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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송해 추모 특집 긴급편성

KBS가 별세한 송해의 추모 특집 방송을 긴급 편성한다. KBS는 8일 오후 10시 KBS1 채널을 통해 ‘국민 MC 송해 추모특집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를 방송한다. 이번에 편성한 추모특집은 앞서 지난 설 연휴에 전파를 탔던 송해의 다사다난한 인생사를 뮤지컬로 그린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편이다. 이번 추모특집 편성으로 ‘생로병사의 비밀’은 한 주 결방한다. 이어 9일 0시10분 ‘국민MC 송해 추모특선 KBS 걸작 다큐멘터리-송해, 1927’이 방송된다. ‘송해, 1927’은 지난해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 평생 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최고령 현역 방송인 송해의 무대 뒷모습을 담았다. 송해는 8일 오전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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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이종현 "채서진 고백 거절, 현대 감성에선 이해 불가"

이종현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주영춘 역을 맡아 열연했다.'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코믹로망스 드라마로, 1979년도의 정취를 전하면서 세대를 불문하고 흡인력을 자랑했다.기성세대에게는 당시의 추억을 소환케 했으며,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극중 이종현은 약국집 잡일을 도와주는 일명 약방 총각으로 분했다. 손재주가 좋아서 동네에서 이런저런 잡일을 해결했다. 겉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은 깊은 인물을 연기했다.특히 극중 채서진(박혜주)와 사랑의 결실을 맺고, 두 사람은 함께 부산으로 떠났다. 이후의 일이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들과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종현은 18일 서울 중구 명동 FNC와우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극중 이종현은 채서진의 고백을 한 차례 거절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요즘 감성이라면 이해 못할 상황이다. 그 당시 그게 존재했다는 걸 듣고 이해해보려고 했다. 그래서 생각했더니 중학교 때 그랬던 것 같다"며 "어렸을 땐 여자친구한테 가기도 힘들고, 처음 손잡을 때를 되새겨 보려고 노력했다. 그만큼 순수한 시대였고 순수한 친구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주영춘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어릴 때 모습을 찾아보며 오버랩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때 감정을 다시 느껴보자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누구나 성장기는 불안하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른 친구들보다 확실하게 표현해야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사랑이 결핍돼 있어서 생소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분석했다.이종현은 보나에 대해 인상깊었던 일도 떠올렸다. 그는 "일주일 전에 캐스팅이 됐다. 긴급편성이었다. 3~4일 만에 연속으로 리딩하고 들어간 작품이었다. 모두가 불안했다"며 "힘들긴 했지만 잠잘 시간이 있었는데 그 어린 친구들이 어떻게 버텼나 싶다. 일주일에 2~3시간 못 잤을 거다. 제정신일 때 만나질 못 했다. 카메라 슛 들어가면 집중 하는 거 보고 정말 놀랐다. 이런 걸 배우게 된 계기다. 그래서 더 챙기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종현은 지난 2010년 씨엔블루로 연예계에 데뷔해 지난 2012년 SBS '신사의 품격'에서 콜린 역으로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2015)'와 각종 예능에서 활약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양광삼 기자 [인터뷰①] 이종현 "영춘이 출신 불명확…대구 아닌 부산 사투리 썼다" [인터뷰②] 이종현 "보나는 예쁜 동생…집중력있는 모습 칭찬해" [인터뷰③] 이종현 "씨엔블루는 가족…서로 잘 되는 게 대견" [인터뷰④] 이종현 "채서진 고백 거절, 현대 감성에선 이해 불가" [인터뷰⑤] 이종현 "'응답'할 뻔…투어 때문에 포기해 슬픈 기억" 2017.10.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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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종현 "보나는 예쁜 동생…집중력있는 모습 칭찬해"

