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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연애는 어떨까..’캠핑 인 러브2’, 과감하고 설렌다 [줌인]

40대 골드미스터, 골드미스의 사랑은 어떨까. 데이팅 프로그램 ‘캠핑 인 러브2’가 성공남녀가 다시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특별한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40대만의 브레이크 없는 직진과 거침없는 호감 표현이 공감과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MBN 데이팅 프로그램 ‘다시 설렘, 캠핑 인 러브 시즌2’(이하 ‘캠핑 인 러브2’)는 8명의 싱글들이 3박 4일간 캠핑카를 타고 인생 2막을 함께 즐길 인생 메이트를 찾아가는 리얼 로드 데이팅 프로그램. 지난 11일 첫방송됐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시즌1에선 8명의 5060 싱글들이 출연해 중장년층의 설렘 등을 그려내 신선함을 안겼다. 이번 시즌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골드미스터와 골드미스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화끈하게 펼쳐지고 있다. 8명의 출연자들은 첫만남부터 결혼 가치관, 자녀 계획 등 직설적이지만 현실적으로 필요한 질문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MC들의 원성을 사고 경악할 만한 질문도 거침없다. 또한 다른 출연자에게 가졌던 호감을 현재의 데이트 상대방에게 전한다든가, 상대방이 자신의 이상형과 얼마나 닮았는지 빠르게 판단하고 안 맞을 경우 다른 출연자와 데이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여타의 데이팅 프로그램과 달리 빠른 속도감은 몰입감을 높이고, 출연자들의 나이대는 공감을 끌어올리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캠핑 인 러브2’의 8명은 결혼 적령기가 늦어져 연애와 결혼을 무척이나 현실적으로 고민하거나,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조심스럽게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선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그동안 숨겨둔 깊은 아픔을 꺼내 보이면서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캠핑 인 러브’만의 남다른 힐링은 이번 시즌에서도 계속된다. 함께 여행을 한다는 콘셉트 아래 펼쳐지는 자연 배경은 출연자들 뿐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도 편안함을 불러일으킨다. 도시를 벗어나 펼쳐지는 자연 풍광이 출연자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며 힐링을 선사하는 것이다. 최근 회차인 지난 달 25일 방송에선 나이, 혼인 경험, 자녀 유무 등 출연자들의 정보가 한꺼번에 공개됐다. 약사, 광고회사 CEO, 뷰티 회사 대표, 10년 차 뷰티 크리에이터 등 놀라움을 자아낸 직업과 화려한 스펙들에 관심이 쏠렸다. 더불어 출연자들 사이에선 더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보이면서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됐다. 세 번째 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어떤 모습이 그려질지, 어떤 커플이 탄생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캠핑 인 러브’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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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거나 새롭거나..엄정화→명세빈, '차정숙' 빛낸 얼굴들②

‘닥터 차정숙’ 인기에는 배우들의 호연이 큰몫을 했다. 배우이자 가수 엄정화는 능청스러움부터 경단녀의 애환을, 김병철은 지질함과 엄금진 사이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준 얼굴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결을 그려냈다. 청순의 대명사인 배우 명세빈은 막장 불륜녀로 변신해 이미지 변신에 제대로 성공했다. ◆엄정화, 5년만 타이틀롤 복귀…코믹함‧당당함 그려냈다 엄정화가 그려낸 차정숙은 자신에게 전부인 가족을 뒤로하고 레지런트 전공의 과정에 재도전하면서 제2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인물이다. 엄정화는 유쾌함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자식뻘인 어린 레지던트 사이에서 때로 능청스럽고, 때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엄정화 특유의 표정 연기, 밝은 이미지가 캐릭터에 버무러져 드라마의 인기를 이끄는 힘이 됐다. 차정숙은 다양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지만 무엇보다 밝은 매력은 엄정화가 그간 연기한 작품들과 비슷한 궤를 그린다. 지난 1993년 영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로 데뷔한 엄정화는 코믹함을 덧입힌 장르에 강점을 보여왔다. ‘싱글즈’(2003), ‘댄싱퀸’(2012), ‘미쓰 와이프’(2015), ‘관능의 법칙’(2014), ‘오케이 마담’(2020),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2007)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가 그 예다. 데뷔 후 30여 년간 이 같은 작품들과 함께 밝은 에너지를 전해온 엄정화의 모습은 ‘차정숙’에서 빛을 발했다.또 적극적으로 제2의 인생을 꾸리는 차정숙의 모습은 엄정화가 전작들에서 보여준 당당한 여성 캐릭터와 닮아있다. ‘싱글즈’,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2) 등에서 독립적인 여성을 만들어내고 ‘결혼 못하는 남자’(2009)에선 30대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골드미스, ‘해운대’(2009)에선 엄마이지만 유능한 커리어우먼 캐릭터를 연기했다. 