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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美 NPR 뮤직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출연...밴드 버전 라이브

가수 박재범이 음악으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했다.박재범은 26일 오후 6시(한국 시간) 미국의 유명 공영 라디오 방송 NPR 뮤직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에 출연했다.‘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밴드셋으로 진행되는 라이브 퍼포먼스 콘텐츠다. 약 7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NPR 뮤직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아티스트의 음악과 라이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박재범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한 주택에서 한국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라이브 세트로 이목을 모았다. 특히 이날 가창한 전곡을 밴드 세션 버전으로 편곡해 원곡과는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박재범은 지난 23일 발매한 새 싱글 ‘캔디(Feat. Zion.T)’를 비롯해 ‘아이 갓 디스’, ‘니드 투 노우’, ‘예스터데이’, ‘올 아이 워너 두’ ‘가나다라(Feat. 아이유)’ 등 총 8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박재범은 섬세한 가창력으로 몰입도를 높인 것은 물론, 밴드 세션과 호흡을 맞추며 음악을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선보여 보고 듣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박재범 특유의 그루브와 독보적인 음색이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글로벌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박재범은 지난 23일 새 싱글 ‘캔디’를 발매하고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캔디’는 유쾌하고 댄서블한 사운드와 사탕처럼 달콤한 가사가 특징인 곡으로, 차차 말론(Cha Cha Malone)이 프로듀싱을 맡고 자이언티가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한편 올라운드 아티스트 박재범은 음악을 비롯한 다채로운 분야에서 폭넓은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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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박재범 ‘캔디’, 치사량 초과한 이 달콤함

입 안 전체를 휘감는 달콤한 기운에 잠시나마 행복에 빠지게 되는 맛. 박재범의 신곡 ‘캔디’(Candy)를 소개하는 가장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지난 23일 오후 6시 박재범은 새 싱글 ‘캔디’를 발매했다. 유쾌하고 댄서블한 사운드와 사탕처럼 달콤한 가사가 특징인 곡으로, 가수 자이언티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지난 2월 발매된 ‘예스터데이’(Yesterday)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박재범은 ‘캔디’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했다.전작 ‘예스터데이’에서 박재범은 “나는 길을 잃었지만 지금 내 목적을 찾았어. 내 곁에 있어줘서 기뻐”라는 뜻의 영어 가사로 상대를 향한 신뢰와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잔잔한 기타 소리에 맞춰 담담히 노래를 부르며, 목소리로 대중을 안아주었다.차분하고 진중했던 박재범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힙합 장르 ‘캔디’로 다시 돌아왔다. ‘캔디’는 제목 그대로 이성을 향한 감정을 사탕에 비유한 곡. 비트는 신나고 통통 튀며 가사는 귀를 간질일 만큼 사랑스럽다. 박재범의 청량한 음색으로 시작되는 ‘캔디’는 몽환적 배경음과 미디엄 템포로 2010년대 유행했던 감성 힙합을 떠올리게 한다. 자유로운 래핑을 구사하는 박재범은 곡의 흐름을 완전히 주도한다. 후렴구에는 “유아 스위트 라이크 캔디(You're sweet like candy) 달콤한 플레이버(flavor)”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중독성을 안긴다. 이성을 향한 직설적인 고백이 계속 이어지면서 박재범 특유의 부드러운 창법이 돋보인다. 박재범은 사랑에 흠뻑 빠진 남성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대리 설렘을 유발한다. 가사에는 웃음 포인트도 숨어있다. 가요계 대표 피지컬로 불리는 박재범이지만 말미에 “난 저 형처럼 복근은 없지만 상관없단 걸”이라고 노래하며 복근을 가지지 못한 일반 남성들의 마음을 대변했다.‘캔디’의 묘미는 또 있다. 피처링을 한 자이언티의 파트다. 2절에서 “달콤한 건 잘 못 참지”라며 나지막하게 훅 들어오는 그의 목소리는 첫 소절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자이언티의 최대 장점인 무심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캔디’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하면 즐거움은 커진다. 영상 초반에는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왕사탕에 중독된 박재범에 포커싱이 맞춰진다. 박재범의 ‘사탕 중독’을 고치려는 이들이 있지만, 박재범은 이내 주변인들에게도 사탕을 전파시킨다. B급 감성의 내용이지만 ‘캔디’와 어울리는 알록달록한 색감이 눈을 즐겁게 한다. 특별출연한 오마이걸 유아의 비주얼은 말할 것도 없다. 유아는 박재범과 함께 나란히 댄스를 추며 풋풋하고도 사랑스러운 커플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박재범의 대표곡을 뽑으라면 열에 아홉은 2015년 발매된 ‘몸매’라고 외칠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몸매’의 퍼포먼스가 오늘날의 ‘섹시함의 아이콘’ 박재범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박재범의 감성이 늘상 핫하고 세지만은 않다. 오히려 ‘올 아이 워너 두’, ‘좋아’, ‘가나다라’처럼 간질간질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씩 녹이는 데에 특화돼 있다. 이번 신곡 ‘캔디’도 같은 흐름이다. 입안에서 오래 굴리고 있어도 잘 녹지 않는 단단한 알사탕처럼, 달콤함이 지속되고 기분까지 함께 좋아진다.봉인해제되고 싶은 날엔 박재범의 힙한 노래를, 그보다 평이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을 땐 박재범표 감성 힙합을 들으면 된다. 다양성으로 무장한 박재범의 노래가 주는 행복한 선택지이니 말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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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오늘(23일) 새 싱글 ‘캔디’ 발매...달달한 감성

