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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신보 하라메 공개…15주년에도 새롭다

그룹 하이라이트가 해본 적 없는 음악 스타일의 ‘바디’로 컴백한다.하이라이트는 6일 0시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통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바디’의 음원 일부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를 포함해 이기광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스위치 온’, ‘하우 투 러브’, ‘인 마이 헤드’와 또 다른 수록곡 ‘필 유어 러브(48.6헤르츠)’까지 총 5곡의 음원 일부가 음악적인 완성도를 예감하게 한다.‘바디’는 하이라이트가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음악 스타일의 곡이다. 유쾌한 휘슬 사운드가 귓가를 사로잡고, 그루브한 일렉 베이스 사운드와 멜로디가 듣는 것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하이라이트 메들리에는 “Shake your body your body your body right”이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날 따라 Make it simple 다른 건 다 비워 놔 / 그저 마음대로 Everything tonight”이라는 감각적인 가사도 공개돼 유니크한 메시지와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이밖에 트레일러 배경음악으로 화제를 모은 ‘스위치 온’은 여유 있고 파워풀한 분위기를 담고 있고, ‘필 유어 러브’는 노래의 멋을 잘 살린 하이라이트의 세련된 보컬이 매력적이다. 사랑의 감정으로 인한 변화를 풀어낸 ‘하우 투 러브’, 청량한 밴드 사운드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노래한 ‘인 마이 헤드’ 또한 음원 일부만으로 완곡을 기대하게 만든다.하이라이트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의 전곡 음원은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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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유재석·이효리와 한솥밥... 동해X은혁은 직접 회사 차린다 [종합]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과 은혁, 동해가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14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슈퍼주니어와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밝혔다. 다만 규현, 은혁, 동해의 경우 SM과 별도로 개별 활동을 하게 됐다. 즉 세 사람은 슈퍼주니어로서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하지만, 개별 매니지먼트는 SM엔터인먼트와 하지 않는 것이다.먼저 규현은 안테나와 개별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다. 14일 안테나는 일간스포츠에 “규현과 전속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은혁과 동해는 자신들의 회사를 차려 독자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두 사람은 1986년 동갑내기로 슈퍼주니어 연습생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2011년 에는 ‘슈퍼쇼’ 콘서트 무대를 지켜본 이수만 전 SM대표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D&E유닛 활동을 시작했다.이후 ‘떴다 오빠’, ‘아직도 난’ 등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SM은 “SM은 은혁, 동해, 규현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동시에 슈퍼주니어 활동은 SM과 함께 이어가는 만큼, 이후에도 다양한 그룹 활동과 유닛 및 개별 활동을 효과적으로 병행하며 한층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데뷔 18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는 ‘SORRY SORRY’ (쏘리 쏘리), ‘미인아’, ‘Mr. Simple’ (미스터 심플), ‘Devil’ (데빌)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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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SM과 재계약 체결..은혁·동해·규현은 별도 활동도

슈퍼주니어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재계약을 체결했다.14일 SM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SM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깊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에 대한 신뢰로 SM과 다시 한 번 계약을 체결했다는 후문.올해 데뷔 18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는 'SORRY SORRY (쏘리 쏘리)', '미인아', 'Mr. Simple (미스터 심플)', 'Devil (데빌)'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 슈퍼주니어만의 독보적인 월드투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SUPER SHOW)를 통해 한국 그룹 최초 남미 투어 진행, 아시아 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콘서트 개최 등 각종 최초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는 지난 해 발매한 정규앨범 ‘The Road’(더 로드)로 ‘SM 최초 11집 가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런 슈퍼주니어이기에 앞으로 SM과 어떤 기록을 또 써내려갈지 기대가 쏠린다.슈퍼주니어는 그룹 뿐 아니라 지금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멤버별 활동 역시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은혁, 동해, 규현은 SM과 별도로 개별 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SM은 은혁, 동해, 규현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동시에 슈퍼주니어 활동은 SM과 함께 이어가는 만큼, 이후에도 다양한 그룹 활동과 유닛 및 개별 활동을 효과적으로 병행하며 한층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한편 슈퍼주니어는 연내 새로운 음악 및 각종 공연, 팬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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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열도 달궜다…日 돔 단독 콘서트 성료

