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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예슬, 선배 이지혜와 손하트…‘알콩달콩’ 녹화 인증샷

가수 강예슬이 가요계 선배 이지혜와 만났다. 강예슬은 24일 공식 SNS를 통해 TV조선 ‘알콩달콩’ 녹화 인증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강예슬은 ‘알콩달콩’에서 MC로 호흡하고 있는 이훈을 비롯해 배우 오미연, 강성진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스타일링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강예슬은 이지혜와 손 하트를 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강예슬은 현재 TV 조선 ‘알콩달콩’의 메인 MC를 맡아 매주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한편 ‘알콩달콩’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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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천금 결승골' 한국, 일본에 1-0 승리…'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8강 맞대결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인도네시아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승점 9)을 기록, 일본(승점 6·2승 1패)을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조별리그 A조를 2위로 통과했다.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4강에 오르면, 적어도 파리 올림픽 대륙간 플레이오프(기니전) 진출권은 확보한다.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은 대회 1~3위 팀에 돌아간다. 이날 한국은 3-4-3 전형을 가동했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을 중심으로 홍윤상(포항 스틸러스)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양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김동진(포항)과 최강민(울산 HD) 중원에 포진하고, 이태석(FC서울)과 장시영(울산)이 좌우 윙백 역할을 맡았다. 서명관(부천FC)이 부상으로, 변준수(광주FC)가 징계로 빠진 수비진은 조현택(김천)과 이강희(경남FC) 이재원(천안시티) 스리백 전술이 가동됐다. 골키퍼는 백종범(서울). 선발로 나선 11명 중 8명은 이번 대회 첫 선발이었고, 이 중 4명은 출전 자체가 처음이었다.경기가 시작되자 한국은 사실상 5-4-1 전술 형태를 두고 수비에 무게를 뒀다. 안정적으로 수비에 무게를 두다 발 빠른 공격수들을 활용한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의지였다. 자연스레 주도권은 일본의 몫이 됐다. 전반 3분 만에 측면이 무너지면서 위기를 허용하기도 했고,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자칫 자책골을 기록할 뻔한 위기도 있었다.한국은 수비에 무게를 두다 롱패스로 기회를 모색했다. 그러나 좀처럼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워낙 무게 중심이 수비에 몰려 있다 보니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막판에야 기회를 잡았다. 홍시후가 오른쪽을 파고든 뒤 정상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정상빈의 땅볼 크로스가 홍윤상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슈팅은 2-3으로 열세였다. 한국과 일본 모두 유효슈팅은 없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전술 형태는 달라지지 않았다. 5명의 수비라인에 4명의 미드필더까지 두텁게 수비벽을 쌓았다. 대신 전반보다는 조금씩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후반 12분엔 홍윤상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하며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슈팅이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황선홍 감독이 먼저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 최강민과 김동진을 빼고 황재원(대구FC)과 김민우(뒤셀도르프)를 투입했다. 정상빈이 들것에 실려 아웃되는 악재 속 정상빈과 조현택 대신 강성진(서울)과 강상윤(수원FC)이 투입됐다. 후반 21분 장시영의 크로스를 연결한 강성진의 헤더가 빗맞아 아쉬움을 삼켰다.답답하던 흐름을 깨트린 건 세트피스였다. 후반 30분 이태석의 코너킥을 김민우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일본 골문을 열었다. 전반적으로 수세에 몰려있던 한국이 오히려 균형을 먼저 깨트리는 골이었다. 이후 강성진이 왼발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균형이 깨지자 일본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은 문전에서 육탄방어로 상대 슈팅을 막아내거나, 상대 슈팅이 굴절돼 골문을 벗어나는 등 동점골까지는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04.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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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확 바뀌었다'…한일전 파격 로테이션, 11명 중 8명 '첫 선발'