가수 박재범이 달달한 감성을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박재범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캔디’(Feat. Zion.T)’를 발매한다.‘캔디’는 유쾌하고 댄서블한 사운드와 사탕처럼 달콤한 가사가 특징인 곡으로 차차 말론(Cha Cha Malone)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박재범의 청량한 팝 알앤비 스타일의 보컬과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자이언티(Zion.T)의 보컬이 한데 어우러지며 완성도와 듣는 재미를 더한다.뮤직비디오 본편도 음원과 함께 23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앞서 박재범은 ‘캔디’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연달아 공개하며 신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1차 티저에서는 해외 뉴스 속보 콘셉트로 사탕의 중독성을 참지 못하는 박재범의 모습이 재기발랄하게 그려졌다면, 2차 티저에는 박재범이 오마이걸 유아와 댄스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공개돼 특별한 케미에 궁금증을 높였다.박재범은 그동안 ‘예스터데이’, ‘바이트’, ‘니드 투 노우’(Need To Know)’, ‘가나다라’(GANADARA)’ 등 다채로운 곡을 소화하며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이에 박재범이 ‘캔디’를 통해 보여줄 음악적 변신과 역량에 기대감이 집중된다.박재범의 새 싱글 ‘캔디’는 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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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컴백] 샤이니 키·박재범·스테이씨까지…SOON 컴백 스타는?

