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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쿡방 유튜버 맞아? 음방급 카메라워킹.. ‘먹어볼래’ 이유 있는 인기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쿡방 콘텐츠인데 레시피는 안 보고 대리만족만 느끼는 유튜브 채널 1위.”구독자 17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먹어볼래’에 한 누리꾼이 담긴 댓글이다. ‘먹어볼래’는 쿡방을 주력으로 앞세우지만, 평범한 인스턴트 식품에 다양한 식재료를 첨가해 색다른 음식을 만들거나 음식과 음식을 융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뛰어난 유튜버다. 큰 인기를 끌었던 영상은 ‘치즈 100장으로 불닭 라면 사리 끓이기’다. 조회수가 29일 기준 1086만 회를 기록했다. 맥앤치즈 100장에 우유와 케첩을 넣고 끓인 다음에 불닭 라면 사리를 넣는다. 다소 느끼해 보이지만 매콤한 대창과 한데 어울려 주면 상상 속 요리가 완성된다. 이외에도 ‘라면스프 20봉지로 노른자 장 담그기’, ‘대창 기름으로 짜장 10인분 끓이기’, ‘불닭소스 30인분으로 생면 파스타 뽑기’, ‘생연어에 250도 뜨거운 버터 붓기’ 등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상 길이는 평균 10분 이내로, 요즘 유행하는 쇼츠 콘텐츠들보다 비교적 긴 편이다.그런데 지루하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전혀’다. 이유는 요리와 어울리지 않는 영상미 덕분이다. 재료를 도마위에 툭툭 던지거나, 계란을 휘저을 때는 손이 보이지 않고 재료가 사방으로 튈 때도 있다. 여기에 웅장한 BGM과 빠른 컷 편집이 더해지면서 몰입도를 높인다. 촬영도 요리만큼이나 격하다. 360도 카메라 회전은 물론 웬만한 액션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강렬한 카메라워크를 자랑한다. 이 탓에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이 어지러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음악방송을 불방케 하는 카메라워크 덕에 지루할 틈이 없다.‘먹어볼래’는 사실 커플 유튜버다. 두 사람 모두 영상에서는 얼굴을 노출하지 않는다. 대외적으로는 여성이 요리를 만들고, 남성이 카메라 및 영상 편집을 담당하고 있다. 영상 후반부에는 완성한 요리와 술 한잔을 곁들이며 간간이 대화도 한다. 이들은 지난 2019년 4월 11일 ‘토마토를 끓이면! 백종원 토마토 스튜’를 첫 영상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약 5년 동안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버들의 경우 하나의 영상만 알고리즘을 타서 소위 떡상(?)하게 되면 그때부터 팬 유입은 쉽다. ‘먹어볼래’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 대표적인 영상은 ‘2000 원 대왕 토스트가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 / 창동 할머니 토스트’다. 한 할머니가 운영하는 토스트 집에 방문해 토스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찍고 맛을 리뷰하는 평범한 영상이다. 그런데 ‘먹어볼래’는 할머니가 계란을 휘젓는 과정을 컷 편집으로 빠르게 재생시켜 할머니를 은둔 무림 고수로 만들었다. 당시 누리꾼은 “누가 할머니를 저렇게 편집하냐. 너무 웃기다”, “영상 천재다. 또 하나의 빅채널 탄생이다”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실제로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화제를 모으며 ‘먹어볼래’ 구독자 수가 늘기 시작했다. 이후 ‘먹어볼래’는 카메라 화질 및 영상 구도의 퀄리티를 더 높이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했고 재미를 위해 맞춤법을 고의적으로 틀리는 등 웃음 요소도 빼먹지 않았다. 바야흐로 도파민 중독 시대다. 상상 속에서만 꿈꾸던 요리가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통해 대리만족과 부족해진 도파민을 채우고 싶다면 유튜버 ‘먹어볼래’ 정주행을 추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30 06:20
IT

