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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국민훈장 '동백장' 단독 수상

세정그룹은 박순호 회장이 9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을 실천해 사회적 귀감이 된 분들을 발굴 및 포상해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강화하고 나눔 실천 사례 홍보 등을 통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최해 추진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수상자는 모두 135명이며 국민훈장은 박순호 회장이 단독으로 동백장을 수상한다.박순호 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세정그룹을 이끌며 기업의 사회적책임은 물론 남모르게 개인 기부와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기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박 회장은 1983년 오순절 평화의 마을 봉사활동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40여년간 총 332억원 기부액을 지원했다.또 사회복지시설 및 장애인, 한부모,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지원, 지역 내 청소년 지원 및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 스포츠 지원, 국가재난구호를 위한 기부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비롯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업계 최초로 사재 포함 총 33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통해 나눔규모를 확대하고 전문성과 투명성, 지속성을 확보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부산지역 1호 가입자로 고액기부 문화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박 회장은 "국민훈장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세정그룹이 내년이면 50주년을 맞이하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회장은 2006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재경경제부로부터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4년에는 한국 섬유패션산업 발전을 이끌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28회 섬유의 날'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1.09 10:41
야구

노블리스 오블리'추'…이마트 입단하는 추신수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 타자로서 최고의 성적을 낸 추신수(39)가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에 입단한다(본지 23일 단독보도).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추신수의 연봉은 KBO리그 사상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 연봉자는 지난해까지 연봉 25억원을 받았던 추신수의 부산 수영초 동창 이대호(39·롯데)였다. 추신수의 계약만큼 큰 뉴스는 그가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기부한다는 소식이었다. 추신수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 자체가 최고의 팬서비스다. 부산고 특급 유망주였던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2001년 미국 시애틀에 입단했다. 20대 초반 월급 100만원을 받으며 동갑내기 아내 하원미 씨와 힘든 생활을 했던 추신수는 2005년 꿈에 그리던 MLB에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2006~2012년), 신시내티(2013년)에서 활약한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1450억원)에 계약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고액이었다. 당시 계약은 메이저리그 역대 랭킹에서도 27위(외야수로는 6위)에 해당했다. 추신수가 쌓아 올린 기록은 곧 아시아 타자의 MLB 역사였다. 지난해까지 MLB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218개)과 최다 타점(782개)을 터뜨렸다. 200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한국인 타자 최초로 MLB 올스타전에 나섰다. 성적이 뛰어날 뿐 아니라 아시아인으로서 '클럽 하우스의 리더' 역할도 했다. 텍사스와의 계약이 끝난 뒤 추신수는 올겨울 8개 MLB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게다가 내년에 큰아들 무빈이 대학에 입학할 나이여서 추신수는 미국에 남을 가능성이 컸다. 한국에 온다고 해도 팀이 문제였다. 그는 오래전부터 "외삼촌 박정태가 뛰었던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추신수의 국내 지명권을 가진 구단은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1순위)에서 추신수를 선택한 SK였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신세계그룹이 SK 야구단을 인수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상황이 급변했다. 야구단 창단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움직인 사업이다. 정 부회장은 몇 년 전 "스타필드의 경쟁자는 에버랜드와 야구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정 부회장이 야구단 인수를 통해 쇼핑과 스포츠·오락이 결합한 혁신적인 놀이공간을 만들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이후 신세계그룹은 SK 야구단 실무진과 함께 추신수를 영입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기존 SK 선수단을 인수해 '그랜드 오픈'하는 신세계그룹으로서 추신수만한 셀링포인트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신세계그룹은 23일 SK텔레콤으로부터 야구단 지분 100%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앞두고 추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계약이 발표된 뒤 추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년 전 나는 빅리거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미국에 온 작은 소년이었고, 빅리그에서 뛸 한 번의 기회를 갈망했다. 내 꿈은 현실로 이뤄졌고, 메이저리그에서 16년을 뛰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내 인생의 큰 영광은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었다. 위대한 코치, 구단 직원, 팀 동료 덕분에 가능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야구를 시작했으며 언젠가는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늘 마음에 간직해왔다"며 "내 나라와 특히 부모님 앞에서 뛸 기회를 준 팀(이마트 야구단)에 감사하다"고 썼다. 추신수는 그냥 오지 않았다. 한국 스포츠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인 10억원 기부 의사를 밝혔다. 추신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가장 잘 실현하는 스포츠 스타다. 1년 전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생계를 위협받자, 그는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000달러씩 총 19만1000달러(2억 1200만원)를 지원했다. 스타 선수가 사비를 털어 어려운 선수를 돕는 모습을 보며 외신은 "MLB 구단주가 추신수에게 배워야 한다"고 썼다. 이로 인해 추신수는 지난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MLB 선행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추신수는 2011년 아내와 함께 2011년 87만 5000달러를 출자해 '추신수 재단'을 세웠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고통을 받는 시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에 2억원을 기탁했다. 또 야구 유망주, 산불 이재민 등을 위핸 국내 기부도 활발히 해왔다. 추신수는 25일 귀국,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신세계 야구단에 합류한다. 그의 정규시즌 데뷔전은 4월 3일 롯데와의 인천 경기다. 추신수는 친구 이대호와 '이마트 대 롯데마트'의 대리전을 치른다. 김식 기자 2021.02.24 00:00
연예

