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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히트2’ 일본 정식 서비스…글로벌 확장 가속화

넥슨은 17일 모바일·PC MMORPG ‘히트2’의 일본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히트2는 17일 자정부터 일본 서비스명 ‘히트: 더 월드’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용자들은 공식 홈페이지 및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서 다운받고 플레이할 수 있으며, 총 15개 서버에서 공성전 등 다양한 콘텐츠와 ‘시로’, ‘메이’ 등 현지 전용 펫 2종을 만나볼 수 있다.히트2는 원작 ‘히트’ 세계관 기반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 중심의 전장을 갖춘 MMORPG로 ‘하드코어 서버’ 등 독창적인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대만 지역에 서비스를 실시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회사 측은 “히트2는 일본 출시를 통해 권역 확장을 이어갈 예정으로, 지난 15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후 약 6시간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고 말했다. 넥슨게임즈 박영식 PD는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이어 일본에서도 모험가분들께 ‘히트2’만의 재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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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발동 걸린 K콘솔, 명운 건 승부는 이제부터

한국은 세계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 4위의 강국이다.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에서 특출한 경쟁력을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유독 약한 부문이 있다. 바로 세계 게임 시장의 주류인 콘솔 게임에서는 K게임의 존재감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올해 작은 희망의 불씨가 켜졌다. 중견 게임사 네오위즈의 콘솔 게임 ‘P의 거짓’이 글로벌에서 히트를 치면서 한국도 콘솔 게임을 잘 만든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국내 게임사에 용기를 주고 있다. 때마침 여러 게임사에서 신작 콘솔 게임을 개발,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K게임이 콘솔 시장의 높은 벽을 넘어 비상의 날개를 펼지 주목된다. 콘솔 게임이 게임대상 유력 후보7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콘솔 게임 ‘P의 거짓’이 올해 최고 K게임에 주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P의 거짓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에서 PC 게임으로 먼저 나온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와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나이트 크로우’ 등과 대상을 놓고 경쟁 중이다. P의 거짓이 이번에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면 2004년 블루사이드의 ‘킹덤 언더 파이어 더 크루세이더’ 이후 20년 만에 콘솔 게임이 최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이는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20년 간 대상을 차지하는 동안 콘솔 게임은 이렇다 할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다. P의 거짓이 대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P의 거짓은 이탈리아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싱글 플레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지난 9월 플레이스테이션(PS)4·5, 엑스박스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콘솔 플랫폼과 PC 플랫폼 스팀에 출시됐다. 글로벌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100만장의 누적 판매량(콘솔 패키지+디지털)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PS의 디지털 및 하드 패키지 판매량이 많다”며 “손익분기점도 이미 넘겼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콘솔 시장인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출시 주간(9월 18일~24일)에 비디오 게임 박스 차트 3위를 기록했고, 독일 PS5 차트 1위, 일본 차트 3위에 각각 올랐다. 해외 유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기준 유력 게임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평균 점수 80점을, 스팀에서 이용자 평가 92% ‘매우 긍정적’을 각각 기록했다. K콘솔 게임이 판매와 유저 평가에서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은 P의 거짓이 거의 유일하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P의 거짓 판매량이 세계 콘솔 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한 북미와 유럽에서 90%를 차지할 정도로 콘솔 종주국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자적인 신작 IP(지식재산권)라는 생소함, 해외에서 알려지지 않은 한국 게임사, 적은 콘솔 개발 인력풀 등 여러 한계를 극복한 끝에 거둔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했다.