'보고 싶은 장면만 쏙' KT, 콘텐츠 AX 솔루션 '매직플랫폼' 발표

KT는 IPTV 업계 최초로 AI(인공지능)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29일 공개했다.KT는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제작했다.AI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 전자책에서 AI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한 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더빙 목소리를 합성하고 지니뮤직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배경음악을 입혀서 완성한다.AI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뿐만 아니라 5월 중 지니 TV로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KT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TV로 보이는 전 과정에서 AI 기술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AI로 드라마 흥행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오래된 영상의 화질을 높이거나(업스케일링), TV의 화면 크기와 화면 비율에 맞춰서 자동으로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데에도 AI 기술을 이용한다.이 외에도 생성형 AI로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거나, 방송이 24시간 끊김이 없이 잘 송출되고 있는지 품질을 관제하는 영역에서도 AI 역량을 쏟고 있다.KT는 매직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KT는 AI 인프라가 없는 다른 사업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고, 특정 기능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솔루션 형태로 지원할 방침이다.예를 들어 ENA와 SBS플러스의 '나는 솔로' VOD를 시청할 때 '옥순이만'을 선택하면 해당 회차에서 옥순이만 나오는 장면이 화면 하단에 섬네일(축소판 미리보기)로 노출돼 해당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다.KT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9 10:21
연예일반

만들면 망했던 KBS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MA1’ 성공을 위한 제언 [IS시선]

KBS가 오디션 프로그램 ‘MA1’(‘MAKE MATE 1’, 메이크 메이트 원)을 선보인다.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이후 6년 만이다. 그간 KBS는 단 한번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성공한 적이 없다. 그렇기에 ‘MA1’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과감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MA1’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로 총 36명의 글로벌 참가자 이야기가 담긴다. 오는 5월 15일 첫 방송된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은 모두 소속사가 없는 평범한 소년들로, 이들 성장사에 더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손준영 ‘MA1’ CP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봇물이다. 비슷한 소재와 포맷으로 식상함에 대한 우려 또한 이어지고 있으나, 방송사 입장에선 제작비 회수도 쉽지 않은 현 상황에서 IP(지식재산권) 보유 및 부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에 너나 없이 뛰어들고 있다. 아이돌 성공에 중요한 팬덤도 방송을 통해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이유다. 적자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KBS 또한 ‘MA1’을 통해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MA1’가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KBS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성공한 적이 없다는 건, KBS가 오디션 프로그램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아이돌 가수들이 재기를 꾀하는 ‘내 생에 마지막 오디션’(2012), 재데뷔를 소재로 한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2017) 등은 모두 씁쓸한 성적표로 마무리됐다. 더구나 공영방송인 KBS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고루할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있는 터라, 오디션 프로그램에 관심과 기대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 만큼 KBS가 ‘MA1’를 통해선 시청자들과 예비 팬들을 더욱 끌어들일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특히 아이돌 오디션의 경우 드라마틱한 성장사와 도전 서사 등 참가자 스토리텔링에 큰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여기에 맞춰 참가자 중심 전개 및 편집도 보다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악마의 편집이 아니라더도 얼마든지 편집의 묘를 살릴 수 있기 마련이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KBS 내 프로그램들을 통해 참가자들의 노출 빈도를 늘려 인지도를 높이는 것 또한, 향후 부가수익 규모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실 이는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케이블과 종편 채널의 성공 방식이기도 하다.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은 “‘MA1’는 KBS의 기존 높은 연령대 시청층을 벗어나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며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 평가 기준에서) 시청률에 대해선 관용을 베풀 것”이라는 말도 더했다. 시청률보다 도전과 화제에 더 방점을 찍고 있다는 말이다. 과연 그의 말대로 KBS가 ‘MA1’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성공사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9 06:10
연예일반

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ESG 경영에 가장 비협조적” [공식입장]

하이브가 “하이브 산하 전체 레이블에 친환경 앨범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가장 비협조적인 레이블이 어도어”라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하이브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ESG 경영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회사가 추진한 친환경 앨범에 대해 민 대표는 ‘녹는 포카가 말장난’이라고 폄하했다”며 “회사는 친환경 앨범 제작을 위해 상당한 인력과 비용을 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무속인은 단순 친구’라는 민희진 대표의 발언에 대해 하이브는 “경영 전반에 세세히 개입하는 외부 인사를 단순 친구라고 볼 수 없다”며 “대화 과정에서 공시되지 않은 임원의 스톡옵션 수량, 잠재 투자자 이름, 투자자별 지분율이 기재된 경영권 탈취 구조 등이 오갔다. 경영 이슈에 대해 무속인의 제안에 기반하여 의사결정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희진은 중요한 회사 정보를 회사 관계자가 아닌 외부 인사에게 무분별하게 노출하고,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채용 청탁도 받았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25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하이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6 18:17
연예일반

