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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매직 시작... ‘백사장2’ 첫 방송 5.3%, 쾌조의 출발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가 5.3%로 출발했다. 지난 29일 처음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 (이하 ‘백사장2’)1회에서 장사천재 백종원이 새 한식 식당을 오픈해 여러 난관에 부딪쳤다.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평균 5.3%, 최고 7.6%, 수도권 평균 6.1%, 최고 9.5%를 기록했다. 시즌 1 첫방송은 4.9%였으며 최고 시청률은 5.8%였다.이날 방송에서는 미식의 천국,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공략에 나선 백종원이 한국식 주점 ‘반주’를 창업, 첫 장사를 시작했다. 백종원에게 주어진 첫번째 미션은 미슐랭 식당을 비롯해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 등 잘 나가는 음식점들이 즐비한 먹자 골목에서 유일하게 폐업한 가게를 살려내라는 것. 자본금 4,200만원의 한정된 예산 안에서 인테리어부터 필요한 물품과 식자재를 구입해야 하는 백종원은 고심에 빠졌다.백종원은 먼저 가게가 망한 이유를 완벽하게 짚어냈다. 이미 먹자 골목을 둘러보며 낮에는 중장년층, 저녁에는 젊은 층으로 바뀌는 지역 상권 소비자를 파악한 그는 이전 가게 메뉴가 젊은 층의 취향만을 고려했다고 판단했다. 낮은 객단가도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는 제작진이 사전에 이전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던 이유와 정확히 일치했다. 가히 '장사천재'다운 놀라운 통찰력이었다.장고 끝에 백종원이 내린 결론은 술집 콘셉트였다. 술을 커피처럼 즐기는 음료라고 생각하는 현지인들이 평일 낮시간에도 식사에 술을 곁들이기 때문에, 스페인 식당은 ‘바’(Bar)와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는 형태가 보편적이었다. 식당 한편에 크게 자리잡은 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현지 술과 잘 어울리는 한국 음식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었다. 식당이 눈에 띌 수 있도록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를 노란색으로 결정하고, 조명도 더 밝게 설치했다.가게 종목과 콘셉트가 확정되자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준비됐다. 나폴리의 영광을 재현할 천재 직원 이장우, 존박, 권유리는 경력직의 위엄을 발휘하며 백사장과 척척 손발을 맞췄다. 술에 전문가 못지 않은 식견을 가진 배우 이규형이 바텐더로, 경험이 많은 현지 아르바이트생도 채용했다. 가게명은 ‘반주’로 짓고, 잘 되는 가게를 벤치마킹해 스페인 사람들이 즐기는 칵테일, 와인, 맥주 리스트를 선정했다.만반의 준비를 마친 백사장과 직원들은 자신감을 가득 안고 첫 장사에 나섰다. 그러나 해외에서의 장사는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손님이 없다는 점이었다. 손님이 한창 많은 점심시간에 경쟁업체들의 테라스 자리는 꽉꽉 차 있는 것에 비해 반주는 그렇지 못했다. 이에 한참동안 길 건너편에서 반주와 경쟁업체들을 관찰하던 백사장은 “가게가 너무 힙(Hip)하다”는 문제점을 짚었다. 화려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점심 장사의 타겟인 중년 손님들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것. 같은 디자인이라도 상황에 따라 '득'도 '실'도 될 수 있는 오묘한 장사의 세계였다.장사천재가 너무 ‘힙’해서 생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40분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30 10:50
국가대표

'월드컵 4강' U-20 대표팀 금의환향…헹가래 받은 김은중 감독 [IS 인천]

김은중호가 ‘금의환향’ 했다.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14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7일 출국 이후 한 달이 넘는 ‘값진 여정’을 마치고 한국땅을 밟았다.평일 낮시간이지만 귀국장에는 3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대표팀을 환영했다. 태극기나 선수 유니폼, 현수막, 플래카드 등을 통해 선수들을 반겼다. 대회 도중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도 공항을 찾았다. 앞서 선수들은 박승호가 먼저 귀국길에 오른 뒤에도 박승호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는 등 ‘원팀’으로 뭉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데, 이번엔 박승호가 깜짝 마중을 나왔다.행사장을 찾은 대학생 오현아(20) 씨는 “아침 일찍 일어나 8시에 출발해 공항에 도착했다. 최석현 선수 외모가 귀여워서 팬이 됐다. 이영준 선수는 다른 선수(박승호)의 부상으로 혼자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멋있었다”며 “골짜기 세대라 쉽지 않았을 텐데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축구팬으로서 감동이었다”고 웃어 보였다.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출국길과는 분위기가 크게 달랐다. 대표팀은 귀국 직후 간단하게 단체로 인사만 한 뒤 맞은편 제2교통센터에 마련된 환영 행사장을 찾았다. 선수들을 환영하러 온 팬들도 일제히 교통센터로 달려가 선수들의 환영행사를 빛냈다.