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3,172건
연예일반

‘원더랜드’ 정유미·최우식, 눈빛만 봐도 통하는 직장 선후배 케미 예고

배우 정유미와 최우식이 ‘원더랜드’를 통해 직장 선후배로 만난다.1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정유미와 최우식은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 해리와 현수로 변신, 눈빛만 봐도 통하는 직장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영화 ‘부산행’, ‘82년생 김지영’, ‘잠’, 드라마 ‘연애의 발견’,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등 장르 불문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정유미. 그는 지난 2006년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과 ‘원더랜드’로 재회한다. 정유미는 어린 시절부터 인공지능 부모님과 교감해온 ‘원더랜드’의 상징적 인물이자 인공지능에 대한 남다른 이해도와 애정을 가진 ‘원더랜드’의 수석 플래너 해리 역을 연기한다.김태용 감독은 “해리, 더 나아가 ‘원더랜드’ 서비스에 대한 신뢰는 정유미의 설레고 떨리는 눈빛에서 나온다”며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원더랜드’ 서비스의 구심점이 되는 해리 역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할 정유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그런가 하면 영화 ‘기생충’에 이어 드라마 ‘그해 우리는’,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까지 연달아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굳힌 최우식. 그는 ‘원더랜드’의 신입 플래너이자 의뢰받은 서비스에서 우연히 가족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는 현수 역을 연기한다.김태용 감독은 “현수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조금씩 알아가는 인물로 관객과 가장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최우식은 특유의 친근함과 재치를 더한 디테일한 연기로 관객을 ‘원더랜드’의 세계로 이끈다.한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5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1 10:21
연예일반

[차트IS] ‘범죄도시4’ 개봉 7일만 500만 돌파…‘파묘’보다 빠르다

‘범죄도시4’가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4’는 지난달 30일 39만 18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500만 5720명이다.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첫날 82만 147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이후 개봉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과 300만, 5일째 400만, 7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이외에도 ‘쿵푸팬더4’, ‘파묘’, ‘챌린저스’, ‘남은 인생 10년’ 등이 뒤를 이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1 08:55
연예일반

“노하우 집합체”…‘코믹 장인’ 고경표, 은퇴설까지 부른 ‘비밀은 없어’ [종합]

“내 코믹 연기 노하우의 집합체다.”배우 고경표가 코믹 로맨스 ‘비밀은 없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자 장지연 감독, 배우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이 참석했다.‘비밀은 없어’는 불의의 사고로 ‘통제불능’ 혓바닥을 갖게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이다. 코믹 연기로 정평난 고경표가 주역을 맡은 만큼 최대 관심사도 ‘그가 과연 어디까지 망가질까’이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이 벌써 코믹한 나머지 ‘은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이날 고경표는 “그간 여러 코믹 작품 많이 하면서 느낀 노하우나 코미디의 결의 집합체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비밀의 없어’는 피로감 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시트콤같은 감성이자 공감과 위로를 주는, 마치 ‘마음 마사지’ 같은 드라마”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으로 로맨틱 코미디로 연기 변신하는 강한나는 고경표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사람 눈이 네모가 될 수 있구나. 특유한 억울한 표정이 눈앞에서 펼쳐져서 신기했다”며 “이번 작품하면서 고경표에게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매 장면마다 ‘코믹 연기의 대가’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경표는 “(강한나의) 온우주 작가는 ‘종합비타민’ 그 자체였다. ‘자양강장제’ 같이 현장의 환기와 에너지를 전달했다”며 “연기를 너무 잘 받아줘서 내가 ‘코믹 연기 대가’로 불린 데는 강한나 배우의 큰 도움이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주종혁은 극 중 고경표, 강한나의 러브라인에 일과 사랑으로 얽히는 트롯가수 김정헌 역을 맡는다. ‘아련한’ 서브 남주인공다운 연기 변신에 대해 주종혁은 “과거 여자친구 그리워하는 역할은 처음이다. 내 주변에서 연인과 헤어진 친구를 만난 적은 없어 어떤 마음일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다”고 말했다.또한 트롯 가수 배역을 위해 “실제로 트롯 프로듀서를 찾아가 레슨도 받고 가수 영탁을 참고했다”며 “제스처나 무대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어떤 표정을 짓고 에너지를 주는지 연구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장지연 감독은 고경표-강한나-주종혁 라인업을 두고 “배가 부른 캐스팅”이라며 “(모든 배우들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현장에 오면 느슨해지지 않고 자기 할일을 한다. 연출로서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배가 불렀다”라고 말했다.이어 “일주일 중 가장 스트레스 많이 받는 수요일, 목요일을 속 시원하게 풀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며 시청자분들이 작품을 보며 주변 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비밀은 없어’는 다음 달 1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30 16:23
연예일반

