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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 ‘열혈사제2’ 출연 확정…김남길과 대립각 ‘新 빌런’

배우 성준이 ‘열혈사제2’ 출연을 확정했다.소속사 길스토리이엔티는 성준이 SBS ‘열혈사제2’에 김홍식 역으로 출연한다고 24일 밝혔다.‘열혈사제2’는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성준이 연기하는 극중 김홍식은 어릴 적 라오스로 팔려가 마약왕으로 성장, 거대 마약 카르텔을 만들기 위해 고향인 부산에 돌아와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다.티빙 ‘아일랜드’, 디즈니 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 등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성준이 ‘열혈사제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열혈사제2’는 2024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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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무당 된다…‘신사’ 3월 크랭크인

미스터리픽처스의 네 번째 신작 ‘신사’가 캐스팅을 공개하며 크랭크인을 알렸다.29일 배급사 트리플픽쳐스에 따르면 김재중, 공성하 주연의 영화 ‘신사’(가제)가 다음 달 크랭크인 된다.‘신사’는 일본 고베의 폐신사로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지고 박수무당(김재중)과 그의 대학 동기(공성하)가 그들을 둘러싼 악귀의 정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요코의 여행’으로 ‘제25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3관왕을 거머쥐고 ‘#맨홀’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은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김재중은 원치 않게 신의 부름을 받았지만, 운명에 순응해 신당을 차린 미대 출신의 K무당으로 변신해 다크 히어로로서 매력을 펼친다. 공성하는 자신에게 닥친 기괴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대학 동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인물로 분해 몰입감 넘치는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한편 ‘신사’는 일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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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 10인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담은 대화집 출간

배우 김남길이 10인의 이야기를 모아 대화집 ‘뒷:) 담화’를 출간했다.4일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 시리즈 ‘뒷:) 담화’는 김남길 배우가 MBC 로드 다큐멘터리 ‘뭐라도 남기리’를 통해 만난 10인의 사람들을 다시 찾아가 방송에서 못다 한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담은 대화집이다.김남길은 현재를 잘 살아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물음을 대신해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0인의 진솔한 인터뷰에 더해진 그들의 삶은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은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대화집에서는 양창모 의사의 ‘세상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결핍에 대하여’, 정지아 작가의 ‘좌절과 상처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에게’, 박정헌 산악인의 ‘결과냐 과정이냐, 기로에 서 있을 때’, 이원규 시인의 ‘자연과 더불어 자유를 누리는’, 향문스님의 ‘어떤 마음으로 살 것인가’, 최태규 수의사와 활동가들의 ‘사육 곰이 아닌 아는 곰으로 살길 바라는 마땅한 이유’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뒷:) 담화’는 오는 18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정식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문화예술NGO 길스토리에서 진행하는 어르신 주거 안전 캠페인 ‘밤새 안녕하셨어요’ 크라우드 펀딩 후원금으로 사용된다.문화예술NGO 길스토리는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공공예술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창조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가는 비영리민간단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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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사회→조현아 축가…의리 빛난 고규필♥에이민 결혼식 [종합]

배우 고규필과 가수 에이민이 많은 동료의 축하 속 결혼식을 올렸다.고규필과 에이민은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결혼식 사회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남길이, 축가는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맡았다.김남길은 결혼식 사회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규필과 김남길은 지난 2019년 SBS ‘열혈사제’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이후 tvN ‘시베리아 선발대’, ‘바닷길 선발대’ 등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앞서 김남길의 소속사 길스토리이엔티 측은 “김남길이 오래전 고규필에게 ‘결혼하면 사회를 봐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축가를 부른 조현아는 현재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에 고규필과 함께 출연 중이다. 여기에 고규필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기두와 김기남도 듀엣으로 축가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도, 오나라, 안보현, 천우희 등 수많은 동료의 축하도 이어졌다. 이미도는 “결혼 축하한다. 좋은 성격만큼 축복이 쏟아진 결혼”이라는 글을 남겼으며 안보현은 “브랜드 평판 4위 규필이 형 축하드려요”라고 축하했다.한편 고규필은 지난 1993년 영화 ‘키드 캅’으로 데뷔, 이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검법남녀’ 시리즈, ‘열혈사제’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영화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에이민은 지난 2018년 싱글 ‘하이드 앤드 시크’(Hide And Seek)로 데뷔했다. 지난 8월에는 싱글앨범 ‘블루’(Blue)를 발매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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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어르신 주거 안전 캠페인 앞장선다…크라우드 펀딩 시작

