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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금혼령’ 김우석 “서브파라 잘 표현하고 싶었다…올해 입대 정말 아쉬워”

“서브파라 잘 표현하고 싶었던 욕심이 컸다.”배우 김우석의 바람이 제대로 통했다. 연심을 품은 여인을 향한 순애보로 시청자의 마음을 아리게 했으며 이로 인해 ‘서브병 유발자’라는 애칭도 얻었다.전작인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의 망나니 빌런 노태남 역부터 최근 종영한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금혼령’)의 애틋한 순정파 이신원 역까지. 180도 다른 모습으로 2022년을 꽉 채운 김우석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우석은 햇볕이 뜨겁던 여름부터 눈 내리던 겨울까지 ‘금혼령’과 함께 했다. 촬영이 끝난 지는 고작 한 달이 됐다. “끝나고 밀린 약속도 가고 혼자 쉬고 싶어서 2주 정도 제주도에 갔다.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먹고 자고 싶을 때 잤다”며 입을 연 김우석은 “긴 시간 동안 촬영했는데 (함께한) 배우들이랑 스태프들을 못 보는 게 아쉽기도 하다. 다치지 않고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시원섭섭한 느낌”이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김우석에게 ‘금혼령’은 데뷔 후 지상파 첫 주연작이자 첫 사극이었다. 김우석은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그래도 좋은 긴장감 갖고 할 수 있었다”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너무 잘해줬고 호흡한 배우들도 나이가 비슷해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했다.‘금혼령’은 여타 사극과 달랐다. 사극이라는 장르를 내세웠지만 현대적인 요소가 많은 캐주얼 사극이었다. 김우석도 이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하면서도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다행히 잘 잡아가서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백일의 낭군님’을 참고했고 무거워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스터 션샤인’까지 참고했다”고 말했다. 극 중 이신원은 소랑을 만나 동무 관계 속 연심을 키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에도 소랑의 곁을 맴도는 이신원의 순정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김우석은 “이신원은 배려심이 깊고 정이 많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점을 닮고 싶기도 했고 나에게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들어주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많이 보여주고자 했다”고 했다. 김우석은 의금부 수사관이라는 역할을 위해 액션 스쿨도 다니고 말 타는 방법도 배웠다. 그는 “연습을 했음에도 말 타는 건 어려웠다. 검술은 합을 맞출 수 있는데 말은 내가 완벽하게 리드해야 했다. 촬영 전 연습 중에 낙마할 뻔했는데 그때 이후로 훨씬 조심스럽게 타서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며 고충을 털어놨다.소랑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드는 장면을 위해 수중 촬영도 진행했다. 김우석은 “5m 아래로 내려가 촬영했다. 눈 뜨는 것이 어려웠다. 계속 따가웠고 눈에 뵈는 게 없다. (눈앞이) 흐려지고 색깔과 형태만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찍어줘서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 분명 힘들고 추웠는데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김우석은 ‘금혼령’을 통해 ‘서브병 유발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시청자의 반응을 보고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없어 촬영 중에는 반응을 잘 확인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반응을 잘 안 봤다. 전작 이후로 칭찬이 쓰여있어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겠더라. 스스로 부족한 게 많이 보이는데 칭찬을 받으면 감사하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칭찬을 보고 자만할까 봐 안 보려 하는 것도 있다”고 했다.그런데도 김우석은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은 건 처음 시도해본 것들이 많았는데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사극도 검술도 승마도 수중촬영도 다 처음이었는데 큰 문제 없이 마무리 지었다는 점에서 대견하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김우석은 형인 멜로망스 김민석과 돈독한 우애를 자랑해왔다. 전작 종영 인터뷰 당시 김우석은 김민석이 자신의 드라마를 본방사수하고 조언도 해줬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에는 같은 기관에 나란히 기부해 연예계 형제 최초 기부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김우석은 “이번에는 형이 본방사수를 못 했을 거다. 드라마 방영할 때 콘서트를 하고 있었고 미친 듯이 바빴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래도 가끔 조언은 해줬다. ‘더 열심히 해야 해. 알지? 우석아?’라고도 해줬고 ‘이렇게 꾸준히 발전하니까 보기 좋다’고도 해줬다. 더 자랑스러운 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김민석은 ‘금혼령’ OST 주자로도 활약했다. 이는 극 중 이신원의 테마곡으로 쓰여 의미를 더했다. 이에 김우석은 “먼저 (형에게) 부탁했다. 