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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미스트롯2 톱7’ 김의영, 장군엔터테인먼트 합류

가수 김의영이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장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비주얼은 물론 탄탄한 가창력과 매력을 겸비한 가수 김의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미스트롯2’에서의 도약을 시작으로 김의영이 트롯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KBS 어린이합창단 출신인 김의영은 2019년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탈락 후 절치부심해 다시 출연한 ‘미스트롯2’에서 ‘캡사이신 보이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최종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첫 정규 앨범 ‘내게 오세요’를 발매, 신곡 ‘딱 백년만’으로 활동하고 있다.특히 김의영은 자신의 생일날 새 소속사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의미를 더했다. 김의영의 합류로 장군엔터테인먼트는 고정우에 이어 탄탄한 신세대 트로트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장군엔터테인먼트에는 김의영을 비롯해 방송인 박슬기, 정성호, 황수경, 박소라, 여의주와 가수 박광선, 김채원, 트롯 가수 고정우, 스포츠인 양준혁, 김요한, 최준석, 이장군, 김태술, 김상욱 등이 소속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6 16:30
연예일반

정성호, 現 소속사 장군엔터와 재계약 체결

코미디언 정성호가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이어간다.장군엔터테인먼트는 정성호와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소속사 관계자는 “예능과 연기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는 코미디언 정성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전속계약 기간 동안 함께하며 쌓아온 신뢰와 유대감을 바탕으로 동행을 이어가게 된 만큼 든든한 조력자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성호는 1998년 MBC 개그맨 공채 9기로 데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대모사와 패러디 개그를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SNL코리아’ 시리즈에서 고정 크루로 활약, 성별을 뛰어넘는 성대모사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희극 연기뿐만 아니라 드라마 ‘혼술남녀’, ‘배드파파’, ;꼰대인턴’, ‘월수금화목토’ 등 정극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뽐내며 대체불가한 색을 지닌 연기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장군엔터테인먼트는 연예 매니지먼트 및 스포츠 사업의 엔터테인먼트사다. 정성호를 비롯해 방송인 박슬기, 황수경, 박소라, 여의주와 가수 박광선, 김채원, 트로트 가수 고정우, 스포츠인 양준혁, 김요한, 최준석, 이장군, 김태술, 김상욱 등이 소속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1 08:32
프로농구

[IS 피플] ‘통산 5800점 달성’ 오세근 “올해 꼭 반지 껴야죠”

오세근(36·안양 KGC 인삼공사)이 네 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KGC는 지난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100-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반기 일정을 마친 KGC는 22승 9패(승률 0.710)로 1위를 지켰다. 2위 창원 LG와 승자도 4경기에 이른다.KGC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쳤다. 시즌 후 전력 보강보다 유출이 더 컸다. 7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이 신생팀 고양 캐롯으로 떠났다. 리그 최고 슈터였던 전성현도 김 감독을 따라 캐롯으로 이적했다. 1년 먼저 이적한 이재도(LG)를 비롯해 2020~21시즌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을 이끌었던 멤버들이 하나둘 KGC를 떠났다.여전히 KGC를 지키는 이들도 있다. 베테랑 센터 오세근은 이정현(서울 삼성) 양희종(KGC) 박찬희(원주 DB) 김태술(SPOTV 해설위원) 등과 함께 '인삼신기'로 불리던 2011년부터 지금까지 KGC를 지키고 있다.이후 12년이 흘렀지만, 오세근의 기량은 여전하다. 올 시즌 31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6분 59초 13.2점 6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11일 경기에서도 16점(팀 내 2위)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노련하게 골밑을 지키는 것은 물론 외곽에 나가 3점 슛도 성공시켰다.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페이스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KGC가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16~17시즌이다.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오세근은 현대모비스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면 공격은 자연스럽게 풀릴 거라고 하셨다.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이날 승리 소감을 밝혔다.11일 승리로 KGC는 이번 시즌 원정 경기 13승 3패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오세근은 "특별히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커피도 사고, 감독님께서 경기 후 하프라인 슛도 한번씩 해주신다. 좋은 분위기 이어가려고 선수단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고 전했다.오세근은 이날 개인 통산 5800득점 고지에 올랐다. 한국 프로농구 역대 7번째 기록이자 국내 선수는 5명만 이뤄낸 기록이다. 그는 신인 때부터 평균 15점 8.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정상급 센터였다. 그러나 3년 차부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컨디션에 따른 기복이 컸다. ‘건세근(건강한 오세근)’일 때는 최강이라는 수식어도 그를 따라다녔다.이번 시즌 오세근은 확실히 건강하다. 전반기 출장 누적 시간 836분 14초로 리그 전체 20위(팀 내 4위)를 기록했다. 오세근은 “(프로 생활 동안) 많이 다치지 않았다면 더 좋은 기록이 나왔을 것이다. 다쳐서 아직 이 정도인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 “선수 생활이 남아있으니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오세근은 통산 세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개인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했을 때 다섯 손가락에 모두 반지를 끼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우승은 서울 SK에 내줬지만, 올해는 KGC가 명실상부한 우승 후보 1순위 팀이다. 오세근은 “1위를 달리고 있으니 올해는 꼭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2023.01.12 18:10
프로농구

