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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엄정화 vs 한석규 어느 병원 갈까? ‘차정숙’ ‘김사부’ 맞대결

4월, 베테랑 배우들이 안방극장으로 몰려온다. 그중에서도 배우 엄정화, 한석규가 의사 가운을 입고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끈다. 엄정화는 지난 15일 첫 방송한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시청자들과 먼저 만나고 있으며, 한석규는 28일부터 방송하는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로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베테랑이라 불리는 두 사람이 ‘의학’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맞붙는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닥터 차정숙’ vs ‘낭만닥터 김사부3’‘닥터 차정숙’은 20년 동안 가정주부로 살다가 1년차 레지던트로 자신의 삶을 찾아나선 차정숙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엄정화가 타이틀롤 차정숙을 맡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닥터 차정숙’ 1회 시청률은 4.9%, 2회 시청률은 7.8%(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닥터 차정숙’의 순조로운 출발은 엄정화의 공이 크다. 엄정화의 연기 내공은 장면마다 빛을 발했다. 가족을 위해 아침을 차리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부터 간 이식을 결정한 남편 서인호(김병철)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 의사의 꿈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공부하는 모습 등에서 엄정화의 섬세한 연기력이 돋보였다. 특히 남편의 간 이식을 반대하는 시어머니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엄마 오덕례(김미경)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은 ‘역시 엄정화’, ‘갈수록 연기를 잘하는 배우’, ‘나까지 눈물나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3’으로 다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난 2016년 방영됐던 시즌1과 시즌2(2020)에 이어 시즌3으로 돌아온다. 한석규를 중심으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등 시즌2를 함께했던 주역들이 다시 의기투합했다.한석규는 김사부 캐릭터로 시즌1, 2의 성공을 이끌었던 중심 인물이다. 한석규는 최근 제작진을 통해 “돌담 식구들이 그리웠고 3년 만에 다시 만나 반가웠다. 시즌3 제작은 모두 시청자분들이 주신 큰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며 “3년이 흐른 뒤에도 계속되는 우리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제작진은 “한석규가 없이는 ‘낭만닥터 김사부’도 없었다.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자 중심”이라며 “더 스펙터클해진 이야기로 돌아올 첫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전작과 다른 매력 기대엄정화는 2022년 인기리에 방영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 이후 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엄정화는 도시 생활에 지쳐 제주로 돌아온 만인의 첫사랑 고미란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친구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엄정화는 만인의 첫사랑에서 의사의 삶에 재도전하는 엄마로 전작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한석규는 지난해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로 시청자들과 만난 바 있다. 한석규는 아내를 위해 요리를 하는 창욱으로 분해 가족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작중 등장하는 모든 음식을 직접 요리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담담한 목소리로 읽어 내려가는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을 작품에 빠져들게 했다. 이 작품은 사랑과 사람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는 평을 받으며 마니아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석규는 한 가정의 남편에서 병원을 이끄는 괴짜 천재 의사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 금토극 vs 주말극‘닥터 차정숙’과 ‘낭만닥터 김사부3’는 공교롭게도 방영 시기가 겹친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1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던 작품인 만큼 ‘닥터 차정숙’과 맞대결에 이목이 쏠렸다.‘닥터 차정숙’ 제작발표회에서 김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와 같은 시간대 방송된다는 것을 몰랐는데 그렇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토요일 하루가 겹친다. 양쪽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3’와 비해) ‘닥터 차정숙’는 의학 쪽에 많이 신경 쓰지는 않았다. ‘닥터 차정숙’은 의학 용어를 알아듣지 못해도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복잡한 게 싫으면 우리 작품을 시청해주시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닥터 차정숙’과 ‘낭만닥터 김사부3’은 의학 드라마라는 소재는 같지만, 각각의 개성을 가진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재미는 보장되어 있으니 남은 건 시청자들의 몫이다. 어떤 작품이 더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8 06:30
연예일반