첫 주연작이기도 하고 내 테마곡을 형이 불러준다면 좋을 것 같았다”며 “짝사랑하는 이신원에 형의 목소리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부탁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줬다. 형의 목소리가 깔리고 내가 연기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형제의 훈훈한 컬래버레이션에 제일 기뻐했던 사람은 어머니였다. 김우석은 “형의 목소리가 (드라마에) 자주 나오니 어머니가 너무 좋아했다. 배우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웃었다. 2022년을 쉬지 않고 달린 김우석은 올해 입대를 꼭 해야 하는 나이가 됐다. 이에 김우석은 “입대할 상황이 온다면 겸허히 다녀오고 이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되지 않냐”면서도 “정말 아쉽다. 좀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태 안 다녀온 걸 탓해야지 싶다. 그래서 올해 바람은 건강이다. 건강하게 잘 있다가 입대하고 전역하고 더 나은 모습으로 뵐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그래서 김우석의 2023년 계획도 건강이다. 그는 “건강이 최우선이다. 2022년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중요하고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쉬는 법을 연구하고 가족, 친구들과 못 보낸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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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김우석 "연예인 같았던 안보현, 이제는 친한 형 같아" [일문일답②]

용서할 수 없는 악인이지만 눈길이 가는 짠한 캐릭터. 김우석이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보여준 노태남이 딱 그런 인물이었다. 김우석은 극악무도한 빌런부터 개과천선해 재판의 키를 쥔 인물까지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 주며 극을 이끌었다. 전작에서 선역만을 연기했던 김우석에게 ‘군검사 도베르만’은 또 다른 변신이었다. 첫 악역 캐릭터였음에도 불구, 김우석은 안하무인인 재벌 3세 노태남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래서였을까. 김우석은 품 안에서 도베르만 스티커를 꺼내 건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우석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일문일답①에 이어서〉 -모자지간으로 나온 오연수와의 호흡은 어땠나. “진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처음 캐스팅 소식을 접하고 이후에 만났을 때 긴장을 많이 했다. 대선배님이어서 어떻게 인사를 건네야 할지도 걱정이었다.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촬영장에서도 편하게 이야기해줘서 함께하는 장면이 행복했다.” -안보현과의 호흡은 어땠나. “안보현은 나에게 연예인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편하게 형이라고 불러라’라고 했다. 현장에서는 불편함 없이 편하게 촬영했다. 현장 분위기가 좋다 보니 잘해줬다. 친한 형이랑 촬영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가벼운 신은 없었고 맞는 장면은 무서웠지만, 그 외에는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댓글이나 반응이 있다면. “연기적으로 잘한다는 댓글을 봤을 때 기분이 좋았고, 원동력이 됐다. 그런 댓글을 보고 힘을 얻었다.” -형인 멜로망스 김민석이 해준 조언이 있나. “형이 본방사수를 많이 해줬다. 보기 전후 다를 것 없이 항상 ‘연기만 잘하면 된다’고 해줬다. ‘잘하고 있다’, ‘더 많이 늘었네’라고 이야기해줘서 ‘열심히 할게’라고 화답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의 흥행을 예상했나. “예상보다는 바람이었다. 이왕 하는 거 시청률이 잘 나오길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첫 방송부터 다행히 시청률이 나쁘지 않았다. 좋은 흐름으로 갔었던 것 같다. 되게 감사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이 어떻게 기억될 것 같은가. “나한테는 좋은 수식어를 다 붙여도 될 것 같은 작품이다. 인생 첫 악역이기도 하고 큰 롤을 맡아보기도 처음이고 기분 좋게 시작부터 끝까지 마무리 지은 작품도 처음이라 잊지 못할 작품이 아닐까 싶다. 돌이켜 생각해봐도 ‘이 작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하게 된 계기는. “2012년에 영화 ‘레미제라블’을 봤다. 에디 레드메인이라는 배우가 마리우스 역할을 했다. 그것을 보고 ‘뮤지컬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처음으로 노래가 아닌 연기 쪽을 생각하게 됐다. 언젠간 블루스퀘어에서 ‘레미제라블을’ 한다면 그걸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것 같은데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드라마도 하고 뮤지컬도 하게 됐다. 감사한 일이다.” -공연을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있나. “언제든지 하고 싶다. 1년에 하나는 꼭 하고 싶을 정도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도 하고 뮤지컬도 하면 나에게는 너무 감사한 일인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아직 많이 부족하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한다면 언젠간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연 혹은 매체 연기에서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나 배역이 있다면. “공연의 경우에는 ‘어쩌면 해피엔딩’이나 ‘미스 사이공’을 해보고 싶다. 드라마나 영화는 하나를 특정 짓기보다는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욕심이겠지만 다양한 인물을 했을 때 다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떤 수식어를 가진 배우가 되고 싶은가. “두 가지를 생각한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래서 더더욱 한 장르가 아닌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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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김우석 “노태남 결말? 사람이 변할 수 있음 보여줘 만족” [일문일답①]