이종현이 '란제리 소녀시대' 출연진들을 아끼는 모습을 드러냈다.이종현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주영춘 역을 맡아 열연했다.'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코믹로망스 드라마로, 1979년도의 정취를 전하면서 세대를 불문하고 흡인력을 자랑했다.기성세대에게는 당시의 추억을 소환케 했으며,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극중 이종현은 약국집 잡일을 도와주는 일명 약방 총각으로 분했다. 손재주가 좋아서 동네에서 이런저런 잡일을 해결했다. 겉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은 깊은 인물을 연기했다.특히 극중 채서진(박혜주)와 사랑의 결실을 맺고, 두 사람은 함께 부산으로 떠났다. 이후의 일이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들과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종현은 18일 서울 중구 명동 FNC와우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종현은 같이 출연한 보나에 대해 "힘주고 응원을 받았다. 예쁜 동생이라 잘 됐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보나에 대해 인상깊었던 일도 떠올렸다. 그는 "일주일 전에 캐스팅이 됐다. 긴급편성이었다. 3~4일 만에 연속으로 리딩하고 들어간 작품이었다. 모두가 불안했다"며 "힘들긴 했지만 잠잘 시간이 있었는데 그 어린 친구들이 어떻게 버텼나 싶다. 일주일에 2~3시간 못 잤을 거다. 제정신일 때 만나질 못 했다. 카메라 슛 들어가면 집중 하는 거 보고 정말 놀랐다. 이런 걸 배우게 된 계기다. 그래서 더 챙기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종현은 지난 2010년 씨엔블루로 연예계에 데뷔해 지난 2012년 SBS '신사의 품격'에서 콜린 역으로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2015)'와 각종 예능에서 활약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양광삼 기자 [인터뷰①] 이종현 "영춘이 출신 불명확…대구 아닌 부산 사투리 썼다" [인터뷰②] 이종현 "보나는 예쁜 동생…집중력있는 모습 칭찬해" [인터뷰③] 이종현 "씨엔블루는 가족…서로 잘 되는 게 대견" [인터뷰④] 이종현 "채서진 고백 거절, 현대 감성에선 이해 불가" [인터뷰⑤] 이종현 "'응답'할 뻔…투어 때문에 포기해 슬픈 기억" 2017.10.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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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집토론 '최순실 난국, 정국 해법은' 긴급편성

KBS가 특집토론 시간을 당초 오후 10시30분에서 세 시간 앞당겼다.12일 KBS는 오후 7시 20분부터 특집토론 '최순실 난국, 정국해법은'을 편성했다. 새누리당의 친박계 정우택 의원,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4선 의원인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과 헌법학자인 전 법체저장 이석연 변호사, 정치평론가 명지대 김형준 교수, 사회학자 연세대 김호기 교수가 토론패널로 나선다.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선 대규모 장외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최순실 사태가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지난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장을 방문해 여야 합의로 총리를 추천하면 총리로 임명하여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야3당은 박 대통령의 2선 후퇴 선언없는 제안은 시간끌기용에 불과하다며 거부 입장을 밝혀 정국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이번 특집토론에서는 촛불집회 현장을 중계차로 연결해 민심을 살펴보고, 최순실 사태의 일지 등 상황 점검과 함께 장기화되고 있는 정국 혼란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에 대해서 집중 토론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1.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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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심판전문위원, 방송을 통해 고객들 직접 찾아간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월 1회 경마방송을 통해 심판위원 해설방송을 고정코너로 신설한다. 진행방식은 심판위원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심판판정기준과 제도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방송프로그램의 제목은 '심판위원, 고객을 만나다'로 정해졌으며, 매월 1회 방송이 고정적으로 편성되어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단, 심판업무 관련 이슈가 발생할 경우 방송을 긴급편성해 경마팬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심판전문 수석위원인 정형석 처장은 “이번 해설방송 실시는 고객의 이해관계와 가장 밀접한 기능을 수행하는 심판업무와 관련, 심판처분 및 결정을 둘러싼 궁금증을 해소해 뿌리 깊은 불신을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실효적 대안일 것”이라고 배경을 성명했다. 이어 “심판과 고객사이의 불신의 벽을 제거함으로써 경마시행의 투명성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08.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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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부상’ 이승기, 촬영 중단…어떤 상태이길래

