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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세븐틴·임영웅·아이유…상암벌 문 어떻게 열었나 [IS포커스]

2024년, 상암벌이 대중음악 콘서트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대형 콘서트의 신(新) 메카로 떠오를 조짐이다. 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과 달리 대중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가수 임영웅이 오는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예고한 데 이어 최근 세븐틴과 아이유가 일제히 이 곳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많은 대중가수들의 ‘꿈의 무대’였다. 드림콘서트나 SM타운 라이브 등 단체로 진행되는 콘서트 전례는 있지만, 해당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치른 가수는 2008년 서태지를 시작으로 싸이(2013년), 그룹 빅뱅(2016년), 지드래곤(2017년) 뿐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에 세븐틴과 임영웅, 아이유가 나란히 대관에 성공하며 대중가수의 단독 공연으로는 무려 7년 만에 월드컵경기장의 문이 열린 셈이다. ◆ 주경기장 리모델링 여파…상암벌로 눈 돌린 가수들서울월드컵경기장은 콘서트 대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민원은 물론, 프로축구팀 FC서울의 경기가 진행되는 시즌 중엔 특히 무대 설치에 따른 잔디 훼손 문제가 걸려 있어 서울시 시설공단이 대중가요 콘서트 개최에 민감하게 대응해 온 터다. 이에 반해 올림픽주경기장은 상대적으로 대관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지난 수년간 회당 3만 명 이상 관객 동원력을 갖춘 가수들은 주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올림픽주경기장이 노후 시설 보수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에 돌입했는데 준공 예정 시기가 2026년 말이라 향후 2~3년간은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와 별개로 K팝의 양적 성장에 따라 송파구 KSPO돔이나 고척스카이돔 대관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데,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야구 시즌인 3~10월엔 공연 용도 대관을 진행하지 않는 탓에 공연장 수요는 폭발 일보직전까지 차올랐다. 이에 서울월드컵경기장 활용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 “임영웅 이후 세븐틴·아이유 대관 신청…잔디 매뉴얼 조율”서울월드컵경기장 측은 까다로운 대관 요건으로 그간 가요계에서 거리를 두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월드겁경기장 관계자는 “매 년 정기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고 있으나 임영웅 콘서트 대관 전에는 단독 콘서트으로 신청이 들어온 건이 없었다. 대부분의 수요가 잠실(주경기장) 쪽으로 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간 올림픽주경기장이 대형 공연의 메카로 인식되어 온 데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역시 최소 회당 4만 명 이상을 동원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이어야 성사 가능한데 막상 그 정도 규모의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가수가 많지 않아 실제 대관 신청 건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연초에 프로축구 일정 및 A매치 일정을 고려해 2월께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은 뒤 연간 행사를 확정한다. 관계자는 “올해는 아이유 콘서트까지만 잡혀 있으며 내한공연 신청은 따로 없었다”고 귀띔했다. 다만 잔디 보호는 대관의 기본 요건일 정도로 중요한 요소다. 관계자는 “대관 공고 시 잔디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도 같이 공고한다. 무대 설치 시 이를 준수해야 하고, 잔디 사용 건은 협의를 꼼꼼히 하며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세븐틴· 임영웅·아이유 순차 입성…공통점은 팬덤 올해 처음 서울월드컵경기장 문을 여는 가수는 세븐틴이다. 이들은 오는 4월 27~28일 이틀간 앙코르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 추가 공연을 개최한다. 세븐틴은 당초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스타디움 입성을 예고했는데, 여기에 월드컵경기장 추가 공연을 확정하며 상암벌에 입성하게 됐다.5월엔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임영웅은 5월 25~26일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 당시 “더 큰 우주가 되겠다”며 월드컵경기장 공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오는 9월에는 아이유가 여성 솔로 가수로서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다. 아이유는 9월 21, 22일 이틀간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 2022년 올림픽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했던 그는 월드컵경기장까지 입성하며 무려 두 개의 스타디움을 섭렵하는 최초의 솔로 여가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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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 메탈 밴드 아치 에너미, 4월 韓 상륙… 첫 내한공연