용서할 수 없는 악인이지만 눈길이 가는 짠한 캐릭터. 김우석이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보여준 노태남이 딱 그런 인물이었다. 김우석은 극악무도한 빌런부터 개과천선해 재판의 키를 쥔 인물까지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 주며 극을 이끌었다. 전작에서 선역만을 연기했던 김우석에게 ‘군검사 도베르만’은 또 다른 변신이었다. 첫 악역 캐릭터였음에도 불구, 김우석은 안하무인인 재벌 3세 노태남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래서였을까. 김우석은 품 안에서 도베르만 스티커를 꺼내 건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우석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종영 소감은. “시원섭섭한 것이 가장 크다. 재미있게 마무리 지은 작품이라 그런지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악역에 도전했다. 변화를 주고 싶었나. “솔직히 말하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다양한 역할을 맡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오디션을 통해 노태남 역을 맡게 돼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디션 비화가 있다면. “오디션을 보고 나서 한 달 정도 연락이 없었다. 이후 연락이 와서 같이 하자는 말을 들었다. 사실 떨어질 줄 알았다. 나도 내가 선한 역할을 주로 하다 보니 ‘악역은 안 어울리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것 같다. 감독님이 ‘오히려 노태남이라는 역할은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짠한 모습이 보여야 해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줬다. 되게 감사한 작품이다.” -노태남으로 극을 이끄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나에게 좋은 부담감이었다. 큰 배역을 맡아 본 것이 처음이어서 잘해야겠다는 것보다 ‘피해만 끼치지 말아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촬영했다. 현장에서 스태프들도 좋았고 선배님들도 잘 해주셔서 그냥 열심히 준비해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이야기 나누면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노태남은 초반에는 빌런이었지만 후반부에는 재판의 키를 쥔 인물이 된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대본에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감독님과 계속 이야기하려 했다. 내가 ‘어떻게 보여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 대본에 쓰인 노태남이라는 인물이 변화하는 길만 맞추려고 노력했다. 초반에는 나쁘게, 답이 없는 인물인 것을 보여줬다. 그 이후에는 내가 어떻게 하지 않아도 불쌍한 상황에 부닥치기 때문에 ‘대본에 쓰여 있는 만큼만 내가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노태남을 연기하기 위해 참고한 레퍼런스가 있다면. “초반에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빌런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베테랑’의 유아인이나 ‘빈센조’의 곽동연을 참고한 것이 도움이 됐다. 처음 대본리딩 때 감독님이 ‘노태남이 초반에는 두 인물과 비슷한 느낌이 있을 거다. 그러나 후반부에는 달라질 인물이니 비슷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해줬다. 그 정도로만 생각하고 내가 그 상황에 부닥쳤다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며 연기했다.” -노태남의 결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여러 가지 길이 나올 수 있었는데 그중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뒷부분 대본이 나오지 않았을 때는 이 인물이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기보다는 자살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 자살하려 했지만, 도배만(안보현 분)이 막아줌으로써 정신을 차리지 않았을까. 사람이 변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드라마 안에서 변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오연수 앞에서 수류탄으로 자살 시도를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외에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 “드라마 안에서 내가 너무 사건, 사고가 많았다. 지금은 탈영하는 신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추웠고 실제로 반팔을 입고 촬영했다. 거지꼴을 한 회장이라는 것이 현실에는 없지 않나. 그래서 연기할 때 더 재미있고 웃겼다. 그리고 고생한 만큼 기억에 남는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4 08:34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김우석 "많은 것 배우고 얻은 작품"

