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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승 박대흥·1만전 지용철…100년 발자취 5인 조교사 은퇴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5일 서울경마공원 야외 시상대에서 김점오·박대흥·서정하·임봉춘·지용철 조교사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지난 100년의 경마 역사에 기여해온 베테랑 조교사들이 다음 100년의 역사를 써나갈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명예롭게 은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지용철·김점오 조교사는 각각 1986년, 1987년에 데뷔해 뚝섬 경마장(1954~1989) 시절부터 조교사 경력을 쌓아온 경마 현장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6월 25일 경주 중 서울 제1경주부터 제5경주는 특별히 각 조교사의 은퇴를 기념하는 경주로 명칭을 부여해 시행됐다. 김점오 조교사(17조, 데뷔 1987년, 8691전 792승, 대상경주 13회 우승, 2015년 올해의 공정대상 수상)는 4번의 도전 끝에 기수 양성소에 입소해 기수 후보생 5기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기수 생활을 이어가다가 1987년 7월에 조교사로 데뷔해 경마장 생활만 올해로 만 49년째다. 코리안더비 1회 대회에서 ‘우승예감’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기수, 조교사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박대흥 조교사(18조, 데뷔 1997년, 7124전 1016승, 대상경주 18회 우승, 최우수 조교사 3회)는 올해 1월 한국경마 역대 세 번째로 1000승을 일구며 전설로 남게 됐다. 그는 “여러 사람이 1000승을 기대하고 응원해줬는데, 그게 잘 안되다가 1000승을 이루니 울컥했다”며 “지금까지 생활했던 경마장에서의 마지막 훈장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로 ‘명문가문’을 꼽았다. 2007년, 2008년 대통령배 2연패를 이룬 말이다. 서정하 조교사(43조, 데뷔 2004년, 2852전 162승, 대상경주 2회 우승)는 어릴 때 승마 선수로 생활하다가 1985년 한국마사회 승마교관으로 지원해 합격했다. 입사 첫해부터 기수후보생 교육을 맡아 일하며 경마 커리어의 발판을 쌓게 됐다. 조금 늦었지만 2004년에 조교사로 개업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서 조교사는 2009년 ‘플로리다삭스’와 첫 대상경주 우승을 했을 때를 가장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꼽았다. 그는 “시작이 늦어서 정착까지 시간이 남보다 많이 걸렸지만 남의 큰 발자국 옆에 새끼 발자국이라도 남겨서 만족합니다”라고 했다. 임봉춘 조교사(21조, 데뷔 2002년, 5306전 425승, 대상경주 6회 우승)는 2002년 조교사로 개업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다 ‘내츄럴나인’이 들어오면서 승승장구했다. 내츄럴나인은 중간에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아 경주마로서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스포츠조선배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묵묵히 내조하며 격려한 아내에게 “고맙고, 수고했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지용철 조교사(49조, 데뷔 1986년, 1만2509전 933승, 대상경주 25회 우승, 최우수 조교사 2회)는 역대 최초 1만 번의 출전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경마장과의 첫 인연은 뚝섬 시절이던 197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말관리사로 입사했고, 1975년 기수로 데뷔했다. 일간스포츠배 1회, 스포츠서울배 1회 등 각종 초대 경주에서에서의 우승했고, ‘포경선’과 함께 그랑프리 경주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지 조교사는 “2013년 최고의 명마로 뽑힌 ‘지금이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라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0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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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불의고리' 4연승 도전