엄정화는 그동안 익숙하고 잘해왔던 연기를 토대로 5년 만에 타이틀롤로 복귀한 이번 작품을 통해 또다른 매력을 지닌 차정숙을 탄생시켰다. ◆미운데 미워할 수 없다…김병철의 마성 매력 차정숙의 남편 서인호를 연기한 김병철도 마찬가지다. 서인호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완벽주의자 의사이지만, 가정이 있는데도 병원에선 첫사랑 최승희(명세빈)와 남몰래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뻔뻔함과 동시에 자신은 바람 피우지만 차정숙이 다른 남자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도 질투하는 지질함을 보이기도 한다. 김병철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엄금진’(엄격, 근엄, 진지)과 ‘허당미’를 오가며, 미운데 미워할 수 없는 ‘밉상’ 캐릭터를 만들어갔다.이는 김병철이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이기도 하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전작 ‘SKY 캐슬’에서 자녀들이 계층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서도록 가차없는 엄격함을 보이면서도 가끔씩은 부인에게 꼼짝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차정숙’에서도 ‘SKY 캐슬’에서처럼 ‘욕하면서 보는 재미’를 가득 안기고 있다. 김병철의 이러한 매력은 엄정화, 명세빈 등 상대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일 수 있게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엄정화와 김병철의 새롭고도 익숙한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큰 요소이기도 하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엄정화와 김병철은 그동안 자신이 잘해왔던 연기를 잘해줬다. 예상했던 모습 그대로 캐릭터에 입혀 호연을 펼쳤다”며 “이러한 익숙함은 시청자들에게 작품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친숙함을 느끼게 했다”고 평가했다. ◆명세빈, 청순함 벗고 불룬녀로…“새로운 도전”90년대와 2000년대 ‘청순미’의 대명사로 꼽힌 명세빈은 ‘차정숙’으로 기존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극중 명세빈은 가정의학과 교수로, 차정숙의 남편이자 같은 대학병원 대장항문외과 과장인 서인호와 불륜을 저지르고 딸까지 낳은 최승희로 분했다. 그야말로 막장 불륜녀다. 명세빈 또한 ‘차정숙’ 첫방송 전 “그동안 청순하고 지고지순한 이미지였는데 확실하게 나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캐릭터”라며 “새로운 도전이라서 캐릭터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주위 배우들에게 열심히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이러한 노력은 결실로 이어졌다. 그동안 명세빈은 ‘종이학’(1998), ‘태약속으로’(2003), ‘다시, 첫사랑’(2016) 등을 통해 ‘원조 청순미’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유약하고 비련을 겪는 캐릭터의 이미지가 고착된 면이 있다. ‘부암동 복수자들’(2017), ‘보쌈-운명을 훔치다’(2021)를 통해 욕망을 지닌 인물로 연기 변신을 차츰 해왔다가, ‘차정숙’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또 막연히 미운 캐릭터가 아니라, 절절한 모성애를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차정숙’에서 가장 큰 연기 변신은 명세빈이지 않나 싶다”라며 “데뷔한 지 오래된 배우들이 큰 변화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쉽지 않은데 명세빈이 해냈다”고 호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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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박주희 “세상에 이름 알리라는 부모님의 말에 ‘비혼주의’ 결심”

가수 박주희가 솔로로서의 가치관을 솔직하게 밝혔다.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엄마 이여임 여사와 함께 출연해 속풀이에 나선 박주희의 이야기가 담겼다.박주희는 “47년 동안 연애를 딱 한 번 해봤다. 데뷔 전에 학교 밴드부로 활동하며 첫 연애를 했다. 당시에는 음악과 공부를 병행하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라 노래에 열중하게 됐고 학교를 졸업하고는 ‘럭키’라는 곡으로 바로 가수 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박주희는 “어릴 적 어머니의 모습은 주방에서 집안일을 하시는 모습이었다. 저희가 큰집이다 보니 경조사를 엄마가 다 도맡았고 아버지가 직업군인이라 손님이 많이 오셔서 밤새 술상을 차리시고 새벽에는 도시락에 들어갈 반찬을 싸셨다”며 “나중에 부모님께서 ‘여자는 결혼을 하게 되면 누구의 아내, 엄마가 된다. 너희들은 꼭 세상에 온전히 이름을 알리라’고 하신 말을 듣고 비혼주의를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또한 “지금은 등산, 골프, 축구, 그림 등 취미가 많아서 연애를 할 틈이 없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다. 최근에 매니저와 후배 가수와 함께 비혼주의 클럽을 만들었다. 지금은 세 명이지만 점점 인원을 늘려 마을을 만들어서 재밌게 살고 싶다. 잘 살고 있으니 부모님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당당한 골드미스로서의 가치관을 밝혔다.이에 이여임 여사는 “비혼주의라는 단어는 생전 처음 들어본다. 부담을 느낄까 봐 잔소리도 안 하고 좋은 소식을 기다렸는데 걱정이 된다. 