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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20억 기부…“선한 삶 살려 노력할 것”

축구 선수 기성용이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했다.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월드비전은 기성용으로부터 기부금 20억원을 전달받았다고 5일 밝혔다.기성용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농지법 위반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이 계속해서 제 마음을 어렵게 하고 참 많이 죄스러웠다”며 “후회되고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 평소 함께 많은 비전을 나눴던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씨는 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농지 등 10여개 필지를 50여억원에 사들이면서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토지 일부의 형질을 불법적으로 변경한 혐의(농지법 위반 등)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기씨에게 농지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행사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기성용은 “20억 기부금 전액은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 선수를 꿈꾸는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함으로써 용서되고 회복될 수 없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며 “저의 힘들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은 이기심이라 해도 필요한 곳에 잘 쓰인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앞으로 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썼다.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2008년 처음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을 때도 직접 홈페이지에서 후원 신청을 하고, 직접 아이들에게 손편지도 써서 전달할 정도로 묵묵히 나눔에 동참하고 계신 기성용 선수의 진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려 14년간 30억원에 가까운 큰 금액을 후원해주시고, 꾸준히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는 기성용 선수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기성용은 2008년부터 해외 아동 5명, 국내 아동 1명 정기 후원을 시작으로 월드비전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2.0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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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기성용, 국내 취약계층 아동 위해 20억원 기부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소속 기성용(33)이 새해부터 기부 선행에 나섰다. 국제구호개발 NGO(비영리단체) 월드비전은 5일 “축구선수 기성용으로부터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기부금 20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기성용은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아동 5명, 국내 아동 1명 정기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2010년에는 월드컵 출전 상여금을 기부했으며, 2011년에는 아동후원 신청을 늘려 총 30명의 아동을 매년 정기후원 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한혜진과 결혼 후 축의금을 기부, 국내 아동 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더불어 네팔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아프리카 식수 및 위생사업 지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등 지난 14년간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후원으로 기성용이 월드비전을 통해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약 30억원에 이른다. 기성용은 “그동안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며 얻은 수입이지만 온전히 내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예전부터 늘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기부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새해를 맞아 다시 후원금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들과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아동들에게 잘 전달되어 마음껏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기부를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아동들이 주변에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몸이 아픈 아이들과 취약계층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도 직접 만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농지법위반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이 계속해서 제 마음을 어렵게 하고 참 많이 죄스러웠다”며 “후회되고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 평소 함께 많은 비전을 나누었던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하게 되었습니다”고 했다. 앞서 기성용은 부친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농지 등 10여개 필지를 약 50억원에 사들이면서 허위 농업 경영 계획서를 제출하고 토지 일부의 형질을 불법적으로 변경한 혐의(농지법 위반 등)로 기소됐다. 검찰은 기영옥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한 상황이다. 오는 1월 27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1.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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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기부 기성용 "이런다고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 안다"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한 축구선수 기성용이 “후회되고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 평소 함께 많은 비전을 나눴던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5일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농지법위반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이 계속해서 제 마음을 어렵게 하고 참 많이 죄스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기성용 아버지 기영옥씨는 지난 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농지 등 10여개 필지를 50여억원에 사들이면서 허위 농업 경영 계획서를 제출하고 토지 일부의 형질을 불법적으로 변경한 혐의(농지법 위반 등)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기씨에게 농지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행사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기성용은 “20억 기부금 전액은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꿈나무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기성용은 “이렇게 함으로써 용서되고 회복될 수 없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저의 힘들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은 이기심이라해도 필요한 곳에 잘 쓰인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기성용은 “앞으로 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기성용은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아동 5명, 국내 아동 1명에 대한 정기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월드비전에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아내인 배우 한혜진도 2007년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약 2억78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2.01.05 14:37
축구

'50억 땅' 기성용 부친 "아들 몰래 사문서 위조" 재판서 인정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 기영옥(64·전 광주FC 단장) 씨가 아들 기성용(축구선수) 모르게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했다고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기씨는 11일 광주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윤봉학)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그동안 부인해 온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를 인정했다. 기씨 측은 첫 재판에서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아들로부터 포괄적 위임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날 사문서위조와 행사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문서위조 행위를 할 수 밖에 없게 된 경위를 의견서로 제출했다며,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씨는 2016년 아들 기성용과 함께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농지 등 10여개 필지를 50여억원에 사들이면서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토지 일부의 형질을 불법적으로 변경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씨는 갓 작물을 재배할 목적이라고 허위로 농업 경영 계획서를 작성,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마륵공원) 부지 일대 논과 밭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기씨 측 증인에 대한 신문을 진행한 후 검찰의 구형까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증인이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아 증인 신문을 진행하지 못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2월 16일 진행되는데, 증인 신문 이후 결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기성용도 입건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아버지가 축구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해서 돈만 보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 당시 영국에 있었던 점, 농지 구매에 직접 관여한 다른 정황이 없는 점을 토대로 기성용에 대해서는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2021.11.12 07:49
경제

