛰는 식인 상어 떼와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을 벌인다는 극한의 설정 또한 기대 포인트다. 올 9월엔 국산 공포 영화가 온다. 1980년 열여덟 토막이 난 의문의 사체가 발견된 치악산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다룬 리얼리티 호러 ‘치악산’이 그것.‘치악산’은 라이딩을 위해 치악산을 찾은 산악바이크 동아리 멤버들에게 생긴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다.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하게 그렸다. 앞서 괴담 공포물인 ‘옥수역 귀신’이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치악산’이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의 리더 민준 역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만나온 배우 윤균상이 맡았다. 또 민준의 사촌동생이자 치악산 산장으로 산가자 멤버들을 안내하는 현지 역은 2011년 ‘써니’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예원이 연기했다.뿐만 아니라 ‘카지노’, ‘트레이서’, ‘런 온’ 등의 드라마와 ‘경관의 피’, ‘목격자’, ‘서복’ 등의 영화에서 활약한 연제욱,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태풍의 신부’를 통해 관객과 만나온 배그린은 물론 드라마 ‘서른, 아홉’,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로맨틱한 매력으로 팬덤을 끌어모은 이태환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 명품 배우들이 함께해 기대감을 높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6 10:34
산업

주69시간 일하고 장기휴가 가능해진다..? 노동계는 '총력투쟁'

정부가 '주 최대 52시간제'로 대표되는 근로시간 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한다. 근로자들이 1주일에 52시간까지만 일하도록 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해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안식월' 등 장기 휴가 등을 이용해 푹 쉴 수 있게 했다. 경제계는 이 같은 개편안을 환영하는 반면 노동계는 사업주의 편의만 고려한 '꼼수'라면서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주 52시간제'(기본 40시간+최대 연장 12시간)의 틀을 유지하되 '주' 단위의 연장근로 단위를 노사 합의를 거쳐 '월·분기·반기·연'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단위 기준별 연장근로시간을 살펴보면 '월'은 52시간(12시간×4.345주), '분기'는 156시간, '반기'는 312시간, '연'은 624시간이다. 하지만 정부는 장시간 연속 근로를 막고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분기 이상의 경우 연장근로 한도를 줄이도록 설계했다. 즉, '분기'는 140시간(156시간의 90%), '반기'는 250시간(312시간의 80%), '연'은 440시간(624시간의 70%)만 연장근로가 가능하게 했다.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전체 근로시간을 관리하게 되면 일이 많이 몰리는 주에 69시간 근무하고 나머지는 주는 47시간씩 근무할 수 있다. 산술적으로 한달 가까이 장기 휴가를 즐길 수도 있다. 다만 출퇴근 사이 11시간의 휴식 시간을 둬야 한다. 즉 오전 9시에 출근하는 경우 늦어도 밤 10시에는 퇴근해야 한다. 그러나 11시간 의무 휴식을 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특정 주에 최대 근무시간이 69시간보다 낮은 64시간으로 제한된다. 이는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6∼7월 근로기준법 등 관련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의 개편안이 발표되자 경제계와 노동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근로시간 정부 개편안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획일적·경직적인 현행 근로시간제도로 인해 업무량 증가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나 워라밸 요구확대에 따른 다양한 시간선택권이 제한돼 온 어려움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했다.노동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이번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은 초장시간 압축노동을 조장하는 법"이라며 "노동자 건강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던 '11시간 연속휴식 부여'조차 포기했다"라고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건강권, 근로기준법마저 적용받지 못하는 작은 사업장 노동자와 단기 쪼개기 노동계약이 주류인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휴식권은 그림의 떡"이라고 주장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06 16:01
연예일반

