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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상엽·이미주·별·이은지, 코로나19 확진…연예계도 비상[종합]

하루만 해도 연예계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먼저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3' 출연자인 이상엽과 이미주는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이상엽은 인후통과 오한 증상으로 인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고 지난 21일 실시한 PCR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미주는 의심 증상이 있어 PCR 검사를 진행했고 2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상엽과 이미주뿐 아니라 PD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식스센스3' 첫 방송은 3월 11일에서 18일로 연기됐다. 별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웃픈 소식을 전한다. 이젠 끝이구나 했던 격리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라며 가족 중 마지막 환자가 됐다고 했다. 앞서 하하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격리 생활을 했던 별. 확진된 둘째 소울이와 함께 다시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별의 소속사 측은 "22일 오전 스케줄 참석을 위한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후 PCR 검사를 받아 22일 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여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개그우먼 이은지는 스태프 중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선제적 차원에서 병원을 찾아 PCR 검사를 실시했다가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나 돌파 감염이 됐다. 펜타곤 진호도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23일 출연 예정이었던 MBC M '쇼! 챔피언'에 불참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은지와 진호는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3 17:39
연예

별, 코로나 19 확진 "가족들 돌아 나까지"

가수 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별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웃픈 소식을 전한다. 이젠 끝이구나 했던 격리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가족 중 마지막 환자가 됐다고 했다. 앞서 하하 확진 이후 별은 격리 생활을 했다. 이에 모든 스케줄을 일주일간 쉬었다. 다시 격리에 들어가게 된 별은 "온 식구를 한바퀴돌아 어제 부로 나도 확진판정을 받고 말았다. 그래도 아픈 가족들 다 돌보고 마지막 환자가 되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소울이와 함께 양성 확진을 받았다. 다행히 아이들은 짧고 가벼운 감기 증상 정도로 지나갔으니 너무 큰 걱정은 마셔라. 빨리 회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어제 취소된 ‘정오의 희망곡’ 생방 기다리신 분들께 죄송하고 제작진분들께도 죄송하단 말씀 전한다. 2주째 녹화 불참하게 되어 너무나 송구할 따름인 '마녀체력농구부'에 도 죄송하다"고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3 15:56
연예

'놀면 뭐하니?' 하하, 코로나19 확진 이후 격리생활 공개

하하의 외로웠던 자가격리 생활이 공개된다. 19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하하의 자가격리 모습이 공개, 유재석·정준하·신봉선·미주는 이날 하하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영상 통화를 시도한다. 하하는 카메라에 얼굴만 빼꼼 내민 채 근황을 알리고 있다. 선글라스를 쓴 채 화장실에서 전화를 받는 하하의 모습이 그 이유를 궁금하게 한다. 하하는 "진짜 할 게 없다"며 갑자기 자신의 방을 소개하는 '구해줘! 홈즈'를 찍어, 그의 방콕 생활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자가격리 경험이 있는 유재석은 하하의 올드보이 생활에 유독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애틋함도 잠시 멤버들은 하하의 자가격리 생활에 탄식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유재석은 하하의 한껏 부은 얼굴에 "많이 먹었니?"라고 물었고 하하는 머쓱한 채 해명을 했다. 이어 하하의 방 한 쪽에 가득 쌓인 것들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하는 자신이 없는 '놀면 뭐하니?' 촬영장이 불안해 계속 토크를 시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우리끼리 잘 해볼게'라고 외친 멤버들은 과연 '놀면 뭐하니?' 촬영을 어떻게 진행했을지 궁금해진다. 방송은 19일 오후 6시 4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19 14:17
스포츠일반

구영회가 속한 NFL 애틀랜타 팰컨스, 백신 접종 100% 도달

구영회(27·애틀랜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약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가 17일(한국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100%에 도달한 첫 번째 구단이 됐다고 발표했다. 팰컨스는 선수 중 90% 이상이 백신 접종을 한 가운데 여름 훈련캠프를 열었지만, 훈련캠프 시작 당시 5명의 선수가 코로나19 리스트에 올랐었다. 프리시즌 중 코로나19가 발병한 두 팀 중 하나였다. 하지만 팰컨스는 지난주 열린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와 홈구장인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팀 연습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등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NFL 코로나19 프로토콜에 제약을 받지 않기 위해서다. 결국 팰컨스는 이날 백신 접종 100%에 도달했다고 확인했다. 이로써 팰컨스는 팀 전체 구성원이 백신 접종률 100%에 도달해 NFL 코로나19 프로토콜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 선수들은 함께 운동도 하고 나란히 앉아 식사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시설 내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선수도 격리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구단 중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해 일정이 변경되거나 경기가 취소되면 몰수패를 줘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구델 커미셔너는 각 구단에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NFL 경기에 차질이 생기면)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수당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NBC 스포츠에 따르면 NFL 15개 구단이 95% 이상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며 32개 구단이 75%의 백신 접종률을 기록했다. 한편, 구영회가 속한 팰컨스는 마이애미 돌핀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후 오는 9월 12일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정규리그 첫 번째 경기를 갖는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17 15:02
연예

