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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민영 측 “중소건설사 사내이사 아냐, 가족회사일 뿐” [공식입장]

배우 박민영이 중소건설사 사내이사 활동 보도와 관련해 “임대업 하는 가족회사”라고 설명했다. 21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박민영이 중소건설사의 사내이사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임대업을 하는 가족회사의 사내이사로 등록되어 있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박민영이 지난 2013년 2월 설립된 중소건설사 원스톤서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민영은 지난 2018년 6월 이 회사의 사내이사로 처음 등재됐다. 해당 회사가 위치한 건물 1층에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사의 직영 휴대전화 매장이 자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민영 측은 빗썸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임을 강조했다. 박민영은 지난 2022년 빗썸 관계사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은 강종현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박민영은 지난 2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흥행을 이끌었다. 드라마의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는데, 전 회차 통틀어 평균 시청률 9.2%를 보이며 역대 tvN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1 15:47
연예일반

박수홍 친형 징역 2년…박수홍 측 “낮은 형량 납득 어려워, 항소할 것” [공식입장]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등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박수홍 측은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14일 일간스포츠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거액의 돈이 증발했는데 이것이 가족을 위해 사용된 것이고, 박수홍씨가 막연하게나마 이를 인지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에 의해 낮은 형량이 나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적어도 20억 원에 대해서는 횡령이 인정됐다”며 “(재판부가)재산을 포괄 관리하는 사람이 친형이라고 인정했고 그렇다면 그 금액에 대한 소명은 친형이 해야 하는데, 가족들을 위해 사용했다는 증빙도 충분치 않았다. 항소를 적극적으로 개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일부 횡령 가담 혐의를 받는 박씨의 아내이자 박수홍의 형수인 이모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가 이날 인정한 박씨의 횡령 금액은 20억 원 상당이다. 재판부는 박씨가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에서 각각 7억 원, 13억 원가량을 횡령했다고 봤다. 박수홍 개인 자금 16억 원가량을 빼돌려 사용했다는 점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박씨와 이씨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1인 회사, 가족회사란 점을 악용해 개인 변호사 비용, 아파트 관리비 등 사적 용도까지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며 “이 사건으로 라엘은 7억 원, 메디아붐은 13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피해를 봤다”고 판시했다.다만 “횡령 금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허위 직원에게 지출한 급여 및 법인카드 사용액 중 일정액은 피고인의 부모나 박수홍의 생활비, 수익 분배 등으로 귀속됐을 걸로 보이는 정황이 확인된다”며 “따라서 피고인의 부모나 박수홍 역시 위와 같은 범행구조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인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재판부는 또 박씨에 대해 “구속 석방 이후 성실히 재판이 임한 점을 고려해 방어권을 보장하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4 17:46
연예일반

박수홍 친형 1심 징역 2년, 구속은 면해…형수는 무죄 [종합]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친형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의 선고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2년을, 형수 이모씨에게 무죄를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1인 회사, 가족회사란 점을 악용해 개인 변호사 비용, 아파트 관리비 등 사적 용도까지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며 “이 사건으로 라엘은 7억원, 메디아붐은 13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이어 “횡령금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허위 직원에 지출한 급여 및 법인카드 사용액 중 일정액은 피고인의 부모나 박수홍의 생활비, 수익 분배 등으로 귀속됐을 걸로 보이는 정황이 확인된다. 따라서 피고인의 부모나 박수홍 역시 위와 같은 범행구조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인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이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은 회사자금을 주먹구구식으로 방만하게 사용하여 이 사건이 촉발되었고, 박수홍과 고령의 부모 등 가족관계 전부가 파탄에 이른 것에 대해 어떤 면죄부도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 등은 없다며 박씨를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연예기획사 라엘, 메디아붐 등 2곳을 운영하면서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62억 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씨와 이씨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당시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세무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을지언정 수홍이를 뒷바라지 하다가 법정까지 서게 됐다”며 “그동안 박수홍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키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박수홍은 지난달 22일 법원에 박씨 부부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수홍은 탄원서에서 “(피고인들은)나를 돈 버는 기계, 노예로 대했다”며 “본인들의 범행을 은닉하기 위해 없는 사실들로 나를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게 했고, 일상생활이 완전히 망가져 파탄 수준에 이르렀다. 부모님을 앞세워 증인을 신청했고, 부모님에게 거짓을 주입해 천륜 관계를 끊어지게 하고 집안을 풍비박산 낸 장본인들”이라고 비판했다.한편 박수홍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4 15:41
금융·보험·재테크

