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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국내서 시리즈 최단 기간 100만대 판매 신기록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가 '최초 AI(인공지능)폰'의 명성답게 신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식 출시한 갤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28일 만인 지난 27일 기준 100만대를 돌파했다.갤럭시 플래그십 S 시리즈 중 최단 기간 신기록이며,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와 비교해 약 3주 빠른 속도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포함하면 '갤럭시노트10'(2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삼성전자는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실시간 통·번역 기능과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등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젊은 이용자들은 사진 일부를 채우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델별로 티타늄 프레임에 S펜을 탑재한 갤S24 울트라가 약 55%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갤S24 플러스의 판매도 전작 대비 늘었다. 갤S24 울트라의 경우, 티타늄 그레이 색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갤S24 시리즈는 지난 1월 진행한 사전 판매도 121만대를 기록해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성적을 자랑한 바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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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국내 넘어 세계 신기록 넘본다…'최대 시장' 중국도 정조준

삼성전자가 제대로 칼을 갈고 내놓은 '갤럭시S24'(이하 갤S24)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신기록을 쓸 기세다. 인공지능(AI) 비서를 품은 첫 스마트폰의 등장에 '인구 대국' 인도에서 이른 흥행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재미를 보지 못했던 중국에서도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갤S24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인도에서 3일 만에 25만건의 주문이 몰렸다. 전작인 '갤럭시S23'(이하 갤S23)이 3주가 걸렸던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것이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통계를 보면 인도는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20%)까지 5개 분기 연속으로 점유율 선두를 가져간 주요 시장이다.갤S24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통·번역이 영어는 물론 인도 국민의 40% 이상이 쓰는 힌디어까지 지원하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이미 갤S24는 본토인 한국에서 심상치 않은 인기몰이로 글로벌 흥행을 예고했다. 1주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21만대가 계약되며 기존 S 시리즈 최다 기록을 보유한 갤S23(109만대)을 크게 웃돌았다.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 2019년 출시한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이 보유하고 있지만, 당시 사전 판매 기간이 11일로 더 길었다. 일평균으로 따지면 갤S24가 17만3000여 대로, 갤노트10의 12만5000여 대를 넘어섰다.예약 수량이 준비한 물량을 초과하면서 사전 판매 개통 기간이 기존 1월 31일에서 2월 8일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고객이 원하는 모델로 원활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 증권가도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자신한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갤S24가 2016년 '갤럭시S7' 이후 8년 만에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내다봤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2년간 갤S24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AI폰 점유율은 55%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 출시될 애플 '아이폰16'이 차별화 요인이 부재해 뚜렷한 경쟁 모델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삼성전자는 '외산 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최대 시장 중국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갤S24는 삼성전자 거대언어모델(LLM) '가우스'와 구글 LLM '제미나이' 등으로 실시간 통·번역과 이미지 AI 편집, 터치 기반 검색 등 생성형 AI 기능을 구현했다. 중국 버전에는 현지 최대 포털 바이두의 AI 챗봇 '어니'를 탑재했다.미국의 기술 견제로 구글의 솔루션을 사용할 수 없는 시장 특성을 반영한 것이지만, 국내에는 없는 12GB 램 모델을 중국 브랜드의 플래그십 전략에 대응해 따로 내놓는 등 현지 공략을 가속한다.연간 2억7000만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에서 1위 애플을 근소한 차로 비보와 오포, 아너 등 현지 브랜드들이 추격하는 구도가 오래전 고착화됐다. 삼성전자는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상황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에 특화한 AI 서비스 등이 시장 반등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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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AI폰' 갤S24, 시리즈 최다 판매 신기록…하루에 17만3000대