네오위즈는 P의 거짓 성공으로 굳게 닫혀 있던 글로벌 콘솔 시장의 문을 열고 또 다른 기회를 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해외 게임쇼에 나가면 글로벌 기업 관계자를 만나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이젠 함께 하자며 연락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의 화제작 ‘데이브 더 다이버’도 콘솔 플랫폼에서 선전하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내놓은 2D 도트 그래픽의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신작으로, 지난 6월말 PC 플랫폼 스팀에 출시돼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넘어서며 올해 핫게임으로 떠올랐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 10월 26일에는 닌텐도 스위치에 정식 출시돼 콘솔 유저 공략을 시작했다. 출시 직후 인기 순위 3위를 찍었으며, 7일 현재 10위권을 달리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도 이런 성과에 힘입어 게임대상의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대형부터 중견 게임사까지…내년 K콘솔 출시 러시올해 빛났던 K콘솔 게임의 불빛은 내년에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는 물론이고, 펄어비스·라인게임즈·시프트업 등 중견 게임사까지 콘솔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어서다. 엔씨는 3인칭 슈팅 게임 ‘LLL’과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 크러쉬’,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M'을 콘솔 플랫폼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3인칭 슈팅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두 장르를 결합한 LLL과 시간이 갈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전투를 펼치는 배틀 크러쉬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디지털 휴먼으로 변신해 게임 속에 등장했던 프로젝트M은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현실감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출시일은 미정이다. 엔씨는 내달 7일 PC용으로 정식 출시하는 대형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도 콘솔 버전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팀 기반 총싸움 게임 ‘더 파이널스’와 루트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 협동 총싸움 게임 ‘아크 레이더스’를 PC뿐 아니라 콘솔용으로 만들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3명으로 구성된 4개 팀이 금고를 지키며 점수를 쌓아가는 게임으로, 5일 PC와 콘솔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올해 안에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3인칭 슈팅 전투에 RPG(역할수행게임) 플레이를 결합해 만들고 있는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내년 출시가 예상된다. 넷마블은 자사 대표 IP인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콘솔 등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스토리 모드와 오픈월드 모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중견 게임사 중에는 펄어비스가 콘솔 신작 ‘붉은사막’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것이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는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드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도깨비’도 콘솔·PC 멀티플랫폼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라인게임즈와 시프트업도 각각 닌텐도 스위치용 ‘창세기전: 회색의잔영’과 PS5 독점 타이틀 '스텔라 블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창세기전: 회색의잔영은 1990년대 중반 PC 패키지 타이틀로 큰 인기를 얻은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를 아우르는 어드벤처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오는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출시가 목표인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2019년 ‘프로젝트:이브’로 공개된 시프트업의 첫 콘솔 작품으로, 멸망한 지구를 되찾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 이브가 지상의 생존자 아담과 만나 각종 괴물에 맞서 싸우는 화려한 액션을 담았다. 명운 걸린 도전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콘솔 게임이 비슷한 시기에 연이어 출시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여기에는 레드오션으로 바뀐 국내 게임 시장을 벗어나 해외에서 승부를 내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게임업계 A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이나 PC 게임 시장은 비슷비슷한 게임들이 경쟁하면서 ‘겜심’을 얻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생존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글로벌 주류인 콘솔 게임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이 도전이지 회사의 명운을 건 승부수다. 