이번에는 롯데카드 '100억 배임' 사건 터져...페이퍼컴퍼니 등으로 빼돌려

이번에는 롯데카드에서 ‘100억원대 배임 사건’이 터졌다. 금융감독원은 29일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 검사를 실시해 지난 14일 롯데카드 직원 2명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롯데카드가 지난달 4일 자사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 내용을 보고하자 이틀 뒤인 6일 현장 검사에 착수한 바 있다.금감원의 검사 결과,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롯데카드가 부실한 제휴 계약으로 105억원을 이 협력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뒤 업무상 배임한 혐의를 확인했다.이들 마케팅팀 직원은 105억원 가운데 66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및 가족회사를 통해 빼돌린 뒤 부동산 개발 투자, 자동차·상품권 구매 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의 범행은 주도면밀하기도 했지만 롯데카드의 내부 통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롯데카드 마케팅팀 팀장과 팀원인 이들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이 업체를 카드 상품 프로모션 협력 업체로 선정했다.롯데카드는 프로모션 계약 내용이 불분명하고 프로모션 실적 확인 수단도 없는데 카드 발급 회원당 1만6000원을 정액으로 선지급하는 구조의 이례적인 프로모션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이 업체에 2020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5억원을 지급했다.이 직원들은 105억원 중 66억원을 챙겨 부동산 개발 투자 등에 써버렸고, 나머지 39억원은 협력업체 대표에게 흘러 들어갔다.금감원은 “협력업체가 프로모션 계약 이행에 사용한 자금은 일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39억원의 사용처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카드 제휴 서비스는 카드사 영업 부서가 직접 운영하는 게 일반적임에도 롯데카드는 문제의 직원들이 제휴 서비스를 외부 업체에 일괄해 위탁하도록 했다.협력업체 선정 과정에서도 입찰 담당 부서가 있음에도 문제의 마케팅팀이 입찰을 직접 진행했고, 입찰 설명회를 생략하고 입찰 조건 및 평가자도 임의로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은 "롯데카드는 이번 제휴 업체 선정, 계약 체결 등의 과정에서 계약서 세부 조항 검토 미흡 등 내부 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협력업체와 계약 내용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사후에 인지했음에도 별도 조치를 하지 않아 사고액이 커졌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롯데카드의 내부 통제 실패에 책임 있는 임직원을 엄중히 조치하도록 하고 내부 통제 체계 전반을 점검해 개선하도록 지도했다.아울러 모든 카드사를 대상으로 유사 사례가 있는지 자체 점검 후 특이 사항을 보고 하도록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29 17:15
연예일반

‘세븐♥’ 이다해, 논현동 빌딩 팔아 200억 차익..160억 빌딩 또 매입

배우 이다해가 지난해 빌딩을 매각해 2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다해는 지난해 8월 회사 명의로 소유하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 빌딩을 240억원에 매각했다.매체에 따르면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토지면적 271.9㎡(약 82평), 연면적 646.2㎡(약 195평) 규모이다. 이다해는 지난 2016년 4월 가족회사 명의이자 자신이 감사로 재직 중인 법인 명의로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46억800만원이었다. 이다해는 약 6년 만에 2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이다. 이후 이다해는 지난해 8월 또다시 회사 명의로 강남 선정릉역 인근에 위치한 신축 건물을 159억 6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은 지난 2020년 준공됐으며 지하 2층~지상 5층, 토지면적 300.82㎡(91평), 연면적 922.31㎡(279평) 규모다. 현재 보증금 5억5000만원, 월세 4200만원에 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해는 가수 세븐과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리면서, 마침내 부부가 됐다.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8년간 공식적으로 열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7 13:42
산업