그룹 슈퍼주니어가 ‘슈퍼쇼 9’으로 일본 팬들과 교감했다.슈퍼주니어는 지난 18~19일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 슈퍼쇼 9 : 로드’(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9 : ROAD)(‘슈퍼쇼 9 : 로드’) 콘서트를 성료했다.지난해 7월 서울에서 출발해 아시아, 남미 등 총 13개 도시에서 펼쳐진 ‘슈퍼쇼 9 : 로드’는 드디어 일본에 상륙했다. 슈퍼주니어와 현지 팬들은 오랜만의 만남에 열정적인 에너지를 나눴다.슈퍼주니어는 일본 공연에서도 ‘번 더 플로어’(Burn the Floor), ‘더 크라운’(The Crown), ‘슈퍼’(SUPER), ‘미스터 심플’(Mr. Simple) 무대로 강렬한 오프닝을 완성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 곳곳에서 느껴지는 슈퍼주니어만의 노련한 무대 매너와 독보적인 케미스트리는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또한 슈퍼주니어는 VCR과 토크로 특유의 유쾌함을 전했으며 발라드 무대로는 감성을 자극했다. K.R.Y, 이특·신동·시원, D&E 등 3색 유닛 무대로는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무엇보다 일본에서는 첫선을 보인 ‘콜린’’(Callin’), ‘망고’(MANGO), ‘셀러브레이트’(Celebrate), ‘플로럴 센스’(Floral Sense) 무대는 뜨거운 함성을 불러일으켰다.일본 돔 콘서트를 마친 슈퍼주니어는 다음 달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K팝 레전드’ 슈퍼주니어의 위용을 국내에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편편 ‘슈퍼쇼9 : 로드_쇼’(SUPER SHOW 9 : ROAD_SHOW)는 다음 달 15~1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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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이특, 57kg 몸무게 공개에 팬들 충격 "제발 그만 빠져라"

남성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 성민) 멤버 이특이 충격적인 몸무게 근황을 공개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특은 21일 "제발 그만 빠져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특이 체중계 위에 올라 측정한 몸무게가 담겨 있다. 57.52kg이라는 숫자가 가히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178cm의 일반 남성 몸무게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은 체중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특은 "심한 후유증 5키로 빠지고 지금 온몸이 아프다. 큰 일 큰 일"이라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에 팬들은 걱정 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특이 속한 슈퍼주니어는 최근 '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9 : ROAD'(슈퍼주니어 월드투어 - 슈퍼쇼 9 : 로드) 남미 4개 도시 투어를 성료하며 변함없는 위상을 증명했다.약 5년 만에 브랜드 콘서트 'SUPER SHOW'로 재회한 남미 현지 팬들을 위해 슈퍼주니어는 열정적인 공연과 소통을 펼쳤다.'SUPER SHOW 9 : ROAD' 고정 셋 리스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오프닝 곡 'Burn the Floor'(번 더 플로어)를 비롯해 'Mr.Simple'(미스터 심플), 'Devil'(데빌), 'MAMACITA'(마마시타), 'Black Suit'(블랙 슈트)', 'SORRY SORRY'(쏘리쏘리) 등 히트곡 무대의 향연이 펼쳐져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또 지난해 발매한 'Callin''(콜린), 'MANGO'(망고), 'Celebrate'(셀러브레이트) 무대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성은 최신곡이자 솔로 정규 1집 타이틀곡 'Small Things'(스몰 띵스) 라이브를 깜짝 공개 했다.슈퍼주니어는 지난해 7월 서울을 시작으로 방콕, 싱가포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홍콩, 대만, 마닐라에 이어 남미 4개 도시에도 'SUPER SHOW 9 : ROAD'의 성공적인 발자국을 찍었다. 'SUPER SHOW 9 : ROAD'의 여정은 올해도 전 세계에서 다채롭게 이어질 전망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2 18:00
연예일반