유재석, 건물-명품 없는 이유는? "이미지 관리 때문 아니야" 네티즌 글 화제~

국민 예능인 유재석이 신축년 새해부터 건물과 명품 욕신 없는 검소한 라이프 스타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3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는 과거 유재석이 방송에서 했던 여러 발언들과 동료들의 증언이 갈무리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해당 글에서 유재석은 과거 KBS2 예능 '해피투게더4'에서 "내가 보기엔 빌딩 좀 있는 듯"이라는 배우 이순재의 말에 "오해예요. 빌딩은 없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연예 매체에서도 유재석을 조사한 결과 그의 명의로 된 부동산 재산을 찾을 수 없었다는 보도를 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그의 절친 지석진이 유재석이 사는 집은 전세라고 폭로했다. 그는 "유재석이 전세 사는 이유는 이미지 관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15년 '해피투게더3'에서 유재석은 그가 명품을 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저는 이미지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닙니다. 정말 필요가 없어요"라고 설명했다.실제로 그는 남성들이 사치를 아끼지 않는 아이템인 손목시계조차 기부 시계나 중가 브랜드를 애용한 모습을 보여줬다.네티즌들은 "유느님 인성은 진짜 레전드다", "기부도 많이 하고 검소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정석이다", "성공한 연예인 중에 건물 없는 유일한 연예인일 듯",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길요" 등 열광적인 피드백을 보냈다.최주원 기자 2021.01.04 07:36
연예

[취중토크②] 이정은 "세계 1등 연기? 마냥 부족하고 부끄러워요"