콘솔 게임은 모바일이나 PC 게임보다 개발 기간이 길고 개발비도 엄청나게 많이 드는 반면,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은 가뭄에 콩나듯 매우 낮다. 4~5년에 걸쳐 100억원 이상 투자한 신작 패키지가 몇 천 장 팔리고 마는 일도 비일비재하다.B 게임사 관계자는 “콘솔 게임은 투자비가 천문학적이기 때문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게임사가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치명상을 입는다”며 “그런 점에서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성공이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제2의 P의 거짓이 나오기 위해서는 끈질기게 글로벌 콘솔 시장의 문을 두드려 성공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개발부터 글로벌 출시까지 콘솔 게임 생태계가 탄탄히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C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콘솔 게임 내기가 힘든 이유 중 하나가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구하기 힘들다는 점”이라며 “또 성공한 K콘솔이 거의 없다보니 해외 유저에 어필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는 게임사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08 07:01
IT

‘이렇게 합격했어요’…넥슨게임즈 넥토리얼 입사자들 노하우 대공개

올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되면서 게임사들도 인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은 오는 18일까지 2023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한다. 넥슨코리아·넥슨게임즈·네오플 3개 법인이 참여해 젊은 인재 확보에 나섰다. 특히 넥슨게임즈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넥토리얼 입사자들의 합격 노하우를 담은 인터뷰를 공개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넥토리얼 2기 입사자들은 새롭게 넥토리얼로 합류할 미래의 동료들을 위해 채용 과정부터 넥토리얼 인턴십 기간 동안 직접 겪은 솔직한 경험과 조언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가장 큰 무기는 '직무 이해도' '자신감'넥토리얼 입사자들은 채용 과정에서 가장 큰 무기가 되는 핵심 키워드로 직무 이해도와 자신감을 강조했다. 전공과 스펙보다는 얼마나 게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얼마나 충실하게 쌓았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꿀팁'도 곁들였다. 넥토리얼 인턴십을 거쳐 현재 넥슨게임즈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미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신효승 사원은 "게임을 직접 만드는 개발자로서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느낀 점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많이 고민해 봐야 한다"며 "게임에 관한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자기소개서는 간결하고 진솔하게 작성하되, 기억에 남는 강렬한 문장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작성 후에는 소리를 내서 읽어보며 전반적인 글의 구성을 검토해 보라고 조언했다.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경험과 역량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가장 중점적으로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눈에 잘 띄도록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프로그래밍 직군의 경우 서버 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 채팅 서버를 개발해 함께 첨부하거나 지금까지 C++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한 내용을 자세히 기록한 블로그를 제출했다는 사례도 있었다.면접 전형에서는 자신의 역량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예상 답변을 외워서 이야기하는 방법은 지나치게 경직된 인상을 줄 수 있어 키워드 중심으로 답변을 준비하고, 게임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는 생각으로 면접에 임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후기도 나왔다.넥토리얼 2기로 입사해 ‘서든어택’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 박승정 사원은 "많이 플레이한 게임은 무엇이고, 그 게임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것이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다"며 "딱딱한 면접 분위기가 아니라 게임에 대해 열정적으로 토론을 한 느낌이었다"고 했다. 모든 넥토리얼 입사자들은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 자신이 쏟은 노력을 믿고 채용 과정을 충실히 준비하는 것이 지나친 긴장과 불안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맞춤 성장 지원하는 넥토리얼인터뷰에 참여한 넥토리얼 입사자들은 인턴십 기간을 돌아보며 풍부한 실무 경험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넥토리얼 만의 장점으로 꼽았다.넥토리얼은 직무역량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넥슨의 맞춤 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충분한 실무 경험을 쌓으며 넥슨의 기업문화와 직무별 역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총 6개월 간 진행된다. 넥토리얼을 거쳐 넥슨게임즈 콘텐츠분석센터에서 게임성 검증 및 유저 데이터 분석을 맡고 있는 배연재 사원은 "인턴십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장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히트2’ 서버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이지민 사원도 "넥토리얼 인턴십 기간 동안 멘토 선배에게 모르는 부분을 부담 없이 질문할 수 있어 쉽게 회사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0.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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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일주일간 오픈 베타

