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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대한민국 2등 전략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였습니다. 단골로 다니는 보리밥집이 있었습니다.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등 나물에다 청국장을 끼얹어 척척 비벼 먹는 집이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홍도식당. 홍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속해 있는 섬입니다. 홍도식당의 문을 열 때마다 우리는 먼먼 남도에서 서울에까지 올라온 토속 음식을 맛본다는 기대감에 살짝 흥분이 되곤 하였습니다.어느 날 주인 내외와 조금 길게 말을 나누게 되었습니다.“홍도에서 언제 올라온 거에요?”“우리 홍도 아녀.”“가게 이름이 홍도….”“여기는 전라도 지명을 붙여야 장사가 잘돼.”“그러면, 고향이…?”“경남 합천.”우리가 속았다? 아닙니다. 홍도식당이 음식으로 우리를 속인 것은 없습니다. 보리밥에 ‘홍도 스타일’이란 것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홍도라는 유명 지명은 누구든 상호로 쓸 수가 있습니다. 홍도라는 명칭 덕분에 우리는 보리밥을 더 맛있게 먹었을 뿐입니다. 홍도식당의 주인이 경남 합천 출신인 줄을 알고 나서도 우리는 홍도식당에 가서 보리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tvN에서 ‘알쓸신잡’을 찍을 때였습니다. 남도 어느 도시에서 음식을 먹으며 남도음식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남도음식은 맛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맛있는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건 제가 만들어낸 말이 아닙니다. 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가 말한 “생각하기 좋은 음식”을 남도음식에 적용하여 표현한 것일 뿐입니다. 쉽게 풀이하면, 음식 그 자체보다는 그 음식을 싸고 있는 스토리가 음식 맛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그때 그 자리에서 이런 말까지 나와 다들 크게 웃었습니다. “남도에서는 라면도 맛있다니까.” 남도에서 판매되는 인스턴트 라면은 따로 제조가 되는 것일까요? 남도에서는 인스턴트 라면 끓이는 법이 따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홍도식당에 가면 보리밥이 맛있듯이 남도에 가면 라면도 맛있는 겁니다. 제 입에도 그렇습니다.뒤집어, 경상도에 가면 무조건 음식이 맛없다고 합니다. 외지인만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경상도 내부에서 스스로 그럽니다. “경상도는 맛이 없어요.” 특히 경북과 대구는 ‘자기 지역 음식 비하’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경북과 대구에 가면 저를 알아보고 이런 말을 건네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이고, 맛도 없는 우리 동네에 어떻게 오셨어요.”남도음식은 브랜드입니다. 누가 관리를 한 것도 아닌데 자리를 아주 잘 잡은 ‘대박 브랜드’입니다. 남도음식이라는 브랜드 앞에 여타 지역의 모든 음식은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남도라는 명칭의 지역적 범위는 시대에 따라 변해왔는데, 요즘은 전라남도만 남도라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경상남도에서 경남 음식의 위상을 올리고 싶다며 저를 불러 회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10여 명의 공무원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제가 한 첫마디는 이것이었습니다.“어디 가서 경상도 음식이 맛있다고 하면 욕먹습니다.”다들 와~ 하고 웃었지만, 속으로는 “우리 이거 헛일하는 거 아닌가?” 싶었을 것입니다. 이어서 “경상도 음식은 맛없다고 생각을 하니까 맛이 없는 겁니다”라는 말을 이해시키고 “맛은 음식에 있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려고 애를 쓰기는 했지만, 그게 짧은 회의 시간에 이게 가능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때에 제가 드렸던 조언은 이런 것이었습니다.“여러분은 절대 남도음식을 못 이깁니다. 경남 음식은 2등을 목표로 잡읍시다. 경기, 강원, 충청 등을 젖히고 2등이면, 그게 어딥니까. ‘전남만 남도냐, 경남도 남도다’는 주장을 하며 경남 음식을 남도음식 카테고리 안에다 밀어 넣는 겁니다. 전남과 경남이 요리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봅시다. 물론 전남이 무조건 이기는 겁니다. 경남은 늘 2등만 하는 겁니다. 전남의 남도음식과 경쟁하여 2등을 한 경남 음식! 대한민국 2등 경남 음식! 해볼만하지 않습니까?”회의는 이날 이후로 이어지지 못했는데, 경상남도 공무원 여러분은 2등을 하기 싫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등만 기억하는 나라라서 그런가 하고 맙니다. 2024.02.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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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맛집 순천만라비스타도원경, 다채로운 꼬막요리를 한곳에서 푸짐하게 맛보고 즐겨