단상에 오른 김은중 감독은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는 우리 선수들이 관심을 많이 못 받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증명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보다 더 좋은 표현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명보·이강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FIFA 월드컵 개인상(브론즈볼)을 수상한 ‘캡틴’ 이승원(강원FC)은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원은 “사실 걱정과 우려도 많이 됐다. 그래도 우리 팬분들의 열띤 응원 덕분에 월드컵 4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결과 외적으로도 많은 걸 얻은 대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 각자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은중호는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거듭하며 U-20 월드컵 4강 대업을 달성했다. 4년 전 정정용호(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4강 진출이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4년 전 이강인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이른바 ‘골짜기 세대’로 불렸다. 대회 전만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진 이유였다.그러나 김은중호는 매 경기를 치를 때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샛별들이 탄생했다. 대회 내내 석연찮은 심판 판정에 시달렸고, 징계·부상 등 변수에도 투지와 집념으로 맞서 이겨냈다. 김은중호를 향했던 외면은 점점 뜨거운 응원과 관심으로 이어졌다. 김은중호도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성과로 화답했다.김은중 감독은 “대회는 끝났지만, 선수들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보다 발전해서 향후 올림픽대표팀, A대표팀까지 쭉 올라가면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으며 아름답게 여정을 마쳤다. 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3.06.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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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선미, '열이올라요'와 함께하는 낮시간 되세요

가수 선미가 29일 오후 서울 신한 Play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앨범 ‘열이올라요’ 쇼케이스에 참석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2022.06.29 2022.06.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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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와 "신축빌라는 부부가 함께 낮에 방문해야"

신혼부부, 2~3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신축빌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아파트 못지 않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서다. 별도의 인테리어 비용이나 관리비가 들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신축빌라는 아파트만큼 정보가 많지 않아 좋은 매물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집나와'가 신축빌라 분양사무소 방문 팁을 공개했다. 신축빌라 분양을 준비할 때는 부부가 함께 낮시간에 방문하는 게 좋다. 원하는 집의 조건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부부가 각각 집의 장단점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채광, 옆집과의 거리 등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낮이 유리하다. 시간이 된다면 낮과 밤에 모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신축빌라 주변환경에 대한 파악도 중요하다. 주변에 유흥가와 같은 혐오시설은 없는지, 편의시설은 어느 정도 거리에 위치하는지 자세히 알아둬야 한다. 주차공간도 세대별로 마련되어 있는지 체크한다. 주차가 겹주차인지, 일렬주차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집나와 관계자는 "성공적인 신축빌라 매매를 위해서는 직접 집을 둘러보고 건축자재 선택부터 누수, 결로현상 등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전문가가 신축빌라 분양 현장에 동행하는 집나와 빌라투어 서비스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집나와는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빌라 분양 시세 및 전세 시세와 전국 구옥빌라 매매와 전세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집나와에서는 관심사별 통계를 알려주는 트렌드통계, 빌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빌라파헤치기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집나와 빅그램 빌라시세정보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화곡동(화곡역) 신축빌라는 846만원, 방화동(방화역) 신축빌라는 768만원이며 구로구 개봉동(개봉역) 신축빌라는 623만원, 오류동(오류동역) 신축빌라는 592만원으로 확인됐다. 마포구 성산동(월드컵경기장역) 신축빌라는 907만원, 연남동(홍대입구역) 신축빌라는 918만원이며 양천구 목동(목동역) 신축빌라는 965만원, 신월동(까치산역) 신축빌라는 678만원 선이다. 