운명의 한일전에 나설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황선홍 감독은 8강 토너먼트에 대비해 파격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선발로 나서는 11명 중 무려 8명이 이번 대회 처음 선발로 나설 정도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나란히 8강에 오른 한국과 일본은 승점(6)과 득실차(+3), 다득점(3골)까지 똑같은 상황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승리 팀은 A조 2위 인도네시아와, 패배 팀은 A조 1위 개최국 카타르와 각각 격돌한다.황선홍 감독은 토너먼트 이후를 고려해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최전방엔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포진하고, 홍윤상(포항 스틸러스)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한다.중원에서는 김동진(포항)과 최강민(울산 HD)이 호흡을 맞춘다. 좌우 윙백 역할은 이태석(FC서울)과 장시영(울산)이 맡는다. 서명관(부천FC)이 부상으로, 변준수(광주FC)가 징계로 빠진 수비라인은 조현택(김천 상무)과 이강희(경남FC) 이재원(천안시티)이 구축한다. 골키퍼는 백종범(서울).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강희가 백3와 중원을 오가며 경기 중 3-4-3과 4-3-3 전형으로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날 선발로 나서는 11명 가운데 백종범과 이태석, 장시영, 이재원, 김동진, 최강민, 정상빈, 홍윤상은 선발 출전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들 가운데 김동진과 최강민, 이재원, 백종범은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중국전에서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하다 이번 일본전을 통해 대회 처음 출전 기회를 받았다. 반면 이번 대회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고 있는 이영준(김천)을 비롯해 강성진(서울) 김민우(뒤셀도르프) 등은 숨을 고른다. 엄지성(광주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서울) 황재원(대구FC) 김정훈(전북 현대)도 앞서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뒤 이날 처음 교체로 출발한다.U-23 대표팀 간 한일전 역대 전적은 7승 4무 6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지난 2022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선 한국이 0-3으로 졌지만, 이듬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선 한국이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김명석 기자 2024.04.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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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저 컨디션 좋아요" 자신감 넘치는 홍윤상, 일본 골문 '정조준'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운명의 한일전’에 나선다. 이영준(21·김천 상무)이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저마다 예열을 마친 다른 공격수들도 터져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넘어 아시아 정상으로 향할 수 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과 일본 모두 나란히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6)과 득실차(+3) 다득점(3골)까지 모두 같은 공동 1위다. 이번 경기를 통해 조 1위와 2위를 결정한다.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곧바로 승부차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한일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A조 2위 인도네시아, 패배 팀은 A조 1위이자 개최국 카타르와 8강에서 만난다. 이번 대회 황선홍호의 해결사는 단연 이영준이다. 아랍에미리트(UAE)전 결승골에 이어 중국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홍호가 터뜨린 3골을 모두 원톱 이영준이 책임졌다. 강력한 헤더에 오른발·왼발 슈팅까지 그야말로 시원한 골을 터뜨리는 중이다.다만 이영준 외에 다른 공격수들의 골이 터지지 않는 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원톱 이영준이 물이 오른 가운데 다른 2선 공격수들까지 힘을 보탤 수 있다면, 황선홍호의 기세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수 있다.마침 저마다 예열도 마쳤다. 홍윤상(22·포항 스틸러스)이 대표적이다. 홍윤상은 지난 UAE전과 중국전 모두 교체로 나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전엔 추가시간에야 투입돼 출전 시간이 짧았지만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선수들의 출사표 ‘10자로 말해요’에 “감독님, 저 컨디션 좋아요”라고 적으며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는 뜻이기도 하다. 공격수로는 유일한 해외파 정상빈(22·미네소타 유나이티드)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늦게 합류한 그는 지난 UAE전에선 휴식을 취하고, 중국전에선 교체로 나서 30여분을 뛰었다. 공교롭게도 홍윤상과 정상빈은 지난해 9월 열렸던 키르기스스탄과의 AFC U-23 아시안컵 예선 당시 결승골을 합작한 바 있다.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강성진(21·FC서울)이나 왼쪽 측면 공격수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엄지성(22·광주FC) 등도 언제든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자원들이다. 양현준(셀틱)의 차출 불발로 대체 발탁된 홍시후(23·인천 유나이티드), 이영준과 더불어 최전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재준(23·부천FC) 등도 마찬가지다.이영준뿐만 아니라 다른 공격수들의 분전이 더욱 필요한 건, 경기를 치를수록 이영준에 대한 상대의 집중 견제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현지 매체들의 초점은 이영준 봉쇄에 맞춰져 있다. 8강 토너먼트 이후에 만나는 상대들 역시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그런 이영준의 부담을 덜어주는 건 측면 등 2선 공격진들의 동반 폭발이다. 그러면 이영준뿐만 아니라 다른 공격수들까지 잇따라 힘을 낼 수 있다.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넘어 ‘우승’을 향한 황선홍호의 항해도 더욱 속도가 붙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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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선방에 좌절한 中…“중국 축구는 항상 패배자” 쓴소리까지

