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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3년 전 金 3개 수확’ 女 양궁 안산, 파리 올림픽 ‘불참’…대표 선발전 탈락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안산(23·광주은행)의 2024 파리 올림픽 참가가 무산됐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탓이다. 안산은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3회전까지 16위 안에 들지 못해 고배를 들었다. 태극 마크를 못 달면서 파리행도 좌절됐다. 안산은 1~3회전 총점 14.5로 21위에 머무르며 4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은 총 6회전까지 치른다. 3회전까지 남녀 16위 안에 들어야 4회전에 진출할 수 있다. 6회전이 끝난 후 최종 성적으로 남녀 각 8명을 추린다. 8명 중에서도 3~4월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남녀 각 3명씩 파리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2018년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안산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다.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 등 이 대회에서 금메달만 3개를 수확했다. 이후 열린 세계 선수권에서도 금빛 과녁을 명중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기대했을 파리행은 물거품이 됐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3회전까지 1위를 기록했다. 최미선(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 등도 4~6회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이 각각 1, 2위로 1~3회전을 마쳤다. 오진혁(현대제철)도 4위로 4~6회전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4.03.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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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막내' 임시현 3관왕 과녁 정조준 "욕심 생기네요"[항저우 2022]

"욕심이 생겼어요."여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임시현(20·한국체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3관왕을 정조준한다. 임시현은 이우석(코오롱)과 짝을 이뤄 지난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혼성 단체전(혼성전) 결승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노다 사쓰키를 세트 점수 6-0(38-37, 37-35, 39-35)으로 제압했다.한국 양궁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도입된 혼성전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임시현은 "정말 긴장해서 실수도 나와 당황했다. 그런데 우석 오빠가 '나만 믿어'라고 했고, 덕분에 용기를 얻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기뻐했다. 임시현의 AG 출전에는 행운이 따랐다. 그는 지난해 대표팀 평가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됐고, 올해 4월 열린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여자 대표팀 막내 임시현은 '무서운 신예'에서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차 대회와 6월 콜롬비아 메데인 3차 대회에서 연속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한국 양궁은 8월 초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서 겨우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막내 임시현이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임시현은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등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선배들을 제치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임시현은 "어렵게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얻은 만큼 후회 없이 준비했다. 하나씩 결과를 얻고 있어 기쁘다"며 웃었다. 대표팀 막내 임시현은 한국 여궁사 계보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손꼽힌다. 지난 1일 열린 이번 대회 랭킹 라운드(예선)에서 1위에 올라 개인전·단체전·혼성전까지 3관왕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임시현은 지난 3일 리커브 준결승에서 리자만(중국)을 세트 점수 6-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7일 도쿄 올림픽 3관왕 출신 안산과 결승에서 양보없는 대결을 펼친다. 여자 단체전은 6일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개최된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 첫 번째 목표는 여자 단체전 우승이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해 전관왕을 달성하고 싶다"며 "가장 높은 시상대에 한 번 올라가 보니 조금 욕심이 생긴다. 나머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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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궁사 계보 잇는 막내 임시현, 이우석과 혼성 금메달···3관왕 과녁 정조준 [항저우 2022]

