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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매출 31%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94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3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이 회사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은 1794억원으로 같은 기간 26.53% 늘었다.회사는 “4공장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이 성장한 점이 주효했다”며 실적 향상 배경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13% 증가한 669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327억원을 기록했다.삼바는 지난 1분기에 UCB, MSD 등 세계적 제약사와 연이어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 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협업을 위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 UCB와의 증액 계약은 3819억원 규모이고, MSD와는 928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과 1546억원 규모의 증액 계약을 했다.각각 올해 말과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ADC 전용 생산 시설과 5공장을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별도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801억원의 매출을, 같은 기간 6% 증가한 3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최근 유럽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고, 국내에서 혈액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와 안과 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를 허가받는 등 연구개발 성과를 보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분기별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는 10~15%로 유지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4 17:55
산업

'제약사 영업이익 1위' 종근당, 이장한표 신사업 확장 속도

신약 개발 성과를 앞세운 종근당이 지난해 전통의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952년생으로 용띠 경영자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올해도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서 종근당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수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230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고, 이는 전년 대비 109.6%나 증가한 것이다. 매출 추정치는 1조6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늘어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3년 영업이익 부문에서 제약사 2위는 한미약품으로 2118억원이고, 대웅제약은 1236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건 신약 후보물질 CKD-510 기술수출 덕분이다. 아직 실적 발표 전이지만 지난해 4분기에 기술수출 마일스톤 1000억원 이상이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가 유전병’으로도 알려진 샤르코-마리-투스병의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510의 기술수출 규모는 1조7302억원으로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CKD-510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효소를 억제하는 물질이다.이는 종근당의 연구개발(R&D) 사상 최대 성과로 꼽힌다. 종근당은 계열사 종근당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제제 기술수출을 제외하면 최근 5년 동안 이렇다 할 신약 개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제약업계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잭팟’을 터트렸다. 이런 R&D 성과에 고무된 종근당은 신사업을 더욱 확장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장한 회장은 ‘불가능은 없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R&D에 더욱 집중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 회장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인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의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 성장을 주도할 종근당만의 제약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CGT, ADC, 항체 치료제 등 신약 개발 패러다임에 맞는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해 종근당 연구개발 성과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여기에 개량 신약, 일반의약품, 디지털 치료제 등 다방면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효종연구소 설립 이후 종근당의 R&D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986억원, 2020년 1467억원, 2021년 1635억원, 2022년 1813억원을 투자하며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제약업체 중 가장 많은 24건의 임상을 승인 받기도 했다. 종근당은 2019년 매출 첫 1조원을 돌파한 뒤 계속해서 ‘1조 클럽’을 유지하고 있다. 신약 개발 성과에 따라 ‘2조 클럽’ 가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불가능은 없다’는 신념으로 신약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고, 앞으로 이런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9 07:00
골프일반

[골프소식] 한국미즈노, 신제품 ‘T24 웨지’ 출시

한국미즈노가 2024년형 신제품 ‘T24웨지’를 선보인다. ‘T24 웨지’는 ‘원피스(1piece) 연철단조’ 헤드로 타구감과 내구성은 물론, ‘쿼드컷 플러스 그루브(QUADCUT+ Grooves)’ 기술을 적용해 스핀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번 ‘T24 웨지’는 전작 대비 더 콤팩트해진 헤드 형상으로 어드레스 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동시에 미즈노의 독자적인 특허기술인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HD(Grain Flow Forged HD) 단조 제법으로 제조된 ‘1025보론 연철 강(鋼)’ 바디로 웨지의 교체시기를 좌우하는 그루브의 수명을 늘려주고, 웨지 사용기간 동안 일관된 스핀 성능을 갖춰 높은 만족감을 준다.또 마감 처리에 따라 눈부심을 방지해주는 ‘소프트 화이트 사틴(Soft White Satin)’과 ‘데님코퍼(Denim Copper)’ 2가지 타입의 옵션을 제공하여 골퍼의 취향에 맞춘 선택지를 제공한다.신제품 ‘T24 웨지’의 새로운 특징은 웨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그루브’에 적용된 2가지 기술에 있다.첫 번째는 ‘쿼드컷 플러스 그루브(QUADCUT+ Grooves)’로, 헤드의 로프트 별로 스코어라인 폭을 달리하여 임팩트 순간 볼의 변형의 크기에 따라 그루브의 개수와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풀 스윙이 많은 48도~52도 웨지는 임팩트 순간 볼의 변형이 크기 때문에 그루브를 전작 대비 2개 증가한 17개로 업그레이드한 반면, 임팩트 순간 볼의 변형이 작고 어프로치 샷이 많은 54도~60도 웨지는 전작과 동일한 15개의 그루브를 유지하면서도 스핀 성능을 개선, 향상시켰다.다음으로는 ‘T24웨지’에 적용된 미즈노 웨지의 대표적인 공법 ‘하이드로플로우 마이크로 그루브(HydroFlow Micro Grooves)’이다. 이는 차량의 우천 주행 시 수분이 신속히 제거될 수 있도록 돕는 타이어의 트레드와 같은 그루브를 페이스의 스코어라인에 레이저 정밀 가공한 기술로 클럽이나 볼이 물기에 젖어있는 환경에서도 빠른 수분 배출을 도와 스핀량 증가와 안정적인 일관된 플레이에 도움을 준다.이번 신제품 ‘T24웨지’ 는 48도부터 60도까지 총 7가지 로프트의 구성과 함께 바운스 설계에 따른 4가지 타입(S-TYPE, D-TYPE, C-TYPE, X-TYPE)을 제공한다. ‘S-TYPE’ 옵션은 풀샷 또는 어택 앵글이 큰 플레이어에게 적합하며, ‘D-TYPE’ 옵션은 그린 주위에서 조작성과 바운스 효과를 요구하는 어택 앵글이 중간이나 큰 플레이어에게 최적화된 클럽이다. ‘C-TYPE’은 그린 주위에서 페이스를 열어 플레이하거나, 어택 앵글이 중간부터 큰 골퍼에게 적합하다. ‘X-TYPE’은 솔의 폭이 가장 좁고, 페이스를 열거나 닫거나 플레이어의 기량으로 공의 조작을 원하는 어택 앵글이 작은 골퍼에게 유리하다.이은경 기자 2023.10.23 18:01
스포츠일반