국내에서 1박2일 여행으로 갈만한 곳을 찾는다면 건강과 힐링을 목적으로 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있다.이렇듯 순천만은 그 고장이 자랑하는 고즈넉한 여행 명소가 많은데 이 외에도 CNN이 선정한 낙안읍성과 매화 가득한 선암사, 송광사가 여행지로서의 묘미를 한껏 자아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여행지에서 두루 살펴보며 평소보다 많은 발걸음과 체력 소비를 하게 되는데 체력 보충을 위해서 맛있는 남도음식점을 방문하는 것은 여행자들에게 또 다른 힐링이 된다는 평이다.순천만의 여러 맛집 중에서도 제일 오래되고 전통이 살아 있는 순천만 맛집으로 알려진 순천만라비스타도원경은 VJ특공대 등 각종 프로그램에 이미 소개된 바 있는 소문난 맛집이다.순천 꼬막정식과 짱뚱어탕은 여러 매체에서 이미 소개되었을 정도로 맛있으며 이러한 인기로 주말에는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 될 정도로 방문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손님이 많을 경우 보통은 시간을 절약하고자 반찬을 미리 차려 놓아 반찬이 말라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주문하자 마자 그때그때 반찬이 나와 집밥처럼 따뜻한 밥과 반찬을 맛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제공되는 반찬은 푸짐하며 이곳에서 펜션도 운영하는데 숙박을 같이 하면 할인도 되어 1석 2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순천만 맛집 순천만라비스타도원경의 주 메뉴는 꼬막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로 꼬막전, 꼬막꼬치, 꼬막탕수육 등 다채롭다.한가지 재료로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내면서 각각의 음식이 빚어내는 맛들이 예사롭지 않음은 방문객들이 두 번 감탄을 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알려졌다.기본으로 차려지는 10가지의 반찬과 가자미찜 전 꼬치 탕수육 찌개 통꼬막 양념조림 회무침 등 8가지의 꼬막요리 등 푸짐한 한상차림을 맛보고 나면 포만감이 절로 느껴진다는 평도 있다.간장게장은 따로 추가가 가능하며 메뉴에 있는 특꼬막정식은 일반 꼬막정식에서 돌게로 만든 간장게장만을 추가로 메뉴가 나온다.그리고 스끼로 나오는 대죽순이라는 반찬은 사장님이 직접 앞산에서 매일 캐오는 도원경의 특별식이다.순천만 맛집 순천만라비스타도원경을 방문한 한 손님은 “평소 꼬막요리를 좋아해서 즐겨 먹는데 이곳에 오면 꼬막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어 좋다. 꼬막과 함께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것도 라비스타도원경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라며 소감을 전했다.한편 순천만라비스타도원경에 대한 예약문의 및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검색 또는 전화문의를 통해 가능하다.이소영 기자 2019.06.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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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마음에 '전소민 힐링 매직' 무단침입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이 점차 전소민과 여즉도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23일 방송된 tvN 금요극 '톱스타 김지석'에서는 김지석(유백)은 전소민(강순)에게 박치기를 당한 후 분노했다.김지석은 기획사 대표 조희봉(서일)을 협박해 '문명단절 외딴섬' 여즉도에서 빠져나갈 궁리를 했다. 하지만 김지석의 바람과 달리 서울에서 허정민(남조)이 대형 사고를 일으키며 물거품이 됐다. 김지석의 차를 몰래 타고 다니다 연인과의 밀회를 들켰다. 이를 목격한 기자가 허정민을 김지석으로 오해해 열애설을 터트렸다. 김지석을 태우기 위해 급하게 여즉도를 향했던 배는 서울로 후진했다. 급기야 다른 섬을 통해 육지로 갈 수 있는 최후의 수단까지 결렬됐다. 김지석은 전소민의 집으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했지만 그를 받아들이겠다는 섬주민은 아무도 없었다. 이로 인해 '자의 반 타의 반' 두 사람의 한 집 살림이 시작됐다.전소민의 힐링 다락방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지석은 전소민의 부모가 바다에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미안한 얼굴을 지었다. 이후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 함께 옛 노래를 들었다. 김지석은 전소민에 대한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다. 