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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정] 바람과 너울을 알아야 진정한 경정 전문가

경정은 선수들의 기량과 모터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외부적인 기상 조건도 변수로 작용한다. 대부분 눈이나 비 같은 악천후가 직접적인 방해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가장 많이 신경을 써야 하는 변수는 바람과 경주 수면 상태다.경주 수면에는 경주 전 소개 항주와 구조정 운영 등으로 너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보트 6대가 전속력으로 달리다 보면 너울의 크기는 더 커지게 마련이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분다면 선수들의 턴 마크 공략과 직선 주로 경쟁에 영향을 미친다.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주 운영을 위해 미사리 경정장 수면 양쪽에 파도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소파장치를 설치했지만, 발생하는 너울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환절기에는 최대 5m/s까지 강한 바람이 불어서, 선수들과 경주를 관람하는 고객들은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지난 9회차 수요일 3경주 구현구(A2·4기)의 레이스가 바로 그 사례다. 당시 2m/s 남동풍(맞바람)이 불었고, 출전 선수 6명의 대기 행동과 출발 등으로 2 턴 마크 부분에서 너울이 강하게 발생했다. 이때 1 턴 마크에서 휘감아 찌른 후 최영재와 선두 경쟁을 벌이던 구현구가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안쪽에서 전속으로 돌던 중, 너울로 인해 보트가 계속 튀는 현상이 발생했고, 결국 보트가 소파장치까지 밀려 전복된 사례가 있었다.너울과 함께 고려해야 할 다른 변수는 바로 바람이다. 바람의 종류는 크게 뒤바람과 맞바람으로 구분한다. 뒤바람은 선수들의 출발 상황을 기준으로 2 턴 마크에서 1 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이다. 이러한 뒤바람은 선수들 뒤에서 불기 때문에 바람의 속도를 가늠할 수 없다. 예측이 어려운 탓에 대응도 느려질 수 있다. 평소 배정받은 코스의 기준점에서 가속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뒤바람으로 인해 보트의 속력이 갑자기 빨라진다면 자칫 출발 위반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첫 승부 시점인 1회전에서도 바람으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한다. 주도권 장악을 위해 휘감는 순간 맞부딪치는 바람으로 자칫 중심을 잃을 수도 있다. 정확하게 자세를 취하더라도 바람이 보트를 밀어내 선회 각을 좁히지 못한다면, 순위 경쟁에서 고전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맞바람에서도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뒤바람과는 달리 몸으로 풍속과 풍향을 체감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바람이 일정하지 않으면 출발선 앞에서 급하게 감속하는 등 승기를 잡는 적절한 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소개 항주 시 전광판에 풍향과 풍속을 표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수면이 거칠고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이라면 선수들의 선회하는 모습을 꼼꼼하게 살펴 바람과 너울로 인한 변수에 대비하는 경주 추리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03.13 11:00
연예일반

‘열녀박씨’ 감독 “9.6% 아쉽냐고? 시청률은 신의 영역, 최고의 노력” (인터뷰 ②)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연출한 박상훈 PD가 최고 시청률 기록(9.6%)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조선시대에 남편을 잃은 박연우(이세영)가 현대로 넘어와 죽은 남편과 똑같이 생긴 재벌그룹 후계자 강태하(배인혁)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박 PD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청률은 하늘의 영역인 것 같다. 할 수 있는 건 최선의 노력을 하는 거 뿐이다. 노력으로 보면 배우, 스텝들은 사랑받으려는 최고의 노력을 했다. 주어진 시청률에 만족하고 뜨거운 반응에 감사하다”고 밝혔다.박 PD는 드라마의 원작 웹툰을 처음 봤을 때부터 박연우 역으로 배우 이세영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세영 말고 누군가를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싱크로율 높다고 생각했다. 놀라운 건 원작자인 김너울 작가 역시 삽화를 그릴 때 이세영을 모델로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강태하 역을 맡은 배우 배인혁에 대해 박 PD는 “배인혁 캐스팅이 결정된 날 환호했다”며 “두 배우 모두 에너지 있는 배우들이고 케미가 좋았다”고 말했다.박 PD는 연우의 몸종인 사월 역을 맡은 배우 주현영의 연기에 감동했다며 “주현영은 ‘상대 배우를 빛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 작품으로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칭찬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19 06:00
산업

