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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한음저협, 아동·청소년 복지단체에 1000만 원 후원...선한 영향력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지난 1일 아동·청소년 복지단체인 사단법인 땡큐(이사장 윤설희)에 사랑나눔 성금 1,000만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서울 송파구 소재 사단법인 땡큐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후원금 전달식은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과 사단법인 땡큐 윤설희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후원금 전달을 위해 시설을 방문한 추가열 회장은 전달식에 앞서 시설을 둘러보며 주요 시설 및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전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낙후된 시설 개선 및 교육용 자료 구입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사단법인 땡큐가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아동·청소년 복지 사업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사단법인 땡큐는 70년대 그룹 논두렁밭두렁의 보컬 겸 작사가로 활동했던 윤설희 이사장이 지난 2016년 설립한 아동·청소년 복지단체로,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자립지원 및 생활 안정화, 원가정 회복 지원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윤설희 이사장은 “아동·청소년들의 복지에 관심을 갖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추가열 회장님과 한음저협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양질의 교육과 음악을 통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유용하게 활용하겠다”고 전했다.추가열 회장은 “아이들이 밝고 활기차게 자라날 수 있도록 늘 아낌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보살펴 주시고 계신 윤설희 이사장님을 비롯한 직원 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길 바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후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세계 9위의 음악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한음저협은 추가열 회장 취임 이후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과 봉사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어린이날을 맞아 강서구 어린이 복지기관에 3,000만 원 규모의 후원금을 전달한 데 이어, 아동양육시설인 영락보린원에 문화 공연 및 도시락을 후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2 14:30
프로축구

적장도, 선수도 한숨 쉬는 '논두렁 잔디'…강원FC 홈경기 춘천 개최 '불허' 가능성

“몇 경기째 문제가 됐으면 해결책이 나와야 하는데….”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강원FC전을 앞둔 지난 2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잔디를 확인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그는 “선수들의 부상 우려가 크다. 잔디 상태 탓에 좋은 퀄리티의 경기가 나올 수도 없다. 팬들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정팀 입장에서 상대팀 홈 경기장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그 정도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가까이에서 직접 확인한 경기장 잔디는 여전히 심각했다. 정상적인 잔디와 훼손된 부위 사이에 계단처럼 층이 만들어졌을 정도였다. 잔디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훼손된 부위도 있었다. 일주일 전 수원 삼성전 직후 이른바 ‘논두렁 잔디’ 논란이 인 뒤 보식이 진행됐지만,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조건이 아니었다.우려는 현실이 됐다. 고영준(포항)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친 뒤 잔디를 바라보며 헛웃음을 지은 장면이 나왔다. 잔디가 훼손된 부위에서 볼 경합이 이뤄질 때마다 모래가 사방으로 튀었다. 일반적인 횡패스조차 잔디가 없는 부위에선 실수로 이어졌다. 불규칙 바운드 등으로 인해 선수들이 애를 먹는 장면들도 많이 나왔다.프로축구 최상위리그에서 경기잔 잔디 탓에 선수들의 플레이가 쉽지 않은 건 아쉬움이 컸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잔디 탓에 바운드의 불규칙이 있었고, 공이 튀거나 (속도가) 많이 죽어버렸다. 선수들도 불편함을 겪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김진태 강원도지사 겸 구단주도 이를 고스란히 지켜봤다. 