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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혜선 도끼 조덕배 등 건보료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올라

배우 김혜선, 래퍼 도끼, 조덕배 등이 수년째 건보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1만 4457명의 명단에 따르면 김혜선, 도끼, 조덕배 등이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액‧상습체납자들은 1년이 넘도록 건강보험료를 1000만 원 이상 내지 않거나 같은 기간 연금보험료를 2000만 원 이상 내지 않은 사람들이다. 2년 넘게 고용‧산재보험료 10억 원을 내지 않아도 명단에 공개된다.이 명단에 따르면 김혜선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2023년 현재까지 건보료 2700만 원 가량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금을 3억원 넘게 체납한 것으로 알려진 도끼는 지난 2019년 2월 예금채권을 압류하자 건보료 분할납부 신청을 했지만 실제로 이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끼는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건보료 2200만원을 체납했다. 가수 겸 작곡가 조덕배는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3239만 원에 달하는 건보료를 체납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7 15:07
연예일반

[IS인터뷰] “나도 공황장애 겪었다”…‘정신병동’ 이재규 감독이 전하는 위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또 아팠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정신병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왜냐하면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해 하면 그 사람 잘못으로 돌리거든요.”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을 이어온 이재규 감독이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왔다.전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유혈이 낭자한 좀비 세계관을 그렸던 이재규 감독이 이번에는 따뜻한 힐링 드라마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통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 간호사 출신인 이라하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이재규 감독은 “회사를 만들면서 ‘힙한 이야기, 자극이 되는 이야기, 힐링이 되는 이야기를 하자’는 기조를 가지고 가자고 생각했다. 원작을 봤을 때 힐링, 자극은 당연히 가능할 거 같았고 정신질환이라는 소재를 힙하게 다루는 건 연출적으로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위안을 얻을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정신질환자는 지난 2018년 약 302만 명에서 지난해 385만 명으로 증가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정신질환은 흔히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치료를 받는 이들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규 감독은 “나도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생한 적이 있었고 주변에 그런 상황을 겪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이런 이야기를 한 번 다뤄볼 만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또 아팠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정신적으로 불안하다거나 우울하다고 하면 그 사람 잘못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실제 정신건강의학과를 취재해 만들어낸 작품이다. 정신질환에 대한 조사가 깊게 이뤄졌으며 이를 왜곡시키지 않고 작품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재규 감독은 “취재부터 촬영까지 간호사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촬영할 때도 현직 간호사가 상주하며 최대한 의학적으로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낯설 수 있는 정신병동을 따뜻하게 그려내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이재규 감독은 “어른들을 위한 현대 동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처음에는 파스텔톤의 색을 활용했다. 다만 그렇게 하려다 보니 컨트롤할 게 너무 많더라. 감당이 안 돼 적정선을 찾아갔다”며 “밝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시공간을 만들면서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균형감을 가져가려 했다”고 했다. 이재규 감독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완성에 있어 박보영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재규 감독은 “‘박보영이 가진 힘이 있다. 박보영이 아니었으면 시청자가 이 이야기를 편하고 예쁘게 받아들여 줬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역할을 했다. 극을 재미있게 보게 만들고 또 현실감을 주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칭찬했다.정신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재,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시선이 있다. 이재규 감독은 “(시즌2를)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서랍 속에 넣어둔 아이템은 많다”고 했다. 이어 “리플리 증후군이나 섭식장애 등도 현대사회의 심각한 문제다. 그런 것들을 꺼내 나중에 시즌2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4 05:19
경제일반

