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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입차 '폭탄세일'...딜러사 적자는 어쩌나

수입차 업계의 할인 경쟁이 과열되면서 수입차를 판매하는 딜러사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시장 수요는 감소했지만, 정작 목표 달성을 위해 판매 수수료를 포기해야만 하는 구조적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할인율 높이는 수입차20일 업계에 따르면 판매 부진에 빠진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할인율을 앞다퉈 높이고 있다.가장 적극적인 할인 정책을 펴는 브랜드는 벤츠다. 이달 전기차 EQE 350+를 24.3%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 차량의 정가는 1억350만원, 할인액이 2580만원에 달한다. 이달 EQE 350+를 구매할 경우 7770만원에 살 수 있는 셈이다. 다른 고가 차량의 할인도 만만치 않다. 초고가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플래그십 세단 '마이바흐 S 680 4매틱(MATIC)'은 출고가(3억7500만원)보다 24.2%(약 9000만원)를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벤츠의 할인 폭이 수천만원 수준으로 커지자, BMW도 '맞불작전'에 돌입했다. SUV부터 세단까지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할인을 늘렸다.할인 폭이 가장 큰 모델은 X3 M 컴페티션으로 정가(1억2320만원)보다 22.7%(2800만원) 할인한 9520만원에 판매한다. 대형 전기세단인 i7은 13%(약 2350만원) 수준의 할인을 제공한다. 다른 업체들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지프는 출고가가 7600만∼8400만원대인 ‘그랜드 체로키 3.6’ 시리즈에 대해 20∼22% 선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폭스바겐의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은 출고가(5800만∼6300만원대)에서 16%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아우디는 준대형 세단 ‘A6’(6900만∼9500만원대)에 17%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이처럼 수입차 업계가 '폭탄 할인'에 나선 건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등 수입차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7만61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 감소했다. 팔수록 손해보는 딜러사문제는 수입차의 할인 경쟁이 더해지며 수입차 딜러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수입차 판매는 수입사→딜러사→소비자로 이뤄진다. 딜러사 입장에서는 수입사로부터 많은 물량을 확보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빠르게 출고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원하는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수입차가 정해준 판매 실적을 달성해야 한다. 이에 딜러사는 본사의 판매 압박에 시달리다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할인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모델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처럼 느껴져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딜러사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는 수준으로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셈이다.실제 벤츠 주요 딜러사인 한성자동차 매출은 지난해 3조44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조6576억원)보다 2000억원가량 감소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 추이다. 한성자동차는 지난해 46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팔수록 손해를 봤다는 의미다.BMW 딜러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도이치모터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전년(648억원) 대비 34% 줄었다. 같은 기간 한독모터스 영업이익도 525억원에서 28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올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BMW·아우디·볼보·지프 등의 딜러사를 운영 중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 5061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했던 1년 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들은 딜러사에 할인율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딜러사들은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출혈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수입차 한국법인들이 당장의 판매 실적보다는 딜러사와의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1 07:00
자동차

BMW, ‘칸 영화제’에 3년 연속 공식 파트너로 참가

BMW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제77회 칸 영화제’에 3년 연속 공식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BMW는 이번 칸 영화제에서 영국 슈퍼모델 나오미 켐벨과 협업하여 원-오프(one-off, 단 한 대만 특별 제작되는) 모델 ‘BMW XM 미스틱 얼루어(BMW XM Mystique Allur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 XM 미스틱 얼루어는 지속적인 개척정신, 자신감과 균형감을 투영하는 능력 등 BMW XM과 나오미 캠벨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속성을 담아 제작됐다. 또한, BMW는 이번 칸 영화제에 참석한 스타나 귀빈 등을 위해 200대 이상의 의전 차량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에는 M 전용 초고성능 SAV 모델인 BMW XM을 비롯해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i7, 프리미엄 순수전기 세단 i5, 기술 플래그십 모델인 iX 등 다양한 전기화 모델을 투입해 배출가스를 최소화한 프리미엄 모빌리티를 선사할 예정이다.올해로 77회째를 맞은 칸 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며 전 세계 수많은 영화 제작자 및 업계 관계자, 배우, 영화 애호가 등으로부터 매년 큰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칸 영화제 공식 파트너인 BMW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자체 제작한 단편영화 ‘더 캄(The Calm)’을 세계 최초로 상영한 바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6 15:33
PGA