엄정화, BTS와 초밀착 셀카로 우정 과시 "너무 멋진 아티스트"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BTS 멤버들과 초밀착 셀카로 우정을 과시했다. 엄정화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연이어 올리며 친분을 과시했다. 엄정화는 "오직 제이홉의 스타일을 표현한 멋진음악. !! 감동받았어. 멋진아티스트 들로 꽉 채운 리스닝 파티 역시"라는 글과 함께 제이홉과 다정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는 제이홉의 솔로앨범 발매를 축하하는 자리다. 엄정화는 RM, 뷔, 지민과 함께 한 사진도 올리며 행복한 한때를 인증했다. 한편 엄정화는 최근 tvN 토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고미란 역으로 출연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작품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15 14:49
드라마

오늘(12일) 최종회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한지민→정은혜 기소유까지 15인 총출동

‘우리들의 블루스’의 주인공 15명이 12일 최종회에 총출동한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12일 오후 9시 10분 최종회 방송을 앞뒀다. 마지막 회에는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박지환, 최영준, 배현성, 노윤서, 정은혜, 기소유까지 15명 주인공들이 모두 출연한다. 극 중 제주 푸릉마을에 살고 있는 이들은 물론, 앞서 제주를 떠났던 민선아(신민아 분), 최한수(차승원 분), 고미란(엄정화 분), 이영희(정은혜 분), 손은기(기소유 분)의 등장이 반가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최종회를 남겨두고 배우들이 종영 인사로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병헌은 “여러 주인공들의 삶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 내가 출연한 드라마라기 보다 아주 좋은 작품을 객관적으로 챙겨보는 기분이 들어 본방송을 챙겨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애정해 주신 시청자들 덕분에 잊지 못할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선아를 연기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의 시점에서 느낄 수 있는 고통스러움과 환상을 이해하려 했고, 이를 이겨내려는 선아의 의지에 힘을 더하고 싶었다. 뜻대로 안되는 마음을 붙잡아주고 싶었고, 선아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는 동석의 마음까지 느낀 시간이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첫 에피소드를 이끈 차승원은 “한수는 특정 설정이나 극한 상황이 없는 평범한 인물이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한수에게 ‘열심히 살아라!’ 인사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 푸릉마을에 없어서는 안 될 의리짱 이정은은 “나 역시 장녀로 살아온 은희의 삶에 대한, 또 노동에 대한 긍정적 태도에 힘을 얻었다”면서 “은희 수산 왕방갑서. 주문합서게!”라며 맛깔나는 제주 사투리로 인사를 전했다. 한지민은 “영옥과 영희를 안아준 정준이와 모두 덕분에 따뜻했다. 이제 영옥이가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마음껏 웃고 사랑하며, 더 이상 고독을 즐기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인사를 남겼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우빈은 “놀라운 작품을 함께 하며 지금의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고, 촬영 내내 마음이 참 따뜻했다. 정준아, 우리 모두는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거 명심해. 사랑한다. 행복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의 큰 어른 김혜자는 “모두가 도와준 덕분에 잘 마쳤다. 특히 이병헌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혼자 할 수 없었을거다. 너무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고 했다. 또 고두심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엄정화는 “연기 인생의 소망이었던 노희경 작가의 작품을 할 수 있어서, 미란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미란아, 은희와의 의리를 끝까지 지키고 평생 함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서로에게 등불 같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지환은 “‘삶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인권아. 내가 너를 사람들에게 잘 소개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나를 이해해 주렴. 고맙다. 그리고 화 좀 그만 내고!”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최영준은 “호식이 덕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가 시청자였어도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 인생 드라마였을거다. ‘살아있는 모두 행복하라’ 이 말을 새기고 기를 쓰고 행복하겠다”고 말했다. 배현성은 “많은 선배님들의 다양한 연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됐고, 영광이었다”며 “현아, 생각이 깊고 진중한 너의 모습을 보며 배울 점도 많고 멋지다고 생각했어. 행복하게 잘 살길.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노윤서는 “부족한 내게 너무 많은 칭찬을 해주신 훌륭하신 선배님들, 현이 그리고 아버지 두 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진 정은혜는 “이영희라는 이름으로, 영옥의 언니로 출연해 감사하다.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극 중 최연소 주인공 기소유는 “처음 가본 제주는 어른이 되어서도 생각날 것 같다. 은기야 이제 엄마, 아빠, 할머니와 울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라며 깜찍한 인사를 전했다. 이현아 기자 2022.06.12 16:50
연예일반

엄정화, 파격 백리스 원피스 입고 섹시미 발산...이효리 의식했나?