작년에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입원했을 때 남편이 옆에 있어서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혼자 있을 때 큰일이 나면 혼자인 딸은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이 된다”며 결혼을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을 드러냈다.부모님을 위한 생활비 지원에 대해 박주희는 “독립해서 사는 자식과 함께 사는 자식의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저는 대학교까지 부모님이 등록금을 지원해 주셨고 가수 활동 초기에도 아버지 퇴직금을 사용하실 정도였다. 언젠가는 성공해서 부모님께 갚겠다고 생각하다가 ‘자기야’가 성공하고 수입이 생기고 나서 하나씩 보답하다 보니 부모님이 정말 할 만큼 했으니 이제 제 삶을 살라는 말을 듣고 정말 감동이었다”고 말했고 이에 이여임 여사는 “행사장에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하고 춤추고 나면 땀으로 목욕을 해서 내려오는 게 너무 안쓰러웠다”며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한편 박주희는 최정훈과의 듀엣곡 ‘딱이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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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4기 영수♥현숙·경수♥영숙·상철♥영자 최종 세 커플 탄생

‘나는 솔로’ 14기가 세 커플 탄생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31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으로 진행된 14기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으며, 이날 영수와 현숙, 경수와 영숙, 그리고 상철과 영자가 서로를 선택해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앞서 옥순, 영자, 순자와 ‘3:1 데이트’에 나섰던 ‘의자왕’ 상철은 ‘1:1 대화’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상철은 옥순에게 “현재의 결론은 영자님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놀란 옥순은 “결정을 미룰 생각 없냐”라며 “제 인생에서 필요로 했던 사람”이라고 고백했다.상철은 “오늘 밤에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 생각은 그렇다(영자)”라고 말했고, 이에 옥순은 “적어도 저한테 미리 알려주셨어야 하지 않나”라며 서운해 했다. 그제서야 상철은 “여자분들끼리 (사전에) 공유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미안해했다. ‘1대1 대화’ 후 상심한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노선을 잘못 정하지 않았나 싶다. 한 사람을 차근히 알아보고자 했던 게 잘못”이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뒤이어 상철은 순자에게도 자신의 마음이 영자에게 확고하게 기울었다고 밝혔다. 순자는 “여지가 있는지”라고 물었고, 상철은 “바뀔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변화는 없다”고 답했다. 순자는 물러서며 “꽂히는 사람을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설레면서도 아쉽다”며 한숨을 쉬었다.상철은 ‘원픽’ 영자를 만나 “내가 해야 할 숙제를 다 마친 기분이라 지금부터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라고 다른 솔로녀들을 정리했다는 사실을 귀띔했다. 영자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라잖아”라고 재치 있게 상철을 다독였다.두 사람은 “들어가서 맛있는 거 먹자”고 ‘찐 커플 모드’를 보였다. ‘1:1 대화’를 마치고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유 없이 끌리고, 호감도가 올라간다”며 행복해했고, 상철 역시 “남녀 통틀어 배려심이 가장 크신 것 같다”고 영자를 칭찬했다.그런가 하면, 경수는 영숙을 불러내, “내 마음이 이미 게이지를 넘어섰다”라며 “너랑 대화하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이성적 설렘이 있다”고 어필했다. 이어 “마음이 기브앤테이크는 아니니까, 마음이 안 가는데 선택하진 말고”라고 덧붙였다. 경수의 고백에도 영숙은 “내 성향과 경험상 내가 마음이 가야 잘 된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상철에게 아직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있다”고 말했다.상철과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온 옥순은 곧장 자기 방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상철은 광수를 따로 불러내, “괜한 사람한테 희망을 준 게 아닌가, 내가 재다가 (옥순에게) 미안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광수는 상철의 고민을 들어준 후, 자신의 호감 상대인 영숙을 불러냈다. 이 자리에서 영숙은 “경수, 상철이 정리가 안됐지만 광수에겐 여지가 없을 것 같다”고 확실한 거절 의사를 보였다. 광수는 덤덤해 하면서, “사실 난 이것조차도 남자들한테 얘기했다. 영숙은 나와 영호한테는 절대 가지 않을 사람이라고. 내 부츠 신어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영호 역시 영숙을 불러내 마지막으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했다. 영호는 “나 아직 포기 안했다. 포기 안 하는 건 내 자유잖아”라고 고백했다. 