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예능

'나혼산' 차서원, 청춘+낭만에 취해 운명의 절친 만나나

배우 차서원이 속초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진출한다. 낯선 여행지의 낭만과 첫 만남의 설렘, 옥상 취중진담이 어우러진 가운데 운명의 절친을 만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차서원의 속초 낭만 여행이 공개된다. 차서원이 속초 여행 숙소로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한다. 그는 초면인 여행객과 함께 지내야 하는 4인실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게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에서도 게스트하우스를 애용하는 이유를 들려준다. 설렘에 부풀어 게스트하우스로 향한 모습과 달리 낯선 룸메이트의 등장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줘 의아함을 자아낸다. "제가 낯을 가린다"라는 깜짝 고백이 이어진 가운데, 낯가림도 뛰어넘는 게스트하우스의 낭만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차서원은 리얼한 게스트하우스 파티의 맛을 만끽하며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참석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요리를 각자 준비해 모이는 트렌디한 포트럭 파티가 예고돼 올여름 게스트하우스 열풍을 직감하게 만든다. 또래 숙박객들과 급격히 가까워지며 무르익은 청춘의 대화를 예고한다. 면접 스트레스를 풀러 온 취업 준비생부터 연차를 낸 직장인, 3년 연애 후 결별한 아픔을 달래러 온 친구 여행객 등 다양한 사연을 품은 청춘들이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옹기종기 모인다. 첫 만남에 아픔까지 터놓는 청춘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차서원은 처음 만난 게스트하우스 숙박객들에게도 '낭또(낭만+돌아이)' 정신을 전파한다. "저는 '낭또'라는 별명으로 연기 활동하고 있는 차서원"이라는 수줍은 자기소개는 물론, 건배사로 "멈추지 마! 네버스톱"을 외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0 18:04
예능

"낭또 네버스톱" '나혼산' 차서원, 속초 시장 아이돌 등극

배우 차서원의 네버스톱 낭만 여행이 펼쳐진다. 시청자들의 잠들어 있던 감성까지 깨워줄 전망이다. 내일(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차서원의 속초 여행이 공개된다. '낭또(낭만+돌아이)' 차서원이 속초에서 포착된다. 출연마다 낭만과 청춘에 취해 항마력을 자극하는 일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1년 반 만에 떠나는 여행"이라며 설렘을 품은 그는 고속버스에 몸을 싣는다. 차서원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낭만. 감성 충만한 필름 카메라부터 모래사장 낙서까지 손발이 오그라드는 '낭또템'의 향연은 쉴 틈 없는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발끝까지 차오르는 파도에도 굴하지 않고 모래사장에 꿋꿋이 하트를 그리는 모습은 웃음을 안긴다. 그가 선택한 숙소는 바로 게스트하우스. 한겨울 보일러가 없어 처참한 실내 온도를 자랑했던 집도 오로지 감성만으로 이겨냈던 낭또의 심장을 저격한 게스트하우스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차서원은 발길이 닿는 곳마다 어머님 팬이 쏟아진 것도 모자라, 속초 시장에서는 서비스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난 4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두 번째 남편' 이후 달라진 반응을 체감하며 벅차 오른 마음에 연기 대상 못지않은 소감을 들려준다. '속초 시장의 아이돌'로 등극한 차서원의 인기가 어느 정도일지 본 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약재상을 방문한 차서원의 모습이 포착된다. '나래미식회'를 뒤흔들었던 나뭇가지 건강차의 재료 수급처가 바로 속초였던 것. "비 많이 오는 날 물 구덩이 같다"라던 시식평을 이끌어냈던 건강차의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것일지 관심을 끌어올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9 10:05
축구

[아빠가 소개하는 태극 소년] ⑤한찬희父 "아들아, 너무 아파하지 말아라"

