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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광수 농협금융그룹 회장 연임 성공

김광수 농협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0일 차기 회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마치고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 농협금융은 2년 연속 1조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김 회장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4월부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어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한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김 회장의 이번 연임은 농협금융에서는 두 번째 사례다. 김 회장 전임인 김용환 전 회장이 한번 연임하고, 재차 연임에 나섰다가 돌연 사퇴했다. 이번 차기 회장 선출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미 '김광수 회장 대세론'이 불었다. 그동안 농협금융 회장은 관(官) 출신 인사가 낙점됐는데 이번에는 하마평에 오르내린 관 출신 경쟁자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10 14:28
경제

금융 어렵지 않아요~ 은행권에도 ‘유튜브’ 바람

시중은행들이 젊은층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를 활용하고 나섰다. 잠재고객인 젊은층에게 어렵고 딱딱한 금융의 이미지를 지우고 자연스럽고 쉽게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유튜브를 가장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곳은 NH농협은행이다. 지난해부터 채널을 운영해 온 NH농협은행은 유튜브 구독자 수가 29만명을 넘어섰다. 일찍이 NH농협은행이 유튜브에 눈을 돌린 데에는 김광수 NH농협금융그룹 회장과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의 입김이 작용했다. 김 회장과 이 은행장은 유튜브 채널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게다가 이대훈 행장은 ‘행장’이라는 직함을 빼고 ‘디지털 익스플로러(Digital Explorer)’라고 적은 새 명함을 제작해 자사 유튜브 채널인 ‘NH튜브’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넣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광수 회장도 지난 5월 취임 1주년을 맞아 사내방송에 출연해 임직원들과 대담한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NH농협은행의 유튜브 채널에는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유명 셰프의 요리강습이나 사내 행사, 직원들의 술자리 인터뷰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을 게재하며 구독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어 유튜브에 뛰어든 은행들은 구독자수 각각 KB국민은행 5만2432명, KEB하나은행 2만274명, 신한은행 9670명, 우리은행 7598명, IBK기업은행 3969명을 모으며 채널 확대에 몰입하고 있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 인플루언서’를 선발하기도 했다. 인플루엔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온라인 내 유명인을 뜻한다. 직원 유튜버 SNS서포터즈 30명으로 구성된 신한 인플루언서는 전문 교육을 받은 후 다양한 소재의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이들은 오는 9월 중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먹방, 부부토크, 현장리포트 등 개개인 특화된 컨셉트로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보조채널을 ‘금융’의 이미지에서 떼어낸 ‘웃튜브’라는 채널을 개설했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은행’ 타이틀을 뺀 서브 계정으로, 올 초부터 활발히 운영 중이다. 대표 콘텐트 ‘일타강사 우쌤’은 우리은행만의 스타강사 캐릭터 ‘우쌤’을 만들어 강의 도중 금융·경제와 관련된 경험담을 과장되게 풀어낸다는 설정으로 금융 관련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3초 딥슬립 ASMR’이라는 영상으로 ‘은행여신거래기본약관’을 진행자가 수면을 유도하는 조용한 목소리로 해당 종이에 연필로 줄을 그어가며 읽어주는 내용이다. 이 콘텐트는 은행의 약관이 중요한 정보이면서도 완독이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이는 콘텐트마다 3만건 내외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3일 ‘금융예능’이라는 콘텐트를 통해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을 MC로 내세워 월급과 자산관리가 고민인 의뢰인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텅장수사대’를 예능 형태로 풀어내 인기를 얻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상품판매를 위한 창구로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트를 주로 제작하고 있다”며 “은행에 대한 친숙함을 느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8.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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