‘비밀은 없어’ 주종혁 “트롯 가수 役, 영탁 보며 제스처 연구”

‘비밀은 없어’ 배우 주종혁이 “캐릭터를 위해 가수 영탁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주종혁은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연기하는 정헌이 트롯 경연에서 2위를 한 인물이라 그에 걸맞는 노래 실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해 실제로 트롯 프로듀서를 찾아가 레슨도 받았다”며 “영탁을 참고해 제스처나 무대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어떤 표정을 짓고 에너지를 주는지 연구 많이 했다”고 말했다. ‘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을 갖게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이다. 극 중 주종혁은 오랜 무명 시절을 견딘 트롯 가수 김정헌 역을 맡아 옛 연인 온우주를 두고 송기백과 ‘비밀 없는’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무대 연기에 처음 도전하기에 주종혁은 두 달 간 노래 레슨을 받고 안무도 실제로 소화했다. 주종혁은 “최면을 많이 걸었다. ‘나는 멋있어’, ‘나는 인기스타야’ 같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한나는 “완급조절을 정말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고경표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표면장력’ 같은 연기”라고 덧붙였다.로맨스 기류에서는 ‘아련한’ 서브 남주인공다운 연기 변신도 할 예정이다. 주종혁은 “과거 여자친구 그리워하는 역할은 처음이다. 내 주변에서 연인과 헤어진 친구를 만난 적은 없어 어떤 마음일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다”며 “온우주(강한나)와 처음 만날 때 ‘잘 지냈니’라는 대사를 조심스럽게 준비했다”고 말했다.‘비밀은 없어’는 오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30 15:26
연예일반

‘데뷔 30주년’ 조관우 “음악의 ‘진심’은 아날로그 시대에 있죠” [인터뷰③]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조관우가 ‘Y2K’ 열풍 등 2000년대 전후 사랑받던 음악풍이 소환되는 현 대중가요 트렌드 관련, 아날로그 세대로서의 음악적 소신을 전했다. 조관우는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를 개최하고 팬들 앞에 선다. 공연 준비에 한창인 4월 어느 날, 일산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관우는 “음악의 변천사를 알기 위해선 90년대 음악에 해답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조관우는 “예전엔 음악이 크게 분류되지 않았는데 요즘은 음악 용어도 워낙 다양하고, 생소한 단어도 많더라”며 “그런데 사실 음악은 아날로그 시대부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관우는 “CD가 없던 LP 시절에 1집이 나왔고, 이후 2집 때 바로 CD로 디지털화됐다. 과도기 시절이었다. 음악 작업이 디지털화되면서 본인이 (음악적으로)표현하고 싶은 것을 계속 넣을 수 있으니 제대로 표현은 되는데, 아날로그 땐 콤팩트하진 않지만 그 자체가 본래의 소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것이 정답인진 모르겠다. 현재의 음악도 존중하지만, 어쩌면, 과거로 돌아갈수록 음악의 진심에 가까워지는 게 아닌가 싶다. 음악의 ‘진짜’는 거기(아날로그 시대)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음악의 변천사를 알고 싶다면 90년대 음악에 해답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의 부제 ‘관우에게 광호가’는 조관우로 데뷔하기 전 언더 그라운드 싱어로 활동했던 그의 본명 조광호를 소환한다는 의미다. 그는 “28년 동안 광호로 인생을 살아왔고, 언더 그라운드에서 음악을 해왔다. 그때 당시의 음악이 그립기도 했고, 그 때 형들에게 배운 음악이 조관우의 30년을 지탱해 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90년대엔 그렇게 작업했는데 2000년대로 넘어가며 음악 작업이 너무 쉬워졌다. 음악을 그릴 수 있고,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적당히 불러도 디지털로 보정이 가능하다 보니 음악에 대한 나태함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면서 “조광호 때의 정신을 좀 가져와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조관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대표곡 ‘늪’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으로 엄선된 세트리스트를 구성, 관객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물한다는 각오다. 본명 조광호로 발매된 LP음반에 수록된 곡도 선곡했으며, 당시 애창곡이었던 올드팝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관우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관우에게 광호가’는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조관우는 1994년 1집 앨범 ‘마이 퍼스트 스토리’로 데뷔, ‘늪’, ‘겨울 이야기’, ‘님은 먼 곳에’, ‘꽃밭에서’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팔세토 창법의 1인자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미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30 09:21
연예일반