UFC 신성 패자부활전 열린다…피지예프 vs 감롯, 타격과 그래플러 맞대결

UFC 타이틀 전선에 복귀하길 원하는 신성들이 패자부활전에 나선다.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6위 라파엘 피지예프(30∙아제르바이잔)와 7위 마테우슈 감롯(32∙폴란드)은 오는 9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피지예프 vs 감롯’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UFC 데뷔전 패배 이후 연승을 거두며 기세 좋게 달려온 두 선수는 각자 톱5 컨텐더에게 패배를 맛보며 타이틀 전선에서 낙오했다. 감롯(22승 2패 1무효)은 지난해 10월 4위 베닐 다리우시(34∙미국)에게 장기인 레슬링은 다 막히고, 타격에서 넉다운까지 내주며 패했다. 피지예프(12승 2패)는 지난 3월 2위 저스틴 게이치(34∙미국)에게 잽 싸움에서 완패하며 무너졌다. 둘 중 하나만 살아남을 수 있다. 다시 타이틀 전선에 복귀하기 위해선 같은 신성 그룹으로 묶인 서로를 쓰러뜨려 자격을 입증해야 한다. 승자는 다시 한번 톱5에 도전할 수 있고, 패자는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두 파이터에겐 이번 경기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전형적인 타격가 대 그래플러 대결이다. 피지예프는 낙무아이(무에타이 타격가)다. 2016년세계무에타이협회(IFMA) 71kg급 B클래스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갖췄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ROAD FC에서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회피 동작과 멋진 피니시를 선보여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UFC에서도 3번의 KO승을 거두고 6번의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수상했다. 반면 감롯은 그래플러다. 10살 때부터 자유형 레슬링을 배워 청소년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고,성인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대회에도 출전해 ADCC 유러피안 챔피언십에서 2차례 우승했다. 뛰어난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폴란드 단체 KSW에서 페더급-라이트급 더블 챔피언을 지냈다. UFC에서도 15분당 4.54개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피지예프는 2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우린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지녔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굉장히 흥미롭다”고 세간의 평가에 동의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평생 레슬러들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해 타격전을 이어가는 방법을 배웠다”며 레슬러 킬러임을 자신했다. 감롯 역시 자신이 피지예프와 같은 타격가들의 천적이라고 큰소리쳤다. 그는 “피지예프는 위험한 상대다. 세계적인 수준의 타격가다. 하지만 난 내가 더 웰라운드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를 존중하지만 내 레슬링은 모든 타격가를 죽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페더급(65.8kg) 랭킹 10위 브라이스 미첼(28∙미국)과 12위 댄 이게(32∙미국)의 대결이 펼쳐진다. 프로 데뷔 후 15연승을 달리던 미첼은 지난해 12월 일리아 토푸리아(26∙조지아/스페인)에게 첫 패배를 맛봤다. 베테랑 이게를 상대로 실력을 증명해 다시 한번 톱5 진입에 도전하려 한다.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이게는 오랜만의 톱10 복귀를 노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피지예프 vs 감롯' 메인카드는 오는 9월 24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피지예프 vs 감롯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6 라파엘 피지예프 vs #7 마테우슈 감롯 #10 브라이스 미첼 vs #12 댄 이게 마리나 호드리게스 vs 미셸 워터슨-고메스 브라이언 배틀 vs A.J. 플레처 히카르도 하모스 vs 찰스 주르뎅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5시) 댄 아르게타 vs 마일스 존스 팀 민스 vs 안드레 피알류 제이콥 말쿤 vs 코디 브런디지 모하메드 우스만 vs 제이크 콜리어 미즈키 vs 해나 골디 몬세랏 렌돈 vs 타미레스 비달 김희웅 기자 2023.09.23 05:31
연예일반