2월 셋째 주, 쟁쟁한 실력의 아티스트 4팀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상큼한 매력의 걸그룹 스테이씨와 싸이가 프로듀싱한 강렬 보이그룹 TNX. 여기에 2세대 아이돌을 이끈 샤이니의 멤버 키가 ‘레트로’로 출격을 예고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솔로 가수 박재범이 마마무 화사와의 조합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 2월 13일, 박재범 ‘Yesterday’노래 뿐만 아니라 방송, 소주 사업, 엔터사 대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재범이 드디어 본업으로 돌아온다. 박재범은 오는 13일 오후 6시 새 싱글 앨범 ‘예스터데이’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엔 동명의 타이틀곡 외에 ‘러브 이즈 어글리’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특히 박재범은 ‘러브 이즈 어글리’를 통해 명불허전 섹시퀸 화사와 함께 호흡을 맞춰 아이유와 콜라보한 ‘가나다라’를 잇는 명곡 탄생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박재범은 최근 KBS 2TV 새 뮤직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 MC신고식을 치렀다. 특유의 쇼맨십과 편안한 매력으로 뮤직 토크쇼를 이끈 박재범이 여기서도 신곡 무대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2월 13일, 샤이니 키 ‘Killer’MBC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샤이니 멤버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키가 레트로 장르를 들고 솔로로 돌아온다. 지난해 8월 발매된 정규 2집 ‘가솔린’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오는 키는 에너제틱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풍기며 오는 13일 오후 6시 새 앨범을 공개한다.키의 신보 ‘킬러’엔 동명의 타이틀곡 ‘킬러’를 비롯해 ‘하트리스’, ‘이지’ 등 신곡 3곡과 정규 2집에 수록된 11곡까지 총 14곡으로 구성됐으며, 더욱 다채로워진 키의 음악 색깔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킬러’는 요즘 대세 트렌드인 레트로 사운드다. 80년대 뉴웨이브, 신스 팝을 기반으로 한 업템포 댄스 장르 곡으로 가사에는 잔인하게 이별을 고한 후 상대를 잊지 못해 겪는 후회와 고통스러운 감정이 담겼다. 키는 이미 첫 번째 미니 앨범 ‘배드 러브’와 ‘가솔린’을 통해 독보적인 레트로 콘셉트를 소화한 바 있는 만큼, 이번 ‘킬러’로 어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 2월 14일 스테이씨 ‘Teddy Bear’가수 박남정의 딸 시은이 속한 그룹으로 유명한 스테이씨가 오는 14일 새 싱글 ‘테디베어’로 돌아온다. 기존에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스테이씨는 한층 더 깜찍하고 사랑스러워진 비주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테디베어’는 나만의 히어로가 되어준 든든한 테디베어처럼 희망과 위안을 주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아낸 곡이다. 스테이씨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 더욱 강렬해진 틴프레시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음악성과 비주얼을 선사할 예정이다.전 멤버가 모두 ‘메인 보컬’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스테이씨의 한층 더 높아진 보컬 실력 또한 기대 요소로 뽑힌다. # 2월 15일 TNX ‘Love Never Dies’지난해 5월 데뷔한 6인조 신인 보이그룹 TNX가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즈’로 팬심 확보에 나선다. TNX는 지난 2021년 9월 종영한 SBS 보이그룹 프로젝트 방송 ‘라우드’에서 최종 데뷔조로 선발된 그룹으로,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피네이션의 1호 보이그룹이다.신보 ‘러브 네버 다이즈’는 10대의 사랑, 이별과 그리움,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청춘 시절 뜨겁게 간직하고 있던 우리들의 추억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한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아니 니드 유’와 ‘러브 올 다이’를 포함해 총 6개의 곡이 수록됐다.청량하고 퓨어한 비주얼, 여기에 강렬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 TNX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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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박재범 디지털 음원 본상 “민니 고향서 수상해 영광”[37회 골든디스크]

그룹 (여자)아이들, 가수 박재범이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받았다.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7일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가운데, (여자)아이들, 박재범이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수상자로 나란히 호명됐다.먼저 (여자)아이들은 “2022년 특별한 한 해였는데 2023년을 민니의 고향인 태국에서 맞이하게 돼 영광이다. 네버랜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박재범은 “‘가나다라’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AOMG, 하이어뮤직, 모어비전 다 함께 가자”고 기쁨을 드러냈다.1986년 개최된 골든디스크어워즈는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선정, 결산하는 무대다. 이번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8년 만에 해외에서 열리는 시상식으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시상식으로 진행됐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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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 오늘(4일) 트로트 신곡 ‘싱글2벙글’ 발매