스웨덴 출신의 메탈 밴드 아치 에너미가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아치 에너미는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정착지로 한국을 선택, 오는 4월 24일 서울 홍대 무신사 개러지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아치 에너미는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를 돌며 15회 동안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세계적인 밴드 아치 에너미는 메탈코어와 익스트림 메탈을 아우르는 멜로딕 데스메탈을 지향하는 밴드다. 1995년 스웨덴에서 결성됐다.또한 아치 에너미는 진보적인 헤비 사운드를 추구하며 스래쉬 메탈과 데스 메탈을 혼용해 음악적 성향을 표현하는 밴드다. 관객을 압도하는 속도는 물론 기타 리프와 광폭한 그루브, 스크리밍과 그로울링 등 강렬함과 날카로움이 가득 배인 가창은 주다스 프리스트와 아이언 메이든부터 메탈리카와 슬레이어, 카르카스, 테스타멘트, 데스, 오비추어리, 킹 다이아몬드 등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들의 음악을 연상케 한다.아치 에너미 내한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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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도쿄돔 공연 본 정태영 부회장 “헬로 서울 들었어야 했는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도쿄 콘서트를 성료한 가운데, ‘슈퍼콘서트’를 통해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을 대거 선보여 온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스위프트의 공연을 유치하지 못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정 부회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도쿄 콘서트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 “잘 섭외해서 ‘헬로 서울’이란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여기에 와서 헬로 도쿄라는 말을 듣는다”면서 “각국 정부들까지 관심을 보인 섭외 각축전에 우리는 대형 공연장이 없어서 말도 꺼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도쿄돔에서의 공연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Taylor Swift 공연장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한곡 한곡 다른 무대 세팅을 선보이는 공연이어서 수많은 인원들이 분주하게 뛰어다닌다. 무대 좌우에 두개의 밴드를 배치하여 좌우 미러 이미지를 만든 무대도 처음 본다”고 도쿄 콘서트를 본 소감도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디 에라스 투어’ 공연을 4회에 걸쳐 선보였다. 해당 공연은 월드투어 중 아시아 지역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양국에서만 공연이 이뤄진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한국을 ‘패싱’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현실적으로 스위프트 내한공연 정도 규모를 소화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 없다는 게 패싱의 이유로 지적됐다. 실제 국내서 3만 명 이상 규모의 공연을 진행해 온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은 노후화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에 돌입해 대관이 불가능하고, 고척 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은 스포츠 경기 일정 및 잔디 훼손 등 여타 이유로 대여가 어렵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6년 데뷔 후 지금까지 한 차례 한국을 찾았다. 그는 2011년 2월 KSPO돔에서 내한공연을 진행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월드투어를 진행했으나 한국에서의 공연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디 에라스 투어’는 미국에서만 52회 공연이 진행되며 총 151회의 공연이 세계 각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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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파이브, 3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내한공연 개최

글로벌 팝 밴드 마룬 파이브가 3월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8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룬 파이브는 오는 8, 9일 이틀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내한공연을 선보인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첫 해외 아티스트 공연이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측은 “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과 무대 설비, 객석 구조로 라이브 음악 공연에 최적화 된 국내 첫 아레나에서 국내외 팬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마룬 파이브 내한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판매된다.인스파이어는 지난해 11월 30일 소프트 오프닝했다. 5성급 호텔 타워 3개동(1275객실), 1만 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아레나, 오로라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직영 레스토랑, 마이스 (MICE) 등을 개장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문을 열었다. 3월 중에는 인스파이어 몰(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 등이 추가 개장한다.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인스파이어가 세대와 국적을 아울러 모든 방문객에게 비교할 수 없는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아시아 지역의 문화·레저 랜드마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3월 그랜드 오프닝을 맞아 준비 중인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통해 전세계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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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시저, 내한 공연 취소한 이유 밝혀졌다…“이·팔 전쟁서 친구들 사망”