영숙은 “내 마음이 영호님을 향한 게 아닌 것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용기와 성의가 너무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영호는 “영숙님 덕분에 앞으로 인생을 ‘언젠가 알아주겠지’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려고”라고 말하다 울컥했고, “여기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절대 이런 깨달음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솔로나라 14번지’에서 얻은 성장을 밝혔다.솔로남들의 연이은 고백을 받은 영숙이 마지막으로 불러낸 이는 상철이었다. 영숙은 ‘상철의 마음’이 궁금하다고 말했고, 상철은 “다른 두 분께는 확실히 말씀드렸다”라며 영자를 언급했다. 그럼에도 영숙은 “여기 온 건 내가 봤을 때 매력적이고 좋아하는 사람을 찾고 싶은 거지, 나 좋다는 사람 고르려고 온 건 아니니까”라며 여전한 호감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영숙은 “영자는 좋겠다”라며 은근히 질투했다.드디어 최종 선택의 날이 밝았고, 영수는 아침 일찍 일어나 현숙을 위한 카레라이스를 준비했다. 영철은 아침으로 커피만 마시는 정숙을 위해 직접 끓인 커피를 대령했다. 영숙은 아침부터 “이랬다가 저랬다가, 상철이 눈에 밟혀”라고 여전히 상철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때 경수가 영숙을 불러내 ‘솔로나라 14번지’ 속 영숙과 함께한 순간들을 앨범으로 만들어 직접 쓴 메모와 함께 선물로 전달했다.‘네가 좋아졌어. 앞으로도 함께이고 싶다는 꿈을 꿨어’라는 로맨틱한 말들로 가득한 경수의 선물을 받은 영숙은 감동에 북받쳐 눈물을 왈칵 쏟았다. 영숙은 “경수님, 진짜 대단한 사람이구나”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경수는 오히려 “네가 대단한 사람인 거지. 이거까지 할 수 있는 마음을 네가 올라오게 해준 거지”라고 큰 한 방을 날렸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 등 3MC는 “대한민국에 이런 남자, 없다!”라며 경수에게 박수를 보냈다.이윽고,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영수, 현숙은 예상대로 서로를 선택하며 커플로 맺어졌다. 정숙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던 영철은 “여기서는 포기하겠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으나, 정숙은 곧장 “거리(김포-통영) 따위는 극복해 보겠다. 영철아, 누나가 (통영으로) 갈게”라며 직진했다. 상철은 “제 자신에 비해 과분을 마음을 받았다”며 영자에게 다가갔고, 영자 역시 상철을 선택해 최종 커플이 됐다. 반면 상철에게 마지막까지 호감을 표시했던 옥순, 순자는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영식은 “이름을 알리고 싶은 분께 이름을 알리고 들어가겠다”며 옥순을 선택했고, 영호 역시 “첫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어서 놓칠 수 없다”며 영숙을 선택했다. 최종 선택 불발을 알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에 모두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경수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행복한 마음으로 나갈 수 있을 듯”이라고 반쯤 포기한 모습으로 영숙을 선택했는데, 영숙은 “예전의 철없던 영숙과 조금은 달라진 영숙 사이에서 고민했다”며 경수에게 직진, ‘특급 반전’을 선사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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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데보라” 유인나 “실제 연애? 서툰편...이별 후 울기도”[일문일답]

‘보라! 데보라’ 주연배우 유인나가 애정이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유인나는 25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연애코치 '데보라'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의 흥망성쇠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현실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유인나는 실연 후 아픔을 담은 처절한 감정부터 거침없는 솔직함, 사랑하는 사람과의 애틋한 사랑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모습을 촘촘한 연기력으로 깊이 있게 표현했다.유인나는 최종회에서 감정에 솔직한 보라 그 자체가 되어 이수혁(윤현민)에게 “좋아해요. 수혁 씨를 내가 많이 좋아해요”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마지막까지 설렘 지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수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신한 보라는 그토록 원했던 노주완(황찬성)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며 ‘사이다 일격’을 날리기도 했다. ‘보라! 데보라’를 마친 소감은?오랜 시간 함께한 보라와 ‘보라! 데보라’를 떠나보내야 한다니 실감이 나지 않네요. 종영 후에도 자주 꺼내보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 분들, 배우분들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고요. 살면서 받을 예쁨을 다 받은 것 같다고 느낄 정도로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또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요.처음 ‘보라! 데보라’ 대본을 읽었을 때 든 느낌은?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이 대본은 연애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현실적이고 재밌어서 가슴이 벅차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 뼈아픈 현실을 정면 돌파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보라 캐릭터가 너무 딱하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해서 잘 표현해내고 싶은 열정이 가득 차올랐어요. ‘이 캐릭터! 