92억·46억·39억…의사출신 공공기관장들 고액재산 '눈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관련 기관에 새로 취임한 의사 출신 기관장들이 적게는 40억원에서 많게는 90억원까지 재산을 신고했다.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보면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91억8164만원이다.정 이사장은 이번 신규 공개대상자(2023년 7월 2일∼8월 1일)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다.정 이사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다가구주택(12억1250만원)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초동 아파트(14억4800만원) 등 건물 총 26억8807만원을 신고했다.예금 형태의 재산은 본인(18억5710만원)과 배우자(21억8278만원)를 통틀어 모두 40억3987만원이었다.배우자 몫을 포함해 주식은 12억9109만원, 채권은 3억9800만원이었다.토지 재산은 모두 본인 몫이었는데, 제주도 서귀포시 임야를 포함해 모두 5억3787만원이었다.서울대 의대 출신인 정 이사장은 한림대 의료원 학술연구위원장, 한림대 성심병원장, 한림대 의료원장 등을 거쳤으며,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함께 공개된 전문의 출신 박현영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은 46억422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반포동 아파트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등 건물 재산 신고액이 21억3609만원이었다.이 밖에 본인과 배우자, 장녀 등의 몫을 포함해 예금 22억5052만원, 주식 1억1395만원 등이 있다.경북대 의대 교수 출신 이재태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의 재산은 39억4881만원이었다.예금(22억739만원)과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8억1500만원) 외에 3억원짜리 예술품 등을 신고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7 09:46
연예일반

커즈나인엔터 前 임직원, 대표 고소 “퇴직금도 못받아”

연예기획사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 김종진 대표를 상대로 전(前) 직원들이 임금 체불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1일 전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 임직원 연대는 법무법인 광야를 통해 “지난 4월, 경영 악화로 인해 급여와 업무추진비 등의 지급이 중단되면서 전 직원들이 3~4월 급여 및 퇴직금도 받지 못한 채 갑자기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는 약 1년간 짧으면 2~3일, 길면 2주까지 급여 지급이 지연되는 것이 반복됐다며 “그러나 대표는 그동안 단 한 번도 급여 지급이 지연될 것이라는 내용에 대하여 직원들에게 사전고지 한 적도 없었으며, 회사의 경영 상태에 관해 설명하거나 통보조차 받은 적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급여명세서에는 4대 보험 납부를 위한 근로자 부담 금액이 정상적으로 공제된 상태였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확인한 결과 이미 전 직원이 약 5개월가량 4대 보험이 체납된 사실도 덧붙여 알렸다. 임직원 연대 측은 김 대표에 대해 “아무런 사전통지 없이 급여를 미지급해 금전 및 정신적으로 피해를 본 일반 직원들에게는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자신에 대한 가해자로 만들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됐던 그룹 god 멤버 데니안, 방송인 이병진은 김종진 대표를 사기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나 김 대표로부터 정산금 지급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고소를 취하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1 16:30
생활문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 재활용 협약 체결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8일 E-순환거버넌스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E-순환거버넌스는 한화생명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국내 주요 기관의 전기·전자제품을 수거 및 재활용하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자원 순환형 경제 시스템을 갖춰 환경을 보호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E-순환거버넌스와 업계 최초 재활용 관련 업무협약을 추진한다.운영 중인 4개 호텔과 10개 리조트에서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이 난 TV, 드라이기 등이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될 예정이다. 올해 사업장 내 폐기물 예상 발생량은 약 6000대다. 재활용하면 83t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소나무 약 600그루를 심는 수준이다. 폐기 제품 재활용으로 발생한 기부금은 전액 취약계층에 전달된다.이상혁 한화호텔앤드리조트 HR실장은 "미래 세대에게 아름답고 건강한 자연을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지속 가능한 관광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8 16:53
산업