조관우 “故앙드레김 의상 입고 서는 무대…만감 교차”[인터뷰②]

가수 조관우가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고(故) 앙드레김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조관우는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를 개최하고 팬들 앞에 선다. 공연 준비에 한창인 4월 어느 날, 일산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관우는 “이번 공연에선 앙드레김 아뜰리에 제작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조관우는 “30주년 콘서트를 앞두다 보니 과거에 어떤 일, 어떤 인연이 있었을까 돌이켜보는데 앙드레김 선생님이 제일 생각나더라. (선생님께서는)지방 어디를 가더라도, 버스를 대절해서 많은 제자들을 데려와 앞자리를 꽉 채워주시고, 의상도 돈 한 푼 안 받고 2~30여벌을 다 해주셨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조관우는 특히 “표 한 장도 초대권을 받아 오신 적 없고 본인이 직접 구매해 와주셨고, 뉴스에 나에 대한 억울한 뉴스가 나오면 같이 욕해주셨다더라”고 말했다.지나온 가수 생활에서 잊지 못할 인연인 만큼, 이번 콘서트에선 앙드레김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그는 “앙드레김 선생님의 아드님이, 아버님이 해주셨듯 협찬을 해주기로 하셔서 새로운 의상과 과거 앙(드레김) 선생님이 해주신 옷을 수선해 입고 무대에 오를 것”이라며 “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면 만감이 많이 교차할 것 같다. 앞에 앉아계신가 하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의 부제 ‘관우에게 광호가’는 조관우로 데뷔하기 전 언더 그라운드 싱어로 활동했던 그의 본명 조광호를 소환한다는 의미다. 그는 “28년 동안 광호로 인생을 살아왔고, 언더 그라운드에서 음악을 해왔다. 그때 당시의 음악이 그립기도 했고, 그 때 형들에게 배운 음악이 조관우의 30년을 지탱해 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날 팬들이 조광호 때 했던 음악을 찾아내 알려주셨는데 ‘아, 이거다’ 싶어 30년 되는 해에 조광호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조관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대표곡 ‘늪’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으로 엄선된 세트리스트를 구성, 관객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물한다는 각오다. 본명 조광호로 발매된 LP음반에 수록된 곡도 선곡했으며, 당시 애창곡이었던 올드팝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관우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관우에게 광호가’는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조관우는 1994년 1집 앨범 ‘마이 퍼스트 스토리’로 데뷔, ‘늪’, ‘겨울 이야기’, ‘님은 먼 곳에’, ‘꽃밭에서’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팔세토 창법의 1인자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미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30 09:01
연예일반

조관우 “데뷔 30주년 격세지감, 콘서트에 ‘광호’ 소환한 이유는…” [인터뷰①]