'아내의 맛' 홍현희, 두번의 경력자 전하는 슬기로운 격리생활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연예인 최초 두 번의 자가 격리로 터득한 시간 보내기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한다. 오늘(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31회에는 두 번째 자가 격리에 들어간 홍현희와 결혼 후 처음으로 홍현희와 장기간 떨어져 지내게 된 제이쓴의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랜선 일상이 공개된다. 무엇보다 남편 제이쓴과 함께 이미 한 차례 자가 격리를 겪었던 홍현희는 해제 일주일 만에 다시 자가 격리에 돌입해야 하는, 연예인 최초로 두 번째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상황을 맞는다. 게다가 이번에는 남편 제이쓴도 없이 2주 동안 혼자서 생활을 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다. 홍현희는 자가 격리를 경험한 경력자답게 각종 수단을 동원,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선보인다. 집 안에서 추억의 놀이기구인 디스코 팡팡을 온몸으로 즐기는가 하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방구석 해안 드라이브를 떠나기까지 하는 등 기막히게 신박한 시간 보내기 방법들을 내놓은 것. "역시 경력자는 다르다!"라는 탄성을 이끌어낸 홍현희의 자가 격리 생활법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자가 격리 도중 제이쓴 없는 제이쓴의 생일 파티까지 벌여 웃픔을 안긴다. 자가 격리 기간과 제이쓴의 생일인 12월 27일이 겹치는 바람에 홍현희는 홀로 제이쓴의 생일을 맞는다. 주인공은 없지만 홍현희는 직접 화려한 제이쓴의 생일상을 차리고 휴대전화를 통해 랜선으로 공유하며 제이쓴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홍현희의 애정 어린 생일상에 웃음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쏟아진다. 그런가 하면 제이쓴 역시 결혼 후 처음으로 홍현희와 오랜 기간 떨어져 외로운 생활을 보낸다. 더욱이 제이쓴에게 갑자기 '나 기억나니?'라는 SNS 메시지가 도착, 제이쓴을 당황케 한다. 아맛팸마저 놀라게 만든 SNS 메시지의 정체와 발신인은 도대체 누구일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타고난 천상 희극인답게 홍현희는 힘든 자가 격리 일상에서도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연예계 최초로 두 번의 자가 격리에 들어간 홍현희의 고군분투기를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아내의 맛' 131회는 오늘(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2 12:01
연예

'철파엠' 김영철 "자가격리 4일차, '슬기로운 격리생활' 촬영"

김영철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주시은 아나운서가 김영철을 대신해 대체 DJ로 나섰다. 주시은은 "'철파엠'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영 뿐 아니라 제작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김영철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 당국의 방침에 따라 1월 7일 정오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영철은 전화연결을 통해 청취자들과 인사했다. "금요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해 오늘이 벌써 4일 차다. 오늘 방송이 끝난 뒤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할 계획이다. '자가격리 중'이라는 타이틀로 유튜브를 찍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영화처럼 찍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프랑스어를 공부할 계획이다. 책도 쓰고 칼럼도 써야 하는데 1월 7일까지 시간이 모자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8 09:35
연예

'개뼈다귀' 박명수, 연예인 최초 자가격리 생활 공개

박명수가 자가격리 일상을 공개한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으로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하게 된 박명수의 ‘먹방 셀프캠’이 전해진다. 19일 공개된 ‘개뼈다귀’의 선공개 영상에서는 연예계 최초로 자가격리 생활을 셀프캠으로 공개하는 박명수가 격리생활 2일째, “아직까지는 괜찮다”며 갑작스러운 ‘멈춤’ 속에서도 평온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박명수는 “아이랑, 아이 엄마랑도 얘기를 못 나누고 떨어져 있는데 김치라면 배달을 부탁했다”며 문을 열고 라면 한 그릇을 받았다. 이후 박명수는 “라면 만든 사람은 진짜 노벨상 받아야 해. 무인도 갈 때도 꼭 가져가야 해. 이것 만한 게 없어”라고 ‘라면 극찬’에 나섰고, “라면이 있는 자가격리 이틀째, 할 만합니다”라며 만족스러운 먹방을 펼쳤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0 07:53
축구