하이브 “뉴진스에만 소홀? 절대 아냐...레이블 차별 없어” [공식입장]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 홍보에 소홀하지 않았다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이브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하이브가 뉴진스 홍보에만 소홀하다’는 민희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및 배포했다. 그룹과 개인으로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 뮤직은 659건,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이었다”며 “당사 PR은 모든 레이블과 아티스트에 대해 차별없이 최선을 다해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이브는 “르세라핌과 뉴진스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했다”며 “르세라핌 사쿠라가 하이브와 계약하기 전부터 이미 ‘하이브 이적설’에 대한 기사가 공개됐다. 뉴진스를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홍보했을 때 사쿠라의 쏘스뮤직 합류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을 고려해 양 팀 모두 보호하기 위해 홍보기간 설정을 요청드렸다”고 했다.이어 “민 대표 인터뷰는 르세라핌 데뷔일 기준 두 달 전에 게재된 것으로 이미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뉴진스를 홍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하이브는 지난 25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하이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6 17:38
뮤직

하이브 "경영권 탈취 논의 긴 기간 여러번 진행"…민희진 기자회견 조목조목 반박(전문)

하이브가 소속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펼친 주장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하이브는 26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 주주가치와 IP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보도자료를 냈다.다음은 전문. 1. 경영권 탈취가 농담, 사담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여러 달에 걸쳐 동일한 목적 하에 논의가 진행되어 온 기록이 대화록, 업무일지에 남아 있습니다. 사담은 긴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제 3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 이상 사담이 아니라 계획과 이에 대한 실행이 됩니다. 더구나 대화를 나눈 상대인 부대표는 공인회계사로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하이브의 상장 업무와 다수의 M&A를 진행한 인물입니다. 또한 회사의 재무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어도어의 핵심 경영진입니다. 이런 부대표가 대표이사의 발언을 업무일지에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결코 농담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미 풋옵션 행사로 획득할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행동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권리침해소송, 투자사, 여론전 등의 용어가 적시된 문건이 여러건 발견된 것을 농담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려 해서는 안됩니다. 부대표에게 "이건 사담 한 것으로 처리해야 해"라고 지시한 기록까지 있습니다.2. 금전적 보상이 적었다는 주장에 대해민 대표는 본인이 '연봉 20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 정확히는 23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20억원이고 연봉과 장기인센티브는 별도로 책정돼 있습니다. 이는 하이브 본사 및 한국 자회사 구성원 가운데 압도적인 연봉순위 1위입니다.하이브는 연봉 외에도 막대한 주식보상을 제공했습니다. 주식의 가치는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의 큰 액수입니다. 그런데도 민 대표는 회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액수를 다시 제시하며 대화를 파국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사는 이런 과정이 경영권 독립의 명분쌓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3. 내부고발 메일에 답변 없이 바로 감사가 들어왔다는 주장에 대해당사는 4월 22일 오전 10시 1분에 A4 6장짜리 분량의 상세한 답변을 보냈습니다. 이를 민 대표가 발송 당일 오후 12시경에 답변을 읽은 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민 대표는 입장문에서도, 기자회견에서도 "답이 안왔다"고 반복 주장하고 있습니다. 감사는 여러달에 걸친 경영권 탈취시도를 사내외 정보를 통해 인지하고, 경영상 기밀에 해당하는 문서들이 유출된 걸 확인하고 시행한 것입니다. 중대 비위 사안에 대한 감사 일정을 사전 고지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4. 정보자산 반납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감사 절차의 일환인 정보자산 회수를 위해 서울 마포구 소재의 작업실과 자택을 4월 22일 오전 10시에 방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선전화와 이메일,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수차례 연락했으나 민 대표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반납 시한이 만료된 23일 오후 6시에 어도어의 신 모 부대표를 통해 재차 정보자산 반납 요구했습니다. 신 부대표는 "민 대표가 바빠서 못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고지도 없이 언론을 통해 정보자산 반납을 알게 되었고, 이를 언론플레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책임한 거짓말입니다.컴백을 앞두고 일을 못하게 전산자산을 뺏아갔다는 주장도 거짓입니다. 당사는 반납 받는 즉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하고 기존 자료들을 다운 받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른 감사대상자들도 새로운 기기를 지급받아 일하고 있습니다. 5. 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주장에 대해민 대표에게 22일 보낸 메일에 이미 상세히 답한 부분입니다. 민 대표가 메일이 안왔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자극적이지만 사실이 아닌 주장을, 답변을 봤다면 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당사는 아래와 같이 상세한 답을 보냈습니다. <민 대표는 쏘스뮤직으로부터의 분리 과정에 대해서도 본인 특유의 뒤틀린 해석기제에 기반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뉴진스가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이 되지 못한 건 하이브가 약속을 안지켜서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당시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고 팀을 만들 수 있기를 요청하면서, 본인의 별도 레이블에서 데뷔시키겠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의견을 존중하여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시키고, 160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까지 지원하며 민 대표가 원하는 방식으로 뉴진스를 데뷔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같은 과정을 민 대표가 스스로 밝힌 적도 있습니다. 