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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이변 없이 ‘MBC 연기대상’ 대상…’연인’ 9관왕 ‘기염’ [종합]

배우 남궁민이 ‘연인’으로 올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연인’은 대상을 포함해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9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공개홀에서 ‘2023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대상은 ‘연인’의 남궁민이 차지했다. 남궁민은 올해 ‘연인’에서 이장현 역을 맡으며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었다. 동시에 MBC의 사극의 인기를 다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찌감치 대상 수상자로 점쳐졌다. 앞서 지난 2021년 ‘MBC 연기대상’에서 ‘검은태양’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두 번째로 ‘MBC 연기대상’의 최고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남궁민은 수상한 후 “연기는 완벽히 준비하는 편인데 말은 못한다. 일하러 왔다는 생각보다 인간 남궁민으로서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싶다”며 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바쁜 스케줄이 끝나고 여유가 생겨 텔레비전을 보는데 불현듯 ‘나에게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던져지더라”며 “단순하더라. 푹 자고 대본 충분히 볼 시간 있고 촬영장에 갔는데 감독님이 ‘큐’ 사인을 해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가 나오지 않아도 너무 좋은 퍼포먼스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작품을 봤을 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그런 행복을 안겨준 작품이 ‘연인’이다. ’연인’을 함께 한 분들,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 얘기를 하는 것보다 그분들의 도움에 대한 답례가 먼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의 배우들 이름들을 언급하며 또 한번 고마움을 전하며 “내가 좋아하는 말들 중 하나가 ‘꿈은 목적지가 아니라 항해 그 자체다’라는 것”이라며 “내게는 트로피를 든 순간이 아니라 고생했을 때가 더 달콤하게 느껴진다. 내가 확실히 꿈을 이룬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해선 절대 방심하지 않고 겸손한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우수연기상’은 ‘연인’ 안은진을 포함해 ‘조선변호사’ 우도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하늘의 인연’ 김유석,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수상했다. ‘우수연기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 ‘마녀의 게임’ 이현석, ‘하늘의 인연’ 전혜연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연인’ 김무준, 김윤우, 박정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 차지했다. ‘베스트 커플상’도 ‘연인’의 남궁민과 안은진에게 돌아갔다. ‘조선변호사' 우도환, '연인' 안은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하늘의 인연' 김유석,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우수연기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 '마녀의 게임' 이현석, '하늘의 인연' 전혜연이 받았다.이하 ‘2023 MBC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대상=’연인’ 남궁민(연인)▲최우수 드라마상=’연인’▲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여자)=’연인’ 안은진, ‘열녀박씨계약결혼뎐’ 이세영▲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남자)=’조선변호사’ 우도환▲최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여자)=’마녀의 게임’ 장서희▲최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남자)=’하늘의 인연’ 김유석▲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여자)=’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남자)=’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여자)=’하늘의 인연’ 전혜연▲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남자)=’마녀의 게임’ 이현석▲베스트 캐릭터상=’연인’ 김종태▲베스트 커플상=’연인’ 남궁민, 안은진▲조연상(여자)=’꼭두의 계절’ 차청화▲조연상(남자)=’연인’ 최영우▲신인상(여자)=’연인’ 박정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신인상(남자)=’연인’ 김무준, ‘연인’ 김윤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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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 안은진 눈물의 해피엔딩... 시청률 12.9%로 자체최고