50대 엄정화가 늘씬한 뒤태로 감탄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ance with super"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하나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블랙 백리스 원피스를 입고 양팔을 번쩍 들어 당당한 포즈를 취해 보였다. 군살 하나 없는 늘씬한 뒤태에, 척추뼈를 따라 탄탄한 근육까지 포착돼 네티즌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이와 함께 엄정화는 이효리와 담소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했다. 앞서 엄정화는 절친 이효리 덕에 요가에 빠졌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엄정화는 최근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고미란 역으로 출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07 08:04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김혜자, 애증의 모자 케미

‘우리들의 블루스’ 애증의 모자(母子) 이병헌과 김혜자의 에피소드 시작을 알리는 포스터가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시고 달고 쓰고 떫은 모든 인생을 그린 옴니버스 드라마다. 첫 번째 최한수(차승원)-정은희(이정은)의 에피소드로 시작해 이동석(이병헌)-민선아(신민아), 이영옥(한지민)-박정준(김우빈)-이영희(정은혜), 정인권(박지환)-방호식(최영준)-정현(배현성)-방영주(노윤서), 고미란(엄정화)-정은희, 현춘희(고두심)-손은기(기소유) 등 위로와 감동의 이야기를 펼친 ‘우리들의 블루스’는 이번 주 마지막을 장식할 에피소드를 시작한다. 이동석(이병헌)과 강옥동(김혜자)의 모자 에피소드는 18회부터 20회까지 진행돼 마지막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극 초반부터 차곡차곡 서사를 쌓아온 이동석과 강옥동은 남처럼 지내는 묘한 모자 관계로 후반부 터뜨릴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이동석은 어머니 강옥동을 ‘작은 어멍(어머니)’이라고 원망스럽게 부르며 차갑게 대했고, 강옥동 역시 아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는 무뚝뚝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관계를 펼쳐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이 공개한 ‘옥동과 동석’ 에피소드 포스터에는 같은 곳을 바라보지 않는 슬픈 모자의 서사가 담겨 있다. 남편, 딸을 삼킨 바다만 하염없이 보는 강옥동과 그 뒤 외롭게 서 있는 이동석은 쓸쓸한 눈빛으로 어머니를 보고 있다. 이번엔 강옥동이 아들을 바라보지만, 뒷모습만 보일 뿐이다. 뒤돌아선 아들을 향한 강옥동의 서글픈 표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든다. 이병헌, 김혜자는 오랜 세월 좁히지 못한 모자의 애달픈 관계를 눈빛만으로 표현해 이목을 끈다. 무언의 눈빛만으로도 서사를 전달한 두 배우가 본 방송에서 어떤 연기를 펼쳐낼지 기대되는 것. 극 중 이동석은 첩을 자처한 어머니의 재가로 어린 시절 상처를 받고 강옥동을 원망하게 됐다. 풍파를 견디며 살아온 강옥동은 말기 암 선고를 받고 주변을 정리 중인 상황. 이를 이동석이 언제 알게 될지, 이동석이 긴 시간 쌓아온 어머니와의 애증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앞서 ‘로얄리뷰’ 코멘터리 인터뷰를 통해 노희경 작가는 “(옥동과 동석은) 보통의 부모 관계 같지 않은 케미가 있다. 앙심 품은 연인 같은 모자 관계를 쓰고 싶었고, 두 배우가 해내는 걸 보면서 감사했다”라고 밝힌 바. 설명만으로도 독특한 모자의 이야기가 어떤 전개로 그려지게 될지 기대를 높인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18회 ‘옥동과 동석1’ 에피소드는 5일 시작되며, 6월 4일 방송되는 17회는 제주 할머니 현춘희(고두심)와 육지 손녀 손은기(기소유 분)의 이야기인 ‘춘희와 은기2’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1 15:11
연예일반