가수 두리가 댄스 트로트 신곡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안긴다. 소속사 프로비트컴퍼니에 따르면 두리는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싱글2벙글’을 발매한다. 신곡 ‘싱글2벙글’은 첫눈에 반한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마냥 행복한 마음을 담은 상큼하고 풋풋한 사랑 노래다. 특히 신곡의 제목을 보면 ‘싱글벙글’이라는 단어로 읽히지만 그 안에는 ‘싱글(솔로)이 벙글’이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고. 곡의 부제인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는 1, 2절 가사에 센스 있게 나열돼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이번 신곡은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구희상 작곡가와 김철인 작사가가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두리는 TV조선 ‘미스트롯시즌1’에서 보여줬던 자신만의 통통 튀는 캐릭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이번 신곡을 통해 맑고 청아한 보이스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활약할 예정이다. 두리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4차원 공주’로 대중에게 밝은 에너지를 드렸던 만큼 더욱 발랄하고 깜찍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신곡 ‘싱글2벙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5인조 걸그룹 GBB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두리는 지난 2019년 ‘미스트롯시즌1’에서 최종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에 이름을 각인했다. 두리의 새 싱글 ‘싱글2벙글’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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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주년’ 아이유의 가장 빛나는 순간... 주경기장 꽉 채운 180분 [종합]