주호, 오늘(4일) 정재욱 ‘잘가요’ 리메이크 음원 발매

가수 주호가 아릿한 감성을 담은 ‘잘가요’로 돌아왔다. 주호는 4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잘가요’를 발매했다. ‘잘가요’는 지난 2001년 발매된 가수 정재욱의 정규 2집 ‘어 심플 스토리’(A Simple Story)의 타이틀 곡이다. 주호의 애틋한 감정선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재탄생됐다. 주호는 원곡의 감성과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보컬 매력과 색다른 해석을 담아내 리스너들의 공감을 끌어낼 전망이다. 3일에는 주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잘가요’의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오랜 시간 이어온 짝사랑을 끝내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곡에 새로운 서사를 입혔다. 여기에 주호의 섬세한 곡 해석력이 더해져 슬픔을 극대화했다. 주호는 올해 ‘내가 아니라도’, ‘그 하루’, ‘너야’ 등 다수의 자작곡을 발매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4 17:20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상반기 당기순이익 457억원…최대 실적 달성

케이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데 비해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순이익(225억원)의 2배를 넘는 순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 행진을 이어갔다. 고객수와 여수신 잔액 증가가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717만명이었던 케이뱅크의 고객수는 상반기 말 783만명으로 66만명 늘었다. 지난해 말 7조900억원이었던 여신은 상반기 말 8조7300억원으로 1조 6400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11조3200억원이었던 수신은 12조1800억원으로 8600억원 증가했다. 인터넷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전반의 경쟁 격화에도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여수신을 확대, 성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72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대출 증가 등이 이자이익의 성장에 기여했다.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 노력으로 신용대출 중심이던 대출의 구성도 담보대출의 비중이 늘며 균형이 잡혔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을 늘리며 지난해 상반기 말 13.7%였던 담보대출 비중을 올 상반기 말 21.1%로 확대했다. 여기에 '사장님 대출'을 새로 출시하며 대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수익구조 다변화 등으로 4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 하반기에 이어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연계대출수입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케이뱅크SIMPLE 카드', '케이뱅크 롯데카드' 등 제휴 신용카드를 새로 출시해 신용카드판매수수료를 추가로 벌어들였다.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으로 경영 효율성도 더 높아졌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상반기말 39%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 상반기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7.4%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말 순이자마진(NIM)은 2.41%, 연체율은 0.52%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5.86%였다.한편, 케이뱅크의 2분기 이자이익은 897억원, 비이자이익은 22억원으로 모두 지난 1분기 대비 증가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경기 변화에 대비한 미래전망계수 상향에 따라 추가 충당금 43억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245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경쟁 격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와 여수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제휴처 확대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16 11:49
프로야구

[레인보우 리포트] '나 믿을거야 최주환 믿을거야' SSG의 투자 결과는?