중국 축구의 ‘공한증’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중국 팬들은 “팀은 완전히 쓰레기 같았으며, 모든 연령별 대표팀은 패배자가 될 것”이라고 쓴소리를 남겼다.중국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B조 2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0-2로 졌다.첫 경기에서 일본에 0-1로 아쉽게 패한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한 수 위 경기력을 뽐내며 반전을 노렸다. 이날 패배한다면 토너먼트 탈락이 유력한 만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하지만 중국의 기대는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 쇼 앞에서 좌절됐다. 김정훈은 전반 15분 베람 압두웰리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왼손으로 슈팅을 막아내더니, 9분 뒤엔 셰원넝의 감아차기 슈팅을 다시 한번 쳐 냈다.후반에는 한국 수비진의 실수가 시에원넝의 슈팅으로 이어졌는데, 이를 다시 한번 저지했다. 특히 중국 선수들과의 거친 몸싸움에 시달리며 머리를 가격당했고, 오른 중지를 테이핑하는 등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김정훈은 이날 중국의 유효 슈팅 5개를 모두 막으며 무실점 경기(클린시트)에 성공했다. 동시에 2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한 이영준(김천 상무)의 발끝이 빛나며 한국이 승점 3을 확보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대회 8강 진출을 확정했다.반면 조별리그 2연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된 중국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역시 놓쳤다. 같은 날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선 팬들의 쓴소리가 연이어 이어졌다. 특히 한 유저는 “중국의 연령별 대표팀은 항상 패배자가 될 것”이라면서 “선수들은 패스를 하거나 받지 못 하고, 어디로 달려가야 할지도 모른다. 그냥 공을 기다리는 나뭇더미처럼 서 있다. 조직도 없고, 미드필더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팀에서 나은 선수는 한두 명뿐이다. 나머지는 완전히 쓰레기” “기술이 전혀 없다. 중국 축구는 정말 쓸모가 없다” “우리 팀 만의 특징도 없고, 조직력도 없으며, 너무 아마추어적이다”라고 지적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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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취소·골대 불운 극복했다…'이영준 결승골' 황선홍호, UAE에 1-0 극장승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황선홍호의 첫 여정이 짜릿한 극장승 결실을 맺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다 추가시간에 터진 이영준(김천 상무)의 극장골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UAE를 1-0으로 제압했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상위 3개 팀에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쌓은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은 일본(승점 3)과 공동 1위로 조별리그 B조를 출발했다. 남은 일정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같은 시각 일본전이다. 8강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선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상대를 압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해 자칫 결과를 놓칠 뻔한 경기, 이영준의 ‘극장골’이 가까스로 황선홍호를 구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안재준(부천FC)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엄지성(광주FC)과 강상윤(수원FC)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백상훈(서울)과 이강희(경남FC)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조현택(김천 상무)과 변준수(광주) 서명관(부천) 황재원(대구FC)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정훈(전북 현대).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이른 선제골을 노렸다. 강력한 전방 압박과 측면에 비중을 둔 공격으로 UAE 수비 빈틈을 찾았다. 전반 13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이강희가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5분 뒤엔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황재원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아크 오른쪽에서 찬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강상윤이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안재준이 문전에서 뒤꿈치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취소됐다. 강상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라는 판정이었다.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한국은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백상훈의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또 노렸으나 이번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가시간엔 스로인 상황에서 변준수의 실수로 자칫 결정적인 역습 위기를 맞이할 뻔했는데, 변준수가 상대를 뒤에서 잡으며 경고 한 장과 실점 위기를 맞바꿨다.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재준과 홍시후를 빼고 이영준(김천)과 강성진(서울)을 투입하며 전방에 변화를 줬다. 강성진은 투입 6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4분 뒤 짧은 코너킥에 이은 이강희의 헤더는 골대 옆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희의 부상으로 김민우(뒤셀도르프)가 급하게 투입되는 부상 악재도 더해졌다.후반 24분 문전에서 나온 엄지성의 헤더가 골대를 외면하는 등 골을 넣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자, 황선홍 감독은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을 엄지성 대신 투입했다. 