가수 조관우가 데뷔 3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조관우는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를 개최하고 팬들 앞에 선다. 이번 공연은 10여년 만의 단독 콘서트로 부제목은 ‘관우에게 광호가’다. 공연 준비에 한창인 4월 어느 날, 일산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관우는 “30년 동안 가수 생활 하는 게 사실 쉽지 않은 일 아닌가”라며 “그 속에 들어가 있어 다행이다.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고 찾아주시는 팬들 덕분에 버틴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덧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조관우. 팬들도 함께 나이 먹었다. 그는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콘서트가 굉장히 오랜만인데, 교복 입고 찾아오던 중·고등학생 팬들 중 결혼한 친구들도 있고, 그 친구들의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는 걸 보면 격세지감이 든다”고 말했다. 콘서트 부제 ‘관우에게 광호가’에 대해 그는 “광호는 조관우의 본명으로, 정식 가수 데뷔 전 언더드라운드 그룹 사운드 싱어 활동을 했던 당시의 이름”이라며 운을 뗐다. 조관우는 “28년 동안 광호로 인생을 살아왔고, 언더 그라운드에서 음악을 해왔다. 그때 당시의 음악이 그립기도 했고, 그 때 형들에게 배운 음악이 조관우의 30년을 지탱해 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관우는 “조관우라는 타이틀을 갖고 나서는 조관우의 음악을 주로 했지, 조광호 때 여러 가지 받아들이고 배우려 했던 모습을 잃어버렸다. 30년이 지나서 돌이켜보니, 조광호 때의 열정이 조관우 땐 좀 부족하지 않았나 후회가 되기도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광호라는 음반을 스물다섯 살 때 녹음해 90년대 초반에 발매했는데, 그걸 잊고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 날 팬들이 조광호 때 했던 음악을 찾아내 알려주더라. 그 시절이 기억났다. ‘아, 이거다’ 싶어서 30년 되는 해에 조광호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조관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대표곡 ‘늪’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으로 엄선된 세트리스트를 구성, 관객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물한다는 각오다. 본명 조광호로 발매된 LP음반에 수록된 곡도 선곡했으며, 당시 애창곡이었던 올드팝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관우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관우에게 광호가’는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조관우는 1994년 1집 앨범 ‘마이 퍼스트 스토리’로 데뷔, ‘늪’, ‘겨울 이야기’, ‘님은 먼 곳에’, ‘꽃밭에서’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팔세토 창법의 1인자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미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30 08:50
연예일반

