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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52, 1167까지 숫자로 본 ‘파묘’ 흥행 [‘파묘’ 천만] ①

영화 ‘파묘’가 높은 완성도, 배우들의 열연, 식지 않는 입소문에 힘입어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오는 24일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오컬트 영화로는 처음이자 지난해 개봉한 ‘서울의 봄’ 이후 약 3개월 만의 천만 영화다.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파묘’를 숫자로 정리해봤다. #1‘파묘’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22일 약 3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이는 오컬트 영화 역대 흥행 1위였던 ‘곡성’ 오프닝보다 더 높은 스코어였다. ‘파묘’는 이후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으더니 개봉 27일 만인 지난 20일 950만 관객을 돌파했다. 평일 일일 관객수 7만~10만 명, 주말 일일 관객수 25만~30만 명을 유지 중인 ‘파묘’는 오는 24일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럴 경우 ‘파묘’는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된다. 또한 ‘오컬트 영화 중 최초 천만 영화’, ‘역대 2월 개봉작 중 최초 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2월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은 약 9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검사외전’이었다. 그런가 하면 ‘MZ 무당’ 화림과 봉길로 활약했던 김고은과 이도현의 첫 천만 영화가 된다. 두 사람의 매력적인 케미스트리는 무속신앙에 대한 선입견을 깨며 ‘파묘’가 2030 관객을 끌어모으는 데 큰 힘을 보탰다. #3‘파묘’의 흥행은 오컬트 외길을 걸어온 장재현 감독의 전작들을 다시 끌어올렸다. 최근 키노라이츠 ‘오늘의 랭킹 차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에서 ‘사바하’는 3위, ‘검은 사제들’은 9위를 기록했다. ‘파묘’의 천만 돌파를 앞둔 21일 기준 넷플릭스에서 ‘사바하’는 여전히 13위를 기록했다.장재현 감독의 전작들뿐만 아니라 오컬트 장르 영화들도 ‘파묘’ 낙수효과를 얻고 있다. 21일 기준 디즈니 플러스에서 ‘곡성’은 13위를 기록했다.이에 대해 장재현 감독은 “사실 시간이 지난 영화들을 볼수록 ‘(내가 영화를) 더 잘 만들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릴 때 찍은 못난 사진을 보는 것처럼 낯 뜨겁다”면서도 “이 관심이 고맙다. 주변에서 같이 좋아하고 있으니 기쁘다”고 말했다. #23‘파묘’는 한국 영화로는 역대 23번째,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통틀어 32번째 1000만 고지를 밟게 된다.‘파묘’는 지난달 22일 개봉 후 단 이틀만을 제외하고 45%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20일 좌석판매율은 42.6%로, 좌석판매율이 30%를 넘기기 어려운 요즘 극장 상황을 감안했을 때 ‘파묘’에 대한 관객의 호응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다. ‘파묘’는 4월10일 개봉하는 ‘쿵푸팬더4’까진 뚜렷한 경쟁작이 없기에 1100만명까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며, 관건은 1200만명을 넘어설지다.‘파묘’가 1200만명을 넘어설 경우 역대 17위인 ‘택시운전사’(1218만명) 기록을 제칠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52‘파묘’의 흥행은 영화에 등장한 장소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번졌다. 특히 극 중 묘 이장을 의뢰한 박지용(김재철)이 묵는 장소이자 상덕(최민식)이 창밖을 보고 명당이라고 감탄한 더 플라자 호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파묘’가 인정한 명당이 된 더 플라자 호텔에는 객실 촬영을 원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문의가 대거 들어오고 ‘‘파묘’에 나온 호텔에서 묵었다’는 다수의 숙박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실제 ‘파묘’ 속 더 플라자 호텔 객실 내부는 세트에서 촬영했으며, 유리창 밖 정경은 더 플라자 호텔 객실에서 촬영됐다. 더 플라자 호텔 관계자는 “‘파묘’ 개봉 이후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촬영 요청이 오고 있다”면서 “객실 내부는 호텔에서 촬영된 게 아니지만, ‘파묘’에 등장하는 풍경은 호텔의 52호 라인 객실에서 촬영됐다. 영화 속 뷰는 1952호와 2052호에서 볼 수 있는 뷰”라고 설명했다. #133‘파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133개국 판매 및 지난달 23일 몽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대만, 호주, 뉴질랜드, 북미, 영국, 필리핀, 태국 등에서 개봉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기록했으며 대만에서는 개봉 일주일 만에 총 2884만 대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봉 20일 만에 약 1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이 같은 해외 반응에 대해 장재현 감독은 “이야기가 담고 있는 것들이 한국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외국 관객 역시 순수하게 장르적 재미를 즐기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1167‘파묘’의 흥행 질주 중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중국 네티즌은 극 중 인물들이 화를 피하기 위해 몸과 얼굴에 축경을 새기는 장면을 조롱하는가 하면 도둑 시청도 서슴지 않았다.21일 오후 1시 기준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는 ‘파묘’에 대한 1167개의 리뷰가 남겨져 있다. 별점은 7.0점이다. ‘파묘’가 중국에서 개봉된 게 아닌 점을 고려하면 도둑 관람을 했다는 뜻이다. 중국에선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한국 영화가 제대로 개봉하지 못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같은 중국 네티즌의 행태에 대해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일침하기도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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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천만 가자!…23일 흥행 감사 무대인사 확정