현재로선 잔디 논란에 대한 뚜렷한 해법이 없다는 게 문제다. 경기장 잔디를 관리하는 춘천도시공사도 전문가들에 의뢰까지 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조차 찾지 못해 애가 타고 있다. 보식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지만 이날 경기장 상태 역시 지난 수원전 이후 보식을 한 상태였다. 결국 프로축구연맹도 칼을 빼들었다. 지난 수원전을 마친 뒤 다음 춘천 홈경기 개최 불허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강원 구단으로부터 잔디 개선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받았다. 강원의 다음 홈경기는 6월 7일 대전하나시티즌전이다.연맹은 대전 구단이 제출한 계획을 토대로 잔디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만약 그래도 상태가 좋지 못하면 올 시즌 춘천에서 예정된 남은 2경기 개최지를 강릉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원은 원래 7월부터 강릉에서 홈경기를 개최할 예정이었는데, 그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연맹 관계자는 “잔디 개선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 다시 확인한 뒤 정상적인 개최가 힘들다고 판단되면 강릉 개최를 검토 중이다. 강릉에서 진행 중인 도민체전 일정 등에 대해서는 협의를 해봐야 한다. 원주는 조명시설 때문에 개최가 불가능하고, 홈·원정을 바꾸는 건 세 번째 라운드 로빈도 홈팀이 강원이라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구단에 따르면 춘천도시공사는 경기 다음날인 22일부터 연맹에 보고한 계획에 따라 잔디 보식 작업을 시작했다. 문제는 이번 작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이 경기장 잔디가 논란이 된 건 비단 최근의 일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식을 통해 잠깐이나마 이뤄지더라도 당장 6월 홈경기는 치르더라도 앞으로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가장 답답한 건 이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강원 구단이다. 잔디를 직접 관리할 수 없는 가운데 반가운 일이 아닌 일로 이슈가 되니, 관리 주체인 춘천도시공사만큼이나 애가 탈 수밖에 없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과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에게 좋은 컨디션을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뿐인데 쉽지가 않다. 구단 관계자는 “잔디 상황이 좋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춘천=김명석 기자 2023.05.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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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이도현, 의문의 습격 당했다 6.7% 반전 엔딩

‘나쁜엄마’ 이도현이 의문의 습격을 당했다.지난 10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5회에는 옛 연인이었던 강호(이도현)와 미주(안은진)의 재회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고로 아이가 된 강호와 모든 것을 잃고 돌아온 미주, 두 사람은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했고 여러 가지 감정이 스쳤다. 여기에 영순(라미란)은 새로운 이웃 주민 트롯백(백현진)과 또 한 차례 얽히며 돼지 농장 운영의 어려움을 맞았다. 5회 시청률은 6.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이날 서울에서 쫓기듯 내려온 미주는 예상치 못했던 강호와의 만남에 주저앉았다. 두 사람은 과거 보통의 연인들처럼 뜨겁게 사랑했지만, 강호가 검사 임관 후 “나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라며 그동안 뒷바라지한 미주에게 차갑게 이별을 고했었다.하지만 엄마 정씨(강말금)에게 영순, 강호 모자의 그간 이야기를 전해 들은 미주는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했다. 그와 헤어진 후 두고두고 미워하고 원망하긴 했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 사이 영순과 집으로 돌아간 강호는 미주를 ‘예쁜 사람’이라고 떠올리며, 왠지 모르게 쓰라린 가슴을 어루만졌다.영순은 트롯백이라는 작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첫 만남부터 접촉 사고로 얼굴을 붉힌 두 사람은 또 한 번 갈등을 빚었다. 갑자기 내린 비로 더 심해진 돼지 농장의 악취 때문이었다. 영순은 사과와 함께 양해를 구했지만, 트롯백은 반말과 막말로 무례한 태도를 이어갔다.강호는 영순에게 강아지를 갖고 싶다고 졸랐다. 우연히 미주가 이장(김원해) 부인의 반려견 ‘호랑이’를 좋아하는 모습을 본 것. 영순의 반대에 부딪힌 강호는 농장에서 키우는 ‘누렁이’의 목줄을 풀어 데려가려 했고, 안드리아(조쉬 뉴튼)가 도망간 누렁이를 잡으러 가는 동안 맡긴 아기 돼지를 대신 품에 안게 됐다.강호와 쌍둥이 남매는 뭉쳤다 하면 사고의 연속이었다. 미주에게 아기 돼지를 자랑하러 나선 강호가 예진(기소유), 서진(박다온)을 만나며 아기 돼지 ‘사자’까지 놓치고 만 것. 