이승기가 심각한 눈 부상을 당해 '너희들은 포위됐다' 촬영까지 중단됐다.SBS 측은 10일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에 출연 중인 이승기가 9일 촬영 중 심각한 눈 부상을 당해 촬영이 중단됐다. 액션장면 촬영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리면서 ‘각막 손상’과 ‘안구 내 전방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사고 이후 이승기는 심한 통증 등으로 인해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응급 치료를 받은 이승기는 촬영 복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정밀 검사를 요하는 의사의 특별 권고로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정밀 검사 후 의사는 ‘각막 손상 및 안구 내 전방출혈’로 절대 안정 요함이라는 특단의 진단을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이승기의 부상으로 드라마 촬영이 중단됐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결방까지 결정됐다. SBS 측은 "이승기를 제외한 분량으로는 방송이 힘들다는 제작진의 판단으로 부득이하게 ‘너포위’의 결방이 결정됐다"며 "제작진은 이승기가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이승기가 없이는 사실상 촬영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현재 이승기의 부상 상태로는 촬영이 어렵다는 의견 하에 촬영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11일 ‘너포위’ 스페셜 방송을 긴급편성하고, 12일에는 ‘너포위’ 10회 분을 방송한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이승기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인해 촬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너포위’ 방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너포위’를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06.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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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드라마 촬영중 눈 부상…‘너포위’ 결방

이승기가 드라마 촬영 중 눈 부상을 당했다.SBS 측은 10일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에 출연 중인 이승기가 9일 촬영 중 심각한 눈 부상을 당해 촬영이 중단됐다. 이승기를 제외한 분량으로는 방송이 힘들다는 제작진의 판단으로 부득이하게 ‘너포위’의 결방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이어 "액션장면 촬영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리면서 ‘각막 손상’과 ‘안구 내 전방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사고 이후 이승기는 심한 통증 등으로 인해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응급 치료를 받은 이승기는 촬영 복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정밀 검사를 요하는 의사의 특별 권고로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정밀 검사 후 의사는 ‘각막 손상 및 안구 내 전방출혈’로 절대 안정 요함이라는 특단의 진단을 내린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승기는 촬영 강행 의지를 보였지만, 배우의 상태를 걱정한 제작진의 만류로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한 채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이승기가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이승기가 없이는 사실상 촬영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현재 이승기의 부상 상태로는 촬영이 어렵다는 의견 하에 촬영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오는 11일 ‘너희들은 포위됐다’ 스페셜 방송을 긴급편성하고, 12일에는 ‘너포위’ 10회 분을 방송한다.이승기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인해 촬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너포위’ 방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너포위’를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06.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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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KBS 파업여파, 방송계 파문 확산