배우 김우석의 노태남은 더할 나위 없었다. 지난 26일 종영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안보현(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조보아(차우인)가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김우석은 노태남 역을 맡았다. 극 초반 김우석은 온갖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고 위아래를 조절하지 못하는 안하무인 끝판왕 면모로 안방극장의 분노를 샀다. 다른 사람들을 우습게 여기는 선민의식을 기본 탑재, 사회성마저 결여된 인물로 분한 김우석은 그간 시도해본 적 없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고, 첫 악역 캐릭터였음에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영 앤 리치' 노태남 그 자체가 되어 매력 포텐을 터뜨렸다. 이후 김우석을 두려움에 떨게 하던 유일한 존재, 어머니 오연수(노화영)가 등장하며 김우석은 또 한 번의 연기 변주를 선보였다. 그가 어머니에 의해 빌런으로 자랄 수밖에 없었던 과거, 특히 수류탄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 배경이 그려졌는데, 이러한 과정에서는 겁에 질려 온몸을 벌벌 떨고, 초점 잃은 눈빛으로 눈물을 쏟아내는 등 인물의 불안정한 심리를 온전히 표현해내 호평을 얻었다. 분노, 공포, 패닉, 슬픔 등 극이 후반부로 갈수록 극심한 감정 변화를 겪게 된 인물의 다양한 면면들을 김우석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군대 내 총기 난사 사건을 겪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다거나, 어머니를 배신하고 진실을 바로 잡는다거나, 모든 걸 끝내고자 안전핀 뺀 수류탄을 손에서 놓는 등의 장면에서 폭발적인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든 것. 김우석은 더할 나위 없는 노태남을 탄생시키며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폭풍같았던 나날들을 겪은 후 그간의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환골탈태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기까지, 감정이 폭이 큰 인물이었던 만큼 종잡을 수 없이 다이내믹했던 노태남의 서사 속에서 짠내를 유발하기도, 측은함을 자아내기도 하며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이에 김우석은 "안녕하세요.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노태남 역을 연기한 김우석입니다. 나쁜 행동을 하는 역할이 처음이라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벌써 종영을 한다고 하니 실감이 나지 않고 괜히 울컥하기도 합니다.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한 작품이기에 오랫동안 생각이 날 거 같습니다. 이런 멋진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이런 기회가 저에게 와줘서 정말 너무 감사했고, 배우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 '군검사 도베르만'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꼭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작품 오래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애정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7 15:26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로맨틱 키스로 복수 피날레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과 조보아가 완벽한 복수 피날레를 완성하며 로맨틱한 키스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난 26일 종영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의 빌런 응징에 이어 로맨스까지 빈틈없이 꽉 채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1%, 최고 12.1%, 전국 기준 평균 10.1%, 최고 1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4.1%, 전국 기준 평균 4.2%, 최고 4.6%를 차지, 변함없이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김우석(노태남)의 수류탄 자폭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던 안보현(도배만)과 조혜원(양종숙) 부관에게 총을 맞았던 조보아(차우인)는 오연수)노화영)와 김영민(용문구)을 법정에 세우기 위한 마지막 작전에 돌입했다. 이에 맞서는 오연수와 김영민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먼저 오연수는 조혜원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며 가증스러운 가면을 벗지 않았고, 도망자 신세가 된 김영민은 애국회 엑스파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동시에 오연수를 압박할 또 다른 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이를 미리 간파한 안보현의 한 수 앞선 작전이 성공, 김영민은 수갑을 차게 됐고 애국회 일원들은 서로의 등에 칼을 꽂는 배신 끝에 비극을 맞았다. 그렇게 오연수를 제외한 애국회는 정의 앞에서 처절한 응징을 당했고, 안보현과 조보아의 마지막 사냥감은 오연수를 정조준했다. 최초의 여자 사단장으로 추앙 받았던 오연수는 끝내 피고인 석에 앉았다.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음에도 오연수는 그 악마성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아들 김우석을 이용해 혐의를 벗어나려고 하는 오연수에게서는 일말의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 그 가운데 조혜원은 조보아의 진심 어린 설득 끝에 마음을 바꿨고 법정에서 그동안 오연수가 저질렀던 모든 죄를 낱낱이 증언했다. 