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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대형' 포수 유망주 콜업...염경엽 감독 "김범석, 포수로 커야"

"우리 육성 프로그램에 '1루수' 김범석(20·LG 트윈스)은 없다. 포수로 커야 범석이에게도 좋고 팀에도 좋다. 육성 방향성에서 첫 번째는 선수에게 좋은 쪽이다."LG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1군에 올라왔다. 포수 마스크를 쓸 기회도 찾아올 전망이다.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사 베어스와 맞대결에 앞서 포수 김범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오른손 구원투수 윤호솔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김범석은 LG가 야심차게 뽑은 거포 유망주다. 경남고를 졸업한 그는 2023 신인 드래프트 때 타자 최대어로 분류돼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정교함은 지난해 100안타를 넘긴 김민석(롯데 자이언츠) 문현빈(한화 이글스)에 미치지 못해도 파워로는 동기생 중 따를 이가 없는 대형 타자다.하지만 동기들과 달리 지난해는 1군에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해 김범석은 1군에서 겨우 10경기 29타석만 출전해 타율 0.111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통합 우승팀인 1군에서 자리도 적었고, 어깨 부상도 있었던 탓이다. 2년 차인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았으나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지난 스프링캠프 도중 내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낙마해 재활에만 집중했다. 지난 5일에야 퓨처스(2군)리그 타석에 들어섰고, 2경기 10타석에서 타율 0.250 3타점을 기록한 끝에 1군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해 김범석을 향해서는 부상, 수비력, 체중 등을 이유로 1루수 전향이 거론됐다. 그러나 LG는 김범석의 포지션에 대해 확고했다.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 기용에 대해 "포수와 1루수로 활용하겠다. 어제 박해민이 견제구에 팔을 맞아 좋지 않았다. 오늘 어떻게 될지 몰라 범석이를 올렸다. 해민이가 아프면 (김)현수를 좌익수로 보내고 범석이를 지명타자로 쓰려고 했다. 그런데 해민이가 괜찮다고 한다"고 했다.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에 대해 "포수 수비는 아직 많이 해야 한다. 편안한 때, 점수 차이가 많이 날 때 써보고자 한다. (박)동원이가 쉬어줄 때 한 번씩 스타팅으로 내볼 수는 있지만, 그건 좀 시간이 지나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수비에 대해 아직은 확신할 수 없으나 진로가 바뀔 일은 없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육성 프로그램에 (김범석의) 1루수 기용은 없다. 그냥 '범석이는 포수'다. 포수로 키우는 게 범석이에게도 좋고 팀에도 좋다"며 "육성 방향성에서 첫 번째 (가치)는 선수에게 좋은 쪽이다. 선수가 가장 가치가 높게 육성되어야 선수도 좋고, 그게 결국 팀에도 더 좋다"고 했다.다만 LG와 함께 성장하려면 김범석에게도 숙제가 있다. 김범석은 지난 스프링캠프 때도 염 감독으로부터 체중 감량을 지시받은 적 있는데, 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염 감독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니 믿어보려고 한다"고 조금 허탈하게 웃으면서 "본인이 실행해내지 않으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도 그런 부분에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프로 선수인데 억지로 끌고 갈 수는 없다. 그저 왜 해야 하는지만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7:42
연예일반

‘멱살 한번’ 김하늘 “‘KBS 구원투수’ 수식어? 부담감 느껴”

배우 김하늘이 수식어 ‘KBS 드라마 구원투수’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김하늘은 1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에서 열 린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이하 ‘멱살 한번’)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도 “설레면서 촬영 현장에 나간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가 드라마에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KBS 드라마 전반에도 그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 만에 KBS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공항 가는 길’을 시청자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이번 작품도 그와 같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KBS 드라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멱살 한번’은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 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극중 김하늘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프로 멱살러’ 기자 서정원 역을 맡았다. ‘멱살 한번’은 이날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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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시청률 목표” 김하늘, ‘멱살’ 잡고 KBS 드라마 흥행 이끌까 [종합]