MBC 드라마 ‘연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8일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연인’이 마지막 회가 방송 됐다. 두 사람은 죽음의 위기를 넘어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시청률은 12.9%를 기록하며 바로 전회차인 12.4%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로 자체 최고로 막을 내렸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8%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날 방송된 ‘연인’ 마지막회는 혜민서 지하에 갇혀 이장현만 찾던 광인의 정체가 공개되며 시작됐다. 머리가 하얗게 센 그는 다름아닌 량음(김윤우)였다. 량음은 지평 신이립(하경)에게 이장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테니 이장현이 어떻게 됐는지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량음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가운데, 화면은 이장현과 유길채의 행복한 한때로 넘어갔다. 나란히 누운 이장현과 유길채. 이들은 앞으로 함께 어떻게 살고 싶은지 소소한 소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행복에 잠겼다. 하지만 이들에게 허락된 행복은 짧았다. 인조(김종태)가 소현세자(김무준)가 독살당했다는 소문에 또다시 의심을 키운 것. 이에 인조는 장철(문성근)을 불러 역도들을 뿌리 뽑으라 명했다. 인조는 과거 장철 아버지의 거짓 역모 고변 사건을 꺼내며 장철을 압박했다.결국 장철이 역도로 몰린 포로들을 잡기 위해 나섰다. 구양천(최무성) 등 심양에서 돌아온 포로들이 죽은 강빈(전혜원)에게 술을 올렸다는 이유로 붙잡혔다. 이에 이장현은 아버지 장철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과거 자신이 스스로 사라져 버린 이유를 밝혔다.장철은 딸이 사랑한 노비가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거짓으로 고변해 역모로 내몰린 집안의 마지막 사내라는 것을 알고 그를 죽였다. 딸에게도 죽을 것을 압박했다. 어린 이장현은 존경하던 아버지의 진짜 모습에 좌절했고, 아버지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자신)을 빼앗기 위해 사라진 것이다.이장현이 아들임을 안 장철은 포로들을 내놓으면 살 수 있다고 했다. 이장현은 죽은 듯이 살 테니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장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아들 이장현도 아닌, 가문의 위신이었다. 이를 안 이장현은 차갑게 돌아섰다. 이후 역도로 잡혔던 포로들이 탈옥했고, 이 과정에서 이장현이 믿고 따르던 구양천이 사망했다.이장현이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자 장철은 제자 남연준(이학주)에게 이장현을 죽이라고 명했다. 장철과 이장현의 진짜 관계를 알아냈던 남연준은 당황했다. 남연준은 고뇌에 휩싸였다. 남연준은 이 땅에서 오랑캐가 남긴 오점을 지워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그의 입장에서 역도의 수괴 이장현은 없애야만 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쉽사리 이장현을 죽일 수 없었다.이어 위기를 감지한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포로들을 데리고 능군리로 떠나라고, 곧 따라가겠다고 약속했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약속을 굳게 믿고 씩씩하게 능군리로 향했다. 이장현이 죽는 것만은 절대 볼 수 없었던 량음은 자신이 이장현인 척하고 대신 죽으려고 했다. 이를 안 이장현은 량음을 기절시켜 피신시킨 뒤 내수사 노비들과 함께 온 남연준 앞에 나섰다.이장현은 바닷가에서 홀로 수십의 사내들과 대적했다. 필사적으로 맞서는 이장현을 보며 남연준은 고뇌했다. 그리고 이장현을 향해 활을 쏘려는 내수사 노비들을 막았다. 그러나 활시위는 당겨졌고, 이장현의 뒤로 수많은 화살이 쏟아졌다. 얼마 후 남연준은 인조 앞에서 이장현과 역도 무리들을 모두 죽였다고 말했다.이후 장철은 자결했다. 끝까지 가문의 위신이 중요했던 장철은, 아들 이장현과 자신의 죽음으로 가문을 지켰다 스스로 위안하며 죽음을 맞았다. 이어 남연준도 목을 맸지만, 경은애(이다인)가 발견해 목숨을 구했다. 그제야 남연준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유길채에게 이장현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고, 그의 흔적을 찾았다고 말했다. 유길채는 그 길로 이장현을 찾아 길을 떠났다.한편 이장현은 기억을 잃은 채 살아남았다. 밝은 달만 보면 눈물을 흘리던 이장현은 꽃소리가 들린다며 길을 나섰다. 기억을 잃었음에도 이장현은 운명처럼 유길채가 했던 말을 하나하나 떠올렸다. 결국 이장현은 유길채가 살고 싶다던대로 능군리 근처 마을에 작은 초가집을 짓고 홀로 살고 있었다. 먼 길을 돌아 이장현이 있는 곳을 찾아온 유길채는 살아있는 이장현을 보며 눈물 흘렸다.하지만 이장현은 정작 유길채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유길채가 했던 말을 지키며 유길채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밤 유길채는 이장현 방에 고이 걸려 있는 자신의 댕기를 발견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마치 유길채의 꿈에서처럼 바닷가에서 마주했다.