세 사람은 아기 돼지를 잡기 위해 뛰기 시작했고, 그때 마침 반대 방향에서 차를 타고 달리던 트롯백이 이를 피하려다 논두렁에 차를 들이박았다.차도 사람도 진흙 범벅의 엉망이 된 데다, 돼지 농장 입구에서 소독약 세례까지 받은 트롯백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그는 영순을 찾아가 피해 보상으로 일 년에 10억 원씩 달라는 억지를 부렸고, 다짜고짜 멱살을 잡아 밀치는 행패를 벌였다. 강호가 이를 보고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강호의 휠체어가 트롯백을 향해 돌진하며 세 사람은 파출소에서 시비를 가렸다. 강호는 그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과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고 지적, 엄마를 위한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강호의 사고 이후로 태수(정웅인)와 우벽(최무성)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았다. 아직까지 강호에게 태수와 황수현(기은세)의 관계를 입증할 친자확인서 원본이 남아있기 때문. 우벽은 하수인에게 태수를 꼼짝달싹 못 하게 할 ‘히든에이스’가 필요하다는 귀띔으로 은밀한 지시를 내렸다. 태수가 거짓말로 딸 하영(홍비라)을 속여 살해 계획에 가담시킨 정황도 드러났다. 그 일로 하영은 정신적으로 피폐해졌고, 태수는 자신의 앞길에 걸림돌이 되지 말라고 일렀다. 곧바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최강호 정리하자”라는 태수의 한마디는 다가올 위기를 짐작게 했다.방송 말미, 강호가 혼자 있는 집에는 헬멧으로 정체를 감춘 의문의 남자가 들이닥쳤다. 그가 강호에게 칼을 휘두르는 찰나, 우벽의 지시를 받은 하수인 소실장(최순진)과 차대리(박천)까지 벽장 속에서 튀어나오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6회는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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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독립영화 ‘하루 또 하루’ 출연 확정

배우 겸 방송인 현영이 독립영화로 컴백한다.현영은 코믹 포인트가 가미된 휴먼 드라마 장르의 독립영화 ‘하루 또 하루’에 캐스팅됐다고 29일 밝혔다.‘하루 또 하루’는 연단극단을 이끌고 있는 배우 박용기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다. ‘사기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쓸 만큼 사기 범죄가 흔히 일어나는 대한민국의 세태를 꼬집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산시를 배경으로 젊음의 거리, 황산공원, 통도사 등 주인공들의 온기가 진하게 묻은 골목과 카페, 논두렁길 등을 서정적이고 운치 있게 담아낼 전망이다.이번 영화에서 현영은 친한 친구에게 사기를 크게 당하고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인생을 접으려는 남편 현우를 현명하고 강단 있게 옆에서 지탱해 주는 아내 유리를 연기한다. 트레이드마크인 비음조차 눈물과 웃음을 오가는 캐릭터에 조화롭게 잘 녹아들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현영은 최근 종영한 ‘미스터트롯2’의 마스터로 합류해 ‘감성 심사’를 펼치며 마스터 군단의 감초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단편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꾸준히 대중과 만나고 있다.현영은 “이번 배역을 위해 계속해서 연기 공부를 해온 만큼 진정성 있고 성숙한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출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하루 또 하루’는 이달 말 크랭크인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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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 애들은 놀면서 커야지, 그런데 교사는?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회 구성원들의 책임 있는 참여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는 기꺼이 한 아이의 성장을 위해 돌봄 노동에 나선 교사 분홍이, 오솔길, 논두렁, 자두, 언덕 5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토리마을방과후’는 지역 공동육아를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60여 명 아이들의 방과 후 돌봄을 책임진다. 이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영어나 수학을 가르치지 않지만, 친구와 싸웠을 때 화해하는 법을 가르친다. 공사장을 지나는 위험한 길에서는 어떻게 안전하게 건널지 조언한다. 처음 두발 자전거에 오른 여덟 살 아이에게 요령 있게 중심을 잡는 방법을 알려준다. 일상에서 아이의 삶이 그 자체로 빛날 수 있도록 질문하고 고민한다. 하지만 이름도, 빛도 없다. 돌봄 노동의 또 다른 말은 ‘그림자 노동’이다. 마을의 방과후 교사로 10년을 일해도 단 1년의 경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오래전 우리 어머니들의 가사 노동과 돌봄 노동이 ‘경력 단절’이라는 네 글자로 압축되는 것과 같다. 