‘묘벤져스’가 개봉 5주차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을 찾아간다.19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파묘’가 열띤 반응에 힘입어 오는 23일 개봉 5주차 무대인사를 확정했다.이번 무대인사에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김재철과 함께 관객의 뇌리에 깊게 남은 ‘험한 것’을 연기한 김병오, 어린 무당 박자혜 역의 김지안, 돼지띠 일꾼 창민 역의 김태준, 박지용(김재철) 아내 역의 정윤하, 무속인 오광심 역의 김선영, 그리고 장재현 감독이 참석한다. 이번 무대인사는 ‘파묘’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관객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 증정과 인증샷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이번 무대인사는 CGV 왕십리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극장별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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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700만 돌파…천만 ‘서울의 봄’보다 4일 빨라 [공식]

영화 ‘파묘’가 7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전날까지 누적 관객 700만9491명을 기록했다.이는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4일 빠른 속도다. 앞서 ‘파묘’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0일 차에 500만, 11일 차에 600만, 16일차에 700만 관객수를 동원했다. 관객 700만 돌파와 함께, 감독 및 배우들의 인증샷도 공개됐다. 숫자 ‘700’ 풍선을 완성한 장재현 감독과 최민식, 김재철, 고양이 인형으로 ‘파묘’를 표현한 김고은, 손으로 숫자 7을 그린 유해진의 센스 있는 모습이 유쾌함을 발산한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작품으로 배우 최민식, 김고은, 이도현,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지난달 22일 개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9 09:58
영화

‘파묘’ 김재철 “김민준과 무대인사… 필살기? 그냥 내가 잘 모셔야”[인터뷰]

배우 김재철이 영화 ‘파묘’ 무대인사에서 ‘험한 것’ 김민준과 함께하는 소감을 공개했다.김재철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9일 예정된 김민준과 무대인사에 대해 “리딩 이후에 처음 뵙는다. 깍듯하게 모셔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한국 귀신과 일본 귀신의 만남인데 필살기 같은 거 준비해왔느냐”고 묻자 김재철은 “이기겠다는 생각 없다. 그저 무대인사 오셔서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이라며 웃음을 보였다.김재철은 최근 ‘파묘’ 무대인사에서 목돌리기 퍼포먼스로 환호를 끌어낸 바. “한 번 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설프게 도전하지는 않겠다”고 답해 기대를 모았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김재철은 무속인인 화림(김고은)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조부의 파묘를 부탁하는 박지용을 연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6:57
영화