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은가락지를 꺼내며 “서방님. 길채가 왔어요”라고 말했다.그 순간 기억을 되찾은 이장현.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기다렸어. 그대를. 여기서 아주 오래”라고 말하며 유길채를 바라봤다. 유길채는 벅찬 심경에 울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죽음 위기를 넘고 먼 길을 돌고 돌아 두 사람은 재회하며 막을 내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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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혼인해 주셔요”…종영 ‘연인’, 남궁민·안은진 해피엔딩 맞을까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의 애절한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을까.18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 최종회가 방송된다.지난 20회에서 이장현(남궁민)은 소현세자(김무준)가 죽기 전 자신에게 남긴 서한을 읽었다. 서한에는 오로지 조선인 포로들, 백성들에 대한 근심과 미안함만 가득했다. 이에 이장현은 조선에 입성한 청나라 공주 각화(이청아)의 힘을 빌려 인조(김종태)를 압박했고, 심양에 있던 조선인 포로들을 무사히 조선으로 데려왔다.이와 함께 이장현과 유길채(안은진)는 둘만의 행복을 꿈꾸며 능군리로 돌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서로를 위해 애써 거짓을 말하고, 이별을 고하는 것은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장현과 친아버지 장철(문성근)의 관계, 이장현이 바닷가에서 수십의 사내들과 대적한 1회 오프닝, 1회에서 이장현만 찾던 광인의 정체 등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가 남아 있다.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18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절한 사랑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한 1회 오프닝 장면 및 이장현만 찾던 광인의 정체 등도 공개된다”며 “촘촘하고 밀도 있게 쌓아온 ‘연인’의 대장정인 만큼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남연준), 이다인(경은애) 등 주연 4인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과 제작진이 혼신의 힘을 다했다. 마지막까지 ‘연인’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연인’ 최종회는 18일 밤 9시 30분부터 100분 동안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8 13:17
연예일반

신예 전건후, 한소희와 한솥밥… 9아토 엔터와 전속 계약

신예 전건후가 9아토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15일 9아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순수한 소년미와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지닌 신인배우 전건후의 첫걸음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무한한 잠재력과 재능을 지닌 그가 눈부신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전건후는 “배우로서 첫 발돋움을 9아토 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가능성을 믿고 지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전건후는 184cm의 큰 키와 싱그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마스크의 소유자다. 특유의 청량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선한 매력을 지닌 전건후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대중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한편 9아토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한소희, 이다인, 지혁, 연우, 김도현, 황정민, 김민상, 윤서아, 김무준이 소속되어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5 11:14
드라마

종영 코앞...‘연인’ 최고 시청률 13.4% ‘동 시간대 1위’

‘연인’ 남궁민이 안은진의 기억을 되찾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구원이 됐다.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19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1.6%를 기록, 경쟁작들을 압도적 차이로 따돌리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4%까지 치솟았다. 또 광고 및 채널 경쟁력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2%로 11월 11일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끝을 향해 달려가는 ‘연인’이 파죽지세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유길채(안은진 분)가 시체더미 속에 쓰러져 있는 이장현(남궁민 분)을 구했다. 이장현이 사경을 헤매는 동안 인조(김종태 분)는 폭주했고 소현세자(김무준 분)는 죽었다. 