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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수홍 친형, PC방·당구장에 법카 사용…“가족기업이라서 가능한 줄”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박모 씨가 횡령·법인카드 유용 등의 혐의를 부인했다.10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에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10번째 공판이 열렸다.이날 박모 씨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있었던 소속사 라엘의 법인카드 내역 중 PC방 소액결제 항목에 대해 해명했다. 박모 씨는 “사무실이 없어 주로 PC방 가서 일을 하고 게임도 하고 그랬다”며 “자료 검색도 하고 워드로 하나하나 작업했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 미용실, 당구장, 키즈 카페, 학원 교습비용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내역에 대해서는 “가족기업이기 때문에 그렇게 사용해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임직원의 복리후생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상품권을 구입한 내역에 대해서는 “다 박수홍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입한 것”이라며 “명절에 사용한 내역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개인 변호사 비용을 법인에서 지불한 내역에 대해서는 “세무사가 그렇게 하라고 해서 한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모 씨는 박수홍의 요청으로 법인 자금을 상가 분양비, 생활비 등 용도로 사용한 것일 뿐 돈을 빼돌린 게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다.또한 박모 씨는 계속되는 검찰 심문에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감옥 다녀온 후 가슴이 떨린다. 우울증 증세, 간 수치가 높다”면서 “귀에서 윙윙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구치소에) 수감됐던 이후 불안 증세와 우울증이 커졌다. (검찰과의) 대질신문 때도 쉽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횡령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자금 61억 7000만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0 16:00
연예

배우 겸 교수 이인혜, 교육부총리상 수상! 산학협력 공로 인정받아

배우 이인혜가 교수로서 교육부총리상을 수상했다.2020년 12월 2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2020 산학협력 EXPO(교육부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 개막식에서 배우 이인혜가 전국대학 수상자 대표로 교육부총리의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교육부총리상은 산학협력 교육 및 인력양성을 통해 고용확대와 산업체 경쟁력 강화 등에 우수한 실적과 공로가 인정된 자에게 수여된다. 매년 평가를 통해 교육부 LINC+사업에 선정된 전국 75개의 대학 중에서 2명이 선정되는 표창으로, 올해는 이인혜와 중앙대학교 김원용부총장이 최종 2인으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현재 이인혜는 경성대학교 미래융합대학 'AI미디어컬처전공' 책임교수와 예술종합대학 연극영화학부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또한 경성대학교 LINC+사업단 부단장을 역임하면서, 인문사회예술분야의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 발굴에 주력해 왔으며 'AI미디어컬처전공', '인문예술콘텐츠전공' 등 미래융합대학의 신규전공을 개설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2020 산학협력 EXPO 메인 행사인 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또 다른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인혜는 "부산시장상에 이어 교육부총리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올해는 정말 영광스런 한 해인 것 같다. 앞으로도 인문사회예술분야의 교수로서 사회맞춤형 교육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고용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고, 인문사회예술분야의 혁신적 산학협력 모델 구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또한 연기자로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배우로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이인혜는 JTBC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 평화방송 라디오(FM105.3MHz)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의 DJ를 맡아 선행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주원 기자 2020.12.07 09:57
경제

[제약CEO] 대원제약 최태홍의 숙제…'가족기업에서 중견 제약사로'