최고 권위의 대상경주가 펼쳐진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1일 제9경주로 '제37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가 펼쳐진다. 국내 최고의 2등급 국산마들이 모여 1800m 장거리 자웅을 가린다. 총상금은 2억원이다.'일간스포츠배'는 유고한 역사를 자랑한다. 1983년 창설돼 대상경주 가운데 그랑프리(GⅠ)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국내 최고 권위 대회로 '명마 탄생의 산실'로 평가받는다. '일간스포츠배'는 과천벌을 호령할 차세대 국산마를 가리는 경주다. 이 때문에 경마팬들의 관심도 높았다. 2012년 통제사·2013년 광교비상·2014년 영산II 등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한 말들은 서울경마공원을 빛낸 명마로 등극했다.올해 출전마들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3연승의 상승세를 안고 4연승에 도전하는 '불의고리'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유명한 국산 경주마 '지금이순간'의 자마 '심장의고동'도 출사표를 던졌다. '일간스포배'를 수놓을 주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불의고리(수·4세·한국·R78·전승규 조교사·승률 45.5%·복승률 72.7%)지난 6월 '스포츠조선배'에서 데뷔 이후 첫 대상경주 우승과 함께 3연승을 이뤄 냈다. 직전 경주 3번이 모두 1700m 이상 장거리라는 점에서 이번 경주도 유력 '우승 후보'다. 전승규 조교사는 2017년 데뷔한 신예 조교사로 6월 한 달 동안 7승을 거두며 상승세다. 심장의고동(수·3세·한국·R46·지용철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50.0%)2012년 '코리안더비' 우승마 '지금이순간'의 자마로 올해 '코리안더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이후 6번 출전해 5번을 3위 안에 들며 부마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데뷔 이후 받은 부담중량 중 최저인 53kg을 배정받아 유리할 수 있다. 샤크대장군(수·4세·한국·R74·배휴준 조교사·승률 23.5%·복승률 47.1%)올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안에 들며 상승세다. 특히 지난 '스포츠조선배'에서 '불의고리'의 뒤를 이어 준우승했다. 배휴준 조교사는 '일간스포츠배'를 2010년과 2016년 두 번 우승한 바 있다. 초인마(수·4세·한국·R77·이관호 조교사·승률 23.5%·복승률 47.1%)데뷔 이후 17번 출전해 1번 빼고 모두 순위 상금을 획득했다. 2세마 시절 '경기도시장배' '과천시장배' 우승과 '브리더스컵' 준우승으로 슈퍼 루키로 등극했다. 최정상급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도 높다. 명품축제(수·3세·한국·R60·김점오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4.4%)어린 나이지만 대상경주에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키워 오고 있다. 작년부터 총 6개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모두 순위 상금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19.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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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스컵', 각 마방 기대주들의 명승부 기대

오는 23일 트레이너스컵에 출전하는 가온챔프(왼쪽)와 가속불패. 한국마사회 제공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3일 '트레이너스컵(Trainers’ Cup)'이 열린다. 경마 현장에서 감독 역할을 하는 조교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경주다. 경주 직후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조교사협회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할 계획이다.오후 5시 출발하는 제13경주로 치러진다. 1200m 단거리 대결이며, 3세 이상 국산마만 출전할 수 있다. 조교사의 명예를 걸고 펼쳐지는 만큼, 각 마방의 기대주가 다수 출전한다. 기대를 모으는 5두를 소개한다. 가온챔프(수·3세·한국·R92·안병기 조교사·승률 75.0%·복승률 87.5%)출발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는 선행이 특기여서 단거리에 유리하다. 지난 11월 첫 1등급 경주였으나 '다이아삭스' 등 인기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월부터 3개의 단거리 경주를 연달아 승리했으며, 이번 경주로 4연승을 노린다. 가속불패(거·6세·한국·R104·박대흥 조교사·승률 36.0%·복승률 48.0%)작년 '트레이너스컵'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관리를 맡은 박대흥 조교사는 2016년부터 3년째 다승 성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월 '대통령배(GⅠ)'에서 3위를 한 만큼 실력자다. 데뷔 이후 최고 부담중량 58kg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강성대국(수·5세·한국·R90·김점오 조교사·승률 23.3%·복승률 36.7%)작년 '트레이너스컵'에 출전한 바 있으며, 10두 중 5위라는 성적을 받았다. 1200m 경주에 7번 출전해 3번 우승으로, 해당 거리 승률이 42.9%로 높은 편이다. 김점오 조교사가 관리 중인 유일한 1등급 국산마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신규강자(거·6세·한국·R99·이관호 조교사·승률 24.4%·복승률 36.6%)다소 기복이 있는 경주마지만 직전 2번의 경주에서 연속으로 3위 내 입상에 성공하며 힘 있는 걸음을 보여 줬다. 작년 '트레이너스컵'에 출전해 최하위권에 머문 바 있어, 재도전을 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뉴파트너(암·4세·한국·R71·홍대유 조교사·승률 31.3%·복승률 50.0%)암말 중 성적이 기대되는 복병마다. 작년에 데뷔한 신예마로 2017년 7월부터 10월까지 3연승에 성공했다. 올해 8번 출전해 5번의 순위상금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 중이다. 부담중량이 출전마 중 가장 낮은 51kg으로 유리하다.최용재 기자 2018.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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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등급 경주, 여름밤에 펼쳐지는 짜릿한 장거리 경주