'세계 최초 AI(인공지능)폰' 타이틀을 거머쥔 삼성 '갤럭시S24'(이하 갤S24)가 시리즈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을 예고했다.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121만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기록이다.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노트 10'(이하 갤노트10)이 가지고 있다. 이 모델은 2019년 8월 138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했는데, 당시 사전 판매 기간이 지금보다 긴 11일이었다.일평균 기록을 보면 1주일간 121만대를 사전 판매한 갤S24 시리즈가 17만3000여 대로, 갤노트10의 12만5000여 대를 넘어선다.갤S24 시리즈의 대박 조짐은 언팩 직후부터 예감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19일 자정 사전 판매의 시작과 함께 삼성닷컴에서 90여 분간 생방송을 진행했는데, 여기서 약 2만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갤S24 시리즈 사전 판매의 모델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121만대 중 갤S24 울트라가 약 60%을 차지했다. 갤S24 플러스는 약 21%, 갤S24 기본형은 약 19%의 비중을 보였다.색상은 갤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갤S24 플러스와 갤S24 기본형은 마블 그레이의 인기가 많았다.갤S24는 생성형 AI 기반으로 13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과 문자·메시지 번역을 지원한다. 동그라미만 그리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처음 탑재했다.카메라는 AI 모델을 대거 채용해 줌부터 나이토그래피(저조도 촬영)를 한층 더 개선했다.사전 구매 고객은 이날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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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예판 신기록 쓸 듯…전작 대비 10%↑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플래그십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가 사전 예약 신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2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작한 갤S24의 국내 사전 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10%가량 증가했다.이 흐름이 유지되면 '갤럭시S23'(이하 갤S23) 시리즈는 물론 작년 하반기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갤S23은 사전 예약 기간 우리나라에서만 약 109만대가 팔렸는데, 이는 하루 평균 기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이다.판매 대수로만 보면 2019년 '갤럭시노트 10'이 138만대를 찍었지만, 당시 사전 예약 판매 기간은 11일로 지금(7~8일)보다 길었다.모델별로 사양이 가장 높은 울트라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약 60%를 차지했으며, 색상은 전 기종 동일하게 그레이와 블랙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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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포트] 갤럭시S23 울트라, 어두웠던 내 세상 빛나게

오래전 삼성전자는 오늘의 갤럭시를 예상하고 브랜드를 정했을까. 이름 그대로 은하수까지 찍는 우주 망원경으로 진화했다. 더 깨끗한 화질을 위해 픽셀을 쪼개고 쪼개다 보니 어느새 2억 화소의 벽은 무너졌다. 이른바 '대포 렌즈' 없이 화면 위 두 손가락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달의 분화구에 닿을 수 있다.이제 갤럭시의 뷰파인더는 산과 바다를 넘어 우주로 향한다. '극강의 프리미엄' '최고 중의 최고' 등 수식어가 붙은 '갤럭시S23'(이하 갤S23) 울트라를 직접 다뤄보니 3년 전 구매한 스마트폰이 유물처럼 느껴질 정도다. 존재감을 과시하듯 툭 튀어나온 후면 카메라가 눈에 거슬리지만, 결과물을 보면 충분히 용서가 된다. 2억 화소 최대 강점은 '야간 촬영'17일 정식 출시하는 갤S23 울트라는 시리즈 처음으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삼성전자가 이 초고화소 이미지센서의 강점으로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고배율 줌이 아닌 저조도 촬영이다. 아무리 어두워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의미다.새롭게 선보인 '어뎁티브 픽셀'은 촬영 환경에 따라 2억·5000만·1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한다. 낮에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디테일한 고해상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밤에는 인접 픽셀을 16개씩 묶은 1200만 화소로 바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 '더보기' 메뉴의 전문가용 앱 '엑스퍼트 로'를 실행하면 1200만 화소와 5000만 화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늦은 저녁 바닥의 작은 조명에만 의지한 채 서 있는 작은 동상을 찍어봤는데, 화소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확연히 갈렸다. 1200만 화소는 밝지만 차가운 분위기를 보인 데 반해 5000만 화소는 그림자가 짙어지지만 색감이 더 풍부했다.엑스퍼트 로 앱으로 사진을 찍으면 촬영 버튼을 누르고 저장까지 1초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일반적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올릴 때 사용하는 이미지 파일과 압축을 하지 않아 후처리가 가능한 원본 파일이 각각 생성된다. 