‘딱 한 번 간다면’ 이규형→수호 6인 6색 매력 대방출

청춘 배우 6인방의 우정 여행이 시작된다. 27일 첫 방송되는 SBS 여행 리얼리티 ‘찐친 이상 출발-딱 한 번 간다면’(‘딱 한 번 간다면’)에서는 연예계 숨겨진 ‘찐친’ 배우 이규형,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 엑소 수호, 차서원이 그 어디서도 보여준 적 없는 역대급 ‘찐친 모먼트’를 선보인다. 특히 수호는 찐친들과의 호주 여행에서 특별한 인생 첫 경험을 하게 됐는데 모두 함께 밟아서 만든 순도 100% 포도즙을 대표로 테이스팅했다. 수호는 내 발, 네 발이 오갔던 혼돈의 오크통 속에서 탄생한 포도즙을 원샷하며 남다른 찐친 의리를 인증한다. 이상이는 한예종 전설의 10학번 과대 출신답게 멤버들 인솔부터 총무까지 자연스레 도맡으며 ‘한 번 과대는 영원한 과대’임을 입증한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만능 주문 “상이야~”를 외치는 게 찐친 국룰이 되었을 정도였다. 맏형 이규형은 동네 형, 오빠 같은 편안함을 장착하고 무심하게 뒤에서 챙겨주는 신종 츤데레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행 막바지에는 지쳐가는 동생들을 위해 한식 셰프로 깜짝 변신해 영혼을 갈아 넣은 한 상을 차려내는 스윗한 모습을 드러내며 감동 메이커로 등극한다. 리얼리티 예능 첫 출연인 이유영은 어디서나 자유롭게 드러눕는 자연인의 면모부터 맨발 투혼까지 펼치는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내가 점점 변해가고 있어”라며 찐친과의 편안한 시간 속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임블리 임지연은 여행 중 가장 우여곡절이 많았던 멤버로 꼽히는데, 각종 돌발 상황을 찐친들과 함께 해결해나가고, 진솔한 대화도 많이 나누며 서로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된다. 솔직한 감정들을 모두 드러낼 수 있는 찐친 사이기에 나중에는 눈물까지 보이기도 한다. 한편, 후발 주자로 출발한 차서원은 찐친과의 여행을 위해 약 20시간의 긴 비행 끝에 호주에 도착했지만, 연락 두절된 멤버들 덕에 나 홀로 여행 끝판왕으로 거듭나기도 한다. 약 47시간 만에 극적으로 상봉한 여섯 찐친 완전체의 애틋한 모습 또한 관전 포인트다. ‘딱 한 번 간다면’은 2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9 11:05
무비위크

ITZY, 'GUESS WHO' 초동 20만장 돌파하며 자체 기록 경신

ITZY(있지)가 자체 초동 기록을 갈아치우며 '4세대 대표 걸그룹'의 성장을 입증했다. 4월 30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 미니 앨범 'GUESS WHO'(게스 후)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20만 130장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8월 발표한 전작 'Not Shy'(낫 샤이)의 초동 기록인 14만 4355장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ITZY는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들은 국내외 여러 차트에서 호성적을 쓰며 월드와이드 인기 상승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빌보드 재팬 발표에 따르면 신보 'GUESS WHO'는 다운로드 앨범 차트 5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마.피.아. In the morning'(마피아 인 더 모닝)은 4월 30일 자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200 차트 79위로 진입해 발표 첫날 만에 전작 'Not Shy'의 기록을 뛰어넘었고 3일 자에는 56위를 기록해 자체 최고 성적을 다시 세웠다.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의 최신 발매 곡을 기준으로 한 톱 텐 글로벌 송 데뷔 차트에서도 빌리 아일리시, 마일리 사이러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신곡에 이어 5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신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사흘 만인 3일 오후 유튜브 조회 수 5000만 건을 돌파해 2020년 3월 'WANNABE'(워너비)로 세운 자체 최고 속도를 약 47시간 단축했고, 8일 오전 8시 기준 유튜브 조회 수 7035만 뷰를 넘어서며 '5연속 1억 뷰' 기록 행진에 청신호를 켰다. ITZY는 오늘(8일) MBC '쇼! 음악중심', 9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중독성 강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8 09:28
연예