여름밤, 짜릿한 장거리 경주가 펼쳐진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18일(토) 열리는 제11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2000m 장거리 경주다. 경주마 연령에 출전제한이 없고, 국산마와 외산마 모두 출전 가능하다. 여름을 맞아 특별히 시행 중인 야간경마로, 오후 8시35분에 출발한다. 시원스러운 발걸음으로 여름밤 무더위를 날려버릴 경주마 5두를 소개한다. 다이아삭스 (수·4세·미국·R90·지용철 조교사·승률 21.4%·복승률 50.0%)긴 휴식을 취한 뒤 지난 6월 'TJK트로피'에 약 6개월 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1등급 경주에 첫 출전했지만 최고 인기마로 꼽히며 준우승을 했다. 특히 4코너부터 최하위권에서 폭발적인 속도로 2위까지 따라붙는 놀라운 추입력을 보여줬다. 오피세븐(수·3세·미국·R92·김대근 조교사·승률 45.5%·복승률 63.6%)렛츠런파크 서울의 3세마 유망주 중 하나다. 올해 4월 1등급으로 올라섰다. 지난 5월과 6월 두 번의 1등급 경주에서 중위권 성적으로 다소 헤매는 모습이었으나, 직전 7월 경주에서 첫 1등급 우승을 차지했다. 첫 장거리 경주 출전으로 체력과 지구력이 관건이다. 장산카우보이(거·5세·미국·R92·유재길 조교사·승률 20.0%·복승률 32.0%)2017년 한 해 동안 10번 출전해 6번을 3위 안에 들며 최고의 기량을 보였지만 작년 말부터 연이어 하위권 성적을 받는 등 기복을 보였다. 직전 2번의 경주를 모두 2000m에 도전해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경주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후대제(수·6세·미국·R98·전승규 조교사·승률 18.5%·복승률 33.3%)작년 10월 'KRA컵 클래식(GⅡ)'을 마지막으로 긴 휴양을 보내고 돌아왔다. 휴양 전 1800~2300m까지 장거리 경주에 꾸준히 도전하며 감각을 키웠다. 2000m에는 2번 출전한 적 있으며 1번 우승했다. 슈퍼코만도(거·5세·미국·R83·김점오 조교사·승률 16.7%·복승률 25.0%)작년에 우승 2번을 포함해 순위상금을 5회 연속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올해는 직전 경주 3번을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성적이 좋지 않다. 부담중량이 51kg로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이라 유리해 복병마가 될 수 있다. 한편 말복을 맞아 오는 18일 렛츠런파크 서울 럭키빌 1층에서 당일 마권 1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선착순 1000명이 대상이다. 최용재 기자 2018.08.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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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1등급 경주, 전통 강자 '파이널보스' 출격으로 긴장감 고조

렛츠런파크 서울 전통의 강자 '파이널보스'가 저력을 보여줄 것인가. 오는 15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1200m 단거리 대결이다. 산지와 연령 모두 제한 없이 다양한 경주마가 출전한다. 출전마 중 유력 우승 후보는 '파이널보스'다. '파이널보스'는 2017년 '코리안더비(GⅠ)'를 우승하며 최강 3세마로 손꼽힌 적 있다. 그외 주목할 만한 출전마들을 소개한다. 파이널보스(수·4세·한국·R105·지용철 조교사·승률 50.0%·복승률 55.6%)단거리 강자를 많이 배출한 국내 최강 씨수마 '메니피'의 자마이다. 지난 1월 '세계일보배'에서 '시티스타', '천지스톰' 등의 강자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6월에는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 등 1200m 대상경주에 연달아 출전하며 단거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이샨(거·7세·미국·R100·지용철 조교사·승률 10.6%·복승률 27.7%)단거리 적성마로 1200m 출전 경험이 11번으로 풍부하다. 작년 10월 동일거리 대상경주 '문화일보배'에서 준우승했다. 올해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3번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지난 6월 경주 이후 3주 만의 출전으로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젠테너리(거·7세·미국·R97·서인석 조교사·승률 14.6%·복승률 24.4%)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출전하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경주 성적은 입상권과 최하위권을 넘나들며 다소 기복을 보인다. 1200m 경주 경험이 출전마 중 가장 많은 20번이다. 강성대국(수·5세·한국·R89·김점오 조교사·승률 26.9%·복승률 42.3%)1200m 경주에 6번 참가해 3번 우승하며 해당 거리 승률이 50%에 이른다. 2017년 하반기부터 7회 연속 순위상금을 거머쥐며 꾸준한 성적을 자랑했다. 다만 직전 두 번의 경주에서 하위권에 머물며 순위상금 획득에 실패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장산제왕(거·6세·한국·R88·강환민 조교사·승률 29.6%·복승률 37.0%)데뷔 이후 현재까지 총 27번이나 출전한 베테랑 경주마다. 총 출전 경주 중 무려 5위 안에 입상한 경주가 67%나 된다. 1200m 경주도 18번이나 출전한 만큼 동 거리에 풍부한 경험도 갖췄다. 최근 성적은 다소 저조하나, 관록을 살려 복병마로 부상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용재 기자 2018.07.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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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1등급 경주, '위너골드' 6연승 달성할까