오늘 아침 11~21도 '쌀쌀'…낮 24~28도로 일교차 커

22일 중부내륙을 중심으론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에 달하는 등 일교차가 크겠다.이날 아침 기온은 11~21도로 전날에 견줘 3~5도 낮았다.전날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6.2도, 인천 17.7도, 대전 15.9도, 광주 18.4도, 대구 19.7도, 울산 19.9도, 부산 21.6도다.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상된다.중부지방은 종일 맑겠고 남부지방도 낮부터 날이 개면서 한낮 햇볕이 강하게 내리쫴 기온이 오르겠다.중국 산둥반도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가 맑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만 제주는 고기압에서 부는 북풍과 남동쪽의 저기압에서 부는 동풍이 만나면서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제주 강수량은 5~30㎜로 예상된다.동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23일부터는 제주해안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겠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22 09:13
스포츠일반

미사리경정장 바람과 너울 주의보 발령

미사리경정장에 바람과 너울주의보가 발령됐다. 기본적으로 수면은 경주 전 소개항주 측정과 구조정을 교대로 운영하기 때문에 너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6명의 선수들이 전속으로 스타트를 하고 나면 너울의 크기가 더 커지는데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턴 마크 공략과 직선 활주 경쟁 시 큰 영향을 미친다.실제로 최근 미사리경정장에는 2~4m/s의 제법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이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너울과 바람이 경주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고 있다면 베팅 전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바람의 종류는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등바람은 스타트 상황을 기준으로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이다. 뒤에서 부는 바람은 선수들이 가늠을 할 수가 없다. 이에 평소 배정받은 코스의 기준점에서 가속을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등바람으로 인해 시속이 갑자기 빨라진다면 자칫 출발위반에 걸릴 수 있다.첫 승부 시점인 1턴에서도 어려움이 발생한다. 주도권 장악을 위해 휘감는 순간 맞부딪치는 바람으로 자칫 중심을 잃을 수 있다. 정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더라도 바람이 보트를 밀어내 선회각을 좁히지 못하면 순위 경쟁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지난 4월 17회차 수요 3경주에서 우승 후보였던 2번 이택근이 휘감기에 나섰으나 2m/s의 맞바람으로 인해 선회각이 커졌다. 이로 인한 거친 너울로 인해 경쟁 상대였던 4번 어선규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3번 고정환이 선두로 올라 쌍승식 75.1배와 삼쌍승식 407.3배의 배당이 터졌다.맞바람은 등바람과 반대다.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 방향으로 부는 바람으로 운영에 있어 까다로운 것은 마찬가지다. 등바람과는 달리 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고 하지만 바람이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 할 경우 스타트 라인 앞에서 급하게 감속해야 하거나 아예 타이밍을 놓쳐 승기를 빼앗길 수 있다.턴 마크에서 바람과 함께 동반되는 또 하나의 변수는 너울이다. 너울의 위험성은 달리고 있는 보트의 접지력을 줄어들게 하는 것이 가장 크며, 선회에 있어서 전복과 낙수 사고를 유발한다.지난 17회차 목요 6경주에서 1턴 찌르기 후 2착으로 나섰던 2번 오세준이 2턴 마크에 남아있는 너울로 인해 실속했고, 후속하던 3번 김현덕에게 역전을 허용했다.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미사리경정장의 바람은 유독 변화무쌍하다”며 “수면이 거친 상황이라면 소개항주 시 선수들의 선회하는 모습을 평소보다 꼼꼼히 살펴보고 후착권의 변수나 중고배당을 노리는 공격적인 전략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03 05:33
스포츠일반

봄바람 불청객, 변수에 흔들리는 스타트

따뜻한 봄날이 찾아온 경기도 하남시의 미사리경정장에서 때 이른 불청객인 봄바람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경정은 선수의 기량, 모터의 기력 등도 중요하지만 날씨 같은 외부 환경도 경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바람은 선수들의 스타트와 선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심한 체크가 필요하다.1~2m/s 정도의 약한 바람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3~4m/s이상 분다면 스타트나 선회 시 선수들은 위축될 수 있다. 앞으로 계절 특성상 바람은 자주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을 꼼꼼히 세워야한다. 바람은 그 세기도 중요하지만 어디로 부느냐의 방향도 상당히 중요하다. 바람은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등바람은 계류장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하고, 맞바람은 반대로 1턴 마크에서 계류장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한다. 바람의 방향은 스타트라인 위에 있는 깃발을 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다.스타트 시 맞바람은 상대적으로 선수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지만 등쪽에서 강하게 불어오는 등바람의 경우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위협적이다. 스타트 기준점을 잡기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이다. 경험이 부족한 신인급 선수들이나 평소 플라잉이 자주 있었던 선수들의 경우 큰 부담을 갖을 수밖에 없다.또 등바람 시에는 1턴 선회를 하면서 바람을 정면 쪽으로 맞이하기 때문에 선회 스피드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거나 선회가 크게 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된다. 그러면서 찌르기나 휘감아찌르기의 전법이 좀 더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예기치 못한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선회 시 중심 잡기가 쉽지 않고 심하게 불 때에는 수면에 너울도 생기기 때문에 보트가 수면에서 튕기기도 한다. 이렇듯 정상 선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빈틈을 잘 파고드는 선수들이 이변을 일으키거나 하위급 선수라도 초반 선두권으로 나서게 된다면 추격 하는 이는 바람과 함께 거센 항적을 뚫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역전을 성공시키기도 쉽지 않다. 이에 저배당에 집중공략하는 것보다는 중고배당을 노려 소액 분산 베팅 전략을 세워 나가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사리경정장에 바람이 불지 않는 날보다는 강하게 부는 날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강한 바람은 선회 뿐 아니라 스타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타트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들보다는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들과 전개를 잘 풀어가는 이들을 눈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5 05:29
생활문화