'역대 최고 속도' ITZY, '마.피.아. In the morning' MV 5000천만 돌파

ITZY가 무서운 속도로 조회수를 늘리고 있다. 5월 3일 기준, 4월 30일 발표한 ITZY(있지)의 신곡 '마.피.아. In the morning'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5000만뷰를 넘겼다. 이는 작년 3월 발표한 'WANNABE'(워너비)가 가진 기록보다 약 47시간 앞당긴 자체 최단 기록이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일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4위로 진입 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발매 다음 날인 1일에 1위로 등극했다. 국내에서도 인기 급상승 동영상 5위로 진입 후 2위까지 올라 있지를 향한 인기를 실감케했다. 전 세계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신보는 발매 다음 날인 1일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등 해외 13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마.피.아. In the morning'은 지니뮤직, 벅스, 바이브를 비롯한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ITZY는 국내 음악 방송을 비롯해 각종 유튜브 콘텐츠,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04 09:31
스포츠일반

3만1000개 샷 모두 생중계한다... PGA 투어의 첫 실험

13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가장 많이 걸린 대회다. '제5의 메이저'로도 불리는 이 대회에서 PGA 투어가 색다른 실험도 펼친다. 바로 전 선수의 모든 샷 생중계다. PGA 투어는 지난해 10월에 이 대회 4라운드 전 선수, 모든 샷을 중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공언대로 이번에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PGA 투어는 지난 10일 '모든 샷 라이브의 진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 선수, 모든 샷 중계'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실험을 골프계에서 다음 단계로 가는 과정으로 표현한 PGA 투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할 선수 144명의 약 3만1000개에 달하는 샷을 라이브 스트리밍·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명칭은 '모든 샷 라이브(every shot live)'다. 스콧 거터맨 PGA 투어 디지털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은 "PGA 투어에서 해왔던 기술 분야 작업 중 가장 흥미로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PGA 투어 중계는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주요 그룹이나 오후에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 위주로 중계해왔다. 첫 티오프를 하는 조부터 마지막 조까지 모든 선수들의 샷을 담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드넓은 코스에서 인력과 기술적으로 중계와 관련된 모든 장비, 시설을 설치하고 화면에 담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그러나 중계, 통신 기술이 발전했고, 골프 중계 수요도 늘면서, 그에 걸맞는 중계의 필요성을 느낀 PGA 투어가 선수들의 모든 샷을 담는 중계 실험을 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선 120대의 카메라가 18개 홀 곳곳에 배치되고, 티박스엔 무인 카메라가, 페어웨이 주변엔 최소 한 대 이상의 무선 카메라, 그린 주변엔 유인 카메라를 통해 모든 선수들의 샷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중계로 선보이는 시간은 총 747시간이다. PGA 투어에서 이번 실험에 기대하는 바는 크다. 릭 앤더슨 PGA 투어 최고 미디어 책임자는 "PGA 투어는 지구상에서 콘텐트가 가장 풍부한 스포츠"라면서 "우리의 비전은 모든 PGA 투어 골프 대회에서 모든 샷을 팬들에게 생중계하는 것이다. 이번 실험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첫 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가장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이는 곳이다. 1990년대 말 첫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 대회에서 시작한 뒤에 현재의 라이브 OTT 서비스로 발전했다. 이번 모든 샷 라이브 중계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을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진화하는 다음 단계이며, 매력적인 콘텐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03.12 08:32
무비위크