단거리 적성마들의 박빙 승부가 펼쳐진다. 오는 6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등급 경주마들의 단거리 대결이 제11경주로 열린다. 출전에 나이 제한은 없으며 한국·미국·일본 등 다양한 산지의 경주마가 출전 소식을 알렸다.1200m 경주로 단거리에 자신 있는 스피드형 경주마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그중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마 '위너골드'가 참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너골드(수·3세·미국·R87·전영범 마주·우창구 조교사·승률 83.3%·복승률 83.3%)최근 파죽의 5연승으로 경마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경주마다. 2017년 9월 데뷔해 불과 약 7개월 만에 1등급으로 승급했다. 1200m·1400m 등 주로 중·단거리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경주 초반 빠른 스타트 능력은 물론이고 지구력도 겸비해 멀티플레이형 경주마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경주가 1등급 데뷔 전으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선배들과 겨뤄 연승 행진을 이어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대국(수·5세·한국·R90·박양호 마주·김점오 조교사·승률 29.2%·복승률 45.8%)상승세의 경주마로 작년 7월부터 7회 연속 순위 상금을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경주에서 '디플러메틱미션' '젠테너리' 등 강자들을 상대로 3위를 달성하면서 역량을 드러낸 바 있다. 1200m에는 5번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중 3번 우승하며 동거리에서 60% 승률을 기록했다. 파워비슬(거·5세·일본·R90·정수남 마주·전승규 조교사·승률 20.8%·복승률 37.5%)1등급 승급 시 3연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던 말이다. 그 후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이지만 여전히 단거리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주며 꾸준히 순위 상금을 타고 있다. 1200m는 10번 출전했을 정도로 가장 자신 있는 경주 거리다. 아르고브레인(수·7세·미국·R89·우태율 마주·안병기 조교사·승률 13.9%·복승률 22.2%)슬럼프를 겪으며 작년 9월 2등급으로 강등됐고, 11월 다시 승급했다. 이후 침체기를 모두 극복한 듯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경주에서 비인기마였으나 '야호스카이캣' 등 강력한 경쟁자를 상대로 깜짝 3위를 기록했다. 메니뮤직(암·5세·한국·R81·박정재 마주·박윤규 조교사·승률 20.0%·복승률 40.0%)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국내 씨수말 부동의 1위 '메니피'의 자마다. 9마신 차로 데뷔전에서 우승해 많은 기대를 받았다. 최근 연이어 하위권 성적을 받고 있어 이번 기회에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부담중량이 51kg으로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이라 유리하다. 최용재 기자 2018.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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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1등급 경주, '절대강자 없어 박진감 넘치는 경주 기대'

