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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약한 선수 없는 경륜·경정’ 금지 약물 복용검사 전면 확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경정 선수에 대한 금지 약물복용 검사를 전면 확대 시행하고, 온라인 예방 교육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경주의 공정성 확보와 함께 경주 사업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경륜·경정 선수 금지 약물복용 검사는 전년 대비 약 31% 확대하여 시행한다. 특히 지방경륜장(창원, 부산)에서 시행되는 경주에 참여하는 선수에 대한 금지 약물복용 검사를 전년 대비 약 40%를 확대하여 시행함으로써 금지 약물복용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이다.또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협력하여 경륜·경정 선수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약물복용의 위험성, 검사방법 및 절차, 치료 목적 사용 면책(TUE)제도 등을 안내하여 선수들의 주의를 환기하고 경각심을 고취해 금지약물 오남용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한편, 선수의 사고나 질병 치료를 위한 치료 목적 사용 면책(TUE)제도를 개선하여 운영한다. 치료 목적 사용 면책(TUE)제도란 선수가 질병 치료나 부상 회복을 위해 금지약물을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하는 경우 치료 목적 사용면책 국제표준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제도다. 작년까지만 해도 경주출전 전에만 신청할 수 있었던 것을, 불가피한 경우에 한 해 사후 신청도 가능하도록 규정을 개정하여 선수들의 빠른 부상 회복과 경기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공정한 경주 운영, 선수 보호 등을 위해 금지 약물복용 예방 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정하고 안전한 경주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4.24 11:00
프로야구

'前 롯데' 송승준, 2심에서도 '위증' 혐의 유죄...징역 6월-집유 1년 유지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과 김사율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항소 3-2부(재판장 이소연)는 12일 위증 혐의로 기소된 송씨 등 2명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송승준 등은 지난 2021년 7월 12일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여상과 웨이트 트레이너인 A씨 등에 대한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이여상은 A씨와 공모해 2017년 3월 송승준 등에게 1600만원을 받고 의약품인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기소된 상태였다. 다만 약사법상 의약품 매수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당시에는 이들이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다.송승준과 김사율은 이여상과 A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여상이 성장호르몬제라는 것을 알려줬냐'는 질문에 "아니다. 줄기세포영양제라고 말해줬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여상은 "A씨로부터 성장호르몬이라고 들었고, 맞은 지 8시간 내지 12시간이 지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아 도핑에서 안전하다고 듣고 송승준 등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송승준 등)은 '진짜 괜찮은 거냐, 도핑에 나오지 않느냐'고 물었다"고 밝혔다.1심 재판부는 당시 이여상의 증언 등을 기반으로 "(송씨 등이) 성장호르몬이라는 설명을 듣지 못해 금지약물인지 몰랐다고 증언한 부분은 수사기관 진술 등을 종합해보면 거짓 증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2심 재판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사법절차에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중대한 범죄이고 피고인들은 범행을 부인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허위 증언이 약사법 위반 사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앞서 2017년 3월 당시에도 송승준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금지약물에 해당하는 성장호르몬 아젠트로핀을 소지해 프로스포츠 도핑 방지 규정 제2조 6항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됐다. 송승준은 2021년 5월 KADA 제재위원회로부터 2021년 정규시즌 총 경기 수의 50%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받은 바 있다.송승준은 결백을 주장하며 KADA 항소위원회에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이어 같은 해 10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했다. 함께 약물을 소지했던 김사율은 그보다 앞서 2019년 소속팀이었던 KT위즈에서 은퇴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22:41
해외축구