1958년 문을 연 대원제약은 창업 이래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을 정도로 건실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오너가인 백승호 회장과 백승열 부회장이 ‘형제 경영’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다. ‘가족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대원제약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카나브의 성공’을 견인했던 최태홍 사장을 영입해 종합제약사로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호흡기 치료제 강자로 ‘무적자’ 경영 대원제약은 호흡기(진해·거담·비염) 전문의약품을 주로 취급하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1996년 나란히 대표이사에 오른 백승호 회장과 백승열 부회장 형제는 별다른 잡음 없이 대원제약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금까지 ‘무적자’ 경영을 펼쳤다. 외환 금융위기(IMF) 시기에도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을 정도로 노사 간 신뢰를 구축해나갔다. 이런 안정적인 ‘형제 경영’을 발판으로 둘은 10번 이상 대표이사직 연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대원제약의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일반의약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매출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창립 이래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 3178억원, 영업이익 351억원, 순이익 2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모두 1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 6월 최태홍 사장이 대원제약에 합류했고,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에서 고른 매출 증대가 나타났다. 국산 제12호 신약 펠루비를 필두로 코대원포르테, 에스원엠프, 오티렌, 리피원, 클래신 등이 매출 100억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펠루비정은 286억원 이상을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8개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카나브 성공’ 이끈 글로벌 네트워크·노하우 기대 오너가 형제가 최 사장을 영입한 건 풍부한 글로벌 영업·마케팅 이력 때문이다. 서울대 약대 출신인 최 사장은 1987년 한국얀센에 입사해 글로벌 역량을 다졌다. 필리핀 얀센사장과 한국얀센 사장, 북아시아얀센 총괄사장까지 역임한 그는 2013년부터 7년간 보령제약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국내외 제약사를 두루 거치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영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보령제약에서 신약 카나브의 글로벌 성공을 이끄는 견인차 구실을 했다.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는 멕시코 등 중남미와 동남아 51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보령제약의 대표적인 글로벌 신약이다. 카나브는 실질적으로 해외에서 처방되고 있는 유일한 한국 신약으로도 볼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탁월한 영업 마케팅 역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대원제약의 글로벌 공략 발판을 위해 최태홍 사장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도 “최 사장이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보령제약 대표 시절에도 카나브의 해외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대원제약을 대표하는 일반의약품인 콜대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콜대원A(미국 수출명)의 3종에 대한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콜대원A는 콜대원콜드A시럽(종합감기약), 콜대원코프A시럽(기침감기약), 콜대원노즈A시럽(코감기약)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콜대원A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국가의약품코드 등재도 마친 상황이다. 대원제약은 콜대원A 등으로 지난해 해외 매출 88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미국 내 한인 사회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로 차질이 빚어지곤 있지만, 대원제약은 5년 내 미국 시장 매출 200만 달러(24억원) 목표도 수립했다. 미국 내 일반감기약 시장 규모는 90억 달러(10조7600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최 사장은 “미국에서도 스틱형 파우치로 개발된 짜 먹는 감기약은 콜대원이 최초”라며 “미국의 주요 약국 체인인 월그린과 CVS 등으로 진출해 미국 전역에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내 성공적인 진입 후 캐나다, 브라질·페루 등 중남미 시장 등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다각화로 중견 제약사·종합헬스케어 기업 도전 대원제약은 설립한 지 60년이 넘었지만 매출 규모로는 아직 중소제약사다. 최 사장에게 부여된 임무가 바로 중견 제약사로의 도약이다. 최 사장은 취임하면서 “매출 5000억원 조기 달성하겠다.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위해 글로벌 판로 개척 및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한 매출 기반 확대 등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면 대원제약은 중견 제약사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5000억원 매출은 글로벌 성과와 사업 다각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달성이 어려운 수치다. 대원제약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보청기 기업인 딜라이트를 인수했지만, 손실을 보고 있다. 대원제약은 중기적으로 ‘2025년 매출 1조원 비전’을 내걸고 있다. 이를 위해서 주력사업의 수익성 유지, 진천 공장 성과 창출 및 안정화, 내수 시장 경쟁력 강화, 헬스케어사업 성과 창출, 신규 성장동력 확충 등을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우선 내수 시장에서 영역을 서서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호흡기 치료제 강자인 대원제약은 골관절염 진통제인 펠루비의 성공으로 정형외과 분야에서도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펠루비서방정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 처방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1, 2개 영역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정형외과, 순환기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또 건강기능식품의 다양화 등 종합 헬스케어기업으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자사의 프로포폴을 룩셈부르크와 스웨덴에 수출했다. 또 제너릭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의 제조사로 알려지면서 시선을 끌었다.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의 중증환자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원제약의 최근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다. 중견 제약사로 점프하기 위한 중대한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10 07:00
연예

100억원대 ‘불법 경마·경륜’ 일당 붙잡아

울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KRA한국마사회와 공조해 100억대 불법 경마·경륜 사이트를 운영해온 일당 9명을 붙잡았다. 이들 조직은 총책을 맡은 서모(39·여)씨와 방송제작과 서버관리를 맡은 남동생, 직원관리와 자료입력을 맡은 여동생 등 3남매가 주축이 된 ‘불법도박 가족기업’이었다. 총책 서씨는 지난 2006년부터 서울 구로구의 한 빌라 지하에 불법 중계를 위한 방송시설을 갖추고 경마와 경륜 경기정보를 실시간으로 사설 도박 사이트에 제공했다. 과천 경마공원이나 광명 경륜장 등에 나간 공범들이 배당률과 경주결과 등을 사진이나 음성으로 전송하면 서 씨는 빌라에서 다른 직원들을 지휘해 배당률을 입력하고 말이나 자전거를 표현한 컴퓨터그래픽에 음성중계를 입혀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이들의 중계는 현장의 경기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수준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렇게 제작된 중계방송은 수백 개의 도박 사이트에 제공돼 불법 도박의 도구로 악용됐다.경찰은 이들 일당이 경기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약 900개 도박 사이트로부터 매달 80만∼100만원을 받는 등 7년 동안 10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울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문원수 팀장은 “국내 불법도박 시장은 최대 100조원, 우리나라 지하경제 규모의 3분의 1에 달하고 있으며 탈세규모도 수십조 원에 달한다”며 “최근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준 기자 2013.12.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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