'코로나 확진' 축구대표팀 선수들, 전세기로 26일 귀국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26일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조현우(울산), 이동준·김문환(이상 부산), 나상호(성남), 스태프 3명 등 확진자 7명, 밀접접촉자 8명 등 15명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한 전세기 투입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축구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서 13일과 15일 멕시코, 카타르와 A매치 2연전을 치렀고, 선수 7명, 스태프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선수 중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유럽파는 소속팀으로 복귀한 반면, ㅇ국내파 선수들은 오스트리아 빈의 래디슨블루 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에서 격리생활 중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준비한 전세기는 2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오스트리아로 향한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정오에 선수와 스태프를 태우고 출발해 26일 오전 6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전세기는 축구협회 파트너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777-200ER이며, 비용은 축구협회가 부담한다. 전세기에는 확진 선수 4명과 확진 스태프 3명, 숙소에 남아 이들을 돌봐온 밀접접촉자(스태프) 8명이 탑승한다.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황인범(루빈 카잔)은 구단에서 복귀를 희망해 23일 PCR 검사를 한 번 더 받기로 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인원은 감염 방지를 위해 방호복과 마스크, 글러브 등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전세기에 탑승한다. 축구협회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와 방역 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전세기에 태운다. 전세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확진자들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이송된다. 현지에 남아있는 코로나19 확진자 8명 중 5명은 현재 약제로 조절이 가능한 증상이 있는 상태로 대표팀 주치의가 관리 중이다. 오스트리아 현지 의료진의 진찰을 통해 현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선수들과 스태프가 국내로 입국할 때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1.22 12:35
야구