넥슨은 19일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의 이번 오픈 베타는 26일까지 일주일간 누구나 PC(스팀), X박스 시리즈, 플레이스테이션4·5로 참여할 수 있으며, 어떤 플랫폼에서도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풀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신규 캐릭터로 발랄한 광역 딜러 ‘밸비’와 성격만큼 단단한 탱커 ‘카일’을 추가해 총 13명의 특색 있는 ‘계승자’들을 선보인다. ‘밸비’는 주변의 수분을 흡수해 적을 ‘빨래감’ 상태로 만드는 스킬을 사용하며, 궁극기 ‘세탁 폭탄’으로 ‘빨래감’을 끌어당겨 지속적인 피해를 준다. ‘카일’은 전방의 공격을 막는 보호막을 펼치고 스킬을 사용해 쌓은 ‘자력’ 게이지로 쉴드를 회복할 수 있으며, 공중에서 적에게 강하게 돌진하는 궁극기를 사용한다.얼음 속성의 ‘데드 브라이드’와 공중 타입의 ‘행드맨’을 비롯한 8종의 강력한 보스를 ‘보이드 요격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유한 특수효과를 지닌 궁극 무기 11종과 자신만의 ‘계승자’를 꾸밀 수 있는 코스메틱 시스템도 체험할 수도 있다. 지난 18일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데브 프리뷰 영상에서 부위별 염색이 가능한 매력적인 캐릭터 스킨을 확인할 수 있다.‘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테스트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그래플링 훅’, 파쿠르 등 모션과 총기 사운드, 타격감을 개선해 조작의 재미를 향상시켰으며, 게임 배경과 세계관의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프롤로그를 전면 개편했다. 또 가장 최신의 언리얼엔진 5.2를 적용하고 HDR10+ GAMING과 NVIDIA DLSS3의 화질 신기술을 지원한다.넥슨은 테스트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계승자’ 레벨 20을 달성한 모든 이용자에게 정식 출시 시점에 귀여운 곰 모양의 등 부착 치장 아이템을 지급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9.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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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TV 애니메이션 제작 본격화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TV 애니메이션 제작이 본격화된다. 넥슨게임즈는 23일 일본 서비스 2.5주년 방송을 통해 ‘블루 아카이브’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사와 감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TV 애니메이션의 명칭은 ‘블루 아카이브 더 애니메이션’으로,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요스타의 자회사 ‘요스타 픽처스’가 제작한다. 감독은 야마기시 다이고가 맡으며, 총작화 감독은 하기와라 히로미츠가 담당한다.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요스타 픽처스와 넥슨게임즈는 주요 캐릭터인 ‘시로코’와 ‘아로나’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포함된 애니메이션 설정화 이미지도 공개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의 IP 원작사로서 이번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위원회에 참여한다.‘블루 아카이브 더 애니메이션’의 야마기시 다이고 감독은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격렬한, 그리고 조금은 아련한 학생들의 청춘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그렸다”고 말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한국, 북미 등 글로벌 지역에 출시됐다. 일본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 한국 애플 앱스토어 및 원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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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넥슨 '블루 아카이브' 한정판 공개

현대카드는 '넥슨 현대카드'의 한정판 플레이트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한정판 플레이트는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게임즈의 대표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블루 아카이브의 캐릭터인 '아로나'의 뒷모습이 담긴 플레이트와 게임의 배경이 되는 학원도시 '키보토스'의 전경을 새겼다.현대카드는 한정판 플레이트 출시를 기념해 게임 아이템과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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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히트2’ 대만·홍콩·마카오 정식 출시