영화노조 "'킹덤' 스태프 죽음, 장시간 노동이 빚어낸 인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하 영화산업노조)이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의 제작 과정 중 일어난 스태프 사망 사건에 대해 "장시간 노동이 빚어낸 인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화산업노조는 17일 이 성명을 통해 "장시간 노동을 하다 보니, 한 달에 고작 쉴 수 있는 날은 2일밖에 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쉬는 날이라 하더라도 다음 촬영을 준비하기 위해 제대로 쉬는 날을 보장받을 수 없다"며 "'킹덤'의 제작사는 고인께서 사망 전 이틀 동안 촬영이 없었던 만큼, 과로사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으로 2016년 방송노동자 노동시간의 통계보다도 미술팀의 경우 촬영이 없는 날이라 하더라도 촬영준비등의 업무로 잠자는 시간도 쪼개고 쪼개어 일하고 있는 만큼 해당 통계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 일을 하고 있다"면서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은 영화와 방송제작현장에서 사람답게 일할 수 있도록 문재인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며 다섯가지 요구 사항을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킹덤'의 미술을 담당하던 스태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인은 집으로 귀가하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이하 영화산업노조의 성명 전문. 방송 및 영화제작현장에서는 일하는 사람도 행복한 드라마, 영화가 보고 싶습니다.촬영 중인 드라마 현장에서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고인은 제작 현장에서 미술스태프로 일을 했으며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가 이어졌으나 끝내 사망한 것이라고 한다. 2016년 방송노동자들은 하루 평균 19.18시간, 일주일 평균 116.8시간, 한 달로 산술적인 시간으로만 하더라도 507.4시간을 넘게 일을 하고 있다. 2016년 OECD 발표에 따르면, OECD 회원국 월평균 노동시간 147시간(연평균 1,764시간)이며, 최장시간 노동국가인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는 “한국 일반노동자는 월평균 노동시간 172시간(월평균2,069시간)”이라고 한다. 방송노동자는 월평균 2.9배에 가까운 노동을 집약적으로 하는 셈이다. 이렇게 장시간 노동을 하다 보니, 한 달에 고작 쉴 수 있는 날은 2일밖에 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쉬는 날이라 하더라도 다음 촬영을 준비하기 위해 제대로 쉬는 날을 보장받을 수 없다. 의 제작사는 고인께서 사망 전 이틀 동안 촬영이 없었던 만큼, 과로사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건 영화건 촬영을 준비하는 미술 스태프의 경우 장시간 근로의 문제가 심각한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실질적으로 2016년 방송노동자 노동시간의 통계보다도 미술팀의 경우 촬영이 없는 날이라 하더라도 촬영준비등의 업무로 잠자는 시간도 쪼개고 쪼개어 일하고 있는 만큼 해당 통계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 일을 하고 있다. 드라마/영화, 촬영이 이루어지는 날의 노동시간은 촬영의 종료와 끝이 드러나듯 분명하나 그 외 준비하고 정리하는 시간, 역시 노동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에서 주장하는 단순히 촬영이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쉬었을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무지하거나 무지를 가장한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제37조제1항제2호 및 같은 법 시행령 제34조제3항 및 [별표 3]에 따라 뇌혈관 질병 또는 심장 질병 및 근골격계 질병의 업무상 질병 인정 여부 결정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에 따르면, “업무의 양·시간·강도·책임 및 업무 환경의 변화 등으로 발병 전 단기간 동안 업무상 부담이 증가하여 뇌혈관 또는 심장혈관의 정상적인 기능에 뚜렷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인 과로를 유발한 경우”란 발병 전 1주일 이내의 업무의 양이나 시간이 일상 업무보다 30퍼센트 이상 증가되거나 업무 강도·책임 및 업무 환경 등이 유사한 업무를 수행경우로, “뇌혈관 질병 또는 심장 질병 발병 전 12주 동안 업무시간이 1주 평균 60시간(발병 전 4주 동안 1주 평균 64시간)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업무와 발병과의 관련성이 강하다.”라고 고시되었다.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르면 1주 평균 60시간 이상 업무시간(발병 전 4주 동안 1주 평균 64시간)을 지속해서 가질 경우, 뇌혈관 또는 심장혈관의 정상적인 기능에 뚜렷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인 과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그런데 방송노동자는 주 평균 116.8시간으로, 이미 심각한 뇌혈관 또는 심장혈관에 영향을 끼치며 장시간 노동을 하는 상태로, 모든 제작현장에서 또 다른 과로사가 발생하지 않으라는 법이 없다. 이번 사고는 근로기준법 제59조 근로시간 특례업종에 대한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을 여실히 보여준 인재임이 드러난 것이다. 천만 영화 관객ㆍ높은 방송시청률, 관객과 시청자를 울리고 웃게 만드는 영화와 드라마 제작현장의 뒤편에서는 장시간노동으로 지쳐 쓰러져 가고 있는 노동자들은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은 영화와 방송제작현장에서 사람답게 일할 수 있도록 문재인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수년째 방치된 영화 및 방송제작현장의 장시간노동으로 인한 인재사고를 없애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위해 근로기준법 제59조를 폐기하라. 둘째, 근로기준법 제59조 폐기 전까지 근로시간 특례업종의 모든 사업장에 근로감독관을 배치하라. 셋째, 영화 및 방송 제작현장에서 제대로 된 휴일을 관리 감독하라. 넷째, 영화 및 방송 제작현장에서 다음 업무(촬영 등)일 간 최소 10시간 이상의 휴식시간 보장하라. 다섯째, 시간외근로수당 지급하지 않으려는 을 폐지하고, 를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1.17 11:06
연예