‘남남’·‘넘버스’→‘소용없어 거짓말’… K드라마 인기 견인한 ‘연기돌’

K팝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출연작이 해외에서 K드라마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30일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뷰(Viu)에 따르면 그룹 소녀시대 최수영이 주연으로 활약한 드라마 ‘남남’(Not Others),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이 출연하는 ‘소용없어 거짓말’(My Lovely Liar) 등이 뷰 집계 ‘가장 많이 본 콘텐츠’ 주간 차트에 최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소용없어 거짓말’은 지난 8월 3주차(8월 14일~8월 21일) 뷰 주간차트에서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3개국 전체 1위를 꿰찼고, 싱가포르와 필리핀 3위, 태국 4위 등을 기록했다. ‘남남’은 마지막 회가 방영됐던 8월 4주차(8월 22일~8월 28일) 인도네시아 3위, 홍콩 5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뉴이스트의 또 다른 멤버 렌이 초반부 주요 역할을 소화한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Longing For You) 역시 인도네시아 5위, 싱가포르 6위, 홍콩 10위에 랭크되며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종영한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Numbers)은 그룹 인피니트 엘(김명수)과 이성열이 동반 출연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곧바로 화제가 됐다. 방영 기간 동안 Viu 주간 차트에서 인도네시아 3위, 말레이시아 3위, 싱가포르 5위 등의 호성적을 거뒀다.이는 K팝 아티스트로서 이미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이들이 배우로서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부여된 긍정적 효과라는 것이 현지의 공통된 분석이다. 또한 이를 통해 톱배우 주연에 대한 의존도를 벗어남은 물론, 현지 시청자들이 K드라마에 재미를 느끼는 요소가 풍성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뷰 관계자의 전언.한편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2023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 WorldWide)에 BBC 스튜디오 등과 해외 주요 미디어 기업 바이어로 참여한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는 현재 아시아를 포함해 중동, 아프리카 등 총 16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과 올해 ‘모범택시2’ 등을 서비스하며 현지에서 K콘텐츠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30 13:23
스포츠일반

UFC 맥켄지 던, 이혼 충격 이겨낼까… 힐과 메인이벤트 장식

‘주짓수 여제’ 맥켄지 던(30∙미국-브라질)이 이혼 충격을 딛고 안젤라 힐(38∙미국)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UFC 스트로급 랭킹 8위 던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힐’ 메인이벤트에서 14위 힐과 격돌한다. 아부다비컴뱃클럽(ADCC)과 세계주짓수 선수권(IBJJF) 우승자 던은 최근 사생활에서 큰 위기를 겪었다. 그는 지난해 3년간 이어온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했다. 하지만 더 힘든 건 그 이후였다. 던은 양육권과 양육비 문제 등으로 수시로 법원에 드나들고 있다. 던은 18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캠프 내내 관련 문제로 시달렸다. 이혼은 정말 미쳤다”고 고백했다. 설상가상으로 헤드 코치인 제이슨 파릴로가 루크 락홀드의 베어너클(BKFC)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 거기에 오랫동안 함께 한 매니저와도 결별했다. 최근 겪은 문제들로 인해 던 내면의 공격성이 깨어났다. 던은 “최근 사생활과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이번 경기에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설 거다. 안젤라를 존중하고, 그에게 어떤 사적인 감정도 없지만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전했다. 던은 분노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계획이 필요하단 걸 깨달았다. 그전까지 던은 주짓수 실력을 활용해 상대를 서브미션 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상위권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서브미션은 그리 쉽게 나오지 않았다. 지나친 공격 시도는 상대가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빈틈을 제공하곤 했다. 던은 “이번 캠프는 전략적이었고, 나는 기존에 없었던 격투 비전을 갖고 훈련에 임했다”며 “그저 라운드를 이기면 된다. 매 라운드마다 이기면 경기에서 승리하는 거다”라고 전략적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던에 맞서는 전직 애니메이터 힐은 그림 같은 카운터 펀치를 노리고 있다. 그는 “던이 전진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다. 그는 턱을 들고 무방비로 들어온다”며 “나는 그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지만 던이 나를 공략할 기회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은 예술대학 재학시절 호신술로 무에타이에 입문했다. 대학 졸업 후 애니메이터와 바텐더 투잡을 뛰다 29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프로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 데뷔했다. 강력한 맷집과 투지로 여러 차례 명승부를 연출해 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4일(일) 오전 8시부터 TVING(티빙)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힐 대진 메인카드 (TVING/tvN SPORTS 오전 8시) #8 맥켄지 던 vs #14 안젤라 힐 에드먼 샤바지안 vs 앤서니 에르난데스 에밀리 듀코디 vs 루피 고디네즈 안드레 피알류 vs 와킨 버클리 마허샤터 vs 비아체슬라프 보르쇼프 디에고 페레이라 vs 마이클 존슨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5시)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치 vs 바네스 드모풀로스 오리온 코시 vs 길버트 어비나 일리르 라티피 vs 호드리구 나시멘투 체이스 후퍼 vs 닉 피오리 나탈리아 실바 vs 빅토리아 레오나르도 사토 타카시 vs 템바 고림보김희웅 기자 2023.05.20 05:33
스포츠일반