“두 자릿수 시청률이 목표다.” 배우 김하늘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KBS 드라마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김하늘은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 만에 KBS 작품인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이하 ‘멱살 한번’)를 가장 앞에서 이끈다. 그는 ‘KBS의 구원투수’라는 수식어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토로하면서도 “설레면서 촬영 현장에 나간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가 드라마에 드러날 것”이라며 “KBS 드라마 전반에도 그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에서 ‘멱살 한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이호 감독, 배우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가 참석했다. ‘멱살 한번’은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 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극중 김하늘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프로 멱살러’ 기자 서정원 역을 맡았다. 김하늘은 오랜만에 KBS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공항 가는 길’을 시청자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이번 작품도 그와 같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KBS 드라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김하늘은 기자 역할에 첫 도전한다. “감독님과 상의하고 실제 기자들이 인터뷰하는 것도 많이 봤다. 아무래도 평소 내 말투와 뉴스를 진행할 때의 말투가 다를 것 같아서 여기에 중점을 뒀다. 가장 기자답게 하려고 개인적으로 연구를 많이 하면서 신경썼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했다. 또 캐릭터를 ‘사자’에 비유했는데, 참고한 자료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하며 “느낌은 다르지만 어떤 사건에 파고드는 분위기를 캐릭터에 살리려 했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멱살 한번’의 관전 포인트로 캐릭터들 간의 ‘관계’를 꼽았다. “타이틀 장르는 추적 멜로 스릴러인데 사실 처음엔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대본을 보고 이해가 되더라. 주요 세 명의 관계가 잘 얽혀 있다”며 “보통 장르물이라면 멜로는 배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밀도 높게 관계성이 그려지고 사건을 거듭할수록 긴장감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하늘과 함께 ‘멱살 한번’의 주연으로 나서는 연우진, 장승조도 김하늘의 관전포인트에 공감했다. 극중 연우진은 살인 사건 담당 형사이자 강력팀 에이스 김태헌, 장승조는 정원의 남편이자 내면 깊은 곳에 상처와 비밀이 가득한 소설가 설우재를 연기한다. 연우진은 “독수리처럼 형사로서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예리함, 그리고 깔끔함을 표현하려 했다”며 “드라마의 장점이 여럿 있지만 사건이 진행되고 소용돌이에 빠질수록 멜로가 진해진다. 각 캐릭터의 배경과 행동 이유들이 서서히 밝혀지고, 그에 따라 높아지는 관계의 밀도가 숨을 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조는 “같은 사건을 겪더라도 누구는 질투를, 또 다른 누군가는 집착을 할 수 있지 않나”라며 “이러한 감정이 다른 사건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고 귀띔했다. ‘멱살 한번’은 이날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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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대상’ 지현우 앞세운 KBS, 반전 꾀할까

배우 지현우가 KBS2 주말드라마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재 방송 중인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또 한번 평균 10%대 시청률로 종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현우를 앞세운 후속작이 반전을 꾀할지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현우가 이끌어갈 KBS2 새 주말드라마는 ‘미녀의 순정남’이다.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지현우는 극중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품고 있는 혈기왕성한 초짜 드라마 PD를 연기한다. 오는 23일 첫방송 예정이다. 문제는 KBS2 주말드라마의 위기가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주말드라마는 KBS의 간판이자 흥행 보증수표로 입지를 쌓았으나 최근 네 작품이 연달아 시청률 30%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시청률 50%에 육박한 ‘하나뿐인 내 편’의 흥행을 이끈 유이를 타이틀롤로 내세운 ‘효심이네 각자도생’도 2일 2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평균 시청률은 10% 후반대다. 전작 ‘진짜가 나타났다!’에 이어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터풀’ 이후 4년 만에 10%대로 불안한 출발을 했는데, 4회가 11.1%까지 추락하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서 KBS는 또 한번 주말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워준 지현우 카드를 내밀었다. 지현우는 ‘신사와 아가씨’ 이후 2년 여 만에 KBS2 주말드라마에 복귀한다. ‘신사와 아가씨’는 최고 시청률이 38%를 돌파했고 평균 시청률은 30%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지현우는 이 작품으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 시간대 시청자들에게 그 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의미다. 여기에 ‘미녀와 순정남’은 ‘신사와 아가씨’ 김사경 작가가 집핍을 맡아 지현우와 재회한다. KBS 또한 ‘연기대상’ 지현우와 ‘믿고 보는 제작진’의 조합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OTT 등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 변수다. ‘효심이네 각자도생’만 보더라도 유이의 출연과 함께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다수의 주말드라마를 집필한 조정선 작가의 새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성적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구시대적 대사와 막장 코드만 강조되는 서사 등이 맞물리면서 식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혹평은 ‘효심이네 각자도생’뿐 아니라 최근 KBS2 주말드라마에 대한 고질적 혹평이기도 하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전통적 가족 시청 시간대에 편성한 주말드라마를 통해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이러한 공익적 가치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지 못하면 빛을 잃기 쉽다. 결국 얼마나 흥미로운지가 중요하다”며 “‘미녀의 순정남’에 기대할 포인트는 분명 있으나 KBS2 주말드라마에서 반복되는 비판을 이겨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05:14
산업