[IS인터뷰] ‘파묘’ 꽃처럼 피고 싶었던 김재철, 천천히 걸어 나무가 되었네

“한때는 호기롭게 꽃처럼 활짝 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젊을 땐 ‘또 한 번 피어야지’ 하는 마음이 있잖아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그걸 바랐던 것도 아닌데 천천히 걸어온 날들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파묘’ 같은 작품도 만나게 됐네요.”배우 김재철은 영화 ‘파묘’로 이름 석자를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영화가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넘어 700만을 향해가고 있는 순간. 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재철은 “무명으로 오랜 시간을 지내며 많은 일을 겪었다. 기분 좋은 일임엔 분명하지만 들떠서 흔들리진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거액을 주고 무속인과 풍수사 등에게 조부묘의 파묘를 부탁하는 미스터리한 부자 박지용을 연기했다.“20대 초반에 ‘파묘’ 같은 작품을 만났다면 흔들렸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뜨거운 사랑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고요. 최민식, 유해진 선배님이 ‘무대인사 때 이렇게 극장을 가득 채워주시는 게 당연한 게 아니다. 나중에 다른 작품 할 때 실망하거나 서운해하지 말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그런 사랑이 당연한 게 아니고 감사한 일이란 걸 지난 삶을 통해 배울 수 있었어요.” 2000년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로 데뷔했으니 올해로 데뷔 25년차, 내년이면 25주년을 맞는다. 이런 뜻깊은 시기에 개봉한 ‘파묘’에 김재철은 몸과 영혼을 갈아 넣었다. 빙의된 채 황국신민서사를 외치는 장면을 위해 50번 넘게 녹음을 해 장재현 감독에게 보냈고, 불안한 상황 속에 있는 박지용이라는 인물을 목소리톤으로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를 끝없이 고민했다. 그런 논의의 과정에서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하고는 절친한 사이가 됐다.장재현 감독이 다시 러브콜을 보내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무조건 달려가겠다”는 장재현은 “이번 ‘파묘’ 촬영을 통해 감독님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됐다. 섬세하고 디테일하면서도 굉장히 인간미 있고 장난기까지 겸비한 분”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그는 “감독님이 박지용 캐릭터에 대한 디테일한 디렉션과 의견을 많이 주셨는데 그게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도움이 크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렇게 많은 공을 들인 ‘파묘’에서도 한 장면을 꼽자면 단연 박지용의 빙의다. 계속해서 속을 감추고만 있던 박지용의 감정이 비로소 조금이나마 드러나는 장면인데다 오컬트 장르의 묘미를 간직한 초반부의 하이라이트라 관객들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많이 꼽는다.“상덕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데 밖에서 또 다른 상덕이 호텔방 문을 두드리잖아요. 최민식 선배님이 등장하시기 전까지의 상황은 원테이크로 촬영을 했어요. 그렇게 하는 게 그 장면에 더 힘을 실어줄 거라고 감독님이 판단하신 것 같고, 저 역시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원테이크라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리허설까지 거의 20번 정도 찍어서 그 장면이 완성됐죠.”김재철은 그러면서 “그 촬영 끝나고 감독님이 고기를 사주셨다. 소고기 사주시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서 돼지를 먹었다. 마음으로는 소고기라 생각했다”며 웃었다. 정해진 촬영 시간 안에 어떻게든 원테이크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까지 고생했다는 설명이다. 조감독은 현장에 없는 최민식을 대신해 밖에서 방문을 몇 번이고 두드려야 했다. 김재철은 “나도 영화관에서 ‘파묘’를 보면서 전율이 돋더라. 특히 내가 퇴장한 중반 이후부터는 정말 영화에 몰입해서 봤다”면서 “영화를 향해 보내주신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저는 나무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뿌리를 단단하게 다져서 은은한 향기를 줄 수 있는 그런 나무 같은 배우로 여러분 곁에서 숨쉬고 싶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05:33
영화