잔혹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억을 잃은 이장현은 변함없이 곁을 지키는 유길채를 보며 기억을 되찾았다. 끝없는 고난에도 굳건히 사랑을 지킨 연인의 포옹 엔딩은 안방극장을 애틋함으로 물들였다.이날 유길채는 시체더미 속 이장현을 발견, 죽을힘을 다해 그를 집으로 데려왔다. 이장현이 역모의 수괴 구양천이라 생각한 내관들은 사라진 이장현을 추적했고, 량응(김윤우 분)은 유길채의 집을 찾아 재빨리 이장현을 피신시켰다. 이장현이 몸을 숨긴 곳은 과거 이장현 무리가 심양에서 구해준 영랑(김서안 분)의 거처이자 간신 김자점(김민상 분)의 거처였다.하지만 이장현은 쉽사리 눈을 뜨지 못했다. 대신 어린 시절 겪은 가혹한 아픔에 대한 악몽에 시달렸다. 그 악몽을 통해 이장현이 장철(문성근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드디어 눈을 뜬 이장현. 유길채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기뻐했지만 정작 이장현은 유길채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길채는 무너지거나 좌절하지 않고 이장현의 곁을 지켰다.이장현은 “우린 원래 이런 사이였다”며 망설임 없이 다가오는 유길채를 보며 당황했고, 그녀에게 마음에 없는 모진 소리도 했다. 하지만 어느덧 그녀에게 자꾸 시선을 주는 자신을 발견했다. 유길채는 그런 이장현에게 둘만의 추억이 담긴 댕기, 이장현이 죽음 위기에도 손에 꼭 쥐고 있던 가락지를 건넸다. 유길채의 노력 덕분일까. 가락지를 보던 이장현은 기적처럼 기억을 찾았다.그 순간 이장현 앞에 나타난 유길채. 이장현은 “내가 그간 풍 맞을 짓 하진 않았지?”라고 유길채와의 추억이 담긴 말을 꺼냈다. 이어 “미안해. 너무 늦었지. 정말 미안해”라며 유길채를 품에 와락 끌어안았다. 드디어 이장현이 기억을 되찾은 것. 이장현 품에 안긴 유길채는 또르르 눈물을 흘렸다.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틋함이 폭발하며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마구 뛴 엔딩이었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을 위협하는 역사의 잔혹한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전개로 펼쳐졌다. 인조는 아들 소현세자를 향한 의심을 더욱 키워갔다. 결국 소현세자는 몸져누웠고, 인조가 보낸 어의의 침술 이후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소현세자는 죽기 직전 이장현에게 서찰을 남겼다. 그 서찰의 내용과 향방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인조의 의심은 소현세자의 아내이자 자진의 며느리인 강빈(전혜원 분)에게까지 뻗쳤다. 결국 강빈도 슬픈 죽음을 맞았다.이와 함께 조선을 찾은 각화(이청아 분)도 주목된다. 앞서 이장현은 각화에게 한 가지 약속을 했다. 조선 포로들이 무사히 강을 건너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면, 그녀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그런데 이장현이 나타나지 않자, 각화가 이장현의 생사를 확인하고 그를 데려가기 위해 조선에 온 것. 인조의 폭주로 조선의 운명이 풍전등화가 된 가운데 각화가 조선과 이장현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더한다.‘연인’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역사의 피바람이 잔혹하게 휘몰아치고, 이에 따라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과 운명도 파란만장하게 소용돌이치고 있다. 남궁민, 안은진을 비롯한 ‘연인’의 모든 배우들은 최고의 집중력과 열정을 담은 열연으로 극의 깊이를 더하고 몰입도를 치솟게 한다. ‘연인’이 남은 2회 동안 얼마나 더 애절하고 강력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2 08:24
드라마

‘연인’ 남궁민X안은진, 서로 마음 확인했다...최고시청률 13.8%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입을 맞췄다.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17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3.8%까지 치솟았다. 또한 광고 및 채널 경쟁력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8%로 11월 4일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연인’의 압도적인 인기가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가 심양에서의 가슴 아픈 이별 후 한양에서 재회했다. 다시 만난 둘은 서로를 위해 애써 자신의 마음을 숨겼지만, 결국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엔딩에서 드디어 입을 맞추며 안방극장을 애틋한 떨림으로 물들였다.이장현과 이별 후 한양에 온 유길채는 구원무(지승현 분)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구원무에게 이장현을 향한 마음을 털어놓고 당차게 나온 유길채이지만 살아갈 길은 막막했다. 그래도 유길채는 마음을 다잡고 종종이(박정연 분)과 집을 나섰다. 이를 안 경은애(이다인 분)는 눈물로 유길채를 붙잡았지만, 가족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유길채의 진심을 알고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한편 이장현은 유길채를 한양으로 떠나보내고 심양에 남았다. 질투에 눈이 멀어 이장현과 유길채의 목숨으로 저울질했던 각화(이청아 분)는 끊임없이 이장현을 찾았고, 이장현은 그런 각화와 마주하며 하루하루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소현세자(김무준 분)가 한양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이장현은 심양에 남은 조선 포로들의 안전을 위해 각화와 거래 후 한양으로 향했다.