돌봄 노동의 한가운데 있는 마을 방과후 교사들도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산다. 아이들과 활동이 끝나고 퇴근하는 교사는 스스로 한마디를 던진다. “나 오늘 뭐 했지?” 다큐멘터리는 아이들의 천진한 방과 후 활동과, 교사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병렬로 배치해 관객들에게 ‘돌봄 노동’을 알린다. 성미산 자락을 오르내리며 꽃을 꺾고 아이들과 즐거워하다가 아이들이 돌아가면 교사회를 열고 부족한 조합 재정 문제를 고민한다. 이 그림자 교사들의 보수는 최저임금 경계를 넘나든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위대한 일인데 이들은 왜 이리도 초라해야 하는가. 코로나19는 방과후 돌봄 교사들에게 더 큰 고민을 안긴다. 아이들의 놀이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 오히려 운영 시간을 늘리고, 어떻게든 ‘더 놀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낸다.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 다니는 것조차 주변의 눈치를 봐야 하는 일이 벌어지자 집에서 놀 수 있는 놀이 꾸러미를 개발하는 식이다. 그렇게 또 시간이 간다. 학교에 가보지 않은 1학년이 도토리마을방과후로 들어오고, 지난 6년 신나게 놀았던 6학년은 중학생이 된다. 마을 방과후 교사의 어딘지 씁쓸한 결말도 함께다. 오는 12일 개봉. 전체관람가. 94분.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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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드 ‘어쩌다 전원일기’ 유쾌 로코X힐링 감성 가득 관전 포인트 셋

무공해 순한 맛 드라마 ‘어쩌다 전원일기’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가 첫 공개를 2주 앞두고 22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희동리에서 펼쳐지는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추영우, 백성철의 싱그럽고 몽글몽글한 로맨스, 그리고 경계 없이 넘쳐흐르는 시골 인심을 가득 담은 2분가량의 영상은 무자극과 무공해 감성을 담고 있다. 상큼하고 발랄한 로맨스부터 범상치 않은 티키타카를 예고한 시골 사람들의 유쾌한 시너지, 푸르른 전원을 배경 삼은 힐링 감성까지 볼수록 빠져드는 ‘어쩌다 전원일기’만의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본다. # 박수영과 추영우의 아슬아슬한 썸의 시작 희동리가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떠들썩하다. 바로 키 크고 인물 좋은 서울에서 온 훈남 수의사 한지율(추영우 분) 때문. 어쩌다 할아버지의 동물병원을 떠맡게 된 지율은 모든 게 낯설고 당황스럽기만 하다. 점심은 물론 퇴근 시간 어느 하나 정해진 것 없는 희동리. 염소가 배앓이를 하면, 닭이 꼴까닥 할 것 같으면, 돼지들이 주사를 맞아야 하면, 언제든 수의사가 출동해야 하는 것이 이곳의 근로 환경이다. 그런데 “여기 있는 동안은 저한테 의지해도 된다”며 손길을 내미는 이상한 여자가 있었으니 바로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이다. 지율의 상식으론 이해가 되지 않는 안자연은 오지랖으로 동네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희동리를 휘젓는 ‘인간 민원센터’다. 지율은 어느새 그에게 동화된 듯 “그럼 안 순경님은 누구한테 의지하냐”며 다정하게 물으며 자영을 당황케 한다. 이토록 싱그러운 썸이라니, 희동리에도 사랑의 꽃이 피기 시작한다. # 박수영을 사이에 둔 추영우와 백성철의 묘한 신경전 이런 두 사람을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는 이도 포착됐다. 희동리 청년회장이자 ‘영앤핸섬’ 영농후계자 이상현(백성철 분)이다. 희동리에서 나고 자라 태어날 때부터 친구인 자영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빼고 다 아는 상현은 어쩌다 희동리에 나타나 절친의 곁을 차지한 지율이 못마땅한 듯하다. 자영과 지율의투 샷을 보며 “예쁘다”며 넋을 잃은 부녀회장 장세련(백지원 분)의 감탄사에 본능적으로 반응해 이내 지율의 두 손을 꽉 잡고 먼저 인사를 건넨다. 자영을 둘러싸고 비주얼, 피지컬, 그리고 능력까지 모두 갖춘 두 남자 사이에 오가는 묘한 신경전이 시청자의 엔도르핀을 상승시킬 예정이다. # 경계 제로, 정 많은 이들과 함께하는 리얼한 시골 라이프 희동리 청춘 3인방의 몽글몽글 흥미로운 삼각 로맨스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왁자지껄 희동리 마을 “개처럼 구르고 소처럼 일하는 리얼 시골 라이프”는 따스한 미소를 유발하며 마음을 정화한다. 자칫 잘못하면 논두렁에 빠지는 일도 다반사고 커피는 아메리카노 아닌 믹스밖에 없으며, 흙먼지를 일으키며 우르르 몰려다니는 염소 떼에 이리저리 굴러야 하는 게 이곳 생활. 하지만 어르신 많고 오지랖 넓은 희동리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경계란 찾아볼 수 없는 넘치는 정이 존재한다. 지나가는 지율에게 감자를 한 아름 안겨주는 할머니, 지율만 보면 “왜 이렇게 멋있게 생겼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마을 주민들, 무엇보다 눈을 어디에다 둬도 초록빛이 가득한 배경은 전원의 로망을 실현해줄 ‘힐링드’의 탄생을 기다리게 한다. 로맨스 코미디 ‘어쩌다 전원일기’는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제작되며,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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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고백 김구라 "늦둥이 태어나 행복하지만, 힘들다"