세계 최고 천재 미드필더가 어쩌다.. '금지약물' 포그바, 4년 정지 징계→사실상 은퇴 위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은퇴 위기에 몰렸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는 이날 포그바에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포그바는 지난해 8월 20일 우디네세와의 2023~24시즌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이뤄진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남성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주사할 시 지구력이 향상된다. 하지만 이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약물 중 하나다. 이로 인해 선수 자격이 정지된 포그바는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은퇴 위기에 몰렸다. 징계에 따라 포그바는 34세가 되는 2027년 9월까지 경기에 뛸 수 없다. 4년 징계는 포그바가 테스토스테론 양성 판정을 받아 선수 자격이 정지된 지난해 9월부터 소급 적용된다.이에 포그바는 성명을 통해 "오늘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의 결정을 통보받았다. 판결이 잘못됐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프로 생활로 쌓아온 모든 것을 빼앗긴 것에 대해 슬프고 충격적이며 가슴이 아프다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반도핑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고의로 또는 의도적으로 복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면서 "프로 선수로서 금지 약물을 사용해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한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 내가 뛰었던 팀이나 상대했던 팀의 동료 선수와 지지자들을 무시하거나 속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포그바는 수 년 전 '천재 미드필더'라 불리며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좋은 체격과 경기 운영 능력, 준수한 패스와 슈팅 능력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당대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5000만 유로(약 2142억원)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치솟았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7월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복귀한 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번 금지약물 징계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은퇴 위기에 몰렸다. 윤승재 기자 2024.03.01 09:13
스포츠일반

캐나다, ‘금지약물 복용’ 발리예바 징계 결정에 항소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의 금지 약물 복용 문제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캐나다 빙상연맹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징계안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히면서다.캐나다 빙상연맹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ISU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순위 조정에 관해 동의하지 않는다. ISU는 공정하게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앞서 ISU는 지난달 30일 발리예바가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정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을 바탕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메달 순위를 조정했다.당시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발리예바의 활약을 앞세워 1위에 올랐다. 미국·일본·캐나다가 뒤를 이었다.이어 발리예바의 도핑 문제가 인정되면서 순위가 조정됐는데, ISU는 그가 뛰었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0점 처리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남자 쇼트-프리, 페어 쇼트-페어, 아이스댄스 리듬댄스-프리댄스 점수는 그대로 계산에 합산한 것이다.그 결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54점을 기록해 4위 캐나다(53점)를 한 점 차로 앞서 동메달을 받게 됐다. 러시아는 이 결정에 항의해 스위스 연방 대법원에 상고할 뜻을 밝혔다.동시에 여전히 메달을 받지 못하게 된 캐나다까지 항소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메달 전달식은 다시 한번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발리예바는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스타다. 주니어 시절부터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구사하는 등 세계 기록 경신 행진을 달려 주목받았다. 그러다 2021년 12월 러시아 피겨스케이트 선수권대회에서 받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중에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CAS가 성명을 통해 “발리예바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심리한 결과 위반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정하고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CAS 재판부는 발리예바가 도핑 방지 규정상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점을 사실로 인정했다. 협심증 치료제 성분인 이 약물은 운동선수의 신체 효율 향상에 사용될 수 있어 2014년 금지약물이 됐다. 발리예바의 자격 정지 기간은 약물 검사가 있었던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김우중 기자 2024.02.17 10:32
메이저리그

시애틀, 금지약물 80경기 징계 받은 빅리그 65경기 우완 불펜 산토스 영입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금지약물 징계를 받았던 오른손 불펜 그레고리 산토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의 불펜 투수 산토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대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시애틀의 유망주 랭킹 15위 우완 투수 프리랜더 베로아, 25위 잭 델로치 그리고 2024 드래프트 전체 69순위 지명권을 얻었다.산토스는 지난해 화이트삭스에서 60경기에 출장해 66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2승 2패 5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65경기서 2승 4패 7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산토스는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고, 2년 뒤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그러나 빅리그에 데뷔한 2021년 6월 금지약물 스타노졸롤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스타노졸롤은 근력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높이는 효과를 지녔다. 시애틀은 제리 디포트 편성본부장과 저스틴 홀랜더 단장 체제에서는 처음으로 드래프트 지명권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MLB닷컴은 "그만큼 시애틀은 산토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4.02.04 12:21
스포츠일반