‘환향녀’라는 따가운 시선에도 무너지지 않고 살아가던 유길채는 소현세자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장현이 올까 기대했다. 그러나 막상 돌아온 이장현을 보자 숨어버렸다. 화려하게 살아달라는 이장현의 말을 지키지 못했기에. 하지만 이장현은 한양에 온 만큼 꼭 유길채를 만나고 싶었다. 이장현의 마음을 눈치챈 량음(김윤우 분)은, 자신이 먼저 유길채를 찾아갔다. 그리고 유길채에게 이장현과 만나라고, 유길채를 향한 이장현의 마음을 단념시키라고 했다.그렇게 이장현과 유길채가 재회했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안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거짓말로 임신한 척했다. 이장현은 유길채가 먹고 싶다는 콩시루떡을 헐레벌떡 사다 줬다. 유길채가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것이 그의 사랑이기 때문. 그런 이장현이기에, 유길채의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했다.그날 밤 이장현은 량음에게 유길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 후 유길채를 찾아왔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이대로 함께 살자고 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주저했다. 이에 이장현은 “이제 너와 나 사이에 막힌 게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 나를 막을 사람도 없어”라고 말했다.이어 이장현은 “무엇이든 난 그저 길채면 돼”라고 고백했다. 이장현의 진심에 유길채는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이라고 물었다. 이장현은 주저 없이 “안아줘야지. 괴로웠을 테니”라고 답했다. 그리고 조심스레 유길채의 이마 상처를 어루만지며 “난 이제 당신 곁에 있을 거야”라고, “오늘 당신 안아도 될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고, 그렇게 입을 맞췄다. 달빛 아래 마주선 이장현과 유길채의 강렬한 입맞춤으로 ‘연인’ 17회가 마무리됐다.‘연인 17회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재회, 사랑을 극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선을 터뜨린 입맞춤 엔딩은 TV앞 시청자의 심장까지 뛰게 만들었다. 또 그저 유길채면 된다는 이장현의 고백은 ‘이런 남자 또 없다!’는 감탄이 나올 만큼 매력적이었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을 그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두 사람의 사랑이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연인’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05 08:15
연예일반

안은진, 지승현에 이혼 선언… 남궁민과 꽃길 걸을까 (연인2)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이별했지만, 재회를 예고했다.2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 16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2%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사랑은 더 깊어졌지만, 또다시 안타까운 이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슬픈 운명이 그려졌다. 하지만 방송 말미 유길채가 한양에 있던 남편 구원무(지승현)에게 이혼을 선언하면서, 이장현과의 애틋한 재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이날 질투에 눈이 먼 각화(이청아)는 조선 포로들의 목숨줄을 쥐고, 이장현에게 유길채를 조선으로 보내라고 강요했다. 이장현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그 사이 청의 황제이자 각화의 아버지인 홍타이지(김준원)가 사망했다. 청의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조선의 운명은 바람 앞 등불 신세가 됐다. 이장현은 빠른 상황 판단력과 기지를 발휘, 소현세자(김무준)를 도왔다.상황은 위기였지만 이장현과 유길채의 서로를 향한 마음은 더욱 커졌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자신과 함께 있자고 제안했다. 이장현의 사랑을 잘 아는 유길채였지만, 자신 역시 이장현을 사랑하지만 유길채는 쉽사리 고개를 끄덕일 수 없었다. 한양에 두고 온 가족이 있고 남편도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각화는 이장현에게 다시 한번 유길채를 조선으로 보내지 않으면 이장현과 조선 포로들을 모두 묻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포로들의 아픈 삶을 떠올린 이장현은 고뇌에 휩싸였다.결국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내뱉으며 이별을 고했다. 유길채가 이장현의 부상을 이유로 애써 이별을 미루려 하자, 이장현은 더욱 차갑게 유길채를 밀어냈다. 지금까지 몇 번이고 이장현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것을 안 유길채는, 아픈 마음을 부여잡고 이장현의 말대로 이별을 택했다. 