스스로 '사랑스럽다'는 것을 안다. 대화를 나누면 나눌 수록 "언니!"라는 친근한 호칭을 절로 터지게 만든다. '호감'을 주고 받을 줄 아는 배우. 꽃길을 넘어 비단길이 깔린 이정은(49)의 앞날엔 그래서 응원만 가득하다.이정은과 한 번이라도 작품을 해 본 이들은 좋은 이야기를 더 해주지 못해 안달을 낸다. 최근 선보인 영화 '기생충' 팀도, JTBC '눈이 부시게' 팀도 이정은에 대한 반응은 한결 같다. 좋은 사람은 계속 찾기 마련이다. 봉준호 감독과 김석윤 PD의 페스소나로 자리매김한 이유가 곧 이정은이다. 이정은은 "저야 불러주시면 언제든 기꺼이 달려가죠.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신게 아닐까 싶어요"라며 또 한 번 겸손함을 표했다.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해 28년간 한 길만 걸었다. 차근차근, 묵묵히 내비쳤던 그 존재감을 올해의 백상은 알아봤다. 어떤 부문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조연상이다. 호명된 순간을 회상한 이정은은 "김혜자 선생님 수상만 내심 바라면서 참석한 자리였거든요. 전 생각도 안 했죠. 이름이 불렸는데 어안이 벙벙했던 것 같아요. 너무 떨리니까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말도 잘 안 나오더라고요."라며 여전히 떨리는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수상의 기쁨은 '겸손'으로 돌아왔다.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는 후배들의 축하 문자에 행복함을 느끼면서도 '더욱 겸손하게 연기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기생충'이 공개된 후 '세계 1등 연기'라는 극찬도 쏟아졌다"고 하자 이정은은 손사레부터 치며 "전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부끄러웠고요. 리얼함을 좀 더 살렸어야 하는데 잔재미만 살린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좋게 봐 주시는건 너무 감사하죠"라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오로지 연기가 좋아 버텼던 시간이다. 연출도 경험했고, 예능에도 잠깐 모습을 비췄지만 최우선은 연기다. 연애도 놓은지 오래. "반함이 있어야 하는데 어째 죄다 친구 아니면 동생으로만 보이네요"라며 워커홀릭의 길을 자청했다. 이미 내년 상반기까지 빼곡하게 채워진 일정이다. 이정은에게는 단순한 열일이 아닌 약속이고, 책임이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스케줄? 몸을 열 개로 만들 이정은이다.칸영화제의 분위기를 슬쩍 잇기 위해 프랑스 전통 요리에 와인까지 한 상 차려놨지만 이정은의 애착 음식은 매운 떡볶이. 박수를 짝짝치며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고급진 소울푸드다. 본격적인 수상길이 열렸고, 트로피도 쌓일 일만 남았다. 내년 백상을 기약하며 "다음엔 떡볶이 맛집으로 안내하겠다"는 기분좋은 약속까지 거들자 이정은은 "인기와 주목도는 평생 가지 않는다는걸 잘 알아요. 결국 제가 하기 마련이죠. 하던대로 하다 보면 다시 좋은 일이 있지 않겠어요?"라며 시원스레 웃어 보였다. -'기생충'을 통해 '세계 1등 연기'란 반응도 얻었어요."연기력이 부족한데 그런 시도를 좋게 봐주는 것 같아요. 대학로에서 발굴되지 않은 친구들, 숨겨진 재능인들이 많아요. 오히려 시사회 때 보고 리얼함이 좀 더 살아야 하는데 잔재미만 살린 게 아닌가 싶어 부끄럽다고 평가했어요."-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이정은의 새로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고요."폭우 속 초인종 누르는 신은 약간 만화처럼 우스꽝스럽게 보이지 않을까 했어요. 근데 본 분들이 공포스럽고 무서웠다고 하더라고요. 그 상황 자체가 누가 올지 모르는 상황 속 공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품위 있게 친절하게 말하면 말할수록 상황이 더 꼬였어요. 이게 감독님이 생각한 것 아닌가 싶었어요. 최대한 감추는 식으로 연기했는데 그게 더 공포스럽게 표현이 된 것 같아요." -평소 애교가 많은 것 같은데 극 중 이미지는 센 편이었어요."그렇게 센 이미지를 해본 적이 없었어요. '기생충'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나보다 강렬한 사람이 이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싶었어요. 감독님한테 약간 귀염귀염하게 생기지 않았냐고 했더니 '자기 얼굴 잘 모르시는군요' 그러더라고요. 명훈 씨도 평소에 선하고 모호한 얼굴인데 감독님이 그런 모호한 얼굴을 과감하게 써준 것 같아요." -박명훈 씨가 문광 역을 보고 이정은 배우만 생각 났다고 하더라고요."사실은 내가 먼저 캐스팅이 된 이후 남자 후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자꾸 명훈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영화 '재꽃'을 보고 명훈이의 연기에 매료된 거죠. 안 그래도 '재꽃' 때 봉준호 감독님 만났다고 엄청 자랑을 하고 그랬었거든요. 그 친구가 같이 한다고 하니 사실 땡큐였어요. 편하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거든요. 파이프에 매달려서 명훈이가 울부짖을 때 나한테 정이 많이 들었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안했으면 서운했을 것 같아요. 참 올곧은 친구예요. 착하고 착실해요." -박명훈 씨 아버지가 폐암으로 투병 중이잖아요."감독님이 무조건 시기를 앞당겨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야겠다고 했어요. 그런 자리를 만들 수 있는 입지를 가진 사람도 많지 않은데 그렇게 자리를 마련해 아버지가 영화를 보셨죠. 