장고 거듭한 CJ 이재현, '강신호 카드' 쓰나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장고를 거듭했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드디어 결단을 내렸다. CJ그룹은 16일 계열사 임원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주요 대기업 중에 2024년 임원 인사를 내지 않은 건 CJ그룹이 유일하다. 그만큼 이재현 회장의 고심이 깊었다는 의미다. 통상 매년 11~12월 진행됐던 CJ그룹의 임원 인사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해를 넘겼다. CJ그룹의 전반적인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인적 쇄신’이 예상된다. 우선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의 CJ제일제당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강신호 대표가 복귀한다면 4년 만에 CJ제일제당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된다. 이 회장은 강신호 대표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CJ대한통운을 이끌면서 지난해 매출 11조8000억, 영업이익 48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등 남다른 수완을 발휘했다.반면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영업이익이 8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강 대표가 주춤한 CJ제일제당의 ‘구원투수’를 맡아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적이 주춤했던 CJ ENM의 구창근 대표도 ‘신상필벌’에 따른 후속 조치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허민회 CJ CGV 대표, 김찬호 CJ푸드필 대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돼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장은 이례적으로 지난해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계열사의 노고를 치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CJ대한통운 본사를 방문해 강신호 대표 등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같은 달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각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좋은 실적을 낸 만큼 직접 만나서 격려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처럼 계열사 방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실적에 안주하면 반드시 위기가 오더라. 지금 자세를 흩트리지 말고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반드시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16 07:00
연예일반

[단독] ‘웃수저’ 르세라핌, 유재석+런닝맨 시너지 기대 ↑ [종합]

그룹 르세라핌이 ‘런닝맨’ 구원투수로 나선다. 5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날 김채원, 사쿠라, 카즈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녹화를 진행한다. 이들은 세 번째 미니 앨범 ‘이지’(EASY) 신곡 안무부터 타고난 예능감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채원, 사쿠라, 카즈하 모두 ‘런닝맨’ 출연은 데뷔 이래 처음이라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특히 자컨(자체 콘텐츠) 및 타 예능 등을 통해 타고난 예능감을 보여준 바 있는 르세라핌 멤버 조합인 만큼, 이들이 ‘런닝맨’ 멤버들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 지 이목이 쏠린다. 김채원은 지난해 3월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로 첫 고정 예능 자리를 꿰찼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털털한 성격과 승부욕 강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줘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카즈하는 ‘일본 웃음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오사카 출신으로 평소에도 개그 욕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오사카 개그맨 지망생 출신이라고도 불린다. 또 사쿠라는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강호동 라인 대신 유재석 라인을 선택하겠다고 일찌감치 밝힌 터라 두 사람이 ‘런닝맨’에서 만나는 것 또한 남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현재 ‘런닝맨’은 지난달 28일 지석진이 5주 공백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시청률 및 화제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2049 시청률’ 3%대 벽을 넘으면서 동시간대 예능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치솟았고, 평균 시청률은 4.5%를 기록했다. 전소민 하차와 지석진 공백 등으로 일었던 위기론을 불식시킨 것. 여기에 르세라핌 출격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청률과 화제성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 1집 ‘언포기븐’ 이후 9개월 만에 신보를 선보이는 르세라핌은 지난달 26일 첫 번째 트레일러가 공개된 지 10일 만에 조회수가 440만 뷰를 달성하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때문에 르세라핌과 ‘런닝맨’ 조합은이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김채원과 사쿠라, 카즈하 등 르세라핌 멤버들의 ‘런닝맨’ 출연분은 오는 25일 방영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5 13:00
배구

3수 끝에 한국땅 밟은 MLB 레전드 투수의 딸, 흥국생명의 구원투수 될까 [공식발표]