넥슨은 모바일·PC MMORPG ‘히트2’를 대만 및 홍콩, 마카오 지역에 23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히트2’의 대만 서비스명은 ‘HIT2’로, 이용자는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버전 및 구글 및 애플 앱마켓에서 모바일 버전을 내려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국내 버전과 동일하게 플랫폼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히트2는 원작 세계관 기반으로 탄생한 매력적인 캐릭터, 오픈 월드 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투표로 서버 규칙을 결정하는 참여형 시스템 등을 갖췄다. 대만 서비스는 총 15개 서버를 제공하며 출시 시점에 6종의 무기 클래스 등 콘텐츠를 선보이고, 추후 순차 업데이트한다.넥슨은 게임 크리에이터와 이들을 응원하는 팬을 연결하는 ‘넥슨 크리에이터즈’ 프로그램을 히트2 대만 지역에 확장 도입한다. 게임 이용자가 본인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를 선택해 전용 코드를 입력하면 게임 내에서 결제할 때 금액의 일부가 상대방의 후원 포인트로 쌓이는 방식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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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글로벌 정조준한 넥슨 총싸움 게임

게임사 넥슨은 총싸움(슈팅) 게임의 명가다. ‘서든어택’이 2005년 출시돼 18년 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명가에 도전한다. ‘베일드 엑스퍼트’를 시작으로 신작 총싸움 게임 4종이 올해 글로벌에 선보일 예정이다. 각 신작들은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에 글로벌 유저를 고려한 서비스까지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인칭·3인칭·협업에 루트슈터까지 1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9일 PC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의 글로벌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한다. 올해 선보일 총싸움 게임 중 첫 번째 주자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넥슨 개발 자회사인 넥슨게임즈에서 만든 PC 3인칭 슈팅(TPS) 게임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역동적이고 전략적인 슈팅의 재미를 느끼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한정된 코스트 내에서 착용 가능한 능력인 ‘렙톤’과 캐릭터 스킨, 총기 커스터마이징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팀원과 협력해 매 라운드마다 특별한 무기와 물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폭파미션 성공 시 중추적인 구조물이 폭발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맵에서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얼리 액세스에서는 캐릭터 10종, 맵 7종, 5대 5와 3대 3 폭파미션, 팀 데스매치 모드 등을 제공한다. 넥슨 측은 “지난달 글로벌 테스트에서 슈팅 액션, 신규 콘텐츠들의 재미, 플레이 경험 등 높은 완성도에 많은 호평을 받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더 파이널스’도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PC·콘솔 플랫폼용으로 개발 중인 팀 기반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3인으로 이뤄진 네 팀 중 가장 많은 돈을 ‘캐시아웃’한 팀이 승리하는 가상현실 게임쇼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지녔다. 특히 모든 지형지물을 파괴할 수 있는 다변화된 전장 곳곳에는 트랩과 자기부상 스테이션 등 다양한 장치가 존재하며 경기 중반부터 떨어지는 유성과 낮아지는 중력 등 다양한 환경요소 변화가 특징이다. 또 라이트급, 미들급, 헤비급 등 캐릭터마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아이템이 달라져 매 게임 판마다 다양한 조합으로 새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색다른 총싸움 게임인 ‘퍼스트 디센던트’도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넥슨게임즈가 PC·콘솔 멀티 플랫폼용으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루트슈터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다. 유저는 게임 속에서 계승자가 되어 인류의 생존을 위해 침략자들에 맞선다.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실사에 가까운 비주얼과 다양한 보스들을 상대로 한 4인 협업 플레이, 지속적인 성장의 재미 등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자사의 슈팅 게임 및 RPG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PC와 콘솔 동시 출시로 동서양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성공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넥슨은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협동 TPS 게임 ‘아크 레이더스’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외계 로봇 군단에 맞서 싸우는 콘셉트의 게임으로 작년 선보일 예정이었다가 올해로 연기됐다. 해외 명작과 일전 불사 “높은 완성도로 공략”넥슨이 준비하고 신작 총싸움 게임은 모두 글로벌을 정조준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오랫동안 수없이 도전했지만 ‘카운터 스트라이크’ ‘콜오브듀티’ ‘에이펙스 레전드’ 등과 같은 해외 명작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나마 성공한 토종 총싸움 게임이라고 하면 크래프톤의 ‘펍지:배틀그라운드’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정도다. 배틀그라운드는 16일 현재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인기 게임 톱8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사 관계자는 “총싸움 게임은 전통적으로 해외 게임사들이 먼저 시장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개발 뿐 아니라 서비스 노하우도 우리보다 많이 쌓여 있다”며 “MMORPG가 특기인 국내 게임사가 성공까지 가기에는 넘어야 할 허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넥슨이 신작으로 글로벌 문을 두드리는 것은 대단한 용기라는 평가다. 