너무 좋아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마치 날 며느리처럼 '문광이도 잘했다'고 칭찬했다고 해서 병문안을 갔었어요. 아주 미남이셨어요." -'기생충'은 주변 반응도 정말 뜨거웠죠. "어제 안과에 갔었는데 안과 선생님이 세 번 봤다면서 '난 그 선을 넘은 사람이 누군지 알겠어'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가르친 영화라고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한 시간 동안 영화 이야기를 해줬어요. 다음 손님이 있어서 겨우 풀려났어요.(웃음)" -혹시 가족들도 영화를 봤나요."친오빠가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인데 이 영화를 보고 되게 슬프고 씁쓸했다고 하더라고요. 반지하에 살아본 적도 없고, 자취를 해본 적도 없는데 직장인으로서 가지는 비애, 가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극 중 이선균 씨 자체도 노동에 기생하는 사람이잖아요. 정말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가까운 작품인 것 같아요."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높아요."주변 소음 때문에 안 들리는 대사가 없도록 믹싱까지 직접 다 신경 써서 했어요. 형이상학적으로 특이한 음악이 입혀지는 과정 자체가 신기했어요. 촬영한 기간 만큼이나 후반작업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는데 후반작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어요. 웬만한 집요함 가지고는 안 되는 작업이에요. 워낙 한 작품에 열과 성을 다하니까 하늘을 울릴만하다고 생각해요." -그럴수록 봉준호 감독 자체가 대단하다고 느껴져요."세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문제, 이 시대의 문제를 관통하고 있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다음 작품이 어떻게 진화할지 궁금해요.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작품이라고 했는데 무엇일지 궁금하고, 현재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궁금해요." -'마더' 때부터 이어온 인연인데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가 아닐까요."이래놓고 다음에 안 부르면 어떻게 하나요. '옥자' 때 목소리로 출연하고 '기생충' 때 문광으로 나오고 이제 좀 마음의 충족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 사실 영화가 만들어질 때보다 더 큰 호응이 와서 놀라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 상황을 너무 몰입하기보단 옛 남자친구 버리듯 내려놓고 다음 작품에 몰입을 해야 할 것 같아요."-최근 했던 작품 중 가장 어려웠던 작품이 있나요."영화 '미성년'을 시작할 때가 가장 어려웠어요.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인물이니 리얼리티가 떨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방파제 같은 곳을 많이 걸어다니고 그랬죠. 이런 경험을 이희준 씨도 했어요. 계속 버스 타는 사람을 보고 그랬죠. 배우들도 연기가 잘 안 풀릴 때가 있어요. 전형적인 것 같은데 그 사람을 정작 연기하려니 자료가 없는 그런 느낌인 거죠. 분량이 아니라 어떤 인물이 손에 안 잡힐 때가 있어요. 술 취한 것도 악조건이었어요. 논리적이지 않은데 목적은 있어야 하고 그걸 찾아내는 게 쉽지 않았어요." -끊임없이 연구하는 스타일이네요."매번 그런 건 아닌데 모니터 하다 보면 아쉬운 지점들이 있어요. 했던 역할을 되새기는 편이죠. 잘하고 싶다기보다 해놓고 나서 석연치 않음을 계속 의문으로 남겨두고 끊임없이 의심해요. 배우란 직업 자체가 그렇게 해야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재료가 어차피 하나인데 지난 번에 했던 것에 비해 미세하게 조금은 다르게 연기해야 또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으니까요." -스스로를 컨트롤 잘 하는 것 같아요."'오나귀' 때 사람들이 서빙고란 역할 자체를 사랑스러워했기에 그 인기가 쭉 이어질 줄 알았어요. 그런 사랑을 받은 게 처음이라 평생 갈 줄 알았죠.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빨리 내려놔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역할이 무엇이냐가 나에 대한 평가를 좌지우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여러 경험을 해보고 느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후배 중에도 그렇게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있죠."나중에 보면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선배나 동료들은 확실히 많은 고민을 겪고 이겨낸 친구들이에요. 진선규 씨는 공연 '칠수와 만수'란 작품에서 처음 봤어요. 남이 보든 안 보든 페인트칠을 너무 열심히 하더라고요. 자기가 하는 것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 거 하나에도 디테일을 살리는 걸 보고 어느 때인가 빛을 보겠다고 생각했는데 빛을 봤잖아요." -선배의 위치, 후배의 위치 어떤 게 더 편한가요."칸에 가서 강호 오빠한테 뭘 물어보는 사진이 찍히기도 했는데 후배 입장이 좋더라고요. 의지할 수 있고 기댈 수 있어 좋았어요.">>[취중토크③] 에서 계속조연경·황소영 기자사진·영상=김민규 기자 [취중토크①] 이정은 "김혜자 축하위해 참석한 백상, 수상 얼떨떨"[취중토크②] 이정은 "세계 1등 연기? 마냥 부족하고 부끄러워요"[취중토크③] 이정은 "연애 끊은지 오래, 죄다 친구·동생 같네요" 2019.07.12 10:00
연예