홍윤상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패스로 강성진의 슈팅을 이끌어냈으나, 강성진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조현택 대신 이태석(서울)을 투입하며 측면 수비에도 변화를 줬다. 한국은 70%가 넘는 볼 점유율 속 UAE 수비 빈틈을 찾으려 애썼다. 그러나 두터운 UAE의 수비는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2분에야 비로소 결실을 맺는 듯 보였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김민우(뒤셀도르프)의 크로스를 강상윤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측면 침투 과정에서 김민우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또 득점이 취소됐다.부상 선수들의 속출로 무려 12분이나 주어진 추가시간. 한국은 마지막 한 방을 위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추가시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이태석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이영준이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군인 신분인 이영준은 거수경례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했다. 이날 경기 흐름과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이영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UAE를 1-0으로 꺾었다. 김명석 기자 2024.04.17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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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우려가 현실이 됐다…배준호마저 차출 불발, 유럽파 3명 제외

우려는 현실이 됐다. 황선홍호가 배준호(21·스토크 시티)마저 없이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가 소속팀 반대로 차출이 무산된 유럽파 사례는 배준호가 세 번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엔트리에 포함됐던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가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옴에 따라 최강민(울산 HD)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황선홍호는 앞서 양현준(셀틱)과 김지수(브렌트포드)에 이어 배준호마저 빠진 채 올림픽 최종예선 무대에 나서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당초 최종 엔트리 23명 중 4명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로 꾸렸지만, 정작 현재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유럽파는 김민우(뒤셀도르프)가 유일하다. 배준호 등 3명은 모두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했다. 이번 대회는 소속팀의 선수 차출 의무가 없다.배준호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할 거라는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다. 지난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배준호는 유럽 진출 이후 스토크 시티 에이스로 활약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을 통해 처음 황선홍호에 승선해 경쟁력을 보여줬고, 결국 최종 엔트리까지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그러나 3부 강등 위기에 몰린 스토크 시티 팀 상황이 결국 배준호의 차출 무산으로 이어졌다. 스토크 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강등권과 3점 차 20위에 처져 있다. 배준호가 차출되면 스토크 시티는 사실상 남은 3경기를 에이스 없이 치러야 한다. 배준호의 ‘차출 불가’가 결정된 배경이다. 결국 지난달 29일 공개됐던 올림픽 최종예선 엔트리는 유럽파 차출 확답을 전혀 받지 못한 상황에서 발표부터 이뤄진 엔트리인 셈이 됐다. 팬들 사이에서 배준호의 최종 엔트리 포함 자체가 화제가 됐던 것 역시 강등 위기에 몰린 스토크 시티 구단으로부터 극적으로 차출 협조를 받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엔트리에 포함됐던 양현준과 김지수의 차출이 무산되면서 불안감을 키웠고, 결국 배준호마저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기대가 컸던 만큼 팬들의 아쉬움과 실망감도 클 수밖에 없다.최종예선을 앞둔 황선홍호 구상도 꼬이게 됐다. 당장 유럽파들이 3명이나 빠지면서 전력이 약화된 데다, 대체 발탁된 선수들의 소집 시기마저 제각각이라 얼마나 빨리 즉시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차출 협조를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한 KFA의 행정력은 물론, 자체적으로 데드라인을 정해 엔트리를 빠르게 확정하기보다 소속 구단 회신만 기다리다 부랴부랴 대체 선수를 부른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배준호의 차출 무산이 확정되고 최강민이 대체 발탁되면서 황선홍호는 대회 첫 경기 이틀을 앞두고서야 처음으로 23명이 다 모이게 됐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전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대회 조별리그 B조 경기를 치러 8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가린다. 조 1, 2위만 8강에 오를 수 있다. 토너먼트를 통해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 4위는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8강 이하에서 탈락하면 파리 올림픽 출전은 무산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 선수(23명)- 골키퍼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수비수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미드필더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 강성진(이상 FC서울) 엄지성(광주FC) 김민우(뒤셀도르프·독일)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 홍윤상, 김동진(이상 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최강민(울산HD)- 공격수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제외 :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김명석 기자 2024.04.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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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에이스 배준호까지 못 온다…양현준·김지수 불발 이은 악재의 연속