최근 늦둥이를 본 방송인 김구라가 번아웃 증후근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8일 김구라는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나와 "김국진이 예전에 한창 마음이 힘들 때 논두렁을 찾았다고 했는데 그것이 이해가 안 됐다"라며 "그런데 내가 요즘 그 말이 이해된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요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얼마 전 태어난 늦둥이 자녀를 언급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요즘 지쳐서 힘들다. 그런데 어쨌든 모든 사람이 힘든 시기"라고 고백했다.그는 얼마 전 화제가 된 미국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센터의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퓨리서치센터가 한국을 포함한 17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하는가'를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17개 나라 중 유일하게 한국만 '물질적인 풍요'를 꼽았다.김구라는 "사람들한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관해 물어봤다. 대부분 국가가 가족이 1위고, 그다음이 돈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돈이 1위고 가족이 2위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는 "3년 전에는 우리나라도 그냥 가족, 일, 돈 순서였다. 혹은 가족, 돈, 일이었는데 우리가 돈이 우선이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물질적으로 사는 게 빡빡하니까"라며 씁쓸해했다.김구라는 지난해 연인 관계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해 새 가정을 꾸렸다. 지난 9월에는 늦둥이 딸을 얻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2021.12.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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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원슈타인, 고향 친구들과 논두렁 라이브

래퍼 원슈타인이 고향 친구들과 논두렁 라이브를 펼친다. 23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고향 내수읍에서 보낸 원슈타인의 흥 넘치는 하루가 그려진다. 내수의 자랑, 내수의 아들 원슈타인은 고향 친구들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다. 과거 원슈타인은 친구들과 찍은 뮤직비디오로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원슈타인은 "곡을 쓸 때 항상 내수의 공기가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원슈타인은 고향 친구들과 내수읍 곳곳을 돌아다니며 영상 촬영에 몰두했다. 아르바이트했던 편의점에서 열창을 하는가 하면, 정감 넘치는 시골길 위에서 재치 있는 포즈를 취하며 텐션을 발산했다. 원슈타인의 리드미컬한 음악과 내수읍의 독특한 만남이 중독성 강한 재미를 안기고, 원슈타인과 친구들의 논두렁 라이브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원슈타인만큼이나 개성 강한 고향 친구들의 입담도 빵빵 터졌다. 특히, 원슈타인은 절친 생일상에 얽힌 미담을 셀프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와 함께 친구들의 귀여운 폭로도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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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샤이니 키, 한강뷰 NEW 하우스 공개→故종현 향한 그리움

'나 혼자 산다' 샤이니 키가 한강뷰 테라스 집 공개부터 열혈 '개아빠'의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故종현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2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7.6%, 2부 9.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6.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요일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요리 똥손'에서 '요리왕 담비룡'으로 거듭난 손담비와 '나 혼자 산다'에 첫 입성한 샤이니 키의 일상이 공개됐다. '8년 자취러' 샤이니 키는 확 트인 한강뷰 집과 열혈 '개아빠'의 일상을 공개했다. 