내한 콘서트 당일 돌연 공연을 취소해 논란이 됐던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가 취소 이유를 밝혔다.18일(한국 시간) 다니엘 시저는 SNS 라이브를 통해 내한 공연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친구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소식을 접한 다니엘 시저는 예정되어 있던 내한 공연과 하와이 투어를 취소하고, 오는 4일 열리는 팔레스타인 기금 마련 콘서트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앞서 다니엘 시저는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내한 공연 1회차를 마쳤다. 이튿날인 12일에도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공연 3시간 전 돌연 취소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당시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12월 12일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공연이 취소됐다”며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을 진행했다. 다니엘 시저 또한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할 수 없는 이유로 남은 아시아 투어는 취소된다. 티켓은 환불될 예정이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한편 다니엘 시저는 캐나다 출신의 R&B 싱어송라이터로 2019년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상’을 받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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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설명‧사과無, 제니 영상만…다니엘 시저, 내한공연 돌연 취소에 팬들 분노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가 내한 공연 직전 콘서트를 취소했다. 취소 이유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의 영상만 공유해 국내 팬들의 더 큰 분노를 사고 있다.지난 12일 다니에 시저 내한 공연을 담당한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공식 SNS를 통해 이날 개최 예정이던 다니엘 시저의 2회차 공연 취소 공지를 알렸다. 공연 시작 약 3시간 전에 갑작스럽게 취소를 한 것이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취소 이유에 대해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라고 짤막히 설명했다. 이어 “기다리셨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기존 티켓 구매자 분들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시저 또한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로 남은 아시아 투어는 취소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적었으나 해당 게시물은 이후 삭제됐다.이에 누리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공연 3시간 전에 통보만 하고 취소하면 어떡하냐”,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기차비까지 환불해달라”, “납득이 가게 설명을 해라” 등의 반응을 내놨다. 논란이 불거진 다음날인 13일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측은 공연 취소 이유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니엘 시저 또한 마찬가지다. 오히려 제니와 찍은 영상은 공유하며 팬들에게 원성을 듣고 있다. 콘서트 취소 당일 자신의 SNS에 공연 백스테이지에서 제니를 만난 영상을 공유했다. 콘서트 취소에 대한 사과는 없이 제니와의 영상만 공유해 국내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니엘 시저는 캐나다 출신의 R&B 싱어송라이터로 지난 2019년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 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8년 단독 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다니엘 시저는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5년 만인 올해 7월 ‘해브 어 나이스 트립’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다시 한국을 찾아 팬들을 만났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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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3시간 전 취소’ 다니엘 시저, 제니 영상은 SNS 공유

내한 공연 당일 콘서트를 취소한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가 블랙핑크 제니와 찍은 영상은 공유하며 팬들에게 원성을 듣고 있다.최근 다니엘 시저는 자신의 SNS에 공연 백스테이지에서 제니를 만난 영상을 공유했다. 콘서트 취소에 대한 사과는 없이 제니와의 영상만 공유해 국내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앞서 지난 12일 다니에 시저의 내한 공연을 담당한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이날 개최 예정이었던 다니엘 시저의 2회차 공연 취소 공지를 알렸다. 공연 시작 약 3시간 전에 갑작스럽게 취소를 한 것으로,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측은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12월 12일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이어 “기다리셨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양해 부탁드린다. 기존 티켓 구매자 분들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취소 이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나와있지 않았다.다니엘 시저 또한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로 남은 아시아 투어는 취소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해당 글을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앞서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다니엘 시저의 내한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다. 11일 공연을 호평 속에 무사히 마친 다니엘 시저였기에 팬들의 의문은 더욱 커져갔다. 이 가운데 다니엘 시저가 제니와의 영상을 공유하면서 팬들에 대한 배려가 배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편 다니엘 시저는 캐나다 출신의 R&B 싱어송라이터로 지난 2019년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 상을 받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3 11:23
문화