그야말로 악재다.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차출이 최종 불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오전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가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옴에 따라 협회는 최강민(울산 HD)을 대체 발탁했다”고 전했다. 배준호는 명실상부 황선홍호의 에이스다. 번뜩이는 드리블과 패스, 경기 조율 능력을 뽐내며 황선홍호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배준호 차출 여부는 황선홍호에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그러나 우려하던 차출 문제가 터지면서 큰 고민을 안게 됐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의 최근 상황이 좋지 않았던 터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스토크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도 강등권에 머물면서 배준호를 쉽사리 놔줄 수 없는 실정이었다. 무엇보다 스토크 입장에서는 차출에 응하는 것이 의무가 아니라 팀 상황과 맞물려 에이스 노릇을 하는 배준호를 황선홍호에 보낼 수 없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2024 파리 올림픽 직행을 노리는 황선홍호에는 ‘악재’다. U-23 대표팀은 선수 차출로 홍역을 앓고 있다. 앞서 양현준(셀틱)과 김지수(브렌트퍼드)의 차출이 불발,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을 대체 발탁한 바 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에 나서는 한국은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만약 4위로 대회를 마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파리행 티켓의 주인을 가려야 한다. B조에 속한 황선홍호는 오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19일에는 중국, 22일에는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에 임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 선수(23명)GK : 김정훈(전북 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 아산)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 상무) 서명관(부천FC)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 HD)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최강민(울산 HD) 김민우(뒤셀도르프·독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강성진(FC서울)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 상무) 김희웅 기자 2024.04.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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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황선홍호 정상빈, U-23 아시안컵 하루 전 합류 전망

황선홍호의 또 다른 해외파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합류 일정이 확정됐다. 그는 첫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대한축구협회(KFA)는 9일 오후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된 정상빈이 15일 카타르 도하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U-23) 입장에선 호재다. 황선홍호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들의 본 무대는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이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4위로 마칠 경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이번 U-23 아시안컵의 최대 변수 중 하나는 해외파의 합류 여부였다. 4월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은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때문에 황선홍 감독은 지난 2월 튀르키예 전지훈련 뒤 해외 구단을 직접 방문해 차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본 대회에 앞서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는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가 불발됐다. 대신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이 발탁됐다.주축으로 활약한 해외파들의 이탈은 악재다. 하지만 정상빈은 일단 소집이 확정돼 본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김민우(뒤셀도르프) 역시 지난 6일 황선홍호에 문제없이 승선했다.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중국·UAE와 묶여 험난한 일정을 앞뒀다. 대회는 15일 개막하는 데, 한국은 17일 UAE와 첫 대결을 펼친다. 이어 19일 중국·22일 일본 순으로 맞붙는다. 정상빈의 입국 시기를 감안하면 조별리그 첫 경기 하루 전에야 선수단 합류가 이뤄진다. 대회에선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남은 변수는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합류 여부다. 배준호의 스토크는 올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강등권(22~2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일 기준 순위는 18위(승점 46)이지만, 22위 버밍엄 시티(승점 42)와 격차가 적어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배준호는 2·3월 스토크 이달의 선수상을 싹쓸이한 에이스인 만큼, 그의 차출에는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배준호의 차출 협조 소식이 현지에 전해졌을 때, 스토크 지역 매체는 그의 발탁 소식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 바 있다.