민 대표는 2022년 3월 24일 게재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걸그룹 프로젝트는 본인의 계획 하에 진행됐고,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이라고 직접 예고한 바 있습니다. "급한 데뷔는 어린 멤버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모두를 조급하게 하고 싶지 않기에 합리적인 시기인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으로 정했다"는 대답까지 했습니다. > 6. 데뷔시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쏘스뮤직과 민 대표간 R&R 논쟁으로 인해 뉴진스 데뷔 일정이 밀리면서 쏘스뮤직이 준비하는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됐습니다.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또한 르세라핌의 멤버 사쿠라씨의 경우, 하이브와의 계약 전부터 '하이브 이적설'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도어의 데뷔팀을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하면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도 함께 노출될 우려가 있었습니다. 양 팀의 뉴스 밸류를 모두 보호하기 위해 요청을 드린 건이고, 이마저도 중간에 기간을 단축하여 뉴진스의 홍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이미 이메일로 아래와 같은 답변을 드렸습니다. <또한, 이처럼 민 대표의 인터뷰가 이루어진 시기는 르세라핌 데뷔(2022년 5월 22일) 두 달 전에 게재된 것으로서 민 대표는 이미 새 걸그룹에 대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홍보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민 대표의 주장은 어도어의 성공을 위해 쏘스뮤직과 하이브가 얼마나 전폭적인 지원과 양보를 했는지를 잘 알고 있는 구성원들의 인식과는 크게 다른 주장입니다.>7. 뉴진스 홍보에만 소홀하다는 주장에 대해 이 주장 역시 내부 고발이라며 보내온 메일에 아래와 같이 상세히 답변 드렸습니다.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뉴진스 PR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위시해 그룹과 개인으로 모두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뮤직의 659건, 세븐틴 등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뉴진스 PR에만 소홀하다'고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당사 PR은 모든 레이블과 아티스트에 대해 차별없이, 최선을 다해 알리고 있습니다.>8. 노예계약이라는 주장에 대해주주간계약상 경업금지 조항은 비밀유지 의무가 있지만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했습니다. 경업금지는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 뒤 동일한 업종에서 창업함으로써 부당한 경쟁상황을 막기 위해 매수자 측이 요구하는 조항입니다. 어느 업종에서나 흔히 있는 조항입니다. 영원히 묶어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닙니다.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으며, 주식을 매각한다면 당사와 근속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금지에 해당하지 않습니다.민 대표 본인이 "가만 있어도 1000억 번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큰 금액을 보장 받고, 내후년이면 현금화 및 창업이 가능한 조건은 절대 노예계약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보상 조건입니다. 심지어 민 대표가 측근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도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을 행사해 EXIT한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습니다.민 대표가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계약서상의 매각 관련 조항의 경우 두 조항의 우선 여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하다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여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정한다'는 답변을 지난해 12월에 이미 보냈습니다. 민 대표는 "돈에는 관심없다"고 했지만 논의를 촉발한 핵심 쟁점은 보상의 규모였습니다. 9. ESG 경영을 하라는 주장에 대해당사는 당사가 추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ESG 경영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회사가 공들여 추진한 친환경 앨범에 대해 민대표는 "녹는 포카가 말장난"이라고 폄하했습니다. 디지털앨범의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또 앨범케이스와 포토카드를 환경 친화적 생분해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는 상당한 인력과 비용을 들여야했습니다. 이를 흔쾌히 수용하고 투자하는 것이 ESG 경영입니다. 당사는 하이브 산하 전체 레이블에 친환경 앨범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비협조적인 레이블이 어도어임을 내부 구성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10. 대화시도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하이브는 민 대표와 주주간 계약 변경과 관련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 왔으나, 민 대표가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하는 질의가 하이브에 도착한 시점에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민 대표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하는 문제제기 사안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민 대표는 주주간 계약 협의가 진행되는 시기에 오히려 뒤에서 하이브 내부의 변호사와 회계사를 포섭해 주주간 계약 변경과 내부고발형태의 문제제기 방법을 자문받고, 법무법인과 기관투자자 등과 접촉해 경영권 탈취 논의를 해 온 것이 감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11. 무속인이 단순 친구라는 주장에 대해경영 전반에 세세히 개입하는 외부 인사를 단순 친구라고 볼 수 없습니다. 대화 과정에서 공시되지 않은 임원의 스톡옵션 수량, 잠재 투자자 이름·투자자별 지분율이 기재된 경영권 탈취 구조 등이 오가고 있고, 다양한 경영 이슈에 대해 무속인의 제안에 기반하여 의사결정을 했습니다. 이런 대화 상대를 단순한 지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중요한 회사 정보를 회사 관계자가 아닌 외부 인사에게 무분별하게 노출하고,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채용청탁도 받은 사실을 회사는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12. 컴백 시기에 왜… 하이브는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 것이냐는 주장에 대해뉴진스의 컴백에 즈음해 메일로 회사를 공격하기 시작한 쪽은 민 대표 측입니다.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는 4월부터 여론전을 준비하라는 민 대표의 지시가 적힌 기록도 있고, 노이즈를 만들어 회사를 괴롭힌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회사를 압박하면 억지에 가까운 보상 요구안을 회사가 받아들여 줄 것으로 생각한 건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정작 아티스트를 볼모로 회사를 협박하고 있는 쪽은 민 대표입니다. 보상안이 받아들여지면 좋고, 받아주지 않으면 관계를 끝낼 빌미로 삼으려하고 있습니다.당사는 수년간 민 대표의 반복되는 요구를 수용하고 타협해 왔으나, 이번엔 이러한 요구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소위 '빌드업' 과정이라는 걸 알게됐고, 시기와 상관없이 멀티레이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감사에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아티스트를 언급하지 말자고 수차례 제안드리는 것도 당사가 아티스트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26 16:49
IT