물질을 하던 중 자신을 향해 환하게 미소 짓던 전소민의 얼굴을 떠올리고, 마당에서 빨래를 너는 전소민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등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졌다.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루지 못하던 김지석이 여즉도에서 처음으로 꿀맛 같은 잠을 자는 등 전소민의 존재만으로 힐링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섬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점차 '문명단절 외딴섬' 여즉도 생활에 적응해나갔다.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보드를 들고 서핑을 나가는가 하면, 스크램블 에그와 단백질 음료로 몸매 관리를 하는 등 서울에서의 생활을 이어나가려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김지석은 불면증과 영양실조로 쓰러지게 됐다. 이에 전소민과 예수정은 '남도음식 대가'의 명예를 걸고 김지석에게 맛깔난 음식을 먹이고자 라면스프라는 특급 처방전을 준비했다. 김지석의 건강을 걱정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후 김지석은 전소민과 예수정의 정성이 담긴 밥을 복스럽게 먹으며 닫혀있던 마음을 열었다,이상엽(최마돌)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발산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속 잭 스패로우를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비주얼에서 영화 '아저씨' 원빈을 패러디한 이발 장면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상엽의 금의환향 소식에 버선발로 달려나가는 전소민과 두 사람의 격렬한 환영 포옹을 보고 견제하는 김지석의 모습이 그려져 향후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감을 높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1.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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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고흥군과 손잡고 아빠와 함께 우주 캠핑 개최

 모두투어는 오는 29일부터 5월7일까지 전남 고흥군과 함께‘아빠와 함께 우주캠핑’ 이벤트를 연다. 고흥군 해창만 오토캠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고흥군의 즐길거리, 남도음식, 주요 관광지 탐방 등 고흥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캠핑의 메카로서 고흥군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준비한 이번 행사는 고흥군의 14개 관광지역을 투어하고 3개이상 스템프 개수에 따라 고흥군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스템프 투어와 고흥군의 우수한 식자재를 매일 일정량 제공해 그 재료로 만드는 캠핑 요리대전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캠핑요리를 만들어 SNS에 올리면 스탬프 투어와는 별도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캠프 일정 내에 방문한 관광지나 행사 관련된 내용을 SNS를 통해 홍보한 최다 공유자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황금연휴에 미쳐 여행을 준비하지 못한 가족에겐 이번 고흥군 캠핑투어가 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가족간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모두투어 관계자는 설명했다.이석희 기자 2017.04.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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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미카엘, 이찬오 제치고 남도대첩 승리

미카엘 셰프가 남도음식 대결에서 승리했다.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게스트 이천수의 냉장고 재료로 셰프들이 요리대결에 나섰다.이날 이천수는 '남도대첩' '스페인 대첩'이라는 요리 주제를 선정했다. 첫 번째 '남도대첩' 대결에는 이찬오, 미카엘이 나섰다. 이찬오는 반건조민어, 달래무침, 묵은지, 곤드레나물밥을 이용한 '민어는 축구선수를 좋아해', 미카엘은 조기와 태국간장 양념, 달래, 아스파라거스를 이용한 '아따~ 조기찜 맛있다잉!'을 준비했다.먼저 요리를 완성한 이찬오의 '민어는 축구선수를 좋아해'를 맛본 이천수는 "제가 봤을 때는 김치소스가 없어도 될 것 같다. 민어랑 마늘소스가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평했다. 이어 미카엘의 '아따~ 조기찜 맛있다잉!'을 맛본 이천수는 "일단 조기가 비린내가 많은데 비린맛이 없다. 근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평을 못하겠다. 오묘하게 짬뽕이 됐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라고 평했다. 두 요리를 다 맛본 이천수는 미카엘의 요리를 선택했다.김인영 기자[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2016.04.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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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봄 구경, ‘옥화주막’ 강굴회로 만개 즐기기