원본 파일은 전용 프로그램으로만 열어볼 수 있으며, 용량은 10배 가까이 클 때도 있다. 화소를 바꾸지 않고 '야간 모드'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촬영 버튼을 누르고 1초가량 소요되는데, 초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가이드 아이콘을 제공한다.똑같은 화소로 ISO(감도)와 셔터 스피드를 알아서 조절해 밝은 결과물을 도출한다. 색감에 큰 변화는 없지만, 확대했을 때 노이즈가 사라지고 선이 부드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야간 촬영 기술에 집중했다고 해도 역시 갤S23 울트라는 당겨야(줌) 제 맛이다.아직 해가 지지 않은 늦은 오후 서울 시청역 7번 출구에서 광화문광장을 바라봤다. 네이버 지도 기준 약 1㎞ 거리다. 아무리 멀리 봐도 청와대 뒤 북악산만 고개를 빼꼼히 내민 정도다.여기서 100배 줌이 위력을 발휘한다. 광장 중앙을 최대한 확대했더니 이순신 동상이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인공지능(AI) 보정을 거쳐 경계선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한자로 쓰인 '광화문'을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이다. 100배 줌으로 ‘달토끼’ 훔쳐보는 재미다음으로 갤럭시 울트라 모델의 통과 의례로 여겨지는 '달 찍기'에 도전해봤다.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었던 지난 12일 자정 얼굴을 살짝 가린 달 쪽으로 카메라를 향했다. 100배 줌으로 당기자 처음에는 뿌옇게 잡혔다가 이내 제대로 얼굴을 드러냈다. 크레이터(분화구)와 바다 등 표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워낙 거리가 멀어 조금만 움직여도 달이 시야에서 사라졌는데, 스마트폰 화면 우측 상단에 조준 위치를 안내하는 화면이 있어 어렵지 않게 제자리를 찾았다. 수전증으로 애를 먹기는 했지만 심호흡을 하고 네 번째 시도 만에 촬영에 성공했다.보정 각도를 2배 높인 광학식 손 떨림 방지 기능(OIS) 덕분이다. OIS는 낮에 영상을 찍을 때는 피사체의 잔상을 줄이고, 야간에는 촬영자의 발걸음에 따른 진동을 최소화해 수평 방향으로 재생 화면이 흔들리는 상황을 막는다.이어 갤S23 울트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천체 사진' 모드를 켰다. 엑스퍼트 로 앱에서 진입할 수 있으며, 수광면적이 가장 넓은 1200만 화소에서만 작동한다.은하수를 찍기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하다. 주변 빛의 영향을 받지 않는 최대한 어두운 장소와 한 곳에 장시간 고정할 수 있는 삼각대, 미세먼지가 없는 대기 환경 등이다.촬영 시간은 4·7·10분 중 고를 수 있다. 천체 촬영 모드의 핵심은 여러 장의 사진을 하나로 합치는 '멀티프레임 합성' 기술이다. 노이즈를 없애고 빛만 골라내기 때문에 긴 시간 찍을수록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가로등을 피해 별을 볼 수 있는 근처 공원 구석에 갤S23 울트라를 두고 각각 4분, 7분 동안 밤하늘을 찍어봤는데,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촬영 버튼을 누르기 전 미리 별자리를 알려주는 천체 가이드는 나무를 비춰도 표시되는 등 부정확하고, 어디서 새어 들어왔는지 모를 빛으로 인해 번짐 현상이 두드러졌다. 초점과 구도를 잡기도 힘들다.삼성전자가 예시 사진을 찍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강원도 평창을 찾은 것처럼 외부의 영향을 완벽히 차단한 장소에서 시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전용 두뇌, 아이폰과 어깨 나란히카메라 다음으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역대급으로 똑똑해진 두뇌다. 미국 퀄컴이 갤럭시용으로 만든 AP(중앙처리장치)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100% 채택했다. 지난해 강제 성능 저하 논란으로 떨어진 프리미엄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자사 AP는 고도화 연구에 착수하고 퀄컴과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모바일 성능 평가 앱 '긱벤치5'로 측정한 결과 싱글코어는 1500점대, 멀티코어는 5000점 초반대를 기록했다. 싱글코어는 하나의 작업에 집중할 때, 멀티코어는 여러 개의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때 유용하다.애플의 최신 AP인 'A16 바이오닉'이 들어간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점수가 각각 1800점대, 5000점 중반대인 것과 비교하면 조금 뒤처진다.그래도 전작인 '아이폰13' 시리즈의 AP 'A15 바이오닉'을 그대로 가져간 아이폰14 일반·플러스 모델(싱글코어 1700점대·멀티코어 4000점 후반대)과는 견줄만하다. AP 성능을 체감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을 최고 사양으로 돌려봤다. 약 1시간 플레이한 결과 60프레임의 부드러운 화면을 꾸준히 유지했으며, 끊김 현상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다만 스마트폰의 온도는 27도에서 41도로 확 올랐다. 발열을 책임지는 베이퍼 챔버의 크기를 키워 40도를 크게 웃돌지는 않았다.'갤럭시노트'를 계승한 S펜도 갤S23 울트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품 좌측 하단에 전용 슬롯이 있어 케이스를 살 필요가 없다.S펜을 뽑으면 곧바로 관련 앱들을 화면에 띄운다. 급할 때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S펜을 빼 검정색 화면에 하얀색 글씨로 메모를 남길 수 있다. S펜을 제거한 상태에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분실 방지를 위해 '위치를 확인해달라'는 메시지를 보여준다.'스마트 셀렉트' 기능으로 화면 특정 영역을 캡처해 필요에 따라 구석에 띄워놓거나 저장할 수 있다. '캡처 후 쓰기'로 캡처한 그림 위에 글을 쓸 수 있다.'라이브 메시지'는 카메라로 찍은 사진·영상이나 특정 배경에 반짝이는 글귀 등을 추가해 메시지로 꾸밀 수 있다. 웹 서핑 중 모르는 단어를 발견했을 때는 '번역기' 앱을 실행하고 S펜을 가까이 대면 구글 사전 검색 결과를 알려준다. 