여기에 안보현은 오연수를 완벽히 무너뜨릴 마지막 증인으로 김영민을 이용, 복수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안보현과 조보아는 오연수의 사형 선고를 받아내며 복수를 완벽하게 이뤄냈고, 조보아는 '레드 우인' 부캐로 벌인 일들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법복을 벗는 선택을 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많은 것들이 변해 있었다. 무사히 깨어난 김우석은 개과천선의 끝을 보여주며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었고, 감옥에 수감된 오연수는 김우석이 전해준 편지를 소중히 간직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선사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경영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조보아는 당당히 IM 디펜스의 회장 자리를 되찾았다. 무엇보다 변함없이 군검사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보현과 조보아의 1년 만의 재회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그대로 담은 로맨틱한 키스로 '군검사 도베르만'의 엔딩을 장식했다. 복수를 위해 뭉친 두 군검사는 빌런을 처절하게 응징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고, 그 과정에서 차곡차곡 쌓여진 로맨스 서사를 뜨거운 키스로 완성, '군검사 도베르만'다운 스타일로 벅찬 피날레를 선물했다. 대한민국 첫 밀리터리 법정 활극이라는 장르의 새 역사를 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7 10:11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위기의 연속 복수 성공할까

'군검사 도베르만'이 마지막까지 휘몰아치는 전개와 반전으로 최종장의 문을 짜릿하게 열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 15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9.5%, 최고 10.4%, 전국 기준 평균 8.6%, 최고 9.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3.3%, 최고 3.8%, 전국 기준 평균 3.4%, 최고 4%를 차지, 전국과 수도권 가구 시청률을 포함해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켜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는 오연수(노화영)와 김영민(용문구)을 향해 마지막 반격을 펼쳤다. 오프닝부터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피투성이가 된 안보현과 김영민의 강렬한 대치 장면이 이어졌기 때문. 안보현이 "고맙다 용문구. 5년 전 그 거절할 수 없는 제안. 그걸 나한테 하지 않았다면 넌 지금 그 꼴을 당하지 않았을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먼저 안보현과 조보아는 GOP 총기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오연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조혜원(양종숙) 부관을 비롯한 부하들은 은폐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두 사람은 오연수의 혐의를 입증하기 쉽지 않다는 현실을 자각했다. 이에 안보현은 조보아에게 각각 다른 사냥감을 노려보자고 제안했다. 원기춘 사망 사건의 혐의를 더해 오연수를 군사 법정에 세우고, 김영민은 남경읍(이재식)과 방산 비리로 묶어 민간 법정으로 보내는 계획을 세운 것. 이를 실행하기 위해 조보아는 군단장 갑질 사건 때 증인으로 나섰던 조혜원을 설득하기로 했고, 안보현은 김영민을 잡기 위한 사냥을 시작했다. 김영민을 타깃으로 한 작전에 돌입한 안보현은 가장 먼저 강스솔루션을 압박하는데 이용했던 검사를 역으로 공략했다. 김영민을 잡을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전달해 기획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배신한 줄 알았던 강영석(강하준)이 이중 스파이로 활약한 것이 드러나면서 짜릿한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김영민이 IM 디펜스의 회장으로 선출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당일 안보현은 그에게 최악의 날을 선물할 히든카드를 준비했다. 노숙자로 분장한 고건한(윤상기)을 아바타로 활용, 주주들을 선동하는 결정적 역할을 맡긴 것.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강영석은 김영민의 비리 자료를 공개했고 때마침 등장한 검사는 김영민을 긴급 체포했다. 뒤이어 남경읍과 정인기(허강인)까지 줄줄이 체포되면서 통쾌함을 선사했다. 반면 김영민에게 뒤통수를 맞은 오연수의 악마성은 더욱 극한으로 치닫고 있었다. 조혜원에게 권총을 건네며 조보아를 죽이라고 지시한 것. 그 사이 일병 휴가를 받고 나온 김우석(노태남)은 자신이 원했던 대로 오연수에게 "의병 제대를 하고 일정 기간 자숙을 한 뒤 IM을 다시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전혀 기쁘지 않았다. 그 모든 계획이 안보현이 말했던 것처럼 오연수가 죄를 덮는데 자신을 이용한 것이었기 때문. 이후 "어머니에게 전 아들이 아니라 그저 어머니를 위한 도구일 뿐이다"라고 혼잣말을 하며 처연한 표정을 짓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불구속 수사로 풀려난 김영민은 안보현과 강영석이 한 패였다는 사실을 직감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결국 김영민의 손에 잡힌 안보현과 강영석은 피 떡이 된 채 재회했다. 벼랑 끝으로 몰린 김여민은 칼을 들고 위협하며 애국회 엑스파일의 행방을 추궁했지만, 이에 안보현은 오연수와의 사이가 얼마나 벌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일촉즉발의 상황이 닥친 그 순간 등장한 조보아. 바람 같은 몸놀림으로 두 사람을 풀어줬고, 뒤이어 안보현과 함께 처절하게 응징하려던 찰나 강영석을 인질로 김영민과 설악 패거리는 도망쳤다. 