'어비스' 안효섭이 그려낸 여심 저격 매력 세 가지

'어비스' 안효섭이 한계 없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tvN 월화극 '어비스'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더한 차민 캐릭터를 완성하며 시청자를 설득하고 있는 안효섭. 훈훈한 외모는 물론 카리스마 있는 중저음의 목소리와 담백한 연기로 사랑받고 있다. # 순수한 영혼 능청연기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로 영혼의 모습인 '세젤남'으로 환생한 안효섭. 코스메틱의 이사이자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양심가이자 30년 동안 짝사랑 해 온 박보영(세연)을 위한 사랑꾼이다.안효섭은 영혼의 모습으로 환생하는 법칙에 따라 한순간에 모습이 바뀌었지만 당황보다는 자신의 훈훈한 외모에 신기함이 먼저, 흔녀로 변신한 박보영에게는 "내가 더 위험할 것 같은데"라는 등 물오른 능청연기로 그려냈다.안효섭은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감정과 유쾌함으로 보는 재미를 또 연속된 죽음과 죄책감까지 차민의 복잡한 감정을 담백하게 풀어냈다. 박보영만을 위해 사는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진중한 내면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순수함을 대변하는 눈빛박보영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 갈구하고 또 애태웠고 안효섭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소중히 아껴주는 다정한 눈빛으로 애틋함을 선보였다. 사건을 진취적으로 헤쳐나가는 박보영과 함께 이성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때때로 보이는 서늘한 눈빛은 날이 선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또 박보영 납치되거나 어비스의 법칙에 따라 살인자를 살려낼 때 보여준 이성을 잃은 모습에서는 붉은 눈으로 극단의 분노를 선보였다.# 세연바라기 로맨스부터 브로맨스 케미까지안효섭은 특유의 훈훈함과 다정함으로 박보영을 향한 목숨을 건 사랑부터 이색 케미까지 남다른 어울림으로 극의 몰입을 높여주며 '케미치트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안효섭과 박보영의 구슬케미는 시청자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내 목숨 내 모든 걸 걸고서라도 널 행복하게 해 줄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너 지켜줄게"라는 청혼은 시청자들의 설렘은 물론 내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섬세함과 다정함으로 여심을 자극한다.또 이시언(박동철 형사)과의 형 아우 같은 형제 케미는 물론 살인자 이성재(오영철), 권수현(서지욱)과 이철민(박기만)까지 차분한 감정선으로 인물마다의 색다른 어울림을 그려내며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6.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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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촬영하는 8개월이 너무 행복했다" 소감

배우 박시후가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존재감을 입증하며 8개월간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박시후는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자 하는 우아하고 젠틀한 재벌 3세이자 해성그룹 후계자 최도경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카리스마는 물론 까칠함과 허당, 로맨틱 순정파의 면모 등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 박시후는 자타공인 '로맨틱 장인' 면모를 고스란히 뿜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초반 까칠하지만 허당기를 장착한 재벌 3세의 자태로 카리스마와 더불어 웃음을 유발했던 박시후는 지안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알게 된 후 180도 달라진 순정파의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장악했다.또한 자신을 밀어내기만 하는 여인을 향해 때로는 저돌적인 애정공세로 때로는 배려 가득한 다정남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펼쳐냈다. 더욱이 사랑하는 여인을 찾기 위해 재벌이라는 배경까지 버린 채 로맨틱한 독립선언을 한 후 홀로 자립에 성공하는 듬직한 남자의 모습을 그려내 환호성을 자아냈다.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 박시후는 "배우로서 시청률 40%를 넘는 작품을 만나기 힘든데 8개월 동안이 너무 행복하기만 했다"며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벅찬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어 "긴 시간 동안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애써주신 작가님과 피디님, 밤낮없이 극한의 추위 속에서도 촬영장을 이끌어간 스태프분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 분들이 있었기에 작품이 더욱 빛이 났다"며 "또한 시종일관 조언과 배려로 따뜻한 촬영장을 만들어준 선배님들 그리고 풋풋한 웃음을 선사해준 후배 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3.12 08:19
스포츠일반