[김식의 엔드게임] 김광현과 '행운의 자격'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행운을 계량할 수는 없다. 아마 작지는 않을 것이다. 김광현이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전에서 선발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1회 초 그가 등판하기 전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6점을 먼저 뽑았다. 5회 초에는 11-0으로 앞섰다. 올 시즌 팀 타율 22위 팀을 상대한 것도, 초반부터 대량 득점 지원을 받는 것도 선발 투수에게 어마어마한 행운이다. 김광현은 17이닝 비자책을 기록 중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83까지 내려갔다. 선발 등판한 4경기 평균자책점은 0.44이다. 야구 통계업체 스태츠바이스태츠는 "1913년 이후 김광현의 선발 첫 4경기 평균자책점(0.44)은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0.25) 이후 가장 낮은 왼손 선발 투수의 기록"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에게 행운이 따랐다는 주장의 근거로 헛스윙 비율이 사용되고 있다. 지난 4경기 기준으로 김광현을 상대한 타자의 헛스윙 비율은 18.6%에 그쳤다. 이는 MLB 평균(24.4%)보다 한참 낮은 하위 8% 수준. 이 기간 김광현의 삼진율은 10.8%로 MLB 하위 2%였다. 그의 패스트볼 평균 스피드는 시속 145㎞였다. 이런 데이터를 보면 김광현의 호투에는 운이 따랐다고 볼 수 있다. 그가 던질 때 외야수들이 여러 차례 호수비를 보였다. 그러나 운이 지금의 김광현을 만든 건 아니다. 그는 효과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5회 말 마지막 타자인 커트 카살리와의 승부를 보면 알 수 있다. 김광현은 우타자 카살리의 바깥쪽 낮은 코스로 패스트볼(142㎞)로 초구를 던졌다. 애써 힘주지 않은 공이 핀포인트로 들어갔다. 카살리의 배트는 공에 닿지 않았다. 2구 커브(112㎞)는 바깥쪽으로 달아났다. 이번에도 헛스윙. 몸쪽을 파고드는 커브(113㎞)에 카살리는 몸을 피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광현은 몸쪽 낮은 곳을 파고드는 슬라이더(134㎞)를 던졌다. 카살리는 또 헛스윙. 속도차와 좌우 코너워크를 충분히 이용한 피칭이었다. 송재우 MBC플러스 해설위원은 "김광현은 힘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는 게 아니다. KBO리그 베테랑답게 구종의 다양화와 구속의 차이를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슬라이더 속도 차를 이용하는 피칭이 눈에 띈다. 야구를 하지 못하는 동안 연구를 많이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KBO리그 시절 김광현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웠다. 구종이 단조롭다는 약점을 극복하고자 커브와 체인지업을 장착하긴 했지만, 위력적이지 않았다. 올해 MLB 시범경기만 해도 김광현은 힘으로 정면승부를 했다. 김광현은 MLB 개막전인 7월 25일 피츠버그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나서, 힘겨운 세이브(1이닝 2실점)를 올렸다. 힘으로 틀어막으려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 잔뜩 긴장했고, 구속이 떨어졌다. 송재우 위원은 "그땐 직구와 슬라이더가 다 맞아나갔다. 이후 김광현의 투구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두 번째 등판을 하기까지 3주가 걸렸다. 몰리나를 비롯한 세인트루이스 선수들 10여 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김광현 등 다른 선수들은 격리 생활을 했다. 이 기간 김광현은 선발 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그는 우리가 예상했던, 세인트루이스 동료들이 알고 있던 모습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투수로 돌아왔다. 아주 짧은 인터벌로 공격적으로 던지되, 구위에 의존하지 않는다. 김광현은 슬라이더를 던질 때 최저 122㎞~최고 140㎞ 속도 차를 만들어내고 있다. 커브처럼 느린 슬라이더, 직구처럼 빠른 슬라이더로 타자의 노림수를 흔들었다. 탈삼진과 헛스윙 유도율은 낮아도 안타(피안타율 0.182)와 실점을 덜 하는 이유다. 그래도 김광현은 행운과 함께하고 있다. 성적을 보면 그걸 부정할 수 없다. 행운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행운이 찾아올 때 문을 열어주고 환영하는 이의 손을 잡는다. 지난달 초 팀 내에서 코로나19가 퍼질 때 존 모젤리악 단장은 누구보다 김광현을 걱정했다. 모젤리악 단장은 "KK(김광현)가 너무 안타깝다. 꿈을 이루기 위해 이곳에 왔지만, 미국이 코로나19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야구를 못하고 있다"며 "그의 고국인 한국은 방역을 잘하고 있다. 김광현은 6개월 넘도록 가족을 보지 못했는데, 항상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5년 전 MLB 진출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이후 소속팀 SK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고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하고 있었다. 지난겨울 FA가 아닌 신분으로 MLB에 재도전했다. 다소 무모해 보이는 길을 파부침주(破釜沈舟,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배를 가라앉힌다)의 심정으로 떠났다. 김광현은 MLB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거듭했다. 그러나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장소였던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고립됐다. 연고지인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한 뒤에도 격리생활이 이어졌다. 식사를 챙겨 먹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단은 그를 딱하게 여겨 한국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MLB 선수들의 연봉은 축소된 경기 수에 비례해 삭감됐다. 그러나 김광현은 버텼다. 꿈을 찾아온 곳에서 자립했다. 갑자기 마무리로 나가라고 했을 때도, 한 경기만 던지고 선발로 복귀하게 됐을 때도 그는 '스마일 K'라는 별명의 주인공답게 웃었다. 이 과정을 지켜본 모젤리악 단장, 마이크 실트 감독, 그리고 동료 선수들은 김광현에게 감사하고 있다. 그를 칭찬하는 말들, 그에게 벌어지는 행운이 공짜로 온 것 같지 않다. 김광현은 '행운의 자격'을 갖고 있다. 그가 0점대 평균자책점을 오래 유지할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는 분명 행운이 작용했을 것이다. 머지않아 김광현은 패전 투수가 될 수 있고, 위기를 맞이할 것이다. 그래도 김광현은 또 버티고, 이겨내려 할 것이다. 그때도, 행운을 빈다. 김식 스포츠팀장 2020.09.03 06:00
연예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코로나19로 격리생활 공개

영화 '베이워치'의 주인공 배우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가 최근 코비드19로 인한 격리생활을 자신의 유투브에 공개했다.다드다리오는 그녀의 룸메이트들과 집에서 격리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집안의 수영장에서 룸메이트들과 수영을 즐기는 모습. 살색의 비키니를 입은 그녀는 풍만한 볼륨 몸매를 여과없이 드러냈다.그녀는 최근 영화 촬영을 마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가족들과 떨어져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8.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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