부수입만 매달 5700만 직장인 4000명 넘겨...10대 그룹 총수 대부분 포함

이자 등 부수입만으로 매달 5683만원 이상의 소득을 따로 올리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4000명을 넘긴 가운데 10대 기업 총수들이 대부분 여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보험료 상한액 자료'에 따르면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로 따져봤을 때 올해 1월 현재 월급 이외에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 수입으로 월 5683만원 넘게 벌어들이는 초고소득 직장인은 4351명에 달했다. 2022년 말 기준 전체 직장 가입자 1959만4000명의 0.022% 수준이다.이들은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와는 별도의 보험료를 최고 상한액으로 추가 부담하고 있다. 직장인의 월급 외 소득에 매기는 건보료를 '소득월액 보험료'라고 한다. 직장인이 근로 대가로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 부과되기에 월급 보험료라 일컫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와는 별개다.이를테면 직장인이 고액의 재산으로 이자소득을 올리거나 기업 주식을 다량 보유해서 배당소득을 거두고,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해서 임대소득을 얻을 경우에 이들 소득을 합한 종합소득에 별도로 매기는 건보료를 말한다. 소득월액 보험료는 건강보험법(제69조, 제71조 등)을 근거로 2011년부터 월급 외의 종합과세소득이 연간 7200만원을 초과해야만 부과했다. 그러다가 2018년 7월부터 1단계로 부과 체계를 개편하면서 부과 기준소득을 '연간 3400만원 초과'로 내렸고, 지난해 9월부터 2단계로 '연간 2000만원 초과'로 큰 폭으로 낮췄다.이렇게 지난해 소득월액 보험료 부과 기준이 '연간 2000만원 초과'로 강화되면서 월급 외 보험료 납부 직장가입자는 2022년말 기준 55만2282명(전체 직장 가입자 1959만4000명의 2.81% 수준)에 달해 전년도(2021년 24만6920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들 직장인은 월평균 20만원가량의 건보료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 소득월액 보험료도 보수월액 보험료와 같이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올해 상한액은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본인 부담)과 마찬가지로 월 391만1280원이다.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을 건강보험료율(올해 소득의 7.09%)을 적용해 역산해서 종합소득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6억8199만원 정도이다. 월 5683만2500원에 달한다.이들 초고소득 직장인은 월급을 빼고 금융소득이나 임대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 다른 수입만으로 다달이 5683만2500원 이상 번다는 말이다.월 기준으로 5700만원이 넘는 이자배당을 받는 대기업의 총수들이 대다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에서 3000억원 이상의 이자를 수령한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현다차와 기아, 현대글로비스 등에서 1100억원 이상의 이자 배당을 받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에서 750억원 이상의 배당이 확정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자 배당도 650억원에 달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00억원 이상,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310억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200억원 이상의 이자 배당금을 받는다. 김승연 한화그 룹 회장의 이자 배당액도 140억원에 육박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24 10:29
사회

직장인 건보료 정산, 4월에 21만원 더 낸다

작년에 월급 등 보수가 오른 직장인이 4월에 평균적으로 건강보험료 21만원을 더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직장가입자의 4월분 보험료와 함께 작년 보수 변동내역을 반영한 정산보험료를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보수가 오른 1011만명은 1인당 평균 21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는 매년 4월 진행되는 건보료 연말정산에 따른 것이다.보수가 줄어든 301만 명은 1인당 평균 약 10만원을 돌려받는다. 보수 변동이 없는 287만 명은 별도로 정산하지 않는다.직장가입자 1599만 명의 2022년도 총 정산금액은 3조7170억원으로 작년(3조3254억원) 대비 11.8%(3916억원)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정산보험료는 21만3720원으로 작년 20만800원 대비 1만2920원 늘었다.정산보험료는 10회로 나눠서 낼 수 있다. 이 경우 정산보험료 납부 대상자 1011만 명의 월평균 납부액은 약 2만1000원이다.다음 달 10일까지 공단에 신청해 일시 납부 또는 10회 이내로 분할 횟수를 변경할 수 있다. 별도로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10회 분할납부가 적용된다. 정산보험료가 9890원 미만이면 일시불로 납부해야 한다.공단은 "임금 인상이나 호봉 승급 등으로 보수에 변동이 생기면 사업장에서 이를 공단에 바로 신고해야 추가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연말정산에 따른 추가납부는 보험료 인상이 아니라 전년도에 발생한 보수 인상 등을 반영해 보험료를 정산하는 절차"라며 "소득에 따른 정확한 보험료 부과를 위해 2000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21 12:46
연예일반