여자 대표팀의 '막내' 임시현(20·한국체대)이 이우석(코오롱)과 짝을 이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양궁 혼성 단체전(혼성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시현-이우석 조는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혼성전 결승전에서 일본의 노다-후루카와 조를 6-0(38-37, 37-35, 39-35)으로 완승했다. 한국 양궁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도입된 혼성전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임시현-이우석은 1세트부터 37-37로 앞서 2점을 먼저 획득했다. 2세트는 17-19로 뒤지다가 상대가 흔들리자 임시현과 이우석이 연속 10점 과녁을 맞춰 37-35로 역전했다. 세트 포인트 4-0을 만들며 우승에 근접했다. 3세트도 우리가 따내며 금메달을 조기 확정했다. 대표팀 막내 임시현은 한국 여궁사 계보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손꼽힌다. 신장 1m74cm의 임시현은 보통 선수들로부터 훨씬 무거운 활을 사용하고, 문제점을 빠르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등 습득력이 좋다. 한국 양궁은 최근 열린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서 겨우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막내 임시현이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임시현은 올해 4월 열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전체 1위로 통과했다.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차 대회와 6월 콜롬비아 메데인 3차 대회에서 연속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월드컵 1차 대회에는 불참했다. 성인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막내가 첫해부터 강심장을 자랑하며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더군다나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등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선배들도 제치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이번 대회 랭킹 라운드(예선)에서 1위에 올라 개인전·단체전·혼성전까지 3관왕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임시현은 지난 3일 리커브 준결승에서 리자만(중국)을 세트 점수 6-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7일 도쿄 올림픽 3관왕 출신 안산과 결승에서 양보없는 대결을 펼친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 첫 번째 목표는 여자 단체전 우승이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해 전관왕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시현의 활이 3관왕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던 이우석은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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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2014' 여자 양궁 행복한 집안싸움…임시현·안산, 결승 맞대결 성사 [항저우 2022]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결승이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9년 만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중국에 내준 정상의 자리를 되찾은 값진 성과이기도 하다. 행복한 집안싸움을 펼치게 될 주인공은 임시현(20·한국체대)과 안산(22·광주여대)이다.임시현과 안산은 3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각각 리자만(중국)과 하일리간(중국)을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시현과 안산의 결승 진출로 여자 양궁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보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7일 오전 10시 50분에 열린다.여자 양궁 결승전이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건 2014년 인천 대회 당시 정다소미-장혜진의 맞대결 이후 9년 만이다. 당시엔 정다소미가 장혜진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6년 도하 대회 박성현, 2010년 광저우 대회 윤옥희에 이어 여자 양궁의 3회 연속 금메달 금자탑을 쌓은 대회이기도 했다.다만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장혜진과 강채영이 각각 8강과 4강에서 탈락하면서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 자존심에도 생채기가 났다. 한국 선수들이 탈락한 사이 정상에 오른 선수는 중국의 장신얀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은 4강에 2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내심 2회 연속 금메달이자 자국 선수들 간 결승 맞대결을 기대했다. 그러나 임시현과 안산이 나란히 중국 양궁의 꿈을 저지하고, 한국 여자 양궁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결승에 선착한 건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1위이자 대표팀 막내 임시현이었다. 중국 리자만과의 맞대결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슛오프 끝에 6-5(28-29, 30-27, 29-29, 27-27, 28-28, <10-9>)로 이겨 환하게 웃었다. 첫 세트를 28-29로 져 2점을 허용한 임시현은 2세트에선 세 발 모두 10점 과녁에 화살을 꽂으며 30-27로 승리,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이뤘다.이후 임시현과 리자만은 3~5세트 각각 29-29, 27-27, 28-28로 동률을 이뤄 결국 슛오프를 통해 결승 진출 선수를 가리게 됐다. 임시현은 과감한 슈팅으로 10점 과녁에 화살을 꽂은 반면, 리자만의 화살은 9점에 그쳐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임시현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이어 준결승에 나선 안산도 승전보를 전했다. 중국 하일리간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7-3(30-30, 28-25, 28-28, 28-28, 30-25)으로 승리했다. 두 세트에서 30점 만점, 특히 상대의 추격이 거세지던 5세트에서 세 발 모두 10점 과녁을 명중시키는 높은 집중력으로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첫 세트부터 불꽃이 튀었다. 안산과 하일리간 모두 만점을 기록하며 1점씩 나눠 가졌다. 이후 안산이 2세트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3세트와 4세트 모두 28-28 동점으로 1점씩 나눠 가졌다. 5-3으로 앞선 5세트. 안산은 세 발의 화살을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한 반면, 하일리간은 9점과 10점, 그리고 6점에 그쳤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클래스 차이가 났다.이로써 임시현과 안산은 나흘 뒤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임시현과 안산 모두 이번 결승전을 통해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시현은 개인전뿐만 아니라 여자 단체전과 혼성전에 나서 대회 3관왕, 안산은 여자 단체전 포함 2관왕을 각각 목표로 두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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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보다 어려운 양궁 국대 선발전, '금메달리스트'들 항저우 사로 못 선다 [항저우 2022]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영웅 김우진(청주시청)과 강채영(현대모비스)이 항저우 사로에 나서지 못한다. 국가대표로 항저우에 입국해 예선 라운드(리커브)까지 치러 상위 10위 안에 들었지만 어떤 세부 종목에도 출전할 수 없다. ‘최후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김우진과 강채영은 지난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치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예선 라운드에서 각각 8위(675점)와 5위(668점)를 기록했으나, 한국 남녀 리커브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시안게임 예선 라운드는 토너먼트 시드 배정을 위해 치러진다. 하지만 한국 양궁 대표팀에겐 ‘최후의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아시안게임 양궁 엔트리는 남녀 각 4명이지만, 한국은 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순으로 출전권을 몰아준다. 8명의 선수가 모두 메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출전 종목을 배정하는 다른 나라와는 다른, ‘양궁 강국’의 면모가 드러나는 배정이다. 이러한 원칙에 김우진과 강채영이 고배를 마셨다. 두 선수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 강자들이지만,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예선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우석(남자 전체 1위)과 임시현(여자 전체 1위)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 모두 출전한다. 오진혁(남자 3위)과 안산(여자 3위)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김제덕(남자 6위)과 최미선(여자 4위)은 단체전에만 나선다.최후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친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이우석과 임시현의 혼성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메달 대장정에 나선다. 이우석은 최근 정몽구배 우승 등 국내외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상승세에 있고, 임시현 역시 올해 월드컵 2, 3차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가능성을 입증했다. 윤승재 기자 2023.10.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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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내준 한국, 다시 메달 사냥 들어간다…양궁, 오늘부터 랭킹 라운드 시작 [항저우 2022]