그렇게 다방 아지트에 다시 모이게 된 세 사람. 어느덧 친밀해져 서로의 얼굴에 약을 발라주는 안보현과 강영석의 모습은 훈훈함 그 자체였다. 강영석은 IM 디펜스를 돌려주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조보아에게 말했고 우정의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 시각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음에도 애국회 엑스파일만 있으면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김영민의 표정엔 광기가 서려 있었다. 최후의 발악을 펼칠 광기가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긴장감을 높이는 가운데 다방 아지트에 휴가 나온 김우석이 찾아와 긴장감을 높였다. 다시 만난 볼트와 애틋한 상봉을 한 김우석은 이전과는 달리 결연한 표정으로 안보현과 조보아에게 쓴 편지를 건네며 볼트를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후 오연수에게 만나자고 전화를 거는 김우석의 모습은 그가 어떤 선택을 한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김우석이 떠난 후 그가 남긴 편지 속에는 USB가 들어있었다. 때마침 조혜원에게서 협조하겠다는 전화를 받은 조보아는 급히 자리를 떴고, 홀로 김우석의 편지를 읽어 본 안보현은 충격에 휩싸였다. 동봉한 USB는 애국회의 엑스파일이었고 어머니를 막기 위해 이 파일이 세상에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김우석의 편지는 그의 유언장이었기 때문. 안보현은 그 사실을 급히 조보아에게 전하고 바로 김우석의 뒤를 쫓아갔고, 도착한 그곳에는 이미 오연수와 단 둘이 마주한 김우석이 있었다. "이제 제가 어머니의 안전핀이 되어드릴게요"라며 수류탄에서 안전핀을 빼버린 김우석. 이에 오연수는 완전히 얼어버렸고, 그 사이 등장한 안보현은 그를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그를 막을 수는 없었다. 눈물을 흘리며 "나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서 미안했어"라는 말을 남기고 수류탄을 손에서 떨어뜨리는 김우석에 이어 조혜원을 만난 조보아에게도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조보아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던 것. 결국 수류탄이 터지고 피범벅이 된 채 누워있는 안보현과 김우석, 그리고 총을 맞고 쓰러진 조보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결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쉴 새 없이 강렬하게 몰아친 빌런들과의 전쟁 속 안보현과 조보아는 복수에 성공할까. '군검사 도베르만' 최종회는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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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더 악해지는 오연수→안보현X조보아, 끝나지 않은 위기

‘군검사 도베르만’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와 충격 반전으로 최종장의 문을 열었다. tvN ‘군검사 도베르만’이 예측을 뛰어넘는 반전과 심장을 조이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최종회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은 노화영(오연수 분)과 용문구(김영민 분)를 향해 마지막 반격을 펼쳤다. 피투성이가 된 도배만과 용문구의 강렬한 대치 장면은 오프닝부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먼저 도배만과 차우인은 GOP 총기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노화영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혐의를 부인하는 노화영에 두 사람은 원기춘 사망 사건을 더해 노화영을 군사 법정에 세우고, 용문구는 이재식(남경읍 분)과 방산 비리로 묶어 민간 법정으로 보내는 계획을 세웠다. 도배만은 가장 먼저 강스솔루션을 압박하는 데 이용했던 검사를 역으로 공략했다. 그 과정에서 배신한 줄 알았던 강하준(강영석 분)이 이중 스파이로 활약한 것이 드러나면서 짜릿한 충격을 안겼다. 이어 도배만은 용문구의 IM 디펜스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당일, 노숙자로 분장한 윤상기(고건한 분)를 활용해 주주들을 선동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강하준은 용문구의 비리 자료를 공개했고, 용문구와 이재식, 허강인(정인기 분)이 줄줄이 체포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용문구에게 뒤통수를 맞은 노화영은 양 부관에게 차우인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노태남은 원했던 대로 IM을 다시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는 노화영이 죄를 덮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 것임을 알게 됐다. 이후 “어머니에게 전 아들이 아니라 그저 어머니를 위한 도구일 뿐이네요”라고 혼잣말을 하는 노태남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도배만과 강하준은 용문구에 의해 피범벅이 된 채 다시 재회했다. 벼랑 끝에 몰린 용문구는 칼을 들고 위협하며 애국회 엑스파일의 행방을 추궁했지만, 도배만은 노화영과의 사이가 얼마나 벌어졌는지 확인해 보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답했다.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친 순간 차우인이 등장해 두 사람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노태남은 다방 아지트를 찾았다. 노태남은 이전과는 달리 결연한 표정으로 도배만과 차우인에게 편지를 건넨 후 떠났다. 노태남이 떠난 후 그가 쓴 편지를 읽은 도배만은 충격에 휩싸였다. 