‘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 등장만으로 떠들썩…60분 꽉 채운 저력

배우 엄정화가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과시했다. 어제(15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에서는 늘 밝아 보이기만 하던 고미란(엄정화 분)의 숨겨진 아픔이 드러남과 동시에 고미란과 정은희(이정은 분)의 관계가 변곡점을 맞이했다. 이날 엄정화(고미란 역)는 만인의 첫사랑답게 화사한 비주얼로 등장했다. 그는 “파리에 있는 딸내미는 몇 번째 남편 애야?”라는 자조 섞인 물음에도 “애가 대학 졸업인데, 첫 번째겠지”라며 받아치는 당찬 고미란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3년 만에 제주 푸릉마을에 돌아와 30년 지기 절친 정은희와 포옹을 하고 “의리!”를 외치는 등 등장만으로도 제주를 떠들썩하게 만든 고미란만의 싱그러운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고미란이 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사연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나뿐인 딸과 세계 일주를 하려 했으나, 딸이 자신이 아닌 새엄마와 여행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드러낸 것. 엄정화는 서러운 감정을 누르고 고향 친구들에게 애써 웃어 보이는고미란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딸과의 여행을 묻는 정은희에 “그러게 그렇게 됐다”며 씁쓸한 표정을 애써 지우는 디테일한 연기는 그가 고미란에 완벽하게 녹아들었음을 보여줬다. 더욱이 고미란이 강옥동(김혜자 분)의 무릎에 누워 묵혀왔던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먹먹하게 했다. 친구들에게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고미란이 처음으로 타인에게 속내를 털어놓은 것. 가족을 묻는 강옥동에 “우리 집은 나만 없음 퍼펙트”라는 뼈 있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하는 모습이 비치며 고미란이라는 인물이 그간 겪어왔을 고충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극 말미에는 “은희랑 나랑은 한 몸이야”라고 말하는 고미란과 달리 정은희가 자신과의 관계를 “세상 만만한 딱가리, 꼬붕, 무수리”라고 정의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고미란이 파티를 하던 도중, 정은희를 속여 제주에서 서울까지 달려오게 한 것이 그에게는 큰 상처가 됐던 것. 이에 남은 회차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쏠린다. 이렇듯 엄정화는 세 번의 결혼에 모두 실패하고 자신이 아끼는 딸에게마저 버림받았음에도 슬픔을 드러내지 않고 웃어 보이는 ‘모두의 퀸’ 고미란 역에 동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다시 한번 ‘믿보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엄정화가 풀어낼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에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6 15:10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공주 엄정화-무수리 이정은, 흔들린 30년 우정