'절대강자는 없다.'오는 8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2000m 장거리 대결이다. 오후 5시35분에 출발하며 경주마 연령과 산지 모두 출전제한이 없다.경마 팬이라면 이름이 익숙한 국산마 전통 강자 '소통시대'와 암말 강자 '마이티젬'이 출전한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5두의 경주마의 승률이 20% 전후로 비슷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마이티젬(암·6세·미국·R98·조병태 마주·서홍수 조교사·승률 23.1%·복승률 42.3%)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2017년 'KNN배(GⅢ)'에서 2위, '경남도지사배(GⅢ)' 2년 연속 순위상금을 차지하는 등 암말과 경쟁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작년 12월 1등급 경주에서 '야호스카이캣', '샴로커' 등의 수말 강자들을 상대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야호스카이캣(거·6세·한국·R90·이태식 마주·박재우 조교사·승률 19.2%·복승률 42.3%)단거리에서 주로 활약을 보였던 경주마로 2000m는 첫 출전이다.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지난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서 순위 상금을 획득했다. 관리를 맡은 박재우 조교사는 올해 20승을 올리며 다승 성적 1위를 달리고 있다. 파워비슬(거·5세·일본·R90·정수남 마주·전승규 조교사·승률 21.7%·복승률 39.1%)기복이 있는 경주마였으나 최근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며 기세가 좋다. 2017년 하반기부터 6번 출전해 4번을 3위 안에 들었다. 작년 말 마방을 옮겨 전승규 조교사와 2번째 출전이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3월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소통시대(거·7세·한국·R100·김경민 마주·하재흥 조교사·승률 20.4%·복승률 34.7%)서울 대표 국산마로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 100을 보유했다. 최근 연이어 중하위 성적으로 다소 주춤하지만 2000m에 8번 출전했으며 장거리 출전 경험이 풍부하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이 57kg을 극복하고 제기량을 발휘한다면 입상을 노려볼만하다. 슈퍼코만도(거·5세·미국·R86·삼정 마주·김점오 조교사·승률 19.0%·복승률 28.6%)1등급 경험이 3번으로 적지만 출전마 중 가장 낮은 부담중량 51kg이라 유리하다. 추입에 능한 경주마로 막판 역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적령기 5세를 맞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렛츠런파크 서울은 7일부터 야간 벚꽃 축제 '벚꽃, 마(馬)주보다'를 시행한다. 오는 15일까지 9일간,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벚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용재 기자 2018.04.06 06:00
스포츠일반

4월 1일 1등급 경주, ‘노장 경주마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

노장 경주마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오는 4월 1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1900m 장거리 대결이다. 연령 제한 없이 다양한 산지의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7세 이상의 고령이지만 전성기 못지않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격했다. '언비터블', '빛의정상' 등 노장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다. 주요 출전마들을 소개한다. 언비터블(수·8세·미국·R109·임봉춘 조교사·승률 12.3%·복승률 33.3%)고령이지만 적령기 경주마들에게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1900m 경주에 6번 출전해 2번 우승, 3번 준우승했다. 올해 출전한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안 입상하며 최근 기세도 좋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인 58.5kg 극복이 관건이다. 빛의정상(암·7세·미국·R105·서인석 조교사·승률 25.7%·복승률 45.7%)서울을 대표하는 암말로 수말과도 동등하게 겨뤄 좋은 성적을 쟁취해왔다. 이번 경주에 함께 출전한 '언비터블'과 작년 12월 경주에서 겨뤄 우승을 거머쥔 적이 있다. 장거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1800m 이상 경주에 16번 출전했다. 디플러메틱미션(수·6세·미국·R97·지용철 조교사·승률 13.9%·복승률 36.1%)단거리 적성마로 약 1년 반 만에 장거리에 도전했다. 다소 기복이 있는 말이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7번 출전해 2번 우승, 2번 준우승으로 기세가 좋다. 특히 직전 2월 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이번 경주 복병마가 될 수 있다. 찬마(수·5세·한국·R100·이관호 조교사·승률 38.1%·복승률 42.9%)강력한 외산마들 사이에서 성적을 기대할 만한 국산마다. 데뷔 후 21번의 출전 중 단 3번 빼고 순위상금을 탈 만큼 저력이 있다. 최근 2번의 성적이 모두 중하위권으로 다소 실망스러워, 이번 경주로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이나믹질주(수·7세·미국·R98·김점오 조교사·승률 15.7%·복승률 27.5%)최근 성적은 중위권에 머물며 다소 저조하나, 51번의 경주 경험을 갖고 있는 관록의 경주마다. 1900m 경주에는 총 5번 출전하여 2번이나 우승한 전적이 있다. 최근 주로 중단거리 경주에 출전했고, 오랜만의 장거리 경주 도전이다. 컨디션 회복을 기대해 본다. 최용재 기자[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18.03.30 06:00
연예