[IS 포커스] ‘외국인 전면 교체’ 강수... KT 노림수 적중했다

외국인 선수 전면 교체를 단행했던 프로농구 수원 KT의 강수가 통했다. 2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KT는 지난 17일 재로드 존스(32·2m6㎝)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레스터 프로스퍼(34·2m4㎝)를 영입한 데 이은 2연속 외국인 선수 교체였다. 지난해 KT는 견고한 수비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허훈이 입대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다. 새 외국인 선수 랜드리 은노코와 이제이 아노시케의 조합을 기대했지만, 실패했다. 은노코는 비시즌 부상 후 득점력이 떨어졌고, 아노시케는 다른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결국 KT는 지난 4일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반등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권을 모두 사용했는데, 이게 통했다. 특히 존스가 1옵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데뷔전인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25분 47초를 뛴 그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25일 경기에서도 3점 슛 3개를 포함해 17점 8리바운드로 팀 내 최고 득점자가 됐다. 2연승에도 아직 최하위(9승 15패)지만, 중위권과 승차(25일 기준 6위 전주 KCC와 2경기 차)가 크지 않다. 존스는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23일 경기 승부처였던 4쿼터에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종료 1분 44초 전 76-72로 앞서던 상황에서는 왼쪽 코너에서 3점 슛을 꽂아 넣어 승기를 굳혔다. 25일 경기에서도 승부처인 3쿼터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10점을 만든 후 잠잠했던 그는 3점 차로 추격당하던 3쿼터 종료 2분 54초 전부터 7점을 몰아넣었다. 존스는 3점 슛 능력을 갖췄지만, 골 밑 승부에도 능하다. 25일 경기에서는 골 밑에서 공을 가볍게 띄워 득점하는 플로터도 여러 차례 성공시켰다. 이날 해설을 맡았던 김태술 SPOTV 해설위원은 존스의 손 감각이 뛰어나다며 칭찬했다. 무리하게 3점 욕심을 내지 않고, 안팎으로 수비를 흔드니 상대로서는 견제가 쉽지 않다. '농구 지능'이 좋은 선수다. KT 빅맨 하윤기는 "존스와 프로스퍼 모두 너무 똑똑하다.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 좋고, 패스나 일대일 능력도 뛰어나다. 같이 뛰기 너무 편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2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선수의 능력을) 완전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들은 다른 선수들과 같이하는 농구가 된다. 팀에 잘 적응하고 있고 성격도 좋다"고 기뻐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심사숙고해 뽑은 선수들"이라며 "이왕 바꾼다면 팀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고 싶었다. 일당백의 특A급 선수들은 아니지만 국내 선수들과 잘 어우러진다면 팀원 모두가 살아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는 아주 만족스럽다"고 했다. 서동철 감독은 "23일 경기에서 존스에게 '(3점 슛이 장점인) 네 스타일을 이미 다른 팀들이 다 알고 있다. 한국 농구에서는 인&아웃이 분명하게 이뤄져야 한다. 외곽 슛만 넣어서는 어렵다'고 전달했다"며 "존스가 농구를 좀 아는 선수, 스마트한 선수라는 인상을 받았다. 감독이 주문해도 잘 이행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꽤 많은데 존스는 첫 경기부터 주문을 잘 이행해줬다"고 호평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26 14:44
프로농구

