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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신현빈 표 클래식 멜로는 ‘담백하다’

“연기한다는 생각이 안든다. 그냥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신현빈의 연기를 본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신현빈은 극중에서 사람들에게 조금은 외면받지만,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솔직함을 잃지 않는 무명 배우 정모은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신현빈의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감정선을 풀어내는 연기가 ‘멜로’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그간 작품에서 로맨스는 물론 코믹, 휴머니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한 그가 정통 멜로 연기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 작품을 통해 신현빈은 정우성과 주연 배우로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대사를 혼자 채워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현빈이 고민한 흔적은 드라마 곳곳에 묻어있다. 1화에서 정우성이 청각장애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신현빈은 이전보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 톤과 행동으로 그를 대한다. 목소리 대신 눈빛과 수화로 정우성과 소통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신현빈은 이번 작품을 위해 약 1년 동안 수화를 배우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1.8%)을 기록한 2화 엔딩에서는 신현빈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우성의 손을 자기 목에 가져다 대며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목소리의 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 신현빈은 “2화 엔딩 장면은 대본을 볼 때부터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고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촬영하는 순간까지도 온 마음을 다해 전하고자 했는데 그 장면을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고 전했다. 신현빈은 2010년 영화 ‘방가? 방가!’ 주연으로 데뷔했다.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만큼 신현빈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그는 극 중에서 베트남 과부 역을 연기했는데 ‘실제 베트남 사람이 연기한 것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호연을 펼쳤다. 신현빈은 이 영화로 201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이후 영화 ‘공조’, ‘변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라마 ‘추리의 여왕’, ‘자백’, ‘아르곤’ , ‘미스트리스’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신현빈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신현빈이 연기한 인물은 간담췌외과 펠로우인 장겨울. 환자 몸에 득실대는 구더기를 아무렇지 않게 척척 뗄 만큼 프로정신이 강하지만 무심한 성격 탓에 때론 환자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정 폭력 가해자를 온몸으로 막아내는 등 덤덤하게 감동을 주는 면모 덕에 시즌1에선 주인공 5인방을 제치고 한 포털사이트 인물캐릭터 일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감정 기복이 심한 미술 교사 구해원을, ‘괴이’에서는 하나뿐인 딸을 잃고 모든 걸 내려놓은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엘리트 법대생까지. 워낙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간 덕에 신현빈은 팬들 사이에서 ‘얼굴 갈아 끼우는 신현빈’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제는 클래식 멜로까지, 신현빈의 변화는 끝이 없다. 그는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정서를 있는 그대로 느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우와 모은 두사람의 ‘소통’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분들도 그동안 무심히 지나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대의 마음, 나의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화 ENA와 지니TV에서 방송 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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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현빈 “이야기가 가진 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졌죠”