한강이 보이는 뷰와 넓은 테라스, 텃밭은 물론, 모던한 주방과 드레스룸 등을 갖춘 집은 무지개 회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키는 잠에서 깨자마자 반려견들의 밥주기로 시작해 주부 9단 모드에 돌입, 깔끔한 집 청소와 미니 텃밭까지 가꾸며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구조를 자랑하는 집에 키는 온전히 자신을 위한 공간인 '비밀의 방'도 직접 꾸몄다. 또한 키는 집들이 손님을 맞기 위해 통닭 요리와 파스타를 양손으로 해내는 요섹남의 면모와 함께 주부의 향기가 진하게 우러나는 구수한 말투로 웃음을 유발했다. 키를 찾아온 손님은 찐친인 소녀시대의 태연. 키는 태연의 와인잔 집들이 선물에 눈부셔하는 리액션 장인의 모습을 보인 것은 물론 애견인인 태연과 반려견 육아 토크 삼매경에 빠졌다. 텃밭을 자랑하며 파도 길러서 먹는다는 키의 말에 태연은 "집돌이 만렙을 찍었구나"라고 응수, 찐 남매 케미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키는 찐친 태연에게 샤이니 멤버故종현에 대한 그리움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키는 "활동을 하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보컬의 부재가 느껴질 수밖에 없더라. 요즘 활동도 재밌긴 하지만 진짜 재밌었던 것은 다같이 있었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새로운 것을 함께 헤쳐 나갔을 때였다"고 故종현과의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을 때 "너무 그립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종현을 언급했던 키는 "계속 그 생각 했다. 음악 방송 1위를 했을 때 속마음이 나도 모르게 갑자기 튀어나왔다"며 이젠 피하지 않고 그립고 보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을 보낸 키는 "내가 나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법을 배워가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손담비는 귀한 분들을 대접한다며 직접 수육과 사각 김밥 만들기에 나섰다. '요리똥손' 손담비는 이날은 인터넷 레시피의 도움으로 '요리왕 담비룡'에 등극했다. 맛에 셀프 감탄하며 직접 만든 수육과 김밥을 도시락에 담은 손담비는 교외로 향했다.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을 만나 함께 봄맞이 냉이 캐기에 나선 것. 도란도란 대화하며 냉이 캐기를 시작한 것도 잠시, 손담비는 어머니들의 결혼 잔소리 서라운드 폭격에 시달렸다. 손담비는 기승전결혼 잔소리에 "이렇게 많이 들을 거면 시집을 가긴 가야 되나 보다"라고 멘붕에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의 어머니는 워너비 사윗감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기안84를 소환하며 "털털하면서 인간미가 있어 보인다"고 호감을 드러냈고 기안84는 승천하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 결혼 잔소리에 맞서 손담비는 비장의 무기인 마이크를 꺼내 논두렁 콘서트를 개장했다. 손담비 어머니의 노래를 시작으로 모녀는 개다리춤과 흥 폭발 끼를 드러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너무 신난다"는 어머니의 말에 손담비는 신나는 노동요로 흥을 파워 업, 논두렁을 광란의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냉이를 캔 후 손담비는 직접 만든 수육과 김밥을 새참으로 자랑스레 내놨다. 손담비 어머니는 "딸이 만든 요리 먹는 게 평생 처음"이라며 행복해했다. 손담비는 "봄소풍 온 아이처럼 엄마가 신나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 너무 즐거웠다"고 뭉클해 했다. 모녀의 사랑이 느껴지는 따뜻한 봄소풍이 안방에도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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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손담비, 엄마와 논두렁 콘서트

제대로 놀았다. 19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어머님들과 함께 냉이 캐기에 나선 손담비의 흥 폭발 논두렁 콘서트가 펼쳐진다. 논두렁에서 냉이 캐기에 여념이 없는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손담비는 어머님들의 끝이 없는 결혼 공격에 “시집을 가야 되긴 가야 되나 봐요”라며 초월한 반응으로 응수했다. 한참 냉이를 캐던 손담비는 논두렁 분위기를 확 바꿔 놓는다. 어머님들을 위해 논두렁 콘서트를 펼친 것. 마이크를 건네 받은 담비 어머니의 노래를 시작으로 손담비는 노동요를 열창하며 흥을 한층 끌어올린다. 흥이 폭발한 손담비 모녀는 똑 닮은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한바탕 콘서트가 끝난 후 한 자리에 둘러앉은 손담비와 어머님들. 손담비는 무지개 회원을 궁금해하는 어머니를 위해 깜짝 전화 연결을 한다. 어머님들의 전폭적인 선택을 받은 무지개 회원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영상 통화로 무지개 회원과 첫 대면한 담비 어머니의 반응은 어땠을지 기대감을 더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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