손익 돌파 ‘범죄도시4’ 어서 와, 성공한 4편은 처음이지

매 순간 기록 경신이다. 영화 ‘범죄도시4’가 400만 고지를 넘어서며 국내 최장수 흥행 시리즈물에 등극했다. 익숙한 맛에 가미된 새로운 소스에 마동석이란 브랜드가 지닌 신뢰가 더해진 결과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일요일이었던 28일 104만 832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25만 353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개봉 5일째 손익분기점(350만명)을 가뿐히 돌파하고 흑자 영화로 전환됐다. ◇시리즈는 뒤로 갈수록 망한다?…‘범죄도시4’, 다시 쓴 흥행 공식국내 시리즈 영화 중 4편 이상 제작해 성공을 거둔 건 지금까지 ‘범죄도시4’가 유일무이하다. 그간 ‘여고괴담’, ‘가문의 영광’ 등이 4편 넘게 제작됐지만 4편까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여고괴담’은 3편인 ‘여고괴담 3-여우 계단’이 발목을 잡았고, ‘가문의 영광’은 4편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부터 한계를 드러냈다. 3편까지 나온 작품으로 범위를 넓혀 봐도 ‘범죄도시’ 시리즈의 활약은 눈에 띈다.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시리즈물을 꼽자면 ‘타짜’, ‘조선 명탐정’, 이순신 3부작 정도. 이들 모두 세 번째 이야기까지 이어가며 각자의 세계관을 펼쳐냈다.하지만 누구 하나 예외 없이 흥행의 ‘쓴맛’을 봤다. ‘타짜’의 경우 569만명, 401만명, 222만명으로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관객수가 감소했고, ‘조선 명탐정’ 시리즈 역시 차례로 478만명, 387만명, 244만명을 모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1편 ‘명량’으로 역대 최다 관객수인 1761만명을 동원, 한국 영화사를 새로 쓴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시리즈 또한 2편 726만, 3편 457만명으로 관객수가 급감했다.반면 ‘범죄도시’의 가장 저조한 성적표는 지난 2017년 개봉해 누적관객수 688만명을 모은 1편이다. 이후 2022년 공개된 ‘범죄도시2’는 1269만명을 모으며 역대 시리즈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듬해 베일을 벗은 ‘범죄도시3’는 이보다 낮은 1068만명을 동원했지만, 역시나 10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한국 시리즈물에 새 장을 열었다. 현재 상영 중인 ‘범죄도시4’ 또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82만명)로 출발한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200만, 300만 동시 돌파에 이어 개봉 5일째 400만 고지까지 넘어섰다. 시리즈 최단 기록을 경신했던 ‘범죄도시3’와 동일한 속도이자 올해 최고 흥행작인 ‘파묘’보다 약 2배 빠르다. ◇어떻게 ‘범죄도시4’만 가능했나…변주의 美·파워 IP 된 파워 주먹업계에서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롱런’ 이유로 끊임없는 변주를 꼽는다. ‘주먹으로 악을 때려잡는 괴물형사’란 시리즈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핵심 사건을 시의적절하게 변형하고 새로운 빌런을 투입, 차별화를 둔 게 유효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회를 거듭할수록 완성도 면에서도 나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우리나라는 원래 시리즈물 흥행이 힘든 곳이다. 관객들이 보수적 시선을 가지고 있는 데다 기시감 때문에 속편을 물려 하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범죄도시’ 시리즈는 계속 그 안에서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완성도 역시 나아졌다. 3편보다 4편이 (만듦새가) 떨어졌으면 흥행세가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었다.윤성은 영화평론가 역시 “전체적인 완성도도 전작보다 나아졌고 사이버 범죄 등 현재 가장 관심 있는 범죄를 소재로 다뤘다는 점에서도 가중치를 둘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범죄도시’를 넘어 영화의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인 마동석 자체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하나의 IP(지식재산권)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동석이란 IP를 향한 신뢰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정지욱 평론가는 “국내 관객들은 이제 마동석에 대한 믿음이 쌓였다. 마동석 그 자체로 카타르시스를 주고 그가 나오는 영화는 통쾌할 거란 신뢰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기세가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변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30 06:30
연예일반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마동석은 엄청 노력..그가 플러스 요인” [IS인터뷰]