'신성' 알카라스 호주오픈 8강 탈락, 中 정친원-우크라 야스트렘스카 역사 도전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51억원) 남자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알카라스는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에게 1-3(1-6, 3-6, 7-6<7-2>, 4-6)으로 패했다.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하며 '신성'으로 떠오른 알카라스는 메이저 대회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섰으나, 일찍 짐을 쌌다. 알카라스는 츠베레프와 상대 전적에서 3승 5패로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경기 시작 29분 만에 1세트를 1-6으로 내줬다. 2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할 기회를 놓친 뒤에 자신의 서브 게임마저 뺏겨 와르르 무너졌다. 알카라스는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5로 뒤지다가 내리 3게임을 따낸 후,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기어코 한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4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연속 범실로 무너졌고,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이날 패배로 관심을 끈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결승 맞대결이 무산됐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 대진은 조코비치-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츠베레프의 경기로 확정됐다.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가 각각 신네르와 츠베레프에게 4승 2패, 11승 7패로 앞서 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 대진은 정친원(15위·중국)-다야나 야스트렘스카(93위·우크라이나),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코코 고프(4위·미국)의 경기로 열린다. 정친원은 중국 선수로는 리나, 정제, 펑솨이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올랐다. 야스트렘스카는 1978년 크리스틴 매티슨(호주) 이후 46년 만에 예선을 거쳐 여자 단식 4강까지 진출했다. 야스트렘스카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무혐의 결론이 났지만, 그 사이 포인트를 잃어 세계랭킹이 떨어진 탓에 예선부터 출전해야 했다. 둘 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은 없다. 여자 단식 준결승은 25일, 남자 단식 4강전은 26일에 펼쳐진다.이형석 기자 2024.01.25 09:51
메이저리그

결국 약물 문제? 통산 509홈런 '박찬호 도우미'…HOF행 좌절

'박찬호 도우미'로 익숙한 게리 셰필드(56)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에 실패했다.셰필드는 24일(한국시간) 공개된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득표율 63.9%(득표 246표)를 기록, 기준에 미달했다. 명예의 전당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득표율 75%를 넘겨야 입성이 가능하다. 도전 기회는 총 10번이다.셰필드는 9번째 투표였던 지난해 득표율 55%에 머물렀다. 2015년 11.7%로 첫 투표를 시작한 그는 5년 연속 10%대 득표율에 머무르며 고전했다. 2020년 30.5%, 2021년 40.6%, 그리고 지난해 55%로 조금씩 득표율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투표로 기대를 모은 올 시즌, 표심을 자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셰필드는 MLB 통산(22년) 타율 0.292 509홈런 1676타점을 기록한 레전드다. 올스타 선정 9회, 실버슬러거상 수상 5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박찬호가 개인 한 시즌 최다 18승을 따낸 2020년 LA 다저스 동료로 개인 최다 43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그해 에릭 캐로스(31홈런) 토드 헌드리·숀 그린(이상 24홈런) 아드리안 벨트레(20홈런)와 함께 중심 타선을 지킨 핵심 자원이었다. 찬스마다 타점을 올리며 '박찬호 도우미'로 이름을 떨쳤다.성적만 보면 명예의 전당행이 유력했다. 단순 타격 성적만 비교하면 올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토드 헬튼(타율 0.316 369홈런 1,406타점)에게 뒤지지 않는다. 결국 그의 약물 이력이 표심을 자극했다는 지적이다. 셰필드는 2007년 알려진 MLB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사용 보고서인 '미첼리포트'에 금지약물 복용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금지약물 복용의 대명사가 된 홈런왕 배리 본즈와 밀접한 관계여서 그의 선수 생활 이력이 더욱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에선 호세 바티스타(1.6%)와 빅터 마르티네스(1.6%) 바톨로 콜론(1.3%) 맷 할러데이(1%) 아드리안 곤살레스(0.8%) 브랜든 필립스(0.3%) 등은 득표율 5% 미만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자격이 박탈됐다. 올스타 출신 내야수 호세 레이예스의 통산 145승을 기록한 제임스 쉴즈는 득표율 0%로 굴욕을 안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4 20:02
스포츠일반

