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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전 틀어 놓고 안 봤다" 조마조마했던 대한항공, "희망은 남아있다" [IS 의정부]

운명의 시즌 최종전을 앞둔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대한항공은 1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도드람 V리그 2023~24 남자부 6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현재 1위 우리카드(승점 69)에 승점 1 뒤져 있는 2위(승점 68)에 올라있다. 자력우승은 안 되지만,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 일단 KB손보를 상대로 승점 3을 따놓고, 16일 우리카드와 삼성화재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다행히 지난 12일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히면서 대한항공에 희망이 생겼다. 해당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승점 2 이상을 따냈다면 대한항공의 역전 우승의 희망은 물거품이 되는 거였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1-3으로 패하면서 최종전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 전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마지막 경기니까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하지만, 아직 (우승의) 꿈을 꿀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삶이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아직은 기회가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희망을 재차 강조했다. 12일 우리카드의 경기를 봤냐는 질문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그런 경기는 보고 싶지 않았다. 옆에 중계를 틀어는 놨는데 보지는 않았다"라며 당시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경기 결과를 확인한 후엔 안도했다고도 덧붙였다. 대한항공전을 포함해 2경기를 남겨 둔 KB손보는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김학민 KB손보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시즌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면서 "두 경기 남았는데,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며 이날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KB손보는 이번 시즌 5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 중 2승을 대한항공을 상대로 거뒀다. 김 대행은 "대한항공에서 우스갯소리로 '(2승을 뺏은) 너 때문에 우승 못했다'라고 농담 하더라"면서 "대한항공이 우리를 상대로 사이드 블로킹이 잘 안돼 편하게 경기했던 적이 있다. 패턴 플레이를 많이 훈련했다"라고 전했다. 김학민 대행은 "홈팬들의 응원 열기가 상당하다. 어떻게 보면 (최하위 확정 후 치르는) 경기가 무의미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며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의정부=윤승재 기자 2024.03.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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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맞다" 연맹도 인정, 최하위 KB손보의 절규 "우리도 1승이 간절합니다"

“아웃이잖아요!”차분한 목소리를 유지하던 김학민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4세트 21-23 열세 상황. 비예나가 때린 공이 상대 블로킹에 막혀 KB손보 코트 반대쪽 사이드에 떨어졌고, 심판이 OK금융그룹의 득점을 선언하자 KB손보 선수들이 격렬하게 항의했다. 방송 중계화면의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때 아웃이 확실했다. 하지만 KB손보는 이미 비디오 판독 횟수를 모두 사용한 상황. 김 대행과 선수들은 한동안 항의를 이어갔지만 심판 재량의 비디오 판독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판정 번복 없이 OK금융그룹에 매치 포인트를 내준 KB손보는 23-25로 4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KB손보는 18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1-3(21-25, 25-20, 25-27, 23-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B손보는 7연패 수렁에 빠졌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승점 19(4승 25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KB손보 선수들은 좋은 수비 집중력을 선보이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1승만 하면 분위기는 살아날 것”이라는 김학민 KB손보 대행의 말처럼 연패 탈출과 승리의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운이 없었다. 3세트 OK금융그룹의 26-25 세트 포인트에서 비예나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막아낸 신호진의 리시브가 KB손보 뒷공간 빈 곳에 떨어지면서 3세트를 뺏겼다. 이어진 4세트, 추격의 분위기에서 오심이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내내 부드럽게 선수들을 지도하던 김학민 감독대행이지만, 이때만큼은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행은 “아웃이잖아요!”라며 심판에 항의했고, 황경민도 옐로카드를 받으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김 대행도 허탈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 대행은 “항상 비디오 판독을 남겨두면서 경기하려고 하는데, 꼭 우리가 실패할 때 남아 있지 않고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라면서 “경기를 하다보면 오심도 나올 수 있고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선심도 본인이 잘못봤을 땐 확인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쉽다. 우리가 최하위지만, 선수들도 경기에 집중하고 열심히 한다. 우리도 1승이 간절한 팀인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 패배로 KB손보는 남은 시즌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를 확정했다. 김 대행은 “최하위지만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신다. 비록 졌지만 세트 별로 박빙이었다. 20점 낸 후 한 차례 고비를 잘 못 넘기는데, 이런 고비를 자꾸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경기 후 한국배구연맹(KOVO)도 오심을 인정했다. 연맹 관계자는 “추후 확인 결과 오심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규정에 따라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승재 기자 2024.02.1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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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심에 운 KB손해보험, 결국 7연패 창단 첫 최하위 확정