내가 하고 싶고 잘할 수 있어!’ 했던 것 같아요.‘보라! 데보라’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보라! 데보라’는 아주 아주 현실적이고 때론 달콤하기도, 때론 아프기도 한 연애 이야기가 여러 커플에 의해 보여집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위로도 되고 깨닫게 되는 것도 많아요. 또 ‘이쯤 되면 왕자님이 나타나야지’ 하는 순간이 훨씬 지나서도 그런 마법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는데요. 그런 현실성이 ‘보라! 데보라’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데보라 역을 준비하면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연애코치, 인플루언서, 방송인, 블로거, 작가로 다양하게 활동하며 당당하고 화려해 보이는 보라는 사실 남들의 눈치도 많이 보고, 생각도 눈물도 많은 여린 친구인데요. 예쁘고 순수하다고만은 봐줄 수 없는 보라의 복잡한 면모를 밉지 않게 표현하고자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어요.유튜브에서 연애코치를 검색해보기도 했어요. 실제 연애코치로 활동 중인 분들은 어떤 말을 어떤 말투, 어떤 표정으로 하는지 궁금했는데 생생한 자료가 있어서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스타작가, 인플루언서의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와 태도를 표현하려고도 노력했어요. 정확하고 빠른 말투, 화려한 패션 등에도 신경을 써서 보라의 매력이 잘 드러났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또, 예능 ‘선다방’ 진행을 맡았던 경험, 라디오 DJ로 활동하면서 청취자들과 소통했던 경험 또한 보라를 연기하는데 좋은 자양분이 되어주었던 것 같아요.보라와 닮은 점, 다른 점이 있다면?저도 주변 친구들의 연애 상담은 정말 잘해주는데 보라처럼 정작 제 연애는 서툰 편이에요. 퐁당 빠지면 바보 같은 행동을 일삼기도 하고 이별 후에는 보라처럼 많이 울기도 하죠.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보라처럼 저지르는 용기는 없는 것 같아요. 술을 잘 못하기도 하고요. 보라는 술의 힘을 빌려 엄청난 일들을 벌였잖아요. 그 부분은 닮지 않아 천만다행이에요 하하.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이 있다면?4화 골드미스 파티 신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보라가 굉장한 실언을 쏟아내는 신인데 대사 양도 많고 관객도 많아 매우 긴장됐거든요. 가장 떨리는 그 신에서 정작 저는 술에 취해 가장 릴렉스되어 있는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연습을 했죠. 그런데 당일에 슛이 들어가자, 이상하게도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내면 안으로 들어가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한 번에 오케이를 받았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수많은 출연자 분들의 박수를 받았는데 그때 너무 행복했어요.5화에서 보라가 주완의 집 앞에 찾아가 매달리는 신이 있는데 이때도 같은 경험을 했어요. 연기를 하다 보면 그 상황이 진짜가 되어버린 듯한 감정이 될 때가 있는데요. 그때 정말 짜릿해요!현실 공감을 일으키는 내레이션들이 화제였다. 인상 깊었던 내레이션을 꼽는다면?‘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저는 이 말이 참 좋았습니다. 이별의 후유증으로 인해 마음속 지옥에서 허우적거리던 보라가 한참 만에 자신을 추스르고 병원에 가려고 땅을 밟고 밖으로 나왔을 때 했던 내레이션이에요.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바람을 맞이하고는 살아있음을, 살고 싶음을 느낀 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뜨겁고 힘들었던 계절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찾아와주는 자연의 고마움, 시간의 고마움, 망각의 고마움...그 모든 것이 함축된 아주 담백하고 진실된 문장이라고 생각해요. 살다가 지칠 때 바람만 불어도 살 의지가 조금은 달라지는 그런 행운이 모두에게 있었으면 좋겠어요”보라에게 한마디 전한다면?보라야! 사랑해! 너의 과거도 현재도 다 사랑해! 너의 오른쪽도 왼쪽도 다 사랑해! 나중에 다 너를 잊더라도 나는 너를 사랑해! 맘껏 너답게 행복하렴!!늘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기 위해 노력하는 유인나.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많은데요. 보라를 연기하면서 어떤 감정이든 매우 깊이가 있는 인물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은 여러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고, 항상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마디.그동안 보라 연애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며 함께 울고 웃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함께해주신 덕분에 정말 행복했어요. 여러분의 인생에 펼쳐질 모든 종류의 사랑이 다 반짝반짝 빛나길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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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최화정, 60대에도 여전히 ‘핫’한 슈퍼스타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자신을 소개하는 인삿말까지 유행어로 만든 개성 강한 연예인. 20대에 데뷔해 60대가 된 지금까지도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불리는 배우 겸 방송인 최화정(63)의 이야기다.1979년 T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최화정은 연기자를 넘어 라디오DJ, 쇼호스트, MC,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다. 