'가족 최우선' 매킬로이 이혼에 충격, "10년 전 파혼에도 우승" 낙관적 전망도

"사생활에 대한 질문을 삼가달라."PGA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혼 질문을 사전 차단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 대회에 나서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날 사회자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이혼 등 사생활에 대한 질문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혼 소송 중인 매킬로이를 위한 조치였다. 매킬로이는 결혼 7년 만에 아내 에리카 스톨과 이혼을 신청, 현재 딸의 공동 양육권을 요구하면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킬로이는 2014년 테니스 스타 캐롤린 워즈니아키와 약혼했으나 파혼한 바 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파혼 나흘 만에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또 석 달 뒤 디오픈, 그로부터 2개월 뒤인 PGA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영국 매체 BBC는 "그동안 가족 생활을 최우선으로 했던 그였기에 이 소식은 골프계에 충격을 안겨다줬다"라면서도 "매킬로이는 사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경기할 준비가 됐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2014년 파혼 후 우승했던 PGA 챔피언십이 열린 코스가 바로 이번 대회 개최지 발할라 골프클럽이다. 그는 "10년 만에 이곳에 왔지만 익숙하다. 전보다 거리가 더 길어지고 달라진 부분도 있지만 다 기억난다"라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직전 대회였던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투어 통산 2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이미 보유하고 있었던 매킬로이가 우승하면서 '대기 1순위'였던 한국 선수 김성현이 추가 출전권을 얻었다. 매킬로이는 지난 대회 우승의 기세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 대회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5.16 09:36
자동차

도이치모터스, BMW 남양주 통합센터 신규 오픈

BMW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BMW 남양주 통합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센터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 IC에서 3분 거리에 위치했다. 연면적 6430.37㎡(약 1,945평)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에 신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함께 자리해 신차 상담과 출고, AS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센터 2층에 위치한 신차 전시장에는 총 8대의 최신 BMW 모델이 전시되어 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자리한 서비스센터는 8개의 워크베이를 보유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3 14:46
자동차

BMW, 인천지역 소방서 구급대원 대상 주행 교육 진행

BMW코리아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인천지역 소방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주행 교육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서 구급대원이 위급한 상황에서 자동차를 안전하게 제어하고, 위험 상황에 정확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훈련함으로써 운전 역량과 응급 이송 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주행 교육은 인천지역 소방서의 구급차 운전대원을 대상으로 하며 BMW 차량을 활용한 올바른 운전 자세 설정, 운전대 파지법 및 조작법과 같은 기본적인 자세 교정, 차량의 최대 제동 능력을 이용하는 긴급 제동 훈련 등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필수 운전 기술 훈련이 포함된다. 또한,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실제 구급 현장에 사용하는 구급차를 활용한 시험 주행도 진행된다.지난달 15일 열린 첫 번째 교육에 이어 현재까지 18명의 소방서 구급대원이 참여했으며, 이달까지 4회에 걸쳐 총 24명이 주행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2 15:14
자동차