MBC에 이어 KBS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방송계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MBC의 경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뉴스 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까지 결방사태를 맞고 있다. KBS도 파업기간이 길어지면 주요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두 지상파 노조의 요구사항은 결과적으로 공영방송 정상화다. 대의명분이 명확한만큼 상당수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방송이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시청자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정규 프로그램 결방과 편성불발 등 다양한 사태로 방송계 전반에도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MBC, '무한도전' 이어 '해품달'까지 결방 시청자불만 속출지난 1월 30일부터 시작된 파업의 여파로 정상방송이 어려워진 상태다. 뉴스가 대폭 축소돼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 뿐 아니라 '우리 결혼했어요' '우리들의 일밤'과 '무한도전' 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도 각각 4~6주째 결방돼 스페셜 등 대체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그나마 드라마의 경우 대체 인력을 투입하면서까지 정상방송을 강행했지만 6일 화제작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PD가 종영을 눈앞에 두고 파업참여를 선언해 결방사태를 초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사측이 파업 주도자들을 해고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그동안 프로그램 제작에 전념하고 있던 예능국과 드라마국 주요 관계자들까지 파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서면서 사태가 더 악화됐다. 주요 프로그램이 결방돼 후유증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전국시청률 40%대를 웃돌던 화제작 '해품달'이 종영 2회를 앞두고 결방하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인기 드라마를 볼모로 시청자를 우롱하는게 아니냐'는 항의성 글들이 올라왔다. 파업의 명분은 이해하지만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빼앗는 것 같아 아쉽다는 말이다. 현재로서는 시즌2를 준비중인 '나는 가수다'와 새 시트콤도 정상적으로 방송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피해 정도가 큰 만큼 파업이 끝나도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KBS, 파업 시작 '개콘' '1박2일'등 인기예능 관계자들 갈등KBS의 파업은 새노조를 중심으로 6일부터 시작됐다. 노조원은 1000명 정도로 주요 PD와 기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파급력이 만만치않다.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표예능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PD와 '해피선데이-1박2일'시즌2의 최재형 PD도 새노조원으로 알려져있다. 사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해서라도 정상방송에 무리가 없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핵심인물인 연출자가 손을 놓는다면 파행을 피할수 없다는 분석이다. 일단, '개그콘서트' 측은 7일 오후 예정된 녹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1박2일'도 11일 방송은 이미 찍어둔 분량이 있어 문제가 없다. 하지만, 9일 녹화가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서수민PD와 최재형PD는 6일 오후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파업과 관련해서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KBS측 한 관계자는 "'1박2일'의 경우 이제 갓 출발선을 넘어섰다. 지금 고삐를 놔버리면 향후 프로그램을 정상화시키는 것도 어려워진다. 최재형PD 입장에서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서수민 PD 역시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드라마국도 비상이 걸렸다. 골칫덩이 경쟁작 '해품달'이 예정대로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해품달' 종영후 새 수목극 '적도의 남자'를 내보내기 위해 4부작 '보통의 연애'를 긴급편성해 시간을 벌고 있었다가 낭패를 맞았다. ▶경쟁사 파업으로 반사이익, 또는 SBS는 경쟁사 파업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됐다. 뉴스 등 보도 프로그램은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MBC와 KBS의 뉴스가 파행으로 치달을수록 SBS의 보도에 주목하는 시청자들이 많아질 거라는 분석이다. MBC와 KBS에 비해 보도 부문에 취약하다는 이미지를 가진 SBS로서는 일종의 기회를 만난 셈이다. 드라마국은 오히려 갈등이 커졌다. 역시 '해품달' 때문이다. 강력한 경쟁작이 이번주 결방후 언제 방송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새 수목극을 안전하게 내보낼 시기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일단 '해품달'의 19회와 마지막회가 방송될 것으로 보이는 14일과 15일에는 2부작 '가족사진'을 편성해 시간을 번다. 하지만, 그 다음주인 21일에는 더 이상 대체할 프로그램이 없어 새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의 방송을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 울상을 짓고 있다. 한편으로는 질책도 듣고 있다. 두 개 공영방송사 일원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걸고 투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영방송 SBS는 자기 살 길만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안 좋다는 여론이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3.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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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청률에 급급한 고무줄 편성 ‘눈살’

MBC가 새해초부터 일일극 '폭풍의 연인' 조기종영을 결정하는 등 시청률 위주의 고무줄 편성으로 원성을 듣고 있다. 제작진의 의견은 무시된 채 고위 경영진의 고압적인 명령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폭풍의 연인'은 애초 120회로 기획됐던 일일극. 지난 해 11월 17일 첫방송된 후 5%대까지 시청률이 떨어지자 두달도 안 돼 조기종영 통보가 떨어졌다.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반발이 일어나 현장에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에 MBC는 '2월초 50회까지 방송하고 정리하라'는 방침을 '2월말 70회까지 방송'으로 수정했다. MBC 내부에서도 '성급하다'는 비난이 나왔다. 6개월 이상 방송되는 일일극의 특성상 차후 시청률 반등의 기회가 있을 수도 있는데 눈 앞의 성적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시청자들도 '볼 권리에 대한 침해'라며 비판했다. MBC는 지난해부터 시청률에 급급한 편성을 단행해 물의를 빚었다. Mnet '슈퍼스타K 2'의 고공인기에 편승해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을 긴급편성한 후 갖은 부작용으로 홍역을 치렀다. 간신히 10%대를 넘어 체면치레를 하고 있지만 '오디션 참가자들의 실력이 떨어진다' '준비가 미숙했다' 등의 혹평이 따라다니고 있다. '위대한 탄생'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가을개편 때 함께 편성됐던 '여우의 집사'는 9주만에 폐지됐다. 시청률이 3.7%까지 떨어졌던 게 원인. 패인은 역시 '준비미숙과 판단미스'였다. '뉴스후' 등 시사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예능을 늘여 시청률을 올리겠다는 전략을 펼쳤지만 식상한 포맷을 무작정 밀어부치기만 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는 평가다. 그 외에도 '하땅사'가 평균 6%대 시청률을 보이다 지난해 5월 조기종영됐고 '꿀단지'도 10월 폐지됐다. '일요일 일요일밤에-뜨거운 형제들'도 시청률이 떨어지자 멤버 교체를 단행했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방송사가 시청률을 신경쓰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하지만 최근 MBC의 편성은 너무 무리한 구석이 많다. 성질 급한 고위 관계자의 말에 제작진이 너무 휘둘리는 것 같아 보기 안 좋은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01.19 13:05
야구