[인터뷰①] ‘파묘’ 김재철 “최민식·박정자 선배와 연기, 호흡만으로도 영광”

영화 ‘파묘’의 김재철이 선배 배우 최민식, 박정자와 호흡한 소감을 공개했다.김재철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두 배우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사를 맞춰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했다.김재철은 “최민식 선배가 나를 워낙 예뻐해줬다. 전생에 뭐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예뻐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진짜 감사했다. 이 자리를 기회로 삼아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김재철은 또 젋었을 때 국립극단에서 하는 연극 ‘오이디푸스’에서 박정자의 연기를 봤던 일을 떠올리며 “선생님의 에너지가 정말 대단했다. ‘나도 언젠가 저런 작품에서 저런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랬던 분을 ‘파묘’에서 고모로 만나니 무척 영광스러웠다”고 설명했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6 14:30
영화

[인터뷰②] ‘파묘’ 김재철 “화림 김고은님, 아들 살려줘서 감사… 기왕이면 나도 살려주지”

영화 ‘파묘’의 김재철이 도욜 배우 김고은에게 재치 있는 감사를 남겼다.김재철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고은을 작품 속에서나마 고용해본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우리 아들을 살려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하며 웃음을 보였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김재철은 무속인인 화림(김고은)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조부의 파묘를 부탁하는 박지용을 연기했다.김고은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현장에서 돈값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발언을 해 크게 관심을 받은 바 있다.김재철은 “그래도 아들을 살려주셨으니 고모가 조금 거 챙겨드리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이미 귀신이 돼서 찾아가서 돈을 더 드릴 수가 없으니 아쉽게 됐다”면서도 “기왕이면 나까지 살려주셨으면 좋았을 뻔했다. 물론 내가 창문을 열어서 빙의가 된 거니까 할 말은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파묘’는 지난달 22일 개봉해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6 14:30
영화