동봉된 USB에는 애국회의 엑스파일이 담겨있었고, 편지는 어머니를 막기 위해 이 파일이 세상에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노태남의 유언장이었기 때문. 도배만은 이 사실을 급히 차우인에게 전하고 노태남의 뒤를 쫓았지만, 노태남은 이미 노화영과 단둘이 마주한 상태였다. “이제 제가 어머니의 안전핀이 되어드릴게요”라며 수류탄에서 안전핀을 뺀 노태남은 눈물을 흘리며 수류탄을 손에서 떨어뜨렸다. 그런가 하면 양 부관을 만난 차우인에게도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양부관이 차우인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던 것. 결국 수류탄이 터지고 피범벅이 된 채 누워있는 도배만과 노태남, 그리고 총을 맞고 쓰러진 차우인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단 1회만을 남겨둔 ‘군검사 도베르만’은 최종 라운드답게 도배만과 차우인, 그리고 빌런들의 대결이 강렬하게 몰아쳤다. 특히 도배만과 차우인에게 닥친 최후의 위기는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며 최종회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 최종회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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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김우석이 직접 뽑은 명장면 BEST 5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군검사 도베르만’이 주연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tvN ‘군검사 도베르만’은 화끈한 액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밀한 심리전과 두뇌 싸움을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까지 선사, 자체 최고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결말만을 남겨두고 아쉬움이 커지는 가운데 ‘군검사 도베르만’ 측이 오늘(25일) 주역 5인방 안보현(도배만 역), 조보아(차우인 역), 오연수(노화영 역), 김영민(용문구 역), 김우석(노태남 역)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밀항을 막기 위해 찾은 선착장에서의 한판 승부 안보현은 밀항하는 노태남(김우석 분)을 찾기 위해 선착장에 갔던 장면을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았다. 안보현은 “설악 패거리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을 찍을 때 즉석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감독님과 계속해서 고민한 끝에 바다를 수영해서 탈출하는 신으로 바꾸게 됐던 장면이다”라며 깜짝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이어 “너무 추웠던 날이었기 때문에 큰마음을 먹고 변경한 장면이었다.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드라마에서 잘 그려진 것 같아 뿌듯했다”고 덧붙여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갑질 군단장 응징 성공! 홍무섭 군단장 재판 장면 조보아는 홍무섭(박윤희 분) 군단장을 응징하는 재판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조보아는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이 한 팀이 되어서 재판을 통해 죗값을 치르게 했던 가장 통쾌했던 신인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 자체도 길었고, 대사도 많았던 터라 오랫동안 촬영했었는데, 긴 시간 공들여 찍은 만큼 교훈도 있고 통쾌함도 느낄 수 있었다”며 드라마가 지닌 카타르시스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대한 매력까지 함께 전했다. #노화영의 빌런 본능 폭발! 공포보다 더 섬뜩했던 “내가 잘랐어” 오연수는 “총기 오발 사고를 감추기 위해 조작한 가짜 지뢰 영웅담의 주인공 원기춘(임철형 분)의 다리를 잘랐다고 고백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원기춘의 멀쩡한 다리를 자른 후 태연한 표정으로 “내가 잘랐어”라고 말하는 노화영(오연수 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며 충격을 안겼다. #도배만과 강하준을 향한 거부할 수 없는 유혹 김영민은 극 중 용문구(김영민 분)가 도배만과강하준(강영석 분)에게 건넸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들어봤어요?”라는 대사를 명대사로 선택했다. 이는 사법고시에 패스했지만, 중졸이라는 이유로 로펌 면접에서 탈락하는 도배만에게 용문구가 던진 대사다. 군검사로 5년 복무 후 제대하면 로앤원의 파트너 변호사로 채용하겠다는 그의 말은 황금 길이 보장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던 것. 이어 용문구는 위기에 처한 강스솔루션의 대표 강하준에게 다시 한번 그 말을 전하며 새로운 배신 연합의 탄생을 알렸다. 김영민은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비열한 의도로 쓰이는데, 용문구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영화 ‘대부’의 인상 깊었던 대사인데 내가 맡은 역할의 대사가 될 줄 몰랐다”며 해당 대사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태남의 도피성 군입대! 리얼 100%! 실제 머리 깎는 장면 탄생 김우석은 노태남의 군입대 장면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특히 해당 장면을 통해 실제로 머리를 깎은 김우석은 “중학생 때 이후로 머리를 짧게 잘라본 게 처음이라 머리 깎는 신을 촬영하기 전까지 많이 긴장했었다. 촬영 때 머리가 밀리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전해 ‘군검사 도베르만’을 향한 그의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 15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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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 겉바속촉 매력캐 완성