한화 오너가의 조용한 경영 승계·쏠쏠한 배당금...김동관 지분 10% 육박

한화그룹의 경영 승계가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배우자 지분이 3형제에게 배분됐고, 장남 김동관 한화 부회장의 실질적 지주사 지분이 벌써 10%에 육박했다. 쏠쏠한 배당금을 통해 지분을 야금야금 올리고 있는 한화 오너가는 ‘김동관 체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후계자 김동관, 지분 10% 육박 22일 한화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3형제의 지주사 한화 지분율이 증가했다. 김동관 부회장의 지분율은 4% 초반에서 4.91%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 어머니 고 서영민 여사의 지분 1.42%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0.47%를 상속받았다. 김동원 부사장과 김동선 전무도 0.47%씩 상속받아 지분율이 나란히 2.14%가 됐다. 차남 김동원 사장과 삼남 김동선 전무가 합치더라도 김동관 부회장의 지분율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올해 3형제는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한화 주식 34만3000주를 서울 종로세무서에 납세담보로 공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96억2600만원 규모로 형제들은 각자 상속받은 주식을 거의 다 맡겼다. 이는 상속세 연부연납을 위한 공탁으로 풀이된다. 3형제는 2대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를 통해 추가로 한화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지주사 한화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22.65%를 보유한 김승연 회장이다. 이어 한화에너지가 9.70%로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런 한화에너지가 사실상 3형제의 회사나 다름이 없다.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3형제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관 부회장이 50%의 한화에너지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반을 차남과 삼남이 25%씩 나눠 가졌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의 경영 승계와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고 있다. 2018년 2%대의 한화 지분율을 갖고 있던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5%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에이치솔루션을 흡수합병하면서 지분율이 9.70%까지 상승했다. 이에 김동관 부회장의 실질적인 한화 지분율은 10%에 육박하게 됐다. 서영민 여사의 지분 상속도 있었지만 3형제의 가족회사였던 에이치솔루션과 한화에너지의 지배구조 개편(흡수합병)을 통해 지주사의 지분율을 대폭 끌어올린 셈이다. 한화 관계자는 “김동관 부회장의 실질적인 지분율이 10% 수준까지 올라온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경영 승계를 이야기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동관 부회장은 고령인 아버지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굵직한 대외적인 행사에 그룹의 얼굴로 나서고 있다. 여기에 김 부회장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쏠쏠한 배당금, 오너가 보유 우선주 시가배당률 유독 높아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해 총 75억1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보수가 2배 가까이 뛰며 10대 그룹 오너가 중 연봉 상승률 1위를 기록됐다. 그는 지주사 한화에서 급여 30억5800만원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급여 13억3900만원을 각 수령했다. 한화솔루션에서는 급여 30억58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5600만원 등 총 31억1400만원을 받았다. 2021년 김 부회장의 보수는 37억9000만원에 그쳤다. 하지만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좋은 성과를 올려 보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90억원 수준이다. 한화 측은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직책과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핵심 계열사 3곳의 ‘왕관’을 쓰면서 김동관 부회장이 보수도 증가하고 있다. 경영 승계를 위한 지분 확보를 위해 앞으로 많은 현금이 필요하다. 보수와 배당금 수익이 지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자금이 되고 있다. 특히 김 회장과 김 부회장 부자는 한화우선주로 쏠쏠한 배당금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률이 보통주보다 세다. 특히 오너가가 집중적으로 소유한 한화 3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이 높다. 부자는 각 제3우선주 6.40%, 3.75%를 갖고 있다. 그리고 3형제의 회사라 할 수 있는 한화에너지 역시 5.12%의 제3우선주를 확보하고 있다. 김 회장과 김 부회장도 지난 2016년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한화 제3우선주를 각 250억원, 146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에 배당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한화 주식의 현금, 현물배당을 살펴보면 보통주는 주당 750원이고, 제3우선주는 주당 800원이다. 시가배당율로 보면 보통주가 2.7%라면 제3우선주는 5.4%로 두 배에 달한다. 오너가가 집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제3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은 최근 3년간 평균 5.16%가 넘었다. 여기에 2019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익배당우선주식에 대한 배당금은 보통주보다 적을 수 없는 것으로 개편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23 06:59
산업