간단한 만화를 그리거나 이모티콘을 만들 수도 있다. '펜업' 앱에 들어가면 다른 이용자들이 올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화면이 미끄러워 선이나 도형이 불안정해도 매끄럽게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S펜을 사용하는 동안 손바닥이 화면에 닿아도 터치로 인식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갤S23 울트라는 배터리 용량을 전처럼 5000mAh로 유지했지만 맞춤화 AP로 효율을 개선했다. 회사에 따르면 45W 충전기로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채울 수 있다. 실제 20%에서 완충까지는 약 1시간이 걸렸다.종합하면 갤S23 울트라는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은 카메라 성능과 업무 효율성을 보장한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천체 사진 모드로 좋은 결과물을 얻기는 힘들지만, 야간 촬영과 고배율 줌 기능은 쉽고 매력적이다.전용 AP와 넉넉한 배터리는 쾌적한 게임·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S펜은 습관을 잘 들이면 가벼운 필기와 단어 번역 등 일상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AP 역대급…가격은 부담하지만 100만원 중반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갤S23 울트라는 12GB 램을 기본으로 256GB와 512GB 스토리지 모델로 나온다. 가격은 각각 159만9400원, 172만4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만 파는 1TB 모델은 196만2400원이다.이통 3사의 갤S23 울트라 256GB 모델의 단말기 지원금은 가장 비싼 요금제로 구매해도 20만원 중반대에 불과하다. 최대 70만원 후반대의 혜택을 받는 2년 약정 요금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월 사용 실적에 따라 할인 혜택을 주는 제휴카드와 중고 보상 프로그램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KT '삼성 초이스' 가입 고객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7'이나 '갤럭시탭A8', '갤럭시워치5' 블루투스 모델의 할인 혜택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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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사전 판매 109만대…S 시리즈 신기록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이하 갤S23) 시리즈가 오는 1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판매 신기록을 썼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한 갤S23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9만대가 팔리며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울트라 모델이 65만대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갤S23 기본 모델이 23%, 플러스가 17%로 뒤를 이었다. 색상은 삼성닷컴 판매 기준 그라파이트와 스카이 블루의 인기가 많았다.갤럭시S 시리즈 사전 판매 직전 최다 기록은 1년 전 출시한 '갤럭시S22'가 갖고 있다. 지난해 2월 8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01만7000대가 팔렸다. 전체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역대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2019년 138만대가 팔린 '갤럭시노트10'이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256GB 모델을 구매하면 512GB로 스토리지 용량을 무상으로 올려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갤S23 사전 판매 흥행을 이끈 것으로 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14 16:27
산업

삼성, 대규모 투자 결정에 미국 평판 순위 껑충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자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LG에 뒤졌지만, 올해 큰 폭으로 오르며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기업평판 우수 100대 기업’ 순위에서 삼성은 평점 80.5점으로 지난해 31위에서 25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에 이어 LG가 지난해와 같은 27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해리스폴이 미국 소비자 3만3096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신뢰, 도덕성, 성장성, 상품 및 서비스, 시티즌십, 비전·문화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특히 삼성은 주요 평가 항목 가운데 성장성(3위), 제품·서비스(4위), 비전(4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이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17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것이 이번 평판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등 핵심 제품군에 대한 삼성의 투자 확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방한 기간이었던 지난 20일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등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삼성SDI가 지난 24일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25억 달러(약 3조1625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하기도 하는 등 삼성은 미국 내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의 역대 기업평판 순위는 2015년 3위까지 올랐으나 '갤럭시노트7 사태' 등으로 2017년 49위로 수직 하락한 바 있다. 2019년 7위로 다시 톱10에 진입했으나 2020년 22위, 2021년 31위로 다시 밀려났다. 