김구라, "병원도 안 가는데 매달 건보료 440만원 내"..세무사도 충격받은 놀라운 재력

방송인 김구라가 한달에 무려 440만원에 이르는 건강보험료를 납부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구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 ' 내가 벌었는데 세금 왜 내? 국세청 출신 세무사 개빡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놨다.해당 영상에서 그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논란을 일으킨 채태인을 다시 소개하면서, "세금과 관련해서 얼마 전에 그 폭탄발언을 한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세금과 관련해서 무지해서 그렇다"라고 대리 해명해줬다.실제로 채태인은 앞서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90억 벌면 45억 세금 내고 싶어 할까요? 내 돈 내가 벌었는데?"라는 발언으로 갑론을박을 일으킨 바 있다. 방송 직후 채태인은 자신이 아닌 다른 이가 90억을 벌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파장은 계속 됐다.이후 김구라는 채태인, 이대형과 함께 국세청 출신의 40년 경력의 전문가인 안수남 세무사를 만나러 갔다. 안수남 세무사를 만난 김구라는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채태인씨가 '나는 세금 내는 게 싫다, 내가 열심히 일했는데 나라에서 내 세금을 걷어가서 이게 뭐에 쓰는 거냐' 이렇게 얘길했다"고 다시 논란을 재점화(?)시키는 듯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러다 김구라는 자신이 내는 세금에 대해 언급하면서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의료보험료를 (매달) 한 440만원 정도 낸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세무사도 충격을 받으며 화들짝 놀랐고, 채태인 역시 "재산이 많으신 거 아닌가?”라고 대놓고 물었다. 실제로 해당 장면에서는 '월급 1억1000만원 넘는 직장인들의 건보료가 400만원'이라는 기사 제목이 자막으로 떠서 눈길을 끌었다.김구라는 "옛날에는 생활보호 대상자였는데 의료보험을 안 냈었다. 그러다가 제가 세금을 많이 내면서 의료보험을 내기 시작하는데 막 상상도 할 수 없는 액수를 내는 거다. 어쩔 수 없다, 이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그는 "나 아프지도 않다, 병원도 안 간다, 그런데도 매달 의료보험 440만원 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부터 고소득층의 본인부담 상한액은 큰 폭으로 올랐다. 소득구간 상위 50~40%의 경우, 기존 289만원에서 최대 375만원, 30%는 360만원에서 538만원, 20%는 443만원에서 646만원, 10%는 598만원에서 1014만원으로 오른 금액을 내야 한다.또한 23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 대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월급에 매기는 본인 부담 건보료 최고액인 월 391만1280원을 내는 초고소득 직장가입자는 총 332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7 08:03
연예일반

음악 이어 영화, 그리고 ‘이것’…‘임영웅 파워’ 어디까지?