아름답기로 이름난 경남 하동 십리벚꽃길을 드라이브하며 즐기는 섬진강 벚꽃여행, 구례와 하동 벚꽃여행이 절정이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에 있는 화개장터에서 열리는 화개장터 벚꽃축제와 섬진강 벚꽃축제도 임박했다.특히 강 위뿐만 아니라 1급수 섬진강 아래에서도 강굴이 만개했다.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약간 벌리는 입속의 하얀 속살이 벚꽃과 닮아 벚굴이라고도 불린다. 그동안 재첩과 은어 등 섬진강 고유의 향토음식을 선보여온 화개장터 ‘옥화주막’에서도 신선한 섬진강 강굴회를 맛볼 수 있다.‘옥화주막’의 정병주 대표는 “봄나들이와 가장 어울리는 맛이 바로 강굴회”라며 “미네랄과 강정효소 등이 바다 굴에 비해 월등히 많이 포함돼 있어 봄철 입맛을 잃은 미식가들의 별미로 꼽히는 강굴은 5월까지가 제철”이라고 설명했다.싱싱한 강굴은 바다 굴보다 비린 맛이 덜하고 담백하며 끝 맛이 달달해 날것으로 먹기도 하고 구워 먹기도 한다. 구웠을 때는 짭조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구이, 회무침, 튀김, 죽 등으로 요리할 수 있다.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아미노산 같은 영양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 효과가 좋다.꽃샘추위가 한 꺼풀 꺾인 요즘. 봄나들이 인원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섬진강과 화개장터는 봄나들이 관광객들이 손에 꼽는 명소로 봄은 물론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볼거리와 맛깔스런 계절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옥화주막은 참게, 은어, 재첩 등을 이용한 남도음식문화를 통해 화개장터의 주막문화를 선도해왔다고 밝혔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참게탕, 메기탕, 은어탕 등 탕류, 은어회, 빙어회, 재첩회무침, 다슬기회무침 등의 국내산 회류, 은어튀김, 빙어튀김 등 튀김류, 향토음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식사류 등이다.그중에서도 일품으로 꼽히는 것이 참게탕으로 옥화주막은 탕을 잘하는 집으로도 유명하다. 섬진강 참게로 끓인 탕은 살이 많지는 않지만 참게의 담백함이 우러나와 부담스럽지 않은 깔끔함이 빛을 발한다.이와 더불어 깨끗하게 튀긴 은어 또한 일품이다. 가시가 많아 생선 좋아하는 이도 바르기 까다로운 은어지만 바삭하게 튀겨 내놓는다.정병주 대표는 "40년 가까이 직접 농장을 운영해 농사를 지으며 무농약인증을 받은 식재료를 사용해왔다"며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옥화주막은 지난해에 (사)한국전문기자협회로부터 ‘남도음식’ 부문 전문인증을 받은바 있다"고 설명했다.정 대표는 “한창 철인 강굴회와 구이를 비롯해 참게탕, 참게장, 은어회, 은어튀김, 재첩국, 재첩회, 재첩회무침, 재첩비빔밥 등 섬진강과 화개장터를 찾아주는 많은 관광객들이 제대로 만든 남도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성과 맛이 고스란히 담긴 옥화주막을 통해 남도의 정취와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6.04.04 12:10
스포츠일반

해남 파인비치, 19일 중국 골프동호회 골프대회 개최

제1회 전라남도지사배 중국동호인 골프대회가 19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이사 오방렬)에서 개최됐다.전라남도가 도내 골프관광 인프라를 홍보하고 중국 골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북경, 상해, 소주 지역 8개 골프동호회 소속 회원 80여명이 참가했다. 전남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32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고 올해 내에 4개 골프장이 추가 등록할 예정이다.전남 도가 특히 중국 골프관광객에 주목하는 이유는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골프인구 및 해외 골프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전남 도내 골프장 그린피는 중국 주요 골프장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고 중국 주요 도시에서 항공편으로 2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형태의 명품 골프장과 청정자연, 온화한 기후 조건, 남도음식 등 골프관광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중국 골프관광객 유치에 있어 제주도나 동남아시아 등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번 