[IS 수원] 빅맨 매치업 완승 거둔 '베이비 헐크'...KT, DB 꺾고 2연승

수원 KT '베이비 헐크' 하윤기(23·2m3㎝)가 원주 DB 빅맨 김종규(31·2m7㎝)와 매치업에서 승리했다. KT는 2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홈경기에서 77-64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승리로 3연패를 탈출했던 KT는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승 15패(리그 최하위)에 그쳤던 KT는 시즌 9승째를 챙기며 공동 9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인 6위 전주 KCC와 승차도 두 경기로 줄였다. 반면 DB는 시즌 10승 15패로 공동 9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신·구 '토종 대표 빅맨'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김종규는 경희대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13년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한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2019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자 치열한 경쟁 끝에 DB가 그를 영입했다. 지난해 프로에 입단한 하윤기는 신진급 중에서 최고 빅맨으로 꼽힌다. 앳된 얼굴과 달리 높은 신장과 파워 넘치는 플레이 덕에 별명도 '베이비 헐크'다. 아직 2년 차지만 하윤기는 이미 KT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수원 구장에서 상대 선수들이 자유투를 시도할 때면 하윤기와 헐크를 합성한 풍선이 림 뒤에 등장해 이들을 견제한다. 하윤기는 지난 시즌 고려대 선배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빅맨인 이승현(30·KCC)을 상대로 매치업에 나서 화제가 됐다. 호되게 혼난 경기도 많았지만, 지난해 12월 28일 맞대결에서는 승리하기도 했다. 골 밑에서 두려움 없이 뛰어오르는 하윤기를 놓고 상대 이상범 DB 감독도 이날 경기 전 "KT에 오펜스 리바운드를 덜 허용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김종규를 상대로도 하윤기의 당찬 플레이는 이어졌다. 하윤기는 이날 17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3점 슛은 없었지만, 골 밑에서 숱하게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하윤기의 활약에 힘입은 KT는 리바운드 대결에서 50-30으로 DB를 압도하며 승리의 밑바탕을 다졌다. KT는 하윤기에 더해 새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7점 8리바운드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밖에 레스터 프로스퍼가 17점, 양홍석도 11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DB에서는 김종규가 20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아시아 쿼터 외국인 선수 이선 알바노도 14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날 긴 시간을 뛰었던 두경민이 3점에 그치며 부진했고, 이상범 감독이 우려한 대로 골밑 대결에서 완패하면서 경기 후반 승기를 쉽게 내줬다. 하윤기와 김종규의 매치업은 1쿼터부터 불꽃 튀었다. 김종규는 1쿼터 하윤기의 블록슛을 뚫고 초반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하윤기가 더 분전했다. 9-11로 밀린 상황에서 김종규가 자신과의 매치업을 놓친 틈을 잡아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쿼터에는 초반 존스의 패스를 받아 림을 찍어누르는 특유의 덩크도 선보였다. 하윤기는 이어 전반 종료 직전 골밑에서 재치있게 훅샷을 추가, 39-35로 리드를 잡는 데 힘을 보탰다. 후반에도 김종규와 골 밑 대결에서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넣는 노련한 모습도 보여줬다. 이날 해설을 맡았던 김태술 SPOTV 해설위원은 "하윤기의 브레이크가 좋다. 어린 선수답게 빠르게 멈출 줄 안다"고 칭찬했다. 김종규는 비록 골밑 대결에서 하윤기에게 많은 리바운드를 내줬지만, 대신 득점은 확실히 챙겼다. 1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는 등 초반부터 쾌조의 페이스를 보였다. 팽팽했던 승부의 추는 3쿼터 들어 기울었다. 1점 차 접전이 이어지던 3쿼터 종료 3분 32초 전 KT 양홍석과 존스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DB는 알바노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존스가 2점과 3점 슛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KT는 프로스퍼의 득점까지 더해 리드를 벌렸고, 4쿼터에서도 좋은 흐름을 지켜내며 승리했다. 경기 후 하윤기는 "새 외국인 선수들도 왔고 크리스마스에 2연승을 해 기분 좋다"며 "오늘 (김)종규 형의 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경기 전에는 종규 형한테 슛 찬스를 많이 내줬다. 그걸 또 다 넣으시더라"고 선배를 치켜세웠다. 서동철 KT 감독은 "하윤기·양홍석·박지원 등이 리바운드를 잡아낸 모습이 지금도 여운으로 남는다. 이들의 팀 기여도가 높았다. 아주 고무적인 경기"라며 기뻐했다. 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25 16:42
연예일반