유길채는 “고맙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미안합니다”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차마 유길채를 보지 못하고 문고리만 잡고 있던 이장현은 홀로 가슴 아픈 울음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그렇게 유길채는 소현세자가 조선으로 향하는 길에 함께 떠났다. 유길채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돌아봤지만, 이장현을 찾을 수 없었다. 잠시 후 나타난 이장현은 “꽃처럼 사시오”라며 유길채를 향한 애틋한 진심을 되뇌었다. 그리고 해가 질 때까지 망부석처럼 그 자리를 지켰다.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장현과 유길채의 가슴 시린 운명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순간이었다.그렇게 한양으로 돌아온 유길채는 ‘오랑캐가 묻었다!’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맞서야 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 구원무가 그 사이 다른 여인을 부인으로 삼고, 임신까지 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길채의 얼굴을 보고 당황한 구원무는, 유길 채가 심양에서 오랑캐에게 몹쓸 짓을 당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구원무에게는 유길채가 정절을 지켰는지가 가장 중요했던 것이다. 유길채의 아버지 역시 딸의 치욕을 씻어주겠다며, 유길채의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다음날 유길채는 구원무에게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건 제 잘못은 아닙니다”라며 “심양에서 이장현 나리께 마음을 준 일은 미안합니다. 해서 이혼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혼 선언 후 당차게 돌아서는 유길채, 심양에서 유길채를 그리워하는 이장현의 모습이 교차되며 16회가 끝났다.이어 공개된 17회 예고에서 이장현과 유길채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께 콩시루떡을 나눠 먹고 작은 방에 단둘이 마주 앉아 밥을 먹는 두 사람. 그 위로 “이제 천년만년 이리 살면 되겠어”라는 이장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두 사람이 재회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치솟았다.‘연인’ 16회는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의 섬세하고도 유려한 감정 열연으로 꽉 채워진 60분이었다. 모진 말을 하면서도 남궁민의 눈빛은 이장현의 유길채를 향한 사랑을 가득 담고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안은진의 눈물에는 자신보다 이장현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유길채의 깊은 사랑이 있었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의 더할 나위 없는 열연이 있기에 남은 ‘연인’도 기대할 수밖에 없다.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9 09:28
드라마

‘연인’ 남궁민, 목숨 걸고 안은진 구했다...최고시청률 13.4%

배우 남궁민이 목숨을 걸고 안은진을 구해냈다.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14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1.7%로 전 회 대비 1.5%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이자 금토드라마 전 채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3.4%까지 치솟았다.이날 이장현(남궁민 분)은 포로시장 경매단에 오른 유길채(안은진 분)를 보고 “왜!”라며 절규했다. 그 순간 매질이 시작됐고 이장현은 정신을 잃으면서도 유길채의 치맛자락을 꼭 붙잡았다. 잠시 후 이장현은 유길채를 포로시장에서 꺼내려했다. 그러나 유길채는 애써 모진 말로 이장현을 밀어냈다. 자신의 처참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자신으로 인해 이장현이 피해받는 것도 원하지 않았던 것.그럼에도 이장현은 유길채를 포로시장에서 꺼냈다. 그날 밤 이장현은 유길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장현은 차마 문을 열지 못한 채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라며 유길채의 손을 꽉 잡지 못한 자신의 과거를 후회했다. 이장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유길채는 그저 눈물을 떨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눈앞의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다가서지 못했다.다음 날 이장현은 유길채를 속환시켜 조선에 보내려 했다. 그러나 이장현을 주시하고 있던 각화(이청아 분)가 움직였다. 그녀는 유길채를 포로로 샀다. 이를 안 이장현은 한달음에 각화를 찾아갔으나, 각화는 유길채를 이장현에게 내어줄 생각이 없었다. 이에 이장현은 소현세자(김무준 분)에게 청이 요청한 군량미를 해결하는 조건으로 유길채를 속환해 달라 부탁했다.한편 각화의 시녀가 된 유길채는 또 모진 시련을 겪었다. 각화가 이장현을 마음에 두고 있음을 안 유길채는, 자신으로 인해 이장현이 다칠까 걱정했다. 그래서 이장현에게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렇게 이장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각화는 유길채를 자신의 아버지인 홍타이지(김준원 분)에게 바치겠다 협박했다. 더는 두려울 것 없던 유길채는 그러겠다 답했다.