흥국생명의 교체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26)이 한국땅을 밟았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미국 프로리그 '애슬레틱 언리미티드'에서 활약 중인 미국 국적의 윌로우 존슨과 영입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22일 발표했다.윌로우 존슨은 지난 20일 한국에 입국했고,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쳐 최종 영입이 확정됐다. 흥국생명은 세 시즌째 동행해온 옐레나의 부진 속에 팀 성적마저 점점 떨어져 골머리를 앓았다. 옐레나는 이번 시즌 득점 8위(501개), 성공률 10위(39.98%)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전체 7명 중 각각 6위, 7위에 해당한다. 외국인 선수보다 국내 선수의 활약이 더 뛰어난 팀은 흥국생명이 유일하다. 김연경은 득점 6위(520점) 성공률 2위(45.23%)에 올라 있다. 옐레나는 김연경의 활약을 전혀 뒷받침하지 못했다. 김연경의 체력, 심리적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흥국생명의 목표는 오직 우승이다. 김연경이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하면서,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우승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그러나 옐레나의 부진으로 팀이 주춤하자 일부 팬은 흥국생명 본사에 '시위 트럭'을 통해 외국인 선수 교체를 주장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선수의 경기력이 안 좋다면 팬은 (교체 등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7일 GS칼텍스전, 옐레나는 1~2세트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옐레나는 이날 12득점, 공격성공률은 37.04%에 머물렀고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나중에 내보냈다"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동료 선수들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텐데, 그런 태도가 보이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태도 문제까지 지적한 것. 그동안 옐레나는 경기 도중 불만 섞인 표정으로 동료에게 짜증을 내거나, 감독의 지시를 귀담아듣지 않는 모습으로 '태토 논란'을 불러왔다. 옐레나가 부진한 사이 3라운드 중반에 선두를 뺏긴 흥국생명은 1위 현대건설과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승점 50을 기록, 현대건설(승점 58)에 뒤진 채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이번 시즌 최대 승점 차다. 오히려 3위 GS칼텍스(43)에 승점 7점 차로 쫓기고 있다. 흥국생명은 반전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윌로우는 2020년 오레곤대학교를 졸업한 후 2020~21시즌 튀르키예 니루페르 벨레디에스포를 거쳐 지난 미국 프로리그에서 아포짓으로 활동해 왔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소속으로 뛰었던 2018년에는 미국배구지도자협회(AVCA) 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윌로우는 일찌감치 미국 메이저리그(MLB) 전설의 투수 랜디 존슨의 딸로 관심을 얻었다. 2m7cm 장신의 왼손 강속구 투수였던 랜디 존슨은 MLB에서 303승(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만 5번 수상했고, 올스타에 10번 뽑힌 레전드 투수 출신이다. 2015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병현(은퇴)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때 팀 에이스를 맡아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국내 야구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딸' 윌로우 존슨은 아버지처럼 장신에 왼손잡이다. 1m91cm의 큰 신장을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이 강점이다. 이번에 흥국생명과의 계약으로 V리그 3번째 도전 끝에 한국에 입성하게 됐다. 윌로우 존슨은 2020~21년 외국인 선수 트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했다가 터키리그와 계약하며 이를 철회했다. 2022~23시즌 다시 도전장을 냈지만 어느 구단의 지명도 받지 못했다. 2023~24시즌 트라이아웃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윌로우는 오른쪽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갈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며 "시원한 공격력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선수라 믿는다"고 기대했다.흥국생명은 "윌로우가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지난 시즌부터 함께 한 엘레나 선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윌로우는 "평소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한국 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며 "한국의 전통적인 명문구단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V리그의 수준이 기대되고, 핑크스파이더스를 우승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흥국생명은 오는 30일 한국도로공사와 5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역전'을 노린다. 윌로우는 비자 발급 등 관련 절차가 빨리 마무리 되면, 5라운드 첫 경기부터 출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4.01.22 16:12
메이저리그

"힘들어" 그레이브먼. 어깨 수술 시즌 아웃…휴스턴 불펜에 구멍'