머리띠에 과자가방… ‘파묘’ 최민식 꾸미기는 순조롭게ing

영화 ‘파묘’ 무대인사에서의 최민식 꾸미기는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파묘’ 주역들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부산, 대구 극장가를 찾아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이번 무대인사에는 ‘파묘’의 주역인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김재철과 장재현 감독이 참석했다.최근 ‘파묘’ 무대인사에서의 남다른 팬서비스로 대중의 더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최민식은 “극장에서 만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다. 즐거운 관람 되시고 의미 있는 시간 보내시면 좋겠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김고은도 “항상 큰 에너지 전달해주셔서 기분이 좋다. 휴일에 영화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특히 최민식이 착용한 머리띠와 과자가방이 눈길을 끈다. 최근 ‘파묘’ 무대인사에 함께한 관객들은 최민식에게 마치 아이돌처럼 아이템을 입히는 ‘최민식 꾸미기’에 한창이다. 최민식 역시 나이를 잊은 듯한 팬서비스로 관객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또 유해진은 “전국적으로 ‘파묘’를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하루가 멀다 하고 100만 명 이상이 봐주신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김재철은 “부산, 대구 무대인사는 처음이라 소풍 가는 기분으로 왔다. 꽉 찬 객석을 보니까 마음이 벅차다”며 감격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장재현 감독은 “작년 이맘때쯤 촬영을 했는데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마음 편하게 즐기시고 무서울 때는 소리도 지르시면 묵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양일간 부산, 대구 관객들을 찾아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무대인사를 마친 ‘파묘’는 N차 관람을 유발하며 극장가를 오컬트 열풍으로 물들이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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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장재현 감독이 ‘파묘’의 허리를 끊었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영화 ‘파묘’ 속에 나오는 이 대사는 일제강점기가 끝난 후에도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산맥에 말뚝을 박았던 그 악행만을 의미하지 않는다.장재현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파묘’에는 허리가 끊긴 게 하나 더 있다고 밝혔다. 바로 이야기 그 자체다.“‘파묘’는 허리가 끊어진 이야기예요. 서로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 같은 두 개의 이야기가 연결돼 있죠. 말끔하게 삼막구조로 영화를 만들 수도 있었겠죠. 작가적인 욕심이었어요.”즉 장대현 감독은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는 영화의 주요 메시지를 두 개의 다른 이야기를 엮은, 마치 허리가 끊긴 것 같은 구조의 이야기로 구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누군가는 오컬트로 시작해 항일 이야기로 막을 내리는 ‘파묘’의 흐름이 어색하다고 하지만, 감독의 의도적 연출이었다. 물론 이야기를 이렇게 구성하는 데 반대가 없었던 건 아니다. 장 감독은 “그렇게 다른 두 이야기를 엮으면 영화가 전체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다고 반대도 심했다”면서도 “잘 쓰는 방법은 아닌데, 그 두 이야기의 사이에 2초 정도 적막을 사용한 건 이음새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파묘’는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 뒤 조상의 묏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채고, 이 이장에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영화에서는 두 번의 파묘가 나오는데, 첫 번째는 거액을 주고 묫바람을 잠재워달라는 부탁을 한 미국 LA 거주 부호 박지용(김재철) 일가의 조상묘와 바로 그 아래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관이다. 첫 번째 파묘를 전후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상황과 두 번째 묘를 꺼낼 때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이 두 가지 이야기 모두의 힌트를 안고 있는 인물이 바로 박정자가 연기한 박지용의 고모다. 그는 박지용이 파묘하고자 하는 할아버지, 즉 자신의 부친이 저지른 과오를 인지하고 있고, 왜 그 묘가 다름 아닌 그곳에 묻혀 있는가를 알고 있다. 또한 그 묏자리를 안내해준 주인공의 신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자, 이윽고 펼쳐질 두 번째 이야기의 실마리를 던지는 인물이다.“이야기의 허리를 끊어야 영화가 갖고 있는 주제와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그 두 이야기 사이사이에서 버텨줄 누군가가 필요했는데, 그 역할을 박정자 선생님이 잘해주셨어요.” 물론 현장에서 제몫을 다해준 건 박정자 뿐이 아니다. 장면 하나를 위해 현장에서 6시간을 대기해준 최민식,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대체불가’임을 확인시킨 김고은, 내로라하는 충무로 스타들 사이에서 지지 않고 자신의 에너지를 뿜어낸 이도현, 말할 필요 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유해진까지. 오컬트 장르인 ‘파묘’가 마치 캐릭터 영화 같은 팀플레이를 보여주는 건 이렇게 흠잡을 데 없는 배우들의 열연 덕분이었다.“‘파묘’야 제 영화니까 당연히 잘되길 바라고 잘되는 게 기쁘지만, 요즘 같은 극장 분위기 속에선 사실 모든 한국 영화를 응원하게 되거든요. 저도 진짜 개봉하는 한국 영화 다 보러 가요. ‘파묘’ 흥행이 모쪼록 다른 한국 영화들에까지 이어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에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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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어둡다’ 예고한 장재현 감독 ‘파묘’ 600만에 “시나리오 빨리 쓸게요” 재치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재치 넘치는 600만 돌파 인사를 전했다.장재현 감독은 4일 배급사를 통해 자신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파묘’의 누적 관객 수 600만 돌파 기념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장 감독은 이 메시지에서 “관객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 시나리오 열심히 빨리 쓰겠다”고 밝혔다.앞서 ‘파묘’ 개봉 전 가진 인터뷰에서 장재현 감독은 차기작에 대해 “어두운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예고한 바 있다. 장재현이 감독이 열심히 빨리 쓴 어두운(?) 시나리오는 또 어떤 내용일지 관심을 끈다. ‘파묘’의 주역인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김재철도 저마다 직접 쓴 손글씨로 600만 돌파에 감사를 표했다.최민식은 “파묘!! 600만이라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고, 김고은과 김재철은 “‘파묘’를 사랑해준 6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하다”고 했다. 유해진은 “와!! 600만이라니 엄청 감사드립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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