“가장 빛났던 순간으로 지금 이 순간을 떠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가수 아이유가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눈과 귀를 꽉 채운 화려한 무대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아이유는 데뷔 14년 차 가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서 잠실 주경기장에 당당하게 입성했다. 18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The Golden Hour)가 열렸다.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는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이자, 아이유의 첫 주경기장 입성 공연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국내 여자 가수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한 아이유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장소에 당당히 서며 가요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이유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공연을 개최했고 총 8만5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했다. 예매 1시간 만에 티켓이 매진될 만큼 뜨거웠던 열기는 공연장에서 더 뜨겁게 타올랐다. 아이유는 방탄소년단 슈가가 프로듀싱 및 피처링에 참여한 곡 ‘에잇’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무더운 날씨 속 청량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며 완벽한 시작을 알렸다. 아이유의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우자 관객들의 커다란 환호성이 쏟아졌다. 관객석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은 아이유는 어느 때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열창했다. 이어 화려한 폭죽이 하늘을 장식했고 돌출 무대로 걸어 나오며 ‘셀러브리티’(Celebrity)를 열창했다. 오프닝 무대가 끝나자 그는 “오늘도 (객석이) 다 찼네”라고 감탄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3년 만에 공연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어제보다 하늘이 더 예쁜 것 같다. 딱 석양이 질 때 ‘에잇’을 부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3년 동안 신곡이 많이 나왔다. 그 신곡들을 오프닝으로 넣고 싶었다. 지금부터는 ‘아이유 공연하면 이런 분위기였지’ 하고 느낄 수 있게끔 익숙한 곡들을 들려드리려고 한다. 방석은 어머니께서 발주를 넣어서 한 달 반 전부터 열심히 준비하신 거니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부를 여는 첫 곡은 ‘이 지금’이었다. 재즈풍의 편곡이 돋보인 무대가 펼쳐졌고 객석에는 푸른빛의 응원봉이 가득 채워졌다. 이후 ‘하루 끝’,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를 선보였고, 아이유의 보컬과 팬들의 호응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가 완성됐다. 올해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아이유는 자신의 데뷔 기념일인 이날 단독 콘서트 2회 공연을 개최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는 “오늘 데뷔 14주년 기념일이다.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콘서트를 하면서 데뷔 기념 콘서트도 할 수 있는지 나는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며 유애나(팬덤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열기구를 타고 날아오른 아이유가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으로 선물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유는 손을 흔들며 2, 3층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고, 몽환적인 연출에 관객들은 연신 감탄을 내뱉었다. 10년 만에 역주행 됐던 ‘내 손을 잡아’ 무대까지 마친 아이유는 “2, 3층 관객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고 싶어서 잠실에 달을 띄워봤다”라며 “올해가 공연한지 10년 차가 되는 해인데 처음으로 런스루(Run Through)를 하지 못하고 공연을 했다. 금요일에 비가 많이 와서 기술팀과 하나도 맞춰보지 못하고 어제 첫 공연을 시작했다. 비바람을 맞으며 달을 탔는데 정말 너무 무서워서 ‘하지 말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오늘 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유는 이어 ‘블루밍’(Blueming), ‘어젯밤 이야기’, ‘라일락’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라일락’ 무대에서는 스크린에 나타난 커다란 라일락 나무와 아이유의 춤이 어우러져 요정이 춤을 추는 듯한 장면을 완성해냈다. 꽃가루가 공중에 흩날렸고 관객석이 분홍, 푸른 빛으로 물들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아이유의 ‘팔레트, ’좋은날‘ 마지막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로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오늘은 내가 너무 사랑하는 곡의 졸업식이다. 25살 때 이 노래를 작사·작곡하고 정말 소중하게 불렀던 곡이다. 올해로 30대가 됐다. 이 노래는 25살의 지은이에게 남겨주고 싶다”고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유애나가 ‘팔레트’의 응원법을 따라 따라부르자 흐뭇한 미소를 지은 아이유는 담담한 표정으로 노래를 이어갔다. 이어 ‘좋은날’을 “가장 큰 히트곡 중 하나다. 여러모로 많이 부르고 추억이 많은 곡이다. 오늘 데뷔 기념일에 뜻깊다. 정식 세트 리스트에서는 당분간 보기 힘들어질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불러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콘서트에 오는 어린 친구들은 ‘좋은날’을 잘 모른다고 하더라. 저도 ‘좋은날’이 빠지면 부담되고 아쉽다. 그래도 새로운 시도가 필요할 것 같아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18살이 된 것 같았다. 기분이 정말 이상하다”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뜨거운 환호성 덕분인지 공연장은 더 후끈 달아올랐다. 아이유는 “제 팬으로서 많은 빛나는 시간들이 있었을 것 같다. 나중에 아이유를 추억할 때 가장 빛났던 순간으로 지금을 떠올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7일 있지(ITZY)에 이어 이날 공연에서는 ‘가나다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재범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재범은 “(아이유가)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정말 존경하는 아티스트다. 이렇게 오랜 시간 톱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너무 완벽하고 완성도 있게 해내는 게 너무 대단하다. 같은 가수로서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많은 희생을 해야 하는 건지를 알기 때문에 더 대단하다. ‘국힙원톱’ 아닌 그냥 ‘원톱’”이라고 극찬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그 이외에도 아이유는 ‘무릎’, ‘겨울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밤편지’, ‘시간의 바깥’, ‘너랑 나’로 3부 무대를 장식했다. 아이유는 두 곡을 이번 공연에 부르고 싶었다며 “‘무릎’과 ‘겨울잠’이 한 세트라고 생각한다. 키(key)도 같고 노래 부를 때 감정선도 같아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의 대표곡 중 하나인 ‘밤편지’를 불렀다. 노래가 시작되자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드론쇼가 펼쳐졌다. 드론은 아이유의 모습과 유애나 로고를 그려냈고.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울려 퍼지며 환상적인 무대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화려한 폭죽까지 터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후 드론이 시계 모습으로 만들어지자 ‘시간의 바깥’의 전주가 흘러나왔다. 강렬한 바이올린 연주가 시선을 잡아끌었고 수많은 댄서가 나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폭죽과 조명이 어우러져 디즈니 만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켰다. 이날 ‘너랑나’로 본 공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아이유는 앙코르 곡 ‘러브 포엠’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섰다. 그는 “이 순간이 안 올 줄 알았다. 결국 못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떨며 2개월을 보냈다. 해낸 게 맞는지 모르겠다. 기분이 이상해지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오늘 공연은 솔직히 조금 어려웠다. 심각하진 않지만, 귀에 약간 문제가 있다. 1년 전부터 진행이 돼서 이번 공연은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공연 말미부터 귀 상태가 안 좋아져서 어제오늘 리허설을 지옥처럼 보낸 것 같다”고 담담한 고백을 이어갔다. 아이유는 “첫 곡을 시작하면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올라왔다. 오늘 공연은 여러분이 다 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태에서 공연했지만, 어떻게 이 정도로 행복할 수가 있는지 너무 신기했다. 감사하다는 말이 너무 작다.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어쩌면 이 무대가 정말 마지막 도착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애초에 이렇게 큰 무대를 꿈꿔본 적도 없었는데 조상신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우쭐해지지 않고 더 겸손한 마음으로 오늘을 되새기면서 제가 14년 차인데 14년 더 가보겠다. 다음 만남은 3년처럼 길지 않을 거라고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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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아이유 나보다 어리지만 존경해... ‘국힙원톱’ 아닌 ‘원톱’”