데뷔 44년 차인 최화정은 최근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를 통해 배우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최화정은 ‘스틸러’에서 주원(황대명)의 조력자 ‘이춘자’ 역을 맡았다.‘스틸러’는 2016년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 이후 최화정의 7년 만의 연기 복귀작이다. 최화정이 60대에 접어들어 연기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 ‘스틸러’는 4.7%로 시작한 1회에 비해 최신 회차(10회)는 2.3%까지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성적과 별개로 최화정은 ‘이춘자’라는 인물을 맛깔나게 살려내며 ‘스틸러’의 감초 역할로 호평을 얻고 있다.‘이춘자’는 사회 고위층이 불법 은닉 중인 문화재들만 훔치는 스컹크(황대명)의 비밀 파트너로, 그를 도와 천재 해커로서의 실력을 뽐낸다. 17살에 취미로 개발한 해킹프로그램 덕분에 안기부에서 일을 하고, 안기부가 국정원으로 바뀐 뒤에는 미리 사둔 주식과 전기차 배터리 특허 등으로 벼락부자가 됐다. 굴곡 하나 없는 인생을 살아온 이춘자가 스컹크와 손을 잡은 이유는 ‘정의 실현’ 같은 거창한 이유가 아닌, 무료한 삶에 찾아온 ‘재미’로 느껴졌기 때문. 이춘자의 매력은 바로 이같은 성장배경에 기인한 그늘 한 점 없는 밝은 성격이다. 최화정은 이춘자의 그런 특성을 맛깔나게 살리고 있다. 특유의 똑부러진 발음과 다정한 말투, 그 속에 묻어있는 천진난만한 면모와 자신감은 실제 최화정의 성격과 닮은 듯 하다. 이춘자 극중 나이가 49세라는 것도 최화정의 동안 외모였기에 가능했다. 때문에 최화정이 아닌 이춘자는 상상할 수 없다. 캐릭터를 잘 만난 덕도 있지만 최화정의 안정된 연기가 배역을 숨쉬게 했다.예능과 DJ 이미지에 익숙해져 있을 뿐, 사실 최화정은 다작 배우다. 작은 역할일지라도 1980년대부터 11편의 영화, 41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았다. 1993년에는 동아연극상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에서도 인정 받았다.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2012)의 노처녀 들래, SBS ‘최고의 사랑’(2011)의 차승원(독고진) 기획사 사장 문대표, MBC ‘거침없이 하이킥’(2007)의 ‘범이 엄마’ 등 여러 작품 속에서 짧지만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최화정은 작품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로 늘 화제의 중심에 서곤 한다. 능력 있는 골드미스인 그는 재력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식단, 피부관리, 인테리어, 패션 등 작은 생활 패턴과 습관까지 연일 이슈를 모으며 여성들의 ‘워너비’로 불린다. 최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서 공개된 최화정의 하루 루틴은 SNS와 커뮤니티 등에 확산돼 제품의 구매 현상까지 이어지게 됐다. 최화정이 즐겨먹는 100% 땅콩 피넛버터와 올리브오일, 최화정이 아침 세안 때 사용한 선크림과 치약은 최화정의 연관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화정이 7년간 사용해 ‘최화정 샴푸’로 불린 샴푸 제품 또한 홈쇼핑에서 완판 신화를 썼다.방송가의 파급력도 어마어마하다. 2015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화정이 했던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는 지금도 회자되는 유행어이며, 김숙과 송은이가 팟캐스트 ‘비보’에서 밝힌 최화정의 먹성 에피소드도 화제를 모아 2018년 올리브 ‘밥블레스유’라는 방송을 탄생시켰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최화정은 자신만의 영역과 멋을 드러내면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60세가 넘었음에도 여전한 연기력으로 배우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화정의 라이프 스타일을 두고도 “‘골드미스’의 정석처럼 혼자서도 멋지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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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승우‧홍경민‧김지민 ‘캠핑 인 러브’, 시즌 2로 돌아온다..6월 첫방

‘캠핑 인 러브’가 드디어 시즌2로 돌아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MBN 데이팅 프로그램 ‘다시 설렘, 캠핑 인 러브’(이하 ‘캠핑 인 러브’)가 최근 촬영을 마치고 오는 6월 11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총 6부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영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도, 전 시즌에서 ‘믿고 보는 조합’을 증명한 배우 김승우, 가수 홍경민, 코미디언 김지민이 다시 뭉친다. 여기에 연애소통 전문가인 차희연 심리연구소 대표가 새롭게 합류한다. ‘캠핑 인 러브’는 싱글들이 캠핑카를 타고 인생 2막을 함께 즐길 인생 메이트를 찾아가는 리얼 로드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비연예인 골드미스터와 골드미스들이 출연해 서로의 인생 메이트를 찾아간다. 앞서 지난해 12월 방송된 시즌1에선 8명의 5060 싱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건축가 겸 CEO, 발레 무용가, 쇼호스트, 시니어 모델 등 화려한 직업의 싱글들이 등장했다. 다수의 데이팅 프로그램들이 2030 출연자들의 모습을 담는 것과 비교해, ‘캠핑 인 러브’는 중장년층의 설렘 등을 그려내 신선함을 안겼다. 이번 시즌에서도 ‘캠핑 데이트’라는 독특한 소재를 기반으로 출연자들의 설렘 가득한 모습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 시즌에 이어 출연자들이 여행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여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예상치 못한 반전들이 발생해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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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4기 영수, 옥순 대신 현숙에게 직진 ‘대혼돈’