며칠 후 이장현은 군량미 문제를 해결하고 심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유길채가 사라지고 없었다. 그 사이 각화가 홍타이지에게 유길채를 바친 것. 유길채는 청 황제 홍타이지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은 포로가 아니며, 많은 조선 여인들이 처참한 핍박을 받고 있다고 만주어로 전했다. 이에 각화가 유길채를 가둬버린 것이다.이어 각화는 유길채에게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조선으로 떠나라고 했다. 유길채는 자신이 이대로 돌아가는 것이 이장현을 위한 길이라 생각해 발길을 서둘렀다. 하지만 각화가 판 함정이었다. 각화는 이장현에게 유길채를 두고 목숨 건 내기 사냥을 제안했다. 자신이 이기면 유길채는 평생 자신의 시녀로 살지만 이장현은 산다고, 반면 이장현이 이기면 유길채는 속환돼 조선으로 돌아가지면 이장현은 죽는다고. 이장현은 망설이지 않고 후자를 택했다.“길채야”를 외치며 유길채를 향해 죽을힘을 다해 달리는 이장현. 이장현은 각화가 쏜 화살을 맞으면서도 유길채를 구했다. 결국 내기의 승자는 이장현이었다. 이장현은 “내가 이겼어”라며 유길채 품에 쓰러졌다. 유길채는 오열했다. 그리고 이장현에게 활을 쏜 각화에게 지지 않고 맞섰다.다음 날 이장현은 유길채 앞에서 눈을 떴다. 밤새 이장현의 곁을 지킨 유길채는 “나리. 제가 속환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나리의 덕분입니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장현은 유길채가 살았다는 것에, 속환되었다는 것에 안도하며 조심스럽게 그녀의 머리에 손을 대었다. 그렇게 드디어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연인’ 14회는 마무리됐다.‘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2 08:17
뮤직

어긋나서 더 애틋...‘연인’ 남궁민·안은진 감정선 폭발, 순간 최고시청률 11.3%

‘연인’ 남궁민은 또 한번 안은진을 구해낼 수 있을까.10월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월 1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12회는 수도권 기준 9.5%, 전국 기준 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 회 대비 각각 1.6%P, 2%P 상승한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1.3%까지 치솟아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또 광고 및 채널 경쟁력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9%로 수직 상승했다. 이로써 5주 만에 파트2로 돌아온 ‘연인’이 동 시간대 전 채널, 전 채널 금토드라마, 2049 시청률까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경우 파트1 포함 자체 최고를 경신한 기록이라 더욱 고무적이다. 그야말로 시청률 싹쓸이 기염을 토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는 드디어 같은 하늘 아래 있게 됐지만 스치듯 엇갈리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졸지에 포로가 된 유길채가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가운데, 절체절명의 순간 운명처럼 이장현이 나타났다. 시청자 심장이 멎어버릴 듯 강력한 엔딩이었다.도망친 조선의 포로들과 함께 끌려가던 유길채는 몸종 종종이(박정연 분)가 지쳐 쓰러지기 직전임을 발견했다. 이대로 라면 종종이가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 유길채는 품고 있던 노리개로 거래를 제안, 종종이를 수레에 태웠다. 또 틈을 봐 한양에 있는 가족들에게 혈서를 남기는 기지도 발휘했다. 종종이가 심양에 닿으면 이장현에게 도움을 청하자 했으나, 유길채는 단호히 거절했다.같은 시각 이장현은 소현세자(김무준 분)와 심양의 포로시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붙잡혀 온 조선의 포로들은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살아내고 있었다. 청인들은 조선 여자들을 희롱했고, 남자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직접 농사를 지어서 식량을 마련하라는 홍타이지(김준원 분)에 농사 지을 땅꾼을 구하러 왔던 소현세자는, 포로시장의 처참함에 구토하며 좌절했다.소현세자는 포로시장의 조선 여인들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고 이 수모를 당하고 있는지, 왜 조선의 수치가 되는 것인지 분노했다. 이장현은 그런 소현세자에게 촌철살인의 말을 했다. 저들이 살아내는 것은 결코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소현세자도 어떻게든 이곳에서 수치를 견디고 버텨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을. 이에 소현세자는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 변화를 시작했다.그 시각 유길채가 심양에 닿았다. 그곳에 이장현이 나타났다. 멀리서 고개를 숙인 채 벌벌 떨고 있는 조선의 여인, 그녀가 유길채였다. 하지만 이장현은 그곳에 유길채가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고, 둘은 엇갈렸다. 이후 유길채는 청의 권력자 왕야에게 끌려갔다. 왕야는 유길채를 보고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유길채는 이번에도 살아남기 위해 분투했다.그러나 운명은 가혹했다. 왕야가 유길채에게 자신의 잠자리 시중을 들게 한 것이다. 