강북구 미아동(미아역) 신축빌라는 618만원, 수유동(수유역) 신축빌라는 647만원이며 도봉구 쌍문동(쌍문역) 신축빌라는 655만원, 방학동(방학역) 신축빌라는 578만원에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 경기도의 경우 고양시 풍동(풍산역) 신축빌라는 531만원, 식사동(백마역) 신축빌라는 401만원이며 부천시 심곡본동(부천역) 신축빌라는 451만원, 소사본동(소사역) 신축빌라는 538만원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본오동(상록수역) 신축빌라는 359만원, 사동(중앙역) 신축빌라는 이보다 높은 554만원이며 파주시 야당동(야당역) 신축빌라는 420만원, 금촌동(금촌역) 신축빌라는 364만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별내면(별내역) 신축빌라는 374만원, 호평동(평내호평역) 신축빌라는 384만원이며 성남시 신흥동(신흥역) 신축빌라는 558만원, 성남동(모란역) 신축빌라는 497만원 대에 거래 중이다. 인천지역은 남동구 간석동(운연역) 신축빌라는 347만원, 만수동(만수역) 신축빌라는 386만원 선에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이승한기자 2019.07.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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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특집" 손석희 앵커, 임진각서 '뉴스룸' 진행[공식]

JTBC가 2018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보 편성 안을 확정했다.JTBC는 26일 목요일부터 특보가 방송되며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금요일 당일에는 오전 7시부터 16시간에 걸쳐 특보가 전해진다.JTBC는 정상회담 소식을 상세히 전하기 위해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내 특설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손석희 앵커가 직접 현장으로 나가 이틀간 ‘뉴스룸’을 진행한다.특히 회담이 열리는 낮시간 동안 모두 시청자들과 친숙한 기자들을 특보 앵커로 전진 배치했다. ‘정치부 회의’ 의 이상복 기자, ‘비하인드 뉴스’의 박성태 기자, ‘팩트체크’ 오대영 기자, 주말 ‘뉴스룸’의 김필규 앵커가 역사적 남북정상회담 특보 진행을 책임지게 된 것.이번 특보는 임진각과 상암동 스튜디오 뿐 아니라 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그리고 도라산 CIQ와 통일대교 등을 두루 연결해 다원 생방송 형태로 진행된다. 25일 ‘소셜라이브’를 통해 JTBC의 남북정상회담 특보 준비 사항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 2018.04.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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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매연 측 "닐로 논란 심각성 인지, 진상파악 중"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이 닐로 논란에 입대을 열었다.19일 한매연 관계자는 "닐로 사재기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 현재 진상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한매연이 강경대응을 검토중이라고 했다.닐로는 지난 12일 새벽시간 첫 1위에 오른 후 13일 낮시간부터 줄곧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0대부터 50대 전세대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하며 차트 1위 가수로 올라 사재기 의혹을 받았다.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는 "사재기 의혹에 관해 조작된 증거들이 있다. 사재기를 할 줄도 모르며 하는 방법도 모른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멜론 측은 "닐로에 대한 비정상적 이용은 없었다"면서 "차트 개편 이후 불법사례가 적발된 적은 없다"고 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4.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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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리메즈 대표 "음원사재기NO"-멜론 "차트 조작불가"

가수 닐로에 대해 불거진 음원 사재기 논란에 소속사 리메즈 대표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측은 "차트는 조작이 불가하다"고 정확한 집계였음을 강조했다.12일 리메즈 대표는 이날 새벽 차트에서 아이돌 팬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닐로 '지나오다'에 대해 "리메즈는 결단코 사재기를 하지 않았고, 하는 방법도 모르며, 알고 싶지도 않다. 논란과 관련해 리메즈를 믿고 함께 해 준 뮤지션들에게 대표로서 진심으로 안타깝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닐로는 지난해 10월 31일 발표한 '지나오다'로 이날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1위에 랭크했다. 엑소 첸백시, 워너원, 트와이스 등 아이돌 팬덤을 제치고 실시간 1위를 유지해 일각에선 사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닐로는 새벽 시간대 뿐만 아니라 대중이 많이 듣는 낮 시간동안에도 최상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보통 새벽차트에 이어 낮시간까지 음원파워를 보이는 것은 팬덤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홍보대행사 측은 "일각에서 제기한 사재기는 사실이 아니며 그 어떤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멜론 측도 "시스템상 비정상적인 움직임, 이용행태는 없었다. 만약에 그런 것이 있었다면 주의를 주고 차트에 반영하지 않는다. 