가수 박재범이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18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The Golden Hour)가 열렸다. 아이유의 콘서트에는 전날 있지(ITZY)에 이어 박재범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아이유는 박재범이 지난 3월 발표한 ‘가나다라’(GANADARA)에 참여한 인연이 있다. 박재범은 첫 무대 후 “초대해 준 아이유 씨에게 감사하다. 정말 영광이다. 나이가 나보다 어린대도 정말 존경하는 아티스트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톱(TOP)의 위치를 유지하고 연기, 가수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잘하는 아티스트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같은 가수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을 해야하는 걸 알아서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여러분들은 아이유 씨의 팬으로서 행복할 것 같다. 그냥 ‘국힙원톱’이 아닌 ‘원톱’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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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송창식-함춘호 콤비 ‘2022 대구포크페스티벌 출연’ 확정

가창력과 기타의 지존이 연출하는 환상의 무대가 예고됐다. 다음 달 30일 대구시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2022 대구포크페스티벌’에 거장 송창식-함춘호 콤비가 출연한다. 1971년 솔로 데뷔 이후 51주년을 맞는 송창식은 대한민국 최고 포크가수로 ‘피리부는 사나이’, ‘왜 불러’, ‘가나다라마바사’, ‘담배가게아가씨’등 수많은 국민가요를 만들어낸 싱어송라이터다. 함춘호는 어쿠스틱 기타의 경우 최고의 경지에 이른 명품 기타리스트다. 톱 클래스 가수들의 음반 녹음시 빼놓지 않고 찾는 세션 지존이다. 송창식-함춘호의 인연은 어느덧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의 케미가 유명해진 것은 ‘세시봉 콘서트’가 계기가 됐다. 송창식과 함춘호가 주고받는 ‘기타의 대화’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약 3년 만에 총감독으로 복귀한 싱어송라이터 강인원은 송창식-함춘호 무대에 대해 “기타 하나만 들고 올라도 6~7인조의 밴드사운드보다 더 힘있는 전달력과 3~4만명의 객석을 좌지우지하는 관객 장악력을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단법인 대구포크페스티벌 주최로 대구시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8회째 개최되는 2022 대구포크페스티벌은 작년, 재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진행을 해오다가 올해 3년 만에 대면 콘서트로 원상 회복됐다. 신임 김종식 이사장은 “한여름 더위 속에 열리던 행사가 올해부터는 가을에 열린다. 서정적인 포크의 선율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내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2 10:01
연예일반

박재범, 18일 ‘바이트’로 컴백… 티저 이미지 공개

가수 박재범이 18일 신곡 ‘바이트’로 돌아온다. 박재범은 16일 자정 모어비전(MORE VISION) 공식 SNS를 통해 신곡 ‘바이트’(Bite)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일을 확정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시원한 무드의 컬러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곡 제목인 ‘바이트’ 의미에 걸맞게 한 입 베어 문 자국을 위트 있게 표현한 이미지가 눈에 띈다. 문구 뒤로 보이는 배경은 우주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 안에서 박재범이 신곡을 통해 어떤 이야기와 비주얼을 선보일지 예고한다. 박재범은 지난 3월 발매한 ‘가나다라’(GANADARA(Feat. 아이유))로 음원 차트에서 장기흥행을 이어갔다. 지난 7월에는 ‘니드 투 노우’(Need To Know)를 발매하고 리스너들의 여름 감성을 저격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박재범은 음악 활동 외에도 엔터테인먼트사 모어비전을 설립, 소주 브랜드 원소주(WON SOJU) 론칭 등 신선하고 색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재범의 신곡 ‘바이트’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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