또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랫동안 서비스해온 명작들과 일전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잘 만든 신작이라고 해도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넥슨도 그걸 잘 알면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어서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넥슨 역시 어려운 시장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철저히 글로벌 유저 관점에서 개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더 파이널스는 세계 각국 대표 도시를 게임 내 전장으로 담아냈으며, 다양한 캐릭터 외형을 선보인다. 또 10개 언어를 지원하며, 콘솔 비중이 높은 글로벌 시장을 고려한 PC와 콘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에서 인기 있는 ‘루트슈터’라는 장르의 게임을 넥슨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하는 작품이다. 또 7개 언어를 지원하고 스팀 채널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FAQ, 개발자 노트, 인포그래픽 등 다채로운 개발자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베일드 엑스퍼트는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를 비롯해 8개 언어를 지원하며, 공식 디스코드(게임 전용 메신저) 채널에서 글로벌 유저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 내적인 피드백을 수용·반영하고, 스팀 상점 페이지의 뉴스 허브를 활용해 개발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탄탄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호평받는 완성도 높은 신작을 선보이고 글로벌 슈팅 게임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며 “그 중 첫 번째 주자인 베일드 엑스퍼트가 19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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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중국 문 열었는데…노심초사 K게임

전 세계 단일 최대 게임 시장은 51조원(2022년 기준) 규모의 중국이다. 신생 게임사라도 중국 게이머의 눈에 들면 금세 유력 게임사로 우뚝 설 수 있다. 그래서 모두 중국 진출에 목을 매고 있지만, 몇 년 간 해외 게임에 문을 굳게 닫아걸어 도전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이 게임 시장 문을 열고 있어 국내 게임사들이 대륙 공략에 속도를 내며 성공신화의 꿈을 키우고 있다.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발언으로 문이 다시 닫힐 수 있다는 점이다. 게임사들의 기대는 우려와 걱정으로 바뀌었다. 판호 터지자 이 때다…서비스 속도전 중국은 최근 몇 년 간 게임 시장의 문을 굳게 닫았다. 공식적으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한국 등 해외 게임에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 게임의 경우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로 촉발된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판호 발급에 직격탄을 맞고 코로나19와 청소년의 과몰입 등 중국 내 문제까지 겹치며 판호가 나오지 않는다는 분석이 유력했다.열릴 것 같지 않던 문은 지난해말부터 한국 등 해외 게임에 대한 판호가 나오면서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더니 최근 판호 발급이 대거 이뤄지고 있다. 넷마블이 판호를 가장 많이 받았다. 작년말 ‘제2의나라’ ‘A3: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신석기시대’(스톤에이지 IP)에 이어 올해 3월 ‘일곱개의 대죄’와 4월 ‘석기시대: 각성’(스톤에이지 IP) 등 총 6종이다.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로 성공신화를 쓴 스마일게이트도 작년 12월 자사 히트작인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이 판호를 받아 대략 공략에 나섰다. 넥슨은 한국과 일본에서 히트 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이, 데브시스터즈는 캐주얼 게임도 매출 톱5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쿠키런: 킹덤’이 각각 지난 3월 중국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 이들 게임사들은 판호가 나오자마자 현지 서비스 준비에 고삐를 쥐고 있다. 또 언제 닫힐지 몰라서다. 가장 빠르게 움직인 곳은 중국 시장을 가장 잘 아는 스마일게이트다. 2007년 출시한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통 게임사로 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와 함께 작년 1조5771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이끈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를 지난달 12일 소프트 론칭했다. 단일 서버에서 사전 신청을 받은 제한된 인원만 즐길 수 있으며, 향후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현지 퍼블리셔(서비스사)가 중국 대형 게임사인 텐센트라는 점에서 ‘제2의 크로스파이어’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모바일 RPG 에픽세븐는 지난 3월 30일 중국에서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주요 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서비스사는 '랑그릿사'와 '아르케랜드'를 선보인 즈룽게임즈다.넥슨도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판호가 나온 지난 3월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반응도 뜨겁다. 