연휴 마지막날 정말 춥다…서울 아침 체감온도 '-26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날씨가 몹시 추울 전망이다. 23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23일 낮과 24일 아침 사이 그 짧은 시간에 기온이 20도가량 급하강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 이에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으며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될 예정이다.기상청은 24일과 25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한다. 기상청은 강추위에 대비하도록 언론사에 긴급방송까지 요청했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6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바람도 거세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0도나 낮겠다. 강원 철원군의 경우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3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26도겠다.다른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인천 영하 17도(체감온도 영하 28도), 대전 영하 14도(영하 22도), 광주 영하 8도(영하 15도), 대구 영하 11도(영하 19도), 울산 영하 9도(영하 17도), 부산 영하 7도(영하 15도)다.24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4도겠다. 예년 이맘때 아침 최저기온(영하 12도에서 영하 1도 사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낮에도 한겨울에 동트기 전보다 춥다는 것이다.주요 도시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12도(체감온도 각각 영하 20도와 영하 22도), 대전 영하 9도(영하 16도), 광주·대구 영하 7도(영하 15도와 영하 14도), 울산 영하 6도(영하 14도), 부산 영하 4도(영하 12도)다.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5도에서 영하 9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아침에는 24일보다 춥고 낮에는 덜 춥겠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는 추위뿐 아니라 폭설도 동반하겠다.찬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이번 눈은 23일 늦은 밤 제주산지에서 시작해 24일 새벽 제주·호남·충남서해안으로 확대되겠다. 눈은 24일 밤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남서해안은 24일 새벽, 전라서해안은 25일 오전, 제주는 25일 낮까지 이어지겠다.또 충남북부내륙에도 24일 오전과 밤 한때 눈이 오겠다. 북부내륙 외 충남과 경기남부서해안에는 24일 낮부터 밤까지 눈이 날리겠다.24~25일 양일 적설량은 제주산지·울릉도·독도 30~50㎝(많은 곳 70㎝ 이상), 전북서부·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제주(산지 제외)·서해5도 5~20㎝(전라서해안과 제주중산간에 많은 곳 30㎝ 이상), 충남서해안·전북동부·전남동부남해안 1~5㎝, 충남북부내륙 1㎝ 내외이다.23일 밤부터 대부분 해안과 강원산지·제주·경북내륙(일부)에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다른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23일 밤부터 전 해상에 바람이 시속 45~85㎞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4m(23일 밤부터 24일까지 먼바다는 최대 5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현재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서해먼바다 등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는데 곧 풍랑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거나 다른 바다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풍과 바다에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배편이나 항공편으로 귀경하려는 경우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동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밀려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기도 하겠다. 서해안은 24일까지, 남해안은 25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높은 물결이 치면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강원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상해안, 경북내륙 일부는 건조특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대기가 건조하다. 바람까지 세게 불고 있어 큰불이 나기 쉬우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3 20:10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감정의 너울 정리하는 눈물사용법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이 의연해지고 있다. 지난 11, 12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그린마더스클럽' 11, 12회에는 이요원(이은표)이 아들 동석의 치료에 전념하는 가운데, 김규리(서진하)에게 가진 오해를 청산하고 추자현(변춘희)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요원은 아들 동석의 함구증이 '엄마 소원'이라는 자신의 욕심에서 비롯됐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형아와 애기라는 호칭의 대비로 아이에게 은근한 짐을 지운 것에 대한 후회의 오열은 물론, 불타는 가게에서 동석을 잃는 악몽을 꿨다. 동석의 바람으로 앙리를 만나러 간 이요원은 김규리의 새엄마 서정연을 만나 불륜이라는 오해를 풀고, 김규리의 숨겨진 과거와 진심을 마주하게 됐다. 이어 상담 센터에서 추자현과 마주친 이요원. 아이들의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하며 다시금 가까워진 둘은 우연한 기회로 캠핑을 떠나게 됐고, 이요원은 아들 동주의 급성 알레르기로 인해 추자현이 간호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추자현이 김규리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과 함께 김규리의 모습을 한 레아 브뉘엘이 등장하며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요원은 엄마로서 가진 죄책감을 절규와 오열로 표현하는가 하면, 드라마 내내 관통하던 이은표의 열등감과 질투는 소리 없이 흘리는 절절한 눈물로 나타내며 감정선을 세분화하여 전달했다. 머뭇거리는 말투와 주저하는 행동을 점진적으로 보여주며 상반된 성향의 추자현과 자석의 S극과 N극이 이끌리듯 서로 의지하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실감 나게 그려내 극에 디테일을 더하고 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3 17:28
연예일반