‘나는 솔로’ 14기 로맨스가 대혼돈에 빠졌다.전날인 10일 오후 방송된 ENA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두 번째 데이트로 ‘솔로나라 14번지’의 러브라인이 새롭게 재편되는 과정이 그려졌다.이날 상철은 영숙, 순자와 ‘2:1 데이트’에 나섰다. 순자는 “(호감녀가) 2명 있다고 했는데 여기에 한명이라도 있냐”고 물었고, 상철은 단번에 “없다”고 답했다. 영숙은 “갑자기 고기가 안 넘어가는 것 같다”며 당황했지만, 순자는 “난 넘어가긴 하는데”라고 여유를 보였다. 뒤이어 순자는 “1:1이면 좋았겠지만 상철님을 더 잘 알 수 있는 건 2:1”이라며 “고기 잘라서 주실 때 거의 저한테 먼저 줬다”며 웃었다.뒤이어 세 사람은 ‘1:1 대화’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서 영숙은 “(연상은 싫다고) 나이 얘기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꼬실 수 있지 않느냐”며 “한 살이 그렇게 연상이에요?”라고 물었다. 상철은 “나도 이제 저의 허물을 벗고 싶은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라고 에둘러 거절 의사를 전했다.잠시 후 순자는 ‘1:1 대화’에서 “이 데이트가 저한테는 엄청난 영향을 끼친 것 같다”라고 상철에게 다시 한 번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상철은 “다른 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나 때문에 놓치게 되는 게 아닌가”라고 부담감을 내비쳤다. 데이트를 마친 뒤 순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부터 너다”라고 ‘상철 외길’을 선언했다. 반면 상철은 “옥순님과 데이트한 다음에 영자님에게 가야할지, 옥순님에게 올인해야 할지 정하려 한다”라고 여전히 옥순, 영자에게만 호감이 있음을 밝혔다.영자와 경수는 데이트 후 오히려 멀어지는 ‘역효과’를 겪었다. 경수는 심리 테스트로 영자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나 이내 침묵이 이어졌다. 잠시 후 영자는 혈액형 주제를 꺼냈는데 경수는 “가족들이 다 B형”이라며 “난 우리 누나한테 안 까분다. 누나가 제일 세서 이길 수 없다”고 덧붙여 “눈치 좀 챙겨”라는 MC 이이경의 걱정을 자아냈다. 데이트 후 경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호감도는 올라갔지만, 오히려 영숙님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영자는 “오늘 데이트를 통해 내가 끌리는 분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상철님이 더 궁금하고 생각났다”고 털어놨다.‘0표’로 ‘솔로나라 14번지’를 굳건하게 지키게 된 광수-영호-영식은 낮술로 쓰린 속을 달랬다. 광수는 “갑자기 현타 온다”고 씁쓸해했고, 영호는 “후회하지 말고 앞으로 잘하면 돼”라고 각오를 다졌다. 낮술 후 낮잠에 빠진 영호, 영식과 달리 광수는 어딘가로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 “금액은 상관없다”라고 주문하며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도”라고 외쳤다.‘연상 연하 커플’ 영철, 정숙은 송어 낚시 데이트로 호감을 키웠다. 정숙은 용돈벌이로 시작했다가 스타강사가 된 사연을 밝혔고, 영철 역시 아버지의 꿈이었던 음악으로 성공한 사연을 공유하며 가까워졌다.영수는 옥순, 현숙과 대망의 ‘2:1 얼음 썰매 데이트’에 돌입했다. 첫인상 선택에서 영수를 포함해 무려 3명의 선택을 받은 옥순은 ‘0표녀’ 현숙 앞에서 해맑게 한우 선물을 자랑했다. 이에 영수는 현숙의 눈치를 보았고, 잠시 후 속마음 인터뷰에서 “뒤(현숙)가 더 신경 쓰이고 좀더 잘 해주고 싶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황태구이 정식 데이트’로 이어진 2:1 상황에서도 영수는 현숙과 좀더 잘 통하는 모양새였다. 뒤이어 ‘1:1 대화’ 타임에서 영수는 현숙에게 “분위기가 차분하시고 외모적으로 단아해서 보호본능 같은 게 생겼다. 현숙님이 계속 신경이 쓰였다”고 호감을 표했다. 현숙은 “오늘 지나면 확실히 정해질 것 같냐”고 물었고, 영수는 “확실히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현숙에 이어 ‘1:1 대화’를 가진 옥순은 “확실히 정해진 것 같냐”고 영수에게 대놓고 물었다. 영수는 “이상하게 현숙님이 신경쓰였다. 좀 더 얘기해보고 싶다”며 “(옥순님은) 챙겨줘야 할 것 같은 동생 느낌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아가 영수는 “(옥순님이) 한우 선물을 자랑한 것이 현숙님을 배려하지 못한 것 같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옥순은 “내가 불편하게 했냐”며 “한번이라도 더 웃고, 한번이라도 밝게 대화하려고 한 게 내 노력이었다. 그걸 하지 않은 그분(현숙)을 더 챙겨주려 한다는 걸 이해하지 못 하겠다”며 서운함을 쏟아냈다.급기야 옥순은 “남자들이 절 선택하는 이유만으로 난 악녀가 됐다. (나에 대한 호감이) 확실했었다면 (다른 사람들이 현숙을 편드는 이야기를) 걸러서 들었어야 했다”고 받아쳤다. 영수는 “진짜 힘들다. 집에 가고 싶어진다. 찬바람 좀 쐬고 10분 있다 돌아가자”라고 한 뒤, 차 안에서 고뇌에 빠졌다. 다시 ‘솔로나라 14번지’로 돌아가는 길, 세 사람은 거의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냉랭한 분위기를 풍겼다.