일본에 종합 2위를 내준 한국이 최고 강세 종목인 양궁에서 재역전을 노린다.한국 양궁 대표팀은 오늘(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종목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일정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미 전통의 강호 종목이었던 펜싱이 굳건한 데다 '황금 세대'로 기대를 모았던 수영 종목이 성과 초과 달성을 이뤄낸 덕분이다. 펜싱이 따낸 금메달 6개에 수영이 6개를 더해오면서 개막 일주일 여 만에 금메달 27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53개로 합계 109개의 메달을 쓸어왔다.그러나 순위에서는 일본과 싸움에서 밀렸다. 수영 종목에서 한국에 완전히 밀린 일본이지만, 유도 종주국답게 유도에서만 금메달 5개를 가져왔다. 이어 최근 사이클 트랙 종목에서 무려 10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과 메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중이다.일본에 사이클이 있다면, 한국도 양궁이 있다. 양궁 종목에서는 리커브와 컴파운드에서 남녀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까지 총 10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한국은 리커브 종목에서 세계 공인 최강. 이번 대회에서도 리커브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오는 게 목표다.2020 도쿄올림픽의 '영웅'들이 다시 나선다.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는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과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합류한 이우석(코오롱)이 메달을 노리고 있다. 본선에는 국가당 최대 2명만 출전 가능해 한국 대표팀들끼리 '내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김우진은 한국의 에이스로 꼽힌다. 대회 조직위는 그에 대해 "리커브 부문의 우승후보로 꼽힌다"며 "3차례 세계 챔피언을 차지한 그는 세계 랭킹 2위, 아시아 1위를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양궁 에이스'라는 무게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무거울 수 있는 부담이다. 하지만 김우진은 앞서 진천선수촌에서 열렸던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부담이라는 건 양궁 선수라면 언제나 안고 가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항상 양궁 선수로서 부담감보다는 내가 어떻게 하면 그 상황을 더 활용해 더 잘할 수 있을까, 얼마나 더 잘 풀어갈 수 있을까를 조금 더 생각하고 연구한다. 그러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여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첫 3관왕을 이뤘던 안산(광주여대)을 주축으로 강채영(현대모비스) 최미선(광주은행) 임시현(한국체대)이 메달을 노린다.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이들에 대해 "출전국 중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보유한 나라는 한국과 인도뿐이다. 특히 한국 리커브 종목에는 안산을 비롯해 임시현(3위) 등 4명이 있다"고 소개했다. 컴파운드에서도 호성적을 노린다. 컴파운드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부터 대회 정식 종목이 됐다. 한국은 인천과 자카르타-팔렘방 때 각각 2개의 금메달을 가져온 바 있다.컴파운드 대표팀은 미국 출신의 리오 와일드 감독이 이끌고 있다. 그는 현역 시절 세계선수권대회 3회 우승을 차지했던 '원조' 양궁 에이스였고, 지도자로서도 호평을 받으며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간판 김종호를 중심으로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양재원(상무)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이 출격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속 단체전 우승을 노린다.여자 대표팀은 오유현(전북도청) 소채원, 송윤수, 조수아(이상 현대모비스)가 나선다. 여자 컴파운드는 인천에서 개인전을, 자카르타-팔렘방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2018년 대회 때는 남녀 모두 개인전이 열리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제패하는 게 대표팀의 목표다.다만 대표팀으로서는 1일 열리는 랭킹 라운드부터 쉽지 않다. 국가당 2명만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고, 단체전도 상위 3명만 나갈 수 있다. 남녀에서 각 1위가 돼야 혼성전에도 나갈 수 있다. 대부분이 출중한 기량을 지닌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야속하지만, 랭킹 라운드에서 '내전'을 거쳐야 메달도 노릴 수 있다. 인도와 일본, 중국 등 신흥 강호들과 싸움도 중요하지만 랭킹 라운드에서 긴장에 비할 바는 못 된다.한편 양궁 대표팀은 지난달 27일 항저우에 입성해 현지 적응을 마무리한 상태다. 1일 랭킹 라운드를 마치면 2일부터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4일에는 혼성 결승전이 열리고, 5일은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결승전을 소화한다. 리커브 남녀 단체전은 6일, 리커브와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은 양궁 종목 마지막날인 7일 열린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1 10:03
연예일반