'우리들의 블루스' 30년 지기 엄정화, 이정은의 우정에 위기가 왔다. 친구라서 친구니까 생길 수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1%, 최고 12.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8%, 최고 12.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4%, 전국 기준 평균 4.8%, 최고 5.7%를 기록, 역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로 꾸며졌다. 제주 푸릉마을로 친구 정은희(이정은 분)를 보러 온 고미란(엄정화 분)의 등장이 그려졌다. 고미란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푸릉마을의 '영원한 퀸'이었다. 정은희는 "미란이는 공주님, 넌 무수리. 모시러 안 가냐?"라는 동창들의 성화에 짜증이 난 상태로 공항 마중을 나갔다. 익숙한 듯 고미란의 짐을 챙긴 정은희는 그래도 오랜만에 본 친구를 보자 반가움에 웃었다. 사실 고미란은 파리에 있는 딸과 졸업식 기념 세계일주를 가기로 했지만, 가지 못하게 되자 갑작스럽게 고향 제주로 온 것이었다. 고미란은 친구에게 그 속사정을 말하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돈 달라는 가족, 친척들의 연락과 생선가게 일로 바쁜 정은희가 피곤해 보였기 때문. 이에 고미란은 "그냥 일 때문에"라고 둘러댔다. 정은희는 딸 졸업식도 가지 않는 고미란을 속으로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며 불편한 감정을 쌓아갔다. 이런 가운데 고미란의 등장으로 푸릉마을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고미란은 강옥동(김혜자 분), 현춘희(고두심 분) 등 어른들을 살갑게 챙겼고, 그들도 자신들의 죽은 자식을 떠올리며 고미란을 애틋하게 예뻐했다. 동창들 정인권(박지환 분), 김명보(김광규 분)는 어릴 적 고미란을 짝사랑하던 그때로 돌아간 듯 신나 했다. 방호식(최영준 분) 만이 고미란이 싫은 티를 내며 "자기가 의리를 알아? 모르면 가만있어. 미란이가 은희한테 한 짓을…"이라고 못마땅해했다. 정은희는 친구가 마냥 반갑지 않은 자신의 감정 때문에 종일 예민했다. 고미란에게 주기 위해 생선회를 뜨고 있는데 연락도 없이 저녁 밥을 먹고 오겠다고 해 화가 났고, 또 술을 마셨다며 데리러 오라 하고, 생선 장사를 무시하는 듯 고미란의 말에 기분이 점점 안 좋아졌다. 그러나 정은희는 고미란이 정말 고마운 친구이기에 "지금 미란이가 불편한 내 마음은 분명 배신이다"라고 생각했다. 어릴 적 버스비가 없을 때 차를 태워주고, 도시락까지 챙겨준 부자 친구 고미란의 존재는 가난한 정은희에게 든든한 백이었다. 또 고미란 덕분에 고등학교를 안 보내겠다는 아버지도 설득할 수 있었다. 그때 정은희는 고미란과의 의리를 지키기로 결심했던 것. 고미란이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했던 상처 된 말도 추억으로 넘길 수 있었다. 이러한 정은희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고미란과의 결정적 사건이 방송 말미 공개됐다. 정은희는 이혼을 한 고미란이 힘들어 잠적한 줄 알고 걱정돼 제주에서 서울로 달려갔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고미란이 친구들과 한 내기였고, 그때 고미란은 "얘는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내 인생에서 제일 만만한 정은희"라고 장난스럽게 소개해 정은희에게 상처를 남겼다. 정은희는 그때를 떠올리며 "그때 나는 알았다. 난 미란이의 친구가 아니라 무수리인 걸. 친한 척은 다 하면서 이중인격자"라고 곱씹었다. 정은희의 냉랭해진 마음은 모른 채 고미란은 "은희야, 난 정말 너가 있어서 너무 좋다. 친구야"라고 기댔다. 고미란이 고마우면서도 미운 정은희의 복잡미묘한 표정과, 하나뿐인 친구 정은희가 든든한 고미란의 뭉클한 표정이 대조를 이루며 이날 엔딩을 장식,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의리"를 외치던 30년 지기 두 친구의 우정이 위기에 빠졌다. 정은희가 이기적이라고 오해하는 것과 달리, 고미란은 딸에게 거절당한 상처가 있었고, 외롭게 제주에 온 것이었다. 고미란 역시 정은희가 품고 있는 서운한 감정을 모르고 있는 상태. 두 친구의 해묵은 감정과 오해가 어떻게 풀리게 될지 주목된다. '우리들의 블루스' 13회는 2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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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X이정은, 흔들리는 30년 우정…최고 12.8%