장겨울 선생과 구해원의 중간쯤? 배우 신현빈을 마주한 첫 느낌이었다. 조곤조곤 생각을 드러낼 때는 마치 진료받는 환자를 대하는 듯했고, 캐릭터의 아픔을 피력하는 순간은 진짜 구해원의 사연을 듣는 듯했다. 신현빈은 올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와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특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뒤 나락으로 떨어졌던 구해원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종영하고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른 작품이 방영되다 보니까 시청자들이 몰입이 안 될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다른 이야기, 다른 캐릭터로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서 다행스러웠다”고 말했다. 신현빈은 이 드라마에서 자신이 가장 믿었던 연인과 절친한 언니로부터 버림받은 후 복수의 일념으로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신현빈은 “해원이는 정말 메마른 사람”이라며 “초록색 코트와 방치된 듯한 헤어스타일을 통해 시들어버린 화분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인상에 가장 남았던 장면으로는 작품 후반 호수(김동하 분)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장면이었다. 그는 “되게 해원이 얘기 같다고 생각했다. ‘소녀는 마음이 아플까 봐 (마음을) 병 속에 집어넣었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사람이 됐다’는 부분이다. 그래서 그 장면을 찍을 때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너를 닮은 사람’은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TV 시청률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종영 이후에도 넷플릭스 국내 순위에서 인기를 얻으며 공고한 팬층을 형성했다. 신현빈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완벽한 피해자도, 완벽한 가해자도 없다는 게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느껴졌다. 이야기가 가진 힘, 대사, 캐릭터들이 가진 면면들이 재미있었다”고 선택의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람과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결말 역시 우리 드라마가 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보여준 것 같아서 옳은 결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인생에서 조연처럼 살아왔던 사람이 자기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구해원을 두고는 ‘아픈 손가락’이라 소개하며 “누구 한 사람이라도 해원이에게 힘이 되어주고 진심 어린 얘기를 해줬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 같다”고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만약 내 주변에 해원이 같은 사람이 있다면 등을 세게 한 대 치면서 ‘일단 정신 차려보자’고 얘기했을 거다(웃음). 해원이가 이제는 좀 덜 괴로워하고 집중해서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고현정에 대해 “촬영 전 많이 만나면서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연기했다. 현정 선배와 함께한다는 부담보다는 의지가 되는 부분이 컸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신현빈은 새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신현빈은 “나에게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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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닮사' 신현빈 "구해원, 내게도 아픈 손가락 더 사랑해주고파"

배우 신현빈이 '너를 닮은 사람' 종영 소감을 밝혔다. 신현빈은 지난 2일 막을 내린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에서 사랑했던 고현정(정희주)과 김재영(서우재)의 배신으로 찬란했던 청춘의 빛을 잃어버린 여자 구해원으로 활약했다. 아무렇게나 늘어뜨린 긴 파마머리와 낡은 초록 코트 차림의 외적 변신은 물론, 빛을 잃은 구해원의 삶에 다채로운 감정선으로 물들인 열연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내면에 휘몰아치고 있는 증오와 복수심, 분노와 슬픔 등 감정의 소용돌이가 이야기 전체의 판을 뒤흔들었던 가운데, 신현빈은 매회 극으로 치달으면서도 캐릭터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긴 호흡을 이끌었다. 결국 자신을 파멸로 내몰고 있었던 구해원. 마지막 후회와 설움이 어린 오열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캐릭터에 대해 신현빈은 "나에게 구해원은 특히 더 아픈 손가락이었다"라는 뭉클한 마음을 내비치며 "외롭고 상처가 많은 인물이라 더 아끼고 사랑해 주고 싶은 캐릭터였는데, 구해원의 길고도 짧은 시간을 행복한 추억으로 만들어주신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는 여운 가득한 소회를 털어놨다. 이어 "우리의 삶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드라마의 메시지처럼, '너를 닮은 사람'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삶을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신현빈은 내년 공개를 앞둔 티빙 오리지널 '괴이'와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시청자와 만난다. 2022년에도 도전을 이어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유본컴퍼니 2021.12.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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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닮사' 추락사고 그 후, 김보연 앞 고개 숙인 고현정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은 이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 측은 1일 태림재단 이사장실에 모인 고현정(정희주)과 고현정의 시어머니 김보연(박영선), 그리고 시누이 장혜진(안민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마치 죄인처럼 고개를 숙인 고현정과 놀란 표정의 장혜진,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눈빛으로 어머니인 김보연을 바라보는 장혜진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앞서 장혜진의 남편인 변호사 홍서준(형기)은 고현정과 과거 연인 관계였던 김재영(서우재)의 사진과 통화 기록을 확보하고, 이를 약점 삼아 고현정을 건물 옥상으로 불러내 협박했다. 