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전제품 판매 및 생산 중단"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리대 판매 및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깨끗한나라 측은 "해당 제품으로 인해 고객 여러분들께 불안과 염려를 끼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3일 환불 조치에 이어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한 판매 및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깨끗한나라는 "현재 해당 제품과 관련한 부작용 논란에 대한 조사 및 인과관계에 대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고 있다"며 "깨끗한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및 한국소비자원에 요청한 안전성 테스트가 신속히 이뤄지길 고대한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협력을 기울여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여성환경연대의 조사에 따르면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월경 주기에 변화가 있거나 질염 등 염증 질환을 겪었다고 답했다.여성환경연대는 지난 21일 오후 7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47시간 동안 릴리안 사용 후 부작용 사례를 접수 받았고 총 3009건이 들어왔다.이 중 질염 등 염증 질환을 겪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1680명(55.8%)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제보자가 응답한 생리 기간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생리 기간 감소'로 2일 이하 감소가 1076명(35.8%), 3~5일 이하 감소가 1050명(34.9%)으로 전체의 70.7%나 차지했다. 생리가 아예 끊긴 경우도 141명(4.7%)이나 됐다.또 1977명(65.6%)은 생리 주기 변화를 겪었다고 응답했으며 생리 주기 1~2개월 변화는 684명(22.7%), 3개월 이상 변화는 311명(10.3%), 6개월 이상 변화는 370명(12.3%)이었다. 이외에 생리불순도 612명(20.3%)이었다.생리통의 경우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응답자는 2045명(68%)으로 이 중 조금 심해졌다는 1130명(37.6%), 많이 심해졌다는 915명(30.4%)이었다. 715명(23.8%)은 생리통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피부질환의 경우 릴리안 사용 후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이 1395명(46.6%),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심해진 경우는 1453명(48.3%)으로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24 17:16
경제