‘주짓수 전설’ 마이아, 챈스 -스파이더 BJJ ‘로드 투 블랙’ 스페셜 매치 장식

세계적인 주짓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CHAANCE -SPYDER BJJ ‘Road to Black’ Final- 대회(이하 CHAANCE BJJ 대회)의 스페셜 매치에서 베테랑 파이터인 데미안 마이아와 국내 종합격투기 선수인 김상욱이 맞붙어 대회의 말미를 장식한다. 데미안 마이아는 브라질의 주짓수 레전드이자 UFC에서도 10년 이상 매치업을 가졌던 베테랑 파이터이며, 그에 도전하는 김상욱은 수준급의 주짓수 실력을 갖춘 AFC 웰터급 챔프로 밀리터리 예능 프로그램인 ‘강철부대’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경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식 ADCC(Abu Dhabi Combat Club) 룰로 진행하며, 경기 시간은 15분이다.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여 팬들을 만나게 된 데미안 마이아는 “세계 최고의 그래플링 대회중 하나인 스파이더 초청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6년 전 퍼플벨트 경기를 본 이후로 언젠간 대회에 직접 참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이제 곧 그 일이 일어나게 된다. 김상욱 선수와의 경기도 매우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상욱은 “제가 존경하는 주짓수 레전드인 데미안 선수와 시합을 하게 되어 기쁘다. 제가 배운 것들을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주짓수 선수를 할 때부터 존경하던 선수였고 유튜브상에서 경기 영상을 찾아볼 정도로 존경하는 선수와 시합을 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는 당찬 각오를 나타냈다. 2016년 출범한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이 CHAANCE -SPYDER BJJ ROAD TO BLACK-대회의 전신으로, 매년 화려한 스페셜 매치로 주짓수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왔으며, 최용원과 아오키 신야, 김동현과 DJ 잭슨,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루카스 발보사 등과 같은 걸죽한 선수들을 초청해 화제를 모았다. 이 대회는 오는 12일 16시부터 tvN 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전 세계 최대 그래플링 전문 매체인 플로그래플링(FloGrapping) 채널을 통해서도 전 세계 생중계된다.CHAANCE BJJ 대회의 입장 티켓은 좌석 위치에 따라 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VIP석 25만원, 일반석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이 대회를 이어 내년 2월까지 3개의 시리즈 대회가 개최된다. 6월에 로드 트 블랙 오픈 챔피언십 예선전과 10월 로드 투 블랙 준결승전에 이어 내년 2월 결승전이 열린다.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챈스는 22SS 시즌부터 이번 23SS 시즌까지 뉴욕패션위크에 참석해오고 있는 스타일리시한 하이엔드 스트릿 브랜드로, 작렬하는 태양 아래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자연과 도시의 낭만이 함께 하는 스트릿 힙합씬을 보여주며 90년대 미국 LA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3.02.08 09:47
스포츠일반