UFC 챔프 스트릭랜드, 1차 방어 성공할까… 도전자 뒤 플레시는 “소원대로 죽여주마” 경고

UFC 미들급(83.9kg) 타이틀 도전자 드리퀴스 뒤 플레시(30∙남아공)가 계체 후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2∙미국)에게 “소원대로 죽여주겠다”고 경고했다. 뒤 플레시와 스트릭랜드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7: 스트릭랜드 vs 뒤 플레시’ 계체량에서 타이틀전 한계 체중을 맞췄다. 스트릭랜드는 83.8kg, 뒤 플레시는 83.5kg으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스트릭랜드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297: 스트릭랜드 vs 뒤 플레시’ 메인 이벤트에서 뒤 플레시를 상대로 미들급 1차 방어전을 치른다. 경기 성사 후 격렬한 트래시 토크와 육탄전을 주고받았던 두 선수는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사협정을 맺었다. 스트릭랜드는 “절대 사적인 감정은 없었다”며 “뒤 플레시는 싸움을 좋아하고, 대단한 파이터”라고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이어 “우린 관객들을 위해 서로를 죽일 것”이라며 “죽음의 협정을 맺자”고 도전자에게 제안했다. 뒤 플레시가 이를 받아들여 악수를 함으로써 감정싸움은 일단락됐다. 이제 육체 싸움만 남았다. 뒤 플레시는 계체 후 “소원을 빌 때는 조심해야 한다. 스트릭랜드가 죽음을 원했으니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큰소리쳤다. 뒤 플레시는 20승 중 19번을 피니시한 타고난 킬러다. 전진 압박 복싱 스타일의 스트릭랜드는 “캐나다 여러분을 위해 전쟁을 벌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UFC 여성 밴텀급(61.2kg) 타이틀 도전자들도 모두 계체에 성공했다. 2위 라켈 페닝턴(35∙미국)은 61.1kg, 3위 마이라 부에노 실바(32∙브라질)는 61.2kg을 기록했다. 이번 타이틀전 승자는 ‘암사자’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의 은퇴로 공석이 된 여성 밴텀급 왕좌를 차지한다. 2013년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18 우승자 자격으로 UFC에 입성한 페닝턴은 11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록키’라는 별명답게 터프한 복싱 싸움이 주특기다. 부에노 실바는 주짓수가 뛰어난 웰라운더로 2018년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브라질 시즌 1을 통해 UFC에 들어와 5승 1무 2패 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전 챔피언 홀리 홈(42∙미국)을 닌자 초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이름을 떨쳤다. 경기는 부에노 실바의 몸에서 금지약물 리탈린산이 검출되면서 무효 처리됐지만,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 치료 때문이란 점이 참작돼 4.5개월 출전 정지 징계 후 타이틀샷을 받았다. ‘UFC 297: 스트릭랜드 vs 뒤 플레시’ 메인카드는 오는 1월 21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297: 스트릭랜드 vs 뒤 플레시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션 스트릭랜드 (184.75) vs #2 드리퀴스 뒤 플레시 (184) #2 라켈 페닝턴 (134.8) vs #3 마이라 부에노 실바 (135) #13 닐 매그니 (170.75) vs 마이크 맬럿 (170.5) #14 크리스 커티스 (185.5) vs 마크-앙드레 바리올 (184.5) #4 아놀드 앨런 (145.5) vs #9 모프사르 예블로예프 (145.75)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브래드 카토나 (136) vs 개럿 앰필드 (135.25) 찰스 주르댕 (145.5) vs 션 우드슨 (145.5) 세르히 시디 (135) vs 라몬 타베라스 (139.75)** 질리안 로버트슨 (115.75) vs 폴리아나 비아나 (115.75)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30분) 요한 레네스 (170.75) vs 샘 패터슨 (169.5)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133) vs #15 프리실리 카초에이라 (133.5) 맬컴 코든 (127.5)* vs 지미 플릭 (126) 김희웅 기자 2024.01.21 05:43
스포츠일반