네이버 지식인 개편…'질문→답변'서 '커뮤니티'로

네이버는 올해 22주년을 맞은 지식·경험 공유 서비스 '지식인'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질문 마감 기능 종료, 여러 개의 답변 멀티 채택, 무제한 추가 질문과 추가 답변, 답변 투표 기능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먼저 지식인 질문의 마감 기능이 종료되고, 답변 채택 수 제한이 없어졌다. 그동안 질문자가 지식인에 질문을 남기면 다른 사용자가 질문이 마감되기 전에 답변을 남기고 질문자가 그 답변에 만족하면 답변 1건만 채택할 수 있었다.또 새로운 지식인에서는 질문 마감 없이 계속해서 답변을 등록할 수 있다. 이미 채택된 답변이 있어도 새로운 답변을 등록할 수 있다. 질문자는 답변이 만족스러우면 여러 개를 채택할 수 있다.추가 질문 및 추가 답변 횟수 제한이 사라져 질문자와 답변자가 장기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추가 질문 기능은 질문자가 답변을 받은 뒤 답변 내용을 토대로 궁금한 부분을 답변자에게 추가로 묻고 답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하나의 지식인 답변에 오랜 시간에 걸친 다양한 정보가 담겨 답변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동안 검색으로 지식인 답변을 참고했던 일반 사용자들도 새로 생긴 투표 기능으로 질의응답 과정에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질문자나 답변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도움이 된 답변, 재미있거나 공감되는 답변, 동의하거나 추천하고 싶은 답변에 '업(UP)'을 눌러 지지를 표현할 수 있다. 업이 많은 답변일수록 상단에 나열돼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노출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유지해온 지식인 서비스의 핵심 가치는 지키면서, 관심사 중심의 쌍방향 소통을 지향하는 1020세대 신규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성장과 변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5 17:35
프로야구

'충격의 대리 처방' 오재원 논란, 김현수 회장 "반인륜적·불법적 강요, 있을 수 없는 일"