BMW,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 개관

BMW그룹코리아는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새롭게 건립,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처음 개소한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BMW그룹이 한국에 설립한 연구개발 시설이다.이번에 확장 이전해 개관한 신규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2019년 한국을 방문한 BMW그룹 본사 주요 임원들이 발표를 통해 소개한 한국 R&D 센터 확장 계획에 따라 건립됐다. 이를 위해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021년 12월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새로운 BMW 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인천광역시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착공한 후 약 11개월 만인 2024년 3월에 공식 완공했다.이날 진행된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 개관식에는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과 장-필립 파랑 BMW그룹 아시아-태평양·중동·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총괄 시니어 부사장, 다니엘 보트거 BMW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 베렌트 퀘버 BMW그룹 BMW 브랜드·상품관리 및 커넥티드 총괄 시니어 부사장,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용우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오상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 본부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먼저 한국에 새롭게 문을 연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의 개관식에 함께 자리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앞으로 이 시설이 더욱 가치 있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며 “한국은 지난해 그룹 내에서 5번째로 큰 중요한 시장인 만큼, BMW 그룹은 한국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대지면적 5296㎡ 부지에 연면적 2813㎡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됐다.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이 마련되어 있다. 테스트랩에는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추었다.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총 5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제품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들과 협력해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UI 프로토타입 등을 함께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특히 한국은 BMW 그룹 내에서 5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인 만큼, 보다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고자 인증 업무에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며, 향후 3-4년 내에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이와 더불어 제품 개발 업무도 수행한다.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연구활동과 독일 본사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서와 협력하여 내비게이션, 언어, 음성 인식, UI, 연결성, 충전,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보다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아울러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 전 프로토타입 차량의 운영, 유지·관리 체계와 시험 절차를 구축하고 집중 테스트를 진행하여 성능과 품질, 적합성 등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국내 공급업체와의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2 14:30
자동차

재규어에 이어 포드까지? 한국 철수설 도는 수입차들

수입자동차 업계가 시끄럽다. 판매량이 부진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장 교체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 시장 철수를 검토하는 기업마저 등장했다. 쏠림 심해진 수입차, 너도나도 철수 검토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포드와 링컨 브랜드를 판매하는 포드세일즈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최근 한국 사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한국 철수, 판매 방식 변화 등 다양한 다양한 방안을 두고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코리아가 국내 사업 전면 재검토에 나선 건 판매량 하락이 두드러지며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해졌기 때문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드의 지난해 판매량은 3450대로 전년 대비 55.9% 줄었다. 고급 브랜드 링컨 역시 지난해 1658대(전년 대비 34.9% 감소) 판매에 그쳤다. 2021년 포드와 링컨은 한 해 총 1만348대를 판매했는데, 작년에는 5108대로 반 토막이 났다.판매가 줄면서 딜러사 역시 실적이 악화했다. 전국 6곳의 전시장을 운영하는 포드 딜러 더파크모터스는 지난해 매출 797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재규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재규어랜드로버 매장 외벽에는 재규어 로고가 사라진 상태다. 전시 차량도 모두 빠졌다. 재규어 역시 포드와 마찬가지도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시달려왔다. 지난 2023년 재규어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 동월 대비 78.9% 하락한 4대에 불과했다. 지난해 1~4월까지의 누적 등록 대수도 10대에 그쳤다.다만 재규어 측은 "철수가 아니라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으로 인한 준비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재규어는 내년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 전환되면 기존 매장 재활용 대신 별도의 매장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이 밖에도 지난 2020년에는 일본차 닛산·인피티니가, 2022년에는 시트로엥이 잠정 철수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수입차 시장이 BMW와 벤츠 등 일부 브랜드에 편중된 가운데 현대차·기아 등 국산차의 상품성마저 높아져 이들 브랜드가 설자리를 잃은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작년 BMW코리아는 7만7395대를 판매해 점유율 29.2%, 벤츠코리아는 7만6693대를 팔아 점유율 28.9%를 기록했다. 24개 브랜드 중 60% 가까이 차지한 셈이다. 그 외 브랜드들이 나머지 점유율을 한자리 %대로 나눠 갖는 형편으로, 이 같은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여기에 올해는 전체적인 수입차 판매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는 5만4583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1684대) 대비 11.5% 줄어든 실적이다. 대표 교체도 잇따라실적 부진에 한국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말 신임 사장에 스티브 클로티를 임명했다. 클로티 신임 사장은 오는 5월부터 한국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취임 1년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는 임현기 사장은 내부에서 새로운 보직을 준비 중이다.업계에서는 임기 2년마저 마치지 못한 임현기 사장에 대해 최근 계속된 판매 부진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우디는 올해 1분기 1100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6914대) 대비 84.1%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순위는 10위로 추락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이 물러나고 후임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가 CEO 자리에 앉게 됐다.현재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주요 브랜드는 지프와 푸조가 있다. 푸조는 지난해 2026대 팔렸으나,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한때 1만대 클럽 복귀 가능성도 회자됐던 지프 역시 신형 랭글러 등을 통해 분위기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판매량은 6950대, 3% 채 못 미치는 점유율로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업계는 수입차 브랜드간 판매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집중과 선택'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신차 투입이 늦어지고 시장 흐름에 뒤처진 브랜드들의 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수입차 시장 재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2 07:00
자동차