국내 최초 시각장애 유아학교 '경주마'들 이름으로 문을 열어

최근 국내 최초로 건립된 시각 장애 유아학교가 기부천사 '경주마'들의 이름으로 문을 열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2~3세에서부터 7세까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효정학교'는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 유아특수학교로서 지난해 건립을 시작해 2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 1일 개교했다.서울지역에 특수학교가 개교한 것은 10여년만의 일로서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시각장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가 전무했다. 그러나 서울마주협회와 마주(馬主)들의 5년여의 지속 후원 아래 서울효정학교가 마침내 문을 열게 돼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조기교육에 새로운 희망의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강북구 미아동 소재 서울효정학교는 사회복지법인 한빛재단의 산하기관으로서 서울마주협회는 2013년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지난 5년 동안 한빛재단을 지속 후원하며 효정학교 건립에 앞장섰다. 특이한 점은 이 학교의 교실명이 기부천사 경주마의 이름으로 지어졌다는 것이다. 말(馬)을 테마로 꾸며진 서울효정학교에는 총 7개의 교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교실은 이 학교 건립을 후원한 기부천사 경주마들의 이름으로 반명을 작명했다. 서울효정학교 건립 후원에 참여한 기부천사 경주마들은 유명배우인 길용우씨의 애마 '강호대세'를 비롯해 '백광(이수홍 마주)', '당대불패(정영식 마주)', '지금이순간(최성룡 마주)', '마이티젬(조병태 마주)', '최강실러(남기태 마주)', '클린업조이(민형근 마주)' 등 내로라하는 한국 최강의 명마들이 참여했다. 법인마주 카길애그리퓨리나와 렛츠런재단도 매칭펀드로 후원에 동참했다.특히 전설의 명마인 '백광'과 '당대불패'를 시작으로 현역 최강마인 '최강실러'와 '클린업조이'에 이르기까지 기부천사 경주마들의 명맥이 계속 이어 지고 있어 말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특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기부천사 경주마들의 주인인 마주들은 역사적으로 사회적 존경과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우승 상금의 일부를 애마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특별한 전통을 갖고 있다. 이번 서울효정학교 건립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경주마들의 기부로 학교가 건립됐다는 것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점이다.한편 이 같은 나눔문화를 이끌고 있는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는 2009년부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동물명의기부프로젝트'를 시작해 내년이면 10년의 역사를 맞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마주들은 경주마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문화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울마주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그동안'동물명의기부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지원 ▲백혈병어린이 후원사업 ▲시각장애 음악영재 후원 ▲위기가정 및 중도장애인 재활후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9.04 12:59
연예

'지상파 복귀' 박시후, '황금빛' 재벌 3세 변신 어땠나

배우 박시후가 KBS 2TV 새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 재벌 3세 최도경 역으로 등장했다. 박시후는 극 중 우아하고 세련된 품격을 갖춘 젠틀맨이자 해성그룹 후계자인 전략기획팀장 최도경 역을 맡았다. 쉽게 곁을 주지 않아 차갑게 보이지만, 스스로 갑질하는 다른 재벌 3세와는 달리, 몸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인물. 지난 2일 방송된 첫 방송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우선 박시후는 사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재벌 3세 최도경의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시선을 모았다. 자신을 반대하는 견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친환경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주장을 굽히지 않는 장면을 연기했다. 하지만 이내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신이 있는 줄 모르고 뒷담화를 나누는 여직원들에게 존재를 드러낸 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그 말이 왜 있는 줄 알아요? 뒷담화는 인간의 본능입니다”라고 전하다가도, 돌아서서는 “내가 도도해? 내가 언제! 어디서! 누구한테! 어떻게 도도했대?”라며 “게이? 그건 가짜뉴스라고 말을 안했네”라고 억울한 듯 혼잣말했다. 더욱이 박시후는 미팅 자리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음식을 내온 종업원을 인정사정없이 질타하는 친구를 만류한 후 종업원에게 “마침 내가 홍합 알러지는 아니고, 그저 싫어할 뿐이니까. 빼면 되고"라며 "멤버들 파일 달달 외워요. 다음엔 실수 없게”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친구로부터 “운 좋았다. 너. 노블리스 오블리제 덩어리 최도경 덕에”라는 말을 끌어내며 종업원의 해고를 막았다. 신혜선(지안)과의 첫 만남도 그려졌다. 박시후는 다급하게 차를 몰고 가다 자신의 접촉사고를 유발한 신혜선을 끝까지 쫓아갔던 상황. 하지만 오히려 자신에게 따지고 드는 신혜선을 향해 “놀라운 순발력으로 급제동했는데도, 이렇게 상처를 입었네? 내 차가”라고 명확하게 사고 경위를 전한 후 “추돌사고 내고 나한테 대드는 모양새 보니, 사고유발 몰랐던 건 인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보험처리만은 제발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신혜선을 향해 “첫째, 귀찮고 둘째, 가해자 다시 보고 싶지 않고 셋째, 내 목숨 위협한 가해자 사정 봐주기 싫고 넷째, 보험사를 기피하는 가해자가 의심스러워서!”라고 냉정한 말을 건네면서도, 눈물을 글썽이며 애걸하는 신혜선의 모습에 결국 보상금을 깎아주고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합시다”라고 신혜선의 부탁을 받아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한편, 이날 '황금빛 내 인생'은 19.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09.03 07:52
경제