'소주 세계화' 겨냥 하이트진로, 3세 경영 승계도 시험대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하이트진로그룹은 2024년 창립 10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은 소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하지만 3세 경영 승계와 신사업 개척 등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100주년 앞두고 3세 경영 시험대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그룹 오너가 3세들은 경영 시험대에 올라있다.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은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차남 박재홍 하이트진로 부사장은 일본 법인을 맡고 있다. 하이트진로그룹은 표면적으로 지주사 하이트홀딩스가 지배하고 있다. 박문덕 회장이 하이트진로홀딩스 지분 29.4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계열사 서영이앤티가 27.66% 지분으로 2대 주주에 올라있다. 진로 INC.의 6% 이상 지분도 오너가 우호 지분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지배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영이앤티가 우회로 지배하는 ‘옥상옥’ 구조다. 서영이앤티는 오너가가 지분 100%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가족회사다. 3세 박태영 사장이 58.44%로 최대주주다. 동생 박재홍 부사장이 21.62%, 박문덕 회장도 14.69% 지분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옥상옥’ 구조 때문에 박문덕 회장이 하이트진로홀딩스 지분을 아들들에게 증여한다면 산술적으로 안정적인 3세 경영 승계가 가능한 상황이다. 서영이앤티는 2000년 맥주 냉각기 제조 및 판매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현재 서영이앤티의 자본금 25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홀딩스로부터 2021년과 2020년 배당금으로 각 25억7000만 원, 22억5000만 원을 수령했다. 그리고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 오너가에게 5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서영이앤티는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018년 서영이앤티가 하이트진로를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로 시정 명령과 함께 하이트진로에 79억5000만 원, 서영이앤티에 15억7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는 불복해 시정 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이 심의 중이다. 이뿐 아니라 공정위는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박태영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영이앤티를 맥주캔 제조·유통 과정에 끼워 넣어 ‘통행세’를 물리는 방식으로 43억 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기소된 박태영 사장은 2020년 5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대법원 판결이 1심과 똑같은 결과가 나오면 3세 경영 승계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도 있다. 경영 승계를 위한 ‘편법 증여’라는 도덕성에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경영인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도 당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박태영 사장과 함께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박문덕 회장도 지난 1월 공정위에 기업 현황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 회사 관련 사항 등을 누락한 혐의로 1억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친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5개사(연암·송정·대우화학·대우패키지·대우컴바인)를 누락한 혐의다. 글로벌 시장 개척, 소주 세계화 하이트진로는 소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소주·맥주·기타 주류를 8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에는 소주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200만 달러(약 1290억 원)로 전년 대비 36.3%나 증가했다. 수출액과 증가율 모두 역대 최대치다. 수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시장 변화에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제품에 대한 분석과 저도주 및 과일리큐르 인기 등 트렌드 파악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대형마트 등 가정시장 내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청포도에이슬·자몽에이슬·딸기에이슬·자두에이슬)를 입점하고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 시음대 설치 등 소비자 행사에도 적극 나섰다. 또 온라인 소통이 활발한 MZ세대(1990년대~200년대 초반 출생)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글로벌 페이지도 추가 개설하며 힘을 쏟았다.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올해는 아시아 전략국가들에서의 성장과 브랜드력을 보다 가속화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유럽·북미 지역으로까지 판매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소주의 통칭 브랜드 ‘진로(JINRO)’는 지난해까지 2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브랜드로 선정됐다. 영국의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의 2020년 판매량이 23억8250만 병을 기록하며 2019년보다 약 10%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모든 세계인이 ‘소주’에 대해 인지하고 브랜드 진로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세계 넘버1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현지인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다. 주요 수출국 대상으로 분석한 해외 현지인 구매 비율이 2016년 30.6%에서 2020년 68.8%로 2배 증가했다. 최근 4년간 현지인의 소주 구매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국가는 1위 홍콩, 2위 인도네시아다. 4년간 60% 이상씩 증가했다. 상위 10위를 살펴보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6개국이 포함됐다. 미국이 8위로 22.9%, 중국은 9위로 22.3% 증가세를 보였다. 참이슬, 과일리큐르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하고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등 현지 유통망을 본격 개척해 현지 젊은 층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2024년까지 전략 국가 기준 현지인 구매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소주 외에는 마땅한 신사업이 없다는 점은 고민이다. 맥주 시장의 매출 한계도 극복해야 하는 과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식음료·먹거리 분야 외의 신사업이 없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플랫폼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06 07:00
경제

공정위, 카카오 김범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제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한 계열사 신고누락 조사를 통해 제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카카오 창업자이자 동일인(총수)인 김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최근 카카오와 케이큐브홀딩스 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였다. 김 의장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는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로 평가받고 있는 계열사다. 공정위는 대형 플랫폼 규제를 예고한 가운데 공정위 카카오가 최근 5년간 제출한 지정자료에서 케이큐브홀딩스와 관련한 자료가 누락되거나 허위로 보고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직권조사에 들어갔다. 지정자료는 해마다 공정위가 '공시 대상 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공정거래법에 따라 각 기업집단의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회사·친족·임원·주주 현황 자료를 말한다. 만약 신고누락 혐의가 확인되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카카오에 과징금이 추징된다. 또 공정위는 혐의 경중에 따라 김 의장을 검찰에 고발할 수도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2007년 1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김 의장은 8월 말 기준으로 카카오의 개인 지분 13.30%를 소유하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의 카카오 지분은 10.59%에 달한다. 따라서 김 의장의 카카오 개인 지분은 총 23.89%에 이른다. 이 같은 이유로 김 의장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 가족회사에 가깝다. 케이큐브홀딩스의 임직원 7명(올해 4월 기준) 중 대부분이 김 의장의 가족으로 구성돼 있다. 김 의장의 남동생 김화영 씨가 지난해 말까지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또 김 의장과 부인 형미선 씨는 기타 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9.13 12:41
경제