현재 차트 조작 자체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이상 현상은 없었다고 했다.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닐로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가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곳이기에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을 숨기고 불법 마케팅을 했다는 말로 확산됐다. 더불어 앞서 역주행 아이콘으로 꼽혔던 장덕철 등까지 사재기 논란에 휨싸였다. 소속가수 반하나의 음원으로 차트 진입 실험을 했다는 관계자 페이스북까지 캡쳐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고 제휴 음원사이트의 이름도 거론됐다. 멜론 측도 함께 거론됐는데 관계자는 "내부에서 어떤 제휴가 있었는지 확인중"이라고 전했다.리메즈 대표는 "페이스북 페이지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를 만든 것은 사실이나 다른 회사의 비전에 공감해 양도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자본력도 없고 방송에 출연시킬 능력도 없는 우리의 유일한 답이었다"면서 "맹세하건대 리메즈는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 사재기를 하는 방법도 알지 못하고, 법을 어기는 사재기를 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고 강조했다.또 "음악이 좋고 나쁘고에 대한 판단은 대중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름 없는 가수라는 선입견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바이럴 마케팅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전했다.다음은 리메즈 대표 글 전문안녕하세요. 리메즈 이시우입니다.먼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리메즈를 믿고 함께 해 준 뮤지션들에게 대표로서 진심으로 안타깝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리메즈는 결단코 사재기를 하지 않았고, 하는 방법도 모르며,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저는 지난 5년간 방송에 나갈 능력이 없는 수많은 뮤지션들을 어떻게 대중에게 알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시작은 2013년 청년창업 경진대회에서 지원금을 받아, 실력 있는 아마추어 뮤지션들을 소개해 대중들에게 평가받고 숨겨진 좋은 음악을 알리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한 고민 끝에 많은 아마추어 뮤지션들을 소개할 수 있는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저는 굳이 방송에 나갈 수 있는 선택된 누군가가 아니더라도 실력만 있으면 그 누구나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꿈꿨습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한 것도 아니었고, 일반인들에게 비용을 받고 영상을 업로드하지도 않았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음악을 하던 친구들을 봐왔고, 정말 음악을 잘하는 사람들이 알려지지 않는 게 아쉽고, 안타까워 시작한 일이었습니다.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수익화에 실패했고 저희보다는 더 크고 좋은 가치를 위해서 일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비전에 공감해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를 양도했습니다.이러한 경험은 순수한 취지와 동기만으로는 저희가 꿈꿔온 것을 이루기엔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대중들에게 좋은 노래라는 평가를 받는 뮤지션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이 아닌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회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뮤지션들의 음악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마케팅 일을 해왔습니다. 회사라는 것을 만들고, 운영한다는 것은 제가 혼자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드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회사 경험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 20대에 시작한 창업은 두 번이나 망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리메즈는 제게는 정말 소중한 세 번째 도전입니다.무엇보다 제가 정말 속상하고 마음이 아픈 건, 저희 회사와 함께 한 뮤지션들이 ‘사재기 가수’ 혹은 ‘적폐세력’으로 불리는 것입니다.저희와 함께 하는 뮤지션들은, 리메즈를 알기 전부터 본인의 음악을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기 위해 오랫동안 고생해 왔습니다. 저희 뮤지션들과 그들의 음악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저희 회사를 만나기 전부터, 끝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온 끝에 나온 결과물입니다. 2013년 자신의 노래를 알리고 싶어서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의 노래를 보낸 반하나라는 19살 아마추어 뮤지션이 있었습니다. 반하나의 음악을 듣고 저는 친구와 함께 바로 서울에서 목포로 달려가 반하나의 부모님을 찾아뵈었고, 가수가 될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설득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처음 보는, 게다가 24살이라는 어린 대학생들이었던 저희를 믿고, 저희의 비전에 공감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 서울로 반하나를 보내주셨습니다. 