배우 김남길이 대표로 있는 문화예술NGO 길스토리가 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의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 ‘밤새 안녕하셨어요’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밤새 안녕하셨어요’는 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의 집안 환경 개선을 통해 낙상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다.김남길은 MBC ‘뭐라도 남기리’에서 양창모 의사를 만나 함께 왕진을 다니면서 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의 실상을 알게 됐다. 이에 김남길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고 실내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 어르신들의 집을 수리해 주자고 제안했고 호호호방문진료센터, 소양감댐노인복지관과 협업으로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김남길은 “‘뭐라도 남기리’ 촬영 중 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의 주거 환경을 보게 됐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면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곧 겨울이 되는데 겨울철 낙상이나 미끄럼, 넘어짐 사고 등이 많이 일어나 어르신들이 다치는 일이 많다고도 했다. 이에 수리가 시급한 어르신들의 집은 이미 수리를 시작했다”며 “지금은 춘천 의료취약지역 50가정으로 시작하지만 많은 사람이 크라우드 펀딩과 캠페인에 동참한다면 더 많은 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고 크라우드 펀딩과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한편 ‘밤새 안녕하셨어요’ 크라우드 펀딩은 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길스토리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여기에 곧 출시되는 ‘시리즈 컵’ 도서와 캘린더 판매 수익금 전액도 후원금으로 기부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08 16:35
스타

김남길, 제75주년 ‘과학수사의 날’ 맞아 명예경찰 위촉

배우 김남길이 제75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기념해 명예경찰로 위촉됐다. 김남길은 지난 3일 열린 제75주년 ‘과학수사의 날’ 기념식에서 명예경찰 위촉장을 수여 받았다.김남길은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과학수사 활약상 홍보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날 명예경찰로 위촉됐다. 김남길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를 모티브로 한 송하영 역을 맡아 캐릭터의 성장 서사를 섬세하고 강렬하게 그려내며 호평과 함께 그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명예경찰로 위촉된 김남길은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권일용 교수님 역할을 맡았을 뿐인데 이런 귀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과학수사가 얼마만큼 중요하고 과학수사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 우리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애를 써주신다는 걸 알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명예경찰로서 그 명성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좋은 사람, 좋은 배우로 앞으로 더 성장해 나가겠다”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김남길은 넷플릭스에서 절찬리 스트리밍되고 있는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트리거’에서 연쇄 총기 사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도’ 역으로 출연을 확정, 쉼 없는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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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희, 영화 ‘거미집’ 출연… 구형사 캐릭터로 웃음 보장

배우 김중희가 영화 ‘거미집’에 출연한다.26일 김중희의 소속사 길스토리이엔티는 “배우 김중희가 영화 ‘거미집’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김중희는 영화 ‘거미집’에서 ‘구형사’ 역을 연기하는 배우이자 ‘구박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릭터를 맡았다. 김중희는 등장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며 극의 신스틸러로 활약했다는 후문이다.등장마다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중희는 영화 ‘유령’, ‘영웅’, ‘공조2: 인터내셔날’, ‘강철비2: 정상회담’, ‘군함도’,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미스터 션샤인’ 등 OTT부터 안방극장, 스크린까지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특히 김중희는 최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북한의 기력자 ‘림재석’ 역으로 등장과 함께 놀라운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 ‘유령’과 ‘영웅’에서는 강렬한 연기와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극적 풍성함을 더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적재적소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온 김중희가 이번 작품을 통해 선보일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6 16:27
연예일반

‘2시 15분’ 강채영, 남다른 모성애 눈길...기소유와 母女 호흡

배우 강채영이 ‘O’PENing 2023’의 ‘2시 15분’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소속사 길스토리이엔티 측은 18일(오늘) “강채영이 ‘O’PENing 2023’의 여섯 번째 작품인 ‘2시 15분’에서 이채윤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강채영이 출연하는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기획 CJ ENM/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의 여섯 번째 작품인 ‘2시 15분’(연출 정세령/극본 박연옥)은 열 살 아이 임현수(박소이 분)가 집 안에 갇혀 있는 여섯 살 아이 조민하(기소유 분)를 발견하게 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집 밖으로 나오게 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강채영은 극 중 민하의 엄마 ‘이채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채윤은 가난하고 고단한 삶에서도 생각지 않게 찾아온 민하를 키우려 애썼지만 변하지 않는 남편에 지쳐 결국 희망을 놓고 하루하루 회색빛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강채영은 민하를 사랑하지만 제대로 사랑할 힘이 없어 방치하는 엄마가 되어버린 이채윤의 마음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역배우 기소유와 펼칠 남다른 모녀 호흡에도 기대가 모인다.강채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그리고 최근 공개된 영화 ‘더 문’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도 출연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주목받는 배우’로 떠올랐다.출연하는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강채영이 ‘2시 15분’에서는 어떤 열연을 선보일지, K액터로 발돋움하는 그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2시 15분’은 오는 20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되며, TVING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8 17:55
영화

[IS인터뷰] ‘보호자’ 김남길 “조연을 한다고 배우가 작아지나”