10곳 차명회사 누락 정몽진 KCC 회장, 첫 재판 공소사실 부인

정몽진 KCC 회장이 차명회사와 친족회사 정보 누락과 관련해 혐의를 부인했다. 정몽진 회장 변호인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양은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또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3명의 증인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한 서증조사와 변호인 측 증인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2016∼2017년 대기업 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차명 소유 회사, 친족이 지분 100%를 가진 납품업체 9곳의 정보를 빠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6년과 2017년 차명 회사, 친족 소유 납품업체 10곳(실바톤어쿠스틱스, 동주, 동주상사, 동주피앤지, 상상, 티앤케이정보, 대호포장, 세우실업, 주령금속, 퍼시픽콘트롤즈)을 고의로 누락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자료 누락으로 KCC는 상호출자가 제한되는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KCC그룹은 2016년과 2017년 당시 위장계열사 미신고로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CC의 자산총액이 9조7000억대였는데 누락된 10곳이 포함되면 자산 규모가 10조원 이상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된다. 검찰은 정 회장을 올해 3월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정식 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판에 넘겼다. KCC는 친인척 일가 등기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가족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친족 등기임원이 높다는 의미는 오너가의 회사 지분율이 높으며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23일 리더스인덱스의 조사 결과 정 회장이 이끌고 있는 KCC는 친족 등기임원 비중이 71명 중 27명으로 38%나 됐다. 친인척 등기임원의 범위는 동일인과 혈족 6촌, 인척 4촌 관계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30 16:46
연예

‘겨울방학 시즌’ 대전 신탄진운전면허학원 체계적인 교육 진행

수능도 끝나고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영어공부, 여행, 그리고 운전면허 취득을 계획한다.이전에는 운전면허 취득이 쉬웠었지만 최근 운전면허 시험의 난이도가 상향되면서 학과시험, 장내기능, 도로주행 세 가지 부분 모두 까다로워졌다. 운전면허는 1종, 2종, 연습면허 세가지로 구분되며, 1종면허는 트럭이나 대형 자동차를 운전해야 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면허, 2종 면허는 보통면허와 소형면허로 나뉘고,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가 추가된다. 최근 많이 선호하는 면허는 2종 면허로, 취득하기 무난한 자격증이다.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교통안전교육▶신체검사▶학과시험▶기능시험▶연습면허발급▶도로주행시험▶면허발급 단계로 이루어지며, 교통안전교육은 1시간 내로 이루어지는 무료교육이고 이후 학과시험에서는 40문제가 출제된다. 합격을 하기 위해서는 1종, 2종 모두 80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기능시험은 정지 상태에서 장치 조작과 운전 중 장치 조작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며, 도로주행시험에서는 총 5km이상 도로 운행을 한다. 도로주행시험에서 총 70점 이상을 받아야 면허증 취득이 가능하다.운전면허를 제대로 취득하기 위해서는 운전 상식에 대한 공부와 실제 운전을 했을 때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수강료를 저렴하게 한다는 이야기에 현혹돼 섣불리 학원을 결정하게 되면 수차례에 걸친 재시험으로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신탄진운전면허학원 전 차종은 교습용 종합보험가입 및 안전장치를 100% 장착하여 초보운전 교육생분들의 안전에 힘쓰고 있으며, 강사진은 강사 교육을 이수한 전문 강사진으로 강사 자격증 소지자로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족회사인 금산운전면허학원에서는 1종 보통, 2종 보통면허는 물론 1종 대형 면허, 2종 소형 면허, 대형 견인, 소현 견인, 트레일러, 굴삭기 등 다양한 종목의 운전 연수도 가능하다. 대전 신탄진운전면허학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용 및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이소영 기자 2019.1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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