‘우리들의 블루스’ 30년 지기 엄정화, 이정은의 우정에 위기가 왔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15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브루스’ 12회는 수도권 11.1%, 최고 12.8%(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는 친구라서 생길 수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친구 정은희(이정은 분)를 보기 위해 제주 푸릉마을로 온 ‘영원한 퀸’ 고미란(엄정화 분)의 등장이 그려졌다. 고미란은 파리에 있는 딸과 졸업식 기념 세계 일주를 가기로 했지만, 일이 어긋나자 갑작스럽게 고향 제주로 왔다. 고미란은 정은희에게 속사정을 말하려 했지만, 생선가게 일로 바쁜 정은희가 피곤할까 입을 떼지 못했다. 정은희는 딸의 졸업식도 가지 않는 정은희에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며 불편한 감정을 쌓았다. 그러나 고미란의 등장은 푸릉마을에 활력을 가져왔다. 고미란은 어른들을 살갑게 챙겼고, 그들도 죽은 자식을 떠올리며 고미란을 애틋하게 예뻐했다. 동창들 역시 그를 짝사랑하던 어렸을 때로 돌아간 듯 신나 했다. 방호식(최영준 분) 만이 고미란이 싫은 티를 내며 “자기가 의리를 알아? 모르면 가만있어. 미란이가 은희한테 한 짓을”이라며 못마땅해했다. 정은희는 술을 마셨다며 데리러 오라 하고, 생선 장사를 무시하는 듯한 고미란의 말에 기분이 안 좋아졌다. 그러나 정은희는 어릴 적 버스비가 없을 때 차를 태워주고, 도시락까지 챙겨준 고미란이 정말 고마운 친구이기에 지금 느끼는 불편한 감정은 배신이라고 생각했다. 방송 말미 정은희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고미란과의 결정적 사건이 공개됐다. 정은희는 이혼한 고미란이 힘든 마음에 잠적한 줄 알고 제주에서 서울로 달려갔다. 그러나 이는 고미란이 친구들과 한 내기였고, 고미란은 “얘는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내 인생에서 제일 만만한 정은희”라고 소개해 그에게 상처를 남겼다. 정은희는 “그때 나는 알았다. 난 미란이의 친구가 아니라 무수리인걸”이라고 곱씹었다. 고미란은 냉랭해진 정은희의 마음은 모른 채 “난 정말 네가 있어서 너무 좋다”며 기댔다. 고미란이 고마우면서도 미운 정은희의 복잡미묘한 표정과 하나뿐인 친구 정은희가 든든한 고미란의 뭉클한 표정이 대조를 이루며 엔딩을 맞이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의리를 외치던 30년 지기 친구의 우정에 위기가 닥쳤다. 과연 두 친구의 해묵은 감정과 오해가 어떻게 풀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들의 블루스’ 13회는 오는 2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6 09:05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 제주 출격…이정은 공항 마중

‘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가 드디어 제주로 온다. 그러나 절친 이정은의 표정은 반가우면서도 떨떠름한 구석이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후반부 새로운 에피소드를 여는 인물로, 정은희(이정은)의 친구 고미란(엄정화)이 본격 등장한다.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는 30년 지기 두 친구 사이 벌어지는 애증의 우정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극 중 고미란과 정은희는 달라도 너무 다른 친구들이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고미란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정은희를 살뜰히 챙겼고, 두 사람은 “의리”를 외치는 친구가 됐다. 이러한 두 사람을 두고 다른 친구들은 ‘공주와 무수리’ 같다며 놀리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성인이 돼 다른 곳에 살게 되면서도 계속 우정을 지키며 친구로 지내왔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 살던 고미란이 갑작스럽게 제주로 오게 되며,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15일 공개된 ‘우리들의 블루스’ 12회 스틸컷 속에는 제주 공항에 도착한 고미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마중 나간 정은희는 친구 고미란의 짐꾼을 자처한 모습이다. 양 손에 캐리어를 끌고, 어깨에는 가방을 둘러맨 채 앞장서는 정은희와 그 뒤 편하게 오는 듯한 고미란의 모습이 극과 극 대조를 이룬다. 이날 고미란이 온다는 소식에 동창들 정인권(박지환), 김명보(김광규)는 푸릉마을의 ‘영원한 퀸’ 고미란을 맞을 준비에 들뜬다. 난리가 난 친구들을 보며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 정은희, 오랜만에 만난 정은희를 반갑게 꼭 끌어안는 고미란의 모습이 서로 다른 온도차가 드러나, 두 친구의 만남을 궁금하게 한다. 그 와중에 고미란은 제주에 오자마자 푸릉마을을 웃음꽃으로 물들인다. 친구들은 물론, 큰 어른들 강옥동(김혜자), 현춘희(고두심)까지 푸근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고미란이 푸릉마을에서 어떤 존재였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정은희 만이 고미란을 향해 복잡미묘한 감정을 품게 된다고 해, 과연 정은희를 심란하게 만든 고미란과의 과거 일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15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5 15:13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김우빈 사이에 끼어든 의문의 전화