2024년 UFC 무슨 일이 벌어질까? 주목할 빅이슈 세 가지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2024년 종합격투기 대회 UFC는 오는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를 시작으로 4월까지 11개 이벤트를 확정했다. 특히 4월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300’은 어느 대회보다 화려한 대진으로 짜일 게 틀림없다. 벌써 큰 기대를 모으는 2024년 UFC를 뜨겁게 달굴 이슈를 미리 살펴본다. ‘슈퍼스타’ 맥그리거 복귀UFC를 대표하는 최고의 슈퍼스타는 단연 코너 맥그리거(36·아일랜드)다.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던 예전이라면 그의 기량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30대 후반에 접어들고 긴 공백기를 가진 지금은 기량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로 그는 최근 치른 4경기 가운데 3번 패했다. 한 번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6·러시아)에게, 두 번은 더스틴 포이리어(35·미국)에게 당했다.맥그리거가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른 것은 2021년 7월이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64 대회에서 포이리어와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이던 중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 긴 공백 끝에 맥그리거는 2024년 첫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깜짝 발표했다. 6월 2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이클 챈들러(37·미국)를 상대로 UFC 복귀전을 치르겠다고 선언한 것. 체급은 미들급(185파운드·84㎏)이다.맥그리거와 챈들러는 원래 지난해 맞붙었어야 했다. 둘은 지난해 초 방송된 UFC 리얼리티쇼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31’에서 코치로 경쟁했다. TUF는 시즌 마지막에 코치끼리 대결하는 게 관례다. 하지만 맥그리거의 복귀를 위해 금지약물 관련 행정 절차가 늦어지면서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맥그리거의 SNS 메시지와 달리 UFC는 공식적으로 경기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UFC는 내심 UFC 300에 맥그리거가 출전하길 바라는 눈치다. 시기의 문제일 뿐 둘의 대결이 열리는 것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페레이라, 사상 첫 3체급 챔피언?UFC에서 2023년을 빛낸 최고의 스타를 꼽는다면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를 빼놓을 수 없다. 페레이라는 지난해 4월 ‘라이벌’ 이스라엘 아데산야(35·나이지리아/뉴질랜드)에게 2라운드 KO패를 당해 미들급 챔피언벨트를 내려놓았다. 하지만 곧바로 라이트헤비급으로 올라가 전 챔피언인 얀 블라호비치(41·폴란드), 이리 프로하츠카(31·체코)를 잇따라 꺾고 두 체급 정복에 성공했다.현지에선 페레이라가 2024년에는 헤비급 타이틀까지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창립 30년을 맞이한 UFC에서 세 체급을 정복한 파이터는 한 명도 없다.페레이라의 도전 가능성을 점치는 가장 큰 이유는 혼란스러운 헤비급 판도 때문이다. 현재 존 존스(37·미국)가 헤비급 챔피언벨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언제 방어전을 치를 수 있을지 알기 어렵다. 결국 톰 아스피날(31·영국)이 세르게이 스피박(29·몰도바)를 쓰러뜨리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원칙대로라면 존스와 아스피날이 통합타이틀전을 벌여야 한다. 하지만 존스는 아스피날과 경기에 부정적이다. 대신 지난해 부상으로 치르지 못한 스테판 미오치치(42·미국)와 대결을 원하고 있다. 심지어 존스가 미오치치와 경기를 치르면 곧바로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헤비급 경쟁에서 존스가 빠진다면 그 자리를 메울 거물이 필요하다.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만한 확실한 카드가 없다면 페레이라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헤비급에서 한 번도 경기를 치러본 적은 없지만 흥행력만큼은 이미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페레이라가 헤비급으로 무대를 옮기기 위해선 먼저 넘어야 할 벽이 있다.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마할 힐(33·미국)이다. 힐은 집에서 농구를 하다 아킬레스건을 다치는 바람에 타이틀을 자진 반납한 바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다면 힐은 페레이라의 첫 방어전 상대로 그가 가장 유력하다. 볼카노프스키의 무적행진 계속될까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려 두 차례 쓴맛을 보기는 했지만,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는 여전히 최강이다. 페더급에서만큼은 말이다.볼카노프스키는 2016년 UFC 데뷔 이후 페더급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에게 당했던 두 번의 패배는 모두 한 체급 위에서 치른 경기였다. KO패를 당한 2차전은 경기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판정패를 당한 1차전은 볼카노프스키가 라이트급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다만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에게 2차전 KO패를 당한 이후 페더급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2월 18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UFC 298 대회에서 도전자 일리야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와 타이틀전을 치른다. 당초 이 경기는 1월 21일 예정된 UFC 297에서 펼쳐질 계획이었지만, 한 달 연기돼 2월에 치러지게 됐다.토푸리아는 현재 페더급 랭킹 5위다. 통산 14전 14승에 12번이나 피니시 승리를 기록한 토푸리아는 현재 UFC 페더급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사실 토푸리아를 제외하면 마땅히 도전자가 보이지 않는다.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33·미국)는 이미 볼카노프스키에게 3번이나 졌다. 2위 야이르 로드리게스(32·멕시코),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3·미국)도 호기 넘치게 도전했지만 처참히 무너졌다. 공동 3위 아놀드 앨런(30·영국)은 지난해 4월 할로웨이에게 완패를 당했다.볼카노프스키가 토푸리아마저 제압하면 다음 행보는 역시 체급을 뛰어넘는 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두 번의 패배에도 불구, 여전히 많은 팬들은 볼카노프스키가 제대로 준비해 마카체프와 3차전을 치르길 바라고 있다.한편으로는 한 체급 아래 밴텀급 챔피언인 션 오말리(30·미국)와 대결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력과 화제성 면에서 ‘제2의 맥그리거’로 기대를 모으는 오말리는 지난해 8월 알저메인 스털링(35·미국)을 꺾고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경량급인데도 무시무시한 펀치력과 창의적인 타격 기술에 많은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최근 오말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할때 UFC가 ‘볼카노프스키 대 오말리’ 카드를 꺼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오말리가 볼카노프스키에 걸맞은 상대가 되기 위해선 오는 3월에 열릴 UFC 299에서 도전자 말론 베라(32·에콰도르)를 꺾어야 한다.ㄱㄴ 2024.01.05 09:59
해외축구