고현정은 홍서준이 장혜진에게 남몰래 폭력을 휘두르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맞섰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홍서준이 건물 난간 뒤로 떨어지며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김재영은 본인이 목격자임을 밝히며 고현정의 존재를 숨겼다. 홍서준은 태림병원으로 실려가 아내이자 신경외과 전문의 장혜진에게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홍서준이 어떻게 됐는지, 홍서준이 알고 있던 고현정의 비밀이 드러났는지가 시청자들에게 관심사로 떠올랐다. 늘 냉정하던 김보연이 깜짝 놀라는 모습과 장혜진의 알 수 없는 표정이 의미하는 바는 15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다른 장면에서는 고현정이 신현빈(구해원) 앞에서 눈물이 쏟아질 듯 애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동안 고현정은 과거의 실수로 인한 불안감 속에서도 현재의 자신을 지키려 당당한 태도를 보였던 상황. 고현정의 절박한 모습에도 신현빈은 차가운 얼굴로 이를 외면하는 듯 보인다. 지난 14회 엔딩에서 신현빈은 한밤중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고현정의 남편 최원영(안현성)과 함께 고현정 앞에 나타났다.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모습에 경악했던 고현정이 신현빈에게 무엇 때문에 눈물로 애원하고 있는 것인지 주목된다. 예측불가의 사건들 속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너를 닮은 사람' 15회는 오늘(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1.12.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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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닮사' 카메라 밖 고현정, 웃는 모습도 아름다운 비하인드 컷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 측이 종영까지 2회를 앞둔 가운데, 현장의 유쾌함이 묻어나는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너를 닮은 사람' 제작진이 30일 공개한 현장 비하인드 사진들은 배우들의 명품 호흡을 가능하게 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난다. 극 중 다양한 갈등을 품고 살아가며 때로는 날 선 긴장감을 연출했던 이들이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모두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표정이다. 과거의 실수 때문에 늘 불안한 여자 정희주 역의 배우 고현정은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다운 환한 웃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연인 만큼 동료 배우, 스태프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가장 애썼던 고현정의 해맑은 미소는 행복했던 현장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했다. 고현정이 극 중 내내 대립하는 대상인 구해원 역의 신현빈, 편치 않은 상대인 시누이 민서 역의 장혜진과 나란히 서서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또 하나의 숨겨진 명장면이다. 신현빈은 희주의 딸 리사 역의 김수안을 안고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첫 회부터 김수안을 체벌하는, 쉽지 않은 연기를 해야 했던 신현빈의 고충이 엿보인다. 이밖에도 극중 파렴치한 폭력 남편인 이형기 역의 홍서준, 뛰어난 의사이면서도 남몰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안민서 역의 장혜진이 드라마 속에서와는 다른 분위기로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 모습도 시선을 모은다. '너를 닮은 사람' 15회는 내일(12월 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1.11.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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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X김재영, 달콤했던 아일랜드 러브스토리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에서 욕망에 충실했던 과거를 감추고 살아가는 주인공 고현정(정희주)의 옛 연인 김재영(서우재)이 고현정, 그리고 그녀의 아들 호수와 함께했던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기억이 돌아온 김재영이 아일랜드 모허 절벽에서 고현정의 이름을 외치며 절규한 가운데, 24일 방송될 13회에서는 일찌감치 파란이 예고된 상황이다. ‘너를 닮은 사람’ 측은 과거 아일랜드로 함께 떠나 누구보다도 행복했던 고현정과 김재영의 자유롭고 아름다운 나날을 스틸로 이날 공개했다. 둘의 사랑이 가장 뜨거웠던 아일랜드에서의 장면들은 모든 순간이 한 폭의 그림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워, 서로의 존재만으로 완벽했던 고현정과 김재영의 한때에 보는 이들마저 몰입하게 한다. 아일랜드의 작은 시골 집 대문 앞에서 김재영의 어깨에 편안히 기대 있는 고현정, 집 근처를 거닐면서도 김재영에게 얼굴을 내밀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고현정은 현재의 우아하고 도도한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싸늘해 보이는 집 안에서 서로의 온기에 기대고 있는 것은 물론, 소박한 부엌에서도 서로 입맞춤을 나누는 고현정과 김재영의 모습에선 넘치는 애정이 묻어난다.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호수를 안고 어르는 고현정과, 그 모습을 찍고 있는 김재영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 또한 포착됐다. 그러나 이렇게 꿈처럼 달콤했던 아일랜드에서의 나날은 현재의 고현정에게 가장 감추고 싶은 기억이 돼 버렸다. 