아스트로, 정규 3집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6인 6색 솔로곡까지

그룹 아스트로가 청량한 단체곡과 6인 6색 솔로곡으로 꽉 채워진 정규 3집으로 돌아온다. 아스트로는 어제(11일) 소속사 판타지오의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Drive to the Starry Road)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는 타이틀곡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을 비롯해 총 11곡의 음원 일부가 담겨 있다. 곡마다 어울리는 아스트로의 ‘드라이브’(Drive), ‘스태리’(Starry) ‘로드’(Road) 버전 재킷 촬영 현장 비하인드가 함께 담겨 있어 팬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킨다. ‘캔디 슈가 팝’은 밝고 활기찬 느낌이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어디든 내게 말해봐. 한 발 더 다가와. 말해 줄래 take you tonight. 눈 앞에 ocean view. 푸른 너울 flower bloom’이라는 가사는 설렘을 자아낸다. 이밖에도 경쾌하고 레트로한 밴드 사운드의 ‘썸띵 썸띵’(Something Something), 그루비한 베이스 루프를 반복한 구성이 인상적인 ‘모어’(More), 페스티벌 요소가 더해져 풍부한 감성을 자랑하는 ‘하늘빛’, 앞선 6주년 기념 팬미팅에서 선공개한 ‘밤하늘의 별처럼’까지 완성도 높은 5곡도 수록된다. 또한 MJ의 가창력을 팝 발라드 장르에 녹여낸 ‘스토리’(Story), 진진이 작사·작곡해 여유로운 분위기를 담아낸 ‘올 데이’(All Day), 차은우만의 재지한 그루브가 매력적인 ‘퍼스트 러브’(First Love), 문빈이 준비한 팝 R&B 곡 ‘레츠 고 라이드’(Let’s go ride), 라키가 직접 참여해 영화 속 요소들을 표현한 ‘S#1’, 중독성 강한 후렴이 인상적인 윤산하의 ‘24시간’까지 6인 6색 솔로곡 일부 역시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렇듯 아스트로는 다양한 장르의 11곡으로 ‘청량 프리즘’을 구축하며 올여름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2 08:39
연예