한국타이어, BMW 드라이빙센터에 고성능 타이어 독점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BMW그룹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 시승 차량에 자사 고성능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 BMW 드라이빙 센터 개장 이래 10년 연속 센터 내 트랙, 주행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시승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했다. 올해부터는 BMW 드라이빙 센터 내 쇼룸 전시 차량에도 한국타이어가 장착된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 소형차 브랜드 MINI를 시작으로 ‘1,2,3,4,5 시리즈’와 ‘X1, X3, X5’,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 등 BMW 인기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해오며 끈끈한 파트너십을 과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2021년에는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X3 M’, ‘X4 M’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고성능 타이어 부문에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2022년 BMW 순수 전기 그란 쿠페 ‘i4’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최상위 수준의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으로 BMW 고성능 차량의 극한 퍼포먼스를 배가시키며 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0 15:06
LPGA

한국으로 돌아온 이보미, 한국엡손과 후원계약

한국엡손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한 이보미와 올해 말까지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보미 프로는 2024년 말까지 엡손의 로고가 새겨진 골프웨어와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또 이보미는 한국과 일본 오프라인 이벤트 및 초청행사 등 엡손의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이보미는 2009년 KLPGA투어 데뷔 후 4승을 거둔 뒤, 2011년 JLPGA투어에 진출해 일본에 ‘골프 한류’를 전파한 주인공이다. 2015·2016년 2년 연속 상금왕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맹활약했다. 지난해 13년간의 일본 투어를 마무리하기까지 통산 21승을 기록한 이보미는 최근 다시 국내로 돌아와 활약 중이다.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자인 이보미는 올 시즌 간간이 투어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엡손 후지이 시게오 대표는 “밝은 미소와 출중한 골프 실력을 갖춘 이보미 프로가 국내에서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보미 프로와의 스폰서십을 시작으로 국내 유망한 여성 골퍼들을 발굴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엡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 엡손투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여자 골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엡손 투어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레이디스챔피언십’ 공식 파트너사로서 선수 스폰서 기금 조성 및 제품·기술 후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3.14 15:05
생활문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쓱라이브서 봄캉스 특가 패키지 판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봄캉스 시즌을 맞아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SSG닷컴 라이브 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 특가 패키지 2종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최대 76% 할인 혜택을 비롯해 쓱라이브 전용 특전을 준비했다.성인 3명과 어린이 1인까지 추가 비용 없이 머물 수 있으며 투숙 기간은 3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여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가정의 달 여행에도 적합하다.3~4월 투숙객에게는 오후 12시 레이트 체크아웃, 신관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도 준다.상품은 디럭스 객실 1박을 기본으로 취향에 맞춰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2종으로 구성했다.'올데이 풀 패키지'는 '라운지 파라다이스', 실내 사우나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담아 하루 종일 온전한 쉼을 뒷받침한다. '조식 프리 패키지'는 봄맞이 재충전을 위한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 2인 식사권 등을 제공한다.패키지 2종 모두 해운대 오션뷰가 펼쳐지는 야외 온천 '씨메르'와 야외 오션스파 풀, 가족형 콘텐츠로 꾸민 플레이 랩, BMW 키즈 드라이빙 등 부대시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여기에 '클럽디오아시스', '데일리스 요트' 등 해운대 관광지 할인 혜택을 보장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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