“무술감독을 할 때는 참여한 작품 여러 개가 함께 개봉할 때도 있었어요. 그때는 크게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제 것 하나만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니 감회가 좀 남다르긴 해요.”‘범죄도시’ 시리즈에 무술감독으로 함께했던 허명행 감독이 4편에선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 주연 넷플릭스 영화 ‘황야’로 첫 연출을 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마동석 손을 잡고 ‘범죄도시4’ 연출에 나선 것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5일째 400만명이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2편과 3편이 천만영화로 등극한 만큼 4편 감독으로서 부담도 컸을 터다. 허명행 감독은 무술감독으로 참여했던 1~3편과 다른 ‘범죄도시4’만의 차별점에 대해 “전편들은 캐릭터가 구상된 상태에서 액션을 만들었다면, ‘범죄도시4’는 캐릭터와 액션을 함께 구축했다. 기승전결을 만들면서 시작해서 작업이 더 수월하게 느껴졌고 액션도 캐릭터에 가깝게 들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허명행 감독은 마동석의 제안으로 ‘범죄도시4’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황야’를 촬영할 때 마동석이 슬쩍 부르더라. ‘범죄도시3’ 이후 ‘범죄도시4’를 바로 촬영할 건데 3편을 연출한 이상용 감독이 상황이 안 돼 감독을 찾고 있다고 했다”며 “내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데 ‘황야’를 촬영한 그해에 바로 ‘범죄도시4’ 촬영이 들어가야 해 놀라기도 했다”고 회상했다.이어 “마동석이 나를 (감독으로) 데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시나리오도 몇 개 썼다. 그 중에서 ‘황야’로 데뷔하면서 자연스럽게 ‘범죄도시4’에 합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허명행 감독은 약 20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마동석에 대한 존경을 숨기지 않았다. 허명행 감독은 “마동석은 정말 노력을 많이 한다. 지금 (‘범죄도시’ 시리즈 등으로) 현실화한 것들을 젊은 시절부터 끊임없이 이야기했다”며 “나도 내 분야에서 열심히 했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온 게 오늘날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사실 마동석이 나를 좋아해주고 함께해준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마동석이 연기하는 마석도 역만큼 중요한 건 바로 빌런이다. 결국 최후 승자는 마석도지만, 빌런은 악랄함과 강렬함으로 그에 대적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허명행 감독은 ‘범죄도시4’ 빌런 백창기(김무열) 캐릭터에 대해 “누아르적인 무거운 느낌을 원했다. 냉정하면서 자신만의 싸움 기술을 가진 캐릭터로 설정해 전편들의 빌런과 차별화했다”며 “이런 백창기를 마석도가 잡는 마지막 액션이 ‘범죄도시4’의 하이라이트”라고 설명했다.이어 백창기를 연기한 김무열에 대해서는 “액션을 잘하는 배우는 많지만, 김무열은 다재다능하다. 백창기에게 액션 테크닉을 넣고 싶었는데 거기에 바로 반응해주는 배우다. 소화하기 어려운 아크로바틱 동작도 몇 있었는데 NG가 나지 않았다. 너무 잘 어울리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범죄도시5’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지만 허명행 감독은 연출 제안이 온다면 “타이밍이 맞고 나를 원한다면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이어 ‘범죄도시5’의 메가폰을 잡을 감독에게 “누군지 모르겠지만, 내가 시간이 된다면 무술감독으로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만약 ‘범죄도시5’에 무술감독으로 참여하게 된다면 감독님을 도와 재미있는 액션을 만들어보겠다”고 미소 지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30 06:30
연예일반

이승윤 ‘러브썸’ 성료…공연 강자 저력 과시

가수 이승윤이 공연 강자의 저력을 과시했다.이승윤은 지난 2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88 잔디마당과 KSPO DOME에서 개최된 ‘2024 러브썸’(2024 LOVESOME)에 출연했다.이승윤은 ‘영웅 수집가’를 시작으로 ‘개인주의’, ‘뒤척이는 허울’, ‘들려주고 싶었던’, ‘도킹’, ‘날아가자’, ‘비싼 숙취’, ‘꿈의 거처’ 등 대표곡 무대를 펼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특히 이승윤은 미발매 신곡 ‘솔드 아웃’(SOLD OUT)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처음 접하는 노래에도 관객은 이승윤의 무대에 순식간에 빠져들어 열띤 호응을 보냈다.그런가 하면 지난 13일 개최된 ‘더 글로우 2024’(THE GLOW 2024)에서 선보인 미발매 신곡 ‘폭포’,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 무대도 이어졌다. ‘폭포’는 페스티벌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곡으로,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퍼포먼스는 관객을 압도했다. 반면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는 이승윤 특유의 감성을 기타 연주로 담백하게 풀어낸 곡으로, 관객에게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이처럼 이승윤은 연이은 페스티벌에서 미발매 신곡 무대를 펼치며 관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기고 있다. 수차례의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페스티벌을 사로잡고 있는 이승윤이 이후 예정된 페스티벌에서도 미발매 신곡 무대를 펼칠지 기대감이 커진다.한편 이승윤은 오는 12일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Beautiful Mint Life 2024), 다음 달 1일 ‘피크 페스티벌 2024’(PEAK FESTIVAL 2024), 30일 ‘2024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등에 출격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9 18:3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