오른손 투수 켄달 그레이브먼(34·휴스턴 애스트로스)이 2024시즌을 결장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베테랑 그레이브먼이 지난주 오른 어깨 수술을 받은 뒤 2024시즌을 놓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한 이후 휴스턴 불펜에 구원 투수를 추가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그레이브먼은 23경기 등판,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2.42로 활약했다. 하지만 오른 어깨 문제로 플레이오프에선 투수하지 못했다.MLB닷컴에 따르면 휴식과 재활 치료를 반복한 그레이브먼은 투구에 들어간 뒤 어깨 불편함을 다시 느꼈다. 그는 "시즌을 놓치면 누구와 함께하든, 무엇을 하든 상관없이 힘들다"고 말했다. 그레이브먼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2019년에도 시즌 결장 경험이 있다. 이번 어깨 수술을 허투루 보기 어려운 이유다. 휴스턴 불펜에도 비상이 걸렸다. MLB닷컴은 '그레이브먼의 부재는 헥터 네리스(68과 3분의 1이닝) 필 메이튼(66이닝) 라인 스타넥(50과 3분의 2이닝)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서 지난 시즌 기준 185이닝을 잃은 애스트로스 불펜에 또 다른 구멍을 뚫는 일이 됐다'며 '이들은 아직 계약하지 않은 상태이며 구단은 2024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세 선수 모두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다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이번 오프시즌 내내 구원투수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레이브먼의 빈자리를 채우려면 선수 영입이 시급한 상황이다.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레이브먼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 화이트삭스 등을 두루 거쳤다. 통산(9년) 성적은 37승 43패 56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95. 데뷔 초반에는 선발 투수로 활약, 오클랜드에서 뛴 2016년에는 10승을 따내기도 했다. 2021년 기준 불펜으로 역할을 전환한 뒤 안착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7 09:21
IT

체질 개선 성공한 LG전자, 시작하는 삼성전자

작년 한 해 성적표를 받아든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안 되는 사업을 과감히 접고 미래 먹거리에 올인한 LG전자는 경기 침체에도 끄떡없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한파로 최악의 시기를 보냈지만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심기일전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혔던 지난 2023년에도 매출 신기록을 쓰며 선전했다.LG전자가 최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매출은 84조2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5485억원으로 0.1% 감소하는 데 그쳤다.LG전자 관계자는 "연간 매출은 주력 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유지한 가운데,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통상 잠정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만 짧게 공개하는데, 회사의 분석까지 덧붙인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익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 사업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자 B2B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 연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을 것으로 기대된다.LG전자는 제품 중심 사업 구조를 콘텐츠·서비스 등으로 확장하고, D2C(소비자 직접 판매)와 구독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미래 모빌리티 선봉인 전장(자동차 전기 장치) 사업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모바일에서 손을 뗀 지 3년이 채 되지 않아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출범 10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넘겼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기차 부품과 램프 등 시너지 창출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LG전자는 차량용 통신 모듈인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점유율 1위(23.8%)를 차지하며 모빌리티 필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주춤한 모습이다.9일 공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258조1600억원, 6조5400억원으로 각각 14.58%, 84.92% 급감했다. 반도체 연간 적자는 14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특히 증권가가 3조원 중후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에 그쳤다.반도체의 경우 D램 외 제품들의 부진이 이어졌으며, 스마트폰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진단이다.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흑자 전환을 실현한 D램에 비해 낸드는 일회성 재고 상각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스마트폰 출하량은 평년 대비 낮은 약 5000만대 수준에 그쳤을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기록적인 반도체 적자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LG전자에게 영업이익으로 추월당하는 굴욕을 맛봤다.하지만 3분기 곧바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구원투수다.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제시한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까지 스마트폰 유통 재고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에 더해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갤럭시S24' 출시 효과 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했다.그는 또 "D램 사업이 흑자 구간에 진입했다"며 "연중 D램 가격의 인상, HBM(고대역폭 메모리)3·3E에 따른 실적·모멘텀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1 07:00
프로야구

서진용 4억5000만원 ‘최고’, 추신수 ‘최저’…SSG 2024 연봉 계약 마무리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세이브 1위 서진용(31)이 4억5000만원에 2024년 연봉 계약을 했다.SSG 랜더스는 6일 2024시즌 재계약 대상자 44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핵심 불펜 투수들의 연봉 인상률이 눈에 띈다. 특히 지난해 5승 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로 호투한 서진용의 연봉이 2억6500만원에서 1억8500만원이나 훌쩍 뛰었다. 서진용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라는 중책을 맡게 돼 부담감도 느꼈지만, 세이브왕이라는 좋은 결과를 냈고 나 또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건강한 몸으로 2024시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비시즌에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테랑 노경은은 지난해보다 1억원이 인상된 2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왼손 불펜 고효준은 8500만원에서 1억 5300만원으로 6800만원이 인상됐다.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추신수는 연봉 3000만원을 수령한다. 그는 연봉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김희웅 기자 2024.01.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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