소속 선수 8명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강요한 전직 야구 선수 오재원에 대해 김현수(LG 트윈스)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이 "반인륜적이며 불법적인, 그야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성명서를 냈다. 김현수 회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선배라는 지위를 이용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아오도록 후배에게 강요하고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주는 등의 보복 행위를 벌인 반인륜적이며 불법적인, 그야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오재원은 은퇴 후 각종 논란으로 KBO리그를 시끌벅적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선배를 비난하고 후배와 설전을 벌이는 등 '말 실수'를 했다. 최근에는 여러 범죄 혐의로 야구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오재원은 2021~22년 두산 베어스 소속 당시 후배들을 협박해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다. 두산은 최근 구단 자체 조사를 거쳐 오재원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받아준 현역 선수 8명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고했다.오재원은 앞서 지난 17일에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특수재물손괴,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기소 된 바 있다. 김현수 회장은 전체 선수단에 두 가지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먼저 "대한민국 사회는 여러 가지 형태의 불법 행위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프로선수인 우리에게는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유혹에 노출되었다면 부디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들을 떠올려 주면 좋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주변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선수협회 역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김 회장은 특히 선배의 강압 탓에 후배들이 옳지 않은 일을 해 이번 사건에 더욱 화가 난다면서 선배들은 받아들일 수 없는 비상식적인 요구를 해서도 안 되고, 후배들은 이를 받아줘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압적인 선배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렵다면 선수협회 고충처리시스템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현재 KBO리그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팬의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으며, 우리들은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을 드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있다"면서 "경기 외적으로도 팬들에게 사랑받고, 사랑하는 가족을 보호하고 우리의 그라운드를 지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고 함께 발전하자"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4.24 18:47
프로야구

'오재원 사태'에 입장 전한 선수협, 김현수 회장 "반인륜적이며 불법"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회장인 김현수(LG 트윈스)가 최근 논란이 불거진 '오재원 사태'를 두고 24일 오후 프로야구 선수 전원에게 현 상황과 관련한 안내문을 발송했다.선수협을 통해 공개된 안내문에 따르면 김현수는 "수면제 대리 처방 사건은 선배라는 위치를 이용하여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아 오도록 후배에게 강요하며,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가하는 등의 보복행위를 벌인 반인륜적이며 불법을 하게 한 그야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2일 오재원은 현역 시절 몸담았던 두산 베어스 후배들을 통해 향정신성 의약품(수면제) 스틸녹스정을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후배들을 협박하고 폭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커졌다. 크게 두 가지를 강조한 김현수는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여러 가지 형태의 불법적인 행위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프로선수인 우리는 이러한 것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유혹에 노출되었다면 부디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들을 떠올려 주면 좋겠다. 한순간에 자신이 쌓은 커리어가, 자신의 꿈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더 안타깝고 화가 나는 것은, 선배의 강압에 의해 후배들이 옳지 않은 일을 했다는 것이다. 많이 변화하고 좋아졌다고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위계질서라는 말 아래 선배가 후배를 존중하지 않고 선을 넘어서는 요구를 하는 사례들이 곳곳에서 일어난다"며 "우리는 그러한 문화가 없어지도록 더 많이 변해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 거절하기 힘들다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라. 선수협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밝혔다.오재원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지난 17일 검찰에 구속기소 돼 재판에 넘겨졌다. 선수(8명)들이 대거 대리 처방 의혹에 휩싸인 두산은 사건 처리에 진땀빼고 있다. 김현수는 "협회가 먼저 해결책을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협은 2022년부터 선수 정보시스템을 통해 선수 고충 처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신고한 선수 본인과 협회의 사무총장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볼 수 없는 비공개 프로그램"이라며 "협회는 또한 고문변호사님을 통해 법적으로도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선배들이 변해야 하고, 후배들도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근절할 수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4 15:39
연예일반

칸예 웨스트 “미셸 오바마와 성관계 하고파”…도 넘은 성희롱 발언

칸예 웨스트로 익숙한 래퍼 예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미셸 오바마를 성희롱해 파문이 일고 있다.예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함께 성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으로 미셸 오바마를 지목했다.미국 연예매체 TMZ는 “칸예 웨스트가 농담한 것 같아 심각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면서도 “그러나 도를 넘은 발언이었다. 무례했다”고 지적했다.칸예 웨스트가 미셸 오바마를 모욕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칸예 웨스트는 지난 2013년 당시 약혼녀였던 전 아내 킴 카다시안이 미셸 오바마보다 영향력이 크다고 주장했다. 칸예 웨스트는 “킴 카다시안은 의류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무도 버락 오바마가 입은 옷에 관심이 없다”며 “미셸 오바마는 킴 카다시안이 개인 채널에 올린 것처럼 섹시한 사진을 올릴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칸예 웨스트는 지난 2022년 재혼한 비앙카 센소리에게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게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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