21일 1등급 경주, 경주마간 실력 차 적어 혼전 예상

'백중지세'다.오는 21일 펼쳐지는 한국마사회(회장 직무대행 김영규)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실력 검증 무대가 될 전망이다. 1400m 단거리 경주로 연령제한은 없다.비슷한 실력을 가진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부담중량도 큰 차이가 없어 전략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본기가 탄탄해 눈여겨 볼 만한 5마리의 경주마를 소개한다. 동촌의아침(수·6세·한국·R93·박대흥 조교사·승률 41.2%·복승률 58.8%)1400m 경주에 11번 출전해서 5번 우승, 2번 준우승으로 해당 거리 성적이 우수하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데뷔 후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단 2번뿐이다. '아이스마린' 등 자마들이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오피서'의 혈통으로 기대가 높다. 태양왕(거·6세·한국·R94·송문길 조교사·승률 28.0%·복승률 48.0%)작년 12월 '트레이너스컵(Trainers' Cup)'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파이널보스'를 누르고 준우승했다. 부담중량이 57kg로 1등급으로 승급한 뒤 받았던 부담중량 중 가장 높다. 550kg에 육박하는 당당한 체구로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산카우보이(거·5세·미국·R94·유재길 조교사·승률 25.0%·복승률 40.0%)데뷔 후 출전한 20번의 경주 중 13번을 3위안에 들 정도로 기본기가 좋은 말이다. 최근 중장거리 경주에 주로 출전했지만 지난해 10월 이번 경주와 동일거리 경주에서 3위를 하며 녹슬지 않은 순발력을 보여줬다. 클린업빙고(거·6세·한국·R81·송문길 조교사·승률 23.8%·복승률 42.9%)작년에 출전한 4번의 일반경주에서 모두 4위안에 들었다. 단거리 적성마로 경주 초반 빠른 선행이 특기다. 2017년 최우수 조교사 상을 받은 송문길 조교사가 관리 중으로 스피드가 좋은 경쟁자들을 상대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 기대된다. 강성대국(수·5세·한국·R88·김점오 조교사·승률 31.8%·복승률 50.0%)작년 9월 1등급으로 데뷔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1등급 경주다. 작년 하반기 5번 출전해 2번 우승, 2번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00m 출전 경험이 14번으로 풍부해 기대를 모은다. 다만, 아직 1등급 경주 경험이 부족한 점이 변수다. 최용재 기자 2018.01.19 06:00
스포츠일반

'0.1초차 명승부' 장산파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우승

'장산파워'가 제35회 일간스포츠배(국OPEN·1800m·3세 이상) 대상경주 우승마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 3세마의 성장과 가능성도 함께 보여줬다.'장산파워(한국·수·3세·R62·김병진 마주·박재우 조교사)'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2경주로 펼쳐진 이날 경주에서 1분56초7의 기록으로 승리했다. 2위를 차지한 '마이블레이드(한국·거·5세·R71·김형란 마주·김점오 조교사)'와는 0.1초 차이의 박빙 승부였다.3위는 '가이아선더(한국·수·4세·R66·이웅열 마주·박종곤 조교사)'가, 4위는 '카원(한국·거·5세·R69·선우패션 마주·김동철 조교사)'이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빅트리오(한국·수·3세·R67·이종원 마주·심승태 조교사)'는 7위에 머물러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3세부터 6세까지 총 10마리의 내로라하는 국산 경주마가 출전한 일간스포츠배는 과천벌을 호령할 차세대 국산마를 가리는 경주다. 대상경주 가운데 그랑프리(GⅠ)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일간스포츠배는 1983년 창설,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 권위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내산 준족들이 대거 출전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많은 이들이 최근 3연승을 질주 중인 '빅트리오'나 올해 3승을 기록 중인 '카원'의 우세를 점쳤다. 실제로 이날 배당에서도 '빅트리오'가 단승 2.4배, 연승 1.5배로 가장 낮았다. 장거리 경험이 없다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추입 능력이 좋아 많은 이들이 우승 후보로 손꼽았기 때문이다.그러나 막상 레이스가 시작하자 순발력과 스피드가 좋은 '장산파워'의 역주가 돋보였다. 스타트가 좋았던 '장산파워'는 1위로 시작한 초반부터 선행에 나서 1800m 레이스가 마무리될 때까지 단 한 번도 추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승선을 앞두고 '마이블레이드'와 '가이아선더'가 까지 추격했으나 '장산파워'를 제치진 못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잘 버텨낸 '장산파워'는 코차로 '마이블레이드'를 따돌리며 대상경주 첫 우승을 일궈냈다.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우승으로 올해 첫 우승마를 배출한 박재우 조교사는 "기대는 조금 했었는데 결승선에서 짜릿하게 이겨 감동이 북받쳤다"며 "임기원 기수가 레이스를 차분하고 힘있게 이끌었다. 선행 작전은 아니었는데 스타트가 워낙 좋았고 잘 버텨서 우승한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이날 일간스포츠배에는 34000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총 매출은 약 54억원으로 배당률은 단승식 5.5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5.9배, 30.7배를 기록했다. 축하공연에서는 인기 그룹 티아라가 무대 위에 올라 경마 팬들에게 사랑스러운 춤과 노래를 선물했다.과천=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7.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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