'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가 진짜 군검사가 돼가는 차우인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 차우인 역의 조보아가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듯한 군검사로 성장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복수만을 생각하고 군검사가 됐지만, 군대내 사건을 접하며 사명감을 느끼고, 아버지의 원수 오연수(노화영)와도 손잡는 배포와 타협으로 재판을 승리로 이끄는 등 서서히 변화하는 차우인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는 것. 지난 19일 방송된 '군검사 도베르만' 14회에는 총기난사 사건의 피고인에게 사형을 구형하는 조보아(차우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사건이 발생하기 전 GOP 소대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증언을 받아내 범행동기와 비극의 참상을 법정에서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넘어 깊은 울림까지 선사했다. 이는 조보아가 가해자와 피해자를 모두 포기하지 않고 김요한(편상호 일병)에게 취조를 이끌어내고, 김우석(노태남)의 증언을 받아낸 덕분이었다. 뿐만 아니라 위증을 강요한 오연수(노화영) 기소를 시작으로 거대 게이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시작을 알리며 복수에도 한발 더 다가갔다. 이처럼 조보아는 차가운 외면과 강한 자존심 이면에 여린 마음을 지닌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차우인을 유일무이한 매력캐로 만들었다. 특히 13회에는 가장 가까운 조력자였던 강영석(강하준)의 배신을 알고 분노와 슬픔을 담은 눈물 연기를 펼치며 감정의 폭을 증폭시켰다.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난 조보아는 매 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후폭풍이 예견된 남은 이야기에서 조보아가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둔 '군검사 도베르만' 15회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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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대의 위해 소 희생했다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했다. 안보현이 복수를 위해 뜻밖의 인물과 손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안보현(도배만)은 애국회를 처단하기 위해 멤버 중 한 명이었던 박윤희(홍무섭)와 동맹 관계를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국회의 침몰을 바라는 인물들과 함께 비밀이 담긴 X파일을 찾아내는 게 그들의 계획인 것. 어쩔 수 없이 박윤희와 손을 잡아야 했지만 모든 계획이 순탄하게 흘러가고 있음에 만족했다. 더불어 GOP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고에서도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한 인성의 군검사로 거듭났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안보현은 박윤희 갑질 사건을 해결한 뒤 조보아(차우인)에게 그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범죄자에게는 존대하지 않는다며 매몰찬 태도로 일관하던 안보현은 애국회에서 내쳐졌으니 하루라도 징역을 덜 살고 싶으면 정보를 내놓으라고 말했고, 이에 박윤희는 유태웅(차호철)이 수집하던 X파일이 있다고 밝히며 그들의 침몰에 협조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애국회를 처단하는 대의를 위해 과거의 적과 손을 잡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의 계획대로 애국회 내부에서 분열이 시작됐다. 그러던 중 김우석(노태남)이 있는 GOP 부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고 재빨리 현장으로 향했다. 안보현은 조사를 시작하기 전 편 일병이 어머니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줬고, 범행 동기를 말하지 않는 그를 다그치기보다는 온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익만을 추구하던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게다가 편 일병에게 가혹 행위가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진실을 수면 위로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마침내 편 일병의 진술을 받아내는데 성공한 안보현과 조보아. 하지만 생존 병사들은 계속해서 가혹 행위가 없었다고 입을 맞추고 있는 상황. 난관에 봉착한 안보현은 오연수(노화영)와 정면 승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편 일병에게 유일하게 호의적이었던 김우석(노태남)을 증인석에 올렸고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증언을 받아내는데 성공하며 모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다시 한번 오연수의 입지를 흔든 안보현.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보현은 도배만의 변주하는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초반과는 180도 달라진 캐릭터의 심정 변화를 흐름에 따라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뽐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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