‘농지법 위반’ 입건 기성용 부친, 경찰 출석 예정

서울 FC 소속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 FC 단장이 28일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기성용 선수의 소환조사 일정도 조율 중이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기 선수와 아버지 기 전 단장이 농지법 위반으로 입건이 된 상태”라며 “부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난 뒤 기 선수에 대한 출석 날짜가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기 선수 부자를 농지법 위반 및 불법 형질변경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 필지를 58억여 원에 사들였다. 이후 이 필지는 크레인 차량 차고지 등으로 불법 전용되는 등 무단 형질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농지 매입 시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땅을 매입한 시기는 기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팀 소속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이다. 기 전 단장은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아들 명의로 농지 등을 매입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계획이 미뤄졌다”는 취지로 경찰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 A씨의 부동산 투기 혐의 확인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23일에 이어 27일 A씨를 추가 소환조사 했다. 지난달 26일 행복청 등 4곳을 압수수색한지 한달 만인 지난 26일 행복청도 추가 압수수색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수사의 핵심이 내부정보 이용했는지 여부라 추가로 확인해야 할 자료가 있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A씨를 추가 조사할지 아니면 신병처리를 바로 해야 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 26일 기준 특수본의 전체 수사 대상은 454건·1848명(121명 검찰 송치·9명 구속)이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이 225건·943명, 기획부동산·분양권 불법 전매 등과 관련이 229건·905명이다. 수사 대상을 신분별로 살펴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53명, 지방자치단체장 11명,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등 국회의원 5명, 전 행복청장 A씨 등 고위공직자 4명 등이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2021.04.28 11:21
축구

기성용 "투기 의혹은 명백한 실수, 처벌 달게 받겠다"

프로축구 FC서울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32)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기성용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 정말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죄했다. 기성용은 “2016년께 아버지(기영옥 전 부산 대표이사)께서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운영해보자고 제의하셔서 선뜻 동의했고, 당시 한국에 계시던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일임했다”면서 “땅을 구입하신 게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고 설명했다.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무지에서 비롯한 내 잘못”이라며 잘못을 시인한 그는 “내가 돈만 좇아 살길 원했다면 그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다.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 있는 삶이 있다는 걸 잘 안다”고 설명해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모든 게 내 불찰이고 잘못이다. 더 철저히 스스로를 검토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수사에도 진실되게 잘 임할 것이며,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2016년 부친 기영옥씨와 함께 구입한 토지에 대해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 변경 등의 혐의가 드러나 22일 불구속 입건됐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기성용 입장 표명 전문 또 다시 이 공간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게 될 줄 몰랐는데 참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 뿐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 하는 것보다 이 공간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명확히 전달이 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본의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2016년도 아버지께서 축구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습니다. 저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들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될 거라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몇 일전 한국일보 기자님이 구단을 통해 연락이 오셨고 그제서야 농지가 있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 된 명백한 제 잘못입니다. 그러나 제가 돈만 쫓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에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고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었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무슨 말씀을 드리던 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 철저히 스스로 모든 것들을 검토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수사에도 진실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FC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생활에 더욱 전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04.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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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땅 투기 의혹에 입장 표명 “모두 내 불찰..처벌 달게 받겠다”

기성용(32·서울 FC)이 땅 투기 의혹에 입을 열었다.기성용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또 다시 이 공간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게 될 줄 몰랐는데 참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 뿐이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그는 “2016년도 아버지께서 축구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다”면서 “저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들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라고 생각다.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될 거라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 조차 몰랐다. 며칠 전 한 기자님이 구단을 통해 연락이 오셨고 그제서야 농지가 있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는 기성용은 “제가 돈만 쫓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에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고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었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는 더 철저히 스스로 모든 것들을 검토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수사에도 진실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 FC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생활에 더욱 전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기성용은 22일 부친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함께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축구선수 기성용과 기 전 단장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기성용 인스타그램 글 전문또 다시 이 공간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게 될 줄 몰랐는데 참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 뿐입니다.인터뷰를 통해 이야기 하는 것보다 이 공간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명확히 전달이 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본의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2016년도 아버지께서 축구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습니다.저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들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될 거라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몇 일전 한국일보 기자님이 구단을 통해 연락이 오셨고 그제서야 농지가 있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 된 명백한 제 잘못입니다.그러나 제가 돈만 쫓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에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고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제가,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었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라 생각합니다.무슨 말씀을 드리던 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 철저히 스스로 모든 것들을 검토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수사에도 진실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FC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생활에 더욱 전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04.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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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부자, 민간공원 인근 토지 매입…투기의혹 수사