“좋은 작품이고 좋은 캐릭터라면 롤의 크기와 상관없이 참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배우 김남길은 영화 ‘보호자’ 개봉에 맞춰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남길이 이 작품에서 연기한 우진은 주연급이지만, 완전한 주인공이라고 볼 수는 없다. ‘보호자’의 보호자는 정우성이 연기한 수혁이기 때문이다.지난해 여름 시즌 개봉했던 영화 ‘비상선언’ 때도 비슷했다. 김남길은 이 작품에서 사상 초유의 항공재난에 빠진 비행기를 이끌어야 하는 부기장 최현수를 연기했는데, 역시 주연인지 조연인지 그 비중이 아리송했다.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자 김남길은 “주인공만을 고집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말하면 앞으로 조연만 들어오는 거 아닌가”라고 웃음을 보이면서도 그는 “나만 멋있는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배우로서 좋은 마음가짐이 아닌 것 같다. 다양한 역을 두루 소화해 봐야 연기폭도 넓어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조연들만으로는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주인공만 갖고는 영화는 만들 수 없죠. 밸런스가 안 맞거든요. 조연을 한다고 배우가 작아지거나 커리어에 타격이 오지 않아요. 무조건 주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죠.”김남길은 ‘밸런스’를 강조했다. 조연일 때는 주인공을 받쳐 주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철저하게 수행해야 작품의 밸런스가 깨지지 않는다. 조연임에도 주인공을 이겨먹으려고 하는 연기를 하면 결과적으로 작품이 망가진다. 김남길은 “너무 많은 욕심을 내면 작품에 타격이 오게 마련”이라고 이야기했다.‘보호자’에 임하며 김남길은 선배 배우이자 감독인 정우성을 철저히 믿었다. “안 되면 다 우성이 형 탓이라고 하려고 했다”며 웃음을 보였지만, 설마 진심이 그럴 리가. 그는 “영화가 나온 걸 보고 놀랐다. 우진이 외에 다른 캐릭터들도 다 잘 살아 있더라”며 “선배이자 동료, 파트너이면서 감독님이었다. 믿고 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보호자’는 적은 예산을 잘 아끼면서 만들어낸 장르물이라고 생각해요. 캐릭터들도 잘 살아 있고요. 정우성 선배는 명확한 그림을 갖고 디렉션을 명쾌하게 주는 감독이었고, 그런 부분이 참 좋았어요.” 정우성에겐 후배지만 김남길은 ‘보호자’에서 빌런 콤비로 호흡한 박유나에겐 선배다. 김남길에 따르면 박유나는 정우성 등 다른 사람들에겐 ‘선배’라고 하면서 자기에겐 ‘오빠’라 했다. “어떤 이유에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남길은 “그런 걸 직접 물어볼 순 없잖느냐”며 웃음을 보였다.“저도 우성이 형이 어려웠는데 유나는 어땠겠어요. 유나한텐 저도 있고 그 위에 우성이 형이 또 있는 건데요. 현장이 갖고 있는 어려움이 있었으리라고 봐요. 지켜보니 유나만의 언어가 있는 것 같아서 거기에 맞춰서 얘기를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이야기를 많이 들어줬어요. 그러다 보니 유나가 점점 저를 편안해하는 것 같더라고요.”“스스로 좋은 선배, 어른이라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남길은 “그렇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길이 밝힌 좋은 어른의 비결은 말을 줄이는 것. 조언 한 마디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허세를 떨게 되고, 그러다 보면 돌아봤을 때 후회되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이다.대신 김남길은 듣기로 했다. 좋은 이야기를 떠든다고 좋은 어른이 되는 건 아니라는 걸 일찌감치 깨달은 그는 현장에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으로 통한다. 김남길은 “형 노릇을 좀 해야 하는데 내가 그걸 너무 못하는 것 같다. 도리어 후배들이 날 챙기고 걱정해준다”고 털어놨다.“어리거나 경험이 없다고 해서 저보다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오만이죠. 잔소리하고 아는 척을 하고 싶을 때는 입을 닫는 게 최고예요. 다만 후배들이 뭔가를 물어올 때, 결정적일 때는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주려고 하죠.” 모두가 고민이 많지만 누구 하나 시원하게 대답해주지 못 하는 시대. 김남길은 영화 ‘보호자’ 이후 MBC 로드 다큐멘터리 ‘뭐라도 남기리’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남길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 다큐다. 요즘 세상이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런 이야기들을 거창하지 않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8 05:25
영화

[인터뷰] ‘보호자’ 김남길 “정우성 ‘SNL’ 한껏 즐긴 듯, 내가 지켜줘야 하나 싶었다”

배우 김남길이 영화 ‘보호자’로 호흡을 맞춘 배우 겸 감독 정우성과 일화를 공개했다.김남길은 10일 오후 영화 ‘보호자’ 개봉을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정우성 감독이 ‘SNL 코리아’ 촬영을 했던 일을 언급했다.김남길은 “정우성 형이 진짜 ‘SNL 코리아’ 촬영을 즐겼나 보더라. 갔다 와서 입담이 터졌다”며 웃음을 보였다.그는 “정우성 형은 ‘배우’라는 단어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다. 배우라고 해서 젠체하지 않는다.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문법과 문화에 맞춰서 변신할 줄 안다”며 “오죽하면 ‘내가 지켜줘야 되나’ 했을 정도다. ‘영차’ 이런 거 좋아한다”고 설명했다.‘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이 연출 겸 배우로 활약했다. 오는 15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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