‘허섬세월’ 허삼부자의 뜻깊은 속풀이 타임, 허재 “만 점짜리 아들들”

허삼부자가 농구 절친들과 속마음을 나누며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허섬세월’)에서는 녹도를 찾은 육지 용병 전태풍, 김태술, 김종규가 허삼부자 표 섬 생활에 적응, 폭풍 같은 요리 실력과 솔직 토크를 선보였다. 먼저 허삼부자의 반칙이 난무하던 스피드 게임 2차전이 끝난 후 허재는 손님들을 녹도의 갯벌로 초대했다. “못 잡으면 굶는 거야”라는 그의 말에 육지 용병들과 허웅, 허훈 형제는 저녁 식사를 기원하며 의지를 다졌다. 특히 김태술은 “상대 팀 전력 분석할 때보다 더 열심히 보고 있다”며 낙지 찾기에 승부욕을 불태웠고 연속으로 낙지를 잡아들이면서 해루질 MVP에 등극했다. 굶주린 이들의 열정 덕에 양동이는 금세 녹도산 해삼, 낙지, 자연산 홍합으로 가득 찼다. 철수하는 분위기 속 미련이 남은 허웅은 “여기 낙지 하나 더 있다”고 연신 외치면서도 낙지를 직접 건져 올리지는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요리 타임에서 이들은 낙지볶음, 홍합탕, 해삼 물회까지 속전속결로 메뉴를 결정하는가 하면 역할 분담까지 척척 진행했다. 저마다 맡은 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던 가운데 밥 짓기 담당이었던 전태풍이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밥솥 용량의 2배가 넘는 양의 쌀을 넣어 밥이 제대로 익지 않은 상황. 점심에 이어 2차 밥 비상이 발령되면서 전자레인지까지 투입해 밥 살리기 프로젝트를 벌였다. 우여곡절 끝에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저녁상이 차려졌다. 김태술의 손질을 거치고 허훈의 칼 같은 레시피로 완성된 낙지볶음부터 허웅의 홍합탕, 허재가 손수 만든 해삼 물회가 역대급 비주얼을 뽐내며 입맛을 자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허재에게 농구를 배웠던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던 터. 음식과 더불어 농구 선후배 간에 덕담이 오가는 훈훈한 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농구 절친들과 함께하는 녹도의 이튿날 아침은 허형제의 모기 잡는 소리로 시작됐다. 여섯 남자는 휴식, 아침 식사 준비를 걸고 운동 대결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허재의 판단 미스로 한팀이 된 허재와 전태풍이 제일가는 꼼수 콤비를 이뤘다. 꼴찌를 눈앞에 두고 있던 ‘허풍’ 팀은 팔 하나로 팔 굽혀 펴기 7개를 성공하면 1등 특권인 휴식을 주겠다는 조건에 반칙을 자행, “그냥 1등 시키자”는 원성을 사면서도 우승의 포효를 멈추지 않았다. 운동 대결을 뒤로하고 사이좋게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감독 체제로 전환한 허재의 면모도 엿볼 수 있었다. 평상을 옮기라는 지시를 내려 장정 넷을 일사불란하게 만드는가 하면 플레이팅까지 훈수를 뒀다. 이에 허훈은 허버지에게 감독 때도 말만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육지 용병과의 마지막 만찬 시간에는 “옛날에는 감독님이 무서웠는데 지금은 영락없이 웅이, 훈이 아버지인 것 같다”는 김종규의 말을 시작으로 허삼부자의 진심이 드러났다. 허재는 농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이었던 당시 허웅, 허훈 형제를 더욱 엄격하게 혼낼 수밖에 없던 심정을 고백하며 만점짜리 아들들이라고 덧붙였다. 허웅 역시 허버지에게 요즘 집안의 가장으로서 점수가 올라가고 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처럼 전태풍, 김태술, 김종규와의 네버엔딩 운동 대결을 비롯해 뜻깊은 속풀이 대화까지 평소보다 시끌벅적했고 따스했던 허삼부자의 하루가 저물었다. 육지 용병들이 떠나고 녹도에 세 사람만 남게 된 허삼부자가 어떤 일들을 맞이할지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50분 ‘허섬세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8 10:56
예능