불가리아 소피아 발레단, 12월22~23일 '호두까기 인형' 내한공연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소피아 발레단(Sofia City Ballet)이 ‘호두까기 인형’ 내한공연을 펼친다.소피아 발레단은 오는 12월 22일 오후 7시 30분과 23일 오후 2시와 7시 등 총 세차례에 걸쳐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호두까기 인형’ 공연의 막을 올린다.‘호두까기 인형’은 세계적인 음악가 차이코프스키의 3대 고전 발레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1892년 러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 이후 130년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 베스트셀러 공연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극 전개와 상황에 맞춘 음악이 어우러져 어른과 어린이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공연으로 유명하다.2009년 창단된 소피아 발레단은 소피아 국립 무용 예술학교, 모스크바 발레 아카데미, 소피아 국립 오페라 발레단, 루제 국립 오페라 발레단,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 발레단 출신의 재능있는 무용수들로 구성되며, 세계적 발레단으로 자리 잡았다. 2014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내한공연 이후 이번이 두번째 내한이다.소피아 발레단은 지난 2015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세계 박람회에서 아랍에미리트 뮤지컬 ‘이븐 바투타’(Ibn Battuta)를 공연하는 등 스위스, 미국, 러시아, 프랑스, 불가리아 등에서 창의적이고 세련된 무대로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 부산 벡스코 공연은 소피아 국립 오페라단의 솔리스트 출신 요르단 크라체프가 예술 및 안무 감독으로 총연출을 맡는다. 수석 무용수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아카데미, 폴란드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 엘리자베타 포르멘토(Elisabetta Formento)와 미국 워싱턴, 슬로베니아 국립 발레단 출신 토마스 지우고바즈(Thomas Giugovaz)가 출연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안무가에 따라 내용과 설정에 차이가 있는데, 이번 공연은 20여 명의 눈송이 요정이 추는 황홀한 ‘눈의 왈츠’, 리프트와 점프로 변화무쌍하게 대형을 바꾸는 ‘로즈 왈츠’, 스페인, 아라비아,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인형들이 연출하는 각국 민속춤 장면으로 차별화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20 19:08
뮤직

포르테나 ‘세기의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게스트 출연 확정

크로스오버그룹 포르테나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만난다.포르테나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망고의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한다.‘오페라의 제왕’, ‘세기의 거장’으로 알려진 스페인과 멕시코의 성악가이자 지휘자 플라시도 도밍고는 세계적인 테너로 전 세계가 증명한 실력자이다. 이번 공연은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개최된다.포르테나는 플라시도 도밍고의 선택을 받아 소프라노 제니퍼 로우리와 지휘자 유진 콘,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영광스러운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는 ‘팬텀싱어4’ 준우승팀인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세계 최초로 멤버 전원이 테너로 이뤄져 있다. 카운터테너, 콘트랄토, 레페로테너, 리릭테너로 구성되어 폭넓은 음역대와 특유의 짙은 표현력, 실력을 통해 정통성과 신선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떠오르는 한국의 4인조 테너 포르테나와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1 14:25
뮤직

[왓IS] 엑스재팬 히스, 암 투병 중 사망...향년 55세

일본의 록 밴드 엑스재팬의 멤버 히스(본명 모리에 히로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현지 매체 야후 재팬은 7일(현지시각) “엑스재팬의 베이시스트 히스가 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다. 야후 재팬은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히스는 올해 초부터 오랫동안 몸이 좋지 않았다. 병원에서 암을 발견했을 당시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고 그 이후 얼마되지 않아 지난달 말께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히스는 자신조차 너무 갑작스러운 나머지 밴드 멤버들에게도 암 투병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엑스재팬이 멤버 간 불화로 지난 2018년부터 밴드 활동을 해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히스만 활동 재개를 바라왔다고 했다. 비보가 전해지자 해외 체류 중이던 멤버 요시키는 모든 일정 취소 후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는 1992년 엑스재팬의 기존 베이시스트였던 타이지가 탈퇴한 자리에 투입되며 팀의 정식 멤버가 됐다. 이후 히스는 엑스재팬 멤버로서만이 아닌 1995년 자신의 미니 앨범 ‘히스’를 발매하며 솔로로 정식 데뷔,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넓혔다.엑스재팬은 1997년 12월 활동을 끝으로 1998년 1월 공식 해체했다. 그러면서 히스 역시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전념했다. 이후 1998년 멤버 히데가 세상을 떠났으며 2007년 10월 엑스재팬의 재결합 소식과 함께 히스도 팀에 다시 합류, 지금까지 이어져왔다.1990년대 활발히 활동한 엑스재팬은 故히스, 스기조, 파타, 토시, 요시키로 이뤄진 밴드로서 ‘포레버 러브’, ‘엔들리스 레인’ 등 여러 히트곡들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엑스재팬은 지난 2011년 10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국내 대표 록 밴드였던 백두산과 부활은 “첫 번째 내한 공연에 같은 뮤지션으로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엑스재팬과 같은 세계적 록그룹의 내한공연은 한국 록에 충분한 자극제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히스의 비보가 전해지자 국내 팬들도 슬픔을 공유하며 그리워하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0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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