SSG 랜더스 2루수 최주환(34)은 부진에 빠져 있다. 올 시즌 규정타석의 50%를 채운 타자 104명 중에서 그는 타율 104위(0.161) 출루율 103위(0.233) 장타율 94위(0.266) OPS(출루율+장타율) 102위(0.498)에 그치고 있다. SSG는 최주환을 왜 영입했을까. 시간을 2020시즌 종료 후로 돌려보자.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최주환은 wOBA(가중 출루율·스탯티즈 기준) 0.372를 기록하고 있었다. 가중출루율은 안타와 장타, 볼넷, 사구, 아웃 등 타석의 모든 결과를 반영해 만든 기록이다. 각 타석의 결과들이 평균 몇 점을 만들어냈는지를 계산해 가중치를 줘 계산한 값이다. 최주환의 wOBA는 리그 타자 평균값(0.33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그의 포지션이 수비 부담이 큰 편인 2루수라는 걸 고려하면 가치는 더 컸다. 2020년 KBO리그의 2루수 평균 성적은 OPS 0.717 wOBA 0.330 wRC+(조정 득점 생산력) 90.8이었다. 지명타자를 포함해 10개 포지션 중 8위에 불과했다. 지명타자로 기용해도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 주는 최주환이 2루를 지켜준다면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FA 직전 시즌만 잘한 이른바 'FA로이드(FA+스테로이드·선수들이 FA 계약 직전 잘해서 높은 몸값을 받아내는 현상)'는 아니었을까. 통계적으로 보면 최주환은 믿을 수 있는 선수였다. 최주환 기록의 ‘신뢰성’을 통계적 방법의 하나인 단순이동평균(Simple Moving Average)을 사용해 살펴봤다. 이동평균이란 특정 표본 수를 기준으로 구간을 옮겨 가며 평균을 구하는 방법을 말한다. 조사를 위한 기준 표본 수는 350타석으로 잡았다. 350타석은 야구 리서치·콘텐츠 제작 커뮤니티 '야구공작소'가 2009년부터 2017년까지의 KBO리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선수들의 OPS가 안정성을 갖는다고 판단하는 최소 기준(샘플 사이즈)이다. 다시 말해 350타석 이상에서 나온 OPS가 선수의 ‘기량’이라고 여겨 조사했다. 위 그래프에서 X축의 타석수는 구간 중 마지막으로 포함된 값을 나타낸다. 예를 들면 1~350타석은 350, 2~351타석은 351을 의미한다. 최주환은 커리어 내내 매우 안정적인 OPS 변화 추세를 보였다. 타석을 거듭할수록 꾸준히 발전했다. 1군에서 1500타석 정도를 소화한 시점에 OPS 0.8을 넘어갔다. OPS 0.8은 3할 타율과 마찬가지로 준수한 타자를 의미하는 기준이다. 약 2000타석을 소화했을 때 기량이 만개했다. OPS가 0.85를 넘어갔다. 그는 한 시즌 잘한 후 이듬해 부진한 선수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최주환은 '변수'가 아닌 '상수'로 분류하는 데 손색이 없었다. 다른 정상급 2루수들과도 비교해봤다. 최주환은 현역 통산 타율 5위(0.322) 박민우(NC 다이노스)와 비교했을 때 OPS 고점과 최근 경향에서 모두 뒤처졌다. 대신 최주환에게는 다른 2루수에게서 찾기 힘든 홈런 생산능력이 있었다. 2020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뛴 최주환은 국내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썼다. 그런데도 단일 시즌 26홈런(2018년)과 2루수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통산 순장타율(0.154)을 기록했다. 역시 역대급 2루수로 꼽히는 안치홍(롯데 자이언츠)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았다. 최주환은 충분히 살만한 선수였고, 믿을 만한 타자였다. 실제로 영입 효과는 나쁘지 않았다. 모기업과 함께 이름을 바꾼 SSG는 지난해 2루수 wOBA 4위(0.334)를 기록했다. ‘최주환 효과’였다. 타자 친화적인 SSG 랜더스필드에서 최주환은 커리어 두 번째로 많은 18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데다 회복도 마치지 않고 도쿄 올림픽을 치른 것까지 고려하면 그런대로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2022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그러나 올 시즌 최주환은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아무리 부진해도 SSG는 최주환을 계속 기용했다. 커리어가 워낙 뛰어나기에 언젠가 제 모습을 되찾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SSG와 최주환은 시간이 가도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류중일 당시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의 부진을 두고 “나 믿을 거야. 가코 믿을 거야”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가코는 부진 끝에 한국 무대를 떠났다. '나믿가믿'으로 압축된 류중일 감독의 말은 어리석음을 의미했다. SSG의 믿음 역시 류 전 감독의 믿음처럼 독이 되고 있다. 데이터를 보면 SSG는 “나 믿을 거야. 최주환 믿을 거야”라고 더 외쳐도 된다. 최주환을 살만했던 이유는 그를 ‘아직’ 믿어야 할 이유로도 치환된다. 그의 부진은 단 150타석의 결과다. 선수를 판단하기에 너무나 작은 숫자다. OPS를 안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인 350타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스탯은 편견에서 벗어나 선수의 진짜 가치를 보게 해준다. 하지만 샘플 사이즈가 작다면 그 가치가 선명히 보이지 않는다. 최주환의 선명한 가치를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순재범(칼럼니스트) 경상국립대학교 정보통계학과(휴학중). 야구공작소 칼럼니스트 2022.06.30 06:45
연예