안방극장 꽉 잡은 스포츠 스타&예능… 비인기 종목엔 여전한 그늘

스포츠 스타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지상파 채널을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케이블까지 스포츠 선수들이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 예능은 선수 출신들을 앞세워 메인 종목과 콘셉트를 정하고, 실제 대회 도전 혹은 리그를 통한 장기 프로젝트, 시즌제 도입으로 규모를 키우고 체계화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레전드들의 경쟁과 스포츠 스타들의 관찰 예능, 이들의 2세를 내세운 예능까지 형식도 각양각색이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 중 축구가 일찌감치 안방극장에 골을 넣었다. 대표 축구 예능 JTBC ‘뭉쳐야 찬다2’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종목의 레전드들이 조기 축구에 도전한다. 윤동식(유도), 이형택(테니스), 김동현(이종격투기), 강칠구(스키), 김태술(농구), 김요한(배구),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등 각 종목의 1인자들이 ‘어쩌다벤져스’ 팀의 멤버로 매회 새로운 상대 팀과 축구 대결을 펼친다. 축구 선수 출신 안정환은 팀의 수장으로, 이동국은 코치로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뭉쳐야 찬다’ 시즌1은 스포츠 레전드들이 조기축구에 도전하는 초보 신생팀의 성장기라는 일례 없는 기획과 서사로 최고 시청률 10.8%까지 기록했다. SBS는 지난해 6월부터 여성 스타들의 축구 대결인 ‘골때리는 그녀들’을 방송하고 있다. 김병지, 이천수, 최진철, 이영표 등 축구 스타들이 각 팀의 감독으로 출연한다. 또 tvN의 ‘군대스리가’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예능이다. 최진철, 송종국 이천수, 이운재, 이을용 등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이들이 아마추어 축구 리그 ‘군대스리가’에서 20대 군대 대표 팀들과 매회 축구 대결을 하며 진검승부를 보여준다. 야구 스타들의 출연도 부지기수다. JTBC에서 매주 월요일 전파를 타는 ‘최강야구’는 은퇴한 야구 레전드 이승엽, 박용택, 정근우, 송승준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전국의 야구 강팀과 양보 없는 대결을 한다. KBS1의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은 구단에서 방출됐거나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프로로 성장할 25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병현, 정근우, 한기주, 정수성 등 야구 선배들이 25명 선수의 훈련을 진두지휘한다. 그런가 하면 골프 예능도 출신이 다양한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MBC every1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와 농구 전설들의 골프 맞대결로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의 축구부와 허재, 문경은, 현주엽의 농구부 간 골프 대결을 보여준다. 관찰 예능도 스포츠 스타들의 좋은 놀이터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은 관찰 예능이지만, 스포츠 스타들이 고정 출연해 프로그램의 서사에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 차준환이 섬에서 함께 생활했다. 박태환과 모태범은 ‘신랑수업’에 출연하고 있고, 허재와 아들 허웅-허훈 부자는 JTBC ‘허섬세월 – 허삼부자 섬집일기’의 주인공이다. 스포츠 스타 2세를 내세운 프로그램도 잇달아 등장했다. 지난 4일 종영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2세의 서포터를 자청한 스포츠 스타들과 부모를 넘어 스포츠 스타가 되기 위해 혹독하고 치열하게 훈련하는 2세들의 모습을 담았다. 지난 3일 끝난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대를 이어 스포츠에 뛰어든 1, 2세대 가족의 삶을 조명하며 스포츠 레전드와 가족의 비하인드를 방송했다. 이처럼 스포츠 선수들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매너리즘이 우려된다. 같은 종목, 유사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범람하는데다 동일한 출연진이 연달아 출연해 보는 이로 하여금 피로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포츠 예능의 다양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축구, 야구, 농구, 골프 등 인기 종목 예능이 넘치는 반면, 비인기 종목을 다룬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보기 드물다. 스포츠 종목에 골고루 햇살을 줄 필요가 있다는 비판도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7 12:16
연예일반