주짓수 특급, ONE 종합격투기 챔프 또 이길까?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이 종합격투기 챔피언과 월드클래스 그래플러의 승부를 선보인다.원챔피언십은 7일 “종합격투기 미들급 챔피언 레이니어르 더리더르(32·네덜란드)가 2022 국제브라질주짓수연맹(IBJFF) 세계선수권 -76㎏ 준우승자 타이 루오톨로(20·미국)와 ONE 파이트 나이트 10에서 대결한다”고 발표했다.‘ONE 파이트 나이트 10’은 오는 5월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의 퍼스트 뱅크 센터(수용인원 6500명)에서 열린다. 원챔피언십 첫 미국 넘버링(최고 등급) 대회다.미국 뉴욕에서 5월 5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ONE 파이트 나이트 10 메인카드 일정을 맞춘다.더리더르와 타이 루오톨로는 ‘서브미션 그래플링 슈퍼파이트’ 규정으로 대결한다. 12분 동안 조르기나 관절기로 항복을 받아내지 못하면 무승부로 끝난다.타이 루오톨로는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그래플링 챔피언 카데 루오톨로와 쌍둥이 형제다. 지난해 ADCC 서브미션 파이팅 세계선수권에서는 무제한급 동메달을 획득했다.원챔피언십 서브미션 그래플링 슈퍼파이트에 타이 루오톨로가 참가하는 것은 3번째다. 2022년 5월 게리 토논(31·미국), 12월에는 마라트 가푸로프(38·러시아)를 이겼다.종합격투기 라이트급에서 토논은 원챔피언십 타이틀 도전자, 가푸로프는 전 챔피언이다. 타이 루오톨로는 ‘다스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토논, 관절 기술 ‘리스트록’으로는 가푸로프를 제압했다.더리더르가 유도·주짓수 블랙벨트라고는 하나 타이 루오톨로와 비교하면 세밀한 그라운드 테크닉은 열세가 분명하다. 따라서 항복만 하지 않으면 비길 수 있는 서브미션 그래플링 슈퍼파이트로 싸우는 것이다.작년 3월 더리더르는 세계주짓수선수권을 10차례나 우승한 안드레 가우방(40·브라질)과 서브미션 그래플링 슈퍼파이트에서 예상을 뒤집고 12분을 버텨 무승부를 거뒀다.안드레 가우방은 2021년 12월 타이 루오톨로를 주짓수 블랙벨트로 승급해준 그래플링 스승이다. 제자는 “몸무게·체격 격차가 있지만, 더리더르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각오를 다졌다.김희웅 기자 2023.02.08 06:33
산업

ADC 기술이 뭐길래...종근당·셀트리온·삼바 투자 가속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올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종근당과 셀트리온 등이 ADC 기술 투자와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종근당은 6일 네덜란드 생명공학기업 시나픽스로부터 ADC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개발, 허가, 판매 등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약 1억3200만 달러(약 1650억원)다. 상업화 이후 판매에 대한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된다.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시나픽스의 ADC 기술 3종에 대한 사용 권리를 확보해 ADC 항암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ADC는 특정 항원에만 반응하는 항체에 치료 효과가 있는 화학 약물을 결합해 약물이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기술이다.종근당에 따르면 시나픽스의 ADC 기술은 항체에 약물을 정확하게 접합시킬 수 있으며 다른 기술과 달리 항체를 변형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다.종근당은 지난 2019년부터 시나픽스와 ADC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시나픽스와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영국 ADC 개발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의 지분을 직접 투자와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펀드를 통해 47.05%로 늘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셀트리온과 신성장펀드는 익수다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익수다는 난치암 치료용 차세대 ADC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내 신약개발기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지난달 기술이전 받은 항암제 후보물질 IKS014와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대상 치료제 ISK03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에 ADC 기술을 더하면 더 다양한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을 위해 유망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텍과의 협업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ADC 치료제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존 림 대표가 ADC 등 차세대 치료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 ADC 기술 선두주자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암젠에 ADC 플랫폼을 기술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조605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암젠은 레고켐바이오가 보유한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5개 타깃 대상 ADC 플랫폼 원천 기술을 이전받아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할 권리를 갖게 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6 10:54
산업

롯데바이오, 시러큐스 인수 완료 CDMO 사업 본격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완료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지난 5월 BMS 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208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달 31일 모든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생산시설과 함께 평균 경력 15년 이상의 핵심인력을 포함한 기존 BMS 임직원 99.2%를 승계했다. 3만5000ℓ 규모 항체의약품 원액을 생산 가능한 시러큐스 공장은 현재 가동 중으로 기존 생산 중이던 제품과 추가 위탁생산을 이달부터 즉각 시행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증설과 완제의약품·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새 분야 확장을 위해 7000만 달러(889억원)를 투자하고 70명 규모를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인수로 신규 공장 증설에 통상 5년이 걸리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입 기간을 8개월로 앞당겼다고 강조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토대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여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 글로벌 CDMO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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