릴리안 사용자 55.8% "질염 등 염증 질환 겪었다"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질염 등 염증 질환을 겪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여성환경연대는 24일 서울 서소문에 있는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홀에서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제보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21일 오후 7시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47시간 동안 릴리안 사용 후 부작용 사례를 접수 받았고 총 3009건이 들어왔다고 밝혔다.이 중 질염 등 염증 질환을 겪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전체의 1680명(55.8%)으로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리 주기가 변화하거나 생리혈이 줄었다는 응답도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제보자가 응답한 생리 기간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생리 기간 감소'로 2일 이하 감소가 1076명(35.8%), 3~5일 이하 감소가 1050명(34.9%)으로 전체의 70.7%나 차지했다. 생리가 아예 끊긴 경우도 141명(4.7%)이나 됐다.또 1977명(65.6%)은 생리 주기 변화를 겪었다고 응답했으며 생리 주기 1~2개월 변화는 684명(22.7%), 3개월 이상 변화는 311명(10.3%), 6개월 이상 변화는 370명(12.3%)이었다. 이외에 생리불순도 612명(20.3%)이었다.생리통의 경우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응답자는 2045명(68%)으로 이 중 조금 심해졌다는 1130명(37.6%), 많이 심해졌다는 915명(30.4%)이었다. 715명(23.8%)은 생리통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피부질환의 경우 릴리안 사용 후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이 1395명(46.6%),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심해진 경우는 1453명(48.3%)으로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SBS 스페셜 '환경호르몬의 습격'을 제작한 고혜미 방송작가와 불꽃페미액션 김동희 활동가를 비롯해 릴리안 사용 후 피해를 봤다는 20대와 40대 피해자가 참석해 발언했다.고 작가는 "지난 2006년에 10대 여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을 때와 이번 설문에서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이 7.6%에서 올해 약 19%로 2.5배나 증가했다"며 "원인도 모른 채 아픈 증상을 겪는 여성들이 나중에 자궁질환자나 불임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고 작가는 "현재 업체들은 자사 제품에는 발암 물질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이를 뒷받침 할 생리대 성분 조사 결과는 전혀 없다"며 "식약처는 현재 최악의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얼마나 (여성들이) 고통을 받아야 바꿀 수 있을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불꽃페미 김동희 활동가는 "이 나라에서 여성은 어떤 존재인지 묻고 싶다"며 "여성이 수십년 간 사용하는 생리대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 연구가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피해자로 나온 한 40대 여성은 "원래 생리는 5~6일 정도씩 했으나 하루하루 줄더니 3일로 줄었고 올해 초에는 하루 만에 끝날 정도로 줄어 폐경이 온 줄 알았다"며 "만 1년을 사용하던 생리대 때문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사용한 것이 후회가 되고 아직도 불안하다"고 증언했다.또 다른 피해자인 한 20대 여성은 "2014년 릴리안이 출시된 해부터 최근 8월까지 3년간 꾸준히 사용을 해왔다"며 "하지만 이 제품을 쓰면서 27~30일 정도였던 생리 주기가 2~3주로 줄어들었고 어떤 때는 3개월에 한 번만 생리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깨끗한나라는 결국 환불 조치를 하겠다고 하지만 환불 하나로 무마하려는 태도가 불편하다"고 말했다.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식질환을 겪었다는 피해자도 있었다. 20대인 이 피해자는 "2011년 깨끗한나라의 '순수한면' 출시 이후부터 릴리안 생리대를 써왔는데 생리불순이 찾아와서 병원에 갔지만 스트레스성이라는 진단만 받았다"며 "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2015년 다난성난소증후군이라는 판정을 받았고 현재 호르몬 불균형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했다.여성환경연대 측은 "지난 3월 생리대 유해물질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에도 식약처와 업체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가 논란이 되기 시작하니 이제서야 나서고 있다"며 "생리와 관련된 증상은 '사소하고 개인적인 사건'으로 폄하돼 주목받지 못하고 누구도 책임 있게 관련 조사나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여성환경연대는 "식약처는 여성들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고 최대한 조속히 원인규명과 건강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생식독성과 발달독성, 피부 알레르기 물질,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일회용 생리대 허가 기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24 14:14
연예

블랙핑크 '마지막처럼', 25일 만에 7000만 뷰 돌파…역대 최단 신기록

'신기록 제조기' 블랙핑크가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18일 오후 3시 기준, 블랙핑크의 신곡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7000만뷰를 돌파했다. 25일 21시간(621시간) 만에 올린 조회수로 K팝 아이돌그룹을 통틀어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이다.데뷔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인이 마치 ‘도장깨기’를 하듯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이다. 블랙핑크는 1000만뷰~7000만뷰까지 K팝 그룹 최단 기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을 두 배 앞당긴 수치다.앞서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17시간 만에 1000만뷰, 47시간 만에 2000만뷰, 107시간 만에 3000만뷰, 9일 12시간(228시간) 만에 4000만뷰에 이어 14일여 만에 5000만뷰, 20일 만에 6000만뷰 돌파까지 K팝 그룹 사상 최단기 타이틀을 연달아 거머쥐었다. 믿기지 않는 속도로 7000만뷰까지 돌파하며 '차세대 월드와이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이같은 추세라면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과 함께 '마지막처럼'의 뮤직비디오도 1억뷰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괴물 같은 속도로 조회수를 올리고 있는 '마지막처럼'이 또 어떤 신기록을 세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블랙핑크는 여세를 몰아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최근 '휘파람' '불장난' '스테이' '마지막처럼'의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블랙핑크는 오는 20일 도쿄 부도칸에서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연다.이미현 기자 2017.07.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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