‘허섬세월’ 허재 협박에 전태풍X김태술X김종규, 갯벌로 뛰어들다

허삼부자와 육지 용병들의 녹도 하우스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는 27일에 방송될 JTBC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허섬세월’)에서는 육지 용병 전태풍, 김태술, 김종규와 함께 하는 허삼부자의 녹도 생활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주 녹도를 찾아온 육지 용병 전태풍, 김태술, 김종규는 허삼부자를 상대로 요리에 이어 농구, 족구, 그리고 레크리에이션까지 줄줄이 완승을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 허삼부자는 마지막 게임인 스피드 게임으로 설욕전에 나설 예정이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제시어를 ‘속담’으로 골랐지만 속담의 뜻조차 이해하지 못해 무참히 참패했던 허삼부자는 이번엔 ‘영화 제목’을 선택해 첫 승의 희망을 걸어본다. 이어 정답과 전혀 상관없는 명대사를 남발하는가 하면 찰떡같이 말해도 개떡같이 알아듣는 호흡을 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게임이 끝나자마자 허삼부자는 육지 용병들을 데리고 갯벌로 향한다. “여기서 아무것도 못 잡으면 오늘 저녁은 거르는 거야”라는 허재의 말에 용병들은 어둑어둑해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야간 해루질을 시작한다. 육지 용병과 허웅, 허훈은 “저녁을 거를 순 없다”며 모두 눈에 불을 켜고 갯벌을 수색해 보지만 평소 낙지, 해삼, 홍합 등 식재료 천국인 갯벌에 이날 따라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이에 김태술은 바다에 뛰어들어 낙지를 잡아 올 기세로 의욕을 불태우고 숨어있던 낙지 한 마리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낙지를 척척 찾아낸다. 이에 허웅도 여기저기 갯벌을 휘젓고 다녀보지만 그사이 해는 저물고 갯벌에 물이 차기 시작한다. “이만 철수하자”는 허재의 말에도 허웅은 낙지 찾기에 미련이 남아 갯벌을 떠나지 못한다는 후문이다. ‘허섬세월’은 오는 27일 오후 9시에 JTBC에서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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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섬세월’ 웅·훈 잡으러 온 절친들 “내가 입 열면 다 죽어”

허가네 하우스에 특별한 육지 용병들이 발을 들인다. 오는 20일에 방송될 JTBC ‘허삼부자섬집일기-허섬세월’(‘허섬세월’) 6회에서는 허삼부자의 농구 절친 전태풍, 김태술, 김종규가 허가네 하우스를 찾는다. 이날 허삼부자는 전태풍, 김태술, 김종규에게 손님 대접은커녕 이들을 점심 준비에 강제 투입한다. 용병 3인방은 주객 전도된 상황에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허삼부자에겐 무용지물인 터. 결국 이들은 점심 준비에 몰두한다. 고난도의 꽃게 손질부터 장작불 피우기까지 단번에 성공하며 생활력 만렙의 위엄을 뽐내는 용병들을 보며 허삼부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허재가 “농구를 그렇게 잘하지 그랬냐”며 핀잔을 주자 이들은 “손님 불러놓고 하는 게 뭐냐”고 발끈했다는 후문이다. 육지 용병들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오랜 세월 허웅, 허훈과 동고동락했던 찐친답게 허형제의 치부를 남김없이 폭로하기 시작한 것. 두 아들의 평소 모습을 궁금해하는 허재의 질문에 득달같이 달려든 세 사람은 허형제의 실체 제보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다. 특히 “허웅의 이미지는 다 포장된 것”이라는 김태술의 깜짝 고백에 이어 허형제의 연애사까지 모두 다 알고 있는 찐친 김종규는 “내가 입 열면 다 죽는다”고 발언한다. 허삼부자의 농구 절친들과 함께하는 JTBC ‘허섬세월’ 6회는 오는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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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아나운서, 장군엔터와 전속계약‥김성주와 한솥밥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이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장군엔터테인먼트는 19일 "황수경이 당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새롭게 출발한다"라고 밝혔다. 박장군 대표는 "황수경이 방송인으로서 새롭게 첫발을 내딛게 된 날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변화가 많은 미디어시장에서 다양한 컨텐츠로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황수경은 1993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KBS 간판 프로그램 KBS 1TV '열린음악회'를 17년간 진행하며 대한민국 여자 MC 최장기간 진행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입사 22년 만에 프리를 선언했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MBC '구해줘! 홈즈',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했다. 내일(20일) 첫 방송되는 MBN '아! 나 프리해' 고정 멤버로 합류한다. 장군엔터테인먼트에는 방송인 MC 김성주, 개그맨 정성호, 방송인 박슬기, 개그우먼 박소라, 기상캐스터 강아랑, 가수 박광선, 스포츠 스타 현 야구해설위원 양준혁, 전 농구선수 김태술, 현 카바디국가대표 이장군, 전 야구선수 최준석 등이 소속돼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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