식료품 체인인 트레이더 조스(82.4점)가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슈퍼마켓 체인 'H-E-B'(82.0점), 파타고니아(81.8점), 허쉬(81.8점), 대형마켓 웨그만스(80.6)가 그 뒤를 이었다. IBM은 지난해보다 28계단 오른 11위, 마이크로소프트는 21계단 상승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21위로 떨어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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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4는 '골드', 아이폰14는 '탈노치'…하반기 삼성·애플 신경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한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 하반기에도 신작을 출시하며 점유율 다툼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운 4세대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라인업을, 애플은 그동안 고집해온 노치(디스플레이 상단 움푹 파인 부분)를 탈피한 디자인의 '아이폰14'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이 양사의 신제품 전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갤Z플립4, GOS 논란 구원투수 8일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CSS)의 로스영 CEO를 인용해 '갤럭시Z플립4'(이하 갤Z플립4)가 골드·그레이·라이트 블루·라이트 바이올렛 4가지 색상으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공개한 전작 '갤럭시Z플립3'(이하 갤Z플립3)는 개성 넘치는 투톤 컬러와 활용도 높은 커버 디스플레이로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21년 국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00만 원 미만의 플래그십 '갤럭시S21' 일반 모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북미와 서유럽에서도 선전했다. 이번 신제품은 골드 색상이 추가된 것이 눈길을 끈다. 화웨이가 지난해 말 선보인 'P50 포켓'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P50 포켓은 갤Z플립3와 마찬가지로 위아래로 접히는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네덜란드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과 협업한 프리미엄 에디션을 출시했다. 화려한 패턴에 반짝이는 골드 색상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갤Z플립4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또 있다. 화면을 펼치지 않고도 알림을 보거나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2인치 이상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 초 주력 제품인 '갤럭시S22'(이하 갤S22) 시리즈가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의 성능 강제 하향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다행히 지난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점유율이 8년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움직임이 절실하다. 성능보다 디자인·활용성에 더 집중한 갤Z플립4가 구원투수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갤S22 시리즈의 출하량은 GOS 이슈 이후 지속해서 관찰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갤럭시의 경쟁 상황이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아이폰14, 디자인·AP 선택권 애플은 아이폰14에 이원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과 사양을 한꺼번에 바꾸기보다 고객에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애플 전문가인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새로운 아이폰이 6.1형 일반·6.1형 프로·6.7형 맥스·6.7형 프로맥스 4종으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5.4형 미니는 이번에 라인업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아쉬운 배터리 용량 등으로 부진했던 미니 대신 더 큰 화면의 아이폰에 역량을 쏟는다. 아이폰은 2017년부터 전면에 얼굴 인식(페이스ID)에 필요한 부품을 담은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초기 탈모 디자인으로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애플만의 감성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그런데 이번 아이폰14 프로는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펀치홀(카메라 구멍) 채택이 유력하다. 일반 모델은 노치를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두뇌 역할을 하는 AP(중앙처리장치)의 경우 일반 모델은 전작의 A15 바이오닉(5나노)을 적용하지만, 프로에는 4나노 공정의 A16 바이오닉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것이 현실화하면 프로가 더 빠른 AP를 탑재하는 첫 사례가 된다. 부품 공급 이슈와 비용 절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명에 따라 톤이 바뀌는 독특한 마감 처리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09 07:00
생활/문화