AB6IX, 2년 3개월 만의 대면 콘서트 성료

그룹 AB6IX (에이비식스)가 팬들과 함께한 단독 콘서트 ‘COMPLETE WITH YOU’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AB6IX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장충체육관에서 2022 AB6IX CONCERT ‘COMPLETE WITH YOU’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콘서트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동시에 2년 3개월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칼군무의 강렬한 인트로 퍼포먼스와 ‘SHOWDOWN’ 무대로 공연의 포문을 연 AB6IX는 ‘MIRROR’와 ‘BLIND FOR LOVE’ 무대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풍성한 세트 리스트와 완성도 높은 무대는 약 180분의 러닝타임 동안 팬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RED UP’, ‘감아 (CLOSE)’, ‘초현실 (SURREAL) (Alternative Rock Mix.)’, ‘HOLLYWOOD’ 등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의 향연뿐만 아니라 콘서트만을 위해 특별히 ‘DOWN FOR YOU’, ‘LEVEL UP’, ’사라지지 마 (STAY WITH ME)’, ‘SIMPLE LOVER’ 등 다수의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무대들을 최초 공개하며 공연의 특별함을 한층 더 높였다. 양일간 선보인 멤버들의 4인 4색 스페셜 솔로 무대들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경쾌한 멜로디 위 청량한 목소리로 밝은 에너지를 전달한 전웅의 ‘CRAZY LOVE’, 섹시하고 몽환적인 퍼포먼스로 열기를 고조시킨 김동현의 ‘VENUS’ 본인만의 음악 정체성을 드러내며 한층 더 깊어진 목소리를 선보인 박우진의 ‘위로 (CONSOLATION)’, 그리고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한 이대휘의 ‘너의 눈에 내가 보여서 (IN YOUR EYES)’까지 팬심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무대들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AB6IX는 "저희도 고대했고 팬 여러분들도 고대했던 시간인데, 이렇게 공연장을 꽉 채워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팬분들을 직접 만나 공연할 기회가 적어지면서 가수로서 힘들다고 느꼈었는데, 이렇게 다시 팬분들을 직접 마주하며 무대를 하고 나니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AB6IX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하며 ‘HEAVEN’을 마지막 무대로 공연의 막을 내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28 21:14
스포츠일반

현대건설 새 시즌 유니폼 공개…선수들이 디자인 제작 참여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2021~22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홈·어웨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된 이번 유니폼의 디자인 콘셉트는 '심플(Simple)'과 '스트롱(Strong)'이다. 구단은 "이번 유니폼은 앞뒤 디자인이 다른 반전 매력을 갖췄다. 먼저 유니폼 앞면은 기존 유니폼 전면에 있던 힐스테이트 앰블럼을 삭제하고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했다. 뒷면에는 배번과 이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로고 등을 시원하게 배치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이에 선수의 뒷모습으로도 누구인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특징은 승리(Victory)를 상징하는 ‘V’ 문양이 유니폼의 앞뒤로 연결돼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를 생동감 있게 나타냈고, 'V' 문양의 포인트로 세련미까지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건설 배구단의 새 유니폼은 현대자동차 그룹과 현대건설 CI에 사용된 블루와 그린 색상을 조합해 소속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유니폼 디자인은 현대건설 배구단 선수들이 직접 디자인 과정에 참여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담아 이번 신규 유니폼을 제작했다"며 "지난 코보컵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17일 IBK기업은행과의 홈 개막전부터 새 유니폼을 착용한다. 이형석 기자 2021.10.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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