사전 예약 개시일 하루 동안 30만명이 몰렸고 지난 4월 19일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또 첫 프로모션 영상은 400만 건의 조회수와 2만 건의 댓글을 기록했다. 개발사인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100만명이 큰 숫자는 아니지만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결과”라며 “중국 유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 내부적으로 매우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사전예약자가 현재까지 예상했던 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성공 가능성에 대해 크게 기대하는 눈치다. 그도 그럴 것이 블루 아카이브가 최근 글로벌에서 뜨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 장르이고 작년 한국과 일본 앱마켓에서 매출 1위, ‘대한민국 게임대상’, ‘구글 인기게임상’ 등 화려한 성과를 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28일 쿠키런: 킹덤의 중국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쿠키런: 킹덤은 2021년 출시 후 2년도 안된 작년 10월 누적 이용자수 5000만명을 넘은 캐릭터 수집형 RPG로, 중국 게임사 창유와 텐센트게임즈가 함께 퍼블리싱한다. 넷마블은 ‘다 장르 판호 부자’에 텐센트가 파트너라는 점에서 향후 중국발 실적이 기대된다. 중국에서 턴제 RPG 열풍을 일으킨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톤에이지’ IP의 신작 2종과 배틀로얄 MMORPG A3,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시뮬레이션 RPG 샵 타이탄 등이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중국 유저를 공략한다. 이 중 제2의 나라와 석기시대: 각성은 텐센트가 서비스를 맡는다. 넷마블 관계자는 “A3·샵 타이탄·신석기시대는 오는 2~3분기, 제2의 나라는 4분기에 각각 론칭 예정”이라며 “각 게임들은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현지화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진행해 흥행여부가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발 악재…입 닫은 한중 게임사국내 게임사들은 중국의 판호 발급 소식에 주가가 오르며 오랜 만에 활짝 웃었다. 하지만 지금은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전후해 중국이 금기하는 대만 문제를 언급,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오랜 만에 열렸던 대륙의 문이 다시 닫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국내 A 게임사 관계자는 “판호를 받았지만 서비스가 안 될 수도 있어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사들은 극도로 말조심을 하고 있다. 양국 갈등 전에는 사전예약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렸지만 지금은 중국 관련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있다. 판호 발급이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현지 게임사 관계자는 “중국 당국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불만이 폭발직전이라고 보고 돈 벌 수 있는 것들을 풀어주고 있는데, 판호 발급도 이런 관점에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양국 갈등으로 판호가 안 나올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B 게임사 관계자도 “중국 시장은 모든 게 불확실하다”며 “3~4개월마다 있는 판호 발급에서 한국 게임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의 북경비즈니스센터는 최근 작성한 중국 콘텐츠 산업 동향에서 “크고 작은 양국 간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콘텐츠 교류 재개 문제는 양국 국민의 첨예한 혐한, 혐중 감정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중 게임사 관계자들은 이 고비만 잘 넘긴다면 중국에서의 성공신화를 꿈꿔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내 C 게임사 임원은 “중국 게임들도 수준이 높아졌고, 장르가 다양해지긴 했다”면서도 “현재 과거처럼 신작 게임이 쏟아지고 있는 게 아니어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게임사 관계자도 “중국 게임 시장은 계속 성장 중”이라며 “여전히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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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중국 사전예약 19일만에 100만명 몰려

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3월 31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19일 만에 예약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전 예약 시작 당일에는 하루 만에 약 30만명이 몰렸으며, 이후 예약 접수를 진행한 빌리빌리, 탭탭 등 주요 앱마켓에서 사전예약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첫번째 프로모션 비디오도 조회수 약 390만건을 기록했으며, 약 2만 건의 댓글이 등록됐다.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서비스 명칭은 ‘울람당안’이며, 중국 지역 서비스는 ‘상하이 로밍스타’가 맡는다. ‘상하이 로밍스타’는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의 일본, 북미지역 퍼블리셔인 서브컬처 게임 명가 ‘요스타’의 자회사다.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는 “많은 중국 유저들이 ‘블루 아카이브’를 기다려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4.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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