‘2시 15분’ 강채영, 남다른 모성애 눈길...기소유와 母女 호흡

배우 강채영이 ‘O’PENing 2023’의 ‘2시 15분’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소속사 길스토리이엔티 측은 18일(오늘) “강채영이 ‘O’PENing 2023’의 여섯 번째 작품인 ‘2시 15분’에서 이채윤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강채영이 출연하는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기획 CJ ENM/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의 여섯 번째 작품인 ‘2시 15분’(연출 정세령/극본 박연옥)은 열 살 아이 임현수(박소이 분)가 집 안에 갇혀 있는 여섯 살 아이 조민하(기소유 분)를 발견하게 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집 밖으로 나오게 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강채영은 극 중 민하의 엄마 ‘이채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채윤은 가난하고 고단한 삶에서도 생각지 않게 찾아온 민하를 키우려 애썼지만 변하지 않는 남편에 지쳐 결국 희망을 놓고 하루하루 회색빛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강채영은 민하를 사랑하지만 제대로 사랑할 힘이 없어 방치하는 엄마가 되어버린 이채윤의 마음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역배우 기소유와 펼칠 남다른 모녀 호흡에도 기대가 모인다.강채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그리고 최근 공개된 영화 ‘더 문’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도 출연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주목받는 배우’로 떠올랐다.출연하는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강채영이 ‘2시 15분’에서는 어떤 열연을 선보일지, K액터로 발돋움하는 그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2시 15분’은 오는 20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되며, TVING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8 17:55
스포츠일반

한국 남녀양궁, 월드컵 4차대회 단체전 동반 결승행

한국 양궁이 남녀 동시에 2022 현대양궁월드컵 4차 대회 단체전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여자대표팀의 안산(광주여대), 이가현(대전시체육회), 강채영(현대모비스)은 2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5-1(55-52 56-52 54-54)로 눌렀다. 여자대표팀의 결승 상대는 영국이다. 영국은 멕시코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대표팀의 김제덕(경북일고),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6-0(59-50 59-57 60-58)으로 제압했다. 남자대표팀은 결승에서 스페인을 꺾으면 3개 대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다. 여자대표팀은 지난달 파리 3차 대회 단체전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남녀 단체전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에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2.07.22 09:47
프로야구