'우리들의 블루스' 김우빈, 제주 선장으로 첫 등장…반가운 복귀

배우 김우빈이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제주 토박이, 푸릉 마을 젊은 선장 ‘박정준’으로 첫 등장,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9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회에서는 본업에 충실하며 푸릉 마을 주민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선장 정준이 보여졌다. 김우빈은 첫 장면부터 우월한 비주얼을 뽐내며 등장,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낭만이 가득 담겨 있는 버스 안에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 정준은 새벽 바다의 파도 너울을 살펴보는 듬직한 선장 다운 모습을 비췄다. 이어 생선 경매장으로 향하는 길에 은희(이정은 분)의 트럭과 마주친 정준은 밥 먹었냐고 묻는 은희에게 손을 내밀어 자연스럽게 주먹밥을 건네 받으며 평소 은희와의 친밀한 관계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곧 경매장에 도착한 정준은 선장 답게 뛰어난 눈썰미로 꼼꼼하고 빠르게 물건들을 관찰, 물건이 별로라고 은희에게 알려줬다. 그러자 은희는 빙장(얼음에 저장한 생선)이라도 살까 고민, 이에 정준은 “그러다 가게 신용 잃고?”라고 반문하며 은희의 가게를 자기 일처럼 걱정했다. 은희는 정준을 믿고 알아서 하라면서 입찰을 맡겼고, 그런 은희의 믿음에 부응하듯 합리적인 가격으로 입찰을 시도, 낙찰까지 성공하며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 이후, 땀을 뻘뻘 흘리며 시장 내 은희 가게에 생선 상자 수급까지 마친 정준은 해녀들을 태우고 배 운전에 나섰다. 본격 선장으로서의 업무가 시작된 것. 키를 잡고 묵묵하게 배를 모는 김우빈의 모습은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했다. 자신에게 윙크를 하며 인사하는 영옥을 모른 척 하다가도 기준에게 “내가 영옥(한지민 분) 누나 사귀면 어떨 것 같아?”라고 진지하게 물어 영옥을 향한 정준의 마음을 짐작케 했고, 이때 김우빈은 무뚝뚝하면서도 속이 깊은 정준의 속내를 표현하기 위해 담백한 눈빛과 표정을 십분 활용, 몰입도를 높였다. 마침내 새벽부터 밤까지 길고 바빴던 하루가 거의 끝나가고 영옥의 가게에서 은희, 영옥과 함께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 정준. 정준은 자리에 앉자마자 영옥에게 눈길을 뒀다. 술을 따르면서도, 술을 마시면서도 계속해서 영옥에게 시선을 떼지 않던 정준은 은희의 첫사랑 이야기에 잔뜩 신이 난 영옥이 목소리를 높이며 좋아하자 “..미쳤나..”라고 혼잣말을 했다. 물론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띄우며 여전히 영옥만을 바라보는 정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간지럽게 만들었다. 김우빈은 남들이 다 헤프다고 하는 영옥이지만 어쩔 수 없이 자꾸만 그녀에게 눈길과 마음이 가는 정준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앞으로 그가 그려낼 ‘순정파 직진남’ 면모를 기대하게 했다. 여기에 짧은 대사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김우빈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과 ‘심쿵’을 부르는 미소를 더해 시청자들에게 설렘 포인트까지 전했다. 이처럼 김우빈의 자연스러움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연기는 대중들에게 조금은 낯선 직업인 ‘선장’을 조금 더 친근하게 스며들 수 있게 했다. 햇살에 그을려 반소매 자국이 난 팔뚝에다가 장화를 신고 경매장을 누비는 모습과 능숙하게 배를 몰아가는 모습은 ‘선장 박정준’ 그 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영옥을 향한 마음을 조금씩 내비치는 모습을 담백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이에 더해 정준과 푸릉마을 주민들의 친근감 넘치는 케미 역시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방극장을 오랜만에 찾은 김우빈은 첫 방송, 첫 등장부터 그야말로 사람 냄새 가득한 매력을 선사하며 단 1회 만에 시청자에 ‘정준’을 각인,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에 계속해서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김우빈이 그려낼 정준과 그의 에피소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14:41
스포츠일반

등급 조정 기간 임박…치열해진 경정 순위 다툼

최근 경정의 순위 다툼이 상당히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1턴 이후 역전 상황이 다수 펼쳐지고 있고, 결승전을 앞두고 순위기 뒤바뀌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경정은 스타트에 이은 1턴 마크 경합에서 대부분 입상 순위가 결정됐다. 이로 인해 1턴 마크 전개를 어떻게 추리하느냐에 따라 적중의 희비가 갈렸다. 하지만 최근 1턴 마크 전개만을 고려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지난 44회차 목요 11경주에서 초반 찌르기로 순조롭게 2착을 유지하던 이응석이 2턴에서 이승일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3착이 바뀌었다. 같은 회차 수요 1경주에서는 조현귀가 1턴에서 2착이었던 최재원에 역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수요 5경주에서는 1턴부터 순조롭게 2착을 유지하던 김도휘가 막판 2주 2턴에서 추격해오던 주은석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3착으로 밀리기도 했다. 이처럼 순위 경쟁이 치열해진 건 등급 조정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출전 선수들 대부분 점수 관리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점수가 부족한 선수들의 경우 벌점을 각오하고 적극적으로 내선을 파고드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점수가 여유가 있거나 사고점이 높은 선수들의 경우 적극적인 몸싸움을 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사리 경정장 수면 상태도 한 몫 거들고 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고 바람이 많이 불면서 너울이 많이 생겨 선회 시 크게 밀리거나 실속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정상급 강자들을 제외하고 대체로 평준화된 선회력을 갖추고 있어 조금의 실수라도 있으면 순위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다수의 전문가는 “최근 경주 전개가 한층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1턴 이후의 전개까지 예측하기는 보통 쉬운 일은 아니다”며 “자신이 노리는 선수가 끝까지 순위를 지켜낼 모터와 선회력을 갖췄는지, 초반 1턴 전개는 불리하지만 추격할 힘이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승식 선택에서도 쌍승식만 고집하지 말고 삼복승이나 쌍복승 등에도 주목하며 선택의 폭을 넓혀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0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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