‘우리들의 블루스’ 김우빈이 한지민에게 온 ‘의문의 전화’를 받으며, 정체불명 발신자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7%, 최고 13.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4%, 최고 13.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6%, 전국 기준 평균 5.0%, 최고 6.2%를 기록, 역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동석과 선아, 그리고 영옥과 정준’ 에피소드가 담겼다. 이동석(이병헌)과 민선아(신민아)는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나중을 약속하는 모습으로, 계속될 두 사람의 관계를 예고했다. 박정준(김우빈)과 여행을 떠난 이영옥(한지민)은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그 속에서 나온 힌트 같은 답변들이 관심을 모았다. 민선아는 제주에 돌아가지 않고 아들 열이(김하언)가 있는 서울에 남기로 결정했다. 자신의 상태를 똑바로 직시한 민선아는 강한 엄마가 되기 위한 다짐을 했다. 어둠 속에 있는 민선아에게 아들 열이는 삶의 빛이었다. “열이가 지금처럼 날 약한 엄마로 느낄 때가 아니라,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강하다고 느낄 때. 그래서 자기가 의지하고 싶을 때. 지금처럼 열이가 나한테 빛일 때가 아니라, 내가 열이의 빛이 될 때”라고 말하며, 열이와 함께할 나중을 기약하는 민선아의 다짐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여전히 주변이 온통 깜깜해지는 우울감이 민선아를 괴롭혔지만, 민선아는 “뒤돌면 다른 세상이 있다”는 이동석의 말을 떠올리며 정신을 차리려고 애썼다. “어떻게든 살려고 해봐. 언제든 오빠가 필요하면 연락해”라는 이동석의 응원은 민선아에게 힘이 됐다. 민선아는 우울감에 빠지지 않으려 계속 걸었다. 그리고 눈 앞에 다시 불빛들이 하나 둘 켜졌다. 희망을 본 듯 미소를 짓는 민선아의 모습이 우울증을 극복하고 일어설 그녀의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제주로 돌아간 이동석은 민선아를 기다리며, 언제나 활기찬 오일장에서 일상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민선아가 아들 열이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잠시 어머니 강옥동(김혜자)을 떠올렸던 이동석. 그러나 막상 강옥동이 만물상에 옷을 사러 오자 화가 불쑥 난 이동석은 시장을 또 한번 뒤집었다. 강옥동이 시한부 병에 걸린 줄 모른 채 “사람은 언젠간 다 죽어요”라고 성질을 내는 이동석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파도 여행을 떠난 이영옥과 박정준은 설레는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속삭였다. 박정준은 바다에서 욕심을 내며 개인 행동을 하는 이영옥을 걱정했고, 사랑 고백까지 곁들인 박정준의 당부에 이영옥은 마음이 따뜻해져 웃었다. 이영옥을 더 알고 싶은 박정준은 부모님에 대해서도 물었다. 부모님에 관해 거짓말을 한다는 이영옥의 소문이 떠돌고 있는 상황. 이영옥은 “우리 부모님은 화가셨어. 아니 화가셨대. 커서 말로만 들었다”라고 처음으로 부모님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진 이영옥의 말은 알쏭달쏭함을 키웠다. 이영옥은 “내가, 재앙이가, 태어나자마자 그림을 다 태워 버리셨대”라고 말했고, 박정준이 궁금해하자 자리를 피했다. 동시에 이영옥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이영옥에게 매일 연락을 하는 이름 없는 발신자였다. 박정준이 실수로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며 전화가 연결됐지만, 상대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박정준이 “실례지만, 누구세요?”라고 묻는 장면에서 이날 방송이 마무리돼, 정체불명 발신자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영옥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이 누구일지 날로 의문의 커지고 있다. 이영옥은 박정준과의 달달한 시간 속 전화가 오자 “방해꾼”이라 말하고, 부모님 이야기와 재앙이라는 말을 남기며 무언가를 감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바다에서의 사고로 해녀들과 갈등하고, 눈물까지 흘리는 이영옥의 모습이 12회 예고 영상에 담기며, 이영옥이 감추고 있는 사정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12회 예고 영상에는 푸릉마을의 ‘영원한 퀸’ 고미란(엄정화)이 제주로 오는 모습이 담기며, 30년 지기 절친한 친구 정은희(이정은)과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15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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