안산·김제덕 양궁 대표팀, 광주 챔필에 뜬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국가대표팀이 오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특별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양궁 대표팀이 경기장 소음 등 관중 중압감과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되는 훈련은 남녀 대표팀(리커브, 컴파운드)간 단체전으로 치러진다. 오후 5시30분 컴파운드 대표팀 남자팀과 여자팀 간 단체전이 펼쳐지고, 오후 5시55분부터 리커브 남녀 대표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 경기는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같은 방식으로 열린다. 총 4엔드 동안 70m(컴파운드 50m) 떨어진 과녁에 팀별로 1인 1발씩 3발을 교대로 쏜다. 리커브 여자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을 비롯해 강채영(현대모비스), 리우올림픽 단체전 메달리스트 최미선(순천시청)과 평가전에서 1위로 선발된 이가현(대전시체육회)으로 구성됐다. 이에 맞서는 남자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단체 금메달 멤버인 오진혁(현대제철)과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경북일고)과 더불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이우석(코오롱)이 나선다.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은 김종호와 최용희(이상 현대제철)·양재원(울산남구청)·강동현(대구시양궁협회)이 나서고, 여자 대표팀은 소채원·송윤수·김윤희(이상 현대모비스)·오유현(전북도청)이 맞선다. 양궁대표팀은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양궁월드컵 2차(세계양궁연맹주최)에 참가, 본격적인 2022년 시즌을 시작한다. 이형석 기자 2022.05.02 14:14
스포츠일반

무섭도록 냉정한 양궁협회…메달 도전할 3명 항저우 가봐야 안다

(원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항저우행 티켓을 따냈다고 끝이 아니다. 태극궁사 남녀 각 4명 중 1명은 예선만 치르고 귀국해야 한다.22일 양궁계에 따르면 대한양궁협회는 9월 개최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커브 양궁 5개 종목에 출전할 선수를 결정하는 방식을 이미 확정했다.전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대표선수 각 4명 선발을 완료한 가운데, 양궁협회는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종목 경기에 앞서 대진표를 확정하기 위해 치르는 예선 성격의 경기인 랭킹 라운드 성적 순으로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아시안게임 양궁 엔트리는 나라별로 남녀 각 4명씩이다.그런데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남녀 각 2명에 불과하다. 남녀 단체전은 3명씩 한 조를 이루게 된다. 혼성전은 남녀 선수 한 명씩 짝을 이뤄 한 조만 출전한다.양궁협회의 출전권 배분 방식에 따르면 랭킹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 모두 출전하며, 2위인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에, 3위는 단체전에만 나선다.랭킹 라운드에서 4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쏜 선수는 메달에 도전할 기회가 없다. 항저우에서 다른 동료 3명이 메달 경쟁을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한다.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낸 대표선수들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동안 5차례나 대회를 치르며 살 떨리는 승부를 펼쳤다.하지만 이렇게 선발한 남녀 각 4명의 선수 중 메달에 도전할 기회는 3명에게만 주어진다.사실상 항저우에서 치를 랭킹 라운드가 진정한 '최종 선발전'이 되는 셈이다.이처럼 잔인하게 느껴질 정도로 냉정한 선수 선발 방식은 실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를 가려내려면 정성적 요소를 배제하고 철저히 정량적으로만 평가해야 한다는 양궁협회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성과도 좋다. 양궁협회는 엔트리가 남녀 각 3명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과 2021 양크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랭킹 라운드 성적에 따라 혼성전에 출전할 선수를 정했다. 그 결과 두 대회 모두에서 혼성전 금메달을 따냈다.이번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리커브 여자 국가대표는 이가현(대전시체육회),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여대), 최미선(순천시청), 남자 국가대표는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경북일고), 오진혁(현대제철),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다.대표팀 맏형 오진혁은 "어떤 메달도 값지지만 다같이 단체전 메달을 따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하지만 슬프게도, 8명의 태극궁사 중 적어도 두 명은 메달 없이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와야 한다.ahs@yna.co.kr(끝) 2022.04.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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