한편 황선홍호는 사상 최초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 선수(23명)GK : 김정훈(전북 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 아산)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 상무) 서명관(부천FC)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 HD)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배준호(스토크시티·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독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강성진(FC서울)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 상무)김우중 기자 2024.04.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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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했다”고 했지만…연이은 차출 불발, 황선홍호에 쏟아진 악재

황선홍호의 사상 첫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도전에 ‘차출 난항’이라는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오전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엔트리 23인에 포함됐던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소속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왔다. KFA는 김동진(포항)을 대체 발탁했다”라고 발표했다. 김동진은 같은 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황선홍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U-23)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두바이에 입성했다. 현지에서 마지막 전지훈련을 마친 뒤, 오는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하는 일정이다. 황선홍호가 누빌 무대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이다.축구계가 이 대회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때문이다. 한국 축구는 지난 대회까지 무려 9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누볐다. 이는 세계 최초의 기록이다. 한국이 파리 올림픽에 직행하기 위해선 AFC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PO)를 거쳐야 한다. 이번 AFC U-23 대회의 관심사 중 하나는 유럽파의 차출 여부였다. 대회가 열리는 4월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은 차출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그럼에도 지난 3월 황선홍 감독은 U-23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다수의 해외파를 포함했다. 이유가 있었다. 황 감독은 당시 “지난 2월 튀르키예 전지훈련이 끝난 뒤, 유럽 구단들에 직접 방문해 차출 요청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4월 본 무대를 위한 밑 작업이 이뤄졌다는 의미였다.덕분에 해외파 김지수·배준호(스토크 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양현준(셀틱)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었다.그런데 황선홍 감독의 공언에도, 차출 난항이라는 변수는 이어졌다. 가장 먼저 지난 5일 셀틱 구단의 거부로 양현준 차출이 불발됐다. 대신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발탁됐다. 이번에는 김지수마저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다.양현준과 김지수는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합작한 선수들이다. 황선홍호의 주축으로 활약한 이들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이밖에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배준호 역시 지각 합류하거나, 차출이 불발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애초 지난달 스토크 현지 매체에서도 배준호의 차출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내비치기도 했다. 스토크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18위(승점 46)로, 강등권(22~24위)과의 승점 격차가 4에 불과하다.황선홍호 입장에선 더 이상의 차출 불발이 없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중국·UAE와 묶여 험난한 일정을 앞뒀다. 대회에선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황선홍호는 17일 UAE·19일 중국·22일 일본 순으로 맞붙는다.선수들은 출국 전 KFA를 통해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우승’이라는 목표로 입을 모았다. 이들이 사상 최초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 선수(23명)GK : 김정훈(전북 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 아산)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 상무) 서명관(부천FC)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 HD)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배준호(스토크시티·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독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강성진(FC서울)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 상무)김우중 기자 2024.04.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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