천재 미드필더의 몰락…'도핑 파문' 월드컵 우승 멤버 포그바, 4년 출전 정지 위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유벤투스(이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세계적인 미드필더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선수 생활 은퇴 위기에 몰렸다.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데롤 스포르트,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도핑 조사 당국은 포그바의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에 따라 그의 선수 생활 4년 정지를 구형했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 약물 중 하나다.만약 4년 자격 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포그바의 선수 생활은 사실상 끝날 수밖에 없다. 1993년생으로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에 4년 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건 치명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도핑 파문 이후 단체 협약에 따라 최저 임금 2000유로(약 284만원)만 지급 중인 유벤투스 구단도 사실상 그의 방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가제타는 “결국 포그바의 출전 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며 “결별할 운명에 처한 포그바와 유벤투스의 이야기는 결국 엔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계속 다툴 것으로 보이지만, 별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한때 세계 최고의 천재 미드필더로 꼽혔던 포그바는 지난 8월 우디네세와의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진행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축구계에 충격을 안겼다.포그바는 당시 B 샘플 검사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변함없이 양성으로 나왔다. 도핑 테스트를 할 땐 샘플 A와 B를 채취해 정확도를 높이는데, 포그바는 두 가지 샘플 모두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포그바의 지난 도핑 테스트 당시엔 몸 안에서 '인위적으로' 주입된 테스토스테론이 발견됐다.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WADA의 대표적인 금지약물 중 하나로, 지구력을 향상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포그바는 당장 유벤투스 전력에서 제외된 뒤 조사를 받았다. 이어진 조사에서도 별다른 반전은 없었다. 결국 선수 자격 4년 정지, 그리고 사실상 은퇴 위기에 몰렸다. 한때 천재 미드필더가 사실상 몰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맨유 등을 거치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주목을 받았다. 유벤투스 시절엔 세리에A 우승 4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이끌었고, 맨유에선 2016~17시즌 UEFA 유로파리그와 잉글랜드 리그컵 정상에도 올랐다.프랑스 국가대표팀 중원의 핵심으로도 활약하며 2018년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베스트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이적료는 당시 세계 최고액이었던 1억 5000만 유로에 달했다. 맨유 시절엔 다만 천재적인 재능에도 반복되는 부진과 태업 논란 등이 더해지면서 비판을 받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유벤투스에선 지난 시즌 리그 6경기(선발 1경기·108분)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 역시 2경기 교체 출전 기록에 멈춰 있다.김명석 기자 2023.12.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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