어린, 젊은 패기만으로 시작한 저희를 믿어줬던 반하나와 반하나 부모님의 믿음에 대한 감사함과, 사명감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때문에 그 때처럼 지금도 반하나라는 뮤지션과 함께 열심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40라는 가수는 좋은 음악은 결국 인정받는다는 신념아래 돈이 없어서 자신의 방에서 종이 박스를 둘러 방음을 하고 ‘듣는 편지’라는 곡을 녹음하면서 음악 생활을 이어갔습니다.장덕철이라는 친구들은 저희를 만나기전 4년 동안 전국을 돌며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기 위해서 수 백 차례의 버스킹을 해왔습니다.닐로는 지난 9년 동안 마땅한 수입 없이 각종 행사와 버스킹, 공연으로 여러분들을 만나왔고 야간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신의 앨범을 만들어 왔습니다.이준호도 마찬가지로 음악으로는 특별한 수입을 만들 수 없어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자신의 앨범을 제작했습니다.저희는 이러한 꿈 있는 좋은 아티스트들이 더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랐고, 대중들에게 평가 받기를 원했습니다. 이들이 큰 회사에 소속되지 않더라도, 방송에 나가지 않더라도 많은 분들이 듣는 좋은 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습니다.저희는 자본력이 있지도, 방송에 출연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가장 효율적이고, 유일하게 대중에게 뮤지션을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뉴미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진입장벽이 없고, 누구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저희가 생각한, 지금 이 순간의 유일한 답이었습니다.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이 이름 없는 가수의 음악을 한번이라도 클릭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이름 없는 가수의 음악을 끝까지 듣게 할 수 있을까 수년 동안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과가 장덕철과 닐로의 음원 차트 진입이었습니다.맹세하건대 리메즈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 사재기를 하는 방법도 알지 못하고, 법을 어기는 사재기를 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습니다.음악이 좋고 나쁘고에 대한 판단은 대중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름 없는 가수라는 선입견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오랜 시간 어렵고 힘든 연습생 시절 끝에 데뷔를 하는 좋은 아티스트들도 있지만, 이면에는 그런 기회를 받지 못하는, 너무나도 수많은 좋은 아티스트들이 있습니다. 리메즈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음원 시장에서 모든 뮤지션들이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음악만으로도 뮤지션들이 생계를 이어 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어 더 건강한 생태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두서 없는 긴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이시우 드림.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4.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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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가수 닐로, '음원사재기 의혹' 왜 불거졌나

닐로가 '화제의 가수'가 됐다. 차트 1위의 주인공이 아닌 음원 사재기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12일 새벽 1시 닐로가 지난해 10월 31일 발표한 '지나오다'가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1위에 랭크했다. 오전 4시 차트까지 무려 4시간 동안 엑소 첸백시, 워너원, 트와이스 등으로 아이돌 팬덤을 제치고 실시간 1위를 유지했다. 아이돌 팬들이 밤샘 스트리밍을 하는 일명 '팬덤형 시간대'에 이름도 생소한 닐로가 차트 1위를 치고 들어오면서 팬들 사이에 논란이 일기 시작한 것.닐로는 새벽 시간대 뿐만 아니라 대중이 많이 듣는 출근 시간인 오전 8시 차트에서도 지니 엠넷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1위에 올랐다. 오후 1시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2위에 올라있다.논란이 불거지기 하루 전 닐로의 멜론 이용자수 그래프를 살펴보면 일정하게 누워있다. 아이유 헤이즈 등 음원강자들도 새벽 시간 차트에서 순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닐로는 그래프 변동이 미미했다.일각에선 새벽차트에 이어 낮시간까지 닐로의 음원파워가 이어진다는 것은 팬과 대중성을 다 잡은 가수의 그래프라는 주장이다. 해당 자료를 캡쳐해 "새벽에 오히려 이용자수 4000명이 늘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닐로와 같은 소속사에 속한 '역주행 아이콘' 장덕철과 같은 그래프를 보인다는 점, 같은 소속가수 반하나의 노래로 실험을 했다는 SNS 게시글 등 다양한 캡쳐 자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다.이에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홍보대행사 측은 "일각에서 제기한 사재기는 사실이 아니며 그 어떤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4.