가수 임영웅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확장될까.임영웅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종영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임영웅 열풍은 여전히 거세고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의 선한 영향력이 어르신들이 건강검진을 받도록 독려하는데까지 미치고 있다.임영웅은 지난 18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요즘, 여러분 건강은 괜찮으신지 걱정이다”고 안부를 물으며 “나는 늘 변함없이 튼튼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누가 ‘임영웅 씨 사람들한테 건강검진 좀 받으라고 얘기해주세요. 우리 엄마, 아빠 건강검진 좀 받으시게요. 병원에 안 가세요’라고 하더라”라며 “시간 될 때 건강검진 꼭 해라. 나는 며칠 전에 했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뭐라고 했냐. 건강은 직접 챙겨야 한다. 그럼, 오늘도 건행”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임영웅 팬들의 자녀, 손주들은 SNS를 통해 임영웅에게 ‘우리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아프면 병원에 가달라는 말을 해달라’는 부탁의 글을 올렸다. 아픈데도 참고 병원에 가지 않는 어르신들이 자식과 손주의 말은 안 들어도 임영웅 말이면 들을 거라고 생각해 필승 카드로 용한 것이었다. 여기에 “이왕이면 국민건강보험 공익광고는 어떻느냐”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고 있나? 빨리 포토 카드 찍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이에 임영웅이 팬카페 게시물로 화답하자 효과는 바로 나왔다. 누리꾼은 “내 말은 들은 척도 안 하던 할머니가 임영웅 말에 병원 간다고 한다”, “엄마 친구들 건강검진 다 예약했다더라”며 임영웅에게 감사를 표했다. 반면 “이래서 내 건강검진이 한 달 뒤에나 예약 가능하다고 했구나” 등의 웃픈 반응도 줄을 잇고 있다.임영웅은 이제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국민 가수’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로 2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또한 지난달 11~12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시어터에서 첫 미국 단독 콘서트를 개최, 해당 콘서트는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임영웅의 전국투어 앙코르 콘서트 ‘아임 히어로’ 실황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지난 1일 개봉을 했음에도 3주 차를 맞은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톱10에 꾸준히 오르며 누적 관객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뜨거운 팬심에 보답하기 위해 영시봉 상영회, 영시봉 앙코르 상영회 등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여기에 오는 25일 노래를 따라 부르며 영화까지 감상할 수 있는 싱어롱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해당 영화는 최근 미국,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개봉까지 확정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퍼진 임영웅의 위상을 제대로 입증했다.팬들의 굳건한 사랑으로 가요계는 물론 영화계까지 점령하고 거센 영향력까지 펼쳐온 임영웅. 평소 소통을 중시하는 만큼 팬들의 말에 목소리까지 낸 임영웅의 다정함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21 14:17
스타

도끼, 세금 3억 안 냈는데 신곡 제목이 ‘체납’?… “다음 곡은 ‘완납’인가”

종합소득세, 보험료 체납 등으로 세금 3억 원을 ‘체납’한 래퍼 도끼가 신곡 ‘체납’을 발표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도끼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새 싱글 앨범 ‘비하인드 더 신즈’를 발표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명은 ‘체납’이다.가사를 살펴보면 ‘내가 실수한 게 있다면 나조차도 이게 처음일 뿐’, ‘머리에 든 거 없는 몰상식한 어린애 취급하기 전에 왜 무슨 이유인지 궁금해해 하는 사람 단 한 명도 없지 여기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세금, 보험료 체납에 관한 자신의 심정을 가사에 담아낸 것으로 풀이된다.또 ‘카메라가 꺼지면 다 정색하는 놈들과 입은 웃고 있지만 늘 째려보던 눈들 악수를 청해도 더 미끄러운 손들. 바른 척 남을 속여 이득 보는 사기꾼들 천지’, ‘눈에 안 보여도 난 아팠을 뿐인데 다리 팔 안 부러지면 다 멀쩡한 줄’, ‘이해도 못 하는 정신병은 늘 병문안이 줄이 empty’, ‘TV 떠나 건강만 관리한 지 5년 돈만 벌고 은퇴하면 행복한가 노년’ 등의 가사로 혼란스러움을 고백, 건강상 어려움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도끼는 지난달 15일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6940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5건 총 3억 3200만 원을 체납했다.또 같은 달 30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4대 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 따르면 그는 2018~2019년 총 1666만 원의 건보료를 체납했다. 21일 도끼의 이름은 여전히 체납자 명단에 남아있다.도끼는 지금껏 체납과 관련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되려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Coming soon, 2023”이라는 글을 올리며 새 앨범을 홍보하는 글을 올렸다.그간 도끼는 방송과 SNS를 통해 초호화 저택과 고가 명품 시계, 자동차 등을 공개하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도끼의 체납 소식에 대중이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는 이유다.이번 신곡 제목을 둘러싸고 일부 누리꾼들은 “다음 곡은 ‘완납’으로 내달라”, “세금 체납이 별 게 아니란 거?” 등의 반응을 남겼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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