중국 참가자들의 3박4일 일정은 대회장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뿐만 아니라 파인힐스와 골드레이크 골프장에서 라운드하고 주요 관광지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오방렬 대표는 "대회 경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참가자 부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승옥 전남 관광문화국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남 도는 지난 5월 국내 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해 '남도골프투어' 상품을 내놓았는데 4300여명이 이용할정도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4.06.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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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전통주, 제12차 세계한상대회 공식 만찬주로 선정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의 전통주가 제 12차 세계한상대회의 공식 만찬주 및 건배주로 선정됐다. 행사 첫날인 29일 개최되는 개회식 및 광주시장 주최 만찬에는 막걸리 ‘대박’을 선보인다. 30일에 개최되는 한상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는 신개념 캔막걸리 ‘아이싱’이 공식 만찬주로 소개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공식오찬 행사에 명작 청매실이, 폐회식 및 재외동포 재단 이사장 주최 환송만찬에는 백세주가 건배주로 사용된다. 이번 세계한상대회에 올려지는 ‘백세주’는 올해로 출시 21년이 되는 한국 전통주의 대표적인 제품이다.막걸리 ‘대박’은 전통식 누룩과 막걸리 전용 효모를 사용하였으며 3단 발효법과 6℃이하 냉장숙성 공법을 도입하여 막걸리내의 불필요한 잡맛과 단맛을 최대한 줄여 막걸리 고유의 맛을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아이싱’ 또한 국순당이 세계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열대과일 자몽과즙을 첨가하여 상큼하고 깔끔함을 느낄 수 있는 신개념 막걸리다. ‘명작 청매실’은 명작 시리즈 제품으로 손수확한 국내산 매실만을 사용하였으며, 매실원액의 함량이 80%로 매실원액 함량을 높혀 강한 알코취를 없애고 매실주 특유의 새콤하면서도 향기로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목넘김이 부드러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과실주다. ‘제12차 세계한상대회’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450개국에서 총 3000여 명 국내외 경제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고봉환 국순당 홍보팀장은 “우리나라 재외 경제인들의 모임인 세계한상대회의 만찬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술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세계 각국의 한상들에게 남도음식과 어울린 우리 전통주의 맛과 멋을 알려 한상 테크워크를 활용하여 전통주의 세계시장 공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10.28 10:47
스포츠일반

홍탁삼합 맛보고 갓김치 담그기

제13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www.namdofood.or.kr)가 오는 18~23일 전남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열린다.‘맛 찾아 떠나는 가을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다양한 음식 전시와 시식 코너가 마련되고. ‘홍탁삼합’·‘돌산 갓김치 담그기’ 등과 같은 음식 만들기 체험 이벤트를 확대해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등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음식 전시 코너에서는 남도 음식 외에 세계의 특이 음식과 웰빙 건강 음식 등이 선보인다. 매일 가족 단위로 ‘열전! 달리는 음식 5종’. ‘남도 음식 기네스 대회’ 등을 열어 음식이라는 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해 흥미를 돋우며 즐기는 축제로 변신을 꾀한다. 행사 첫날인 18일 박준영 전남 도지사와 전라남도 22개 시군 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상달제를 신호로 낮에는 민속 공연·음식 주제 공연·마당극·해외 민속 공연이 열리고. 밤에는 연예인 특집 방송. B-보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라남도 관광진흥과(061-286-5242) 2006.10.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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