지난 12회에서는 아기 호수와 고현정, 그리고 김재영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아일랜드 시절 사진을 신현빈(구해원)에게서 전달받은 고현정의 남편 최원영(안현성)이 분노했지만, 고현정의 실수마저도 감싸안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고현정과 김재영 사이를 의심한 고현정의 시어머니 김보연(영선)은 손자 호수의 친부가 누구인지 판단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직접 진행하는 냉정함을 보여, 고현정을 더욱 떨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사라진 기억이 어떤 것이더라도 반드시 찾겠다며 아일랜드로 떠난 김재영은 고현정과 함께 살았던 과거를 모두 떠올리고 눈빛마저 달라진 모습으로 울부짖었다. 행복했지만 지우고 싶은 과거의 순간들이 고현정에게 어떤 결과로 되돌아올지, 기억을 되찾은 김재영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아일랜드에서의 과거 장면들과 함께 13회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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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파워 입증…'너를 닮은 사람' 넷플릭스 韓 1위

'너를 닮은 사람'이 주말 동안 넷플릭스 국내 톱10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은 다양한 작품들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의 톱10 콘텐츠'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그동안 꾸준히 10위 내에 들었지만, 시청자들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주말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높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고현정(정희주)과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신현빈(구해원)의 이야기를 섬세한 호흡, 아름다운 영상미로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오랜만에 안방 1열로 복귀한 배우 고현정이 정희주 역을 맡아 완벽해 보이지만 과거의 실수로 불안한 내면이 공존하는 캐릭터로 극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사랑을 잃고 상처받은 여자 구해원을 맡은 신현빈, 고현정과의 멜로 호흡을 그려내는 서우재 역의 김재영, 자상한 남편이지만 비밀을 숨기고 있는 안현성 역의 최원영 등이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엮어간다. 고현정과 신현빈 사이에 꼬인 실타래가 하나씩 풀려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회에는 신현빈이 과거의 상처와 복수를 상징하는 물건인 초록색 코트를 불길 속에 던져 태워버리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또 고현정의 아들 호수가 생일파티 날 드라큘라 분장을 한 의문의 인물과 사라졌고, 고현정은 신현빈을 범인으로 의심하며 절규했다. 호수의 실종과 신현빈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심경의 변화를 겪은 신현빈이 고현정을 어떤 고통 속으로 몰아넣을지 궁금함을 자아내고 있다.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1.11.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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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닮사' 치밀한 男 최원영, 미스터리함 속 품은 다정함

배우 최원영이 '너를 닮은 사람'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한 치밀한 행보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원영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에서 안현성 역으로 분해 오로지 아내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디테일한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얽히고설킨 관계의 중심에서 파격적인 극의 전개를 이끌어가고 있다. 치밀하고 정교한 최원영의 세계를 구성하는 관전 포인트를 파헤쳐보자. #일편단심의 아이콘 '아내바라기' 최원영은 아내 고현정(정희주)만 바라보는 남편 안현성의 자상하고 세심한 성격을 특유의 부드러운 눈빛과 애틋한 표정으로 그려내고 있다. 아내를 위한 남편의 한결같은 지지와 사랑은 고현정을 성공한 화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만든 밑거름이었다. 또 갑작스레 나타난 신현빈(구해원)과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워하는 고현정을 대신해 직접 일을 나서서 해결해주는 등 아내를 안심시키는 데 최선을 다했다. 특히 따로 신현빈을 찾아 "내가 정희주란 사람을 사랑해요. 그래서 다칠까 불안하고"라는 말로 진심을 내비치며, 그와 동시에 더 이상 서로 마주치지 않게 해달라 경고하는 모습은 최원영의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아내를 향한 애정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남의 편 아닌 '내 편' 든든한 버팀목 평소 최원영은 자신의 어머니이자 태림 병원의 이사장이기도 한 김보연(박영선)의 의견을 따르는 유순한 인물. 하지만 고현정과 관련된 일이라면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인다. 아들을 끔찍이 여기는 고집과 편견을 가진 다소 고리타분한 성향의 어머니에 맞서 최원영은 고현정을 보호하고 위로한다. 특히 7회에서 고현정이 기획한 태림 갤러리 오픈을 앞두고 이를 탐탁지 않아 하는 김보연에게 "이번엔 리사 엄마 선택 좀 밀어주세요"라는 말로 아내를 향한 신뢰를 내비치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최원영은 고현정과 딸 김수안(안리사)의 부딪힘이 잦아지는 순간마다 중간에서 서로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등 아내의 하나뿐인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비밀을 품은 두 얼굴 필사적인 '파수꾼' 그런가 하면 최원영은 자신의 잔잔하고 평화로운 일상이 뒤틀리는 것을 허락지 않는 치밀한 모습으로 극의 미스터리함을 한껏 높이고 있다.