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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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천~가오슝 취항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오는 7월4일 대만 남서부 항구도시 가오슝(高雄)에 신규 취항한다.제주항공의 인천~가오슝 노선은 국적항공사 가운데 유일하며 주2회(화?금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매주 화 금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25분에 출발해 가오슝에 오후 3시10분에 도착하고, 가오슝에서는 오후 4시10분에 출발해 인천에 저녁 8시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현재 인천~가오슝 노선은 대만 국적의 2개 항공사가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운항중이어서 낮시간대의 유일한 항공편이 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이미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주7회 일정으로 운항 중이어서 이번 가오슝 노선 취항을 계기로 '인천~가오슝~타이베이~인천'으로 이어지는 연계상품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인천~가오슝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6월21일부터 7월3일까지 탑승일기준으로 7월4일부터 8월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해당 노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 항공권을 기준으로 7만3000원부터 판매한다. 이같은 특가운임은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다.이석희 기자 2017.06.22 00:00
축구

[현장에서] ‘라마단’ 카타르의 밤은 낮보다 찬란하다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30분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상점가. 해가 지자 낮에 썰렁했던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상점들은 화려한 조명을 밝히고 손님을 맞았다. 식당들도 닫았던 문을 열고 음식 주문을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20여 개의 레스토랑 몰린 이곳은 적게는 서너명부터 많게는 40~50여 명의 손님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이들은 대기 중에도 메뉴판을 보며 회의를 하듯 의논하며 신중하게 음식을 골랐다. 그러는 동안 상점가 주변 도로는 밀려드는 차량들로 뒤엉켰다. 카타르는 지난달 27일부터 '라마단'에 들어갔다. 전 세계 이슬람 신자(무슬림)들은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해야 한다. 라마단은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가 알라로부터 코란의 계시를 받은 날을 기려 한 달 동안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음식을 먹지도 마시지도 않는 것을 말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가 열린 도하도 예외는 아니었다.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항공기는 물론 시내 곳곳에는 '현재 카타르는 라마단 기간'이라는 안내 문구가 눈에 띄었다. 네팔 출신 택시기사 람씨는 "라마단이 진행되는 한 달 동안 도하 사람들은 낮밤 생활이 완전히 바뀐다. 낮에는 엄숙하고 경건하게 보내지만 해가 지면 금식을 중단하고 가족, 친지들과 좋은 식사와 선물을 교환하는 축제 분위기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반면 라마단 기간의 낮은 인적이 자취를 감추는 시간이기도 하다. 도하 역시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유령 도시를 방불케 했다. 라마단 기간이 겹친 도하는 공공기관을 비롯해 상점은 단축 근무와 영업을 하고, 음식점은 문을 닫았다. 하마드 공항에서 만난 현지 호텔 직원은 파예즈씨는 "라마단 기간에는 음식은 기본이고 물, 담배, 껌도 입에 대지 않는다. 안 그래도 무더운 날씨에 허기진 상태로 활동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도하 시민들은 낮에 돌아다니는 걸 피한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도 라마단의 영향을 받았다. 대표팀은 카타르 입국 직전인 지난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의 라스 알 카이마라는 도시에서 적응 훈련을 했다. 슈틸리케팀이 두바이에서 100여 km나 떨어진 이곳에 훈련 캠프를 차린 이유는 두바이 인근 도시 훈련장 관계자들이 단축 업무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대여가 어려워진 탓이다. 그러다보니 거리가 조금 먼 라스 알 카이마까지 오게 된 것이다. 대표팀이 카타르와 익숙하지 않은 심야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도 라마단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카타르축구협회는 경기시간을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10시로 정했는데 원칙상 축구 선수도 라마단 기간에는 해 질 때까지 금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위를 조금이라도 더 피하기 위해 이렇게 늦은 시각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도하(카타르)=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7.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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