그곳에서 유길채는 온몸에 뜨거운 물이 부어질 뻔하기도, 손가락이 잘릴 뻔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잠자리 시중을 들지 않기 위해 스스로 이마에 큰 상처를 냈다. 결국 유길채와 종종이는 포로시장으로 내쫓겼다. 량음(김윤우 분)은 유길채가 청인에게 납치됐다는 것을 듣고 구원무(지승현 분)를 찾았다. 그러나 구원무는 의심의 끈을 놓지 못했다. 이장현이 유길채를 데려간 것이 아니냐고, 그래서 량음이 찾아와 이렇게 일을 마무리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남연준(이학주 분)과 경은애(이다인 분)는 분노했다. 결국 량음과 남연준이 유길채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났고, 유길채가 남긴 혈서를 발견했다.그러던 중 포로시장에 소동이 일었고, 조선의 포로들은 도주할 기회를 얻었다. 유길채와 종종이도 달렸다. 각화(이청아 분) 일행은 도주하는 포로들을 사냥했다. 같은 곳을 지나던 이장현도 움직였다. 이때 이장현의 눈에 멀리서 가녀린 몸으로 죽을힘을 다해 달리는 조선의 여인의 뒷모습이 보였다. 유길채였다. 유길채에게 활을 겨눈 각화, 무언가를 직감한 듯 달리다 뒤 돌아본 유길채, 활시위를 당긴 채 무언가를 발견한 듯 눈이 커진 이장현의 모습을 끝으로 ‘연인’ 12회가 마무리됐다.‘연인’ 12회는 여전히 유길채만을 마음에 품고 있는 이장현의 슬픈 순정, 이장현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그를 찾지 않으려는 유길채의 애처로운 마음, 계속해서 스치듯 엇갈리는 두 사람의 안타까운 운명을 극적으로 담아냈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의 열연은 이 같은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조선 포로들의 처참한 삶과 생명력, 그 안에서 각성하는 소현세자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는 전개로 담아 90분을 꽉 채웠다.이와 함께 ‘연인’ 12회에는 MBC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깜짝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심양에 끌려온 농민으로 분한 유재석과 하하는 찰떡같은 연기로 드라마에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 이이경, 주우재, 박진주, 이미주의 촬영 현장도 공개된 만큼, 이들이 언제 등장할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드라마와 예능의 이색적인 콜라보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5 08:23
연예일반

‘연인’ 남궁민, 번뜩이는 눈빛…죽음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

‘연인’ 남궁민은 어떻게 죽음 위기를 극복할까.지난 2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8회가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볼모 신세가 된 소현세자(김무준)와 함께 청나라 심양으로 향했던 이장현(남궁민)이 죽음 위기에 처한 것. 한양에 있는 유길채(안은진)는 이장현이 심양에서 죽은 것으로 오인, 가슴 찢어질 듯한 슬픔에 하염없이 눈물 흘렸다.유길채를 향한 섭섭함에 “정말 밉군”이라는 말을 남기고 청나라로 떠난 이장현. 이장현이 떠난 후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유길채. 시청자들은 닿을 듯 닿지 않은 이장현과 유길채가 꼭 재회하기를, 꼭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애타는 마음으로 바라며 지켜보고 있다. 그러려면 이장현이 반드시 죽음 위기를 벗어나야만 한다.‘연인’ 8회에서 이장현은 청의 무관 용골대(최영우)의 심복 정명수(강길우)를 발고했다는 누명을 쓰고 청의 칸(황제) 홍타이지(김준원) 앞에 불려 갔다. 홍타이지는 앞서 병자호란 당시 청병에 잠입했던 이장현을 단번에 알아봤고, 이장현이 간자는 아닌지 의심했다. 이장현은 홍타이지의 의심을 없애지 않으면 그대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31일 ‘연인’ 제작진이 무릎을 꿇은 채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는 이장현의 모습을 공개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허리를 곧게 펴고 선 이장현과 그런 이장현을 향해 비릿한 미소를 날리는 용골대를 확인할 수 있다. 과연 이장현이 어떻게 죽음 위기를 극복한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제작진은 “1일 방송되는 ‘연인’ 9회에서는 이장현이 홍타이지 앞에 무릎 꿇은 이후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장현은 특유의 배포와 강단으로 죽음의 위기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남궁민은 놀라운 집중력과 에너지로 이장현의 카리스마를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준원, 최영우 배우와의 강력한 연기 호흡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완성했다. 제작진도 숨 죽이고 지켜본 장면인 만큼 본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장현은 어떻게 죽음 위기에서 벗어날까. 위기를 넘은 이장현은 유길채와 재회할 수 있을까. 회를 거듭할수록 애절함을 더해가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 9회는 9월 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밤 8시 40분 ‘연인’ 8회가 재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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