갤S22 GOS 사태에 삼성 스마트폰 리더십 '흔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플래그십 라인업의 무리한 원가 절감 전략으로 소비자 기만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다음 주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갤S22 논란에 "노태문 사내이사 안 돼" 7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삼성전자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이용자가 "이번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사건의 원흉이 사내이사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뻔뻔하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모바일을 박살 내놓고 보수 한도 승인을 해달라는 안건도 올려놨다"며 "무능력한 경영진에 통렬한 비토를 날려달라"고 호소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노 사장을 비롯해 경계현 DS(반도체)부문장·박학규 SET(가전·모바일)부문 경영지원실장·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의 추천 사유에 대해 2010년 갤럭시S를 개발한 '스마트폰 전문가'라고 평가하며 "원가 절감 및 마케팅비 효율화 등 개선 활동으로 사업 체질을 한층 더 공고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22'(이하 갤S22) 시리즈의 흥행 소식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사전판매 기간 약 102만대의 계약이 성사되며 신기록을 썼다. 그런데 개통이 시작된 시점부터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고사양 게임 등을 실행할 때 작동하는 GOS가 발열과 끊김을 없애기 위해 화질을 낮추는 등 의도적으로 성능에 제한을 건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그나마 전작에서는 GOS를 우회해서 끌 수 있었는데 신제품은 이마저도 막아버렸다. 스마트폰 최초로 4nm(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발열은 3.5배 더 효율적으로 해소한다고 홍보한 것과 배치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2016년 '갤럭시노트7'의 폭발 사고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 설치한 고객 보호 장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슈퍼카를 샀는데 엔진 과열이 두려워 속도 제한을 건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나오며 소비자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결국 회사는 지난 4일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본지에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안전한 배포를 위해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이미지 추락하는데…보안 위협까지 회사가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스마트폰 대표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에서 갤S22 시리즈가 퇴출당하는 수모를 봤다. GOS는 게임할 때는 구동됐지만, 성능을 측정할 때는 비활성화됐다. 앱 종류를 파악해 필요할 때만 움직인 것이다. 긱벤치 퇴출 목록에는 샤오미·화웨이·원플러스 등 중국 브랜드가 대다수다. 긱벤치는 이들 제품이 실제 성능과 측정 점수가 다르게 나오도록 조작한 것으로 봤다. 국가가 나서서 삼성전자 소비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해당 청원의 참여 인원은 7000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청원인은 "소비자에게 (성능 제한을) 고지하지 않은 것은 허위광고로 보인다"며 "이것을 오랜 기간 숨기고 소비자에 불편을 준 부분은 분명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킹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킹 집단 랩서스는 텔레그램에 삼성 스마트폰의 주요 소스코드라고 주장하는 파일을 올렸다. 파일 용량은 190GB에 달하며, 지문 등 생체 인식 알고리즘과 부트로더(운영체제 시동) 등 보안에 직결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했다. 이처럼 갤S22를 둘러싼 잡음에 외신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해외 IT 매체 더버지는 "(갤S22의 성능 제한이) 배터리 수명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며 "왜 고객에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옵션을 주지 않았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08 07:01
생활/문화

"갤노트 없애지 마" 해외서 청원 운동…하루 만에 1만명 참여

해외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갤럭시노트'(이하 갤노트) 시리즈 단종을 우려해 신제품을 출시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다. 31일 미국 IT 매체 샘모바일은 "10년 만에 갤노트 신제품이 나오지 않는다. 삼성 팬들은 기뻐할 수 없다"며 "다른 기기로 전환하지 않는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 새로운 갤노트를 출시해야 한다. 지금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청원 등록 하루 만에 1만명이 참여했으며, 현재는 2만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올해 갤노트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종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S펜이 더 많은 기기로 확장하면서 회사가 결국 갤노트 생산을 중단하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말했다. 또 "2022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플래그십 '갤럭시S22' 시리즈 대신 갤노트 신제품을 보여주는 것은 어떤가"라며 "모든 팬을 동시에 만족하게 하는 방법이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1일 온라인 언팩 행사를 열어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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