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감정들을 어렴풋이 짐작이라도 하는 듯한 최원영의 날카로운 모습들은 회차별로 변모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최원영이 아일랜드 병원에 입원했던 김재영(서우재)의 상태를 내내 지켜봤으며, 그가 실종된 후 초조하게 행방을 찾아다녔던 이유가 바로 김재영을 차로 친 당사자였기 때문임이 밝혀진 지금, 앞으로 아내와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키기 위한 최원영의 고군분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너를 닮은 사람' 8회는 오늘(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1.11.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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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너를 닮은 사람’ 김재영, 빠져든다~ 이 마성의 남자

‘너에게 빠져 빠져’. 배우 김재영이 드라마 속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설렘이 묻어나는 비하인드 컷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재영은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비밀스럽지만, 매혹적인 남자 ‘서우재’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극 중 서우재는 주인공 정희주(고현정 분)의 과거 연인이자, 희주가 가장 감추고 싶은 비밀의 주인공이다. 원래 구해원(신현빈 분)의 미대 선배이자 약혼자였지만 해원을 통해 만난 희주와 사랑에 빠지면서 함께 아일랜드로 떠났다. 우재의 행방불명에 좌절한 해원은수년 동안 망가졌다. 이후 희주에게 버림받고 아일랜드에서 혼수상태이던 우재는 퇴원 후 귀국했지만 사고의 후유증으로 과거의 기억이 없어 혼란스러운 일상을 살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촬영 비하인드 컷에는 이처럼 파란만장한 인물 서우재를 맡은 김재영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겼다. 김재영은 날카로우면서도 외로워 보이지만, 완벽한 비주얼로 여심을 뒤흔드는 조각가 서우재를 표현하기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체중 감량까지 각별히 신경 쓰며 촬영을 준비했다고. 또 두 달 넘게 직접 그림과 조소를 배우는 노력까지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김재영은 실제 조각가처럼 능숙하게 점토를 빚는가 하면,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꼼꼼히 촬영분을 모니터링하는 등 철저하게 역할에 몰입해있다. 드라마 속에서 웃는 법이 거의 없는 우재와는 달리, 활짝 웃고 있는 김재영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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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닮사' 고현정, 좋은 남편 최원영 비밀 수면위로 떠오르나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이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에게 수많은 미스터리를 던지며 서늘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 고현정의 남편 최원영 분이 왜 아일랜드 출장 중 병원에 누워 있던 의문의 남자 김재영을 지켜보고 있었는지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14일 방송된 '너를 닮은 사람' 1, 2회에는 고현정(정희주)의 남편이자 태림 학원법인 대표이사 최원영(안현성)이 모두가 꿈꾸는 완벽한 남편의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건 없이 고현정의 편을 들어주는 남편 최원영은 미술 교사 신현빈(구해원)을 때린 일로 시어머니 김보연(박영선)에게 책망받는 고현정 옆에서 "상대방이 그런 태도라면 나라도 그랬어"라며 고현정에게 공감했다. 화가로서 성장 중인 고현정을 위해 "더 이상 이 일은 신경쓰지 말고, 전시회 준비만 해"라고 말해주는 속 깊은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그는 고현정과 신현빈이 불편한 재회를 앞둔 시점, 해외 출장 중 아일랜드에서 혼수상태로 병상에 누운 김재영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그는 김재영이 퇴원 뒤 아일랜드에서 출국했으며, 그를 퇴원시킨 사람은 '한나'라는 여성이라는 말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또 최원영이 입수한 김재영의 가족관계증명서에는 배우자의 이름이 신현빈으로 돼 있어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고현정의 회상을 통해 한나는 신현빈이 독일 유학을 가면 쓰려던 이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미대생이던 신현빈은 늦게 미술에 입문한 희주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 준 스승이었으며, 깊은 우정을 나눈 존재이기도 했다. 2회에는 유학을 앞두고 약혼자 김재영과 웨딩 사진을 찍는 신현빈을 위해 스튜디오에 따라간 고현정이 김재영의 거침없는 행동에 떨리는 마음을 애써 숨기는 듯한 모습, 그리고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웨딩 사진이 엔딩을 장식했다. 또 이 웨딩 사진을 손에 들고 바라보던 현 시점의 신현빈이 '왜 그랬어...'라고 혼자 독백하는 장면도 공개돼 이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강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과거에 이렇게 마주친 세 사람뿐 아니라, 고현정의 남편인 최원영과 신원미상에 의식불명 상태인 김재영 사이의 연결고리 또한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휘어잡는 미스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반부터 폭풍 같은 전개, 매혹적인 긴장감으로 다가온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1.10.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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