[일간스포츠는 조별예선과 16강전 기간동안 '아빠가 소개하는 태극 소년' 시리즈를 연재했습니다. 송범근, 조영욱, 우찬양, 정태욱, 한찬희까지 총 5명의 선수들을 그들의 아버지가 소개하는 코너였습니다. 21명의 선수들을 미처 소개하기도 전에 U-20 대표팀의 위대한 도전이 멈췄습니다.이로써 이번 연재도 함께 막을 내립니다. 마지막 주인공은 한찬희의 아버지 한문식 씨입니다. 한찬희는 월드컵 개막 전 친선경기 도중 얻은 부상으로 이번 월드컵에 한 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의 아버지 한문식씨는 아들에게 "너무 아파하지 말라"고 응원의 말을 남겼습니다. 이는 비단 한찬희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4강 신화의 꿈을 품었던 태극소년들 모두에게 전하는 당부이자 바람이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한문식씨의 말을 빌려 대한민국 U-20 대표팀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아들아. 너무 아파 말아라. 늘 그랬듯, 시련은 꼭 극복할 수 있단다."1996년의 어느 가을날. 한찬희(20·전남 드래곤즈)의 아버지 한문식(51)씨는 아내의 손을 잡고 순천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에 올랐다. 아내의 배 속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들 찬희'가 5개월째 숨 쉬고 있었다. 그러나 행복해야 할 부부의 표정은 한없이 어둡기만 했다. 한씨는 떨고 있는 아내의 손을 말없이 꽉 잡고만 있었다고 했다."살고 있던 전남 순천에 있는 산부인과에 갔더니 '서울의 큰 병원으로 가 보는 게 좋겠다.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을 했지요. '뭔가 큰 일이 있구나. 어쩌면 아직 태어나지도 못한 아들을 떠나보낼 수도 있겠구나' 싶어 괴로웠지요." 간절한 기도 덕이었을까.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찾은 서울 병원의 의사는 검진 끝에 "별일 아니다. 걱정하지 말라"고 진단을 내렸다. "(한)찬희를 보면 그때 생각이 많이 납니다. 서울 병원으로 오지 않았다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었어요."태어날 때부터 시련을 잘 통과한 둘째 아들 한찬희는 아픈 곳 없이 무럭무럭 자랐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각종 운동 종목에서 대표를 도맡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축구에 관심이 많던 친형을 따라 인근 축구부에 갔다가 정한균(59) 순천중앙초등학교 감독의 눈에 띄면서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 흔히 말하는 '친구 따라 오디션에 갔다가 친구는 떨어지고 나만 붙은 케이스'가 바로 한찬희였다. 정 감독은 순천중앙초등학교 축구부 창단 멤버로 기성용(28·스완지 시티)를 키워 낸 인물로 유명하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호랑이 선생'은 꼬마 한찬희를 4학년 때부터 6학년 형들과 함께 뛰도록 했다. 나이는 어렸지만 압도적인 기량과 센스는 형들과 비교해 뒤지지 않았다."정 감독님께서 찬희에게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맡기셨어요. '(기)성용이 이후로 4학년 짜리가 월반해 뛰는 경우는 처음이다. 잘 키워 보시라'는 말씀도 해 주셨지요. 실제로 찬희는 성장하면서 축구로 부모를 실망시켰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팍팍한 삶에 지쳐 있다가도 찬희 경기를 보면 다시 힘이 났어요."각급 청소년 대표팀마다 꼬박꼬박 이름을 올렸다. 수원 JS컵(2015, 2016)과 AFC U-19 챔피언십(2016), 포르투갈 친선전(2017),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2017) 등 굵직한 대회마다 대표팀의 허리를 받쳤다. 지난해 열린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브라질과 1차전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38분 동점골을 터뜨린 인물도 그였다.순천에서 소박한 삶을 살던 부부에게 아들 찬희는 축구로 기쁨을 주고 희열을 선사했다. "전남에 입단한 뒤 첫 월급을 받고는 우리에게 준다면서 가방과 시계를 사 왔더라고요. 우리 집은 평범한 가정입니다. 찬희를 응원하는 것 말고는 별다르게 해 준 것도 없어요. 자기도 사고 싶은 것이 많을 나이인데…. 그저 흐뭇하고 고마웠어요."한찬희는 U-20 대표팀 최종명단에 포함된 뒤 오직 월드컵 준비에만 몰두해 왔다. 유독 중원 싸움이 치열한 '신태용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다.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뜻의 '네버스톱(Never-Stop)'이란 애칭은 괜히 붙은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월드컵 개막을 한 달 반가량 앞두고 열린 온두라스와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에서 허벅지 근육이 올라오는 부상을 입었고,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한찬희가 A조 조별예선 1~2차전에 나서지 못한 이유였다. 16강을 결정지은 뒤 잉글랜드전에서 기회를 얻었지만 경기력이 충분히 올라오지 못해 일찍 교체됐다. 한씨는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일부러 쾌활한 척하는 아들을 보며 함께 마음 아파했다. "원래 밝은 아이인데 요즘 보면 정말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찬희에게 태어나기 전 서울의 큰 병원에 갔던 이야기를 해 주고 싶습니다. 살다 보면 시련은 오게 마련이죠. 하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인생입니다. 찬희가 부디 지금의 시련을 잘 이겨 내 주길 바랍니다. 아들, 힘내라!" 서지영 기자 2017.05.31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