기성용(32·서울 FC)이 부친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함께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축구선수 기성용과 기 전 단장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서구청이 기씨 부자가 취득한 농지 중 크레인 차량 차고지로 사용되는 토지에 대해 불법 형질변경 원상 복구 명령 등을 이미 내린 것으로 파악돼 혐의가 일부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성용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 농지의 매입 시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씨 부자는 2015~2016년 사이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개 필지를 수십억 원을 들여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영옥 전 단장은 축구센터 설립 부지 용도로 매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기씨 부자가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지인 마륵공원 조성사업에 포함됐거나 인접해 투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농지법 위반과 불법 형질변경 혐의가 포착돼 입건은 했지만, 기씨 부자를 소환 조사하지는 않았다"며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 있지만, 소환 조사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기씨 부자 토지 일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투기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식 기자 2021.04.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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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父'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 프로축구 부산 대표이사 선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FC서울)의 부친인 기영옥(63) 전 광주FC 단장이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부산 아이파크는 11일 "기영옥 전 광주 FC 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며 "과감한 혁신을 통한 쇄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도자 및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기 전 단장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5년 만에 K리그1로 승격한 부산은 승격 1년 만에 1부리그 생활을 마감하고 다시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됐다. 기 신임 대표이사는 금호고, 광양제철고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대한축구협회 이사, 광주광역시축구협회장, 광주 단장 등을 지냈다. 기 대표이사는 구단을 통해 "훌륭한 지도자 영입과 젊고 독창적인 선수단 구성 및 운영을 통해 명문 구단으로서 부산 아이파크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며 승격을 넘어 K리그의 변화를 주도하는 구단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 대표이사는 다음달 1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11.11 11:24
축구

석달 만의 출격 대기, 설레는 기성용·이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2019~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가 12일(한국시각) 재개된다. 1일 확정된 재개 일정에 따르면, 기성용(31)의 소속팀 RCD 마요르카는 14일 오전 5시 홈에서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스페인 누적환자 수는 28만명으로, 세계 4위다. 최근 확산세가 둔화했지만 상황은 아주 심각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1일 스페인 언론을 통해 “축구도, 인생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라리가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 복귀가 불발된 기성용은 2월25일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이어 3월7일 에이바르전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2-1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는 코로나19확산세로 3월12일 중단됐다. 최근 공개된 구자철 유튜브(슛별친)에서 기성용은 영상통화를 통해 스페인에서 ‘나 혼자 사는’ 근황을 전했다. 기성용은 “진짜 두 달 동안 슈퍼마켓만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 차도 한 명만 타야 하고, 두 명이 타면 경찰이 도로에서 검사한다. 코로나 테스트도 세 번 받았다. 시온(딸)이 안 본 지 거의 넉 달이 돼간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2013년 배우 한혜진과 결혼했고, 2015년 딸을 얻었다. 마요르카는 유럽 유명 휴양지이지만, 스페인 상황이 좋지 않아 가족을 부르지 않고 기성용 혼자 지냈다. 한혜진은 지난달 25일 소셜미디어에 ‘아침에 글씨 계속 물어보고 연습하더니. 아빠한테 편지 좀 보내달라고’라는 글을 남겼다. ‘아빠 사랑해. 보꼬시어. 많이 사랑해’라고 딸이 삐뚤빼뚤 적은 손편지 사진을 함께 올렸다. 기성용은 최근 한혜진이 출연한 드라마 ‘외출’의 촬영장에 아내 몰래 커피차를 보냈다. 드라마 제목을 본떠 ‘아내는 외출 중’이란 문구도 적어 보냈다. 부친 기영옥씨는 “스페인에 가보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성용이도 가족이 보고 싶어 힘들 텐데, 내색하지 않고 지낸다”고 전했다. 원래 3월15일 예정됐던 마요르카-바르셀로나전은 3개월 만에 열린다. 출전할 경우 기성용은 10년 만에 메시를 상대하게 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한국-아르헨티나전에서 기성용은 전반 45분간 메시를 맡았다. 한국은 1-4로 졌다. 에이전트 C2글로벌 관계자는 “마요르카의 팀 훈련이 시작됐다. 기성용은 발목이 안 좋아 따로 훈련한다. 개인훈련 도중 다쳤다. 이번 주말까지 상태를 봐야 출전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마요르카는 팀 성적에 비하면 앞쪽 공격력이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면 수비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기성용이 나온다면 킥과 패스를 통해 세트플레이와 역습 때 공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팀당 11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선두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의 승점 차는 2다. 마요르카는 강등권인 18위(7승4무16패)다. 라리가는 32일간 매일 경기를 치러, 총 110경기를 7월12일까지 끝내는 게 목표다. 일정이 빡빡한 만큼, 기성용의 출전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기성용은 2월 마요르카와 4개월간 단기 계약했다. 원래는 6월30일 계약이 끝난다. C2글로벌 관계자는 “리그에서 아직 관련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고 했다. 라리가에는 기성용처럼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가 112명이나 된다. 연기된 일정만큼, 계약도 자동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19)은 13일 오전 5시 레반테전을 앞두고 있다. 머리를 길렀던 이강인은 리그 재개에 맞춰 최근 짧게 자르는 등 심기일전한 모습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6.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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