야구장엔 기립박수만이… 서용빈, 24일 두산 홈경기서 은퇴식

"우리는 당신을 '영원한 주장' '진정한 맏형'으로 기억할 것입니다."LG 1루수 서용빈(35)과 포수 김정민(36)은 24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팬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며 유니폼을 반납했다. 홈페이지에 둘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댓글 이어가기를 한 LG 팬들은 이날 이들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포스터로 잠실구장 외벽을 띠모양으로 도배하는 열성을 보였다.서용빈은 1994년 신인지명에서 꼴찌 바로 앞순위(42번)로 입단했으나 곧바로 주전을 꿰차며 '신바람'을 일으켜 주위를 놀라게했다. 새내기로서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된 그는 데뷔 첫 해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었다.하지만 한창 주가를 드높이다 병역문제로 인해 '질곡의 나날'을 보낸 그는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한 올 시즌을 끝으로 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서용빈은 "팬 여러분, 저는 비록 은퇴하지만 마음은 늘 여러분과 같이 있을 것입니다. 더 많은 질책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서용빈보다 1년 먼저 프로에 데뷔 해 안방살림을 도운 김정민은 "LG 트윈스 선수로 뛰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납니다"며 눈물을 흘렸다.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정삼흠 전 코치는 "현역선수로 경기를 뛰며 은퇴식을 갖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그 동안 훌륭한 선배들이 많았지만 유니폼을 벗은 뒤 간단한 은퇴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후배들이 행운아임을 강조했다.▲우정과 사랑새출발하는 둘을 축하하기 위해 여느 최고스타 못지 않게 많은 친구들이 발걸음을 했다. '신바람 야구 삼총사'의 한 축을 맡았던 유지현 2군 코치는 이날 특별히 1군경기가 열리는 운동장에 나와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또 한명의 주역인 김재현(SK)을 대신해 동명이인인 투수 김재현이 바람을 잡았다. 경기 도중 25분간의 은퇴식에 흔쾌하게 동참한 두산 선수단도 주장 홍성흔이 꽃다발을 전달하는 동료애를 보였다. 이날 시구를 자청한 영화배우 안재욱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김제동·정태우·이성진 등 연예인 야구단 '재미삼아' 선수단 40명을 박수부대로 동원하는 우정을 과시했다. 서용빈의 부인 유혜정도 5회가 끝나고 열린 은퇴식 내내 울먹이며 촬영 중인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출연자들과 함께 새출발하는 남편을 지켜봤다. 개봉을 앞두고 기자회견까지 연기한 채 참석한 주연 박솔미·성지루·최주봉은 꽃다발을 전달하며 서용빈과 김정민을 격려했다.▲구장 밖의 뜨거운 관심서용빈의 은퇴는 방송에서도 큰 관심사였다. 케이블 방송 MBC-ESPN은 이날 예정된 인천경기(SK-삼성) 중계를 취소하고 대신 서용빈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잠실경기를 긴급편성했다. 송진우가 200승을 달성하는 날에도 생중계를 외면했던 것을 떠올리면 파격임에 틀림없다. 방송은 중계 도중 서용빈과 김정민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되돌아보고 부인 유혜정을 비롯해 김재현·이덕화·최병서·박솔미 등의 영상 메시지를 띄워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서용빈 프로필투타=좌투좌타포지션=1루수 신체조건=183㎝ 84㎏생년월일=1971년 1월 2일 출신교=선린상고-단국대 주요기록 및 수상=신인 최초 사이클링 히트(1994년 4월 16일 롯데전·통산 6번째) 20경기 연속 안타(94년 5월 19일~6월 10일) 골든글러브(94년·1루수) 통산성적=827경기 타율 2할9푼(2623타수 760안타) 22홈런 350타점 307득점 잠실=박준철 기자 사진=이영목 기자 2006.09.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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