데이트를 마친 14기 솔로남녀는 현재 상황을 서로에게 공유했다. 영수는 경수를 불러 “옥순님한테 미안하게 돼버렸다”고 말했다. 영자 역시 다른 솔로녀들에게 “내 마음이 더 끌리는 건 상철님”이라고 고백했다. 순자는 “보고 싶네”라고 상철에게 직진하겠다고 선언했고, 영숙은 “내가 져줄 건 아닌데”라고 곱씹었다. 영자는 자신을 포함해 순자, 영숙까지 모두 상철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는 러브라인 판도를 되짚었고, 정숙은 “나만 커플 될 것 같아”라며 말했다.잠시 후 공용 거실에 모인 14기는 슈퍼 데이트권을 걸고 다양한 미션에 도전했다. 그 결과 정숙, 광수, 영수가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마지막 슈퍼 데이트권은 ‘솔로나라 14번지’에 널린 눈을 이용해 자신의 마음을 멋지게 표현하라는 미션이 걸려 있었는데 영숙-순자-영자에 이어 옥순까지 모두 상철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서 바야흐로 ‘상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인 14기의 로맨스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이어서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1 07:50
예능

블랙핑크 제니 닮은꼴?…‘나는 솔로’, 데프콘도 반한 골드미스 등장

‘나는 솔로’ 14기에 역대급 미모와 매력의 ‘골드미스’들이 총출동한다.12일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첫 등장만으로 ‘솔로나라 14번지’를 환희 비춘 솔로녀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40대 전후의 ‘골드미스&미스터’들이 모인 이번 14기에서 솔로녀들은 저마다 우아한 여신 미모로 등장해 데프콘-이이경-송해나 등 3MC를 감탄케 한다. 하얀 눈을 맞으며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솔로나라 14번지’에 모인 솔로녀들의 모습에 3MC는 “우와!”, “진짜 골드미스라고?”라고 반문한다. 40대 전후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에 입을 다물지 못한 것.이중 한 솔로녀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선이나 소개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반전 사연을 공개하고, 또 다른 솔로녀는 블랙핑크 제니 스타일의 화려한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데프콘은 “와, 내 스타일!”이라고 당장이라도 ‘솔로나라 14번지’로 달려갈 듯 ‘동공대확장’을 일으킨다. 그런데 이 솔로녀는 “공식 연애는 10년 전”이라며 “거의 ‘모쏠’인 것 같다. ‘모솔특집’에 나가야 한다”라고 밝혀 2차 충격을 안긴다. 사랑에 마음을 열지 못했다는 남모를 사연과 고민을 고백한 ‘14기 제니’의 리얼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한 솔로녀는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며 “(‘나는 솔로 출연을 위해 일을) 통으로 빼겠다. (직장 내에서) 가능한 입지”라고 탄탄대로 스펙을 과시한다. 잠시 후 데프콘은 한 솔로녀의 모습을 보자마자, “그냥 예쁘다!”고 ‘광대폭발’ 미소를 발사한다. “사랑에 있어 ‘백전백승’이었다”는 이 솔로녀는 “어렸을 땐 소개팅 나가면 상대방이 거의 좋아해주더라”고 해, ‘솔로나라 14번지’에서도 ‘백전백승 로맨스’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나는 솔로’ 14기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은 이날 밤 10시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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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5커플 탄생..13기 중 역대 최다 매칭

‘나는 솔로’ 13기가 총 다섯 쌍의 커플을 탄생시켰다.5일 방송된 ENA와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대혼돈 러브라인을 이어오던 13기의 최종 선택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특히 남녀 6명씩인 ‘솔로나라’에서 무려 다섯 쌍의 최종 커플이 나와. 91회까지 이어진 총 13기 중 ‘역대 최다’ 커플을 배출해내는 기록을 세웠다. ‘솔로나라 13번지’의 다섯째 날 13기의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영수는 “‘솔로나라’에서뿐만 아니라 밖에 나가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분이 있다”며 현숙에게 직진했다. 영수의 모호한 태도에 눈물까지 흘렸던 현숙은 “사랑에 있어서 늘 좀 바보 같아서, 이를 고치려고 솔로나라에 온 건데, 내가 좀더 바보가 된 것 같다. 화가 나지만 덕분에 즐거웠어”라고 한 뒤 영수를 선택해 첫 번째 커플이 됐다.뒤이어 영호-정숙, 광수-순자가 이변 없이 최종 커플이 됐고, 옥순과 영자 두 솔로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상철은 “고민도 많이 했고 우유부단한 모습도 보였지만 용기를 내보겠다”며 옥순에게 직진했다. 옥순 역시 상철을 선택해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 반면 영자는 최종 선택을 포기한 뒤 “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이곳을 떠나고 싶다”며 자존감을 다졌다. 영철은 “조연에서 남주2로 만들어준 영숙 누나한테 감사하다”며 영숙에게로 향했고, 영식 역시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분”이라며 영숙에게 직진했다. 영숙은 “4박 5일 짧은 시간이 그분을 알아가기에는 조금 부족했다”고 애를 태우더니 영식에게 다가가 마지막 최종 커플이 됐다.한편 ‘나는 솔로’는 ‘골드미스&미스터 특집’ 2탄인 14기의 로맨스를 선보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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