KB손해보험이 또 오심에 울었다. 결국 창단 후 처음으로 최하위가 확정됐다. KB손해보험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1-3(21-25, 25-20, 25-27, 23-25)으로 졌다. 지난 14일 후인정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김학민 대행 체제에서도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 특히 KB손해보험은 4세트 비디오 판독에 웃다가 울었다. 10-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황경민의 서브 타임 때 차지환의 백어택 득점이 인정됐다. 그러나 김학민 감독 대행은 포 히트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원심을 뒤집었다. 육안으로 잡기 쉽지 않은 오심을 캐치한 김학민 대행은 코치진 한명 한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했다. KB손해보험은 이를 발판 삼아 15-15 동점까지 이뤘다. 19-19에서 황경민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 선언되자, 비디오 판독 기회를 다시 썼지만 이번에는 실패했다. 문제는 KB손해보험이 21-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나왔다. 안드레스 비예나의 백어택 공격이 상대 박원빈의 손에 맞고 라인 밖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주심은 OK금융그룹 박원빈의 블로킹 성공을 선언했다. 스코어는 21-24가 돼, KB손해보험의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자 김학민 감독대행과 황경민 등 주축 선수들이 펄쩍 뛰었다. 블로커 터치 아웃이라고 크게 외쳤다. KB손해보험은 이미 4세트 비디오 판독을 모두 사용했다. V리그는 박빙 또는 애매한 상황일 때 주심의 권한으로 직접 비디오 판독을 실시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벤치와 선수들은 주심의 권한으로 비디오 판독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TV 중계 화면상 느린 그림으로는 '터치아웃'으로 보였다. 오심이다. 가까이 서 있던 부심도, 선심도 모두 놓쳤다. 정상 판정이 내려졌다면 스코어는 21-24가 아닌 22-23으로 좁혀져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경기가 전개될 수 있었다. 추격 기회를 놓친 것은 물론, 강력한 항의를 펼친 황경민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유독 오심의 피해가 잦다. 특히 10월 24일 OK금융그룹전에서 비디오 판독 오독이 나왔고 결국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당시 경기위원과 심판위원, 부심에게 경기 배정 제외 징계가 내려진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이어진 22-24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의 백어택 라인오버 판정으로 23-24로 쫓았지만, 마지막 레오의 백어택 성공으로 7연패가 확정됐다. 김학민 감독대행은 "비디오 판독을 남겨두고 싶은데"라면서 "실패했을 때 그런 상황이 자주 나오긴 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오심도 이해는 한다. 본인(심판)이 잘못 봤을 땐 사인을 줘서 확인만 해주면 될 텐데 아쉽긴 하다. 우리 순위가 뒤처져 있어 1승이 간절하다"고 말했다.KB손해보험은 이날 비예나가 31득점, 황경민(16득점)과 홍상혁(11득점)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7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결국 시즌 4승 25패, 승점 19로 이번 시즌 최하위를 확정했다. KB손해보험은 남은 7경기에서 전승해 6위 현대캐피탈(승점 40·13승 16패)과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승수에서 밀려 더 올라갈 수 없다.KB손해보험으로선 이날 경기 비디오 판독이 더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형석 기자 2024.02.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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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학민 감독대행, 판정도 안 도와줘!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4세트 김학민 감독대행이 심판의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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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학민 감독대행, 잘하고 있어!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김학민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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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학민 감독대행, 날카로운 시선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김학민 감독대행이 신승훈의 서브를 지켜보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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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학민 감독대행, 비예나 믿는다!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김학민 감독대행이 비예나를 보며 화이팅을 하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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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학민 감독대행, 서브범실이라니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김학민 감독대행이 비예나의 서브가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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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작전 지시하는 김학민 감독대행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김학민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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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학민 감독대행, 잘 하고 있어!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김학민 감독대행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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