씨티은행, 폐점 지점 101개서 90개로 축소…노조 잠정 수용

한국씨티은행이 통폐합을 추진하는 지점 수를 기존 101개에서 90개로 축소했다고 11일 밝혔다.씨티은행 사측과 노조는 이날 오전까지 열린 집중교섭에서 점포 폐점 대상을 일부 축소하는 절충안을 마련했다.사측은 점포 폐점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 지점이 한 개도 남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폐점을 하지 않기로 하는 안을 제시했고 이에 노조도 잠정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제주·경남·울산·충북 등 11개 영업점은 그대로 운영되게 됐다.씨티은행 측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자산관리(WM)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아직 디지털을 통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방영업점 근무직원들의 수도권 이동은 거의 없을 것이며 원격지 이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족 부양과 거주지 이전 등 고충이 발생하지 않아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노사 잠정합의안에는 폐점 지점 축소 이외에도 오후 5시 강제 PC 오프제도·휴가 10영업일 추가 신설·사무계약직 및 창구텔러 계약직 302명 전원 정규직 전환 및 전문계약직 45명 정규직 전환 등이 담겼다.합의안에 따라 씨티은행은 오는 12월 1일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오후 5시가 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게 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2004년 7월 30일 이후 입행자들에 대해서는 10일 연속 특별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창구직 텔러 등 계약직 총 346명도 별도 직군이나 하위 직급 신설 없이 일반직 5급으로 전환된다.씨티은행 노조 송병준 위원장은 "이번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일과 삶의 균형과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를 실천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시중은행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여준 계기"라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7.11 16:43
연예

'자체발광' 고아성, 김동욱 향해 이글이글…'은폭탄' 투척

'은폭탄' 고아성이 나선다. 사주의 차남으로 하우라인에 입성한 김동욱을 향해 이글거리는 눈빛을 보내고 있는 고아성의 모습이 공개된 것.최근 MBC 수목극 '자체발광 오피스' 측은 고아성(은호원)이 시한부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후 김동욱(서현)이 사주의 차남이고 계약직 삼인방인 고아성, 이동휘(도기택), 이호원(장강호)을 하우라인에 입사시켜줬다는 것을 사내에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라고 공표해 뒤통수를 찌릿하게 만드는 반전을 보여주며 화려하게 2막을 열었다.그런 가운데, 19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고아성과 김동욱의 맞대면 모습을 공개했다.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팔짱을 끼고 고아성을 바라보고 있다. 그동안 고아성을 향해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동욱의 무표정이 낯설어 긴장감을 자아낸다.특히 김동욱의 당당한 모습이 오히려 고아성을 화나게 한 듯하다. 고아성은 분노의 눈빛을 뿜어내고 있다. 주름진 그의 미간이 언짢은 상황임을 드러낸다. 이어 하우라인 사주 차남 김동욱을 홀로 남겨두고 당차게 먼저 일어나 카페를 떠나는 고아성의 모습이 포착돼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증을 높인다.'자체발광 오피스' 측은 "시한부가 아닌 게 밝혀졌지만, 호원의 사이다 활약은 계속된다. 특히 서현의 등판으로 인해 하우라인에 극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하고 공감가는 직장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인 '자체발광 오피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4.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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